암흑의 마지막 소리/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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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흑의 마지막 소리/1일차
 | @저번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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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철 헬기를 타고 혼란스러운 도시에서 이륙해, 안개가 짙은 높은 건물의 옥상으로 곧장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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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화」
작전 성공률은 일단 생략하지. 작전 후 안전하게 생환할 확룰은, 아마도 0.01% 정도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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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아... 지금 그 말, 어느정도 예상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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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뮤사」
이미 예상했지만 우리는 굳이 사지로 달려왔어. 이 느낌은 뭐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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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타리」
뭐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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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뮤사」
정말 상쾌하달까?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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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너희들 이럴 때도 웃을 수 있구나... 생존 확률이 0.01% 밖에 안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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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화」
많은 결정들은, 확률과 무관한 요소들도 다수 존재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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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뮤사」
자신이 쓰러뜨렸다고 생각했던 산하가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았다니, 히로도 분명 예상하지 못했을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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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타워가 바로 코 앞까지 다가오자, 몇몇 사람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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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의 곁에 있는 신기사들은...
이미 오로시아와 마찬가지로 의식을 유지한 채 유해화 한 상태였다. 그들이 이곳에 온 것도 "흑문을 통과"하기 위해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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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문의 너머에 남겨진 우리의 세계는... 그들에겐 고려 대상이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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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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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
음? 내 예상보다 많이 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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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
하지만 그래 봤자 패잔병일 뿐이지...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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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의 시선이 와타리에게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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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
이런 위험한 존재를 수중에 두고 키우다니... 독을 품고 독을 제압할 생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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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
위험한 인물은 교회의 그 녀석만 있는 줄 알았더니, 이쪽도 만만치 않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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뚫어져라 쳐다보는 히로의 눈빛에도 와타리는 두려워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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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타리」
...... 이 세계는...... 와타리에게... 전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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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타리」
겨우 이런 세계를 알게 되었는데...... 절대 흑문에 침식당하게 놔둘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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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연히 펼쳐진 검은 날개는 우리를 자신의 뒤에 감췄고, 와타리는 조금도 두려워하는 기색 없이 히로의 앞을 막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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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
마지막 순간까지 지휘사로서 이 재미없는 세계를 위협하는 것들을 없애야 할 줄이야... 아이러니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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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
자네가 데려온 이 아이는 흑문보다도 무서운 존재다——
그녀를 처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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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나크」
... 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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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비라」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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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시아」
어머나, 결국 이 어린 아가씨를 죽여야 하다니, 불쌍해라.

——생존——

유해화 한 신기사 처치
ㅤ}}}
전투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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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
아무래도 여기가...... 너와 나의 종점인 것 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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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
역시 처음부터... 너를 없애버려야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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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 휘하의 모든 유해화 된 신기사도, 거대한 흑문의 핵도, 전무후무했던 검은 날개의 힘이 팽창하면서 모두 산산조각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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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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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와타리도 검은 날개의 힘을 너무 많이 사용한 탓에 유해화가 시작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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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화라는 호칭 자체가 잘못된 걸지도 모른다.
멸망의 힘, 그것이 바로 검은 날개의 본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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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타리」
...... 지휘사 님은, 어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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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날개를 펼쳤던 몬스터가 슬픈 듯이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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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타리」
...... 어...... 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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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타리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검은 날개는 사방으로 뻗어나갔다. 검은 날개가 하늘을 가로질렀고 검은 발톱이 대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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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보호하고자 했던 그 세계를 그녀 스스로가 갈기갈기 찢고 있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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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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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와타리의 앞에 무릎을 꿇고 그녀에게 말하려 했다.
난 지금, 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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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을 뚫고 나온 것이라곤 나약한 신음 뿐이었다.
검고 날카로운 발톱이 이미 내 가슴을 꿰뚫은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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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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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타리의 얼굴을 제대로 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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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은 점차 흐려졌고 고통과 절망감도 서서히 사라져...... 차갑고 무감각한 죽음으로 향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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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타리」
와타리가 드디어 흑문을 파괴했어요.
이러면...... 모두 살 수 있는거죠......?


파일:와타리 아이콘.png
「와타리」
지휘사 님? 왜...... 대답을 안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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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날개가 붉게 물든 세계를 인도하고 있다.
이게 너와 나의 종점인가?
아니면,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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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

파멸

약속

약속...... 지켰어요...


한 소녀의 분투로 인해, 히로의 흑문 음모는 저지되었다. 하지만 재앙은 멈추지 않았다......

약했던 작은 소녀는 완전히 해방된 검은 날개로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은 힘을 얻게 되었다.

해저 연구소에서 멸망의 검은 날개를 창조하였지만, 그것을 제어할 방법은 아무것도 없었다.

남은 중앙청의 사람들은 앙투아네트의 염원에 따라, 검은 날개가 초래하는 멸망 속에서 시민들을 대피시켰다.

"약속...... 지켰어요......"
마지막으로 이성의 끈을 놓지 않고 사랑하는 이를 끌어안은 소녀는, 세상을 멸망시키는 검은 날개를 펼쳤다.
가사 [ 펼치기 · 접기 ]
Requiem aeternam dona eis, Domine
영원한 안식을 그들에게 주소서, 주님
et lux perpetua luceat eis
끝없는 빛을 그들에게 비추소서
Exaudi orationem meam
저의 기도를 들으소서
ad te omnis caro veniet
모든 이들이 당신께 나아가리이다
Kyrie eleison, Christe eleison,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그리스도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Kyrie eleison, Dona eis requiem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그들에게 안식을 주소서
Agnus dei, qui tollis peccata mundi
하느님의 어린양이자 세상의 죄를 지고 가시는 분이여,
Dona eis requiem sempiternam
그들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Libera animas omnium fidelium defunctorum, de poenis inferni
모든 죽은 신실한 영혼들을 지옥의 고통으로부터 구원하소서
Fac eas, de morte transire ad vita
그들을 죽음에서 삶으로 인도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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