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영애의 화려한 대역 생활

본작의 주인공. 공작가 영애 엘리자베스 오브라이언과는 먼 친척관계.
가문이 운영하고 있는 농장의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어 운영이 어렵게 되자 농장을 살리기 위해 수도로 올라와 결혼하여 농장을 살리고자 한다.
그러다 가출한 리즈를 찾아다니던 실베스터의 눈에 띄어 리즈로 오인되어 공작가로 끌려가고 후에 아님을 알게 되지만 공작가의 추문을 두려워한 실베스터의 제안으로 반년간 리즈의 역할을 맡기로 한다.
릴리는 리즈와 구분하기 위해 실베스터가 지어준 별명.

남자들과의 추문이 끊이지 않는 빗치 아가씨. 가출한 이유도 사랑의 도피였다.
공작가의 사생아로 어렸을 적에 공작가에 들어와 학대받았다. 오직 실베스터만이 그녀를 사람 취급했기에 그에게 집착한다.
가출 중 제 대역 릴리가 실베스터를 꼬셨을 거라고 생각하고 질투&분노하여 릴리를 위험에 여러번 빠트린다.
문란한데다 남의 말은 듣지 않는 완전체로 뇌내망상 실베스터를 위해 오브라이언 가를 무너트리고자 한다.

리즈의 피 안섞인 오빠. 오직 추문을 막기 위해 가출한 리즈 대신 릴리를 데려오나, 리즈와 똑닮았음에도 성격이 다른 릴리를 보며 호감이 생긴다.
리즈를 무척 싫어한다.

리즈의 약혼자. 리즈가 가출한건 모르고 있다가 릴리 몰래 실베스터를 찾아온 리즈를 보고 알개 된다. 방탕한 리즈를 좋아하지 않지만 그와 반대로 성실한 릴리에게 호감이 생긴다.

릴리의 고모. 오브라이언가의 영애였으나 마기니스 가로 시집을 간다.
릴리와 리즈의 혈연고리가 되는 사람이며 직접적인 등장없이 릴리의 회상으로만 등장하나 무언가 숨겨진 비밀이 있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