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도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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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메이드 인 어비스의 등장인물. 탐굴가 중에서도 가장 높은 등급인 하얀 호각이다. 여명경(黎明卿), 새로운 본도르드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오젠처럼 파워드 슈트를 소지하고 있다. 항상 가면을 쓰고 다니기에 본모습은 불명이다.さて、次の2千年に向けて踏み込む準備が整いました。 一緒に黎明を見守りましょう。
자, 다음 2천 년을 향해 밟고 들어갈 준비가 갖춰졌습니다. 함께 여명을 지켜봅시다.
어비스의 가장 뛰어난 학자로 어비스 연구에 큰 공을 세우고[6] , 어비스에 대한 미지의 영역을 개척했다. 하얀 호각의 모양이 가장 기괴한데 자신의 왼손과 타인의 왼손을 기도하듯 깍지 낀 모양[7] 이다. 휘하에 기수(
2. 상세[편집]
마르르크 때문에 2층에 남은 오젠을 제외하고 하얀 호각은 전부 절계행을 택했지만 그는 5층의 전선 기지에 머물고 있는데 그 이유인 후술할 목적을 위해서는 6층에서 5층으로 올라가는 상승부하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다음 2천 년을 맞이할 준비가 되었다는 말을 보아 2천 년마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아낸 것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2천 년 이 전부터 어비스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기도하는 해골'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얀 호각도 기도하는 손 모양을 하고 있고, 4권에서는 본도르드 자신이 기도하는 자세의 그림까지 있다.
2.1. 성격[편집]
온몸을 두른 의상과 가면의 무기질적인 인상, 그리고 수상쩍은 소문이나 악명과는 달리 미성을 가진 신사다. 고작 붉은 호각인데다 어린아이인 리코에게 존댓말을 쓸 정도로 예의 바른 성격이다. 자신에게 무례하게 대하는 나나치에게도 예절을 잊지 않을 정도며 심지어 본인이 직접 싫어한다고 말한 '신비경' 슬러죠와 '선도경' 와쿠나 두 하얀 호각의 뒷담을 깔지언정 천박하다는 말 이외엔 필요 이상의 모욕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인다.[9] 아이들을 매우 좋아하고 있으며 타국에서 길거리에서 죽을 뻔한 고아들을 모집해서 어비스를 탐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기수들의 딸이자 현 양녀인 푸르슈카는 과거 상승부하의 영향으로 도저히 답이 없을 정도로 극심한 중상을 입고 정신이 붕괴됐지만 본도르드가 끝까지 치료하고 보살핀 끝에 건강한 몸을 되찾고 피가 이어진 가족 못지않을 정도로 사이좋은 가족이 되었다. 그 외 다른 양자들도 푸르슈카 못지않게 아끼고 있으며, 특히 자신의 실험을 도와준 조수였고 어비스의 축복을 받은 나나치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보여주지 않은 각별함을 드러낸다.
어비스로 향하는 과정에 대한 마음가짐은 섬멸경 라이자와 비슷하지만 라이자는 어비스의 의지와 도전자 모두 중요하게 여기는 반면, 본도르드는 오직 도전자를 중요하게 여긴다.
2.2. 실상[편집]
그 실체는 각국의 아이들, 특히 빈민가의 고아들을 어비스로 데려와 어비스 연구의 실험체로 쓰는 인간 쓰레기이자, 추종자 기수들에게 본도르드 자신의 인격을 세뇌/이식하여 무한한 자기 자신을 만들어내고는 자신의 본체를 하얀 호각으로 마개조한 매드 사이언티스트. 온갖 이상한 인물들이 등장하는 메이드 인 어비스에서도 최악의 악인이다.[11]놈들... 특히 본도르드는 정말로 돼먹지 못한 놈이야. 나처럼 친절하지 않으니 조심해라.[10]
그는 심층 유물과 정보로 인체실험 끝에 개발한 약품으로 막대한 외화를 벌어들여 연구하거나, 막대한 현상금을 노리고 토벌하러 온 사람들을 잡아 세뇌하여 본인의 예비품으로 만들었다.[12] 또한 고아들을 이용한 인체 실험으로 얻은 결과물이 바로 상승부하를 전가시킬 수 있는 카트리지.[13][14] 이 카트리지는 아이들을 며칠 동안의 생명 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장기만을 남긴 채 박스 속에 집어넣어 만든다.[15] 레그와 싸우면서 버려진 카트리지 속 아이들의 이름과 성격을 담담하게 말하는 본도르드의 모습은 충격 그 자체.
참고로 카트리지를 굳이 아이들로 만든 또다른 이유는 본인 자신을 쓸 수 없기 때문이다. 본래 자신을 호각으로 만든 후 그 이후의 본도르드의 정신은 더 이상 생물이 아니라고 판단돼서 유감이라고 한다.[16] 본도르드의 성격을 생각하면 자기 몸으로 가능했으면 아마 아이들보다 본인을 먼저 희생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엄브라 핸즈들의 육체 자체를 사용할 수 없었을 수 있다. 다만 상술했듯 "정신이 생물이 아니라고 판단되었다"라는 말로 보아 아마 본인과 본인 사이에 느껴지는 유대감 비슷한 감정이 딱히 생물의 그것이 아니어서 엄브라 핸즈들로는 실패한 모양.
엄밀히 따지면 상단에서 보여준 성격들은 거짓은 아니다. 푸르슈카와 다른 양자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으며 카트리지로 써먹을 때도 단순히 이용하는게 아니라 사랑과 우애라는 감정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언제나 진지하게 대했다. 하지만 본도르드는 그 감정마저 어비스의 탐구를 위한 실험에 써먹을 뿐이다. 아이들을 자신이 탐구를 하는데 도움이 되게 해주는것이 자신이 줄 수 있는 사랑이라고 여기는 것이다. 말하자면 세계관 내에서 제일 친절한 동시에 제일 잔혹한 사람. 감성이 비정상적인 하얀 호각들 중에서 인간성으로 괴물이라는 평가가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3. 작중 행적[편집]
3.1. 나나치의 회상[편집]
첫등장은 나나치의 회상으로 추운 북쪽 나라 셀레니에 가서 고아들을 모아 어비스의 심계 5층에 있는 전선 기지로 데려온다. 한명씩 한명씩 실험을 위해 아이들을 데려가다가 미티를 데려가는데, 한 탐굴가가 아이들을 실험에 이용하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자 "그것들은 인간으로 운용하고 있지 않다"고 답한다. 이를 엿들은 나나치가 미티를 찾으러 돌아다니다가 본도르드의 실험실에 도달한다. 마침 나나치를 찾고있던 본도르드는 둘 다 같이 장치에 넣어 심계 6층으로 보냈고, 나나치가 받을 어비스의 저주를 미티가 대신 떠맡게 한다. 실험은 성공해서 미티는 끔찍한 몰골로 변모했고, 나나치는 어비스의 축복만을 받아 지성을 유지한 말로가 되자 기뻐한다.제 이름은 본도르드. 어비스의 탐굴가. 하얀 호각입니다.
심연에 들어가는 것이 두렵지 않은 아이들은... 자아, 어서 앞으로 나오세요.
3.2. 푸르슈카의 양육[편집]
회복이 상당히 진적된 푸르슈카는 길을 잘못 들러 다시금 폐인이 되지만 본도르드는 끝까지 푸르슈카를 응원한다. 다행히도 머리카락 모양이 조금 이상해진 수준에서 끝났으며, 가족으로서의 사랑, 지식을 전수하고 아름다운 어비스를 탐험시켜주며 아버지 역할을 한다. 사랑이 중요하다, 인연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를 하는 본도르드의 말대로, 푸르슈카에게만은 멋진 아버지였다. 한번은 카트리지를 본 푸르슈카에게 이 아이의 이름은 머를이라고 하며 자신을 도울 수 있는 아이라고 설명한다. 본도르드는 어비스의 미래를 꼭 자신의 눈으로 보고 싶지만 홀로 일하는 건 힘들고 그나마 남아있던 협력자도 자신을 떠나서 고독감을 표출한다. 이에 푸르슈카가 자신도 돕겠다는 모습에 기특해하며, 자신과 푸르슈카가 함께 있는 이상 밤은 오지 않을 거라고 단언한다.
나나치가 잠적한 후 레그를 만나 미티를 안락사 시켜줬을 때 육전등을 통해 알아차린다. 나나치가 원하던 일이 생겨서 축하해주고 그들 덕분에 성과가 생길 수 있었다고 고마워하고 다시 만날 것을 기대한다. 나나치가 다시 올 걸 예감한 본도르드는 푸르슈카에게 자신을 도와줄 손님이 올거라며 그중에는 푸르슈카처럼 하얀 호각의 자식이 있다고 알린다.
3.3. VS 레그[편집]
4층의 토코시에코우 군락지에 그의 부하인 기수가 등장하고 그가 리코 일행이 잃어버렸던 '무진추'를 돌려주고 "여명경이 기다리고 있다"는 말을 해서 등장을 암시한다. 참고로 기수들이 군락지에 있었던 이유는 심계 6층의 쿠온가타리 무리가 어떤 이유로 4층의 토코시에코우 군락지에 둥지를 틀어서 국가가 처리하려고 했지만 실패해서 본도르드에게 의뢰했기 때문이다. 본도르드답게 군락지 전체를 태워서 쿠온가타리를 토벌했다. 여담으로 이 곳은 라이자가 가장 좋아했던 장소라고 한다.
리코 일행이 5층 기지에 도달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본도르드가 등장한다. 본도르드는 리코 일행을 환영하고 6층으로 떠난다는 그들의 선언에 상관 없다는 반응을 보인다. 그리고 기지에서 묵어도 된다며 양녀 푸르슈카에게 손님들의 안내를 부탁한다. 당시 신비경이나 선도경 같은 하얀 호각들은 이미 멋대로 절계행을 떠났고 본인은 두명이나 되는 하얀 호각들이 말없이 사라졌다는 초유의 사태 때문에 연구에 지장이 갈까봐 보고를 올리지는 않았다고 한다.
리코가 6층으로 가고 싶다고 하자 하얀 호각이 없으면 6층으로 갈 수 없다고 하며 함께 여기서 지내며 갈 수 있는 방법을 천천히 고민해보자고 제안하며 방과 음식을 내어준다.
미티에 관한 추억에 빠져있던 나나치를 찾아가 재차 돌아와달라고 회유한다. 한편 나나치가 그의 양녀인 푸르슈카를 보며 "네가 가족 따위를 만들리 없지"라는 말에, 본도르드는 '사랑'이 중요한 것이라고 대답한다. 나나치가 본도르드에게 조수로 돌아가는 대신 리코와 레그를 무사히 보내달라고 부탁하자, 정말로 미안하다며 소년형 유물이 몹시도 흥미로워서 이미 납치해서 실험에 이용했다는 걸 알린다. 레그의 팔을 자르거나, 소변을 채집하는 등 끔찍한 인체 실험을 자행했고 결국 리코와 나나치는 레그를 탈환해 급히 도망친다.
아빠가 설마 이럴 줄은 몰랐던 푸르슈카는 홀로 남아 본도르드를 설득하려고 하는데, 푸르슈카에게 직접 눈으로 봐서 판단하라며 신뢰할 수 있는 기수를 남기고 리코 일행을 찾으러 떠난다.
이후 본도르드는 기수 무리를 이끌고 사암 지대에 숨어있던 리코 일행을 쫓아와 "레그를 원상태까지는 힘들더라도 고쳐주겠다"며 회유하려 하지만, 이건 이미 본도르드에게 질릴대로 질린 리코 일행이 준비한 함정이었다. 리코가 무진추로 머리 위 사암을 파괴해 떨어뜨리고, 레그는 늘어나는 팔을 사용해 나나치를 데리고 현장을 벗어난다. 사암이 지면에 떨어지면서 큰 충격을 일으키자 땅 밑에 숨어있던 5층의 최고 포식자 카쇼우가시라 무리가 깨어나 본도르드 일행을 공격한다. 이 공격으로 같이 있던 기수가 다 죽지만, 본도르드는 스파라그모스를 사용하여 카쇼우가시라를 전부 쓰러트린다.
레그는 직접 본도르드와 격투를 벌이는데, 자신의 몸의 강도를 활용해 자폭에 가까운 근접 폭탄 투척 및 몸통 박치기로 스파라그모스 조사기가 장착된 건틀릿을 우선적으로 파괴한다. 그리고 레그가 만든 빈틈을 노려 리코가 쿠온가타리 유충이 담긴 화살을 보우건으로 발사해 적중시키면서 사실상 승기를 굳힌다. 원래 본도르드는 나나치의 눈을 통해 대략 리코 일행이 어떤 무기로 어떤 전술을 쓸 지 예측할 수 있었지만, 일행은 이를 역으로 이용해 화살을 숨기고 쓰지도 않을 무기들을 나나치의 시야에 각인시켰기에 화살이라는 원거리 공격은 예상하지 못한 것.
레그는 마무리 짓기 위해 본도르드와 함께 바로 아래, 심계 6층의 물로 동반 입수해 혹시 남아있을 지 모르는 스파라그모스를 봉인시키고, 늘어나는 팔로 위를 붙잡아 올라 다시 심계 5층으로 상승하면서 본도르드에게 직접 6층의 상승부하를 겪게 만든다. 물 밖으로 나오자 본도르드의 몸은 상승부하로 인해 뒤틀려 말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 끔찍한 몰골이 되어 있었다. 레그는 큰 바위로 본도르드를 깔아 뭉개나, 바로 즉사하지 않게 머리와 가슴은 뭉개지 않는다. 본도르드에게 하얀 호각을 불게 하려 할 계획이었기 때문.
3.4. 새로운 모험[편집]
아빠랍니다, 푸르슈카.
푸르슈카의 곁에 있던 기수 한 명이 본도르드의 시체에 다가가 자신의 헬멧과 호각을 버리고, 본도르드의 헬멧과 호각을 취하자 그가 본도르드가 된다. 유물인 정신예속기를 통해 부활한 것.[18][19] 본도르드는 기뻐하며 달려드는 푸르슈카를 기절시킨 후 리코 일행에게 당신들이 준 시련 덕분에 우리들의 인연이 완벽해졌다고 말하며 일시 퇴각한다.그러고 보니 아직 자기소개를 안 했군요. 나는 본도르드. 어비스의 탐굴가 '여명경'─이라고 사람들은 부릅니다.
당신들은 참으로 훌륭해요. 우리에게 그동안 부족했던 시련을 가져다줬고── 푸르슈카를 완성으로 이끌어주었어요. 시련은 사랑을 보다 깊게 만듭니다. 그렇죠, 나나치?
물론 이것을 가만히 지켜볼 레그와 리코가 아니었지만 이미 만전을 다해 준비를 갖춘 신체여서 어렵지 않게 제압한다. 리코는 상승부하를 주입하는 침을 먹고 기절했고, 레그는 꼬리치기 한방에 눕혀버린다. 본도르드가 두명인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 나나치에게 기수들은 전부 자신이라고 하며 나나치에게 돌아오라고 재차 말한다. 왜 이렇게 자신에게 집착하느냐고 묻는 나나치에게, 미티와 깊게 정신적으로 연결되어 있던 나나치는 어비스의 축복만을 부여받은 유일한 사례이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떠난다.
본도르드는 푸르슈카를 데려가 엄브라 핸즈에게 '어떤 지시'를 내린다. 이후, 리코 일행이 기지로 찾아오자 맞이해주는데 갑자기 레그에 의해 정전이 일어난다. 카트리지 실험소에 있던 나나치가 리코에게 본도르드가 두려워서 카트리지를 만드는데 동참했다는 걸 고백하며 절규하자, 극한의 상황에서도 나나치의 감성과 그 능력은 쇠퇴하지 않았다며 축복을 받을 만한 아이라고 칭찬한다. 미티를 데리고 도망친 나나치를 잡지 않은 이유도 공포에 굴했다고 생각한 나나치가 도망칠 수 있을 정도로 정신력이 강고해서 감동한 것이라고 한다.
나나치가 푸르슈카도 카트리지로 써먹을 생각 아니냐는 추궁에 리코는 부디 푸르슈카는 풀어달라고 부탁한다. 본도르드는 현재 푸르슈카는 잠들어 있다며 말을 돌려서 하얀 호각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리코가 하얀 호각의 재료인 유어 워스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하얀 호각의 재료가 인간이라는 점을 토대로, 본도르드가 자신의 오리지널로 호각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알아채자, 의외로 자신과 비슷한 부류[20] 였다며 놀라워 한다. 물론 리코는 본도르드처럼 도를 넘지는 않았다고 부정하지만, 동기는 이해한다고 말하고 자기 자신을 먼저 쓰지 않았는지 물어본다.[21] 그 물음에 본도르드는 오리지널이 호각이 된 후 자신들의 정신성이 생물로 판정되지 못했다며 아쉽다고 답한다.
3.5. 결전[편집]
본도르드는 그 높이에도 멀쩡했고[23] , '작은 새벽의 정원'에 있는 실험체들에게 둘러싸인다. 이 실험체들은 본도르드의 잔혹한 생체실험에 의해 상승부하를 받아 말로가 된 아이들로, 실험체 하나하나의 생전 이름을 읊으며 레그를 경악케 한다. 본도르드는 이곳이 지금 사용하고 있는 몸과 레그의 성능을 실험하기 딱 좋다며 다시 전투를 벌인다. 레그가 나나치의 명령에 따라 위로 올라가자 쌀쌀 맞다며 추격전을 벌이던 중, 상승부하에 의해 수인화가 진행되고 카트리지 중 하나인 레시마[24] 가 떨어져나간다.
격전 끝에 위로 올라온 본도르드는 수인화가 되어있었다. 카트리지의 효과에 의해 상승부하의 디메리트를 카트리지에게 떠넘기고 메리트만 받아서 진화한 것. 수인화가 완전히 진행되어 도취감에 빠진 본도르드는 카트리지의 재료가 된 아이들의 이름을 나열하며 기뻐한다. 한편 왜인지 마지막에 떨어진 카트리지를 보고 푸르슈카의 애완동물인 메이냐가 달려나와 바닥에 팽개쳐진 카트리지에 애교부리듯 친근하게 몸을 부비며 운다.
즉, 리코 일행과의 싸움에 대비해 자신의 딸을 카트리지로 만든 것. 메이냐는 카트리지가 된 주인을 알아본 것이었다.[25]타키리, 트레이티아, 노페로...
아아... 정말로 멋진 모험이었지요.
푸르슈카...
이 푸르슈카의 카트리지는 악질적이게도 리코 일행과의 만남으로 인해 완성되었다. 카트리지는 그냥 사람을 분해한다고 기능하는게 아니라 카트리지가 된 사람이 본도르드를 향한 애정과 그를 도와주고자하는 의지와 열망이 있어야만 기능한다.[26][27] 본도르드가 리코 일행과의 교전 중 한번 사망하고 부활하는 과정에서 푸르슈카가 본도르드에게 가지는 애정과 도와주고 싶어하는 마음이 더 간절해졌고, 이를 본 본도르드는 그 마음이 저주를 견뎌낼 정도라고 판단해서 바로 푸르슈카를 카트리지로 만들어버린 것이다.[28]
그는 떨어진 카트리지들에 '멋진 모험이었습니다'고 말하는데, 푸르슈카가 "모험을 하고 싶다"라고 하던 대사를 떠올려보면 소름이 돋는다.[29] 이에 대해 레그가 분통을 터뜨리자 자신을 죽이고 싶어하면서 그런 소리를 하냐며 의아해하는 반응을 보인다. 그리고 "다음 2천 년을 맞이할 준비가 갖춰졌습니다. 함께 여명을 지켜 봅시다." 라고 말한다.
푸르슈카에게 멋진 아버지를 연기한 덕분에 카트리지가 된 푸르슈카가 미티처럼 끝까지 상승부하를 견뎌내서 나나치처럼 어비스의 축복을 받은 말로[30][31] 가 된 본도르드는 안 그래도 강했던 스펙이 대폭 상승하는 바람에 분노해서 덤벼드는 레그의 근력을 웃돌고 그의 몸에 상처를 낸다.본도르드: 자, 다음 2천 년을 향해 밟고 들어갈 준비가 갖춰졌습니다. 함께 여명을 지켜 봅시다.
레그: 뭐가… 여명이야…! 사랑하는 딸의 마음을… 저런 형태로 만들어도 되는 이유 같은 건!! 어디에도 없어!!!
죽어가는 본도르드에게 나나치는 이제 본도르드의 야망은 끝이라고 울분을 터트리지만, 본도르드는 몸을 잃은 것에 대해 아쉬워 할 뿐 화를 내거나 망가지는 일 없이 나나치와 그 친구들의 열망이 자신을 넘어선 것이라고 담담히 칭찬한다. 그리고 나나치들과 이렇게 싸운 것도 즐거웠다며, 나나치가 뒤를 돌아볼 일도 없이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자신의 새로운 동경이라고 말한다. 끔찍한 실험을 자행했다고는 하나 자신에게 헌신적으로 대한 본도르드를 완전히 미워할 수 없던 나나치가 자신과 본도르드가 서로 맞찔러 죽을 결말을 예상했다고 한탄하자 그렇게 되지 않아 정말 다행이라고 안도한다.[33] 마지막으로 나나치에게 고개를 들라며 나나치의 여정에 저주와 축복이 있길 바라며 기도를 남기고, 나나치가 울음을 참고 시끄럽다고 대꾸하는 모습에 정말로 귀여운 아이라며 숨을 거둔다.나나치... 자, 고개를 들어요....
부디... 부디 당신들의 여정에... 넘쳐나는... 저주와 축복이 있기를....
물론 정신예속기를 사용해 다시 살아났지만 상당수의 기수가 사망하고[34] 기지/장비들도 리코 일행에 의해 파괴되어 한동안은 활동 불능 상태가 되었다. 후에 6층으로 떠나는 리코 일행을 남아있는 기수들과 함께 배웅해 준다.[35] 이것을 본 나나치는 본도르드가 쓰고 있던 가면을 부쉈어야 했다며 씁쓸해 한다.
절계행으로 떠나는 리코 일행을 배웅해준 후 장례식용 불굴의 꽃을 태우면서[36] 그들이 가는 길을 축복해준다. 마지막까지 그다운 센스가 돋보이는 부분. 의외로 리코는 본도르드의 핵심 유물인 정신예속기를 부수지 않았는데, 다름아닌 아빠와 친구들이 싸우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은 푸르슈카의 의지를 받아들였기 때문이라고 한다.[37] 정신예속기를 부수지 않는 대신 리코 일행을 무사히 보내주는 조건으로 거래를 끝냈다.어둠조차 닿지 않는 심연에 그 몸을 바치는 도전자들에게 어비스는 모든 것을 준다고 합니다.
살고 죽는 저주와 그 전부를. 여정의 끝에 무엇을 선택하고 끝맺을지 그것을 결정할 수 있는 건 도전하는 자 뿐입니다.
한편 나나치와의 시야 공유는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본드르드는 나나치의 눈을 통해 6층 이후의 여정을 전부 관찰하고 있다.
3.6. 이후 언급[편집]
리코 일행이 말로의 마을에 갔을 때 주민 중 하나인 마지카쟈가 가면 쓴 사내가 온 적 있다며 말로의 마을에 들린 적이 있다는 떡밥을 남겼다. 실제로 다른 기수와 미티를 데리고, 심계 6층으로 여러번 간 적이 있다. 말로의 마을의 삼현 중 하나인 베라프가 미티를 원했지만 주지 않았으나 거래끝에 미티의 복제를 하나 만들어주었다. 이후 본도르드와 미티가 나나치와 함께 잘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6층에서 5층으로 돌아오는 귀로를 확보했을 가능성이 있다.[38] 만일 정말 6층에서 5층으로 돌아온게 맞다면 절계행에서 돌아온 유일한 탐굴가가 된 셈. 다만 본도르드는 자신의 의식을 사방에 흩뿌려놓았고 여차하면 본인이나 엄브라핸즈들을 1회용으로 버려버릴 수도 있는지라 실제로 6층에서 귀환에 성공한 것인지 자신들은 사망하고 미티만 올려보내는데 성공한 것인지는 아무도 모른다.[39]
삼현 와즈캰과도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여기서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는지 와즈캰이 여명"씨"라고 부를 정도로 친근하게 불렀다. 이후 언급을 보면 6층에 들른 하얀 호각 전원 말로들의 마을에 한번은 들른 것으로 보인다.
따로 등장은 없었으나 외전에서 기수 한명이 합동 탐굴대에 참여해서 무언가 터무니 없는 것을 발견한 것을 미루어 보면 그의 유물 특성으로 기수[40] 를 통해 2층에 생긴 흔적을 통해 다른 경로로 들어가는 루트나 유물들, 그리고 여러 유용한 정보들을 탐색하여 알아내게 될 것으로 추측된다.[41]
리코 일행이 오기 전, 신비경 슬러죠와 그녀가 이끄는 저주 선단 단원들이 개인적인 이유로 절계행을 떠나고자 무턱대고 전선 기지에 들이 닥치자, 서류 절차만 끝내면 되니 잠시만 기다려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슬러죠는 탐굴가들 사이에선 치부로 여겨져 발견되는 즉시 살해되는 짐승꼴인 자신의 부하들을 본도르드가 연구용으로 이용하고 싶다는 걸 눈치채서 격돌, 본도르드도 전투용 기수인 슈라우드들을 동원해 막으려고 했으나, 격전 끝에 결국 놓쳤으며 갖고 있던 몇몇 유물들도 슬러죠에게 털렸다고 한다.
또한 그가 쓰는 스피라그모스는 원래 어떤 소녀형 간섭기가 쓰던 물건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그리고 짐승꼴에 대한 연구도 했는지 메이냐는 그 실험에 의해 태어난 부산물이라고.
4. 인간 관계[편집]
문제는 나나치의 입장에서의 본도르드로, 간단히 정리해보자면 애증이었다. 본도르드는 나나치의 유일한 보물이었던 미티를 자신의 눈앞에서 말로로 만들어버린 원수였지만, 동시에 지옥 같던 지상에서 구원한 은인이기도 했다.[42] 무엇보다 본도르드가 나나치에게 베풀었던 애정 또한 진심이었기에, 평생 동안 어른에게 애정을 받아보지 못한 나나치의 마음을 뒤흔들기에는 충분했다. 이런 부분이 가장 잘 나타나는 장면이 본도르드가 사망하기 직전으로, 이때 나나치의 얼굴을 보면 울먹이며 눈물이 나오기 직전임을 알 수 있다.
- 엄브라 핸즈
- 그외의 양자들
- 다른 하얀 호각
5. 평가[편집]
I sighed that I lost something precious.
소중한 무언가를 잃어서 한숨을 내쉬어.
I know that there may never be an end to the price that we pay for our dreams.
우리의 꿈을 위해 치러야 할 대가에 끝이 없을지도 모른다는 건 알아.
It can never be repaid.
절대로 되갚을 수 없지.
"To carry on is to carry a burden."
"앞으로 나아가는 건 짐을 짊어지는 것과 같아."
"Even it's to lose, to fear, I won't turn back."
"설령 그 끝에 실패나 공포가 있을지라도, 나는 되돌아가지 않을 거야."
In the twilight, we're praying for the lost.
여명 아래서, 죽은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어.
Fight all our grief, fight all our pain.
비탄에 맞서 싸우고, 고통에 맞서 싸우며.
To the fallen, we are hurting for the lost.
타락한 자들을 위해, 스러져가며 고통받고 있어.
Still we try to find solace, hand in hand together.
손에 손을 잡고서 여전히 구원을 찾으면서.
In the twilight, we're going down this road.
여명 아래서, 우리는 이 길을 따라 내려가고 있어.
Full our hope, full of our faith.
희망에 가득 찬 채로, 신념에 가득 찬 채로.
To the fallen, we're going down this road.
타락한 자들을 위해, 우리는 이 길을 따라 내려가고 있어.
My journey has to go on with you.
내 여정은 반드시 너와 함께 계속 이어나가야 할 테니까.
메이드 인 어비스: 깊은 영혼의 여명 OST - 영원히 잃어버린 (Forever lost) 중[43]
메이드 인 어비스 최고의 빌런이자, 매드 사이언티스트 캐릭터의 모범이라는 평을 받고 있으며, 작품 내적으로도 완성도가 매우 높은 인물이다.[45] 메이드 인 어비스의 극장판인 깊은 영혼의 여명은, 그가 작품의 주인공이라고 해도 무방하며 메인 테마곡은 아예 본도르드의 생각을 그대로 담고 있다. 다만 작중에서 본도르드가 행한 만행들이 너무 끔찍해서 안티들도 꽤 있는 편이다.가족이란 혈연관계만을 말하는 겁니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서로를 아끼는 마음이 사람을 가족으로 만들지요. 피는 그걸 돕는 것에 불과합니다.
사랑이에요. 사랑입니다, 나나치.
그리고 가족이란 타인과 타인이 만나 구축해나가는 것이죠.[44]
본도르드가 높은 평을 받는 이유는, 끝을 알 수 없는 집념, 유능함, 일관성과 작품 내적으로 한번도 망가진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기 때문이다. 시종일관 여유로운 태도를 취하며, 자신에 대한 모욕도 웃으면서 넘어가기 때문에 나나치도 "안 먹히는 거냐고. 젠장." 이라며 포기할 정도. 심지어 죽기 직전에도 평소와 다름없는 톤과 말투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면 소름마저 든다. 거기에다가 세계관 내에서도 손꼽히는 강자인 레그를 압도하는 강력한 전투력과, 죽어도 계속해서 부활하여 사실상 완전히 죽이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특성 등, 본드로드의 강력함과 위험성을 부각시키는 데에 성공했다.
본도르드는 비뚤어진 부성애를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그는 자신의 방식대로 아이들을 진심으로 사랑했다. 작가 본인이 인정했듯이, 본도르드가 아이들에게 준 애정은 적어도 거짓이 아니었으며, 아버지로서는 매우 훌륭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그러나 사랑하는 아이들조차도 결국 자신의 실험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이런 점은 성향은 다르지만 같은 하얀 호각인 라이자와도 비슷한데, 라이자 역시 탐험을 위해 자신의 딸을 고아원에 맡기고 어비스로 떠났기 때문이다. 라이자도 딸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꼈던 건 사실이지만, 결국 탐험이 딸보다 우선이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46]
담당 성우인 모리카와 토시유키는 본도르드가 자신이 행하고 있는 일이 옳으며, 잘못되었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한적이 없고 오직 앞만 보고선 나아가는 인물이라고 언급했다. 이런 면에서 그가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싸이코패스가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지만, 작중에서 본도르드가 아이들에게 준 사랑은 진심이었으므로 거리가 멀다.[47] 오히려 자신의 신념을 광적으로 믿고 있는 인물이라고 보는 것이 적절할 것이다. 애초에 남들을 자신에게 바치도록 세뇌 하기 앞에 이쪽은 자기 자신도 실험을 위해 갈아넣은 미친 인간이다, 이런 짓까지 자행했으니 자신의 호기심을 위해 생각해낼 수 있는 양심의 하한선이라는 것이 한없이 낮을 수 밖에(...).
다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본도르드의 입장도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그가 미친 과학자라는 것은 사실이지만, 동시에 메이드 인 어비스 세계관에서 최고의 천재라는 사실 역시 부정할 수 없다. 실제로 그는 과학자로서 이미 많은 공을 세웠다. 본도르드는 카트리지를 통해 어비스의 상승부하를 극복했고, 거기에 언제든지 인격을 교체 가능한 엄브라 핸즈를 통해 일반적인 탐굴가라면 갈 수 없는 곳까지 탐사하여[48] 어비스에 대한 수많은 정확한 정보를 다른 탐굴가들에게 제공했다. 결과적으로 본도르드는 어비스 탐구라는 목적을 위해선 수단을 가리지 않는[49] 매드 사이언티스트이나 그의 탐구를 통해 어비스에 대한 수많은 정보를 밝혀낸, 위대한 업적을 달성했으나 그 이면엔 끔찍하고 참혹한 희생이 뒤따르는 양면성이 있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6. 능력[편집]
6.1. 전투력[편집]
본도르드 자체도 하얀 호각에 걸맞는 엄청난 강자지만 가장 무서운 점은 정신 예속기를 통해 이론상 무한하게 부활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부활할때마다 엄브라 핸즈의 육체가 필요하긴 하고 쓸만한 육체는 5층에서도 문제 없이 활동할 수 있는 검은 호각 수준이어야 하기 때문에 얻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나, 무한에 가까운 삶을 살 수 있다는 점 + 후술하듯이 본도르드의 전투력 자체가 예사롭지 않아 죽는 일 자체가 적다는 점으로 대부분 상쇄되는 단점이다.하얀 호각 본도르드, 얼마나 대단한 놈인 거야...
메이드 인 어비스 32화 - 레그의 독백 中
위의 불사성을 제외한 전투력을 고려할 경우 엄연히 육체의 성능과 전투능력이 비례하진 않는다라는 걸 명심하는게 중요하다. 본작을 포함해 대부분의 작품은 본인이 강해지면 강해질 뿐이지만 본도르드는 부활의 특성 탓에 육체마다 세팅해둔 정도에 따라 육체의 강도나 전투력 등이 들쭉날쭉해지기 때문이다.
- 육체: 비전투용과 전투용으로 나뉠 정도로 육체간의 성능차이는 꽤 큰 편. 기본적으로 다닐 때 쓰는 육체의 경우 백의를 입은 전투용 기수인 사장속(슈라우드)들과 비슷한 수준의 육체로 보인다. 이런 전투용 육체중에서도 걸작이라고 칭해질 정도의 육체[50] 가 있는데, 신체에 그대로 다양한 유물을 이식했기 때문에 사실상 인간으로서의 형태는 버린 수준. 이 '걸작'은 기억을 잃은 상태라는 것을 감안해도 전투력이 작중 최상위권인 레그를 시종일관 농락했으며 기억을 되찾은 레그를 상대로도 접전을 벌였고 완전 수인화 이후로는 다시금 압도했을 정도로 하얀호각으로서의 압도적인 능력을 보여줬다. 어지간해선 육체에 집착하지 않던 본도르드조차 걸작을 잃은 것에 대해선 아쉽다며 토로할 정도로 신경을 많이 썼던 모양.
- 전투재능: 하얀 호각이 허명이 아니라는 걸 증명하듯이 전투재능 또한 압도적인 수준이다. 애초에 상술한 레그와의 접전에서도 비전투용 신체의 낮은 전투력을 기술로 상쇄했을 정도였고 자신에 데리고 다니던 검은 기수들이 카쇼우가시라 무리에게 무력하게 썰린 와중에[51] 본인은 유물을 사용했다곤 하나 혼자서 이 무리를 전멸시켰다. 애초에 레그 일행이 본도르드를 이겼을 땐 전부 본도르드가 건들지 못하는 치명적인 변수[52] 가 작용했기 때문이었지 전투 자체는 언제나 본도르드가 주도권을 잡았다. 또한 보유한 유물들의 성능이 하나같이 고성능인데다가 전투에 활용하는 센스 또한 훌륭하다. 제압능력과 살상능력은 물론이고 근접, 원거리, 공격, 방어를 모두 완벽하게 수행해낼 수 있다.
6.2. 어비스를 향한 탐구심[편집]
다른 탐굴가 특히 하얀 호각들도 본도르드 못지 않게 탐구심을 지녔지만, 연구가인 본도르드는 꽤나 많은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 본도르드의 위험한 면은 알만한 사람들은 알고 있지만 건드리지 않은 이유는 수많은 지식을 토대로 많은 공을 세웠다는 점이 크다. 물론 그 지식을 탐낸 국가가 현상수배를 걸었지만 본도르드 자신의 강함으로 전부 격퇴한 모양.[53]
사실 본도르드를 위험하게 하는 것은 물리적인 면보다 어비스를 향한 무한한 탐구심이다. 당장 정신 예속기는 평범한 사람이라면 의식 분열을 견디지 못해서 폐인이 되지만 본인은 잘만 쓰고 있었다. 일부 부하들조차도 그의 잔인한 방법론에 의문을 표했던 반면 본도르드는 아무런 거리낌이 없었고, 탐구심을 위해서라면 자기 자신을 포함한 모든 것을 희생시킬 수 있고 본인에게 가해지는 고통조차 아무렇지도 않게 넘기는 의지력을 갖고 있다.
7. 소유 유물[편집]
이중 상당수를 몰래 사적소지하거나 고의로 유물가치를 속여서 등급이 떨어진 상태로 소유하고 있다. 때문에 가치가 불명이거나 잘못 알려졌다고 언급된다.
- 본도르드의 가면
- 상대방의 시야를 훔쳐보는 유물(가칭)
- 추기로 되돌리는 빛 - 스파라그모스
- 새벽에 닿는 천개
- 탈부착 가능한 꼬리 유물(가칭)
- 눈과 눈에서 나오는 촉수(가칭)
8. 기타[편집]
- 자신의 걸작, 본인 말로 어비스의 축복만을 받은 아이인 나나치를 굉장히 아꼈는지 나나치가 미티를 데리고 도망갔을 때 원하는대로 하게끔 방치해뒀고[57] 미티의 육전등이 꺼진 것을 보고 원하는 것을 이뤘다며 축하해 준다. 그리고 자신을 거부하는 나나치에게 연구 성과를 보여주고 싶고 다시 같이 연구하는 사이로 되돌아가자며 계속해서 회유하려는 모습이 나온다. 이 모습이 가식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게 레그에게는 그저 엄청난 성능을 가져서 관심을 표하고[58] 평범한 리코에 대해서는 관심 없거나 내심 무시하는 듯한 태도에서 알 수 있다.[59][60] 심지어 폭주한 레그를 상대할 때, 전에 레그의 팔을 자른 스파라그모스로 반격하려다 나나치가 몸을 던져서 막으려하자 바로 발사를 그만두고, 리코 일행에게 패배해 자신의 몸이 잘린 상황에서 자신에게 독설을 한 나나치를 축복해주기까지 한다.
- 작중 하얀 호각의 재료가 되는 '유어 워스'는 해당 사람와 친밀한 관계였던 가치 있는 인간을 재료로 추출된다. 그런데 본도르드의 유어 워스는 다름 아닌 '자기자신'이다. 이를 통해 본도르드가 유어워스를 얻은 시점을 조아홀릭의 확보 이후로 추정할 수 있으며 동시에 본도르드에게 있어 (언뜻 당연하게 들릴 수 있지만)자기자신이 소중한 존재였다는 점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적을 위해 희생시킬 수 있었다는 점 또한 짐작해 볼 수 있다. 이러한 태도는 이후 자신의 실험에 희생되어 말로가 된 아이들, 그리고 푸르슈카를 대하는 모습에서도 동일하게 드러나며, 독자들이 본도르드로부터 단순한 사악함이 아닌 이질성을 느끼게 하는 주요한 장치로서 기능한다.
- 작중 모습은 그야말로 매드 사이언티스트이자 인간 쓰레기지만 일부 팬덤에서는 오히려 반 농담 식으로 트루 갓파더, 본센세라 부르며 칭송받기도 한다(...). 그런데 작중 행적에 나왔듯이 푸르슈카에게만은 정말 헌신적 아버지였다.[61] 이는 나나치와 정신적으로 매우 가까웠던 미티가 의지의 힘으로 나락의 저주를 견뎌내서 나나치가 오로지 축복만을 받아 그 상태가 된 것에서 착안, 푸르슈카에게 미티처럼 모든 저주를 떠받게 해서 자신도 나나치처럼 되려고 했던 계획의 일환이다. 더군다나 카트리지는 절대로 만능이 아닌 것이, 반드시 카트리지의 소재가 된 인간이 소유자를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칠 수 있을 정도로 사랑하는 경우에만 저주를 떠넘길 수 있다. 실제로 작중 카트리지가 된 푸르슈카가 내 고통이 아버지의 힘이 된다면서 노력하는 모습이 나온다. 적어도 카트리지가 된 아이들에게 있어서 본도르드는 진짜 아버지였던 것이다.
- 특유의 간지나는 모습 때문에 2차 창작에서는 간지나게 그려지는 경우가 많으나 오젠과 마찬가지로 개그스럽게 망가지는 모습으로도 자주 나온다.[63] 팬아트상으로는 원작과 마찬가지로 기수나 나나치, 푸르슈카와 엮이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또한 성우장난으로 키라 요시카게와 엮이거나 특유의 가면 때문에 다프트 펑크 등 비슷한 가면 캐릭터들과 엮이는 경우도 많고 그밖에는 수인화된 모습으로 그려지는 경우도 더러 있다.
- 악랄한 행적 때문에 부각되지는 않지만 목소리가 미성이고[64] 교묘한 화술이 수준급이다. 수상하기 짝이없고 위압감을 주기 쉬운 차림새를 하고 있는데도 나나치를 비롯한 빈민가의 아이들도 그와 마주했을 때는 아무런 경계를 하지 않았으며 아이들에게 했던 어비스의 비밀을 파헤치자는 말도 자신의 실험체로서 했던 말이었다. 이 화술에는 본도르드에 대해 이미 알고 있던 리코나 레그조차 여러 번 넘어갔으며, 원작자의 언급에 의하면 그를 토벌하러 온 자들조차 그 화술로 자신의 사상에 감화시켜 부하로 만들 정도이니 말 다 한 셈.
- 오젠이 돼먹지 못 한 놈이라고 경고했고 실제로 그랬던 본도르드마저 신비경과 선도경을 무례하고 천박하다고 디스를 했는데, 차후 이 둘의 등장시 얼마나 막장인 성격인 사람일지 경계하는 팬들이 많은 편.
- 상술했듯 나나치의 시야를 훔쳐볼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나나치 합류 이후 리코 일행의 모험을 작품 내에서 유일하게 실시간으로 지켜본 인물이 된다. 다만 그 덕에 메이냐와 리코가 제단에 배변 테러를 한 것도 보고 말았다.(...) 나나치도 이걸 보여준 건 조금 미안하다고.
- 츠쿠시가 극장판 기념 오디오 코멘터리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캇쇼우가시라 군락에서 궤이라를 비롯한 푸르슈카와 친목이 있던 기수들이 전부 사망한 것도 푸르슈카가 완성될 수 있도록 한 본도르드의 수작이었다고 한다.
- 메이드 인 어비스/애니메이션의 작곡가 케빈 펜킨의 인상에 깊게 남았는지 인터뷰에서도 깊은 애착을 드러냈고, 시상식에서는 일부러 검은 옷으로 맞춰서 참석했다고 한다. 본도르드의 등장 bgm마다 코러스를 넣은 이유도 "아이들이 아빠를 응원하는 느낌을 주고 싶어서"라고 한다. 카트리지의 정체를 감안하면 무서울 정도로 캐릭터를 잘 캐치했다.
- 피그마로 2021년 11월에 출시 예정이다.# 그리고 넨도로이드로도 역시 2021년 11월에 출시 예정이다. 그런데 넨도로이드에서 같이 제공되는 파츠가 구매자들의 멘탈에 영 좋지 않은 영향을 줄 듯하다(...). #[65]
- 현재까지 밝혀진 하얀 호각중 유일한 남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