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화장실 벽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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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여자화장실을 조사한다
2.1. 끝까지 아무것도 없다고 답한다
2.2. 선생님에게 보고한다
2.2.1. 생활지도의 히다 선생
2.2.1.1. 이 얼룩을 핥아
2.2.1.1.1. 그대로 놔두기로 한다
2.2.1.1.2. 제령해야 한다
2.2.1.1.2.1. 사이조에 대해서 더 자세한 걸 묻는다
2.2.1.1.2.2. 얼룩의 정체에 대해서 묻는다
2.2.1.2. 이 얼룩을 다 닦을 때까지 돌아가지 마
2.2.2. 진로지도의 아시무라 선생
2.2.2.1. 신경끄고 집으로 간다
2.2.2.2. 화장실 안을 본다
2.2.2.2.1. 선생님을 돕지 않았다
2.2.2.2.2. 선생님을 도왔다
2.2.3. 체육의 와카츠키 선생
2.2.3.1. 기분 탓이라고 답했다
2.2.3.2. 말을 얼버무렸다
2.2.3.3. 영혼이 한 일이라고 답했다
2.2.3.3.1. 엿보았다
2.2.3.3.2. 엿보지 않았다
2.2.4. 수학의 요네야마 선생
3. 화장실에 들어가지 않는다


1. 개요[편집]


학교에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에 수록된 에피소드. 호소다 토모하루의 이야기를 첫 번째로 들으면 나오는 이야기. PS판은 쿠라타 에미 전용 시나리오로 등장했다.

호소다는 자신은 무서운 이야기를 좋아하지도 잘 알지도 않아서 이 곳에 오고싶지는 않았지만 히노가 사정사정해서 왔다고 한다. 무서운 이야기를 모르는데 불려온 이유는 영이 보이는 체질이라 무서운 체험은 많이 해봤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영은 어디에도 있지만 단지 보이지 않을 뿐이고 피해는 거의 안 주니 신경 쓸 필요는 없다. 자기도 모든 영을 보는 것이 아니라 강한 영기를 뿜는 걸 보는 정도이지만 강한 영기를 뿜지 않아도 특별한 계기가 있으면 쉽게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오래된 집의 천장이나 벽에 나무의 무늬나 얼룩이 사람 얼굴같이 보여서 그게 신경이 쓰인 적이 있다면 영감이 강해서 그 곳에 있는 영이 부르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이 학교에는 그런 이야기가 많다. 구교사에도 많지만 제일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건 신교사 1층 동쪽에 있는 여자 화장실이다. 그 화장실에는 누가 봐도 사람 얼굴같은 희미한 검은 얼룩이 있는데 영감이 있다는 걸 알고 같은 반 여자애가 호소다에게 상담을 했기 때문에 알게 되었다.

그 화장실의 가장 창가쪽 칸에 들어가면 왠지 한기가 드는데 그 칸 문 옆에 사람 얼굴 형태를 한 검은 얼룩이 있어서 혹시 악령이 있을지도 모르니까 조사해달라고 부탁을 받은 것이다. 그래서 방과후에 여자애들과 몰래 숨어들어갔다. 하지만 이상하게 영기가 별로 느껴지지 않았고 그 화장실의 얼룩도 나쁜 영이 아닐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여자 화장실을 조사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그렇게 여자애들에게 설명했지만 혹시 모른다는 생각도 있고 불안한 얼굴로 눈을 피하는 여자애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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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여자화장실을 조사한다[편집]


호소다는 역시 울 것 같은 얼굴을 하고있는 여자애들을 내버려둘 수는 없었고 만일을 위해서 안으로 들어가서 실제로 얼룩을 확인해보기로 했다. 그 얼룩을 보는 게 두려웠기 때문에 두근거렸지만 들어가서 본 엄청난 영기에 호소다는 심장이 멈추는 줄 알았다. 그 장소에 모이는 원념이 쌓인 음습한 영기라서 제령을 안 하고 이대로 두면 큰일이 날 거라고 생각이 들었고 그걸 눈치 챈 한 여자애가 떨리는 목소리로 역시 거기에 뭔가가 있냐고 물어봤다.


2.1. 끝까지 아무것도 없다고 답한다[편집]


호소다가 없다고 계속 밀어붙였고 여자애들도 결국 납득한 걸로 끝났다. 호소다가 이야기를 끝내자 사카가미는 얼룩은 그대로 있고 화장실에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는 것 아니냐, 무슨 일이 일어나면 호소다 책임이라고 대들었다. 그렇게 말하고 너무 지나치게 말한 것 같다고 이런 말을 들으면 누구나 화를 낼거라고 생각이 바로 들었지만 호소다는 오히려 무슨 일이 일어나는거냐며 웃었다.

그 때, 큰소리와 함께 부실 문이 열렸고 그 곳에 울상을 지은 모르는 여학생이 호소다에게 화장실에 큰일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그 말을 듣고 호소다는 냉큼 일어서서 여학생의 눈 앞에서 문을 닫고 사카가미 말대로 무슨 일이 생겼다며 웃었다. 그 곳에 가봐야하는 것 아니냐는 사카가미의 말에 이제 문 너머 목소리도 들리지 않다며 괜찮다고 말한다. 호소다는 이야기를 계속하면 앞으로 더 재미있고 돌이킬 수 없는 일이 일어날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며 다음 사람을 지목하기를 권한다.


2.2. 선생님에게 보고한다[편집]


호소다는 이대로 위험하니 이야기하더라도 해결되지는 않을 것 같지만 안 하는 것 보다는 낫지 않겠냐며 선생님에게 말해보기로 하고 교무실로 갔다. 일단 오긴 했지만 누구한테 이야기를 걸어야할지 모르겠고 그 때 교무실에는 4명의 선생님이 남아있었다.


2.2.1. 생활지도의 히다 선생[편집]


호소다는 엄격하지만 학생들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어주는 여자선생님인 히다선생에게 설명했다. 예상대로 히다선생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핀잔을 주었고 호소다는 돌아가려고 했다. 그런데 교무실을 나오려고 하자 히다선생님이 심각한 표정으로 모두를 불러세웠다. 그리고 잠깐 기다려달라며 모두를 생활지도실로 안내했다. 모두 불안하게 기다리고 있자 히다선생은 타올로 감싼 무언가를 가지고 한 가지 이야기를 시작했다.

12년 전, 그 당시에도 학교에 집단괴롭힘이 있었는데 사이조 요코 라는 학생은 집단 괴롭힘 그룹의 리더였다. 사이조 패거리는 항상 약한 애들을 화장실에 밀어넣고 건방지다는 둥, 말투가 맘에 안든다는 둥 여러가지 이유로 괴롭혔고 어느 날 사이조는 한 명의 여자애를 화장실의 벽에 있는 그 얼룩이 있는 장소로 끌고가서 얼굴을 들이밀면서 말했다.


2.2.1.1. 이 얼룩을 핥아[편집]


사이조는 여자애가 울면서 얼룩을 핥는 것을 보고 비웃었다. 그리고 다음 날, 사이조는 학교에 오지 않게 되었고 한달 후에 학교를 그만뒀다. 큰 병에 걸려서 입원했는데 얼굴 한 편에 그 화장실에 있던 얼룩과 같은 심한 얼룩이 생겼다는 것이다. 그 얼룩은 아무리 치료해도 사라지지 않았고, 그 이후로 아무도 안 만나게 됐고, 그 이후로 소식불명이 되었다. 모두, 그 화장실 얼룩의 저주 때문이라고 소문이 났고 그 이후로 얼마간은 집단 괴롭힘이 없어진 것 같다고 히다 선생은 말했다.

그리고 그 화장실의 얼룩은 악령이 아니라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들을 도와주는 좋은 영이기 때문에 그 얼룩을 건드리려고 했다간 저주를 받을 것이니 그대로 놔두라고 타이르는데...


2.2.1.1.1. 그대로 놔두기로 한다[편집]

그대로 놔두기로 하면 히다 선생은 사실 얼룩을 핥은 여학생은 자신이었다고 고백한다. 호소다는 그렇게 된 이상 그 얼룩에 관한 이야기로 이러쿵저러쿵 하는 것은 이제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히다 선생이 타올을 소중히 끌어안고 방을 나가는 도중, 호소다는 타올 속에 있는 식칼을 보았다. 호소다는 자신들이 그 얼룩에 대해 계속 관심을 가졌으면 모두 죽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호소다는 그걸 보고도 믿지 않았다. 호소다는 히다 선생의 이야기는 어디까지나 지어낸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화장실에는 확실히 영기가 느껴지고 히다 선생이 그 얼룩에 대한 무슨 비밀을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이야기를 끝낸다. 이 선택지로 이야기를 끝내면 그 아이는 누구? 수수께끼의 사카가미군 시나리오의 플래그가 선다.


2.2.1.1.2. 제령해야 한다[편집]

제령해야 한다고 한 경우 히다 선생은 무서운 표정으로 이해해주지 않아서 아쉬워하며 제령할 거라면 차라리 자기 손으로 하고 싶으니 자기가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알려달라고 말했다. 호소다가 승낙하자 히다 선생은 안심한 듯이 고맙다고 했다. 둘은 여자애들을 먼저 돌려보내고 마주 앉았다.


2.2.1.1.2.1. 사이조에 대해서 더 자세한 걸 묻는다[편집]

사이조가 어떻게 됐는지 전혀 모르냐는 호소다의 질문에 히다 선생은 킥하고 웃으며 자신은 모르고 어디서 콱 죽어버렸으면 좋았겠다며 말했다. 그리고 경악한 호소다에게 히다 선생은 식칼을 들고 일어서며 설명했다.[1] 그 때 화장실 벽을 핥은 애는 자신이고 사이조 얼굴의 얼룩은 사실 히다 선생의 저주였다. 히다 선생은 그 얼룩을 핥은 뒤로 사람을 저주할 수 있는 초능력이 생긴 것이었다.

그래서 절대로 얼룩을 없앨 수 없다며 식칼을 들고 호소다를 공격했다. 도망치려고 했지만 문은 잠겼고 히다 선생이 식칼을 휘두르며 달려들자 호소다는 눈을 꽉 감고 웅크려 앉았다. 그러자 등을 덮치는 강한 충격이 느껴졌고 콰장창하는 소리가 들렸다.

호소다가 정신이 차렸을 때는 히다 선생의 상반신은 창문의 유리를 뚫고 밖으로 나가있었고 경동맥이 잘려서 죽어있었다. 그 둘은 숙직 선생님에 의해 발견되었고 히다 선생은 노이로제 때문에 그렇게 된 걸로 처리되었다. 그 얼룩은 아직 같은 장소에 있고 히다 선생의 목소리를 닮은 우는 소리가 들린다는 새로운 소문까지 생겨났다고 한다.


2.2.1.1.2.2. 얼룩의 정체에 대해서 묻는다[편집]

호소다가 그 얼룩의 정체를 아냐고 묻자 히다 선생은 알려줄까, 라고 말하며 망치로 호소다의 머리를 쳐서 기절시켰다. 호소다가 정신을 차리자 호소다는 여자 화장실에 묶여있었고 그 곳에 히다 선생도 같이 있었다. 히다 선생은 벽의 얼룩을 쓰다듬으며 아까의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지만 완전히 거짓말이라는 건 아니라고 말했다. 그 얼룩을 핥은 아이는 사실 사이조였고 그 아이를 괴롭혔던 것이 바로 히다였던 것이다. 사이조가 울 것이 즐거워서 히다는 사이조에게 핥도록 억지로 시켰고 그러자 얼룩이 살아있는 듯이 움직이더니 큰 입을 열었다. 히다 선생은 얼룩이 호소다를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고 오랜만에 밥을 준다며 도망치는 호소다를 잡았다. 이성을 잃은 호소다는 비명을 지르며 몸부림을 쳤고 그때 히다 선생은 균형을 잃고 호소다를 먹으려고 입을 크게 벌린 얼룩 앞에 쓰러졌다. 호소다는 필사적으로 로프를 풀고 무서워서 정신없이 집으로 돌아갔다.

결국 히다 선생은 실종되었다고 한다. 그 얼룩이 아직 있는지는 잘 모르고 다시는 그 곳으로 가지도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히다 선생이 녀석에게 먹이를 나르고 있었다면 히다 선생이 없으니 그것은 아무것도 먹지 못할 것이고 죽거나 약해지거나, 어쩌면 먹이를 찾아 어디론가 이동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며 이야기를 마친다.


2.2.1.2. 이 얼룩을 다 닦을 때까지 돌아가지 마[편집]


사이조는 쉽게 지워질리가 없는 얼룩을 닦으라고 명령하고 여자애가 울면서 닦는 것을 구경하다가 시간이 지나고 지루해지자 확실히 닦으라고 하고 돌아갔다. 여자애는 사이조가 시킨 일이니 하지 않으면 큰일일 거라고 생각하고 필사적으로 얼룩을 지우려고 했다. 그때 어디선가 여자애에게 도와줄까, 라고 묻는 목소리가 들렸고 그 말은 벽의 얼룩이 말한 것을 알아차렸다. 얼룩은 선물을 주면 그 여자를 없애주겠다고 했고 뭘 주면 되냐는 여자애의 질문에 큰소리로 웃었다. 그리고 여자애는 정신을 잃어 버렸다. 정신을 차리니 아침이었고 자신의 방이었던 것이다. 서둘러 학교에 가니 전날 밤에 사이조가 목이 잘리고 목도 사라진채 죽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여자애가 그 화장실로 가니 벽에 사이조의 얼굴을 한 얼룩이 늘어있던 것이다.

히다 선생이 이야기를 끝내자 호소다는 어떻게 그 이야기를 알고 있냐고 물었고 히다 선생은 괴롭힘 당하던 여자애가 본인이라고 밝혔다. 얼룩이 원한 선물이 뭐냐는 말에 히다 선생은 블라우스의 소매를 걷어 올렸다. 소매 속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팔 없이 가느다란 손목이 떠있는 것이다. 얼룩이 원한 것은 상반신이었고 그것이 히다 선생이 한여름에도 긴 소매의 블라우스만 입는 이유였다. 히다 선생은 그것이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몸을 잃어버려도 그 상태 그대로 살아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두번 다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그 화장실을 감시하기 위해 교사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소다는 자신들이 어떻게 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그 화장실은 쓰지 않고 그 이야기는 비밀로 할 것을 약속하고 모두 돌아갔다.

하지만 호소다의 반 여학생이 그저께부터 실종되었고 그녀와 가장 절친했던 아이는 어제부터 감기에 걸렸다고 긴 소매의 가디건을 입고 온다고 한다. 그 가디건을 입은 아이는 히다 선생의 이야기를 함께 들은 여학생들 중 한명이다. 호소다는 그 여자애의 가디건 아래에 몸이 있는지, 그 화장실에 얼룩이 늘어나 있진 않을까 궁금하다며 이야기를 마친다.


2.2.2. 진로지도의 아시무라 선생[편집]


호소다는 엄격하고 옛날 기질의 고집 센 아시무라 선생에게 말했지만 아시무라 선생은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혼이 나고 쫓겨나자 여자애들은 그 화장실에 대해 신경 쓰지 말자며 투덜거렸고 그렇게 모두 해산했다. 그날은 부활이 있었던 호소다는 날이 저물고 난 뒤에 돌아가게 되었고 그 화장실이 신경쓰여서 일부러 그 곳을 지나쳐서 돌아갔다. 그 곳에는 놀랍게도 아시무라 선생이 있는 것이었다. 아시무라 선생은 그 화장실 앞에서 주변에 누가 있나 신경쓰면서 화장실 안으로 들어갔고 호소다는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2.2.2.1. 신경끄고 집으로 간다[편집]


호소다가 학교에서 나온 때, 학교에서 엄청난 비명이 들렸고 호소다는 두려워져서 집으로 돌아갔다. 다음 날 학교에 순찰차가 와 있었고 그 여자 화장실에서 아시무라 선생이 토막난 채로 발견되었다. 호소다는 그 비명소리가 아시무라 선생의 비명소리일 것이고 그때 화장실로 돌아갔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생각도 하기 싫다고 한다. 그래서 진로 교사가 지금의 진로 교사로 바뀌었다고 한다.


2.2.2.2. 화장실 안을 본다[편집]


호소다는 호기심에 화장실을 훔쳐보았다. 그곳에는 아시무라 선생이 창가의 화장실을 향해 죽일 생각이 없었다며 낮은 목소리로 이야기하고 있었다. 놀란 호소다가 뒷걸음질 치다가 아시무라 선생에게 걸렸고 아시무라 선생은 호소다에게 다가가며 말했다. 저 얼룩은 호소다의 선배이고 선생이 주의를 줘도 듣지않는 불량학생이었다. 그 때도 말을 듣지않자 화가 난 아시무라 선생은 그 학생을 팼고 결국 미끄러져서 머리에 벽을 박고 죽은것이다. 아시무라 선생은 그 벽에 여학생을 묻었고 그 곳에 얼룩이 생긴 것이다. 호소다는 도망치려 했지만 몸이 움직이지 않았고 아시무라 선생은 호소다도 똑같이 묻어주겠다며 목을 조르려고 했다. 그 때, 아시무라 선생의 움직임이 멈췄다. 개인실에서 나온 검은 머리카락이 아시무라 선생의 온 몸을 감아서 아시무라 선생을 끌어당기고 있는 것이다.


2.2.2.2.1. 선생님을 돕지 않았다[편집]

호소다가 자기를 죽이려고 한 상대를 도우면 안되겠다고 하며 저승에서 그녀에게 사과하라고 말하고 화장실을 빠져나가 학교에서 나온 때, 학교에서 엄청난 비명이 들렸다. 다음 날 학교에 순찰차가 와 있었고 그 여자 화장실에서 아시무라 선생이 토막난 채로 발견되었다. 마치 거칠게 뜯어낸 것 같았는데 살해당한 그 여학생의 한을 푼 것이 아닌가 라고 생각했고 여학생들도 얼룩에 대해서는 기분나빠졌는지 더이상 말하지 않게 되어서 그 소문도 사라지게 되었다. 그래서 진로교사가 지금의 진로 교사로 바뀌었다고 한다.


2.2.2.2.2. 선생님을 도왔다[편집]

호소다는 눈 앞에서 사람이 죽는 걸 그냥 볼 수는 없다는 마음에 도왔지만 같이 끌려갔다. 그대로 벽으로 같이 끌려가는건가 하고 호소다가 불안해하자 호소다의 뒤에 벽에 묻어있는 여학생의 유령이 나타나서 손을 놓아달라고 말했다. 그 말에 호소다는 손을 놓았고 아시무라 선생은 벽으로 빨려들어갔다. 그리고 그 여학생은 미소를 지으며 사라졌다. 그 이후로 아시무라 선생님은 사라졌고 그 얼룩에는 지금도 영기가 담겨있는데 그건 여학생이 아니라 자기는 잘못한게 없다고 생각하는 아시무라 선생이 아닐까라고 생각하며 이야기를 마친다.


2.2.3. 체육의 와카츠키 선생[편집]


SFC : 상담하려고 했지만 도저히 깨어나지 않아서 다른 선생님을 고르는 선택지로 넘어간다.

PS판 : 호소다는 와카츠키에게 상담을 하기로 한다. 와카츠키는 삼십세 전후의 굉장히 정감이 있는 남자 선생님으로, 학생들로부터 존경을 받는 선생님이었다. 졸고 있던 선생님을 깨워 사정을 설명하자 와카츠키는 호소다의 이야기에 흥미를 가졌고 그 얼룩을 직접 보기 위해 호소다 일행과 함께 화장실로 가보기로 했다.

화장실에는 방금 전의 강한 영기가 감돌고 있었다. 그걸 눈치채지 못한 와카츠키는 얼룩이 있는 곳에 앉아 손가락으로 더듬거나 뚫어지게 처다보며 조사를 했다. 호소다가 어떻냐고 묻자 와카츠키의 대답은...


2.2.3.1. 기분 탓이라고 답했다[편집]


와카츠키는 걱정할 필요없다며 이건 평범한 얼룩이고, 사람의 얼굴로 보인 것은 착각이라고 말한다. 호소다 일행은 풀이 죽었지만 평범한 사람이라면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납득했다. 와카츠키는 곧 시험이니 얼른 돌아가서 공부나 하라는 말을 하고 돌아갔다. 와카츠키가 아무것도 해주지 않자 여자애들의 비난의 시선이 호소다에게 돌아갔다.

다음 날, 호소다는 그 여자애들과 만나는 게 싫어서 무거운 발걸음으로 향했다. 학교에 도착하자마자 한 여자애가 호소다에게 달려왔다. 어제 일로 그렇게 화가 났나, 호소다는 생각했지만 그게 아니었다. 그 여자애는 어제부터 와카츠키가 이상해졌다고 호소다에게 알려주었다. 그전까지는 밝고 활기넘치던 와카츠키가 갑자기 말이 없어지고 무언가에 두려워하는 듯한 기색을 보인다는 것이다. 호소다는 와카츠키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보았다. 와카츠키는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듯이 호소다의 질문을 피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번에는 와카츠키가 호소다에게 상담을 해왔다. 사실 그 얼룩을 보러 간 뒤로 꿈속에서 계속 그 얼룩이 나와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와카츠키는 영감이 강해보이는 호소다에게 함께 화장실로 가기를 청했다. 와카츠키를 말려들게 한 것에 대해 책임감을 느꼈고 같이 상담을 한 여자애들까지 설득해서 다함께 다시 한 번 더 화장실에 가보기로 한다.

화장실에는 저번과 똑같이 영기가 감돌고 있었다. 이번에는 와카츠키까지 그것을 느꼈는지 굉장히 불안해했다. 와카츠키는 조용히 얼룩을 바라보았고 나머지 일행은 그것을 바라보았다. 잠시 후 와카츠키는 비명을 지르며 뒤로 물러났다. 와카츠키의 바로 뒤에 있었던 호소다 일행은 중심을 잃고 쓰러져서 와카츠키에게 깔렸다. 와카츠키는 오지말라고 계속 비명을 질렀고 와카츠키의 밑에 깔린 호소다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비명에 섞여서 저음의 여자 목소리가 들렸다. '나를 바보취급한 너만은 용서하지 않겠다.' 와카츠키가 또 다시 비명을 질렀고 호소다는 갑자기 와카츠키의 무게를 느끼지 못했다. 호소다가 일어서자 와카츠키는 어디론가 사라진 상태였다. 같이 온 여자애들도 울기만 하고 대답해 주지 않았다.

그 후로 며칠이 지나고 나서야 여자애들에게서 사정을 들을 수 있었지만 내용이 뒤죽박죽이었다. 어떻게든 호소다는 한 명 한 명에게 이야기를 듣고 그 때 일어난 일을 추측해냈다. 일의 전말은 이렇다. 와카츠키가 얼룩을 보던 도중 갑자기 벽에 있던 얼룩이 뛰쳐나왔다. 뛰처나온 얼룩에는 희미하게 긴 머리카락과 세일러복이 보였다. 그리고 얼룩이 와카츠키를 끌어안는 형태가 되는 순간 와카츠키는 얼룩과 동화하듯이 사라져 버리고 얼룩 또한 원래 벽으로 스윽 들어가서 사라져 버렸다는 것이다.

호소다는 자신도 처음에 믿지 않았지만 와카츠키가 학교에 오지 않자 그녀들의 이야기를 믿을 수밖에 없었다. 호소다는 그 이후로 얼룩의 모양이 조금 바뀌었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얼굴의 입 안에 도움을 요청하는 듯한 또 하나의 얼굴이 생겼다는 것이다. 호소다는 그 얼룩에 함부로 다가갔다가는 빨려들어 갈테니 조심하라는 말을 끝으로 이야기를 마친다.


2.2.3.2. 말을 얼버무렸다[편집]


와카츠키는 이런 건 대수롭지 않다며 신경쓸 필요가 없으니 얼른 돌아가서 공부나 하라고 말했다. 호소다 일행은 조금 화가 난 채로 화장실을 나왔다. 여자애들은 불평을 늘어놓으며 돌아갔고, 호소다는 어찌 된 영문인지 물어보기 위해 와카츠키가 나오기를 기다렸다. 잠시 후, 와카츠키가 나오자 호소다는 와카츠키의 면전에서 불평을 했다. 와카츠키는 화도 내지 않은 채 오히려 호소다에게 잠깐 할 얘기가 있으니 따라 오라고 말한다. 호소다는 와카츠키의 이야기에 흥미를 느끼고 그를 따라갔다.

와카츠키가 호소다를 데려온 곳은 학생지도실이었다. 와카츠키는 호소다에게 차를 대접해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와카츠키는 갑자기 자신의 나이가 몇 살인지 호소다에게 물어보았다. 호소다는 30살 쯤이라고 답했고 와카츠키는 사실 자신은 53살이라고 털어 놓았다. 와카츠키는 겉모습은 30살 전후로밖에 보이지 않는 사람이라 호소다는 당황했다. 와카츠키는 진지한 표정으로 자기는 영원한 젊음을 손에 넣었다고 말했다. 와카츠키가 내민 면허증에는 생일이 쇼와 17년(1942년)이라고 쓰여 있었다. 호소다가 놀라자 와카츠키는 그렇게 놀랄 필요가 없다며 호소다도 영원의 젊음을 손에 넣을 수 있다고 말했다. 호소다는 젊음의 비밀을 알면 가르쳐 달라고 부탁했다. 이 말을 들은 와카츠키는 어떻게 영원의 젊음을 얻었는지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와카츠키는 32살 때 이 학교에 처음 부임했는데 그 때 맡은 반의 학생 중에 닛타 카오리라는 애가 있었다고 한다. 꽤나 활발하고 똑부러진 그 아이는 와카츠키를 좋아하게 되었고 둘은 사귀게 되었다. 카오리는 졸업하면 와카츠키와 결혼할 거라고 항상 말했고 와카츠키는 카오리가 졸업할 때면 이미 자신은 35살의 아저씨가 되어 버린다고 말했다. 그러자 카오리는 그러면 더 이상 늙으면 안 된다며 수상한 약을 가져와서 와카츠키에게 매일 먹였다. 카오리는 이 약이 영원한 젊음을 얻을 수 있는 마법의 약이라고 말했다.

호소다는 그 약이 필요하다고 말했지만 와카츠키는 그 약은 이제 없다고 말했다. 호소다는 와카츠키가 자신에게 약을 나누어주고 싶지 않아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와카츠키가 말하기를, 사실 그 약은 카오리의 피였다고 한다. 젊은 여성의 피와 특별한 약초를 섞으면 젊음을 유지할 수 있는 약이 되는 거라고. 이 말을 한 와카츠키는 호소다에게 그런 약을 마실 용기가 있는지 물어보았고 호소다는 고개를 끄덕였다. 와카츠키는 사실 카오리는 그 후로 매일 피를 뽑아내느라 빈혈에 시달렸고 한계에 달한 그녀는 예의 그 화장실 벽의 얼룩 앞에서 쓰러져 머리를 다치고 죽었다고 말한다. 와카츠키는 이제 영원한 젊음을 얻을 수 없다며 슬퍼했다고 한다. 그리고 일주일간 약을 먹지 못하자 와카츠키는 이제까지의 반동으로 늙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잠을 자던 중에 카오리가 나타나서 늙어가는 와카츠키를 보는 것이 견디기 어려우니까 어떻게든 해주겠다는 말을 하고는 사라졌다. 그 때 이후로 와카츠키는 다시 젊음을 되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화장실에는 얼굴 모양의 얼룩이 생겨났고 그곳에서 빈혈을 일으키는 학생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분명 카오리가 얼룩 근처에 간 학생들의 피를 뽑는 것이라고, 와카츠키는 생각했다.

호소다는 와카츠키의 이야기를 믿고 싶지 않았다. 와카츠키는 영원의 젊음이 얻고 싶어지면 그 얼룩에 좋아하는 여자애를 바치라고 조언한다. 그러면 그 아이는 죽겠지만 몸속의 수분이 다 빨리면 가루로 만들어서 교정에 뿌려버리면 된다고 말했다. 와카츠키는 또한 그 얼룩 때문에 요즘에 화장실을 이용하는 여자애들이 줄어서 젊음을 유지할 수 있는 피가 부족해지고 있으니, 그 얼룩은 평범한 얼룩이라는 소문을 퍼뜨려 달라고 부탁했다. 호소다는 이 말을 듣고 방에서 나왔다.

호소다는 와카츠키 이외에도 3명 정도 나이를 먹지 않는 사람이 있다며 주인공의 담임도 그 중 한 명인 것 같다며 이야기를 마친다.


2.2.3.3. 영혼이 한 일이라고 답했다[편집]


와카츠키는 화장실에 들어온 순간 영기를 느꼈다면서 이건 분명 영혼의 짓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은 일이 신기하다며 이 얼룩에서는 강한 원념이 느껴진다고도 덧붙인다. 호소다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물었다. 와카츠키는 지금부터 제령을 할 테니 얼른 돌아가도 좋다고 말한다. 예전부터 영감이 강해서 오컬트에 흥미를 가졌고 제령에 관련해서도 상당히 연구를 한 바가 있다고. 교사가 제령까지 하다니... 혹시 이거? 그렇지만 호소다는 와카츠키를 기다리기로 했고, 여자애들은 와카츠키의 말대로 돌아가기로 한다. 와카츠키는 제령에 필요한 도구가 들어있는 상자를 들고 오더니, 절대로 화장실로 들어오지 말라고 호소다에게 말하고는 화장실 안으로 들어갔다.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호소다는 화장실 안에서 소리도 들리고, 제령에 관해 흥미도 있고 해서 화장실 안을 엿볼까 생각하는데...


2.2.3.3.1. 엿보았다[편집]

호소다는 멀리서 보는 정도라면 괜찮을 것 같아서 화장실 안을 들여다 보았다. 와카츠키는 그곳에서 주문을 읊고 있었고, 얼룩이 있던 부근에서는 얼룩과 같은 표정의 신기루가 물결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호소다는 목덜미를 쓰다듬는 무언가를 느끼고 비명을 질렀다. 호소다가 있는 것을 눈치챈 와카츠키는 험악한 얼굴로 화를 냈다. 와카츠키의 집중력이 끊겨서인지 화장실 안의 영기가 강해졌다. 호소다는 영기에 튕겨져 나가 엉덩방아를 찧었고 화장실 안의 와카츠키가 무사한지 와카츠키 쪽을 보았다. 호소다는 그 때 무수한 영기에 생기를 빼앗겨 급속도로 노화가 되었고 마지막에는 미이라처럼 너덜너덜해져 버린 와카츠키를 보았다.

호소다는 그 뒤부터 벌어진 일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한다. 다시 정신을 차린 곳은 호소다의 집 안의 침대 위였고 어떻게 집으로 돌아왔는지도 잘 모르겠다고 한다. 호소다는 그게 꿈이기를 바랐지만 이튿날 발견된 와카츠키의 변사체를 보고 그것이 꿈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와카츠키의 제령은 학교 안의 영혼들을 모았고, 와카츠키에게는 그것들에 대항할 힘이 있었다. 그러나 자신이 그걸 엿보아서 학교 안의 영혼들이 아직 남아있다고, 호소다는 그렇게 스스로를 책망하며 이야기를 마친다.


2.2.3.3.2. 엿보지 않았다[편집]

호소다는 만화의 등장인물이 해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해버린 바람에 큰 일이 일어난 것을 떠올리며 와카츠키의 말대로 가만히 있기로 했다. 그렇게 기다리자 10분 정도 지난 후에 와카츠키가 화장실에서 나왔다. 와카츠키는 이제 아무 일도 없을 거라며 걱정하지 말라고 말했다. 호소다는 나중에 제령하는 방법을 알려 달라고 말하고는 집으로 돌아갔다.

다음 날, 호소다는 여자애들에게 제령에 성공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여자애들은 직접 얼룩이 없어졌는지 화장실로 들어가서 확인을 했고 호소다에게 얼룩이 없어졌다는 것을 알렸다. 여자애들은 호소다에게 고맙다는 말을 했고 호소다는 제령을 한 와카츠키야말로 감사의 말을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런데 그 다음 날, 이상하게도 호소다에게 상담을 하러 온 여자애들이 학교를 쉬었다. 며칠이 지나도 학교를 나오지 않았고 담임 선생도 이렇다 할 말을 해주지 않았다. 반에서는 여자애들이 가출을 해서 집에도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소문이 퍼졌다.

호소다는 와카츠키를 만나러 갔다. 그러자 와카츠키는 신경쓰이는 것이 있다며 예의 그 화장실로 호소다를 데려갔다. 호소다는 혹시 제령이 실패했는지 물어보았지만 와카츠키는 마침 호소다를 데려와야 했다는 둥 엉뚱한 소리를 했다. 와카츠키는 상의를 벗고 나서 호소다의 말대로 제령에 실패했다는 말을 했다. 얼룩은 와카츠키에게 씌어서 와카츠키의 배 부분에 기분나쁜 표정을 하고 있었다. 와카츠키는 이 얼룩이 몸에 달라 붙은 뒤로 아무리 먹어도 무언가 부족했다며 호소다와 함께 온 여자애들은 얼룩이 먹어 치웠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남자는 먹어 본 적이 없지만 호소다 정도로 뚱뚱하면 먹는 보람이 있겠다면서 호소다를 배의 얼룩이 있는 곳으로 끌어 왔다. 그러던 중 와카츠키의 몸에 4개의 또 다른 얼룩이 나타났고 와카츠키는 비명을 질렀다. 얼룩은 호소다에게 도망치라고 말을 했다. 이 말을 들은 호소다는 서둘러 화장실에서 빠져 나왔다.

그 후에도 와카츠키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생활을 하고 있다고 호소다는 말했다. 호소다는 만약 누군가에게 와카츠키가 식인귀라는 것을 말하면 그 사람이 위험해질까 봐 무서워서 지금까지 아무에게도 말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던 중 와카츠키는 학교에서 사라져 버렸다. 겉으로는 전근이라고 하지만 호소다는 와카츠키도 얼룩에게 먹혔을 거라고 추측한다. 그 증거로 화장실 안의 얼룩이 다시 부활했다고. 호소다는 주인공에게 그 얼룩을 조심하라고 당부하며 이야기를 마친다.


2.2.4. 수학의 요네야마 선생[편집]


신참인 요네야마 선생은 미덥지 못한 곳도 있지만 나이도 학생들과 가까운 탓인지 가장 믿음직했다. 모두가 사정을 하자 잘 들어주었고 함께 화장실에 가서 봐달라는 부탁에 기꺼이 따라갔다. 요네야마 선생은 벽의 얼룩을 보고 오늘 숙직 당번이니 자신이 직접 확인해보겠다고 했다. 호소다는 위험할 거라고 말렸지만 들어주지 않자 불안해하면서 그냥 돌아갔다.

다음 날, 요네야마 선생이 걱정이 된 호소다는 등교하자마자 교무실을 찾았고 요네야마 선생이 무사히 있는 걸 보고 안심했다. 하지만 요네야마 선생의 검은자위의 부분이 뻑뻑한 금빛으로 흐려져 있었다. 영감이 강한 사람이 볼 때만 눈이 금빛으로 보이는 거 같고 화장실 벽의 얼룩에는 요네야마 선생의 목소리를 닮은 흐느끼는 소리가 들린다고 한다.


3. 화장실에 들어가지 않는다[편집]


호소다는 전혀 영기를 느끼지 못했기 때문에 들어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고, 여학생들도 단순한 착각이려니 하고 이해했다. 하지만 한 여학생 만이 자신은 영기가 아주 잘 느껴지는데 너는 영감이 있긴 한거냐고 호소다에게 시비를 건다. 조금 화가 난 호소다는 그러면 네가 직접 조사해보라고 말했고 그 애도 그렇게 하겠다며 겁도 없이 혼자 화장실로 들어가버린다.

다른 여학생들의 말로는, 그 애의 이름은 토미타였고 평소에 자신에게 영감이 있다고 늘 자랑하고 다녔다고 한다. 그런데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토미타가 화장실로 나오지 않았다. 불안해진 모두가 화장실로 들어가서 토미타를 불렀고 창가에 웃으며 서 있는 그 애를 발견했다. 토미타는 그것이 영혼의 소행이었으며 자기가 제령을 했으니 안심하라고 말했다. 벽은 거짓말처럼 깨끗했지만, 호소다가 과연 단순한 영감만이 있는 아마추어가 제령까지 할 수 있는 것인가 하고 생각하고 있을 때, 갑자기 토미타가 짐승같은 울음소리를 내며 한 여학생의 목을 졸랐다.

토미타에게선 엄청난 영기가 느껴졌고 그애의 손에는 사람 얼굴같은 얼룩이 붙어있었다. 호소다는 토미타를 기절시키려고 했으나 그 순간 토미타가 호소다에게 달려들었다. 하지만 다행히 다른 여학생이 토미타에게 대걸레를 휘둘러 기절시켰고 결국 선생님들이 기절한 토미타를 데리고 갔다. 그 날 이후로 토미타는 학교에 나오지 않았고 얼룩은 아직도 그 곳에서 토미타와 같은 희생자를 기다리고 있다며 이야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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