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원신)/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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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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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게임 원신에 등장하는 인물인 연비의 작중 행적을 서술한 문서.

2. 마신 임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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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제2장 - 이나즈마의 장[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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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중간장 제2막: 위험한 길, 수상한 발자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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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언의 대리집행 건으로 층암거연에 찾아왔다가 여행자와 마주쳐서 반갑게 맞이한다. 오는 길에 이토와 시노부 일행을 도와줬던 게 이토에게 호감으로 다가왔는지, 이토가 시종일관 은인님이라고 부르며 졸졸 쫓아오는 상태. 그래서 찾고 있는 사람이 오면 본 적 없다 말해달라고 부탁한다.[6]

이토를 따돌리긴 했지만 연비는 이토를 그렇게 나쁘게 보진 않고 있다. 열정적인데다 평소같으면 친구가 되었을거라고. 유언에 대해서는 어느 고대 서적에서 발견했는데 잃어버린 보물 하나를 되찾고 싶어했고 유언을 대신 집행하는 것도 법률 자문가의 업무 중 하나라고 설명한다. 이때 야란이 뒤에서 찾아와 야란을 총무부에서 일하는 친구라고 소개한다. 그러면서 야란에게 평 할머니가 준 좋은 찻잎으로 차를 대접할테니 유언을 집행할 수 있게 도와달라 부탁해서 야란도 연비의 말을 더 들으려는 찰나 이토가 기어코 연비를 찾아와버린다. 야란이 경고하면서 옆에서 여기가 함부로 출입할 수 없는 곳이라 따라오지 못하게 했다고 해명한다. 그러나 야란의 경고와 시노부의 만류에도 이토가 덤벼들어서 연비가 나 때문에 일어났으니 자기 얼굴을 봐서라도 멈추라고 하려던 찰나 땅이 흔들려 다 같이 추락하고 만다.

추락 후 야란이 길을 찾는 것에 대해 연비가 미리 야란은 우리 중에서 위기 대처 능력이 가장 뛰어난 사람이니 가게 내버려두라 한 뒤 관계자가 아닌 사람에게 의뢰인의 유언 내용을 발설할 수 없어서 사실대로 말하지 못한 점에 대해 이토에게 사과한다. 그리고 층암거연에 온 이유가 유언에서 말한 '태위 나침반'을 찾아 의뢰인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고 싶으니 곤경에 빠진 이상 다 같이 나갈 방법을 생각해보자고 솔직하게 다 털어놓아서 이토도 은인인 연비의 말에 순순히 따르며 그녀도 동료로 여기게 만든다.[7]

비경을 통과한 후 이토가 소환한 우시도 길을 못 찾는 걸 보고 위를 바라보더니 출구가 없어진 것을 확인한다. 그래서 이토가 시노부와 연비를 팀으로, 본인은 여행자, 페이몬과 팀으로 나누어 길을 찾아보자고 하자 이토에게 한 조직의 형님이라 그런지 리더십이 뛰어나다고 좋게 말한다. 시노부가 제비꽃 열매를 구울 때 그녀가 먼저 연비가 대리 교사로 있어서 수업을 받았던 썰을 풀어서 연비도 겨울에 있었던 그 수업을 기억해낸다. 시노부가 연비를 선배라고 부르는 것을 마음에 들어하며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이라고 둘의 사이가 가까워진다. 시노부의 기억 속에서 연비의 수업은 재밌어서 학생들에게도 인기가 많았다고. 그 다음에 연비한테 말을 걸면 탈옥하는 건 내 분야가 아니라고 하다가 처음 보는 곳에서 새로운 경험도 하고 오랜 친구랑 재회해서 좋다는 말로 부정적인 생각을 떨치려고 애쓴다.

시간이 지나면서 연비와 시노부가 갔다온 사이 페이몬이 몇 달은 아니어도 20일은 넘게 지난 거 같다고 말하고 반면 여행자는 하루 지난 거 같다고 서로 얘기한다. 그리고 이토가 라멘 먹고 싶다고 칭얼거리는 걸 듣고 여행자에게 배고프냐고 묻고 아니라고 하자 식탐이 제일 많은 페이몬조차도 배가 고프지 않다고 하자 위화감을 느낀다. 시노부도 사람마다 시간의 흐름을 다르게 느끼는 것도 말이 안 된다고 거들어 듣던 이토도 체감상 사흘이나 닷새는 지난 것 같은데 전혀 목 마르지도 배고프지 않다고 하고, 제비꽃 열매를 굽던 시노부도 기분 전환하려고 구웠지 배고파서 구운 것은 아니고 아껴 먹어야 더 오래 버틸 수 있다는 생각은 했지만 그 뒤로 배고픔을 전혀 느끼지 못 했다고 한다. 그래서 배도 안 고프고 육체적으로도 피곤하지 않아 잠을 자든 안 자든 큰 영향은 없다고. 그래서 연비는 이 공간 내에서는 몸 상태가 멈춰버린 것 같다고 추측한다.

이 얘기를 듣고 여행자가 소를 불러보았지만 아무 반응이 없었다고 털어 놓는다. 시노부가 소 같은 선인 정도면 단순한 문제 정도로 발목 잡히지 않을 테니 지하의 문제가 생각보다 훨씬 심각하다고 느낀다. 이 때 야란이 발견한 비경 입구로 향하고 그 곳에서 소의 환영을 보더니 이토가 앞장서서 구멍에 떨어지는 바람에 다 같이 구멍을 향해 뛰어든다. 그리고 엉덩방아를 찧고 괜찮다고 우기는 이토를 시노부가 찌르자 비명을 지르는 걸 보고 뿜는다.[8] 그리고 스위치냅두고 주먹으로 문을 두들기다가 스위치를 발견해 머쓱해하는 이토를 보고 한심한 표정으로 본다(...)

대상이 기피하는 것이 구현되는 방에선 여의와 광죽이라는 사람들이 싸우는 풍경이 나왔다. 연비는 아무 상관없는 사람들의 분쟁이라 했다. 사람들이 무서웠다기보단 법률가로서 복잡한 민사 분쟁 수준의 싸움 상황을 기피하는듯. 심지어 해당 씬의 분위기를 보면 이혼 재판의 가능성이 높다. 더군다나 상황은 광죽이 선심으로 옆집에 소금을 줬는데 옆집 아저씨가 소금을 가지러 오는 길에 넘어져서 다리가 부러졌고 아들이 보상금을 달라해서 생긴 재판이다. 긍정적으로 살아가고 싶어하는 연비가 볼때 선심으로 시작한 일이 분쟁으로 끝는 것이 꺼림칙해서 싫어하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 문제를 해결해주려고 이 일을 시작했는데 그들의 복잡한 마음을 파악하는 건 아직 자기 능력밖이라고 조소해서 시노부가 사람 마음이 제일 어렵고 슬프다고 위로한다. 야란은 응광을 위해 일하고 있기 때문에 직업상 리월의 최고 기밀을 많이 알고 있어서 만약 문을 열었다가 모두가 기밀사항을 알게 되면 전부 제거해 버릴 수밖에 없으므로 문을 열 수 없다고 스스로 밝히고, 연비도 그래서 비밀을 지키려 했던 거라고 털어놓고 야란은 패스하게 한다.

여행자까지 문을 다녀오고 나서는 연비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공간에 들어온 것 같다고 말하고, 시노부도 모두 정신적인 피로를 호소하지만 육체적인 피로를 느끼지 못하고 문이 사람마다 전부 다른 곳을 보여주는 것을 종합해서 우리의 상태가 공간의 변화에 영향을 받을 수 있어 갑자기 배고픔과 피로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에 대비해 규칙적으로 음식을 섭취하고 휴식을 취하자고 제안한다. 연비도 이 말을 듣고 이 공간 안에서 육체가 멈추어 피로와 배고픔을 느끼지 못하되 심리적인 피로는 그대로 느낀다고 판단, 돌아가서 쉬면서 재정비하자고 해서 다같이 돌아간다.

돌아온 후 연비와 여행자만 따로 얘기하는데 미지의 위험이 존재하는 이상 하루 빨리 항마대성과 합류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여행자도 동의한다. 한편 여행자가 소 얘기를 꺼내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그 공간에 소의 목소리가 들렸지만 정작 소의 반응으로 볼때 그가 다른 공간에 있고 목소리와 환영은 마치 거기 있는 거처럼 목소리와 환영을 보여줘 함정을 판 것 같다고 의견을 제시한다. 아까 신체적 피로를 느끼지 못하는 점까지 포함해 연비는 이 공간 자체를 비합리적인 혼돈으로 보고 있으며 소의 목소리를 들은 것도 우연이 아니라 공간이 일부러 들려준 것이라고 추측한다. 아까 그 문도 단순한 장난이 아니라 이 곳에 갇힌 사람들을 끌어들이기 위함이라는 것.

그래서 연비는 아까 균열을 발견했으니 공간을 반대로 속여서 소를 일행이 있는 공간으로 불러들이는 방안을 제안했다. 먼저 둘이 소에 대해 생각해서 공간이 소를 비추게 만드는데 성공한다. 소의 목소리를 따라가 그가 있는 쪽과 여행자, 연비가 있는 쪽 사이의 균열을 발견하고 소와 대화를 나눈다. 언제나처럼 업장때문에 멀리하라는 소에게 우리의 마음을 이용해 함정에 빠뜨리고 있어서 옆에 없으면 오히려 찾다가 위험에 빠질거고, 여행자가 위험한 방으로 잘못 들어갔으니 상황이 그것보다 훨씬 심각하다고 설득해 소가 넘어와 합류하게 된다.

돌아온 소가 다쳐서 스스로 짐짝취급을 해서 우린 당신이 필요하니 남아달라해 소가 연비의 말을 듣고 휴식을 취한다. 야란과 여행자 셋이서 또 상의를 해보는데 야란은 공간의 허점을 이용해 소를 부른 것에 대해 감탄한다. 연비는 방금 실험으로 시공간이 혼란 상태인 것을 증명했으니 공간이 만들어내는 함정을 조심하되 출구 찾는 일만 남았다고 한다. 그리고 야란이 켄리아의 마수들이 온 500년 전 대재앙 때 실종된 자신의 선조를 찾기 위해 왔다는 사실을 듣는다.

깨어난 소로부터 사람을 찾으러 왔다는 말을 듣는데 예전에 평 할머니로부터 소가 적화주의 중요 도로를 지킨다고 들었으니 그런 임무를 맡은 상황에서 누군가를 직접 찾아왔다는 것은 바로 선인을 찾는 것이 아니냐고 바로 파악한다. 그래서 소는 숨기지 않고 부사라는 야차를 찾는다고 털어놓는다. 연비도 부사가 소와 같은 오대 야차인 것을 알고 있었는데 당신을 제외한 네 명의 야차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들었다고 말해 소는 맞긴 하지만 부사의 시신은 찾지 못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부사는 업장 때문에 미쳐버린 상태였는데, 소는 500년 전 켄리아의 마수들이 침공해온 그 날 층암거연 일대에서 용맹하게 싸우던 야챠를 본 사람이 있었다는 말을 듣고 부사를 찾아 온 것이었다. 연비가 설마 부사랑 싸워서 다친거냐고 경악하고 소가 맞다고 하자 연비는 켄리아 마수의 침입, 층암의 전투, 야란의 선조 이 모든 것이 전부 연관되어 있다고 추측하고 심지어 그녀의 유언장 의뢰로 찾는 물건인 태위 나침반도 어떤 연관이 있을거라고 본다.

유언이 뭐냐고 묻는 소에게 인간과 선인은 모두 자신의 소원과 마음을 유언장에 써서 다른 사람에게 부탁한다고 설명해준다. 그건 아무때나 할 수 있냐는 말에 페이몬이 왜 지금 당장 유언이라도 남길 것 같은 표정이냐고 식겁하는데 진짜로 소가 모든 힘을 다해 통로를 만드려고 하자 희생하려고 하고, 절대 동의할 수 없다는 연비의 말에 이게 자신의 유언이라고 해 연비가 말을 더 잇지 못하고 결국 야란과 갈등을 빚는다. 그러다가 모든 대화를 다 듣고 갈등은 절대 못 참는 이토가 자신의 힘을 사용해 벽에 구멍을 내서 통로를 만들고 기절해버린다. 이걸 보고 연비는 시노부에게 우리가 싸우는 걸 듣고 그런거라고 이해한다.

이토가 뚫은 통로에서 여행자가 소와 사이가 좋은 것을 알고 야란 대신 말이 심하게 나온 것에 대해 사과한다. 그 상황에서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면 소는 듣지도 않았을 거고, 야란은 예전에 일하다가 전우를 잃었고 구조된 생존자였기 때문에 누군가 희생되는 것을 원치 않아 무조건 막았을 거라고.[9] 비경 안에서 태위 나침반을 발견하는데 너무 커서 어떻게 들고가야할지 고민한다. 보물 사냥단이 덤벼드는 걸 보고 전에 엄청난 상업 사건을 처리한 적이 있었는데 범인이 보복으로 보물 사냥단을 보낸 거라고 해명한다. 무예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아서 손쉽게 처리했다고.

소가 부사의 환영과 싸우는 것을 보고, 야란이 찾던 선조 백양이 남긴 글을 보면서 부사와 백양이 같이 움직였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여행자의 기억으로 형성된 심연에서 진짜 태위 나침반을 발견하고 기록을 확인하지만 결국 이걸 적은 사람도 빠져나가지 못했다는 사실에 다들 절망하는 사이 페이몬이 나침반을 엎어서 야란과 소가 줍는 찰나에 생긴 빛을 확인하더니 뭔가 생각났는지 법전을 꺼내 기록을 확인한다. 유언장이 꽂혀진 책은 연비가 이전에 본 책이어서 내용을 기억하고 있었는데 천 년 전에 선인들이 악한 마수를 봉인하기 위해 이 보물을 만들었고 후에 사귄 인간 친구에게 법기로 사용하라고 선물해주었다는 내용이다. 몇 년 후 산에 마수들이 날뛰어 인간과 선인이 힘을 합쳐 이 법기를 사용해 마수들을 물리쳤고 책에는 '선인과 인간이 힘을 합치니 별이 움직이고 천지가 뒤흔들렸다. 이 법기는 선인과 인간이 공존하고 인간과 하늘이 하나가 된 증거로다'라고 쓰여있었다고 한다. 책의 내용에 따라 연비가 힘을 주입하니 나침반이 작동하기 시작했고 기록으로 부사와 백양이 이 공간의 최상층을 봉인한 사실을 듣게 된다.

돌아오고나서 연비는 책에 있는 말을 통해 이 나침반은 선인과 인간이 힘을 합쳐야만 최대로 활성화할 수 있다고 판단, 마침 선인인 소와 술법을 계승한 야란까지 있으니 동시에 힘을 주입해 반대로 돌리자고 제안해 곧 실행에 옮긴다.



그리고 깨어난 이토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한다. 새친구를 사귄셈 치고 축하의 의미로 이토와 시노부를 데려가 리월항 구경시켜주고 식사도 같이 하기로 한다.

3. 월드 임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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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비취 옥주전자 · 첫 번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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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할머니의 소개로 여행자와 페이몬을 만나 자신의 소개를 한다. 연비도 천암군 공문에 둘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어서 익히 알고 있었다.[10] 법률 자문가라고 직업을 밝히며 법률 관련 문제가 생기면 언제든 찾아오라며 여행자에게 명함을 건네준다. 첫 자문은 할인 혜택도 있다고... 다른 선인들과는 느낌이 달라서 의아해하는 여행자와 페이몬에게 아빠가 선인이라고 했으니 맞긴 하다며 과거에 암왕제군을 따라 전쟁에 참여한 후 엄마랑 결혼했다고 하는데 연비가 성장한 지금은 둘이 여행을 떠나 평 할머니와 같이 지내고 있다고 한다. 페이몬은 선인들이 계약에 따라 리월항을 수호해야하는데 갑자기 돌아와서 왜 결혼을 했냐고 묻는데 연비는 당연히 암왕제군과 상의해서 허락을 받았으니 그렇게 된 거라고 한다. 축하 선물도 손수 보내주었다고.

이후 여행자와 함께 취각암을 찾고자 하는데 총무부 측에서 층암거연을 봉쇄하고 서류 접수도 막아버려 들어갈 방법이 없어 직접 책을 꺼내서 보더니 스네즈나야 상인을 찾아가보기로 한다. 그 상인의 이름은 크로슬. 그는 예전에 연비에게 자문을 맡긴 적이 있는데 취각암으로 비녀를 만들어 스네즈나야에 합법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지 물어보았다고 한다. 같이 가려는 여행자에게 괜찮긴 하지만 함부로 끼어들면 법적 문제가 생길수도 있으니 지켜만 보라고 해서 일단 같이 간다.

크로슬은 장사 잘 되냐는 연비의 질문에 연비 덕분에 잘 된다고 반갑게 맞이한다. 그리고 취각암을 구해서 비녀를 만들긴 했는데 지효에게 분실 및 훼손 시 원가대로 배상한다, 취각암이 가짜일 경우 10배로 배상한다는 조건하에 계약서를 쓰게 한 뒤 빌려주었다고 한다. 지효에게 가보니 그녀는 비녀를 잃어버려서 골치아파하고 있었다. 지효의 집안이 광석 사업을 하고 있었는데 층암거연이 봉쇄된 상태에서 결제가 끝난 주문서도 밀려있어서 이것들을 다 청산하기 위해 다른 광석 상인들한테 물건을 받을 수 밖에 없었고 며칠 뒤 연회에도 만나서 매입가를 협상해야하는 상황에 놓였다. 비녀는 연회에서 무시당하지 않기 위해 빌린 것. 연비가 계약서를 보여달라해서 건네주는데 쭉 보더니 명시된 것처럼 지효가 크로슬에게 원가대로 배상해줘야한다고 말하는데 그 비녀에 박혀있는 광석이 진짜 취각암이라는 전제가 있어야한다고 덧붙힌다. 지효가 폐를 끼치고 싶지 않고 장사꾼 집안이라 계약을 어길 수 없으니 크로슬에게 사실대로 말하기로 한다. 그 말을 들은 연비가 비녀를 처음 만졌을 때의 느낌을 묻고 조사겸 크로슬에게 가보기로 한다.

지효가 크로슬에게 사실대로 말하니 당장 얼마를 배상해야하는지 감정 받아보자고 따지는데 연비가 그 전에 그 비녀에 있는게 진짜 취각암이냐고 묻는다. 크로슬은 진짜가 확실하니 가짜면 10배로 배상하겠다고 당당하게 나와서 연비가 배상금 감정을 위해 시장 조사를 해야한다는 이유로 잠시 기다려달라 한 뒤 지효에게는 그 비녀에 있는 광석이 진짜 취각암이 아닐 수 있다고 말한다. 원래 취각암은 땅속 깊숙한 곳에서 나는 원소의 힘이 짙은 재료인데 일반인이 만지면 신체적 불편함이 일어나고 심하면 성격도 변할 수 있는데 지효가 말했던 부드러운 느낌이 절대 날 수 없다는 것이 그 이유. 지효가 비녀를 가지고 다니면서 불편한 점은 없었다고 하지만 크로슬 주변에는 원소 흔적이 남아있는 게 느껴졌으니 진짜 취각암을 그가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판단한다. 지금 당장 따지러 가자는 페이몬에게 크로슬이 아니라고 잡아뗄게 뻔하고 취각암을 바다에 던져버리고 지효에게 배상을 요구하면 그만이라 손해도 전혀 없으니 비녀를 찾기로 한다.[11] 조사를 위해 지효와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크로슬이 악의적으로 법을 이용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용납할 수 없어 그녀를 더 돕기 위해 해취향의 석두를 만나러 간다.

석두는 크로슬이라는 이름을 듣고는 취각암을 가지고 왔다고 했는데 처음 다뤄 본데다 구별도 안 가서 손님이 그러면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었다고 한다. 그리고 가공하고 남은 돌 부스러기를 보여준다. 지효가 쭉 보더니 취함암의 부스러기 같다고 말하는데 흔히 볼 수 있고 가격도 싸서 장신구에 주로 쓰이는 광석이며 취함암이 취각암의 표면이라는 증명되지 않은 말도 있다고 한다. 연비 말대로 원소 시야로도 확인했는데 흔적조차 발견할 수 없었다. 연비는 석두에게 돌 부스러기와 영수증을 빌리고 이 돌 부스러기가 크로슬이 가져왔던 광석에서 나왔다고 증명하는 증명서 서류까지 작성하게 한다. 그 다음에는 명성재 주인 성희를 찾아가 본다.[12]

성희는 크로슬이 취각암을 가지고 왔는데 설계대로 비녀를 제작해주었다고 한다. 취각암이 비싼 재료라 총무부 규정에 따라 판매할 때 서류로 기록을 남겨야해서 사본을 가지고 있었다. 연비가 이 서류를 빌리고 이번에는 취각암이 인체에 유해하다고 증명할 수 있는 공신력 있는 문서를 작성할 수 있는 불복려의 백출을 찾아가보기로 한다. 여행자 일행을 맞이하는 백출은 연비의 취각암에 대한 질문에 칠장산경 제6주석에 평범한 사람이 이 광석을 건드리면 화를 당한다고 쓰여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며 신의 눈이 없는 사람이 이 광석과 오래 접촉하면 몸이 약해지고 심하면 성격이 변하거나 중병을 앓게 될 거라는 정보를 준다. 그리고 그는 연비가 이 정보가 쓰인 공신력 있는 문서를 원한다는 것을 눈치채고 써주기로 하는데 마침 크로슬이 백출에게 찾아와 취각암에 대해 물었는데 대답에 실망한채로 갔다는 사실도 알려준다.

증거들을 확보한 연비와 여행자, 페이몬은 이제 크로슬에게 돌아간다. 배상액을 묻는 크로슬에게 원가 10배에 해당하는 배상액을 지효에게 지불하라고 말해 크로슬이 당황한다. 연비는 그가 지효에게 빌려준 비녀에 박힌 취각암은 사실 취함암이므로 가짜에 해당된다고 답하고 하나씩 증거를 꺼낸다. 처음엔 크로슬도 이미 대처 방법을 생각해냈는지 당당하게 나온다. 그러나 백출이 작성해준 취각암의 특성에 대한 증명자료를 보여주니 크로슬은 취각암의 증상에 대해 몰랐다고 진땀을 빼는데 연비가 이렇게 위험한 걸 파려고 내놓았으니 이건 총무부가 해결해야할 일 같아 총무부에 증거들을 제출하겠다고 말해 사실 알고 있었다고 말을 바꾼다. 그가 말을 바꾸자마자 이번에는 "취각암에 특성에 대해 잘 알고 있으니..."라고 운을 떼서 결국 크로슬은 비녀에 박힌 광석이 그게 아니라고 하는데 연비는 "아니라구요? 뭐가 「아니」란 거죠? 그 광석이 「취각암」이 아니란 건가요?"라고 말빨로 크로슬을 구워삶는다.[13]

결국 크로슬은 비녀에 쓴 광석이 취함암임을 실토한다. 본래는 진짜 취각암으로 장신구를 만들어 판매하려 했는데 취각암 때문에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먹지도 못 하는 등 불안감에 휩싸여서 불복려에 가서 물어보니 일반인들이 몸에 지니고 다니면 안 된다는 답변을 들어서 돈을 낭비했다는 생각에 비슷하게 생긴 취함암으로 대신 비녀를 만들었던 것. 진짜는 특제 상자 안에 넣었고 비녀는 대여만 해주었는데 지효가 잃어버렸고 이런 상황에 다른 동료들이 크로슬이 취각암을 산 것을 알고 얼마나 버는지 지켜보고 있어서 소문이 쫙 퍼지면 순식간에 망할 거라는 생각에 지효에게 배상액을 받을 생각을 했다고 털어놓는다. 연비는 그런 일엔 관심없고 아무튼 지효에게 원가 10배를 모라로 배상하고 지효와 맺은 계약에 따라 20%는 연비가 챙기기로 한다. 그런데 지효는 그렇게 큰 배상금은 필요없고 자기가 잃어버린 것도 사실이니 대신 취각암을 주고 서로에게 진 빚을 청산하기로 제안해서 크로슬이 받아들이고 취각암은 보수로 연비에게 주고 그녀도 지효의 제안에 납득한다. 그리고 크로슬의 장신구 디자인을 좋게 본 그녀는 자기 집안이 광석 장사를 해서 예쁜 광석이 많으니 같이 동업하기로 제안해 크로슬과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14][15]

이렇게 역전재판 식으로 해결하고 취각암을 획득해 평 할머니에게 건네준다. 헤어지기 전 다른 나라에서 법률 문제가 생기면 단골은 특별 할인해주니까 자신을 찾아오라고 말하며 떠난다.[16]

4. 이벤트 스토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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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달빛 속 광경[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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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젓가락 한 짝으로 맛과 명성 모두 얻으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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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월 요리왕 대항전 결승에서 조직 위원회의 초대를 받아 대회의 공증인 겸 사회인을 맡았고 선인을 소개하는 엔딩 컷신에서는 감우와 함께 등장했다.

4.2. 화려히 수놓인 유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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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고개를 들어 달을 보고, 산과 들을 거니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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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할머니와 대화를 하던 중, 그들을 만나러 온 여행자와 페이몬, 각청에게 명절 용품이랑 고급 비단을 선물 받는다.

연비의 언급에 의하면 자신은 해등절 때도 쉬지 못한다고 하는데, 법조계에 종사하는 탓에 고객이 언제든 부르면 달려가야하는 실정이고 각청이 찾아오기 전까지만해도 거리에 나가서 장부를 작성하던 중이었다. 하지만 고객이 불렀는데 이미지가 망가져보이면 아무도 자신을 고용하지 않을거라며 자기 관리는 철저히 한다고 한다.



후반부에 평 할머니를 만나러 등장. 사람이 많은 거에 놀라다가[17] 감우가 일 핑계로 데려가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