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철도 374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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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유로스타에서 운행하는 고속철도 차량. Eurostar e320이라는 애칭이 붙어 있다.
유로스타가 독일 프랑크푸르트까지 운행을 하기로 하였는데 기존 열차인 TGV 베이스의 영국철도 373형은 독일 철도 전압에 대응되지 않기 때문에 이에 대응해 만들어진 모델이다. 2015년 11월 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2. 차량[편집]
지멘스 벨라로 D와 동일한 사양이나, 16량 1편성으로 되어있다. 2011년부터 양산이 시작되었으며 2018년까지 차량 도입을 마쳤고 현재 17편성이 운행 중에 있다.
20량으로 운행하던 '쓰리 캐피탈' 편성 사양의 373형보다 짧다고 생각될 수 있으나, 벨라로 계열의 열차들은 칸당 길이가 TGV계열보다 좀 더 길기 때문에 16량이면 20량 사양의 373형과 길이가 거의 비슷해진다.[1] 또한 동력분산식 특성상 선부, 후부 기관차량 없이 더 많은 승객을 실을 수 있다. 대략 편성 정원이 900명 가까이 되는데, 373형의 750명보다 150명이나 더 많이 탑승할 수 있다.
기존선 직통을 위해 차폭을 줄여 설계했던 373형과 달리, High Speed 1의 개통으로 차폭을 줄일 필요가 없기에 벨라로 D의 차체 규격을 그대로 들여왔다. 때문에 374형은 373형에 비해 실내가 다소 넓고 거주성이 비교적 쾌적하며, 차량한계 초과로 인해 영국 기존선 입선이 불가능하여 불필요한 AWS 및 TPWS 등의 영국 기존선 보안장비를 탑재하지 않았다.
373형과 마찬가지로, 채널 터널 내에서 사고 발생시 열차 일부가 자력 탈출이 가능하도록 편성을 반으로 나누어도 운행이 가능하게끔 설계되어 있다. 기기배치는 8량과 9량 사이를 기준으로 대칭을 이루고 있으므로 8량 짜리 2편성을 중련한 형태라고 볼 수 있다.
프랑스 기존선, 벨기에/네덜란드 기존선, 독일 기존선, 그리고 각지의 고속선에 입선하기 위해 25 kV 50 Hz AC, 15 kV 16.7 Hz AC, 3000 V DC, 1500 V DC에 대응한다. 그러나 국경 심사 시설 문제와, 2020년 부로 코로나바이러스-19로 인한 악재까지 겹쳐, 독일행 운행은 무기한 연기되었다.
좌석의 등급으로, 1등석(Business Premier)과 2등석(Standard Premier), 3등석(Standard Class)이 있다. 비상시 편성을 절반으로 나눌 수 있는 8량과 9량에 카페객차가 조성되어있다.
3. 기타[편집]
차량 후보 선정 당시 알스톰의 TGV 2N2와 AGV, 지멘스의 벨라로 D형이 고려되었으나, 동력 집중식을 사용하는 TGV 기반의 차량은 가장 빨리 탈락했다. 그리고 AGV는 이탈리아의 이탈로에 납품한 것 외에는 딱히 차량 도입 실적이 전무하며 독일 내 철도에서 운행된 적이 없었기에, 성능 및 조건을 모두 만족하고 신뢰성이 확실하게 검증된 벨라로 D로 선정되었다.
지멘스가 차기 유로스타 차량 납품 계약을 수주하게 되자, 알스톰에서 지멘스의 벨라로 D형 차체를 기반으로 한 영국철도 374형이 채널 터널의 안전 기준을 만족하지 못한다며 영국 법원에 지멘스와 유로스타의 계약을 취소하라는 소송을 낸 적이 있으나 기각되었다.
4. 관련 문서[편집]
[1] 374형은 열차장이 398미터로, 20량 사양의 373형(393미터)보다 오히려 길이가 길다. 량당 길이가 긴 이유는, 관절대차를 썼던 373형과 달리 374형은 일반대차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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