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뎅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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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판기에서 뽑은 캔 오뎅.
おでん缶

1. 개요
2. 구성
3. 기타



1. 개요[편집]


일본자판기편의점에서 볼 수 있는, 캔으로 된 오뎅 통조림.

일반적인 마켓이나 홈센터, 자동판매기, 통신판매 등의 루트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2. 구성[편집]


일본 현지에서 판매하는 오뎅캔 내용물은 보통 다음과 같다.

  • 츠미레(つみれ)[1]

  • 소 힘줄(牛すじ)


  • 치쿠와(ちくわ)[2]

  • 사츠마아게(薩摩揚げ)[3]





일반적인 오뎅 재료와 큰 차이는 없지만 캔에 들어가야 하는 특성상 재료들은 조그맣게 잘린 상태로 가공되어 있으며, 두부처럼 뭉개지기 쉬운 재료나 메추리알을 제외한 알 종류 등은 캔에 넣기가 힘들어 피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오뎅쨩(おてんちゃん)' 등 자판기에 대응하지 않는 상품을 제외하면 웬만해서는 그대로 먹을 수 있도록 대개는 곤약에 꼬치가 꿰어져있다. 꼬치가 없을 경우 이쑤시개를 첨부해서 판매되기도 한다.

3. 기타[편집]


일본 최대 전자 상거리인 아키하바라는 '오뎅캔의 존재를 전국에 널리 알린 곳'이라고도 불린다. 그만큼 아키하바라의 명물로 유명하며, 아키하바라에 상주하는 오타쿠를 상징하는 아이템 중 하나로도 취급된다. 취미 이외에 돈을 잘 쓰지 않는 오타쿠의 특성상, 바깥에서 제대로 된 식사를 하는 경우는 드물고, 그래도 허기는 때워야겠으니 적당한 먹거리를 찾다가 정착된 것이 바로 이것. 아키하바라 거리의 어디에서나 자판기를 통해서 손쉽게 살수 있고, 가격도 적당하면서 무리 없이 이동하면서 먹을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이 점이 이벤트나 상점을 바쁘게 돌아다니는 오타쿠들에게 어필하면서 '캔 오뎅을 먹는다' 라는 것은 하나의 오타쿠 아이콘으로서 굳어져 캔 오뎅은 오타쿠 굿즈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위치에 등극했다. 서브컬처에서 아키바를 패러디할 때 은근히 나왔던 아이템.

하지만 이는 옛날 이야기로, 현재는 예전만큼의 위치를 차지하진 않는다. 메이드 카페의 등장 이후로 그 독보적인 지지가 많이 줄었다. 현재 아키하바라 길거리에서는 오히려 위치를 아는 게 아니면 보기 힘들 정도고, 오히려 요즘은 동방 프로젝트의 캐릭터 같이 인기 있는 캐릭터가 그려진 캔 쥬스 자판기가 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과거의 인식이 남아있어 아키하바라를 상징하는 아이콘인 것은 여전...했던 것도 10년 전쯤, 이 항목이 생길 때쯤 얘기고 21세기 태생 2020년대 오타쿠들은 대부분 존재는 알아도 이런 게 아키바의 상징인 줄 모르는 사람들이 대다수. 시대의 흐름을 보여주는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겠다. 사실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는데도 길거리 구석에서 쭈그려앉아 캔 오뎅이나 까먹고 있다는게 전통을 넘어 문화처럼 계속 이어지고 있다면 그건 그것대로 암울한 세계관이긴 하다.

대한민국은 플라스틱 용기형 즉석 오뎅이 절대우위를 점유하고 있고[4] 이쪽이 전자레인지에 데워서 뜯어 먹기 더 편한 탓에 사정상 완전히 사장된 아이템이지만 국내에서도 드물게 유사한 식품이 판매된 사례도 있다.

세븐일레븐에서 캔 오뎅을 팔았으나 잘 안 팔려서 그런지 단품되었다. 이후 컵 오뎅이라고 해서 캔 오뎅 크기에 플라스틱 용기로 된 것을 팔고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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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 유동이라는 회사에서 캔 어묵을 제조하고 있다. '나들이 어묵'이라는 이름으로 시원한 맛과 얼큰한 맛 두종류가 있는데 오뎅캔을 기대하고 샀다간 100% 실망할 듯. 내용물이 이름에 너무 충실해서 그야말로 어묵 밖에 없다. 좋은 거 아냐?[5] 어묵은 제법 먹을만 하고, 특히 메추리알이 부드럽게 녹는 식감이 좋지만 오뎅이 든 캔은 맞긴 한데 일본의 오뎅캔 같은 구성은 아니다. 사이즈도 꽤나 큼지막해서[6] 자판기에 들어가진 못할 것 같다. 통조림이라는 특성상 비상식량이나 야외활동에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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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에선에 맞으면 이렇게 된다. 참고로 이 캔오뎅은 아키하바라에서 기념품으로 팔고 있는데, 가격은 다른 캔 오뎅과 같지만 내용물은 절반도 안 돼서 이걸로 식사를 때우던 오덕들은 외면하고 있다.(...) 이 캔 오뎅 소녀 캐릭터는 봉제인형 상품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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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둥글게 뭉친 어묵. 흔히 피쉬 볼이라고도 부르는 것.[2] 원통형의 구운 어묵.[3] 일반적으로 한국인들이 생각하는 기름에 튀긴 어묵.[4] 이 쪽은 한국에 편의점이 대중화 되기 이전에 과거 고속도로 부터 지방 국도 중소 휴게소 등지에서 즉석 간식으로 판매되어 인기를 끈 케이스.[5] 엄밀히 말하면 어묵 외에 메추리알 1개와 다시마 1장이 섞여있다.[6] 밑에 있는 동원참치와 비교해보면 캔 너비는 비슷하고 높이는 3배 가량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