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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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역사
3. 구성
3.1. 1단
3.2. 2단
3.3. 3단
3.4. 4단
3.5. 5단


1. 개요[편집]


御節

오세치는 가지각색의 일본 요리찬합에 예쁘게 담아, 새해를 축하하며 먹는 일본의 전통 문화이다. 화려한 찬합에 다양한 절임 요리를 담는 것이 특징이다.

또 다른 특징은 한국설날 요리와 달리 섣달 그믐 때 미리 다 만들어서 차게 먹는다는 것이다. 일본의 설날은 한국, 중국으로 치면 한식같은 의미가 강하여 불을 쓰는 것을 금했기 때문이다.

명절 음식이다보니 일본 교도소에서도 명절엔 특식인 오세치 1단의 일부 반찬을 배식하기도 한다.

2. 역사[편집]


야요이 시대에 고대 일본인들은 작물 수확을 신에게 감사하여 셋쿠(節供)라는 제물을 바쳤는데, 이것이 오세치 요리의 기원이다. 이후 셋쿠[1] 행사가 중국에서 들어오게 되며 이러한 행사가 더욱 화려해졌는데, 일본 황실에서 행사 때 먹는 요리를 오세치쿠(御節供)라고 불렀으며 이것이 오세치라는 이름의 기원이다.

에도 시대가 되며 이러한 새해 기념 문화가 서민층에게도 확산되었고, 신정 1월 1일부터 3일까지 먹는 것이 일반화되었다.

3. 구성[편집]


복과 경사를 쌓아올리는 의미에서 찬합에 층을 쌓는 것이 중요하며, 5단 중 4단까지만 음식을 담고 다섯번째는 복을 담는 의미에서 비워둔다. 근래에는 이를 간소화하여 3단으로 하기도 하며, 호텔이나 백화점에서 파는 초고급 패키지에서는 9단까지 늘리기도 한다.

설 연휴동안 두고두고 먹는 축하 음식으로 시작되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오세치에 들어가는 음식은 가즈노코(청어알)과 새우 종류를 제외하면 대부분 조림 계열로 이뤄져있다. 한국, 중국의 설음식과 정반대로 튀김류는 드물다.

3.1. 1단[편집]


  • 말린 청어알 : 풍부한 알을 먹으며 자손들이 번영하기를 기원한다.
  • 검은콩 : 달게 요리하여 조린 콩으로, 부지런하게 일 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미이다.
  • 멸치조림 : 설탕으로 조린 멸치로, 옛 농사를 지을 때 비료로 썼기 때문에 풍년의 의미를 담고 있다.
  • 홍백 어묵 : 붉은 어묵은 마귀를 쫓고, 하얀 어묵은 맑고 깨끗한 신성함을 의미한다. 둘의 조합은 행복과 일출을 의미하기도 한다.
  • 다테마키 : 달걀과 으깬 어육을 섞어 구운 일본식 계란말이로, 소용돌이 모양이 문화와 공부의 성취가 발전하기를 기원한다.
  • 구리킨톤 : 고구마를 삶아 체로 거른 반죽에다가 설탕으로 조린 밤을 감싼 것이다. 금색으로 재물운을 뜻한다.

3.2. 2단[편집]


  • 새우 : 새우의 긴 수염과 굽은 등이 노인을 연상케 하여 장수를 뜻한다.
  • 연근 : 숭숭 뚫린 구멍이 미래와 희망을 뜻한다.

3.3. 3단[편집]


  • 표고버섯 : 군인들이 쓰는 모자를 상징하며, 용기건강을 기원한다.
  • 곤약 : 새끼줄과 같이 꼬여 있는 모습으로 마음을 다잡고 고삐를 죄 맹세하는 의미를 담는다.
  • 다시마말이 : 기뻐하며 길조를 빈다는 뜻이다.

3.4. 4단[편집]


4단은 정해진 형식이 없이, 가족들의 선호에 따라 고기를 활용한 요리를 넣는다.

3.5. 5단[편집]


새해 을 담는 의미로 비워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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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節句, 다섯 명절, 현재는 3월3일과 5월5일을 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