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로 쇼우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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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과거
3. 불행한 결혼생활
4. 평가



1. 개요[편집]


오시로 시노부의 친어머니. 시노부의 아름다운 외모는 쇼우코를 닮은듯 하다.[1] 선대 당주이자 죽은 남편을 대신하여 오시로 가문의 수장 역할을 맡고 있다. 외동딸 시노부에게 친딸이 맞는지 의심될 정도로 항상 차갑게 대한다.




2. 과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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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부터 아버지에 의해 늘 집 안에서만 갇혀 지냈다. 코우다 쇼우고의 어머니의 말에 의하면 쇼우코의 어머니와 아버지는 가문끼리 맺어진 이른바 정략결혼을 하였고, 쇼우코의 아버지는 어머니를 매우 사랑했지만 그녀는 결혼생활에 염증을 느껴 쇼우코가 다섯살이 되던 해에 다른 남자와 사랑에 빠져 집을 떠나버렸으며 그 후 영원히 어머니와 만나지 못했다.[2] 쇼우코의 아버지는 아내를 빼닮은 쇼우코에게 그녀의 어머니를 투영시켜 그녀의 바깥생활을 일절 금지해 버리고, 방 안에서만 지내게 한다.[3][4]

어느날 방 창문을 통해 처음 본 신사의 막내아들 코우다 쇼우고를 동경하게 되고,[5] 조금 더 성장해 자기 창문 앞에 자리한 나무를 타고 올라온 쇼우고와 첫만남을 가진다.[6] 이후 종종 놀러오는 쇼우고를 재제하지 않으며, 자신을 위해 책에 그림까지 그려주는 쇼우고와 점점더 가까워 지고, 급기야는 고백까지 받는다. 이후 아버지에게 용기를 내어 간신히 학교에 가고싶다고 말하자 잠시 망설이다 승낙한다.

하지만 집에서 멀리 떨어진 엄격한 규율의 여학교에 보냈으며, 웬만하면 걸어서 등교하거나 방과후 친구들과 어울려 놀러가는 다른 학생들과는 다르게 기사가 딸린 리무진이 항상 대기했다. 열다섯살이 되던해에 아버지에 의해 오시로 가문으로 시집을 가게되고, 이를 부정하며 찾아온 쇼우고와 빗속에서 포옹을하다 아버지에게 들키고 만다.

자신을 끌고 돌아가려는 아버지를 뿌리친 뒤 쇼우고와 함께 산속 오두막 집으로 도망치고, 그곳에서 하룻밤을 보낸다. 후에 오시로 가문으로 시집가는 날 당일, 마지막으로 들어가 본 자신의 방에서 만난 쇼우고가 그녀에게 지금이라도 도망갈꺼냐 물어보자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인 다는듯이 아니라고 대답한다.


3. 불행한 결혼생활[편집]


그러나 결혼생활은 불행했다. '오시로 가문은 아버지가 찾은 나의 새로운 감옥’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숨막혔으며, 초상화로만 접했던 선대 당주는 쇼우코가 오시로 가에 도착하기 직전 출장을 나가는 바람에 3개월 뒤에나 결혼식을 올릴수 있었고, 이때 쇼우코는 이미 시노부를 임신하고 있었다.[7]

오시로 가문 자체가 일단 쇼우코의 사고와 맞지 않을 뿐더러, 한가지 예로 가문의 여자들은 실내에서도 예복 기모노를 차려입고 있어야 할 정도로 굉장한 구전통을 강조했다. 비록 바깥생활이 금지되어 있었어도 태어나서 지금까지 완벽한 서구식 생활을 해왔을 쇼우코와 맞지 않는게 당연했다.



4. 평가[편집]


작품 내에서 가장 불행한 삶을 살았던 인물


다섯살때 부모님이 이혼하고 집을 떠난 어머니와는 영원히 만나지 못했으며 아버지의 병적인 집착아래 집안에서만 갇혀 지내며 학교생활을 비롯한 모든것을 제약받으며 살아왔다.
열아홉살에 연인[8]과 생이별을 하고 팔려가듯 오시로 가문으로 시집가 억압에 시달렸다.

사랑하는 쇼우고 사이에서 낳은 하나뿐인 딸 시노부에게는 오시로 가문을 둘러싼 위험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해 모성애를 숨기고 가혹하고 차갑게 대할수 밖에 없었으며, 시노부가 일곱살이 되던해에 오시로 가 당주가 사망하자 바로 코우다 쇼우고에게 보내면서 거의 십년동안 생이별을 하게된다. [9]

후에 자신의 남편이자 오시로 가의 당주가 병사하자 대신 오시로 가문을 이끌어 가기 위해 살인적인 공무와 스캐줄에 시달렸으며, 병까지 얻어 작중 후반에는 각혈하거나 병원신세를 지는 모습을 많이 보인다. 마지막엔 자신을 원수로 여기는 유리의 칼에 맞아 연인 쇼우고와 딸 시노부의 품안에서 죽음을 맞이한다.

오시로 시노부 역시 상처받은 유년시절을 보냈지만 후에 코우다 쇼우고에게 보내져 자유로운 환경에서 충만한 사랑을 받고 자랐으며, 소중한 친구들과 연인 오쿠 사이조도 존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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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린시절의 모습이 시노부와 판박이다. 특히 눈매가 꼭 닮았다. 쇼우코는 중단발 길이의 흑발 곱슬머리, 시노부는 허리까지 늘어뜨린 금갈발 직모로 머리색과 결이 다르다. [2] 쇼우코가 기억하는 어머니와의 마지막은 새벽녁에 침대에서 잠을 자고 있던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미안하다고 속삭이고 떠난것이라고 한다.[3] 한마디로 병적으로 심한 의처증이 아내를 닮은 딸에게 옮겨간 것이라고 볼 수있다.[4] 그녀는 어머니가 아끼던 책을 항상 가지고 있었는데, 그 책만 보면 찢어버릴듯이 노려보고 있으면서도 쇼우고의 실수로 인해 책이 창문 밖으로 떨어졌을때는 울음을 터뜨리는 등 자신이 이런 생활을 하게 만든 원인인 어머니를 원망하면서도 그리워 하는 애증을 가지고 살아간다.[5] 쇼우코의 집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미시마 가를 포함한 무가의 자제들과 수련을 하러 다녔다.[6] 하필 이때 쇼우코가 옷을 갈아있으려던 중이였고, 쇼우고는 그녀가 놀라 우는게 아닐까 당황해 했지만 울기는 커녕 다가와서 따귀를(...) 때렸다.[7] 비오던 밤의 도주극이 끝난 이후 오시로 가문에 입적할 때까지 최소 몇주의 시간은 있었던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식을 올리던 시점에는 임신 3개월 반이였다는 이야기가 된다. 선대당주의 아이인척 그와 첫날밤을 치루고 임신했다고 주장하는 방법도 통할 상황이 아니였다. 한마디로 식을 올린지 두어달만에 만삭이였다는 얘기.[8] 코우다 쇼우고[9] 시노부의 언급에 따르면 자신을 쇼우고에게 맡긴 십년동안 열손가락에 꼽을 정도로만 왕래했던것 같다. 그마저도 학교문제와 같은 부모가 해결해야할 중대사가 일어날 때에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