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노 스에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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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나먼 시공 속에서 시리즈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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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오오노_스에후미.jpg
多 季史(おお の すえふみ)
1. 개요
2. 상세



1. 개요[편집]


머나먼 시공 속에서 시리즈 극장판 마이히토요(무일야, 舞一夜)의 등장인물.
성우는 사쿠라이 타카히로/안용욱.

2. 상세[편집]


차분하고 신비로운 느낌의 미남자로 왼쪽 눈 아래의 눈물점이 특징.
팔엽들을 따라 원령에 대해 조사하던 아카네가 갑자기 내리는 비에 급하게 다리를 건너던 와중 마주친 것이 첫 만남이다. 비를 맞던 아카네에게 자신이 쓰고 있던 장옷을 씌워주고는 무뚝뚝하게 젖는다고 말하고는 가버렸다.

이후 옷을 돌려주려 다리에서 기다리던 아카네의 머리에 쏟아지던 비를 소매로 막아주며 재등장한다. 아이 원령의 봉인에 실패하고, 자신을 지키는 팔엽들과 용신의 무녀로 떠받들어지면서도 그저 보호만 받을 뿐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자신에게 답답함과 무력감을 느끼는 아카네를 위로해준다. 자신이 왜 여기 있는지 모르겠다는 아카네의 한탄에 자신도 마찬가지라며 이름도 자신이 무엇이었는지도 기억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정신을 차려 보니 보자기에 싸인 가면만을 든 채 비를 맞고 있었다고. 용신의 무녀라는 위치에 부담을 느끼던 아카네에게 그대가 어떤 존재든 곁에만 있으면 상관없다는 말로 마음을 열게 만들었다. 이후 조사해보겠다며 가면을 빌려달라는 아카네에게 말없이 가면을 건네주었다.

아카네는 타카미치에게 이 가면을 보여주는데, 타카미치는 놀라며 이 가면이 제릉왕이라는 환상의 춤[1]을 출 때 쓰는 것이라 알려준다. 이런 물건이 어디서 났느냐는 말에 아카네는 잠시 맡은 것뿐이라며 둘러대고 타카미치는 이런 물건을 가지고 있는 건 좋지 않다며 빨리 주인에게 돌려주라고 한다.

이후 아카네는 편지를 써서 가면에 대한 이야기와 당신은 아마도 춤을 추는 사람이었던 것 같다는 말을 전하고, 그 편지를 읽던 그는 갑작스러운 두통에 고통스러워하며 아카네의 이름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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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간 궁의 마이도노(舞殿)가 새로 지어질 때마다 화재를 일으킨 원인이자, 야스아키가 조복해봤자 원한이 강해 다시 나타날 것이라며 말했던 강력한 원령의 정체.

사실 그는 이미 죽은 사람으로, 생전에는 뛰어난 춤으로 쿄우 제일의 무인(舞人)[2]이었다.

10년 전의 가을 연회[3]에서 그는 '제릉왕'을 추다 갑작스레 무대에서 쓰러져 죽었는데, 원인은 그의 재능을 시기한 이복 형제들의 저주[4]였다. 기억을 되찾고 분노하여 원령화한 스에후미는 죽기 전 다 추지 못했던 제릉왕을 다시 추기 위해 아카네에게 함께 무대로 올라갈 것을 강요하지만[5], 불길은 꺼지기는커녕 더 맹렬하게 타오른다. 스에후미는 자신이 누구에게도 받아들여지지 못한다 여겨 절망하고 분노하여 팔엽들을 공격한다.

팔엽들 중 누구도 손을 쓰지 못하는 와중 토모마사[6]에이센의 설득에 이어 아카네의 당신의 곁에 있겠다는 진심어린 고백을 듣고 원래 모습으로 돌아오게 된다. 이제야 겨우 이름을 알았다며 몇 번이나 이름을 부르며 슬퍼하는 아카네에게 자신을 정화하고, 마지막으로 자신의 춤을 봐 달라고 부탁한다. 아카네는 팔엽들의 힘을 받아 스에후미의 정화에 성공하고, 정화된 몸으로 아카네의 앞에서 제릉왕을 끝까지 춰보인 뒤 성불한다.

아카네와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서로 첫눈에 반한 것으로 보인다. 스에후미와의 두 번째 만남에서 몇 번이나 얼굴을 붉히는 아카네를 볼 수 있다. 스에후미가 원령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충격을 받은 아카네가 울부짖으며 절규하는 모습은 가슴이 아플 정도.[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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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매우 까다롭고 어려운 난이도의 춤인 데다 작중에서 이걸 추는 사람은 반드시 죽는다는 말로 유명하다고 한다. 타카미치뿐만 아니라 에이센까지 이 말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고 말할 정도.[2] 마이히토요 드라마 CD에서의 묘사나 그의 춤을 봤던 사람들이 입을 모아 하나같이 환상적이었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 그야말로 하늘이 내린 재능이었던 모양.[3] 이 때 토모마사는 연주자 중 하나로 생황을 불고 있었고, 아직 어리고 출가 전이었던 에이센은 형과 함께 공연을 관람하고 있었다.[4] 아이러니하게도 이 형제들은 술법의 강력함에 대한 반작용으로 스에후미가 죽고 얼마 안 되어 모두 죽었다고 한다.[5] 스에후미가 무대에 발을 딛으면 곧바로 불이 붙었다. 야스아키의 말에 따르면 무대는 신의 영역이라 원령이 접근할 수 없으나 용신의 무녀가 함께 있으면 가능하다고.[6] 무대에서 스에후미가 쓰러졌을 때 가장 먼저 달려와 그를 안아올린 사람이 토모마사였다. 코믹스판 특별편을 보면 스에후미와 토모마사는 나이대가 비슷했고(스에후미가 2살 정도 연상) 꽤 친밀하게 이야기를 나눌 정도의 사이였다. 스에후미는 비파를 잘 탄다는 이유로 토모마사를 이름 대신 비파님이라고 부르곤 했다고.[7] 그와 별개로 아카네와 나이차가 철컹철컹급으로 꽤 많이 나는 편이다. 토모마사보다 2~3살 정도가 많다고 했으니 살아있다고 가정했을 때 현재 시점으로 33~34세인 셈인데 16세인 아카네와는 띠동갑을 훨씬 넘은(...) 18세 정도로 차이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