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지 못한 소원/2일차

덤프버전 :


파일:영7 링크 박스.png  
  : [["display: inline; display: 저번날2=none@;"
 | @저번날2@

【스토리 진행】
세라핌을 중앙청으로 데리고 와 레이첼의 검사를 받게 했다. 그녀는 확실히 평범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이 왜곡된 시간에 대한 미스터리는 해명하지 못하고 있다.......



1. 2일차 아침[편집]


파일:1px 투명.svg
또 그 새하얀 방이다. 그 안에 갇혀서 빙글빙글 돌고 있다.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아무도 없어?

파일:1px 투명.svg
아무런 대답도 없었다. 종이학도, 검은 몬스터도 없었다. 마치 완벽하게 갇혀버린 것처럼. 정신이 나갈 정도로 텅 비어 있었다.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거기 있어?

파일:1px 투명.svg
「누구한테 하는 말이야?」

파일:1px 투명.svg
새하얀 벽이 사각지대부터 무너지기 시작했고, 무너진 벽은 모래가 되어, 다시 흐르고, 쌓여갔다.

파일:1px 투명.svg
신경을 찌를 듯한 빛이 점점 약해지더니, 모래와 어둠이 중앙을 향해 몰려왔다.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너 여기 있지?! ......

파일:1px 투명.svg
「누구야.」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 세라핌!

파일:1px 투명.svg
모든 것이 멈추더니, 빛을 내는 것 같은 무언가가 내 머리 위로 따라왔다. 모래가 모든 것을 집어 삼키자, 그 빛 아래에 있는 나 자신만이 남았다.

파일:1px 투명.svg

파일:1px 투명.svg
악몽에서 깨어나자, 가슴이 두근거리며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파일:1px 투명.svg
왜 꿈에서 세라핌이 나타난 걸까......

파일:1px 투명.svg
불안감이 좀처럼 가시질 않았다. 무의식적으로 전술 단말기를 켠 후, 세라핌에게 아무런 의미 없는 아침 인사를 건넸다.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 뭐 하는 짓이람, 세라핌이라면 분명 대꾸도 하지 않을 텐데.

파일:1px 투명.svg
세라핌의 라이브를 보려고 홈페이지를 열었는데, 수많은 기사 제목들이 눈에 들어왔다.

파일:1px 투명.svg
「다시 나타난 신비한 모래 악마의 흔적!」
「궁지에 몰린 중죄인? 감옥에서 모래화 사건 발생」

파일:1px 투명.svg
「정의로운 회색 대리인, 도시 전설의 새로운 동향을 캐내다」
「어쩌면 다음 모래화의 희생양은 무고한 누군가일 지도」

파일:1px 투명.svg
기사들에는 히로의 저번 인터뷰 영상이 첨부되어 있었다. "세라핌"과 "폭주 신기사"라는 키워드가 인기 검색어로 떠올랐다.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이게 도대체......

파일:1px 투명.svg
너무 교묘하게 들어 맞았다. 이 모든 것들이, 누군가가 일부러 꾸며놓은 것 같았다.
▷ 단말기로 세라핌에게 연락한다
파일:스마트 깡통.png
「전술 단말기」
상대방이 전화를 받을 수 없습니다. 잠시 후 다시 걸어주세요.

파일:1px 투명.svg
차가운 기계적인 전자음만이 반복됐다.

파일:1px 투명.svg
불안감이 엄습해 왔다. 전술 단말기를 손에 꽉 쥐고 있던 중, 불현듯이 한 이름이 떠올랐다.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맞다! 슌은 정보를 알고 있을지도 몰라!

파일:1px 투명.svg
슌에게 연락을 했다.

▶ 단말기로 슌에게 연락한다
파일:슌 아이콘.png
「슌」
모래화 사건이 또 발생했다던데, 정보가 꽤 빨리 닿았네. 그래서, 무슨 일이야?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세라핌의 상황 좀 확인해줘!

파일:1px 투명.svg

파일:슌 아이콘.png
「슌」
가 봤는데, 그 애는 지금 집에 없어. 방도 어수선하게 한 걸 보니, 급하게 나간 것 같은데. 어제 그 아이가 문제 없다는 걸 확인하고 나서 네가 데려다 주지 않았어?

파일:1px 투명.svg
슌이 어떻게 알아낸 건지 생각할 겨를도 없이, 절박한 심정으로 단말기를 꽉 쥐었다.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히로가 그 애를 모래화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한 적이 있어. 지금 모래화가 다시 발생했으니, 이제 정말로 위험할 수도 있어!

파일:슌 아이콘.png
「슌」
넌 그 애가 정말로 용의가 벗겨졌다고 확신할 수 있니? 일반인으로 판명난 거에 대해서는 나도 별다른 의견은 없는데, 사라지자마자 모래화 사건이 다시 발생하니, 아무래도 수상쩍은 건 사실이야.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 상황이 어찌됐든, 일단 그 애를 찾는 게 먼저야.

파일:슌 아이콘.png
「슌」
후후, 아직 이성을 잃진 않은 모양이네. 감정에 따라 움직이는 건 히로와 경쟁하는 지도자가 할 짓이 아니지.

파일:슌 아이콘.png
「슌」
우리 업계 대로라면, 이런 의심스러운 타겟은 암살하는 게 심문하는 것보다 더 쉽긴 하지만, 뭐 됐어, 네 사정도 봐 주도록 할게.

파일:슌 아이콘.png
「슌」
사람 찾는 건 나한테 맡기고, 넌 그녀에 대한 다른 정보를 찾아봐. 최대한 도움이 될 만한 걸로.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어, 정보 수집이라면 네가 나보다......

파일:슌 아이콘.png
「슌」
내 특기는 위장이지, 분신술이 아니거든.

파일:슌 아이콘.png
「슌」
게다가, 사람의 마음이란 건 정보 수집 기술만으로 헤아릴 수 없는 경우도 있어.

파일:슌 아이콘.png
「슌」
검사를 끝낸 바로 다음 날에 사라지다니, 너무 수상하지 않아? 그 아이에게는 분명 우리가 모르는 무언가가 있을 거야.

파일:슌 아이콘.png
「슌」
물론, 불안이 계속 가시질 않으면 믿을 만한 사람한테 정보를 알려줘도 돼. 도움이 될 지도 모르잖아. 그 애가 갔던 곳에 가서 단서를 찾아보는 것도 괜찮을 지도.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믿을만한 사람이라......

파일:슌 아이콘.png
「슌」
설마 정보를 중앙청에 공개하려는 건 아니지? 이건 아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위험해. 사람들은 각자 입장과 목적이라는 게 있고, 내 옆에 있는 사람이 쭉 등을 돌리지 않을 거라는 보장도 없어.

파일:슌 아이콘.png
「슌」
뭐, 내 말은 너무 신경쓰지 않아도 돼. 지휘사가 신뢰할 만한 주변인 리스트를 꼽자면, 어차피 난 있지도 않을 테고.

파일:슌 아이콘.png
「슌」
조금 참조할 만한 의견 삼아서, 몇 명 정도 소개해 줄게.

파일:슌 아이콘.png
「슌」
그거랑 병행해서 나도 탐색해 보고. 어차피 협력하는 사이니 네가 순조로워지면 나도 순조로워 지잖니, 후후.

파일:1px 투명.svg
통화가 끝나자마자, 화면에 레이첼의 메시지가 출력됐다.

파일:레이첼 아이콘.png
「레이첼」
지휘사 ! 계속 이상하다 싶었는데, 누가 내 기구를 만졌다는 걸 오늘 아침 발견했어!

파일:레이첼 아이콘.png
「레이첼」
그 아가씨한테 검사했던 그거 말이야, 그 애 돌아가고 나서 어땠어? 다른 부작용은 안 나왔지?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 세라핌이 사라졌어.

파일:레이첼 아이콘.png
「레이첼」
뭐라고?

파일:1px 투명.svg
레이첼이 깊은 생각에 잠겼다.

파일:레이첼 아이콘.png
「레이첼」
좀 안 좋은 예감이 드는데,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가 없네......

파일:레이첼 아이콘.png
「레이첼」
아무튼 내 말 들어. 그녀를 찾아, 지금 이 시기에 고고학 연구소에 잠입한 건 절대 우연이 아니야, 그 애랑 관련됐을 가능성이 높아.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지금 알아볼게, 좋은 정보 고마워.

【목표 변경】
세라핌의 행방 추적


파일:세라핌 종말.png
{{{+1 {{{#!wiki style="font-family: '궁서','Gungsuh',cursive"

바람과 검은 모래가 공허한 심장을 꿰뚫는다.}}}}}}

【수첩】
제 2일.
세라핌이 실종됐고, 모래화 사건이 다시 발생했다. 어떻게 된 일이지...... 세라핌에게 내가 모르는 무언가가 아직 더 있는 건가?


2. 행방 추적[편집]



2.1. 항구도시 순찰[편집]


♦ 단서1 - 항구도시
슌의 제안에 따라, 항구도시의 한 술집에 가서 관련 정보가 있을 만한 사람과 접촉하라.

파일:영7 메인.png 뜻밖의 만남

파일:1px 투명.svg
빌트의 술집에 들어가자, 카운터 앞에 생각지도 못한 사람이 그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녀는 문이 열리는 소리를 듣자 돌아섰다.

파일:빌트 정면 아이콘.png
「빌트」
어서 와, 중앙청의 지휘사 님.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안녕하세요, 빌트 씨...... 어, 베라? 네가 왜 여기에 있어?

파일:1px 투명.svg
몸을 돌린 사람은 구 시가지에서 대립했던 베라였다.

파일:빌트 정면 아이콘.png
「빌트」
오늘은 중앙청에서 온 손님이 많군. 두 사람의 목적은 아마 같겠지.

파일:빌트 정면 아이콘.png
「빌트」
중앙청의 몇몇 신기사들이 실종된 사건에 대해서, 숨겨진 단서를 조금 정리해 놨어.

파일:빌트 정면 아이콘.png
「빌트」
조금 앉아 있어. 내가 가서 가져오기 전까지 둘이 옛 이야기라도 나누고 있으라고.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옛, 옛 이야기?

파일:1px 투명.svg

파일:1px 투명.svg
베라와 같이 술집의 구석진 사각지대로 갔다.

파일:베라 아이콘.png
「베라」
너도 빌트가 찾은 모래화 현상에 관한 실마리를 찾으러 온 거야?

파일:베라 아이콘.png
「베라」
사람이 모래로 변하는 현상은 군 감옥 안에서도 발생했어, 아직은 유출하지 않았지만.

파일:베라 아이콘.png
「베라」
군 감옥은 일반 감옥보다 등급이 훨씬 높아 죄질이 짙은 범인들이 갇혀있지. 중요 기밀을 아직 자백하지 않은 녀석들도 많은데 이렇게 사라져서 군 당국도 많이 곤란해 하고 있어.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그뿐만이 아니야, 내 친구 중 한 명이 모래화 현상과 관련되어 있을 지도 몰라.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시가지의 사건 현장에서 그 애랑 만났고, 모래화 현상이 재현된 지금, 그 애도 같이 실종됐어......

파일:베라 아이콘.png
「베라」
네가 말한 그 친구는 히로가 언급한 세라핌이겠지?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맞아.

파일:베라 아이콘.png
「베라」
그녀는 신기사야?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레이첼이 이미 검사를 해 봤는데, 아니야.

파일:베라 아이콘.png
「베라」
그럼 히로는 왜 일반인을 상대로......

파일:베라 아이콘.png
「베라」
경비가 삼엄한 군 당국의 방어망을 뚫고, 범인을 모래화 한 후 도망쳤어. 이런 일은 어지간히 강한 신기사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짓이야.

파일:베라 아이콘.png
「베라」
그런 존재가 왜 중앙청과 군 당국이 들어본 적도 없고, 관련 정보도 없을까?

파일:베라 아이콘.png
「베라」
난 백조와 오랫동안 대립을 해 와서 그런지 이런 생각이 들어. 그 사람은 애초에 현장에 나타난 적이 없고, 원격으로 이 모든 걸 할 수 있는 거지. 마치 인터넷 해커처럼.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인터넷......

파일:베라 아이콘.png
「베라」
하지만 만약 연관이 있는 사건이라면, 사라진 사람들 사이에서 어떠한 연결점이 있을 거야. 지금 내가 가장 이해가 안 되는 건 안화와 앙투아네트야.

파일:베라 아이콘.png
「베라」
지휘사 , 넌 안화와 앙투아네트가 모래화 사건의 주범에게 살해되었다고 생각해?

파일:베라 아이콘.png
「베라」
...... 난 의심이 가. 안화가 나한테 짧은 메시지를 보냈거든. 벌써 4일 전 일이네.

파일:베라 아이콘.png
「베라」
그는 나에게 「중앙청에 변고가 생겼을 때, 입장을 잘 고려해서 지휘사를 잘 보호해」 라고 부탁했어.

파일:베라 아이콘.png
「베라」
지금 생각해 보면, 안화는 중앙청에 생긴 변고를 미리 예측했던 거겠지. 모래화 사건은 갑자기 발생한 게 아니야.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입장을 고려하라는 건......

파일:베라 아이콘.png
「베라」
내 생각엔 나와 군 당국 간의 관계 때문인 것 같아.

파일:베라 아이콘.png
「베라」
난 예전에 특수부대에서 복무한 적이 있어. 지금도 계속해서 도시의 정규군에서 일하고 있고.

파일:베라 아이콘.png
「베라」
하지만 군은 여러 세력으로 나뉘어져 있어. 내부엔 각종 파벌도 있고, 중앙청과의 관계도 각자 달라.

파일:베라 아이콘.png
「베라」
하지만 이번엔 안화도 내가 어느 편에 설 지 예측했지.

파일:베라 아이콘.png
「베라」
직접 대면보고를 할 수 없다는 건 아쉽지만, 난 그의 마지막 지령을 받았어. 그는 내가 인정한 전사야, 중앙청을 위해, 이번 임무를 위해 끝까지 사명을 완수하겠어.

파일:1px 투명.svg
순간 무겁고 비통한 분위기가 되었다.

파일:1px 투명.svg
무슨 말로 이 엄숙한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까 생각하던 차에, 베라의 입에서 나온 정보가 머리속을 스쳐 지나갔다.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베라, 네가 방금 "이번에" 라고 말했는데, 지금은 특별한 시기라는 뜻이야?

파일:베라 아이콘.png
「베라」
그런가, 안화가 너에게 선발 부대에 대한 실마리를 알려준 적이 없는 건가.

파일:빌트 정면 아이콘.png
「빌트」
오래 기다렸지, 둘 다. 서로 어느 정도 정보를 교환한 것 같은데, 조금 끼어들어도 괜찮을까?

파일:빌트 정면 아이콘.png
「빌트」
마침 나한테 베라 아가씨가 말한 선봉 부대에 대한 정보가 조금 있어.

파일:1px 투명.svg
빌트는 책상 위에 사망 증명서 한 장을 펴서 우리에게 보여줬다. 거기엔 "샤니나"라는 이름이 적혀 있었다.

파일:빌트 정면 아이콘.png
「빌트」
이 사람은 너희들의 동료인 신기사 사하무의 오랜 전우야.

파일:빌트 정면 아이콘.png
「빌트」
표면 상으론 전쟁터를 떠났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중앙청의 눈이 닿지 않는 지하철역 변두리에서 몬스터로 이익을 챙기는 장사꾼들을 지키는 일을 했다더군. 결국 으레 용병들이 그렇듯 목숨을 잃었지.

파일:빌트 정면 아이콘.png
「빌트」
사하무의 전우인 만큼, 슌도 분명 조사해 봤을 거야. 그러니 그녀는 이게 무엇을 의미하는 지 모를 리 없겠지——

파일:빌트 정면 아이콘.png
「빌트」
그 사람들은 전쟁터에서 이곳으로 온 거지, 전쟁에서 떠난 게 아니야.
지휘사는 아직 못 봤겠지만, 하늘에는 흑문 뿐만 아니라 축포 같은 불빛이 반짝이는 모습도 있다고.


파일:빌트 정면 아이콘.png
「빌트」
신기사의 적은 몬스터지만, 군의 총구가 겨누는 대상이 누구인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겠지.

파일:빌트 정면 아이콘.png
「빌트」
아무튼 그래서 샤니냐를 쫓다 보니, "유령선"이라 불리는 선봉 부대를 알게 됐어.

파일:빌트 정면 아이콘.png
「빌트」
놈들은 암살과 기습 전문이지만, 줄곧 전공이 없어서 군부의 주류 세력들에게 무시당해왔지.

파일:빌트 정면 아이콘.png
「빌트」
이번에 접경도시에 온 목적은, 아마 어떤 무기 때문인 것 같은데......

파일:베라 아이콘.png
「베라」
아니, 그들은 이미 반란군이야. 목적도 단순히 무기 때문이 아니고.

파일:베라 아이콘.png
「베라」
"다모클레스의 칼", 심판의 검——이건 그들이 사용하는 코드에 불과해. 그들이 찾는 건 특정한 무기가 아니라, 군 전체에 위세를 떨치는 데 역할이 될 수 있는 위협물이지.

파일:베라 아이콘.png
「베라」
그런 종류라면, 중형 병기라든지 생화학 바이러스, 심지어 신기사까지 모두 그들의 목표라고 할 수 있지.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혹시 안화랑 앙투아네트가 그들한테 잡혔을 가능성은......

파일:베라 아이콘.png
「베라」
그 둘은 누군가에 의해 좌지우지될 사람들이 아니야, 그들을 어떻게 하는 건 아무 의미도 없어.

파일:빌트 정면 아이콘.png
「빌트」
오? 그렇게 말한다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생각해 보자고. 그럼 그들은 확실히 모래화 사건에 휘말렸을 가능성이 있겠군.

파일:빌트 정면 아이콘.png
「빌트」
만약 그들이 모래화 능력을 지닌 신기사를 보호하려다가 습격당한 것이라면?

파일:베라 아이콘.png
「베라」
그럴 가능성이 없지는 않지.

파일:빌트 정면 아이콘.png
「빌트」
그렇다고 치면, 오늘 다시 모래화 사건이 발생했다는 건, 유령선이 이미 그 능력자를 통제하고 있닥고 봐도 무방하겠지.

파일:빌트 정면 아이콘.png
「빌트」
그러니 네 친구가 공교롭게도 이럴 때에 사라진 건, 아마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닐 수도 있어, 꼬마 지휘사 님.

파일:베라 아이콘.png
「베라」
난 그 세라핌이라는 사람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보는데. 나랑 빌트는 서로 자신만의 네트워크가 있지만, 지휘사, 넌 그 여자애의 주소를 알고 있어?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알지...... 슌이 특별히 마스터키를 만들어 줬어...... 그런데 민가에 무단 침입이라니 조금 이상한데, 너희들은 안 이상해? ......

파일:1px 투명.svg
정보 상인과 전 특수부대 군인이 태연히 나를 쳐다보았다.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 알았어. 유용한 정보를 찾을 수 있길 바랄게.

♦ 단서1 - 항구도시
【첫 번째 단서】
군 부대와 관련된 정보를 얻었다. 세라핌이 모래화 사건과 관련이 있어 위험한 일에 휘말린 걸까......

슌의 제안에 따라 정보상인 빌트를 찾았고, 생각지도 못하게 베라를 마주쳤다.
베라의 말에 따르면, 안화의 실종이 반드시 모래화 현상과 관련이 있는 건 아니라고 했다.
빌트와 베라는 그동안 접해보지 못한 군 세력을 언급했다. 그들은 요 며칠 동안의 괴이한 일에서 또 무슨 역할을 맡고 있는 걸까?
단서는 이곳에서 끊겼다. 세라핌의 집에 돌아가면 그녀의 행방과 관련된 정보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2.2. 항구도시 순찰[편집]


♦ 단서2 - 항구도시
항구도시에 있는 세라핌의 숙소로 가서 단서를 찾아라

파일:영7 메인.png 세라핌 방 보기
파일:텅 빈 핌짱의 방.png
화이트보드 조사

파일:1px 투명.svg
방 안에 세워져 있는 화이트 보드에는 다양한 팬들의 메모가 붙어 있었다. 세라핌의 모에한 사진 옆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팬의 소원의 담"

파일:1px 투명.svg
세라핌의 생방송에서 본 적이 있다. 만약 메모가 선택 된다면 화이트 보드에 붙여지며, 이것을 "카키츠키 (墙付)" 라고 한다.

파일:1px 투명.svg
팬들은 자신의 메모를 담에 붙이기 위해 온갖 시도를 하곤 한다. 왜냐하면 핌짱이 정말로 그들의 소원에 반응해 주기 때문이다.

파일:1px 투명.svg
「핌짱이 매일 하는 생방송 조금만 더 오래 하게 주세요!」

파일:1px 투명.svg
「내일 길에서 우연히 핌짱처럼 귀여운 여자아이를 마추쳤으면 좋겠어요, 아님 전 대마법사의 경지에 이를 거예요!」

파일:1px 투명.svg
...... 세라핌, 설마 정말로 평상복 차림으로 이 팬과 우연히 마주치려는 건 아니겠지......

파일:1px 투명.svg
「핌짱 생방송에서 노래 불러주면 안 돼? 나 아직 못 들어본 것 같아!」

파일:1px 투명.svg
「핌짱 내...... 펜팔이 되어주면 안 될까......」

파일:1px 투명.svg
너무 교활해! 이렇게 하면 자기가 쓴 편지에 답장을 하게 되잖아!

파일:1px 투명.svg
「핌짱! COSPLAY 보고 싶어! 최근 핫한 여주인공이 아주 귀엽다구!」

파일:1px 투명.svg
아이돌 하는 거 정말 쉽지 않네......

파일:1px 투명.svg
세라핌은 정말 완벽한 아이돌이다. 그녀와 팬들의 관계는 뭐랄까, 엄청 친한 친구 같다. 혹시 팬들에게서 세라핌에 대한 단서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파일:핌짱 박제록.png

팬 게시판이라기 보다 소원을 비는 곳 같았다.


파일:1px 투명.svg
모니터 조사

파일:1px 투명.svg
모니터 화면에는 다가가오 있는 나의 모습이 비쳤다.

파일:1px 투명.svg
아직 닫히지 않은 웹 페이지에 표시되어 있는 정보들을 훑어보았다——아마 세라핌의 팬들이 기획한 악수회 같았다.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세라핌이 이 초청을 받아들인 건가......? 그곳으로 간 거 아니야? 장소는 어디야!

파일:1px 투명.svg
맨 아래로 스크롤을 해 보니 기존 모임 장소와 시간이 쓰여 있었다. 하지만 세라핌은 자신의 홈페이지에 새로운 글을 하나 썼다.

파일:1px 투명.svg
「핌짱」
모두들, 날 위해 항구에 있는 엄청 큰 루프탑을 통째로 빌려줘서 고마워! 핌짱 엄청 기쁜걸~

파일:1px 투명.svg
「핌짱」
하지만 이번엔 말이지, 핌짱은 구 시가지에서 봤으면 좋겠어! 원래 올 수 없었던 우리 시청자들도 올 수 있게~

파일:1px 투명.svg
장소를 임시로 바꾼 건가? 시간이 촉박하다. 마지막으로 주변을 좀 둘러보고, 바로 구 시가지 쪽으로 가 보자.

파일:세라핌의 컴퓨터.png

꺼지지 않은 모니터에는 세라핌의 행방과 관련이 있을지도 모르는 정보가 남아 있었다.


파일:1px 투명.svg
어항 조사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

파일:1px 투명.svg
수족관의 유리를 만졌을 때, 추억이 같이 따라왔다.

파일:1px 투명.svg
「세라핌」
...... 왜 내가 물고기를 가장 싫어한다고 한 줄 알아?

파일:1px 투명.svg
「세라핌」
"물고기의 기억력은 7초다" 라든지 "물고기의 기억력은 매우 떨어진다"는 통속적인 말들, 나는 진지하게 믿지는 않아.

파일:1px 투명.svg
「세라핌」
그런 것들은 직접 키워봐야 아는 거니까.

파일:1px 투명.svg
「세라핌」
봐, 쟤냬들은 겁쟁이야, 계속 구석에 숨어 있잖아. 하지만 밤이 되고 나서, 손을 넣어보면 엄청 재밌는 일이 생겨——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어, 일단, 내가 밤에 네 방에 있을 수가 없겠지? 전제부터가 말이 안 돼.

파일:1px 투명.svg
「세라핌」
...... 그냥 얌전히 내 말 좀 들어줄래?

파일:1px 투명.svg
「세라핌」
뭔 이상한 소리만 하고 있고, 물고기 밥으로 던져버릴까 보다......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알았어, 무슨 일이 일어나는데?

파일:1px 투명.svg
「세라핌」
내 풍부한 경험으로 말해주는데, 정말 열심히 쫓아다니면서 물더라고.

파일:1px 투명.svg
「세라핌」
정말이야, 그때만 되면 정말 화가 나. 분명 정성스럽게 먹이고 키웠는데, 아무런 소용이 없었어. 물고기의 기억력은 정말 7초인가 봐!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풉——

파일:1px 투명.svg
「세라핌」
감히 날 비웃어? 너 지금 상상했지?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들켰다......

파일:1px 투명.svg
세라핌은 자신이 키우는 물고기에게는 엄청 친절할 것 같다. 손을 넣을 시도를 하다니, 이해가 안 되기도 하면서도 귀엽기도 한다.

파일:1px 투명.svg
「세라핌」
그래서 이 녀석들이 화나게 한다는 거야, 기억력도 안 좋으면서 주인을 자꾸 물잖아.

파일:1px 투명.svg
「세라핌」
...... 하지만 내가 잘 키우지 못해서 죽었을 때는, 그래도 정말 슬펐어.

파일:1px 투명.svg
그녀는 수족관 유리를 치면서 물고기가 헤엄치는 자태를 보았다. 표정은 온화했고, 눈빛에 혐오하는 기색도 없었다.

파일:1px 투명.svg
말로는 싫다고 해도, 이 표리부동한 주인은 그래도 자신을 무는 물고기들에게 밥을 주는 게 좋은 거 같다.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다음에도 키울 거지?

파일:1px 투명.svg
「세라핌」
절대 안 키울 거야......

파일:핌짱 사육관.png

세라핌이 했던 말들이 생각났다......


파일:1px 투명.svg
어항 받침대 밑 편지들 조사

파일:1px 투명.svg
세라핌의 팬들이 준 편지인 것 같다.

파일:1px 투명.svg
몇 개 열어서 읽어 보았는데, 대부분은 팬들이 고백하는 식의 글들이었다.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이 편지들은 모서리가 접혀있네?

파일:1px 투명.svg
특별해 보이는 편지들을 꺼냈다.

파일:1px 투명.svg
「친애하는 핌짱에게 : 저에게 답장을 해주셔서 감사해요 핌짱, 저는 이제 막 퇴원 했고, 상처도 별로 크진 않아요. 하지만 아빠가 요즘...... 예전보다 무서워지셨어요......」

파일:1px 투명.svg
「가끔은 엄마가 저와 동생들을 숨겨주고, 아빠의 주의를 끌면서 저를 눈치채지 못하게 하세요. 그럼 아빠가 엄마만 때리니까.」

파일:1px 투명.svg
「핌짱이 응원해 주니까, 계속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마나카라는 사람에게서 온 편지였다.

파일:1px 투명.svg
「친애하는 핌짱에게 : 저 마나카예요. 시간 맞춰 편지를 써서 당신에게 평안을 알립니다. 저는 잘 지내요. 엄마도 잘 지내고요. 요즘에는 가끔 장난도 치신다니깐요.」

파일:1px 투명.svg
「핌짱에게. 항구는 어때요? 엄마 말로는 그곳에 돈 많은 사람들이 아주 많다는데. 그곳의 물고기는 티나네 물고기 보다 좋아요?」

파일:1px 투명.svg
「티나는 핌짱의 악수회에 정말 가고 싶어요. 하지만 티나는 항구에 가기 싫어요.」

파일:1px 투명.svg
「엄마는 항상 티나가 돈 많은 집에서 태어났어야 한다고 몰래 말하곤 해요. 하지만 티나는 돈 많은 사람들의 생활은 별로 궁금하지 않아요. 그냥 엄마랑 함께 살면서 엄마가 슬프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파일:1px 투명.svg
「요즘 무서운 아저씨가 매일 티나 집에 찾아와서 엄마한테 칼을 휘둘러요! 게다가 우리가 돈을 넣어둔 옷장도 막 뒤져요!」

파일:1px 투명.svg
「티나가 처음으로 핌짱에게 편지를 쓰고 나서, 엄마가 핌짱같은 손님이 와서 구원 받았다고 했어요. 엄마는 티나가 핌짱을 데리고 왔을 줄 몰랐대요!」

파일:1px 투명.svg
「티나 눈물이 나요. 핌짱, 이번에도 엄마를 구해줄 수 있죠?!」

파일:1px 투명.svg
「친애하는 핌짱에게 : 저 마나카예요...... 엄마와 아빠가 모두 떠났어요.」

파일:1px 투명.svg
「왜 엄마 방에서 유서와 우리 가족들이 먹을 양의 수면제가 나왔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정말 잘 살고 싶은데, 왜 엄마는 굳이...... 우리를 데리고 벗어나려 했을까요?」

파일:1px 투명.svg
「전 줄곧 아빠가 엄마를 죽이고 우리를 죽일 거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결국 우릴 죽이려고 했던 사람은 엄마였네요.」

파일:1px 투명.svg
「최후는 제가 생각했던 것처럼 그렇게 비참하진 않았어요. 그들은 떠났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죠. 전 그들이 도시 전설처럼 모래가 되었다고 믿을 거예요.」

파일:1px 투명.svg
편지 한 통이 함께 끼어 있었는데, 미처 다 쓰지 못한 세 글자 만이 남아 있었다. 미안해.

파일:1px 투명.svg
그들을 도와주지 못했다는 사실에 미안한 걸까, 아니면 이 일들을 알게 되어서 슬픈 걸까.

파일:핌짱 러브레터.png

세라핌 팬의 편지. 다 읽고 나서 말이 안 나오는 느낌이었다.


파일:1px 투명.svg
서랍 위의 수첩 조사

파일:1px 투명.svg
수첩 한 권을 발견했다. 어떤 조직의 구성원들의 명부 같았다.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흑문 사건 심리 상조회?

파일:1px 투명.svg
수첩에는 수많은 표시들이 있었다. 세라핌의 팬들도 여기 있으려나......

파일:1px 투명.svg
마지막 페이지를 펼치자, 세라핌이 써놓은 글이 있었다.

파일:1px 투명.svg
"이 상처들, 잊지 말자."

파일:세라핌의 수첩.png

이상한 회원 명단 한 권.


파일:1px 투명.svg

파일:1px 투명.svg
계속해서 단서를 찾을 시간이 없다. 지금 급한 일은 구 시가지 악수회를 찾아가 어떻게 됐는지 알아보는 것이다.

♦ 단서2 - 항구도시
【두 번째 단서】
세라핌의 집에서 그녀의 실종과 관련된 단서를 찾을 수 있을까......

팬모임 장소를 찾았다. 어쩌면 세라핌의 행방에 대해 알 수 있을지도, 서둘러 구 시가지로 가 보자!

2.3. 구 시가지 조사[편집]


♦ 단서3 - 구 시가지
구 시가지의 악수회에 가서 세라핌에 대한 소식을 좀 더 알아보자


파일:1px 투명.svg
약속된 장소에는 이미 세라핌의 팬들이 모여 있었다. 하지만 보아하니 모인 사람들 수는 포럼에서 말한 것보단 적어 보였다.

파일:1px 투명.svg
가까이 다가가, 담담하게 팬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파일:그림자4 아이콘.png
「팬」
약속시간이 한참 지났네, 사람이 이렇게밖에 없는 건가......

파일:그림자5 아이콘.png
「팬」
핌짱도 안 보이는데......

파일:그림자3 아이콘.png
「팬」
너희들 핌짱이 정말로 뉴스에 나온 사람을 모래로 만드는 살인마라고 믿는 건 아니지?

파일:그림자6 아이콘.png
「팬」
나쁜 놈들을 모래로 만드는 능력이라니, 게임 속에서 나오는 모래 닌자 같지 않아? 멋진데, 게다가 모두 나쁜 놈들만 죽였잖아.

파일:그림자3 아이콘.png
「팬」
뭐라고 떠들건, 나는 핌짱이 이 사건과 관련이 없었으면 좋겠어......

파일:남성10 아이콘.png
「? ? ?」
모래화 사건은 그저 발화점일 뿐이지, 내가 정말 실망한 건 핌짱이 우릴 속였다는 거야.

파일:그림자5 아이콘.png
「팬」
뭐라고? 이시카와도 흑화한 건가!? 지금까지 어디 팬클럽의 회장이었는데......

파일:남성10 아이콘.png
「이시카와」
원래는 좀 더 참으려고 했는데, 여기에 그 중앙청의 지휘사까지 와 버렸잖아...... 당신은 자랑하러 온 거야, 아니면 틈에 섞여서 모래화 사건의 단서를 들으러 온 거야?

파일:1px 투명.svg
그가 고개를 돌리자, 수십 명이 동시에 쳐다봤다.

파일:1px 투명.svg
드, 들킨 건가!?

파일:남성10 아이콘.png
「이시카와」
온 김에 당신이 직접 말해줘, 우리가 보는 귀여운 핌짱과 당신이 보는 세라핌, 둘 중 어느 쪽이 가짜야?

파일:남성10 아이콘.png
「이시카와」
아아——물어봐 놓고 후회했어. 분명히 속고 있는 쪽은 계속 우리였을 텐데!

파일:남성10 아이콘.png
「이시카와」
만약 우연히 당신들을 만나서 세라핌이라는 진짜 이름을 듣지 않았더라면, 아마 계속해서 그녀를 생방속 속의 귀여운 여자라고 생각했겠지......

파일:남성10 아이콘.png
「이시카와」
예전에 동호회 사람들한테 말했었어, 만약 핌짱을 만날 수만 있다면 그녀가 30여 개의 외투를 입고 자신을 멍석처럼 둘둘 말고 있어도 알아볼 수 있을 거라고. 그런데——

파일:남성10 아이콘.png
「이시카와」
여기 있는 사람들 잘 들어! 너희들 핌짱이 평소에 어떤 모습인지 모르지! 녹음! 사진! 환상을 깨는 증거들 나한테 다 있어!

파일:1px 투명.svg
그는 명백하게 도촬한 사진들을 꺼내 휙 뿌렸고, 사진들은 눈처럼 흩날리며 바닥으로 떨어졌다.

파일:남성10 아이콘.png
「이시카와」
입만 열면 거짓말 뿐인데, 사람을 죽였다고 해도 하나도 이상할 것 없어. 그녀의 중앙청 친구들조차도 지금 그녀를 조사 중이라고.

파일:여성5 아이콘.png
「내성적인 소녀」
다...... 당신이지? 인터넷에 핌짱이랑 세라핌이 동일인이라고 퍼뜨린 사람.......

파일:남성10 아이콘.png
「이시카와」
뭐야, 은둔형 외톨이 마나카잖아.

파일:1px 투명.svg
퍽——

파일:남성10 아이콘.png
「이시카와」
이 여자가, 감히 날 때려?

파일:1px 투명.svg
얼굴을 가리고 있던 이시카와는 손을 번쩍 치켜들며 맞받아치려고 했다. 나는 생각할 겨를도 없이, 올라간 그의 손목을 잡았다.

파일:남성10 아이콘.png
「이시카와」
왜 남의 일에 참견하는 거야, 지휘사 나으리??

파일:1px 투명.svg
하지만 주위에 참지 못한 팬들이 겹겹이 둘러싸서 그를 한쪽으로 몰아냈다.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방금 전까지 여자아이에게 폭력을 휘두르려는 너같은 팬이 있다는 거에 세라핌이 비참하다고 생각했어. 그래도 너랑는 다른 팬들이 더 많은 것 같아서 다행이네.

파일:1px 투명.svg
옷자락이 가볍게 당겨졌다.

파일:여성5 아이콘.png
「마나카」
지휘사 님...... 할...... 말이 있는데......

파일:1px 투명.svg
......

파일:1px 투명.svg

파일:여성5 아이콘.png
「마나카」
핌짱이 어제 저녁에 저한테 찾아와서 미안하다고 했어요, 그런데 그때 핌짱의 상태가 좋지 않아서...... 마치, 누군가한테 뭔가를 들은 것 같았어요. 그리고 진실을 찾으러 간다면서 저한테는 이걸 주더라구요......

파일:여성5 아이콘.png
「마나카」
핌짱에게 초소형 추적 장치가 붙어 있는데, 이건 그 신호를 추적할 수 있는 추적기에요.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설마 나에게 전해달라고 한 건가......

파일:여성5 아이콘.png
「마나카」
아뇨, 만약 못 찾으면 경찰에 신고하라고 했어요. 하지만...... 저는...... 경찰을 못 믿겠어서...... 경찰은 한 번도 우리 가족을 도와준 적이 없으니까......

파일:여성5 아이콘.png
「마나카」
지휘사 님은 중앙청 사람이고 핌짱의 친구잖아요. 게다가 핌짱이 얘기했던 "앙투아네트와 안화"란 사람도, 찾아보니까 중앙청 사람이고......

파일:여성5 아이콘.png
「마나카」
비록...... 핌짱은 미안했는지 당신에게 이 일을 알려주고 싶지 않아 했지만, 그래도 부탁드려요......

파일:1px 투명.svg
나한테 알려주고 싶지 않았다라...... 앙투아네트와 안화 때문인가?

파일:1px 투명.svg
그 작은 장치를 건네 받았다.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고마워, 마나카. 내가 꼭 그녀를 찾아낼게!

♦ 단서3 - 구 시가지
【세 번째 단서】
세라핌의 위치 추적 장치를 받았다. 근데 일이 이렇게 간단할까......

세라핌은 위치 추적 장치를 마나카라는 팬에게 맡겼고, 신호가 사라지면 경찰에 신고하라고 당부하였다. 도대체 무슨 사건과 부딪힌 거지?
어쨌든 우선 위치 추적 신호를 따라 그녀를 찾아보자, 방향은 항구다!

2.4. 항구 조사[편집]


♦ 단서4 - 항구
위치 추적을 따라, 항구로 가서 세라핌의 흔적을 찾아라.


파일:1px 투명.svg
추적 장치를 따라 항구 구역으로 왔지만, 도착하자 신호가 끊겨서 사라졌다.

파일:1px 투명.svg
불길한 예감이 내 심장을 엄습했다.

파일:1px 투명.svg
파도, 그리고 습한 바다 속에서, 초연 냄새가 조금씩 느껴졌다.

파일:1px 투명.svg
순간, 누군가에게 끌려가, 은밀한 구석으로 끌려 들어갔다.

파일:베라 아이콘.png
「베라」
쉿. 이제 막 정박하려는 저 배가 틀림 없어.

파일:베라 아이콘.png
「베라」
묻지 마. 소식 듣자마자 달려온 거니까.

파일:1px 투명.svg
베라가 칭찬에는 어색한지, 머뭇거렸다. 그리고 다소 딱딱한 칭찬의 말을 덧붙였다.

파일:베라 아이콘.png
「베라」
사람 찾는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네. 우리도 이제 막 유령선의 위치를 확보하던 참이야.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세라핌은 아마 저들한테 잡혀 있을 거야, 우리가 서둘러서......

파일:베라 아이콘.png
「베라」
진정해. 슌도 곧 도착할 거야. 배에 진입할 수 있을 때에 그녀가 우리한테 신호를 줄 테니까——

파일:1px 투명.svg
말을 끝마치기도 전에, 귀가 찢어질 듯한 폭발음이 울렸다.

파일:베라 아이콘.png
「베라」
!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저 배다...... 슌과 세라핌이!!

파일:베라 아이콘.png
「베라」
멈춰! 슌의 메시지가 왔어!

파일:1px 투명.svg
전술 단말기에는 짧은 메시지 한 통이 표시됐다. 「나오지 마」.

파일:1px 투명.svg
베라가 다시 나를 강제로 끌어 당겼다. 그리고 막 뛰쳐나간 순간, 무언가가 느껴진 것 같았다.

파일:1px 투명.svg
해면 위에, 자욱한 짙은 연기 속에. 불길한 무언가가 있다.

파일:1px 투명.svg
신기사와는 다른, 혼탁한 환력이......

파일:슌 아이콘.png
「슌」
유해야. 우리 셋이서 상대할 수 있는 게 아니야.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슌!?

파일:1px 투명.svg
생사를 알 수 없었던 슌이 갑자기 귀신같이 내 곁에 나타났다.

파일:슌 아이콘.png
「슌」
으흠? 난 그렇게 쉽게 당하는 초짜가 아니라구. 그건 그렇고, 그 아이에 대해서 묻고 싶은 게 더 있는 얼굴인데?

파일:슌 아이콘.png
「슌」
저 배는 이제 볼 일 없어, 내가 폭파 시켰거든. 그 아이는 누군가가 먼저 데려갔어.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데려갔다고? 누가?

파일:베라 아이콘.png
「베라」
그녀가 끌려간 순간을 봤어?

파일:1px 투명.svg
슌은 말없이 미소만 지었다.

파일:슌 아이콘.png
「슌」
말했다시피, 우리 세 명이서 싸울 수 있는 상대가 아니야. 난 이번 일에서 도박까지 할 생각은 없거든.

파일:슌 아이콘.png
「슌」
기습으로 제압하려고 해도, 어느 정도 준비를 해야 해. 그리고 누군가가 숨어서 어부지리를 노리고 있을지도 모르는 거고.

파일:슌 아이콘.png
「슌」
추적은 나한테 맡겨 놔, 군 부대 쪽은 베라 씨가 좀 봐 주고. 그 해상부대에겐 수중익선을 하나 잃었을 뿐이지, 기지의 무기고가 파괴된 건 아니라서 다음 행동이 있을 지도 모르거든.

파일:슌 아이콘.png
「슌」
그리고 지휘사 , 지금 믿을 만한 신기사 동료가 몇 명 있을까?

파일:슌 아이콘.png
「슌」
공주님을 되찾으려면 일단 만반의 준비를 해 두라구. 어쨌든 나도 이번 싸움에서 만큼은 절대로 지고 싶지 않으니까 말이야.

♦ 단서4 - 항구
【네 번째 단서】
늦는 바람에 세라핌을 다른 사람에게 빼앗겨 버렸다......!

위치 추적 신호는 항구에서 사라졌다. 그녀를 납치한 듯한 배를 찾았고, 그 배가 폭발하는 것을 목격했다......
다행히도 무사하게 나타난 슌이 세라핌은 이미 옮겨졌다고 했다. 그녀는 누가 세라핌을 데리고 갔는지 알고 있으나, 정면으로 맞붙는 건 꺼려 하는 듯 했다.
슌은 내일 모든 준비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면, 세라핌을 데리고 올 수 있다고 했다.

3. 2일차 밤[편집]


파일:1px 투명.svg
도시가 깊은 어둠에 가라앉은 시각. 연구실의 무영등은 여전히 점등하고 있다.

파일:1px 투명.svg
연구실 안에서, 히로가 미소를 지은 채 단말기로 백발의 신관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파일:히로 아이콘.png
「히로」
물론 자네가 최대한 빨리 우리 도시로 오는 건 대환영일세, 이스카리오 경.

파일:히로 아이콘.png
「히로」
다만 지금 접경도시의 세력은 점점 복잡해지고 있어서 말이야. 흑문과 흑핵은 이변이기도 하지만, 무기이기도 하지. 이 도시도 일단은 전략적 요충지인데, 그걸 알고 찾아오는 자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어.

파일:이스카리오 정면 아이콘.png
「이스카리오」
교회는 이미 군대가 뻗어놓은 가지를 많이 쳐내긴 했지만, 정보 면에서 만큼은 얕볼 수가 없는 세력이죠. 제가 가면, 군대에서도 제 행적을 주시할 겁니다.

파일:히로 아이콘.png
「히로」
하지만 이런 교착 상태도 슬슬 타개할 때가 왔지. 에이스는 이미 내 손에 들어 왔으니 말이야.

파일:1px 투명.svg
히로는 자신의 진귀한 샘플을 주시했다.
파일:영7 CG 195.jpg
파일:1px 투명.svg
그것은 체격이 아담한 소녀였는데, 약물이 주사된 탓에 무기력한 모습으로 투명한 실험 격벽에 기대어 있었다.

파일:히로 아이콘.png
「히로」
어떤가? 이게 바로 자네가 그토록 기대하던 손쉽게 세상을 멸할 수 있는 재앙이네. 다만 지금은 시덥잖은 족쇄가 달려 있어서, 강제로 유도한다 한들 그녀의 모든 파괴력을 불러일으킬 수는 없지만 말이지.

파일:이스카리오 측면 아이콘.png
「이스카리오」
지금 계획하는 건 있나요?

파일:히로 아이콘.png
「히로」
내일 설비가 준비되면, 그녀의 잠재의식에 물어봐야지. 어떻게 평범한 인간이면서도, 생사와 시간을 초월했는지를 말이야.

파일:히로 아이콘.png
「히로」
정말로 각성한다면, 그녀는 잠재의식 만으로도 그 어떤 존재든 전부 모래로 만들 수 있지. 신기사는 물론이고, 유해화마저 뛰어넘는 존재가...... 이 얼마나 불합리한 힘이란 말인가.

파일:이스카리오 정면 아이콘.png
「이스카리오」
정말 기대되는군요.

파일:1px 투명.svg
신관의 눈에는 조금의 웃음기도 보이지 않았다. 단말기로 출력되는 실험실의 형태가 그의 차디찬 금색 눈동자에 비추어졌다.

파일:히로 아이콘.png
「히로」
기대하는 건가, 별 흥미가 없어 보이는데.

파일:이스카리오 정면 아이콘.png
「이스카리오」
아닙니다, 저는 흥미를 느끼는 일이 아주 많죠.

파일:1px 투명.svg
신관의 시선이 소녀에게서 옮겨졌다.

파일:이스카리오 아이콘.png
「이스카리오」
저에게는 접경도시에 "주"의 존재가 느껴집니다. 다만 구체적으로, 누구인지는 아직 모르지만요.

파일:히로 아이콘.png
「히로」
허허, "주"라. 설령 신이 존재한다고 해도, 아마 이런 세상에는 오고 싶어 하지 않을 걸세.

파일:이스카리오 아이콘.png
「이스카리오」
그렇겠죠. 널리 퍼져있는 개미들, 불량품, 오점과 흠집, 주가 아끼지 않는 조물의 간청이 어떻게 주의 눈길을 끌 수 있겠습니까.

파일:이스카리오 아이콘.png
「이스카리오」
하지만 주가 두 눈을 똑바로 뜨기 전에, 제가 먼저 제 눈으로 주를 찾아낼 겁니다.

파일:1px 투명.svg
통화가 끝났다.

파일:히로 아이콘.png
「히로」
정말 유감이군, 이스카리오.

파일:1px 투명.svg
남자는 쾌활하다는 듯 웃었지만, 그 표정은 일그러져 있었다——이제 곧, 그는 지고의 비밀에 도달할 것이다.

파일:1px 투명.svg
히로가 몸을 돌려 떠났다. 그리고 어두운 모퉁이에서 누군가가 걸어나왔다.

파일:슌 아이콘.png
「슌」
휴, 역시 사라진 공주님은 여기에 갇혀 있었구나.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1-25 18:02:01에 나무위키 이루지 못한 소원/2일차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