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스 유마/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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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개요
2. 공백 이전
3. 공백 이후
3.1. 로코 타운
3.2. 캔더스 시티
3.3. 그레이스 시티
3.4. 루인 포트리스
3.5. 잔디이불 캠프
3.5.1. 승급: 앞서나가는 용맹의 성단
3.5.2. 외전: 커럽티드 레코드
3.6. 디플루스 호라이즌
3.7. 웨스트 워
3.8. 아르카디아 렐름


1. 개요[편집]


온라인 게임 소울워커의 플레이어블 캐릭터 이리스 유마의 배경 스토리를 정리해 놓은 문서.


2. 공백 이전[편집]



한국어 프롤로그
-
일본어 프롤로그

미셸[1]

: 이리스, 또 밖에서 놀고 싶다면 언니들처럼 얌전히 있는 게 좋을 거야.

이리스: 그치만 지금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는걸...

(고등학생이 된 이리스가 남학생 한 명의 멱살을 잡았다)

이리스: 한 번만 더 까불면 그 땐 정말 죽여버린다!

남학생: 알겠어, 알겠다니까!

(이리스가 미셸에게 따귀를 맞는다)

미셸: 그런 못돼먹은 짓거리는 어디서 배운 거니!

이리스: 그 놈이 내 친구 마리를 괴롭혔다고요!

미셸: 다른 언니들처럼 조신하게 구는 건 바라지도 않는다. 유마 가문에 먹칠하는 그 태도는 좀 어떻게 안 되겠니?

이리스: 하지만 그렇게 할 수도, 하고 싶지도 않은걸...

(오토바이를 탄 이리스가 질주한다)

이리스: 가족 따위 필요없어, 전부 사라져 버렸으면 좋겠어!

(사이렌 소리와 함께 대피방송이 들리고 이리스가 멈춘다)

아나운서: 알립니다. 전원 쉘터로 피난해 주십시오!

이리스: 뭐야 저건?

아나운서: 반복합니다. 전원 쉘터로 피난해 주십시오!

(이리스가 돌아왔을 때 집은 이미 무너져 있었다)

이리스: 아..아니야. 어머니! 아버지! 언니! 으아아아! 내가 뭐 때문에 지금까지 참아 왔는데... 이렇게 사라져 버리는 게 어딨어! 어딨냐고!

(공백 속으로 향하는 이리스)

이리스: 이 빌어먹을 자식아!


3. 공백 이후[편집]


공백에서 떨어진 이리스는 낮선 소녀와 만나 해머스톨을 받고 괴수들과 싸우다가 별숲리그의 의무관 미리엄에게 구조되어 어느 연구 시설에 도착했다. 연구 시설에 있는 테스트 시설인 스틸 그레이브에서 최고 기록을 갱신한 후, 이리스는 로코 타운에 도착했다.


3.1. 로코 타운[편집]


미리엄을 통해 '공백 사건'이 일어난 지 15년이 지났다는 걸 안 이리스는 컨트롤 존 43에 고립된 아이를 구하러 갔다가, 고립된 미리엄을 구출하는 과정에서 아이로부터 힘을 얻으며 자신이 소울워커라는 걸 알게 된다. 이리스는 컨트롤 존 43에서 각성체인 늑대형 소울정커를 퇴치하다가 베시 종족인 청염의 광대 에드가와 마주친다. 마을로 돌아온 이리스는 거대 폭발물이 로코타운으로 접근한다는 소문과 에드가가 보낸 편지를 통해 폭발물을 보내는 이가 에드가라는 것을 알고 로코타운의 옛 상점가인 R스퀘어로 향했다.

별숲리그에서 실시한 '더 쉴드 작전'은 방파벽을 설치하고 빅 퍼펫을 가둔 뒤 폭탄을 투하해 제거하려던 것이었지만, R스퀘어에 먼저 투입된 별숲리그 병력이 전멸하는 바람에 별숲리그는 네드 컴퍼니와 협력해서 이리스가 목표 지점까지 적을 유인한 다음 폭탄을 제거하기로 했다. 별숲리그는 작전이 실패했다고 판단하고 철수하려 했지만, 네드 컴퍼니의 책임자인 헨리뿐만 아니라 미끼가 될 이리스가 작전 속행을 요청해서 작전은 그대로 실행된다. 그리고 이리스는 빅 퍼펫에게 떨어진 폭탄의 폭발에 휘말리지만 죽지 않고 무사히 살아남았다. 마을로 돌아온 이리스는 미리엄에게 자기 목숨을 소중히 여기라는 충고를 듣는다.

타워 오브 그리드에서 괴전파가 들리자 이리스는 에드가의 부하인 잭 더 킹이 설치한 템프테이션 타워를 제거해 괴전파를 없앤 뒤, 이형의 탑까지 잭 더 킹을 추격해 무찌른다. 잭 더 킹은 에드가에게 힘을 빌려 맞섰지만 결국 패배하고, 에드가는 불량품은 필요없다며 그 자리에서 잭더킹을 죽인다. 그리고 베스트 쇼타임에서 이리스는 에드가를 무찌르지만 에드가는 폭발물을 터뜨려 도망친다. 미리 대기하던 헬기를 타고 마을로 돌아온 이리스는 에드가가 묻은 폭탄이 그냥 폭죽이었다는 걸 알고 별숲리그원과 함께 허탈해했다. 어쨌든 에드가가 사라지면서 로코타운의 문제가 해결되자 이리스는 캔더스 시티에 문제가 생겼으니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고 캔더스로 떠났다.


3.2. 캔더스 시티[편집]


무법지대인 6구역을 통과해 캔더스 시티에 도착한 이리스는 현지 별숲리그의 지휘관인 아론 중령과 아론의 딸 캐서린, 아론의 부관인 브록과 빅터를 만났다. 캔더스 시티는 소울정커의 침략으로 식수 공급에 문제가 생겼고, 남은 급수 시설을 관리하는 네드 컴퍼니의 담당자인 헨리가 별숲리그에 비협조적이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리스는 그레이스 시티와의 보급로를 확보하기 위해 콘크리트 정글의 소울정커를 퇴치했고, 미약하게나마 이능력을 가진 캐서린은 몰래 이리스를 따라갔다가 아버지에게 꾸중듣는다. 그러자 이리스는 캐서린을 편들며 아론과 말다툼을 벌였다. 결국 캐서린은 아론의 지시에 따라 빅터에게 감시받게 된다.

물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론은 헨리에게 이리스를 보냈고, 이리스는 지하수로를 수색하던 중 헨리가 수상하다는 브록의 말을 듣고 조사를 계속하다가 소울정크화된 사람들을 발견한다. 소울정크로 변한 사람은 다시 원래대로 돌아올 수 없기에 이리스는 이들을 모두 처치했다. 또한 채취한 샘플에서 네드 컴퍼니가 개발한 특수 약품을 찾은 별숲리그는 헨리를 추궁했으나, 헨리는 얼버무리기만 했다. 그리고 네드 컴퍼니의 용병인 랄프가 몰래 별숲리그에 전한 정보를 통해 어느 저택에 수상한 캡슐이 숨겨져 있다는 걸 알아내지만 캐서린은 작전 중에 실종됐다가 소울정크에게 감염되고 만다. 이리스와 별숲리그는 헨리에게 해독제가 있다는 말을 듣고 그의 의뢰에 따라 N102 쉘터를 폭파하고 약을 받고 캐서린에게 투여했다. 한편 이리스는 소울정크화에 대해 조사하러 로코 타운을 찾아갔고, 소울정크화 후 갑자기 상태가 좋아지다가 완전히 변해버린 사례가 있다는 말을 듣는다.

이리스가 돌아왔을 때 캔더스 시티는 소울정크에게 공격받고 있었고, 아론은 캐서린과 마을 사람들을 안전한 그레이스 시티로 대피시키기 위해 병력을 투입했다. 이리스는 소울정크떼를 뚫고 공항에서 고립된 캐서린을 구출하고 수송기에 탄 아론과 캐서린을 호위하며 디그니티 스내쳐를 쫓아냈다.

캐서린: 저, 이제 괜찮아졌어요!

아론: 캐서린...!

캐서린: 우와! 어떻게 제가 위험할 때마다 나타나 주시나요? 아무래도 우리, 보통 인연이 아닌 것 같죠?

캐서린: 저, 계속 도움만 받고 있네요. 그래서 결심했어요. 로코 타운의 영웅이자, 소울정크의 악몽인 어느 소울워커를 제 롤모델로 삼기로! 아직은 멀었겠지만, 좀 더 정진하고 정진해서 꼭 그 사람처럼 되겠다고! 그러니까, 너무 멀리 가지는 말아주세요. 제가 쫓아갈 여지는 있어야 하잖아요? 헤헤.

이리스: 아...아냐, 나 같은 걸 롤모델로 삼을 필요는 없어. ...이번엔 나도 느낀 게 있거든. 세상은 내 생각하는 대로 되지 않는다... 라던가.

캐서린: 아, 아니에요! 이리스 언니가 그렇게 소침해지실 필요는 없어요! 이리스 언니는... 제가 보아온 그 누구보다도 멋진 여성이었으니까요!

이리스: 캐서린...

캐서린: 저, 지금까지 아빠에게 반항해 본 적이 없었거든요... 뭘 하려고 해도 꼭 아빠 몰래... 마치 범죄를 짓는 것처럼 하며 살아왔어요. 하지만 이리스 언니를 만나고 나선 자신에게 당당할 수 있었어요. 그 때문에 큰 일을 당해서 죄송하긴 했지만... 히히, 이렇게 멀쩡해지니 그냥 한 때의 좋은 추억이네요!

이리스: ...그건 그래. 괴로운 일도 슬픈 일도 다 한때의 일이지. 나도 부모님과 싸울 때마다 그런 생각 많이 했었어.

캐서린: 헤헤... 우리 둘 다 나쁜 아이네요... 그쵸! 어딘가... 닯은 점이 있는 거겠죠?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기뻐요.... 이리스 언니를 조금씩 쫓아갈 수 있는 것만으로도... 그리고 제가 동경하는 사람과 닯을 수있어서 말이죠... 그러니까... 앞으로도 잘 부탁드릴게요! 저와 함께 즐겁게 놀아 주세요... 네?

이리스: 응... 알았어...

캐서린: 히히, 앞으로도 잘 부탁합니다!


하지만 캐서린은 곧바로 쫓겨났던 디그니티 스내쳐에게 붙잡혀 각성체 아마릴리스로 변해버린다. 클로이가 탑 루프로 재빨리 향하라고 재촉한 동시에 브록도 재촉을 했으며 빅터는 걱정된 표정으로 불안해한다.

클로이: 타, 탑루트로! 탑 루트로 가주세요! 빨리!

브록: 서둘러! 어서!

빅터: 제발... 제발...!


캐서린이 사라지는걸 알아챈 이리스는 탑 루트에 향했으나 이미 소울정크화가 되었기 때문에 아론 중령은 물론 빅터, 브록마저 경악했고 오퍼레이터의 클로이는 각성체인 바람에 인간의 반응이 제대로 느껴지지 않았다고 했다.

클로이: 아...아아아...!

브록: 안 돼...! 안 돼!! 캐서린...!

빅터: 으아아아!! 캐서린 양!!

이리스: ...이런... 제기라아아아아알...!!

클로이: 카테고리... 각성체... 사람의 흔적은... 조금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브록: 어떻게... 어떻게 이런 일이!!

아론: ...캐서린...!

브록: 주, 중령님!

아론: 캐, 캐서린...! 나다! 애비다!

아마릴리스: ........

아론: 캐서린...

(아론 중령이 캐서린을 불러서 외쳤지만 이미 소울정크가 된 이후였다.)

아마릴리스: ...여줘...

아론: 캐서린! 날 알아보겠느냐!

아마릴리스: 날... 죽... 여... 줘... 요...

아론: 아.. 안된다! 안된다 캐서린!

아마릴리스: ...죽...여...줘...

(체력이 7~10줄 이하로 나올 때 죽여달라는 대사가 나온다.)

아마릴리스: 날... 죽... 여... 줘...

아론: 끝내다오.

이리스: 미안해 캐서린...!

아론: 끝내다오.... 캐서린을... 편안하게...

이리스: ...캐서린. 미안해..!! 날... 날... 용서하지 말아줘!![2]

(아마릴리스 처치)

의문의 아이: 저 아이는 이제 다시 돌아올 수 없어요. 우리들이 해줄 수 있는 것은 이대로 조용히 잠들게 해주는 것뿐이죠. 이 비극을 끝내고 싶으시다면 저와 맹세해 주세요. 힘을 원한다고 말해 주세요.

이리스: 내놔, 맹세할테니까 내놔! 힘이든 뭐든 몽땅 다 내놓으라고!

의문의 아이: 네. 계약은 성립됐어요. 이제 당신의 마음대로 싸워주세요.

(캐서린의 환상이 이리스의 눈앞에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캐서린의 환상: 고마워요...


이 때 캐서린을 안식을 줘서 죽게 해줬지만 부상을 입었던 아론 중령이랑 같이 캔더스 시티에 돌아온 후에 랄프한테 헨리의 행방을 알아내려고 찾았지만 이미 헨리가 전용기를 타고 그레이스 시티를 떠난 뒤였기에 이리스는 트라우마인 분노 답게 제대로 화를 폭발하게 만다. 헨리가 준 약이 해독제인건 완전히 구라였으며 실제로 복용한 약은 소울정크화를 가속화시키는 금지물품이었다고 한다.

[제 2장: 비탄의 하늘]

완료.


아론 중령에 이어서 브록, 자책감에 제대로 시달리던 빅터까지 작별 인사를 나눈 후에 캐서린의 대화를 보면서 그리운 마음을 간직한 채 그레이스 시티를 헨리를 제대로 추적해서 캐서린의 원수를 갚으러 향하러 간다.

3.3. 그레이스 시티[편집]


그레이스 시티에 도착한 이리스는 현지 사령관인 토오루 소령에게 보고하고, 헨리를 찾아서 죽여야 한다고 재촉했지만 캔더스 시티에서 헨리의 실험에 대한 정보가 파기된데다가 이리스가 도착할 시점까지 일단 별숲리그와 네드 컴퍼니는 공식적으로는 적대 관계가 아니어서 당장은 무리였다. 이리스는 토오루의 권유에 따라 그레이스 시티의 여러 사람들을 만난 뒤 도시를 공격하는 베시 무리인 레피드 프레임을 막아내는 작전에 투입된다.

클로이: 헨리가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이 고립된 상태입니다 베시들의 공격으로 파괴되기 전에, 구출을 서둘러야 합니다!

이리스: 구출? 팔자좋은 소릴 하고 있네. 눈 앞에 보이는 순간, 전부 잿더미로 만들어 버릴꺼야!

토오루: 살벌하군, 이런 성격이었다는 보고는 들은 적이 없는데

세니아: 이봐, 꼬맹이, 이대로 두고볼꺼야? 너, 저 녀석 전속의 오퍼레이터잖아, 괜찮겠어?

클로이: 하, 하지만 어떻게 해야....

세니아: 그건 네가 알아서 생각해야지.[3]

클로이: ......

(프론트라인 차량 있는 곳 근처까지 진입하면 스토리가 나온다)

클로이: 차량 발견! 현재까진 인근에 베시 반응은 없습니다!

(네드컴퍼니 차량 있는 곳까지 진입하더니...)

클로이: 차량 내부 반응 스캔! ...바, 반응 없음! 차량 내부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토오루: 그리고 베시들이 몰려오고 있었다. 과연 그들의 운명은...!

세니아: 허탕을 친 것도 모자라, 적에게 포위당했다고? 하하. 이거 우리 신입이 단단히 화났겠는데?

이리스: (분노 제대로 느끼면서) 다 죽여버릴꺼야... 죽여버릴꺼야... 죽여버릴꺼야![4]

세니아: ...어, 단단히 뚜껑 열린 모양입니다만.

클로이: 지, 진정하세요! 일단은 상황을...!

이리스: 흐으아아아압!

클로이: ...아... 나도 소리 지르고 싶다

(디펜스 모드로 차량을 전부 지켜낸 후)

이리스: 하아... 하아...

클로이: 사, 상황 종료, 보, 복귀하셔도 좋습니다.

세니아: 잠깐, 그 옆에 떨어져있는 가방, 그걸 조사해봐.

클로이: 가방이요? 별로 특이할 건 없어 보이는데....

세니아: 베시들의 움직임을 봤지? 신입이 아니라 차량을 노렸어. 뭔가 구린게 있을 것 같으니까, 내용물을 챙겨와.


의여동생과 같았던 캐서린을 소울정크로 만든 헨리를 죽여 복수할 생각뿐이었던 이리스는 베시가 헨리의 자동차를 미끼로 쓰자 죽여버리고 싶은 분노가 폭발해서 클로이에게 짜증내기도 했다. 일단은 밖에서 방치된 아마릴리스 USB를 확보하는데에 성공했으나 네드 컴퍼니 특성상 보안이 철저하여 시간이 걸릴거 같다고 언급을 했다
토오루가 허탕을 쳤어도 완전히 실패한거 아니라며 아재개그를 펼쳤지만 세니아는 아무리 장난을 쳐도 제대로 위로가 되지 않다고 하자 토오루가 존중을 해주는데 갑자기 레피드 플레임 간부 중 한 명인 스카가 출연하면서 보고를 하지만 이리스가 혼자서 스카를 처치하고 오겠다고 하자 위험하다고 만류를 하지만 세니아도 처음엔 만류했지만 모든 사람을 동원한다면 위험해질거 같다며 이리스를 혼자 보내는걸 허락해주고 스카 처치하러 온다

클로이: 코드 네임 스카 처지 작전 개시합니다! 래피드 플레임의 간부 중 한 명인 만큼, 각별히 주의를...

이리스: 그만 좀 하지? 시키는대로 오냐오냐 해주니까 내가 한가해 보여? 내가 뭣 때문에 이곳에 왔는지 생각 좀 해줬으면 좋겠는데.

클로이: ...그만 좀 하세요.

이리스: ...그만하긴 뭘 그만해. 그만해야 하는 건 오히려 너희들이라고!

클로이: 그만 좀 하세요! 어떤 심정으로 캐서린을 보낸지 제가 다 알순 없지만 흔한 일이에요! 내, 냉정하게 들릴지는 모르지만, 이 세계에서는 흔한 일이라고요!

이리스: 그래서 뭐! 흔해빠진 일이니까 아 그렇군요 하고 그냥 넘어가자고? 아쉽겠지만, 난 그런걸 그냥 참고 넘길 만큼 좋은 사람이 아니야![5]

클로이: 흔하다고 해서 그걸 그냥 넘어가자는 말이 아니에요! 왜 그렇게 자신을 몰아붙이냐고요!

클로이: 흔하단 말이에요! 앞으로도 이런 일이 많을 거라고요! 그때마다 이렇게 감정을 소모하고, 자신을 몰아붙이면서 스스로를 망가뜨릴 생각이신가요?

클로이: 받아들이세요. 캐서린은 죽었고, 복수한다고 해서 아무것도 바뀌지 않아요! 그렇다고 복수를 관두란 말은 하지 않겠지만, 자신을 망가뜨리는 복수는 하지 말아주세요. 침착하게, 자신을 유지한 채 그에게 응징을 가하세요. 그게... 가장 이상적인 복수에요.

이리스: 이상적인...복수... 큭...

프론트 라인 4의 3번째 맵으로 전환된 이후 클로이의 반응이 나온다.

클로이: ...죄송합니다. 제가 말이 너무 심했어요...

이리스: ...사과하지 마. 사과할 사람은 나니까.

클로이: 예, 예?

이리스: 캐서린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았어... 그 때문에 아이처럼 고집부렸고. 나름 이 세계를 받아들였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아니었나보네. ...지금은 분노에 사무치는 것보다. 냉정하게 생각할 때겠지.

클로이: 예, 예!

세니아: 뭐, 뭔가요. 이 싸구려 청춘 드라마 같은 전개는...!

토오루: 이것이... 젊음인가...

프론트 라인 에피소드 4에서 '포효하는 굉부' 퀘스트를 진행할 때.


그 이후 자기혐오를 멈추고 이리스도 흑화에 벗어남으로써 단계적으로 조금씩 철든 모습을 보여준다.

이리스는 헨리의 자동차 옆에 있던 보안장치가 걸린 USB를 확보하고 레피드 프레임의 간부 중 한 명인 스카를 무찌르지만 스카가 고가도로 아래로 추락하는 바람에 확실히 처치하지는 못하고 돌아왔다. 이때 메이즈를 진입하기 전에 상엽의 친구이자 네드 컴퍼니 직원인 라우퍼를 만나게 된다. 그로부터 헨리가 얼마나 악행을 벌였는지 모르겠지만 라우퍼가 씨앗이 뿌려지면 수습을 확실하게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보여준다

라우퍼: 헨리 이사님이 이곳에서 뭔가를 했던 것은 확실합니다. 그게 무엇인지는 저로서도 알 순 없군요. 일단은 전초전이라 생각하고 내부에 주둔중인 래피드 플레임의 기습 부대와 교전을 펼쳐주십시오. 넓이당 병력 수를 대입해, 건물 전체에 배치된 병력의 수를 산출해보겠습니다.

이리스: 흐응~ 제법이잖아. 우리 귀여운 견습 오퍼레이터도 저런 걸 좀 보고 배우면 얼마나 좋을까?

클로이: 저, 저도 저 정도는 할 수 있어요! 조, 조금만 기다리면 제가 금방...!

라우퍼: 아, 기분 나쁘셨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여기는 저에게 맡겨주십시오. 저희가 뿌린 잘못인 만큼, 저희가 수습하는게 도리입니다.

클로이: 아... 예...

세니아: ...졌군.

토오루: 능력과 인성, 둘 다 참패로다.

클로이: ......


라우퍼가 비상 전력 확보를 가동하라고 임무를 주자 네드 컴퍼니 본사 건물에 다시 진입해서 베시들을 몰아내려 비상 전력 장치 4개를 가동을 시작하러 간다

클로이: 건물 내부의 전력을 확보하기 위한 작전 개시합니다! 비상용 전력 장치는 모두 넷!

라우퍼: 넷의 전력 장치를 가동시키면 서브 동력은 모두 확보됩니다. 하지만 메인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시큐리티 키가 필요합니다.

클로이: 시큐리티 키는 현재 건물의 최상층에 위치한 코드 네임 베닌이 소지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력 장치 가동 후, 코드 네임 베닌을 제압해 시큐리티 키를 확보해 주십시오!

라우퍼: 상황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비상용 전력 장치 넷을 가동시킨 후, 최상층의 지휘관과 전투 후 시큐리티 키를 확보해주십시오.

이리스: 아 시끄러! 한 명씩 말해 한 명씩!

세니아: 대장... 보이나요....

토오루: 아아... 보이는군. 둘의 불타는 서포트 혼이!

(비상용 전력 장치 I부터 IV까지 가동 완료되면 다시 대사가 나온다.)

라우퍼: 비상 전력 장치 가동에 따른, 서브 동력 확보에 성공했습니다.

클로이: 남은 건, 메인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시큐리티 키의 확보입니다!

라우퍼: 시큐리티 키는 건물 최상층에 위치한 코드 네임 베닌이 소지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클로이: 순순히 넘겨줄 가능성은 없으니, 교전은 피할 수 없을겁니다!

이리스: ...저기,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둘 다 조용히 해주면 안 될까?

세니아: 대장... 보이나요....

토오루: 아아... 보이는군. 과도한 경쟁이 부른 참사가!

(코드 네임 베닌이 있는 보스방에 진입하면 대사가 나온다.)

라우퍼: 코드 네임 베닌입니다.

클로이: 시큐리티 키를 가지고 있죠.

토오루: 둘 다 과도한 열정을 내뿜은 탓에 힘이 빠져버렸군.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현자타...!

세니아: 잠깐, 더 이상 말하지 마요.

(베닌을 처치한 후에 시큐리티 키를 확보하면 대사가 나온다.)

라우퍼: 시큐리티 키 확보를 확인했습니다.

클로이: 복귀해주세요.

이리스: ...고난이 예상된다.


이때 네드 컴퍼니의 직원 라우퍼는 이리스에게 본사 건물을 점령한 베시를 몰아내는 조건으로 USB 해독을 돕기로 계약을 맺은 후에 해금을 하려고 했으나 비상 전력 장치 4개를 가동한 후에 베닌을 처치한 후에 메인 동력 가동 역할인 시큐리티 키를 확보했다 그러나 락이 이중적으로 걸어져 있어서 시큐리티 키로 다시 재돌입해서 완전히 풀어서 확보해야 한다

라우퍼: 아... 메인 동력원 확보로 인해... 아, 클로이씨가 직접 브리핑 해주시죠.

클로이: 아, 아뇨, 라우퍼씨가 하는 편이 더...

라우퍼: 전속오퍼레이터시지 않습니까, 저봐는 클로이씨가 더 우수한 것은 당연합니다.

클로이: 네드 컴퍼니 건물 내부인 만큼 라우퍼씨가 더 효율적으로 서포트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믿고 맡기겠습니다!

라우퍼: 아닙니다, 어부성설입니다. 클로이씨가....

클로이: 아니, 라우퍼씨가...

이리스: 어느 쪽이던 상관없으니까 빨리 브리핑 해주지 않을래?

세니아: ...내가 한다, 내가 해. 신입, 잘 들어. 메인 동력원이 확보돼서 엘레베이터 작동이 가능해졌어. 시큐리티 클로어로 올라간 다음, 그곳에서 헨리가 복사해갔다는 데이터를 확보하도록 해. 자, 움직여!

(첫번째를 클리어하다보면 녹풍의 어떤 마녀가 나온다.)

포이즌: 뭐가 이렇게 시끄럽나 했더니, 변종이 온 모양이네. 어디 잠깐, 얼굴이나 구경하러 가볼까?

이리스: 여자 목소리? ...뭐, 상관없지. 언제든 와.

클로이: 주의해주세요! 어디서 나타날지 알 수 없습니다!

(점점 진입하다 유리창이 깨지면 대사가 나온다.)

라우퍼: 엔게이지.

이리스: 아, 안 돼! 창문을 깨면 하늘이... 높이가...! 고, 고소공포증이...!!

라우퍼: 마무리는 맡기겠습니다.

(다시 녹풍의 마녀와 마주한다.)

포이즌: 자, 첫만남의 선물이야.

이리스: ...눈이 침침한가. 방금 살색 말고는 본 게 없는 것 같았는데...

포이즌: 후후, 옥상으로 올라와보도록 해. 보상으로... 어른의 기술을 보여줄테니까.

이리스: ...아... 왠지 상대하기 싫어졌어.

(그 이후 리포트가 방치된 것을 보고 세니아가 경악하게 된다.)

클로이: 시큐리티 박스 발견! 외관상의 이상은 없어 보입니다. 데이터 백업을 실시해 주세요!

세니아: ...이상한데.

토오루: 확실히 이상하군. 이틀동안 화장실을 못 갔더니 배의 느낌이 이상해.

세니아: 멀쩡하다고? 시큐리티 키를 지휘자급이 가지고 있을 정도로 시설에 대해 빠삭할 녀석들이, 저 중요한 물건을 그대로 방치해뒀단 말이야?

토오루: 음? 말 끝나기 무섭게 배에 신호가...![6]

세니아: ...아무래도 석연찮은데. 뭐, 일단은 방법이 없으니, 데이터 백업부터 진행해봐.

토오루: 세니아, 본인은 똥 좀 싸고 오겠네.

세니아: 아 꺼져요 좀!

(베닌으로부터 되찾은 시큐리티 키를 가지고 아마릴리스 리포트를 열었으니 헨리의 증거는 첫번째로 확보됐지만 본격적인건 지금부터다. 그 이후 네드 컴퍼니 본사 건물 최상층에서 옥상까지 가서 녹풍의 마녀한테 향한다.)

포이즌: 어머, 진짜로 왔네? 이거 큰 상을 주지 않으면 안되겠는걸? 아, 뒤에 이건 날파리처럼 앵앵거리길래 박살내놨어. 자 그럼... 넌 어떻게 괴롭혀야 좋아해줄까?

이리스: 흐음... 좀 과한 것 같지만, 확실히 가벼워 보이는 복장이야. ...나도 나중에 한 번 도전해볼까?

포이즌: 후후후... 재밌는 아이야. 그가 맘에 들어하는 이유를 알 것 같은걸? 어디... 얼마나 날 즐겁게 해 줄 수 있을지 확인해볼까?

라우퍼: N.B.R.F에서 지원 폭격이 실시될 예정입니다. 엄폐물이 없는 만큼, 폭격에 휘말릴수도 있으니 주의하십시오.

클로이: 폭격 예측 지점을 오퍼레이션 디바이스상에 표시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확인해보겠습니다! 폭격은 피아를 구분하지 않습니다!

(최소 12줄 정도 남았으면 포이즌의 대사가 다시 나온다.)

포이즌: 어머나... 생각보다 훨씬 제법이잖아? 대충대충 했다간 밑에 깔리는건 내가 되겠는걸?

이리스: 후흥, 힘든 게 눈에 보이는데? 언니도 전엣 놈이랑 똑같이 허세만 부릴 줄 아는구나?

포이즌: 오랜만이네, 이런 기분. 여기서 죽으면 아까운걸?

(메이즈를 클리어한 후에 다시 대사가 나온다.)

포이즌: 흐음... 여기까지 해야겠네. 더 어울렸다간 약속시간에 늦겠어.

이리스: 그렇게 허세부리고 도망치는거야? 꼴사납긴.

포이즌: 어른이란 여러가지 사정이란게 있는 법이거든. 그럼 또 만나자, 인간.

클로이: 코드 네임 포이즌, 이탈합니다! 빠, 빠릅니다! 추적할 수 없어요!

토오루: 후우... 속이 다 시원하군.

세니아: 예, 어찌됐든 상황은 정리됐으니까요. 헬리콥터 한 대면... 희생치고는 양호한 편이죠.

토오루: 아니, 나 똥 싸고 와서 시원한데.

세니아: 아 꺼지라고요 진짜!


덤으로 헨리를 찾는 것도 도와주겠다고 제안하며 별숲리그가 베시의 공중 전력을 제거한 울프 크라이 작전을 지원했다. 이 작전에서 선배 소울워커인 케인바렐과 함께 투입된 이리스는 팔콘을 처치한다.

그러나 레피드 플레임 간부를 물리친 기쁨도 잠시 토오루는 긴급하게 이리스를 부르게 되는데 다름이 아닌 데브 타운에서 사람들이 실종됐다는 소식을 알려주게 됩니다 조사하던 이리스는 콜드 레인의 핵심인 데브 타운을 향하게 됐는데

클로이: 수색 작전 개시하겠습니다! 우천으로 인해 시야 확보가 어려우니 주의해주십시오!

이리스: 비 오는 날의 적막하고 칙칙한 거리라.... 나쁜짓 하기에 아주 적절하네.

토오루: 흐르는 빗물을 온 몸으로 받아내는 것... 그것이 청춘! 그리고 하얀 와이셔츠 속으로 비치는 그....!

세니아: 가슴털?

(콜드레인 Ep.1 2번째 맵으로 가다보면 버러져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이리스: 옷들이 버러져 있는데.... ...이상해. 쓰레기라 보기엔 너무 많아. [7]

클로이: 옷이라고요? 어... 이, 일단 주워와 주세요. 뭔가 실마리가 생길지도 몰라요.

토오루: 예의가 없군 자네들은. 모름지기 혈기왕성한 남녀는 장소를 불문하고....

세니아: 어디보자.... 별숲리그 성희롱 신고 센터 전화번호가....

(찢어진 주민의 옷을 습득하게 된 후 더러운 주민의 옷마저 습득하게 되며 심지어는 젖은 주민의 옷까지 습득하게 되는데 던전을 단계적으로 돌은 후에 추가로 습득하게 되는데 구멍난 옷을 입은 주민의 흔적까지 증거를 수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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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 타운이 주 배경인 콜드레인 에피소드 1에서 "차가운 비" 메이즈를 진행할 때


실종된 주민들의 옷을 가져온 후 세니아한테 가져다줬더니 데브 타운에서 유일한 증거라고 알아챈 후 소라 하사를 찾아갔으나 소라는 주민들의 옷이 피부에 닿는거 보고 엄청 경악하여 세듀린 박사를 빨리 찾아가라고 재촉을 했다.
그래서 세듀린 박사가 성분을 검색한 결과 사람의 피부라는 걸 알아챘으며 추가적인 생존자 확보를 위해서 토오루는 스피릿 패스 파인더를 데브 타운 곳곳에 설치하라고 명령을 하게 된다.

토오루: 스피릿 패스 파인더 설치를 서둘러라! 설치 포인트는 A-3, C-12, C-17, D-1이다! 아직 생존자가 남아있을지도 모르니, 꾸물거릴 틈은 없다!

클로이: ...어?

이리스: 오오.... 이제보니 한 박력하네?

세니아: 뭐... 사람 목숨이 달린 일이니까, 저래 봬도, 폼으로 임시 지휘자가 된 건 아니란 말이지.[8]

토오루: 상황이 확정 될 때까지 쓸데없는 잡담을 금지하겠다! 작전에만 집중하도록!

(스피릿 패스 파인더 A-3부터 D-1까지 설치하면 대화가 나온다.)

클로이: 스피릿 패스 파인더 설치 완료! 인근의 소울 에너지 반응을 스캔하겠습니다! 스캔 결과, 소수의 생명 반응 확인! 이 앞입니다!

토오루: 진입하도록! 꾸물거릴 틈이 없다!

(이때 진입하면 생존자가 데브 타운을 나가려고 도망치는데 템페스터가 와이프로 생존자를 끌고가 폭발하고 소울 에너지를 안에 흡수한다)https://www.youtube.com/watch?v=cEnLRcXZe2E 바쁘면 4:50부터 5:03까지 감상

세니아: 저, 저 자식들이 무슨 짓을 한거야!

클로이: 새, 생존자 반응... 모두 사라졌습니다. 코드 네임 템페스터의... 내부에 존재합니다.

세니아: 흡수... 했단 말이야?

토오루: ...섬멸하라! 명령한다, 단 하나도 남김없이... 모조리 섬멸하라!

이리스: 몽땅 토해내게 해주지... 네놈들이 먹은 것은 물론이고, 보잘 것 없는 목숨도 말야!

(이 맵에서 조금만 가면 클로이 대화가 다시 나온다.)

클로이: 전방에서... 대량의 소울 에너지가 캐치됩니다.

토오루: 생존자인가?

클로이: ...아닙니다. 좀 전의 것과 같은... 단순한 에너지 형태입니다.

토오루: ......

세니아: ...신입, 가. 가서 완전 끝장내버려.

(보스방 진입 후 플레임 템페스트를 쓰러뜨리면 대사가 나온다)

토오루: 끝났나... 놈의 부름을 가지고 복귀하도록. 고생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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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 타운이 주 배경인 콜드레인 에피소드 3에서 "배덕의 흔적" 메이즈를 진행할 때


템페스트를 이용해서 데브 타운의 주민들을 모두 죽인 베시 때문에 세니아는 완전히 경멸하게 되며 데브 타운의 주민들의 실종 사건 원인을 세듀린 박사가 알려주었는데 템페스트에 들어있는 와이프가 네드 컴퍼니에서 만들어진 제품이라고 말하자 세니아는 그걸 보고 완전히 분노하게 된다
그 후 라우퍼한테 찾아가서 세니아가 와이프를 들고 "이거 네드 컴퍼니가 만든거 맞지?"라고 배신자라고 취급하자 라우퍼는 당치도 않다며 판매 금지된 제품이라고 말하자 세니아는 그걸 변명으로 알아듣고 오히려 몰아붙였는데 라우퍼가 헨리가 이 프로젝트의 참여자라고 그 와이프가 판매 중단되자 헨리가 오히려 발악하면서 윽박질렀다고 했었다. 그 때문에 데브 타운에 다시 가서 블러디 스카를 처치하러 간다

클로이: 대량의 소울 에너지는 데브 타운 광장에서 캐치됩니다. 엄청난 수치에요. 단순 에너지 수치로 본다면 소울워커와 호각이라 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세니아: 이 자식들... 도대체 얼마나 끌어모은거야?

세듀린: 중간 규모의 마을 주민 모두가 실종된 정도니까...

세니아: 프라이드 따위는 땅바닥에 내팽겨졌다 이건가... 추해졌구나. 래피드 플레임도...

세듀린: 아까도 말했지만, 이 정도의 소울 에너지를 모아서 뭘 할 생각인지 감도 안 잡혀. 조심하고, 또 조심하는게 좋을거야.

클로이: 가죠, 무슨 일을 꾸미는지, 우리 눈으로 확인해야 해요. 그리고... 한가지만 약속해줘요.

이리스: 알아, 이상적인 복수 맞지? 아직 제대로 기억하고 있다고.

클로이: 예, 예!

(보스방 전에 도주했던 포이즌이 다시 재등장해서 나타난다)

클로이: 코, 코드 네임 포이즌... 포이즌 입니다!

세니아: 래피드 놈들의 간부가 둘이나? 이거 정말 뭐가 있는게 분명해!

포이즌: 인간, 생각보다 일찍 왔네? 아무래도 내가 시간을 좀 끌어줘야겠는걸?

이리스: 뭘 꾸미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헛수고야. 내가 박살 내버릴테니까.

포이즌: 후후... 자존심을 포기한 남자가, 어떤 모습으로 다시 태어날지 궁금하지 않아?

(포이즌을 다 처치하고 나면 대사가 나온다.)

이쯤이면 된것 같네. 그럼 난 이만 퇴장해야겠어.

(포이즌이 퇴장한 후 죽는 줄로만 알았던 스카가 블러디가 되어서 다시 재등장한다. 이때부터 전용 BGM이 다르게 나온다)

포이즌: 바보같은 녀석... 죽지마. 꼭 이겨서 돌아와.

블러디 스카: 음. 이게... 너희 인간이 사용하던 힘인가... 그렇군... 너희가 왜 그렇게 강한지 조금은 알것 같다.

클로이: 에. 에너지 반응이 이상합니다! 이건 마치...!

세듀린: 소울에너지가 베시와 완전히 융합되어 있어! 이런 일이 가능하단 말이야?

세니아: 자존심을 포기한 남자... 인가...

블러디 스카: 자! 다시 한 번 승부다! 날 위해 자존심을! 모든 걸 버린 날 실망시키지 말아다오!

이리스: 근육만 그럴듯 해 보일 뿐이였네... 뭘 버렸다고? 자존심이라 했었나?

이리스: 넌 그걸 대단한 것 처럼 말하고 있지만, 그 때문에 수 백명이 목숨을 잃었어. 죄 없는 사람의 목숨으로 힘을 얻으면 기분이 좋아?

(체력이 최소 11~12줄이 나오면 다시 스카의 대사가 나온다.)

블러디 스카: 어, 어째서지...! 분명히 힘은 호각... 아니 그 이상일텐데...!

세니아: ...아직 모르나보네. 베시와 인간은 닮은 점이 많아. 마음의 강함을 힘으로 끌어낸다는 것이 가장 많이 닮아있는 점이지. 마음이 강한 존재가 더 큰 힘을 끌어낸다... 공백 이후 세계에 생겨난 이 절대적인 법칙. 넌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꺾었어. 눈 앞의 힘에 취해, 힘의 본질을 알지 못한거야. 네가 우리 신입에게 이기기 위해선... 그 잘난 자존심을 버렸으면 안 되는 거였어. 네 스스로... 네 힘의 근본을 버린거야. 사라져버려. 욕망을 잃어버린 껍데기만 남은 불쌍한 베시.

블러디 스카: 우... 오오오오오!!! 아직이다! 이렇게 끝낼 수는 없다!

(블러디 스카가 죽은 후 대사가 나온다)

블러디 스카: 히, 힘이 빠져나가고 있다고..!? 나, 날 거부하고 있는 건가...!! 프, 플레마님...!! 죄송... 합니다...!!

이리스: 퉷. 기분만 잡치는 싸움이었어.

데브 타운이 주 배경인 콜드레인 에피소드 4에서 "새로운 도약" 메이즈를 진행할 때


프론트 라인에서 죽는 줄로만 알았다가 데브 타운에서 300여명의 주민의 소울 에너지를 얻는 것과 동시에 데자이어 에너지를 흡수해서 돌아온 블러디 스카를 처치하고[9] 로젠한테 연락을 해봤는데 네드 컴퍼니가 이렇게까지 만행을 저지른 거에 상당히 큰 후회가 남았다고 했으니 데브 타운 주민들 유족들한테 보상을 하자 아무리 보상해봤자 죽는 사람은 돌아오지 않는다고 크게 분노한다

별숲리그는 레피드 프레임의 본진을 공격하기 위해 이리스를 파견해 지원을 요청했지만, 로코 타운은 에드가 사건으로 입은 피해를 수습하던 중이었고 캔더스 시티의 아론은 소울정크 퇴치에 병력을 모두 투입해서 두 곳 모두 보낼 병력이 없었다. 협력하기로 한 라우퍼도 용병을 모아야 한다며 거절하는 바람에, 별숲리그는 그레이스 시티의 병력과 케인바렐, 이리스, 별숲리그에 자금을 제공하던 네브의 보디가드 로이, 이리스를 영웅이라며 동경하던 제레미와 제레미의 친구 상엽만 동원할 수 있었다.

클로이: 집결 예정지까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진입로에 다수의 레피드 플레임 세력이 매복해 있을 가능성이 높으니, 주의하며 진행해주세요!

이리스: 얼마든지 덤비라고 해! 뒷 일은 책임 못 지니까!

(메이즈를 3번째 쯤에 들어가다보면 대사가 나온다.)

세니아: 꼬맹이! 들려?

클로이: 예! 들립니다! 말씀하세요!

세니아: 상엽과 제레미에게 연락이 닿았어! 상황이 좋진 않지만, 생존자가 소수 남아있어!

클로이: 저, 정말인가요?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세니아: 암살 부대 녀석들에게 포위된 상태야! 가까스로 버티고는 있는 모양이지만, 이대로라면 시간 문제야! 신입! 너도 들었지? 어서 가!

이리스: ...늦지 않았을까? ...아냐. 늦지 않았을꺼야, 늦으면 안 돼.

(하지만 죽은 별숲리그 병력들을 보고서는 반응이 경악스러웠다.)

클로이: 이, 이 많은 인원들 전부가....

이리스: ...빌어먹을!

클로이: ....서두르죠.

(상엽을 포함한 병력들을 구출하려고 나서지만 팬텀이 등장하게 된다)

세니아: 저, 전멸이라고!? 이 짧은 시간에 어떻게!?

팬텀: ......

세니아: 팬텀...! 녀석이 있었던 건가....

클로이: 제, 제레미는 생존한 상태입니다! 상엽씨는... 사, 상엽씨는...!

세니아: ......죽었어.

이리스: ...크윽...!

클로이: 아, 아니에요! 아닐꺼에요! 조금만 더... 생명 반응 체크를...!

세니아: ...꼬맹아, 상엽은 죽었어.

클로이: ......

(피가 최소 12줄이 되면 이리스가 말한 대사가 나온다.)

이리스: 이봐, 과묵한 아저씨. 난 말이야, 참는 게 너무 싫어. 어릴 때부터 뭘 하던 먼저 참으라는 말을 들어서 말이지. 인내니 뭐니 이제 신물이 날 정도야.

팬텀: ......

이리스: 차라리 잘 된것 같네. 지금까진 절제하면서 싸워왔는데... 이젠 조금도 그럴 필요가 없는 것 같으니 전력으로 상대해줄게.

팬텀: ......

이리스: 네 놈만큼은... 가루도 남기지 않겠어...! 도망치더라도 쫓아가서 죽이겠어...!

(팬텀이 죽기 전에 대사가 나온다.)

팬텀: ...이 전쟁은...

세니아: 말했다...? 팬텀이...?

팬텀: 이 전쟁은... 시작부터... 틀려있었다... 너희와 우린... 잘못된 길을...

(팬텀이 유언을 남기고 침묵한 후에 죽는다)

클로이: 팬텀 침묵! 제레미씨의 구출을!

(제레미한테 다가가더니 상엽이가 죽은걸 슬퍼하고 있었다)

제레미: 형... 형...! 형! 형! 형! 일어나... 일어나...! 일어나란 말이야! 으...아아아아아!!

이리스: ...젠장.

제레미: ... 왜 이제야 온 거야... 계속 기다렸는데! 왜 이제야 온 거야!

이리스: 나도 사정이 있었어. ...라고 해봐야 듣지도 않겠지.

제레미: 왜 이런 무리한 작전에 투입돼서... 상엽 형이... 당신 때문이야... 당신이 이런 작전을 가져와서... 우리를 구해주지 않아서...! 당신이 이곳으로 오지만 않았다면...! 당신이 이곳으로 오지만 않았다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거야! 상엽 형도 죽지 않았을 거야... 당신이... 당신이 죽인 거야...! 당신이 상엽 형을 죽인 거야! 거짓말쟁이! 거짓말쟁이! 이 거짓말쟁이!! 지켜 준다고 했으면서! 다치지 않게 해줄 거라면서! 결국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 배신자... 더러운 배신자... 가. 이제... 당신 얼굴 따윈 보고 싶지 않아. ...내 눈앞에서... 사라져줘.

아아... 알았다고! 눈 앞에서 없어져 주면 되잖아! ...위험한 놈들은 처리하고 갈 테니까, 알아서 잘 도시로 돌아가.

별숲리그 병력들이 주로 죽는 플레임 브레이커 에피소드 4에서 "폭식하는 그림자" 메이즈를 진행할 때


하지만 베시가 너무 많았던 탓에 먼저 투입된 병력은 제레미와 로이를 포함한 일부 병력만 살아남고 모두 죽었다. 그러자 로이는 포기하고 돌아가자고 했지만 이리스는 거절하고, 마지막으로 남은 간부인 팬덤을 처치했으나 상엽과 동료들이 죽자 제레미는 너무 늦게 왔다며 이리스를 원망하고 폐인이 되어버렸다.

곧바로 이리스는 네드 컴퍼니의 비밀기지인 에어리어 9로 쳐들어가고, 헨리는 캐서린과 아론 이야기를 꺼내며 이리스를 도발한다. 그러자 토오루의 부관인 세니아가 방해전파로 헨리의 말을 끊는다.

헨리: 여기까지 쫓아올 줄이야.... 역시 정나미 떨어질 정도로 우수한 녀석이군.

이리스: 역시 여기 있었나.... 먼저 모습을 드러내다니 좋은 배짱이야.

헨리: 너에겐 고맙다는 이야기를 해 둬야겠군. 네가 애써준 덕분에 우리 연구가 대도약을 이뤄냈으니까.

이리스: ...수준 낮은 도발이네.

헨리: 뭐냐 그 반응은. 좀 더 기뻐해도 좋다. 넌 우리 인류가 한 걸음 크게 내딛는 데에 있어 일등공신이니까. 아... 혹시 그 계집애 때문에 그러는가? 걱정마라. 그 계집애도 영광이라 생각할거다.

이리스: 어디서 돼지가 자꾸 꿀꿀대는데? 귀아파.

헨리: 인간이 소울정크를 제어할 날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너와 그 계집애 덕분에. 이거, 감사패라도 선물해야겠군. 아니지, 동상을 세워줄까? 신세계를 연 성녀라는 타이틀로 말이다. 어떠냐. 마음에 드냐? 하하하하!!

헨리: 듣자하니 그 애비는 소울정크를 죽이기 위한 살인귀로 거듭나고 있다고 하더군. 이거 일석이조 아닌가! 딸은 소울정크를 제어하기 위한 힘을 우리에게 주었고! 그 아비는 소울정크를 말살하는 힘이 되었다! 인류 역사에 길이 남을 영광스러운 부녀가 아닌가! 하하하하!

(중략)

헨리: 아직 멀었나? 보여줄 게 있으니 어서 오도록. 이렇게 기다리다가 하얗게 굳어버릴 것 같군. 그 계집애처럼 말이야.

(세니아가 음파를 보내서 헨리의 말을 끊는다)


기지에서 이리스와 만난 라우퍼는 친구인 상엽과 제레미의 일로 죄책감을 느꼈다며 헨리가 있는 곳으로 가는 키를 넘겨준다. 이리스는 헨리를 발견하지만 헨리는 네드의 생체실험으로 만들어진 니어 소울워커인 라반을 보내서 시간을 번 후 도망친다. 별숲리그는 무력화된 라반의 신병을 확보한 후 조사 부대인 오르카와 ESP부대를 파견해 헨리를 추적하도록 했으며, 헨리는 네드에 피해를 끼쳤다는 이유로 축출되자 복수하겠다는 말과 함께 사라진다. 그리고 이리스는 니어 소울워커에 대한 조사 임무를 받고 네드의 버려진 요새인 루인 포트리스로 향했다.

3.4. 루인 포트리스[편집]


이리스가 도착했을 때 루인 포트리스는 별숲리그에서 보낸 병력이 주둔하고 있었다. 이리스는 요새 내부로 진입할 통로를 만들기 위해 데이터 베이스를 조사하다가, 메인 AI 루시와 조우하지만 적대적인 상태이기에 어떻게든 해킹을 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바뀌는 암호를 단순하게 만들어야 했다. 그래서 별숲리그는 공격을 집중시켜 임시 암호를 하나로 고정시키기로 하고 다른 서브코어의 파괴 작전에 돌입하나 어린아이 아벨을 발견한 이리스는 아벨을 데리고 급히 복귀한다. 마틴과 이리스는 사지 멀쩡한 군인들도 버티지 못한 이 곳에서 어린 아이 하나가 멀쩡히 살아있다는게 의심했지만, 사라 박사가 검사해 보니 기계가 아닌 인간이었다. 루시의 제압을 위해 아벨에게 그냥 데이터를 지우면 된다는 정보를 얻어낸 이리스는 루시의 AI가 있는 메인 시스템에 포맷용 USB를 삽입하여 루시를 지워버린다.

이리스는 요새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버스터 코어로 들어갔다가 아벨의 정체는 바로 니어 소울워커였는데 그 전까지 나약한 역할은 연기에 불과했으며 이게 진짜 모습이라고 정체를 대놓고 알려줬다. 자세한건 아벨 참조 이후 아벨은 감시를 안한 틈을 타 버스터 코어를 해킹한 후에 도주했으며 아벨의 동료인 노아와 마주친다. 일단 노아의 대화는 이렇다.

아벨: 엄청난 에너지다... 이 정도 에너지라면 가능해!

이리스: 에너지를 흡수하고 있는 건가. 무슨 목적인지는 모르겠지만, 구경만 할 순 없지.

노아: 멈추세요. 이 앞으로는 갈 수 없습니다. 오리지널

이리스: ...니어 소울워커... 드디어 행차하셨군.

노아: 제 이름은 노아. 오리지널인 당신의 힘, 제가 직접 확인해보겠습니다.

이리스: 맘대로 해. 하지만 확인할 시간이 많진 않을꺼야. 금방 끝날 테니까.

(피가 최소 13줄일때 다시 대사가 나온다)

노아: 역시 라반을 쓰러트린 분 답군요, 훌륭합니다. 물론, 저보단 훌륭하진 않지만.

이리스: ...생각보다 오래 걸리겠는데. 만만하게 볼 상대가 아냐.

아벨: 미안해 노아, 조금만 버텨줘. 곧 끝날꺼야.

노아: 신경쓰지 마세요 아벨, 저도 오랜만에 즐겁군요. 천천히 볼일 보세요.

아벨: (웃으면서) 하하, 노아는 투견같아.

노아: (웃으면서) 호호호, 과찬의 말씀을.

이리스: 그렇게 시시덕거릴 여유도 있고, 날 너무 얕보는거 아냐!?

(노아를 쓰러트린 이후)

노아: 이것이... 오리지널의 힘... 확실히 확인했습니다.

이리스: 끝났다고...? 겨우 이걸로?

아벨: 노아! 끝났어! 튀자!

노아: 예! 튀죠!

이리스: ...음? ...튀었잖아.

클로이: 들리세요? 응답해주세요! 다행이다. 이제서야 연결이 되다니... 죄송합니다! 갑자기 회선이 엉망이 돼버려서...

이리스: 그래... 또 음성변조 할 작정이야!?

클로이: ...응? 왜, 왜 그러세요?

이리스: ...이번엔 진짜인 모양이네.

클로이: ...?


계속 기지 내부를 수색하던 이리스는 네드 컴퍼니에서 온 제이크와 용병 병력, 힉스 박사를 만나고 힉스의 신병을 확보했으며 아벨, 노아의 동료인 에녹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라반처럼 니어 소울워커였고 이리스는 헨리에 대해 아느냐고 물어봤지만 모른다는 답만 돌아왔다.

콜드 리벤지, 요새 무기고 내부에서 네드의 무인병기 떼를 뚫은 이리스는 무기고 심층부에서 아벨이 조종한 거대로봇 데우스 엑스 마키나를 파괴했다. 하지만 아벨은 로봇의 코어를 챙겨서 도망쳤다. 이리스는 힉스 박사에게 아벨이 싸움을 걸었던 이유는 오리지널 소울워커의 에너지를 얻으려 했다는 걸 알게 된다. 게다가 루인 포트리스 지하에는 오래 전에 네드에서 만든 첫 번째 니어 소울워커인 시온이 잠들어 있었는데, 워낙 강력해서 네드조차도 감당하지 못해서 지하에 묻었다. 니어 소울워커들이 시온을 깨우려 했고, 니어 소울워커를 죽이자는 제이크와 평범하게 살 기회를 주자는 힉스, 시온을 깨우게 해서 좋을 게 없는 별숲리그, 이리스가 엮이면서 상황이 복잡해졌다.

딥 코어와 아케론에서 이리스는 노아와 에녹과 싸워 이겼고 요새 내부로부터 엄청난 진동이 울려퍼졌다. 이리스는 별숲리그 통신소대장인 아만다로부터 아주 멀리 떨어진 하늘 어딘가에서 아만다가 진 세이파츠라는 사람을 급히 부르면서 무언가 소리쳤다는 말을 듣지만 이리스는 누군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연구원인 사라도 하늘 너머로부터 엄청난 힘이 실시간으로 커진다고 말했다. 얼마 후 니어 소울워커들이 도망친 아크 쉽에서 니어 소울워커 문제로 제이크와 말다툼을 벌이던 힉스가 총에 맞아 중상을 입고, 이리스는 제이크와 네드 병력을 처치한 뒤 힉스에게 받은 장치[10]를 부수고 힉스의 부탁대로 아벨에게 평범하게 살아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아벨은 시온을 깨워서 함께 평범하게 살겠다는 답만 보냈다.

아크쉽 위에서 이리스는 아벨을 제압하지만 아벨이 부르는 소리를 듣고 시온이 깨어나버렸다. 이리스는 시온의 압도적인 힘에 밀려 죽을 위기에 놓였지만 하늘 위에서 금색 옷을 입은 여자가 나타나 시온을 봉인했고 니어 소울워커들도 어디론가 사라졌다. 기지로 돌아온 이리스에게 탐색부대 지휘관인 마틴은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묻지만, 이리스 또한 무슨 상황인지 몰랐기 때문에 예전에 죽다 살아났던 기억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3.5. 잔디이불 캠프[편집]


루인 포트리스에서 일어난 사건 이후, 클라우드림 서부 곳곳에 이상 공백이 발생했으며 니어 소울워커 셋의 행방 역시 알 수 없었다. 별숲리그는 미리엄과 세듀린, 케인바렐, 아만다, 이리스 등으로 구성된 정예 부대를 로코타운 너머에 있는 잔디이불 캠프로 파견했다. 그 곳에서 전설의 소울워커로 불리던 테네브리스를 만난 이리스는 그에게 '내가 공백 속에 있었던 15년에 대해 알고 있느냐'고 물어본다. 테네브리스는 이리스에게 '진 세이파츠'에 대해 아느냐고 물어보나 이리스는 모른다고 말했다.

별숲리그의 작전에 따라 이리스는 퍼포메이드 스트리트에서 베시들을 처치하다가, 베시들에게 소울 에너지가 아닌 데자이어 에너지만 잡을 수 있었다. 곧이어 새로 생긴 공간인 드레드풀 에코에서 이리스는 로코 타운에서 만났던 적들의 환상 및 자신의 환청을 듣는다. 이리스로부터 이야기를 들은 테네브리스는 계속 수색하면 위험하다고 만류했지만 이리스가 고집부리자 공백 속 이리스의 과거에 대해 말해준다.

이리스는 사실 공백 속에서 데자이어 워커였다. 공백 속에서도 이리스는 고집이 세고 남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는 성격이었고 테네브리스는 그 때나 지금이나 달라진 게 없다고 말했다. 다행히 이리스는 과거와 달리 어느 정도 철이 든 후였기에 마틴과 미리엄의 충고를 듣고 마음을 다잡는다. 드레드풀 에코 내부에서 아마릴리스의 환상이 공백 내부에서 포착되자, 테네브리스는 정말 괜찮은지 물어보나 이리스는 직접 승부를 보겠다며 공백으로 들어갔다. 공백 속에서 이리스는 다시 환청을 듣지만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미스트 아마릴리스를 처치했다.

환청: 뭐야. 아직도 남의 명령이나 받고 일하고 있어? 도대체 내 자존심은 어디까지 추락한 거야...

이리스: 그깟 명령 좀 받은 게 뭐 어때서? 이건 나도 하고 싶어서 하는 일이야.

환청: 넌 지금 뭔가 크게 착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은 [반항]뿐이야. 자기 위주로 생각하는 어른들의 방식에 분노해서 차라리 모든 것을 다시 정립하겠다고 결심했던 걸 전부 잊어버렸어?

(중략, 미스트 아마릴리스와 조우)

이리스: ...기분나쁠 정도로 그 아이와 똑같이 생겼네.

환청: 자기만 생각하며 이기적인 어른들이 만들어낸 재앙이지. 난 이미 이럴 거라고 알고 있었어. 이미 이 세상은 착한 사람이 속을 뿐이고 선량한 사람이 당할 뿐이야. 그러니까... 내가 전부 바꿔야 돼.

이리스: 물론 아냐. 내 성격에 그런 놈들을 그냥 용서할 수 있을 것 같아? 앞에 나타나면 바로 어떻게든 짓이겨 버릴 거야, 그건 당연하지.

이리스: 하지만 이렇게 된 데에는 나한테도 책임이 있어, 항상 내가 옳지 않다는 걸 이제야 깨달았다고!

환청: 말도 안 돼... 왜 그런 걸로 책임을 느껴야 하는 건데? 애당초 어른들이 없었으면 될 일이었잖아! 비정상적인 세상에 분노해서 싸워왔던 건데... 너도 결국 그 비정상적인 세상의 일부가 될 뿐이라고!


그리고 이리스는 미리 기다리고 있던 로이와 마주친다. 로이는 이리스가 "그림자"를 처치, 데자이어 워커가 됐다고 생각하고 공백 시절 동료를 만나서 반갑다며 아는 척하다가 이리스가 데자이어 워커가 아닌 것을 확인하고 사라진다. 무사히 이리스가 돌아오자 테네브리스는 내가 당신을 과소평가했다며 사과했다. 또한 같은 시기에 로이가 그레이스 시티에서 사라졌다는 것도 토오루를 통해 밝혀졌다.

부대원들이 무언가에 이끌려 사라지자, 이리스는 케인바렐과 함께 생존자를 구출하러 맨이터 공원을 수색하지만 케인바렐이 부상당하고 공백 내부의 힘에 물들어 그나마 살아남은 부대원들이 위험해지자 철수해야 했다. 이능력자 신호를 쫓아 들어간 데드미트 팩토리에서 이리스는 데자이어 워커인 로드를 처치하고, 시설 중앙부에서 가멘터를 처치하고 로이와 마주친다. 하지만 로이가 이능력자 포로들을 인질로 잡고 있어서 죽이지 못하고 놓쳐버린다.

로이가 데려가지 않은 부대원과 함께 돌아온 이리스는 별숲리그의 잔디이불 캠프 수색이 끝나자 생존자들과 함께 그레이스 시티로 향했다. 잔디이불 캠프에서의 병력 손실 때문에 그레이스 시티의 병력이 부족해지자, 토오루는 클라우드림 서부에서 병력을 온전히 보존하고 있던 아론을 설득하기 위해 별숲리그 첩보부대 소속인 협상가 베네리스와 함께 이리스를 보냈다. 여전히 캔더스에서 소울정크를 죽이는 일에 몰두하던 아론은 병력 지원 요청을 거절하지만, 베네리스가 협상 카드로 헨리의 행방에 대해 알고 있다는 정보를 꺼내자 만약 거짓말이라면 즉결처분하겠다고 경고한 뒤 일단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했다.

3.5.1. 승급: 앞서나가는 용맹의 성단[편집]


승급 퀘스트는 잔디이불 캠프에서 테네브리스와 대화→로코타운→일반 난이도에서 라스트 카니발 1회 완료→그림자와 대화→잔디이불 캠프, 드레드풀 에코 부패한 추억에서 하드 난이도로 미스트 아마릴리스 3회 처치→그림자와 대화캔더스 시티→일반 난이도에서 정크 하이브 1회 완료→그림자와 대화 순서로 진행된다.

잔디이불 캠프에서 이리스는 테네브리스로부터 다시 데자이어의 유혹에 빠지지 않으려면 올바른 방향으로 분노를 발산하도록 마음을 굳혀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테네브리스의 권유에 따라 로코타운으로 향했다. 먼저 벤자민을 만난 뒤 써니, 워렌과 깊은 이야기를 나눈다.

이리스: 안녕하세요 써니 씨!

써니: 무엇보다 먼저... 처음 당신을 만났을 때 저질렀던 무례를 사과드리고 싶었어요. 당시에 너무 많은 동료를 잃어서 이성을 잃었던 것 같아요. 이리스 씨한테 불평할 일도 아니었는데 제가 어른답지 못했네요...

이리스: 누가 잘못하고 누가 잘하고 이런 걸 따질 생각은 없어요. 써니 씨의 마음은 저도 이해하게 됐으니까요.

써니: 이해하게 됐다는 건 무슨...?

이리스: 캔더스에서 큰 일이 일어났던 건 써니 씨도 아시죠? 거기서 친구가 된 아이가 있었는데 제가 멋대로 나서다가... 많이 안 좋은 사태가 돼버렸죠. ...뭐, 너무 길게 말하긴 좀 그렇고 짧게 말하자면 정신 차렸다! 정도겠네요!

이리스: 뭐에요... 그렇게 아무 대답도 없으니까 괜히 무안한데...

써니: 아뇨, 조금 놀랐어요. 설마 이리스 씨가 오히려 제게 그런 얘기를 할 줄은... 이런 선입견은 가지면 안 된다고 생각은 계속했지만... 그 5년 전 소울워커 반란 사건에 휘말렸던 사람들을 생각하면 도저히 쉽게 마음이 바뀌지 않더군요. 그래서 그런 소울워커를 구하기 위해 동료가 죽었단 얘기를 들었던 그땐 슬픔보다 억울함이 북받쳐 오른 것 같아요.

이리스: 말했잖아요? 저도 그 마음 이해한다고요. 한번 알게 되니까 얼마나 마음 아픈 일인지 동감할 수밖에 없네요...그냥 생각 좀 바꿨을 뿐이니까 그렇게 말할 필요 없어요. 뭐 그리 대단한 일을 한것도 아니고요.

써니: 그 셍각을 바꾼다는 게 대단한 일이에요. 저 같은 성인도 한번 선입견이 굳어 버리면 쉽게 고집을 포기하지 못하니까요. 옛날 모습이요...? 으음... 개인적인 사정이라면 이 이상 참견하는 것도 실례겠죠. 그럼 이야기를 바꿔서...

워렌: 오, 뭐야, 와 있었나 소울워커. 안 그래도 써니 씨가... 겍, 만나버렸구나. 진짜입니까? 둘 다 고집이 엄청나서 또 사고 한번 벌일 거라 생각했는데.

써니: 워렌 씨도 알겠지만 저도 화해하고 싶다고 전부터 생각했고요... 아, 아아아! 워렌 씨 그건!

써니: 하지만... 뻔뻔하잖아요! 그렇게 심한 소리 해놓고 혼자 울었다는 건...

워렌: 저기 이리스, 이 사람 말이지? 사실 무모한 작전에 동료들을 내보낸 상관한테 화낼 순 없으니까 감정이 격해졌던 거야. 하지만 써니 씨가 그렇게 반대했는데도 소울워커를 구하기 위해 억지로 사람들을 내보냈다는 걸 알았을 땐 써니 씨 마음도 조금 이해가 가더라고. 그래서인지 둘이 볼 때마다 좀 안타깝더라. 서로 감정적이기만 해서 상대가 왜 그렇게 행동했는지 알아볼 생각도 없었잖아? 얘기해보면 그렇게 화풀이만 하는 나쁜 사람이 아니라는 것쯤은 알았을 텐데.

워렌: 물론 어떤 말도 웃음으로 답하는 보살이 되라는 건 아냐. 단지 한 번 더 상대가 왜 화를 냈는지... 그리고 내가 왜 화를 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 봤으면 좋겠어.

이리스: 내가 왜 화를 내야 하는지에 대해... 그건 생각도 못 해 봤네요.

써니: 반성하겠습니다...


그 직후 벤자민으로부터 이상 공백에서 발생한 현상에 대해 조사하라는 지시를 받고 라스트 카니발을 수색한 끝에 파편 하나를 발견하고, 이리스는 이오를 통해 파편 너머에 있는 자신의 그림자와 만난다. 그림자는 이리스에게 자기 욕망에 충실하라고 말하며 캔더스의 지휘관이란 놈은 딸에 매달리고, 작전병은 실수 남발에, 과학자는 지가 가져온[11] 약이 어떤 건지도 확인 안 했다며 비웃으며 난 그저 그 애(캐서린)의 자존심을 챙겨주려 했을 뿐이라고 말한다. 그런 그림자에게 이리스는 그러는 넌 한 번이라도 스스로 잘못했다고 생각한 적은 없냐고 묻고, 그림자는 어른들의 이기심을 욕하며 듣지 않는다. 이리스는 생각을 정리한 후 다시 이야기하자며 그림자와 헤어지고 벤자민, 마틴에게 보고한 후 테네브리스에게 돌아갔다.

공백 속 이리스와 지금의 이리스는 다른 사람이라고 말하는 테네브리스에게 이리스는 둘 다 똑같은 내 모습이니 과거에 저지른 잘못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테네브리스: 역시 이리스 씨는... 그때와 완전히 다른 사람입니다.

이리스: 아니라고 했잖아! 아직 나나 그 녀석이나 다를 게 없다고 몇 번을 말해야...

테네브리스: 절대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아니, 아예 자신의 잘못이라고 인지하지 않습니다. 문제나 실패의 원인을 타인으로부터 찾는 버릇이 있었죠. 자기가 한 모든 행동은 옳은 것이라고... 모든 것을 자기에 맞추어 단정했습니다.

이리스: 자기 주제도 모르고 남 탓이나 하고 다니는 놈이었다는 거지?

테네브리스: 자신을 향한 지나친 신뢰와 신념은 어느 시대라도 손쉽게 변질되는 법이죠. 남들과 생각하는 사고 자체가 다르게 됩니다.

이리스: ...그건 나도 직접 상대해 보니까 알겠더라고.

테네브리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인간은 성장하지 않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리스 씨가 생각을 바꾼 것은 정말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이리스: 걱정할 것 없어! 난 이제 완전히 마음을 바꿨으니까!


테네브리스는 이리스의 이능력은 반항으로부터 시작된 분노라고 말하며, 데자이어 에너지의 속성(욕망)에 맞지 않아서 힘을 잃을지도 모른다고 걱정했다. 이리스는 아만다를 통해 잔디이불 캠프 밖 상황을 듣는데 이상 공백이 열린 후 별숲리그에 비상이 걸렸지만 캔더스 시티 주둔군은 소울정크 말살에 몰두하며 지휘부 <로드즈>의 명령도 듣지 않는다는 소식을 듣는다. 아만다는 잔디이불 캠프에 진입한 후로 텔레파시로만 통신이 가능해서 불편해하고 있었으며, 여기나 바깥이나 고생길은 험하다며 고생하고 있는 다른 사람들도 있는데 나만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고 이리스도 공감했다.

드레드풀 에코에서 미스트 아마릴리스를 처치한 후, 이리스는 어른에 대해 적개심울 드러낸 그림자에게 어른들이 항상 나쁜 의도만으로 자식을 속박하는 건 아니라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캔더스 시티로 향했다. 캔더스에서는 아론 휘하의 병력이 소울정크 토벌에 투입되어 전투가 계속 이어지고 있었으며, 빅터는 아론을 도와 소울정크 말살용 무기를 연구하던 중이었고 브록은 둘 사이에 끼여서 마음고생을 하고 있었다. 마침 이리스가 도착하자 아론은 이리스에게 브록을 설득하도록 했다. 이리스는 브록에게 그 동안 있었던 일에 대해 듣는다.

브록: 도시 외곡의 하천 구역에 가라는 임무가 내려왔거든. 그곳은 그냥 소울정크가 들끓고 있는 외딴곳이야. 그렇게 먼 곳에서 캔더스 시티를 공격할 일도 없을 테고, 가봐야 개죽음만 당하겠지. 처음 토벌 이야기가 나왔을 때부터 위험하고 의미 없는 계획이라고 설명했지. 하지만 아론 중령님은 귓등으로도 듣지 않았어. 그곳에 소울 정크가 있으니 남김없이 섬멸하라... 이뿐이야.

이리스: 얼핏 겉으로 보기엔 멀쩡해 보였는데, 역시 아직 충격은 계속되고 있구나.

브록: 저번엔 있지? 빅터가 무분별하게 방사능 무기를 사용한 지역이 인간이 발을 디딜 수 없는 곳이 돼버렸어. 하지만 빅터는 소울정크를 많이 죽였다며 좋아할 뿐이었고 그걸로 만족한대...


브록은 이리스가 힘이 없어진다고 말하자 너무 이쪽에 부담가질 필요가 없다며 빅터를 설득해 보도록 부탁했다. 빅터는 이리스가 오자 소울정크에게 잘 듣는 네이팜을 만들었다고 자랑하며 모두 당신 덕분이라고 이리스를 추켜세웠다. 하지만 이리스는 그런 빅터를 보며 예전의 자기 모습을 떠올리며 짜증을 느꼈고 서로 입장 차이만 확인했다.

이리스: 그렇게 복수에만 정신이 나가서... 예전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짜증난다고.

빅터: 저는 제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알아차린 뒤로 즐겁게 소울정크를 박멸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더러운 것들이 살겠다고 몸부림치는 모습을 보는 게 요즘 삶의 낙이죠.

이리스: 기분은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이런 식으로 정신나가는 건 이해 못하겠는데.

빅터: 그런데 이리스 씨는 뭡니까 대체! 캐서린의 원수를... 그 분노를 잊어버리신 겁니까?!

이리스: 캐서린에 대한 복수라면 물론 잊지 않았지. 헨리는 얼굴을 보는 순간에 사지분쇄할 예정이야. 이해 못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이해하니까 말하는 거야! 그렇게 혼자 날뛴다고 해결되는 문제는 아무것도 없어. 정신 차리고 생각을 바꿔.

빅터: 소울정크는 적입니다! 모든 걸 바쳐서라도 당장 없애버려야 하죠!

이리스: 그런 말 하지 마, 브록은 이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피해를 줄이려 노력할 뿐이잖아.

빅터: 아, 그러고 보니 그레이스에서도 여러 사람 죽었다고 들었습니다. 그 정도 힘을 가진 이리스 씨가 가도 왜 그런 일이 일어나는 걸까 고민했는데 이제 알겠군요.

이리스: ...뭐? 이 자식이...

빅터: 그래서 때리기라도 할 겁니까? 아니면 예전에 캐서린 앞에서 아론 씨에게 했던 것처럼 잘난 듯 소리칠 겁니까?

이리스: ...미안, 잠시 머리에 피가 쏠렸나 봐. 그런 걸지도 모르니까 다행으로 알아. 아직 나한테 자존심이 있었다면 넌 이미 병원 침대에 누워 있었을 테니까.

빅터: 어차피 이해해 주시지 않는다면 싸울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이리스: 소울정크를 모두 없애버리고 싶은 마음은 나도 똑같아. 게다가 넌 소울 에너지 같은 힘도 없으니까 나보다 더 초조하겠지. 그리고 니 말대로 그레이스에서 사람들을 구하지 못한 건 사실이니까. 그런 말로 화내면 적반하장밖에 안 돼...

이리스: 그래 몰라! 언젠 다 아니까 싸웠냐? 지금은 그냥 더 많이 싸워서, 더 많은 사람을 구할 생각뿐이야.

빅터: ...

이리스: 아무튼 다짜고짜 시비 걸어서 미안해. 아무것도 해결하지 않은 채로 와서 이래라저래라 해 봐야 잔소리로밖에 안 들리겠지. ...다음에 올 때는 적어도 헨리 정도는 박살내고 올게.


이리스는 브록이 지친 것 같다고 아론에게 보고한 후, 정크 하이브에서 파편 하나를 마저 찾는다. 돌아온 이리스에게 아론은 소울정크 토벌을 도울 것을 제안하지만 이리스가 거절하자 강요하지 않았다. 이리스는 아론에게 예전 일에 대해 사과하고 헤어진다.

이리스: 그리고 저기... 다시 한 번 사과드리고 싶어요.

아론: 좋은 마음가짐이군. 이리스 너도 조금은 성장했다는 뜻이지. 이미 지나간 일로 자책할 필요는 없네. 자신의 잘못이 있다는 걸 알고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해. 굳이 책임을 지고 싶다고 말하겠다면 그저 딱 한 가지만 기억해 주었으면 좋겠군. 그날 자네는 내가 캐서린에게 화를 내는 것을 보고 역으로 나에게 소리를 높였지. 그 아이를 속박한다는 이유로 말이야.

이리스: 네, 맞아요...

아론: 이리스 자네는 어른이 아이를 자유롭게 하는 것이야말로 아이를 위하는 방법이라 생각하나? 아이가 하고 싶은 것을 자유롭게 하는 것은... 사실은 방치에 불과하네. 흙을 입에 넣어도, 위험할 정도로 높게 올라가도, 그저 아이를 위한 것이라고 구경만 할 어른은 없겠지. 자네가 생각했던 참된 어른의 모습은... 단지 책임을 내던진 것에 불과하다네.

이리스: ...

아론: 오히려 아이의 손을 내쳐둔 채 알아서 걸어오라고 말하는 사람이야말로 벌을 받아야 마땅하다. 그것을 알기 때문에 어른이고, 그것을 알기 때문에 아이를 속박하는 것이지.

이리스: 앞서나간 사람이기 때문에 뒤따라오는 사람을 이끌어 준다... 조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론: 내 말의 의미를 이해하는 자네도 살아온 횟수는 조금 부족할지언정 충분히 어른이라고 말할 수 있네. 부디 뒤처져있는 사람들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싸워줬으면 좋겠군. 모든 게 다 끝난 지금에서야 늙은이의 노파심에 불과하지.

이리스: 아뇨... 지금 저한텐 가장 필요한 대답이었어요. 절대 잊지 않을게요.

아론: ...좋을 대로 하도록.


이오를 통해 다시 그림자와 만난 이리스는 그림자에게 자신의 결의를 밝힌다. 이때까지 자신은 어른에게 반항하는 아이일 뿐이었지만, 언젠가 나이를 먹으면 자신도 어른이 될 것이며, 혼자 싸우고 있는 게 아니라 자신의 뒤에 어른들이 있으며 함께 싸운다고 생각하면 무서울 것이 없다고. 그림자는 끝까지 승복하진 않지만, 이리스에게 착한 사람을 도구로 취급하는 어른이 되지는 마라고 말하며 승급 퀘스트가 끝난다.


3.5.2. 외전: 커럽티드 레코드[편집]


데자이어워커를 계속해서 수용하는 로드의 방침에 반발하는 모습으로 나온다. 그리고 켄트는 이리스가 싫어하는 연장자 어필을 이용해 사사건건 자극했고, 그 분노는 앞으로 내세워진 로드와 테네브리스에게 향하여 진작부터 둘과의 관계는 악화 일로를 걷고 있었다. 그나마 테네브리스는 이리스의 의견도 가급적 조율하길 원하지만 로드는 지긋지긋해졌는지 반쯤 설득을 포기한 모습. 다만 최악의 관계인 듯 언급되었던 진의 존재는 처음엔 의외로 그나마의 융화제로 작용했던지 진이 나타나자 화를 내다 말고 들어가기도 한다.[12] 릴리 포획 후 약 3년이 지나 스텔라 유니벨이 데자이어 워커가 된 시기에는 이미 캠프를 이탈해있었다고 한다.

커럽티드 레코드 시즌 2에선 딱 한번 지나가듯 등장했는데 그게 하필 릴리한테 시비를 걸다가 하루가 나타나서 비키라고 위협하니 진짜로 비키는(...) 장면이어서 분노조절잘해라는 말이 나왔다.

시즌 3에서는 테네브리스와의 갈등을 그려냈다. 로드의 행방불명 후 책임감과 타인이 자신에게 거는 기대감때문에 망가져가는 테네브리스에게 커다란 골칫덩이로 묘사된다. 공백 이전 시기부터 부모에 대한 반발심으로 비행을 일삼던 이리스는 캠프의 지도자인 테네브리스를 내내 못 마땅하게 여긴다. 테네브리스는 최대한 자극하지 않고 설득하여 원만하게 지내볼까 했지만 켄트가 중간에서 중개자를 가장하며 이리스와 테네브리스를 이간질한다. 갈등이 격화되어 가는 중 공백현상으로 빨려들어온 백화점이 소환되고 물자 부족을 겪고 있던 각 캠프들이 백화점 쟁탈전을 시작한다. 테네브리스는 최대한 전투를 하지 않고 물자만을 취하는 어부지리를 노리려하지만 이리스는 그냥 전부 제압하고 물자를 독점할 것을 주장한다. 하지만 백화점 옥상에 수많은 소울정크가 등장하게 되고 테네브리스는 원정대의 목숨을 살리고자 철수하지만 이리스 일파는 이것을 무시한 채 백화점의 물자를 차지하러 떠난다. 이리스 일파의 몇몇은 목숨을 잃었지만 어찌어찌 많은 양의 물자를 획득하는데 성공하고, 잔디이불 캠프로 돌아와 테네브리스에게 우리가 목숨걸고 얻은 물자니 손대지 말라고 엄포를 놓았고 테네브리스도 어쩔 수 없이 수락하게 된다. 하지만 이리스 일파는 보란듯이 테네브리스 일파 앞에서 물자를 흥청망청 쓰며 과시를 빙자한 도발을 한다.

결국 테네브리스 일파에서 조금씩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이리스 일파는 이리스 일파대로 말리러 온 켄트한테 참견하지 말라거나 자신들 쪽으로 붙으라고 하는 등 감정의 골은 점점 깊어진다. 그러다가 켄트의 공작에 의해 이리스 일파의 한명이 죽는 사태가 벌어졌고 잔디이불 캠프는 결국 양파로 갈라져 싸우게 된다. 진은 테네브리스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자 이리스를 찾아갔지만, 오히려 이리스는 테네브리스에게 뭔가 화도 내기 싫어지기도 하고, 그렇기 때문에라도 리더를 할 의욕도 없어 보이는 테네브리스를 리더 자리에서 끌어내려하고 싶었으며, 자신이 캠프의 리더를 맡고 자신의 방식대로 캠프를 운영하고 싶었기에 부하가 될 것을 권유했다. 물론 진은 테네브리스를 맹목적으로 따랐기에 이리스가 테네브리스보다 낫다면야 리더로 인정하겠다며[13] 에둘러서 거절한다.

안그래도 정신적 지주였던 로드가 없어져서 미치겠는데 이런식으로 나오는 이리스때문에 테네브리스쪽도 뚜껑이 열리기 직전까지 가서 켄트의 꼬임에 넘어가 이리스에게 무력을 행사할 뻔 하지만, 아슬아슬하게 끼어든 미리엄의 제지로 무산된다. 하지만 켄트 입장에선 테네브리스가 그럴 생각이 없어봤자 이리스를 자극하면 그만인 일이었으므로, 켄트는 몰래 이리스에게 접근해 식량물자가 모인 백화점이 있다며 이리스 일파를 유인한다. 미리엄 덕분에 머리가 약간 맑아진 테네브리스는 캠프 운영의 주도권을 잃더라도 이리스를 공동 리더로 삼아 캠프를 봉합하겠다고 결심하지만 이미 이리스 일파는 켄트가 조종한 소울정크 대무리에 고립되어있었다. 소울워커가 아닌 건 물론이고, 이능력 자체도 그리 강한 편은 아니었던 이리스[14]는 소울정크 무리에게서 버티기 위해 많은 희생을 치르고 말았고 테네브리스 일행이 소울정크를 뚫고 이리스를 구하러 왔을땐 이미 백화점에 왔던 사람 중 절반 이상이 죽은 상태였다.

이리스는 이 모든게 테네브리스의 음모라고 몰고갔고,

이리스: 이미 죽었어, 다 때문에 죽었다고!!!

네가 함정을 파서 죽인거잖아. 난 다 알고 있어.

내가 좀 거슬린다고 이딴식으로 사람을 죽여?

비겁한 쓰레기... 같은 건 정의도 뭣도 아니야.

진: 그만하세요 이리스 씨!

이리스: 넌 또 저걸 감싸고 도는 거야? 그래, 항상 그런식이지? 나만 나쁜년 만들기 바쁘지?

너도 저것들이랑 똑같아! 같이 어울리고 다니면 서로 닮기라도 하나봐?

진: 그만 하라고 했잖아요!

이리스: 왜? 그만 안하면 치기라도 할꺼야? 쳐봐! 쳐보라고!

파일:이리스 싸대기1.jpg
파일:이리스 싸대기2.jpg
이 모습을 보고 참지못한 진이 이리스의 얼굴을 싸대기로 후려쳐버리고

진: 이리스 씨, 당신에겐 실망했습니다. 남 생각은 하나도 안 하고, 자기 생각만 하죠. 그런 당신이야말로, 쓰레기입니다!

파일:이리스 싸대기3.jpg

이리스: 쓰레기... 쓰레기라고...? 웃기지 마... 날 쓰레기로 만들어낸 니들이 쓰레기야 이 개같은 자식들아! 니들 다..!! 전부!! 죽여버리겠어!!!

이리스는 진에게 전부 죽여버리고 말겠다며 살아있는 남은 자신의 세력 절반과 함께 잔디이불 캠프를 떠난다.

3.6. 디플루스 호라이즌[편집]


"저희들은 지금 사람들을 구하러 여기까지 온 거예요. 이건 집착이 아니라 마땅히 해야만 하는 일이지 않나요?"


"자... 이제 전부 끝내러 가보자고."[15]


베네리스는 헨리의 처치와 소울정크 퀸의 확보를 목적으로 디플루스 항만 도시로의 출병을 제안하고, 목적을 달성한 이후에는 포스 스트라이크 부대가 그레이스 시티 방어선에 합류할 것을 전제로 작전을 지원한다는 내용으로 아론과 합의한다. 이리스는 작전에 참여하는 것 자체에는 이견이 없지만 아론과 빅터, 특히 빅터의 상태가 심상찮은 점에 초조함을 느낀다. 브록이 출병을 방해한다면 그녀를 죽일지도 모른다는 빅터에 폭언에 열이 뻗쳐 바로 멱살을 잡을 정도. 아무튼 디플루스로의 진군을 결심한 아론은 헬기를 이용한 대규모 병력 수송에 나서고, 이리스는 최선두에 서서 길을 막는 소울정크들을 처치하고 교두보를 확보할 것을 지시받는다.

사방에서 소울정크가 들끓는 지옥인 디플루스에서 안전한 주둔지를 확보하기 위해 브록은 건물 옥상에 거점을 세우자고 제안한다. 지상에 비해 소울정크가 적어서 점령이 비교적 쉽고, 확보 이후의 안전을 유지하는 것도 용이했기 때문. 다만 브록은 고소공포증이 심한 이리스의 약점 때문에 작전을 시작하길 주저했고 이를 빌미로 디플루스에서 아예 병력을 물릴 수 있을 거라는 희망까지 가졌지만, 이리스의 투입이 어렵다면 어떻게든 다른 방책을 찾아내라는 아론의 강요를 보다 못한 이리스가 옥상으로 가겠다고 직접 자원한다. 공포와 멀미 때문에 클로이와의 재회도 어영부영 넘어갈 수밖에 없었지만 어찌저찌 소울정크들을 쓸어버리고 초대형 소울정크인 기간틱 셀의 토벌까지 성공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끊임없이 부각되는 아론의 아집과 도통 속내를 알 수 없는 베네리스와의 갈등 때문에 이리스는 내심 초조해한다. 그나마 인간적인 관점에서 상황을 보고 있는 브록과 서로를 의지하며 내심 대책을 구상해나가는 정도.

기간틱 셀 토벌 이후, 베네리스는 거대한 싱크홀 아래에 퀸이 있을 거라는 정보를 제공하며 내부 탐사를 위해 강하기가 필요하다고 언급한다. 그레이스 시티에서 강하기와 인력, 물자를 지원받기 위해 토오루를 찾아가는데 어째서인지 이 시점에 토오루는 그레이스 시티가 아닌 루인 포트리스에 출장을 나간 상태였다. 이리스는 혹시 니어 소울워커들의 단서가 나온 것은 아닌가 하는 기대를 품지만, 마틴은 아무것도 결과가 나온 게 없다며 얼버무리더니 '저는 이리스 씨를 믿고 있습니다. 지금은 단지 신중할 뿐이에요.'라는 의미 모를 말만 전한다. 그 뒤에 찾아간 사라 또한 '최근 별숲리그의 동향이 수상하다, 꺼림칙한 부분이 한둘이 아니다, 만약 별숲리그가 해를 끼칠 것 같으면 루인 포트리스로 도망쳐오라'며 심상찮은 분위기를 조성하지만 하필 이 타이밍에 세듀린이 나타나 이리스의 관심을 끌어간다(...)

이리스를 호출한 토오루는 두 차례에 걸쳐 강하기와 인력 및 물자를 수송할 것이라고 밝힌다. 본래 동원 가능한 선박이 없다는 이유를 들어 아론을 간접적으로 제지하려 했지만, 작전 계획 보고를 받은 로드즈가 순식간에 작전을 승인해버린 탓에 어쩔 수 없었다고. 아론의 상태를 우려하는 토오루에게 이리스는 "지금 좀 복잡하게 되긴 했지만 그래도 가능한 많은 사람들이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라며 그를 안심시킨다.

회의를 마치고 디플루스로 돌아온 이리스는 브록이 구해낸 병사 그루웰을 만나게 된다. 본래 아론에게 항명했다는 이유로 현장에서 사살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총탄이 급소를 피해간 덕분에 간신히 목숨을 건졌고 이를 브록이 몰래 숨겨서 치료를 받게 한 상태였다. 브록은 그가 어떻게든 디플루스에서 나갈 수 있게 도와주고 싶어하지만 주둔지의 단속이 심해 기다리는 것 말고는 뾰족한 방법이 없었다.

브록과 그루웰을 두고 빅터를 만나러 온 이리스는 그와 베네리스가 수상쩍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듣게 된다. 내용인즉 빅터는 소울정크와의 교전 중 전사하거나 아론에게 사살당한 병사의 시체를 가지고 생체실험을 기도하고 있었다. 소울정크가 인간을 대상으로 어느 정도의 침식력을 갖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 이리스는 격분하지만 끝내 빅터와 베네리스를 저지하지는 못한다. 초조한 심정을 안고 함대 호위 작전을 개시했을 때, 아론은 여전히 인명을 경시하며 무리한 작전을 밀어붙이고 클로이는 이에 회의를 품는다. 도무지 아론의 상태가 좋아질 기미가 없자 이리스는 자신의 무력을 동원해서 아론을 멈춰세울 방법까지 고려하지만, 브록은 그런다고 상황이 좋아지지는 않는다며 말린다. 그루웰까지 끼어든 대화에서의 언급으로는, 디플루스에서의 작전은 모두 로드즈가 지시하고 승인한 것이라 설령 아론이 죽는다고 해도 다른 지휘관으로 바뀌어 작전이 재개될 뿐이라고.

이도 저도 답이 보이지 않는 답답한 상황에서 다시 해상으로 출진한 이리스는 바다의 초대형 소울정크인 크라켄을 처치하고, 강하기 수송 작전을 무사히 마친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강하기 설치 작업에 착수하려던 찰나, 앞서 브록이 구조했던 그루웰이 그새 수백 명의 동조자를 모아 탈영한 데다 네드 컴퍼니의 용병들과 손을 잡고 반란을 일으켰다는 급보가 들어온다. 본래 아론은 이들을 무시하고 강하기 설치에 들어가려 했지만, 반군 중 일부가 캐서린의 사진이 든 펜던트를 포함한 사유물을 모조리 털어갔다는 소식에 눈이 뒤집힌다. 아론은 최소 인원을 제외한 전 병력을 동원해 반군 토벌에 나서고, 이리스에게 선봉에 설 것을 강요하지만 이리스는 소울정크라면 몰라도 사람을 죽이지는 않을 것이라며 사망자를 내지 않고 작전을 수행한다.

그루웰은 아론의 사유물[16]을 볼모로 삼아 아론을 협상 테이블로 꾀어내지만, 베네리스와 브록 등은 보나마나 뻔한 함정이라며 말린다. 그러나 아론은 어떻게든 펜던트를 되찾겠다는 일념으로 협상에 응하려 하고, 빅터는 신경 가스를 투하해 반군을 몰살시켜버리자는 극단적인 대책까지 내놓는다. 마음이 급해진 브록은 이리스만을 대동하고 단 둘이서 섬으로 잠입해 그루웰과 비밀리에 회동한다. 사유물만 내놓으면 일이 조용히 끝나리라는 말에도 불구하고 그루웰은 이번 기회에 반드시 아론을 죽여야겠다며 브록을 돌려보낸다. 그러나 사실 브록은 그루웰을 만났을 때 몰래 그에게 발신기를 부착해두었고, 이를 토대로 반군의 근거지를 포착해서 몰래 펜던트를 훔쳐올 생각을 하고 있었다.

얼마 후 아론은 이리스와 휘하 병사들을 호위로 데려가 그루웰과 접선한다. 그루웰은 일행을 저격 포인트까지 유인해 아론을 암살하려 했지만, 난데없이 청염의 광대라는 베시가 나타나 매복한 반군을 전멸시켰다는 전혀 뜻밖의 소식이 전해진다. 당황한 그루웰은 플랜 B를 실행하라는 지시와 함께 눈앞에서 달아나고, 곧 섬은 불바다로 변한다. 반군은 섬 전체에 불을 지르고 남은 병력을 총동원해 아론을 죽이려 했던 것. 그러나 이리스는 몰려오는 반군과 네드 용병들을 격파하고 아론을 구해낸다.

넋이 나간 아론은 펜던트를 찾아달라는 말만 반복하지만, 이리스는 섬 어딘가에 숨어 들어왔을 브록을 구하는 게 더 중요하다며 아론을 뿌리치고 섬 안으로 들어간다. 이 과정에서 브록은 통신을 보내 펜던트를 찾아냈다고 알리지만 불구덩이에서 빠져나갈 길이 없어 위태로운 상태. 이리스는 반군의 근거지로 달려들어 그루웰과 조우하고, 사실상 자포자기한 채 공격해오는 그를 결국 살해한다.

그루웰: 아... 하하하...

그루웰: 하... 하하... 하하하하...

그루웰: 다녀왔어 여보... 다녀왔어 얘들아... 아빠가... 맛있는 거 사왔으니까... 모두... 같이...

그루웰: 같이... 먹... 자...

이리스: ...안녕히 가세요. 전 아저씨처럼은 되지 않을게요.


이리스는 무사히 브록을 구출해 주둔지로 데려오고, 이번 반군 사건을 포함해 온갖 실정을 저질러온 아론을 면전에서 질타한다. 헌데 아론은 불길 속에서 브록의 통신을 듣고 지금까지 자신이 어떤 일을 벌이고 있었는지를 자각함으로써 비로소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다.

이리스: 솔직히 이제 아론 아저씨는 다시 예전 모습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생각했어요. 분명 끝까지 정신 못 차리고 자기 멋대로 행동할 게 뻔해서, 브록을 어떻게든 설득해서 아저씨를 반 죽이든 구속하든 해서 억지로 그레이스로 돌아가야겠다고 생각했을 정도니까요.


아론은 이때까지 자신이 저지른 일들에 책임을 질 것이라고 약속하고, 이리스는 그런 그에게 브록으로부터 전달받은 펜던트를 건네준다. 그러나 잠시 펜던트를 들여다본 아론은 그것을 처분해달라고, 이게 자신의 손에 있으면 또 무슨 짓을 벌일지 모른다고 부탁한다. 이에 이리스는 요미에게 가서 펜던트를 넘기려 하지만, 요미는 내부를 확인하고 처분을 다시 결정하는 것이 좋을 거라며 펜던트를 되돌려준다. 그리고 그 안을 열었을 때 이리스가 보게 된 것은...

제정신을 차린 아론은 디플루스에서 병력을 철수시키기 위해 상부의 승인이 필요하다며 이리스를 그레이스 시티로 파견한다. 헌데 토오루는 뜻밖에도 로드즈가 철수를 불허하고 있으며, 네드와 손을 잡은 것으로 여겨지는 니힐 킹덤의 베시들을 막기 위해 디플루스 주둔군을 계속 유지할 수밖에 없다는 결정이 내려졌다고 말한다. 이에 이리스는 어쩔 수 없이 다시 디플루스로 돌아와 베시들과 전투를 벌이는데, 교전 도중 포로로 잡아온 십인대장 아루아는 기행을 벌이며 온갖 기밀 정보들을 제공해준다. 이에 따라 니힐 킹덤의 진군로를 파악하고 대처할 수 있게 된 이리스는 베시들을 차례로 격파한 끝에 이들의 수장 아큘러스까지 처치한다.

이리스가 니힐 킹덤을 격퇴하는 동안 강하기 설치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이제 싱크홀 아래로 내려갈 일만 남았다. 헌데 아루아는 싱크홀 아래에 있는 것은 니힐 킹덤의 둘째 왕녀인 루나 녹스일 것이라며, 그녀를 소울정크 상태에서 되돌릴 방법을 찾고 싶다고 말한다. 이에 이리스는 같이 싱크홀 아래로 내려가보는 건 어떻냐고 묻지만, 아루아는 자신보다 강한 적임자가 더 있지 않냐며 소울워커 진 세이파츠와 함께 가는 게 아니냐고 묻는다. 이리스는 공백에서 이름만 들었지 아직 만나본 적은 없는 진을 아루아가 어떻게 아는지 궁금해하지만, 아루아는 자신도 잘 모르겠다고 스스로도 의아해한다. 이리스를 부르러 온 브록도 뭔가 미묘한 기시감을 느끼고, 아론은 호출에 응한 이리스를 보고는 그녀를 스텔라 유니벨이라고 부른다. 싱크홀에 선발대가 다녀온 이후로 모두의 정신에 기묘한 현상이 발생하는 듯하자 베네리스는 주기적으로 모든 인원의 상태를 체크하겠다고 말한다.

싱크홀로 내려간 이리스는 소울정크로 변한 네드 연구원들을 쓸어버리며 자료를 수집한다. 이들은 헨리의 지휘 하에 니힐 킹덤의 왕녀 루나 녹스를 소울정크 퀸으로 변모시켰고, 동부의 네드 본사가 비인륜적인 연구 행위를 규탄하며 자금 지원을 끊자 남부 클라우드림의 베시 집단인 '신진사회연구회'와 접촉하여 지원을 확보, 연구를 계속해나갔다. 공백과 바큠 베인을 숭배하는 광신도 집단인 바큠 파나틱스 신도들을 임상실험 대상으로 삼아 소울정크 연구에 박차를 가했지만, 이들의 집단 의식이 연구원들의 심리에 스멀스멀 영향을 끼친 끝에 결국 지하 연구시설 전체가 통째로 소울정크가 들끓는 가마솥이 돼버린 데다 기생형 소울정크인 서베일런트까지 서식하고 있었다. 이들은 싱크홀 밑바닥에 엄청난 크기의 지하 성당을 건설하고 그 중심에 있는 퀸을 보호하고 있었다.

네드의 연구 자료를 분석한 빅터는 소울정크들을 손쉽게 녹여버릴 수 있는 용해액과 분사 장비를 고안하고, 병사들에게 사용법을 훈련시켜 일명 '청소 부대'를 창설한다. 이들은 이리스와 함께 지하의 소울정크들을 싸그리 녹여버리고 탐사를 돕는다. 사망자는 커녕 부상자조차 나오지 않은 이 신부대와 신병기의 활약에 빅터는 큰 만족감을 표하지만, 이리스와 브록은 찜찜함을 느낀다.

아무튼 연구실 아래의 지하 성당까지 탐사를 속행한 이리스는 음파 탐지를 이용해 헨리를 포착하는데, 뜻밖에도 그는 그레이스 시티에서 사라졌던 네브의 호위를 받아가며 퀸을 찾고 있었다. 전신 화상으로 몸이 불편하다던 네브는 손쉽게 소울정크들을 처리하고 있는 데다 소울워커가 나타나더라도 충분히 상대할 수 있다며 실력에 자신감을 보인다. 이에 이리스는 소울정크로 변모한 니힐 킹덤 잔당과 아큘러스를 처리해가며 추적한 끝에 네브를 포착하지만, 그가 발산하는 엄청난 살기에 놀라 어떻게 덤벼도 자신이 죽을 거라는 생각밖에 안 든다며 주저한다. 이때 통신을 건 브록은 네브를 우회해갈 수 있는 통로가 있다며 일단 귀환할 것을 권하고, 이에 이리스는 네브를 두고 물러난다.

지상으로 돌아온 이리스에게 베네리스는 이번엔 자신도 함께 내려갈 것이며, 지하 성당의 구조를 모조리 외워놨으니 충분히 비밀통로를 거쳐 헨리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한다. 마침내 헨리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 베네리스는 자신은 퀸을 확보하러 갈 테니, 헨리의 처분은 이리스에게 맡기겠다고 하며 양동 작전을 펼친다.

이리스: 안녕, 안녕~ 죽이러 왔어![17]


기나긴 추적 끝에 마침내 발견한 헨리는 자신의 연구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또 캐서린을 살려낼 방법이 있다며 되도 않을 블러핑을 치지만, 이미 속을 만큼 속은 데다 헨리를 확실하게 죽이기로 마음 먹은 이리스에게는 아무것도 통하지 않았다. 궁지의 궁지까지 몰린 헨리는 애타게 퀸의 이름을 부르짖지만... 그의 목소리에 응답한 것은 퀸이 아니라 기생형 소울정크인 서베일런트. 각성체 '아네모네'로 변이한 헨리는 이리스에 의해 처치당하며, 그가 죽음으로 몰아넣었던 캐서린과 똑같은 꼴이 되어 업보의 최후를 맞이한다.

그러나 이리스가 헨리를 처치하는 동안 베네리스로 위장하고 있던 에드가가 퀸을 빼돌려 사라졌다는 엄청난 소식이 들려오고, 디플루스에서의 모든 작전은 허사가 되어 끝난다. 이에 아론은 모든 실패에 대한 책임은 자신이 질 것임을 공언하고, 강하기 해체 작업 및 전 병력의 철수를 시작한다. 그레이스 시티에 모인 서부 클라우드림 지휘관들은 현 상황에 대한 각자의 정보를 공유하고, 디플루스에 잔존해있는 바큠 파나틱스 잔당의 소탕을 위해 아론과 이리스를 다시 파견한다는 결정이 내려진다. 이에 이리스는 바큠 파나틱스의 근거지인 종탑을 오르며 소울정크가 된 신도들을 처치하는데, 뜻밖에도 이곳에는 네브가 기다리고 있었다.

네브는 별숲리그의 이중성과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는 소울워커 및 이능력자들의 처지를 설파하며, 오로지 강대한 힘만이 정의(正義)를 정의(定義)할 수 있다는 논리로 이리스를 설복시키려 한다. 그러나 이리스는 네브의 논리를 억지로 치부하며 설령 힘의 차이가 있다고 해도 반드시 그를 쓰러트리겠다는 의지로 종탑의 최상층에 도달한다. 이곳에서 자신의 정체가 테네브리스[18]임을 밝히며 이리스와 교전한다. 싸움 끝에 테네브리스는 '로이 씨에게는 미안하지만, 이곳에서 당신을 처분하겠다'며 무기를 들어올리지만...

그 순간 강림한 로스카가 신적인 힘과 권능을 모두 소진하는 대가로 7인의 소울워커들을 한 세계에 집결시키고, 이리스는 지금까지 자신과 같은 길을 거쳐온 동료들을 보게 된다. 한 명이라면 모를까 일곱 명을 동시에 상대하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한 네브는 소울워커들이 혼란스러워하는 틈을 타 도주한다.

집결한 소울워커들끼리 간단히 자기 소개를 하는 와중 스텔라를 귀여워해서 끌어안다가 질식사시킬 뻔하기도 하고(...)[19] 이야기만 많이 들었지 만나볼 수 없었던 진과도 인사를 나눈다. 소울워커들을 한 팀으로 엮고 리더를 세울 필요성이 생겼을 때, 처음 아론의 추천을 받은 어윈으로부터 패스를 넘겨받지만 자신은 아직 사람들을 이끌기에는 부족한 점이 있다며 역시 사양한다. 잔디이불 캠프와 커럽티드 레코드에서 보고 겪은 자신의 과거에서 아직 느끼는 바가 많은 듯. 아무튼 현 세계의 문헌을 근거로 리더는 하루 에스티아로 정해진다.

니힐 킹덤의 솔라 녹스가 파견한 친위대장 델티스와 접선한 소울워커들은 당면한 최대의 위협 중 하나가 된 루나 녹스, 이제는 소울정크 퀸으로 불려야 할 존재를 막기 위해 에드가가 남긴 힌트를 쫓아 전장으로 향한다. 격전 끝에 패퇴한 에드가는 퀸을 데리고 도주, 메인 템프테이션 스톤을 이용해 사라진다. 비록 퀸을 처치하지는 못했지만 협력의 결과가 향후 인간과 니힐 킹덤 간에 좋은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델티스의 작별을 받고 소울워커들은 그레이스 시티로 돌아온다. 디플루스에서의 사건이 일단락되고, 서부 클라우드림에 남은 마지막 위협은 플레마가 지휘하는 래피드 플레임의 공세였다.


3.7. 웨스트 워[편집]


바인디드 룸에서 에프넬이 합류했을 때, 소울워커들 도중 가장 불 같은 성격이다보니 에프넬과 제일 심하게 마찰을 일으켰다. 본인은 나름 이해하려고 했는데 에프넬이 너무 삐딱한 자세로 나오다보니 충돌하게 된 것. 그래도 이후 로젠이 합류했을때 에프넬과 함께 로젠을 받아들이지 못했던 두 명중 한 명.


3.8. 아르카디아 렐름[편집]


개인 스토리에서는 어머니인 미셸 유마의 생존 소식을 알게 되고, 비록 사이 좋은 모녀관계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가족인 어머니가 살아있었던 말에 기대를 품고 면회장소로 향한다. 그러나 면회장소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불투명한 벽을 사이에 두고 자신에게 모습조차 보이지 않는 어머니였고, 왜 얼굴을 보이지 않느냐는 말에 "굳이 그럴 필요가 없으니까"란 대답을 듣고 격노하여 절연 선언을 하고 뛰쳐나온다. 이후 마틴에게서 '얼굴조차 보이지 않는 사람이라면, 혹시 사칭범은 아닐까'라는 의혹을 듣고 마틴에게 뒷조사를 의뢰하고, 거기서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미셸 유마는 공백에 빨려들어갔다가 나오게 되면서 소울정크에 침식된 두 다리를 절단하고 거기에 두 눈의 시력까지 잃게 된 것. 공백 내에서 치유 이능력자로 각성하긴 했지만, 정작 본인에게는 치유능력이 통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후 이리스의 요청으로 다시 한번 면회가 성사되고, 이번에는 제대로 모습을 마주하고 만난다. 이리스는 그 놈의 자존심때문에 그랬던 거냐며 물어보지만, 미셸은 '자식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다. 나를 신경쓰지 말고 자유롭게 살아라'라는 말을 남긴다.

이 덕분에, 현 소울워커 통틀어서 유일하게 생존한 일가족이 확인된 케이스가 되었다.

ACT2의 개인 스토리의 경우 독에 걸린 미셸을 위해 치료제를 찾아오는 내용의 퀘스트로, 헤이븐 아일랜드에서도, 연구소에서도 실질적으로 별 성과 없이 허탕만 치면서 화만 삭힌채로 마지막에 겨우 치료제를 찾아서 돌아오는데, 그 동안 연구소에서 자료를 모조리 가져간 사람이 누군지 찾으려하고, 그 때 마침 찾아온 진이 그것이 자신이라고 밝히고[진개인스토리] 그런 진을 한대 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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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리스의 어머니. 시즌2 이리스 개인 스토리에서 이름이 공개되었다.[2] 캐서린을 무작정 옹호했었는데 아마릴리스가 된 캐서린을 보고 죄책감을 느끼는 감정을 느낀다[3] 메인 스토리와는 무관하지만, 이 대사는 추후 세듀린을 공밀레로 부려먹으려는 대화에서도 재탕되었다.(...)[4] 헨리를 빨리 잡고 싶었는데 자꾸 놓치게 되자 제대로 화를 폭발하게 된다[5] 캐서린의 죽음 이후 당당하게 아론 중령을 비판하는 사람에서 소울정크가 된 캐서린을 어쩔 수 없이 안식을 주는거에 죄책감을 느껴서인지 자신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면서 자기혐오에 빠지게 된다.[6] 아재개그를 본격적으로 펼치기 직전이니 진짜 아재개그는 따로있다.[7] 릴리의 경우에는 함부로 쓰레기를 바닥에 버리는게 예의가 아니라고 말한다.[8] 토오루는 평소 모습엔 아재 개그를 펼치면서 세니아랑 만담 콤비를 맞추지만 사람 목숨 앞에서는 180도 진지하게 리더십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여준다.[9] 다른 간부인 포이즌은 패배 후 도주.[10] 니어 소울워커의 생체 반응을 자극해 죽이는 장치.[11] 원문 그대로 옮겼다.[12] 융화제 역할을 하던 진은 테네브리스를 따르는지라 점점 그의 설득의 효과가 떨어진 것이라고 여겨진다.[13] 너같은 게 테네브리스를 어떻게 이기냐는 표현을 빙 돌아서 한 것이다.[14] 물체를 뜨겁게 만드는 이능력이라는데 당시 캠프 동료들 사이에선 한 30초 잡고 있어야 피가 끓는 느낌이 났다고 한다. 그래서 쇠파이프 같은 전도가 잘 되는 물체를 쥐고 달궈서 사용한 모양.[15] 헨리의 처치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의 대사로, 디플루스 호라이즌 2부 PV의 마지막을 장식했던 대사이기도 하다.[16] 아론이 찾으려고 애쓰는 것이 펜던트라는 정확한 정보까지는 몰랐다.[17] 굉장히 해맑게 웃는 표정으로 섬뜩한 대사를 내뱉는다는 게 포인트. 하루의 광기에 눌려서 인지도가 부족할 뿐 이때 이리스가 내보이는 모습과 대사들도 은근히 소름 끼치기는 마찬가지다.[18] 잔디이불 캠프에서 등장했던 분신 내지 망령과는 별개의, 현실에 존재하는 진짜 본체인 테네브리스다. 앞서 브록은 네브의 이념이 과거 반란을 일으켰던 테네브리스와 비슷하다며 의혹을 품지만, 잔디이불 캠프에서 테네브리스의 망령을 만나본 이리스는 전혀 다른 사람처럼 느껴진다고 가능성을 부정했었다. 그러나...[19] 스텔라의 영감님은 스텔라가 말리지만 않았으면 이리스를 죽여버리려 했다(!)[진개인스토리] 진은 병사들이 독에 걸리자 그 병사들의 치료를 위해 연구소를 뒤지고 다녔는데, 해당 연구소의 자료를 세듀린, 하이츠가 경악할 정도로 많이, 거의 휩쓸듯이 가지고 왔으며, 이리스와 진은 항상 타이밍이 엇갈렸기에 의도치 않게 진이 이리스에게 트롤을 한 꼴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