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다 쇼야/작중 행적/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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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내용
2.1. 15화
2.2. 16화
2.3. 17화
2.4. 18화
2.5. 19화
2.6. 20화
2.7. 21화
2.8. 22화
2.9. 23화
3. 해석
4. 추가 해석 및 여담



1. 개요[편집]


목소리의 형태의 남주인공인 이시다 쇼야의 3권에서의 작중 행적을 설명하는 문서이다.

2. 내용[편집]



2.1. 15화[편집]


15화 '기쁜 이야기'편으로 넘어왔다.
다음주 화요일이 되었다. 쇼야는 핸드폰을 새로 샀다. 나가츠카는 쇼야의 핸드폰에 당장 자기 메일주소를 등록하는데, 쇼야의 핸드폰에는 연락처가 세개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걸 본 나가츠카는 쇼야한테 "너도 참 친구 없다"라고 말했고, 내가 유즈루의 메일주소도 등록해주겠다고 말한다.[1] 쇼야는 나가츠카한테 시간 됐으니까 나가봐야 한다고 말하고 나가려 한다. 이에 나가츠카는 어디가냐고 물었는데 쇼야는 우산을 든 채로 "니시미야한! 우산 돌려주려 가야 해"라고 말한다.[2] 나가츠카는 쇼야의 말을 듣고 쇼야한테 "적극적이네"라고 말했고 쇼야는 "바,바보야. 그런 거 아니라니까"라고 답한다.

쇼야는 나가츠카를 데리고 쇼코를 만나러 다리로 간다. 쇼코는 쇼야를 만나자 인사를 했고, 쇼야는 쇼코한테 "이 우산은 있잖아. 너희 어머니한테 빌린 거야"라고 말한다. 쇼코는 쇼야가 왜 어머니의 우산을 가지고 있는지 이해를 하지 못했고,[3] 쇼야는 "아, 요전에 슈퍼...?에서 우연히 봤거든"이라고 거짓말을 한다.

나가츠카는 쇼야한테 "연락처 안 물어봐?"라고 묻는다. 쇼야는 말 없이 있다가 쇼코한테 "그,그러고 보닌 니시미야는... 메일 같은 거 해?"라고 묻는데 쇼코는 고개를 끄덕인다. 이에 쇼야는 "지금 학교친구?"라고 묻자 쇼코가 고개를 끄덕인다. 쇼야가 "아,아하 잘 됐네. 그런데 초등학교 애들이랑 메일하고 싶다든가... 그런 생각 안...해?"라고 묻는다.[4] 쇼코는 잠시 생각을 하다가 고개를 끄덕인다. 쇼야는 기쁜 표정을 지으며 "아, 진짜?! 가르쳐줄까? 연락처!"라고 말하며 속으로 '내...'라고 생각하며 자기 연락처를 알려주려고 하는데, 쇼코는 쇼야가 아니라 초등학교를 같이 다닌 사하라의 연락처를 알고 싶다는 수화를 보낸다. 쇼야는 표정이 변하며 "사하라 메일 주소가 알고 싶어? ... 그랬구나.미안, 난 몰라"라고 말한다. [5]

쇼야는 사하라를 생각하며 이렇게 독백한다.

사하라 미요코.

눈에 잘 띄지 않는 애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니시미야와 친해지려던 것이 계기가 되어

(우에노:위선자)

학교에 나오지 않게 되었다.

니시미야에게 물어보았다.

(쇼야:사하라가 마음에 걸려?

(안 좋은 표정을 짓는 쇼코)

(쇼코:(수화로)"나 때문에 상처 받았어.")

나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그 당시 니시미야는 확실히 이해하고 있었다.

그런 것도 몰랐던 주제에···

알려고 하지도 않았던 주제에···

나는··· 니시미야를 마냥 아무것도 모르는 애라고 단정지었다.

초등학교 6학년 시절의 나 자신을 쥐어 패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쇼야가 과거를 후회하는 독백[6]

쇼야는 정학이 끝난 다음주 월요일 학교에 등교했다. 반 아이들은 쇼야를 보자 '학교 나왔네? 재','뭔 낯으로 나왔데?','안 부끄럽나?'라고 생각한다. 그때 마시바가 와서 쇼야한테 "있잖아,이시다. 그 사건 얘기 좀 해주라. 나 흥미진진한 거 있지"라고 말하자, 쇼야는 순간적으로 "아,아"라고 했고, 나가츠카는 "야 놀리지 마"라고 말하며 "이시다는 말이야! 개울에 빠진 아기 고양이를 구하러 뛰어든 거라고! 웃음 거리 취급하지마! 이시다는 착실한 애니까!"라고 반 아이들 모두한테 큰 소리로 말한다. 쇼야는 나가츠카한테 "고마워, 나가츠카. 고양이는 구한 적 없지만"이라고 말한다. 반 아이들은 "뭐야, 또 나가츠카가 뻥친거야?","참 내-"라고 말하며 웃음소리가 나온다.

나가츠카는 쇼야한테 "왜 쓸데없이 그런 소리하냐"며 "반 애들한테 이미지 조작하는 건 나한테 맡겨"라고 하자 쇼야는 "그런 걸 뭐하러 하는데"라고 말한다. 그때 카와이가 "다들 너무 호들갑이라니까. 이시다는 옛날부터 그랬는 걸"이라고 말한다. 이 말을 들은 마시바는 '오~ 잘 알아? 카와이"라고 묻자 카와이는 "그냥 뭐, 초등학교 때부터 같은 학교였고"라고 말하자 쇼야는 카와이를 보고 자리에서 일어나 카와이한테 간다. 카와이는 쇼야가 자신에게 오자 "왜? 미안, 혹시 내가 무슨 이상한 얘기 했니?"라고 묻느다. 쇼야는 그런 거 아니라면서 물어볼 게 있는데 초등학교 때 같은 반이었던 사하라의 연락처를 아냐고 묻는다. 카와이는 자기는 모른다고 말하는데, 하지만 다니는 학교는 안다고 "나오가 같은 학교라고 했거든. 타이요 여학원 다닐걸?"이라고 알려준다. 쇼야는 카와이한테 "고마워"라고 말하며 '친절해!'라고 생각한다. 카와이는 "뭘-"이라고 말했고 쇼야는 다시 자리로 돌아간다. 나가츠카는 쇼야에게 "만나러 가는 거지? 사하라인가 걔!"라고 말했고, 그때 마시바는 "이시다는 참 별난 애지?"라고 카와이한테 묻자 카와이는 "그야 뭐"라고 말했고, 그때 교실에 담임선생님이 들어왔다.

쇼야는 나가츠카하고 같이 전철역에 간다. 타이요 여학원까지는 거기가 멀었다. 요금이 편도 800엔인데 문제는 쇼야한테 돈이 부족했다. 이에 나가츠카는 "돈은 나한테 맡겨.야쇼"라고 말하며 쇼야한테 3만엔을 빌려준다[7] 쇼야는 3만엔씩이나 필요는 없다고 하자 나가츠카는 "바보! 교통비, 밥값, 모텔비 생각하면 그쯤은 있어야 안심이지!"라고 말한다. 쇼야는 "모텔?"이라고 말하며 정색한다.

그때 유즈루가 쇼야한테 안녕이라고 인사를 한다. 유즈루는 쇼코를 데리고 왔다. 쇼야는 쇼코를 보자 나가츠카한테 너가 불렀냐고 묻자 나가츠카는 내가 불렀다고 답한다. 유즈루는 "자기 일인데 쑥 빼고 가려들다니, 언니 완전 열 받았다고. 데려가줘, 이시다"라고 말하며 자리를 떠난다. 쇼야는 쇼코한테 지금 막 학교가 끝날 시간이라 사하라를 못 만날 가능성이 묻자 쇼코는 괜찮다고 고개를 끄덕인다. 나가츠카는 "그럼 니시미야"라고 작별인사를 하고 간다. 쇼야가 "엥? 너, 같이 안가?"라고 말한다. 결국 쇼야는 쇼코와 둘이서만 같이 사하라를 만나러 가게 된다.

쇼야는 가늘 길에 "쭉 단둘이라니,좀 쑥스러운 뎁쇼?!"라고 생각하며 열차 밖을 쳐다본다. 쇼코는 계속 쇼야를 쳐다봤다. 쇼야는 쇼코를 보자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고개를 이리저리 돌린다. 그때 메일이 왔다. 쇼야는 나가츠카가 보냈나하고 핸드폰을 켰는데 처음보는 메일주소였다.

쇼야를 메일을 읽는데 메일에 적인 내용은 이것이었다.

피곤한가 봐?

오늘은 고마워.

이시다가 사하라를 찾고 있다는 이야기,

정말 기뻤어

실은 오늘 동생한테 더 기쁜 이야기를 들었어

동생이 가출했을 때 도와줬다는 것

동생이랑 같이 나를 찾아줬다는 것

정말 고마워!

-니시미야 쇼코

이것은 쇼코가 보낸 메일이었다.[8] 쇼야는 쇼코를 힐끔 쳐다봤고 쇼코는 쇼야를 향해 미소를 지었다.

2.2. 16화[편집]


16화 '빼앗은 것'편으로 넘어왔다.
쇼야와 쇼코는 목적지에 도착하자 같이 전철에서 내린다. 쇼야는 '사하라가 아직 학교에 있을까?'라고 생각하고 쇼코한테 좀 더 서두르자고 말한다. 쇼야가 앞서 가고 쇼코는 뒤에서 따라 갔늗데 둘의 거리는 점점 멀어진다. 그때 쇼야는 '저 학교인가?'라고 생각하면서 멈췄는데 이때 쇼코가 뒤에서 부딪혔다. 쇼야는 뒤돌아서 쇼코를 쳐다본다. 쇼야는 길거리에서 컵라면을 먹고 있는 여학생 4명한테 사하라가 지금 학교에 있냐고 묻는데 여학생들은 "사하라 선배는 벌써 집에 갔는데요"라고 답한다. 쇼야가 "연락처도 몰라?"라고 묻자 여학생들은 "몰라요","그보다 무섭거든요? 뭔데요. 누구?"라고 말한다.

쇼야는 사하라를 만나기에는 늦었다는 생각에 쇼코한테 돌아가자며 어째 영 미안하다는 말을 한다. 쇼코는 쇼야한테 '고마워'라는 수화를 보냈다. 쇼야는 쇼코의 수화에 "'고마워'···,신경 써주는 건가? 고마운 게 아니라 오히려 왕복 1600엔에 왔다 갔다 힘만 빼게 한 거 아닌지"라고 생각한다. 쇼야와 쇼코는 다시 돌아가려고 전철을 탔는데 전철에서 둘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쇼야는 "역시 무슨 얘기라도 좀 해봐야···,이대로 돌아가봤자 오늘은 힘만 뺐다는 기억밖에 안 남을 테고 하니 뭔가 즐거운 이야깃거리를···"라고 생각하며 쇼코한테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까 고민한다. 쇼야는 쇼코가 평소에 어떤 데로 놀러가는지 노래방은 안 가는지 집에 대해 물어볼 지 생각한다. 그리고 어머니라든가 유즈루가 학교에 가지 않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지금 어느 학교에 다니고 있는지 쇼코에 대해 궁금해하면서 "지금 다니는 학교에서는 친구들과 즐겁게 잘 지낸다고 그랬지만 역시 이 '즐거움'이라는 감각은 초등학교 때 얻지 못했던 즐거움이겠지"라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쇼야는 "나 때문에···,제길 또 기분이 가라앉잖아. 이럴 때 무슨수로 즐거운 얘기를 해···"라고 생각하며 쇼코에게 말을 걸지 못한다. 결국 둘은 전철에서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목적지에 도착했다. 쇼야와 쇼코는 서로에게 수화로 작별인사를 하고 돌아간다. 그때 뒤에서 어떤 여학생 둘이 "봤니? 저기 두 사람, 방금 수화했다?","재밌겠다- 나도 할 줄 알았으면"라고 수군거리자 쇼야는 뒤를 쳐다본다. 이때 한 어른이 여학생 둘한테 "왜들 그렇게 조심성이 없니?"라고 말한다.

쇼야는 고개를 돌려 돌아가는 쇼코를 쳐다본다. 그리고 쇼야는 독백한다.

혹시라도 방금 그 말이 들리지는 않았을까.

들렸다면 어떤 생각을 할까.

아아, 묻고 싶어도 물어볼 수 없는 것들뿐.

난 니시미야를 만날 때마다 이런 생각을 해야 하는 걸까.

다음날 쇼야는 사하라를 찾기 위해 혼자서 전철을 탄다. 나가츠카한테 오늘 지각을 할 거라고 알리자 나가츠카는 선생님한테 혼난다면서 "지각선언이라니 짜식,팔자 한번 좋다, 참 내···. 뭐 그게 매력이지만 말야. 넌, 날 버리고 가는 이상 사하라인가 걔 붙들고 오는 거다?(웃음)"라는 메일을 보낸다. 쇼야는 나가츠카의 메일을 보고 '다 각오했어. 나가츠카'라고 생각한다. 쇼야는 전철에 탔는데 출근 시간대라 사람들이 많아서 전철은 지옥철이 되었다. 쇼야는 바로 앞에 있는 여학생의 뒷모습을 보고 '애 키 진짜 크다'라고 생각한다. 그때 여학생이 "미,미안해요"라고 말하며 뒤를 돌아보는데 그 여학생은 사하라였다. 쇼야는 사하라를 보고 "앗,역시"라고 말했는데 그때 전철의 문이 열렸다. 사하라가 인파에 휩쓸려서 전철역의 보도블럭에 넘어졌고 이에 쇼야는 사하라를 따라갔는데 쇼야도 넘어진다.

사하라는 넘어진 쇼야에게 "괜찮아,이시다?"라고 묻는다. 쇼야는 사하라를 쳐다본다. 사하라는 "나 사하라야. 기억 나?"라고 물었고, 쇼야는 "기,기억나지"라고 답한다. 사하라는 쇼야에게 "실은 역에서 우연히 보고 쫓아왔어"라고 말하며 얼마 전에 인터넷 보고 예나 지금이나 변한 게 없네 옛날 생각이 나네 그러던 참이었다며 그거 이시다가 맞지라고 물어본다. 쇼야는 사하라에게 "하하,응"이라고 말하며 속으로는 '그 기사는...'이라고 말한다. 쇼야는 사하라에게 일어날 수 있겠냐고 묻자 괜찮다면서 일어난다. 이때 사하라는 하이힐을 신은 상태였다. 사하라가 일어서자 쇼야보다 키가 컸다. 그때 사하라의 후배들이 "사하라 선배,안녕하세요.","학교 같이 가실래요?"라고 말한다. 사하라는 후배들한테 고개를 끄덕였고, 쇼야한테 "그럼 안녕, 이시다. 잘 지내!"라고 말하며 가려고 하자 쇼야가 사하라한테 "잠,잠깐! 사하라 너, 만나고 싶다는 애가 있거든!"이라고 알려준다.

쇼야는 방과 후가 될 때까지 사하라를 기다렸다. 쇼야는 사하라를 데리고 같이 쇼코를 만나러 간다. 사하라가 쇼야에게 "그런데 이시다, 넌 니시미야랑 그렇게 사이가 좋은 것 같지는 않던데?"라고 말하자 쇼야는 당황하면서 "아... 옛날엔 그랬지... 지금은··· 지금도 사이가 좋다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요즘 자주 만나거든"이라고 말한다. 사하라는 "좋겠다. 나도 자주 만날 수 있는 사이가 되고 싶어"라고 말하며 "아니, 자주 만날 수 있는 사이가 좋았을 걸"이라고 말한다.

사하라의 말을 들은 쇼야는 독백한다.

사하라는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내가 니시미야에게 한 짓을 보지 못했다.

그리고 사하라는 졸업식날 딱 하루 학교에 나왔다.

그때는 이미 니시미야도 전학간 뒤였고,

사하라는 그날 누구와도 말하지 않았다.

중학교 때 사하라를 본 적은 딱 한 번.

내가 보건실에 있을 때.

계속 무슨 책을 읽고 있었다.

사하라는 쇼야의 질문에 "수화책 읽고 있었어"라고 답한다. 쇼야는 "그런 거였어?! 보건실에서?"라면서 놀랐고 사하라는 "응"이라고 답한다. 쇼야는 사하라에게 "그러고 보니 사하라, 수화 배우겠다고 초등학교 6학년 때 그랬지"라고 말하자 사하라는 "응! 그것만은 쭉 계속했어!"라고 말하며 쇼야에게 "아직 멀었지만 말이야. 결국 한 번도 쓰지 못했고···, 하지만 이제 곧 쓸 수 있어··· 기뻐···."라고 말한다.

쇼야는 사하라를 쇼코가 있는 다리로 데려간다. 쇼코는 쇼야를 쳐다봤고 이에 쇼야는 손을 들어 인사를 했는데 그때 사하라가 쇼야의 등뒤에서 웃는 표정으로 "누구-게"라고 말하며 쇼코에게 손을 들고 인사를 한다. 쇼코는 사하라를 만나게 되자 직접 말을 하며 "사하라"라고 말한다. 사하라가 오랜만이라는 수화를 보내자 쇼코가 놀란다. 쇼코가 수화를 배웠냐고 묻자 사하라는 쇼코의 질문에 "수화? 음 약간이지만 배웠어. 옛날에 쇼짱도 가르쳐줬잖아"라고 말하며 고개를 숙인다.

사하라는 쇼코에게 "초등학교 6학년 때, 미안. 중간에 사라져버려서. 그래서 나··· 다시 시작하고 싶어"라고 쇼코에게 말을 한다. 사하라의 말을 들은 쇼야는 쇼코 어머니가 자신에게 한 말[9]을 떠올리며 이렇게 독백한다.

만약 졸업식 날 니시미야가 학교에 있었다면 사하라는 말했을지도 모른다.

만약 중학교에도 니시미야가 있었다면 사하라는 매일 보건실이 아닌 교실로 나왔을지도 모른다.

그것을 빼앗은 것은 나다.

나는 내가 니시미야에게서 빼앗은 수많은 것들을 돌려줘야 한다.

두 사람의 미소를 보고 그런 생각이 들었다.


2.3. 17화[편집]


17화 '의미 있는 존재'편으로 넘어왔다.
다음날 쇼야는 학교에 등교한다. 쇼야는 자리에 앉아서 나가츠카가 준 프린트를 보게 되는데 프린트의 내용은 "신인영화상 작품 모집 중"이라는 광고로 상금이 200만엔에 달했다. 쇼야는 이걸 따면 태워버린 170만엔을 만회할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 그때 나가츠카가 "좋아. 해볼까, 이시다?"라고 물어본다. 쇼야는 "아, 이거? 안 할 건데?"라고 말하며 자신은 이런 데에 재능도 없고 영화에 별 관심도 없는 데다 무엇보다 우린 고3이지 않냐며 이런 거 할 시간이 없다고 말한다. 나가츠카는 쇼야한테 "나만 믿어! 감독은 내가 할게! 쇼야는 조수!"라고 하자 쇼야는 맘대로 정하지 말라고 말한다.

나가츠카는 쇼야한테 왜 그렇게 인정머리가 없냐며 내가 저번에 3만엔을 빌려주지 않았냐고 하자 쇼야는 "아,미안. 아슬아슬하게 돈이 딱 돼서 3만엔 안 썼어. 돌려줄게"라고 말하며 나가츠카에게 3만엔을 돌려준다. 나가츠카는 3만엔을 돌려받자 안 좋은 표정을 지으며 쇼야를 쳐다보는데 그때 쇼야의 핸드폰에 메일이 왔다. 메일은 사하라가 보낸 것으로 사하라는 쇼야에게 "니시미야랑 셋이서. 일요일 10시 반 역에서 집합. 만약 올 거면 지갑 빵빵하게 채우고 와.(웃음) 신나게 놀 거니까.(^▽^)"라는 내용의 메일을 보냈다. 나가츠카는 쇼야의 핸드폰에서 사하라가 보낸 메일을 보고 "안 필요해? 돈···"이라고 묻는다. 이에 쇼야는 "아··· 안 갈 거니까 필요 없어! 영화도 안 해!"라고 말했고, 나가츠카는 쇼야에게 "너무 무리 마셔.사실은 가고 싶은 주제에"라고 말한다.

일요일에 쇼야는 결국 역 앞으로 간다. 쇼야는 나가츠카를 데리고 갔다. 사하라는 나가츠카를 처음 보자 쇼야에게 "아, 이시다 친구?"라고 물었고, 쇼야는 "어쩌다 데리고 왔는데 괜찮아?"라고 묻자 사하라는 "환영이야!"라고 답한다. 나가츠카는 사하라에게 "이시다 절친 나가츠카야. 잘 부탁해"라고 자기소개를 했고 사하라는 나가츠카에게 다리를 구부려서 "사하라야, 안녕"이라고 말하며 나가츠카와 악수를 한다. 나가츠카는 "아, 안녕"이라고 말한다.

쇼야는 사하라에게 어디 가냐고 물었고, 사하라는 계획은 다 짜놨다며 따라 오라는 말을 한다. 이때 쇼코와 사하라가 쇼야보다 앞서 가면서 서로 대화를 나눈다. 쇼야는 뒤쪽이라서 쇼코의 수화가 보이지 않아 무슨 대답을 하는지 알아들을 수 없었다. 사하라는 쇼코에게 동생은 학교를 잘 다니는지 어느 고등학교를 다니는지 물어본다. 이에 쇼야는 "젠장, 사하라 녀석,난 망설이느라 못 불어본 걸 아무렇지도 않게 묻고 있잖아"라고 생각한다. 그때 사하라가 쇼코에게 가슴이 많이 컸다면서 무슨 컵이냐고 묻고는 쇼코의 가슴을 만지는 장난을 친다. 이걸 본 쇼야는 놀랐고 쇼코는 신나게 웃고 있었다. 나가츠카는 쇼코를 보고 "신나게 웃고 있네"라고 말했고 쇼야는 놀라서 아무 말도 못했다.

사하라가 데리고 간 곳은 노래방이었다. 쇼야는 사하라에게 "니시미야는 여기 와도 할 게 없잖아"라고 말했는데 이에 사하라는 "응? 괜찮아. 쇼짱이 한 번 와보고 싶다고 해서 온 거니까"라고 답한다. 쇼야는 사하라의 말을 듣고 "아, 그랬구나, 미안"이라고 말한다. 노래방에 들어간 넷은 나가츠카가 먼저 노래를 불렀다. 나가츠카가 노래를 다 부르자 사하라는 쇼코에게 우리도 뭐라도 부르자며 "모처럼 온 거 옛날 생각 나는 합창곡이라도 부를까?"라고 말한다. 이때 쇼야는 자신이 쇼코를 괴롭혔던 과거가 떠올라서 사하라에게 합창곡은 관두자는 말을 한다. 사하라는 "응? 왜?"라고 물으며 "이미 부르고 있는데"라고 말하며 쇼코가 마이크를 들고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나온다. 쇼야는 쇼코를 놀란 표정으로 쳐다봤고 쇼코는 쇼야와 눈이 마주치자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숙인다.

이때 사하라는 "하여간 쇼짱은 멀었다니까"라고 말하며 마이크를 들고 노래를 부른다. 그러자 쇼코는 웃는 표정으로 변하면서 즐겁게 노래를 부른다. 쇼야는 사하라를 질투하는 표정을 지으면서 이렇게 독백한다.

사하라아···!

뭐냐고 이 감정은···?

사하라는 착한 앤데···?

왠지 짜증이 나···.

···나 자신의 한심한 탓인가.

(쇼야:니시미야를 위해 다 써버리고 싶어! 목숨을!)[10]

라는 둥 큰 소리 뻥 뻥 쳐놓고.

전차 안에선 한번 웃게 해보지도.

말 한마디 하지도 못했어.

'니시미야를 위해서'라고 내가 생각하는 건 사실 니시미야랑은 아무 상관도 없고,

오히려 사하라 쪽이 더 니시미야한테 의미 있는 존재인지도 몰라.

그때 나가츠카가 "야쇼"라고 말하며 쇼야의 어깨를 건든다. 나가츠카는 쇼야에게 내 돈으로 놀고 있는데 재미있게 좀 놀아보라는 말을 한다. 쇼야는 자신이 분위기라도 띄워봐야 한다고 생각해서 크게 노래를 부른다.[11] 이후에 넷은 노래방에서 즐겁게 노래를 불렀다. 노래방에서 나올 때 사하라가 다 같이 스티커 사진을 찍자고 제안한다. 나가츠카는 사하라에게 "에이~ 스티커 사진은 여자애들이나 찍는 거잖아? 난 괜찮아. 부끄러워서···"라고 말하며 거절했고, 쇼야는 "응, 나도 패스. 기다릴 테니까 둘이서 찍고 와"라고 말하며 거절한다.

그래서 쇼코와 사하라만 스티커 사진을 찍으러 간다. 그런데 둘이 갔을 때 나가츠카가 "좋아,쇼야.이틈에 우리도 가자"고 말하며 스티커 사진을 찍자고 쇼야에게 말한다. 쇼야가 "좀 전이랑 말이 다르잖아"라고 하자 나가츠카는 방 안에서 "나랑 네 우정 사이에 여자는 필요 없어"라는 말을 한다. 쇼야는 나가츠카에게 "뭐야 그게..."라고 말했는데 그때 사진이 찍힌다. 쇼야는 사진을 보자 이런 건 줘도 안가진다고 생각한다.

그때 쇼코와 사하라가 다 찍고 나타났다. 넷은 돌아가는 길에 나가츠카가 먼저 "그럼 난 이만.그 얘기 잊지 않기다. 쇼야!"라고 말하며 작별인사를 하면서 갔고[12] 쇼코도 먼저 헤어진다. 결국 쇼야와 사하라 둘만 남게 된다. 쇼야가 사하라한테 "갈까 사하라"라고 묻자 사하라의 표정이 변한다. 쇼야는 '?'하는 표정을 지었고 사하라는 웃는 얼굴로 "응"이라고 말했다. 사하라가 "오늘은 즐거웠지,이시다?"라고 묻자 쇼야는 "아··· 그러게 "라고 말한다.

사하라는 쇼야한테 "초등학생 때 함께 할 수 없었던 시간을··· 되찾은 것 같은 기분이 들어"라는 말을 한다. 쇼야는 표정이 안 좋아진다. 쇼야는 사하라의 말을 듣고 죄책감을 느껴서 이렇게 독백한다.

사하라에게 이야기해야 할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쇼야:사하라,잠깐 시간 있어?)

전부 다 이야기했다.

내가 저지른 짓.

나 때문에 니시미야가 전학가게 만든 것.

사하라는 쭉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기만 했다.

(사하라:(쇼야한테 작별인사를 하면서)이만 가볼게.얘기해줘서 고마워.)

(사하라한테 작별인사를 하는 쇼야)

돌아갈 때 약간 화가 나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날 밤 사하라에게서 메일이 왔다.

이시다는 괜찮아.

쇼코가 웃고 있으니까 나도 웃기로 했어.

이거 줄게(つ^∀^)つ

(쇼코와 사하라가 같이 웃는 사진)[13]

(쇼야:사하라···!)

난 조금 울었던 것 같다.

쇼야는 사하라에게 자신의 죄를 고백했고, 사하라는 쇼야를 용서해주었다.

2.4. 18화[편집]


18화 '하나도 관심 없어'편으로 넘어왔다.
쇼코와 사하라는 다리 위에서 같이 잉어에게 먹이를 주고 있었다. 쇼야는 이 모습을 지켜본다. 그때 유즈루가 나타난다. 유즈루는 사하라를 처음 보고 쇼야한테 "저 사람 누구야?"라고 묻는다. 쇼야는 유즈루한테 거기 있었냐면서 "초등학교 동창이야."라고 말하며 "어라, 몰라? 알았는지 어땠는지 모르겠어"라고 말한다. 유즈루는 쇼야한테 "그런데 이시다는 왜 왔어?"라고 묻자 쇼야는 "그게~ 쟤네 둘을 지켜보러~?"라고 말하자 유즈루는 재수없다고 말한다. 이때 사하라가 유즈루를 보고 "오 네가 쇼짱 동생이니?"라고 말한다. 사하라는 다리를 굽히면서 유즈루한테 "사하라야. 잘 부탁해. 엣날에 언니한테 얘기많이 들었어"라고 말하며 유즈루와 악수를 한다.

유즈루는 사하라를 만나자 얼굴을 붉히며 "안녕하세요···.유즈루예요···"라고 말한다. 사하라는 유즈루에게 계속 질문을 하면서 둘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고, 쇼야는 유즈루를 향해 '부끄럼쟁이냐'냐고 생각한다. 그때 쇼야는 쇼코를 보자 "니시미야"라고 부른다. 쇼야는 쇼코에게 어색하게 "또 만나고 싶은 애 혹시 있어···? ···초등학교 때 애들 중에"라고 묻는다. 쇼코는 잠시 생각을 하다가 쇼야를 쳐다본다. 쇼야가 왜 그러냐고 묻자 쇼코는 "너는 초등학교 때 애들 중에 만나고 싶은 애들 있어?"라고 수화로 묻는다. 쇼야는 쇼코한테 "난 없는데? 만나고 싶은 애··· . 난 딱히 초등학교 때 애들···"이라고 말하며 자신이 왕따를 당했을 때를 회상하게 된다.

쇼야는 쇼코에게 "나,난 아무렴 어때. 난 친구 같은 건 없었다니까"라고 말한다. 이에 쇼코는 쇼야한테 "진짜?"라는 수화를 보냈고 쇼야는 "진짜 없었다니까!!"라고 크게 소리친다. 쇼야는 본인의 행동에 스스로 놀랐고 쇼코도 놀란다. 쇼코는 안 좋은 표정을 지으며 "미안해"라는 수화를 보낸다. 쇼야는 "아,아니 내가 더···, 너무 신경쓰지마···"라고 말하는데 그때 유즈루가 쇼야의 뒤통수에 카메라를 던진다. 그리고 유즈루는 쇼야한테 "꺼져 멍청아"라고 말하며 가라는 손짓을 한다. 순식간에 분위기가 싸늘해져서 쇼야는 쇼코에게 "아... 응... 그럼... 갈게."라고 말하며 간다.

쇼코는 떠나는 쇼야한테 '또 봐'라는 수화를 보낸다. 유즈루는 "'또 봐'는 무슨 또 봐야. 언니!"라고 말한다.[14] 쇼야는 돌아가면서 "실패다···. 설마 옛날 일을 떠올린 것만으로도 목소리가 거칠어질 줄은···."이라고 독백한다.

다음날[15], 학교에서 나가츠카가 쇼야에게 "뭐,실제로 어쩔 수 없는 문제긴 해. 쇼야는 친구가 실제로 없다는 문제가 실제로 있는 듯하니 말이야"라고 말한다. 쇼야는 나가츠카의 말에 "엥? 뭐라는 거야?"라고 했고, 나가츠카는 "파핫~ , 영화 제작 얘기! 제작 스태프가 부족하다는 말이야"라고 답한다. 이에 쇼야는 "아..."라고 했고, 나가츠카는 배우에 음악 담당에 의상 담당도 필요하다는 말을 한다. 쇼야는 나가츠카한테 네 친구 중에 찾아보라고 하는데 나가츠카는 "아- 일단 얘기는 해봤지만 다들 바쁜 모양이라서 말이야"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히로시,타카시··· 마사시는 알바. 사토시,히사시,야스시도 알바"라는 말을 하며 쇼야에게 "혹시 네 옛날 동창이나 누구 괜찮은 애 없어?"라고 묻는다.

쇼야는 큰 목소리로 "없다고 했잖아-!!"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나가츠카에게 "다 알면서. 제대로 얘기할 수 있는 친구 따위··· 너밖에···"라고 하자 나가츠카가 놀랍다는 표정을 짓는다. 나가츠카는 얼굴이 빨개지며 쇼야에게 "미안"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둘은 말없이 가만히 있는다.

그리고 쇼야는 독백을 한다.

'니시미야의 현재'만 알 수 있으면 난 충분해.

알게 뭐야. 그깟 동창.

카와이는 초등학교 졸업 이후로도 변함없이 쭉 우등생 캐릭터였고···

우에노는 중학교때 그쪽에서 한 번 말을 건 게 전부.[16]

시마다나 히로세는···

생각하기도 싫어.

그 자식들이 지금 뭐하고 지내는지,그딴 건

관심없으니까

(안 좋은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숙이는 현재의 쇼야)

나도 참 바보지···.

자기 일조차···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했으면서

애당초 뭐가 해결인데?

다시 그 자식들이랑 사이좋게 지내는 거?

사양하겠어. 필요없다고.

···하지만 왜 니시미야는 나 같은 놈을 만나준 걸까?

뭐, 됐어. 나랑 니시미야는 달라

과거를 끊어버리는 것. 그게 나한테는 해결이자 위안이야.

분명 앞으로도 그 자식들한테는 관심 갖지 않을 거야

그래. 관심 없어. 그 자식들 얼굴까지 싹 다 잊어버리자.

관심없어.

관심없어.

(길거리에서 우에노를 마주친다.)

쇼야는 길거리에서 방금 전에 마주친 사람이 우에노라는 걸 알게 된다. 쇼야는 마음 속으로 "관심없어!"라고 여러번 말한다. 쇼야는 눈을 한 번 감다가 "좋아··· 이겼다···!"라고 생각하며 옆을 힐끔 쳐다보는데 우에노와 눈이 마주친다. 우에노는 가방에서 고양이 꼬리를 꺼내서 치마에 붙인다. 그 모습을 본 쇼야는 "가져줄 것 같아···? 관심 따위!"라고 생각하는데 우에노가 고양이귀 머리띠를 쓴다. 이에 쇼야는 놀랐으며 둘은 서로를 쳐다본다.

2.5. 19화[편집]


19화 '고양이의 마음'편으로 넘어왔다.
쇼야는 우에노가 고양이귀 머리띠를 쓰자 놀란다. 쇼야는 지금 뭐 하자는 거냐는 생각을 하는데 그때 우에노가 쇼야를 향해 온다. 우에노는 "할인 쿠폰 받아가세요"라고 말하며 쇼야에게 할인 쿠폰을 준다. 쇼야는 할인 쿠폰을 받았고 우에노는 뒤돌아서 지나가던 사람들한테도 "할인 쿠폰 받아가세요"라고 말하며 나눠주려고 하고 이 모습을 쇼야가 보게 된다.

다음날 학교에 온 쇼야는 우에노가 준 할인 쿠폰을 본다. 할인 쿠폰에는 냥냥클럽이라고 적힌 걸 읽게 된다.[17] 그때 나가츠카가 나타나서 "불건전업소냐?"라고 묻자 쇼야는 "아니,코스튬플레이 가게 같은 거 아냐?"라고 하자 나가츠카가 할인 쿠폰을 뺏어서 적힌 내용을 읽는다. 나가츠카는 "1시간에 1000엔이라,싸긴 해도 이 근처에선 흔한 가격이네"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나가츠카는 책상을 내리치며 "암튼 불어! 왜 이런 걸 갖고 있지?!"라고 묻자 쇼야는 "길에서 옛날 동창한테서 받았어"라고 답한다. 나가츠카는 "남자냐? 친구냐니까?!"라고 물었고 쇼야는 "아니,여자... 친구는... 아냐"라고 답했고 나가츠카는 "그래?!"라고 말한다. 쇼야는 "말없이 건네주던데 뭐였을까?... 어째 음침했어"라고 말한다. 나가츠카는 "그 가게로 오라는 거잖아? 가보자. 내가 낼게"라며 자신이 돈을 대신 낼테니 쇼야한테 같이 가자고 하자 쇼야는 "아냐,안 갈래"라고 말하며 "불편한 사이거든.진짜로... 생각만 해도 속이 쓰릴 정도로... 아니..."라고 말한다.

그리고 쇼야는 쇼코가 사하라하고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을 떠올리다가 우에노도 넣어서 셋이 사이좋게 웃는 모습을 상상한다. 이 모습을 상상한 쇼야는 이렇게 독백한다.

······?!

그건 아니지-.

아무리 그래도···.

니시미야의 인생에 우에노가 필요한가?

하지만 그건 나도 마찬가지고···.

우에노도 옛날이랑 달라졌을지도 모르고···.

···만에 하나 걔네 둘을 만나게 하면 어떻게 될까?

만에 하나 다들 사이가 좋아진다면

멋진 일 아냐?

기대해봐도 되는 건가?

아냐, 이건 내 문제가 아냐.

응,맞아.

니시미야를 위하는 일이 될지도 모르는 걸 아무런 확인도 없이 딱 잘라버리는 건 좋지 않아!

그럼 우선 행동에 나서자!!

쇼야는 나가츠카하고 같이 할인 권의 적힌 주소를 보고 냥냥 클럽으로 가기로 한다. 쇼야는 모자마스크를 쓴 채로 가게 안으로 들어간다. 직원 두명이 인사를 하며 시간을 어떻게 할 거냐고 묻는다. 쇼야는 "한시간으로"라고 말했고 직원은 안으로 들어오라고 한다. 들어가보니 안은 고양이 카페였다. 둘은 고양이들 사이에서 말없이 가만히 있는다. 나가츠카가 걔는 어딨냐고 묻자 쇼야는 직원들을 보고[18] 없는 것 같다고 말한다. 그때 나가츠카는 "뭐야아~"라고 말했고, 고양이의 얼굴을 만지다가 크게 재채기를 한다. 고양이는 나가츠카의 얼굴을 할컀고 나가츠카는 비명을 지른다.

그때 안경을 쓴 우에노가 차 두 잔이 있는 쟁반을 들고들어와서 "고양이 알레르기신가요?"라고 물으며 내려놓는다. 나가츠카는 "네"라고 답했고, 우에노는 '저도 자꾸 눈이 간지럽지만, 그래도 귀여워서 참는 답니다"라고 말한다. 이에 나가츠카는 우에노한테 "파핫. 약간의 M끼와 사랑만 있으면 알레르기도 타도할 수 있으니까요"라고 말했고 우에노는 "그러게요"라고 말하며 "고양이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가 없잖아요. 전 그 점이 좋아요."라고 말한다. 그리고 "말이 통하지 않으니 더 생각하게 된다고나 할까.상상의 여지를 주는 게 참 좋다니까요"라는 말도 말한다.[19]

나가츠카는 "앗, 하지만 꼬리 같은 걸로 고양이의 감정을 읽을 수는 있잖아요?"라고 하자 우에노는 "그건 그렇네요"라고 말하며 "하지만 그 감정도 어디까지 믿을 수 있을지 모르거든요. 어리광부리고 있는 것처럼 보여도 사실은 우리를 바보 같은 인간 놈들-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고요"라고 말한다. 우에노는 다시 돌아갔고 나가츠카는 얼굴이 빨개진다. 나가츠카는 우에노를 가리켜 "저 점원 아가씨, 주연급으로 예쁘지 않아?"라고 쇼야에게 묻는다. 쇼야는 "응? 그래?"라고 하는데 그때 나가츠카가 쇼야의 얼굴에 재채기를 한다. 쇼야는 놀라서 순간 눈을 감는데 나가츠카는 마스크 좀 빌려달라면서 쇼야가 쓰고 있는 마스크를 벗긴다. 쇼야가 지금 변장을 하고 있다고 하자 나가츠카는 "뭐 어때. 우에노였나 걔는 없잖아"라고 했고 쇼야는 "그건 그래"라고 말한다. 마스크를 쓴 나가츠카는 쇼야에 "그런데 어떤 애였어? 우에노였나 걔 말이야"라고 쇼야에게 묻는다. 쇼야는 "딱히 어떤 애였다고 설명할 수 있을 만큼 잘 알았던건 아니지만..., 난... 걔가 불편했고..."라고 말하며 이렇게 설명한다.

하지만, 옛날엔 꼭 그렇지만도 않았어···.

왠지 함께할 때가 많았지.[20]

말을 함부로 해서 재수없다고 생각한 적도 있는가 하면 [21]

리더십도 있는 타입에, 운동도 잘하고 머리도 좋았어.[22]

예쁘고 또 서글서글한 데도 있었으니까 인기 깨나 있었을걸.[23]

하지만 나한테는 까칠하게 굴어서 맨날 티격태격했지.[24]

지금 돌이켜보면 여자들 중에서 제일 얘기 많이 해본 애였어···.[25]

그러면서 쇼야는 "하지만 그 뒤로는 이런저런 일들이 있어서···"라고 말하며 그런 일이 있었다고 답했다. 나가츠카는 이런저런일이라는 게 뭐냐고 묻자 쇼야는 "뭐, 안 좋은 일. 난 완전히 절교했다고 생각해"라고 답한다.

쇼야는 "분명 그렇게 생각했는데"라고 한다. 우에노는 둘한테 시간 다 됐는데 연장하겠냐고 묻는다. 쇼야는 "아,아뇨"라고 말한다. 쇼야와 나가츠카는 이제 계산하고 나가러 한다. 우에노가 가게 회원으로 가입하면 기념으로 고양이 파우치를 받을 수 있다며 가입하겠냐고 묻는다. 나가츠카는 가입한다고 했고 쇼야는 안 한다고 했다. 나가츠카는 고양이 파우치를 받는다. 우에노는 떠나는 쇼야와 나가츠카한테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했고 나가츠카는 고양이 파우치를 코에 갖다대면서 "뭐, 내 생각에 그 우에노였나, 쇼야를···"이라고 말하자 쇼야가 "뭐?"라고 한다. 나가츠카는 아루것도 아니라고 말한다.

나가츠카는 쇼야한테 그 가게에 또 갈 거냐고 묻자 자기는 가겠다고 하는데, 쇼야는 안 간다고 답한다.쇼야는 "오늘 만나지 못했다는 건 만나지 않아도 된다는 메시지처럼 느껴져서···, 뭐, 이런 걸로 된 거 아닐까 싶어"라고 말한다. 쇼야는 속으로 "역시 우에노는 아냐. 사하라랑 달리 니시미야를 완전 대놓고 싫어했고. 만나게 하지 않는 게 낫다고 결론을 내리기에는 이를지도 모르지만"이라고 생각하며 "그냥 우연히 만나기를 기다리는 편이 나을지도 몰라"라고 말한다. 그때 우에노가 "저,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며 둘한테 온다.

우에노는 쇼야한테 고양이 파우치를 주면서 가게에 처음 오시는 손님께 드리는 선물이라며 파우치를 준다. 쇼야는 받으려하다가 실수로 떨어트린다. 떨어진 파우치는 나가츠카가 주우려 했고 우연히 우에노와 손이 접촉된다. 우에노는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는데 나가츠카는 얼굴을 붉히며 "아,아뇨.제가"라고 말한다. 나가츠카는 쇼야한테 "여기 쇼야, 잘됐네"라고 말했고 쇼야는 "응"이라고 한다. 쇼야는 "그럼"이라고 인사를 하고 나가츠카와 같이 떠난다.

다음날 학교에서 나가츠카는 쇼야한테 이것 좀 보라면서 "쭉 좋아했어"라고 적힌 쪽지를 보여주며 고양이 파우치에 이런 게 들어있었다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는다. 쇼야는 나가츠카가 고백을 받았다고 생각해 얼굴이 빨개지면서 "자,잘됐네,나가츠카!"라고 말했고 나가츠카는 "응! 잘됐어!"라고 말하며 웃는다. 나가츠카는 쪽지의 냄새를 맡았고 쇼야는 파우치를 보면서 '이 파우치, 니시미야 갖다주면 좋아할까?'라고 생각한다.

2.6. 20화[편집]


20화 '이유'편으로 넘어왔다.
나가츠카는 다리 위에서 유즈루한테 쪽지를 보여주며 "이게 내 리얼 라이프라고"한다. 유즈루는 진짜로 받은 거냐고 하자 나가츠카는 두 말하면 잔소리라며 "똥머리도 수요가 있는 법이라 이걸세, 유즈루군. 하하."라고 하자 유즈루는 "응? 없거든?"이라고 한다. 나가츠카는 "있어!'라고 말하며 유즈루한테 따라와 달라면서 그 카메라로 좋은 그림이 찍게 해주겠다고 말한다.

나가츠카는 유즈루를 데리고 고양이 카페로 간다. 그때 영업시간이 끝나서 가게 셔터를 내리고 직원들이 서로 인사를 하면서 돌아가는 모습이었다. 유즈루가 풀숲 뒤에 숨은 채로 누구냐고 묻자 나가츠카는 "어라? 없네"라고 한다. 그때 우에노가 나가츠카를 보게 된다. 우에노가 나가츠카한테 오자 나가츠카는 "응?"이라고 하며 알아보지 못했다. 우에노가 "얼마 전에 오신 그러니까··· 나가츠카 씨?"라고 물으며 미소를 짓는다. 나가츠카는 "설마 그쪽이!"라고 말하며 알아본다.

우에노가 "저··· 그때 그 친구분··· 같이···? 오셨나요?"라고 묻자 나가츠카는 "괜찮아요. 나 혼자니까"라고 말하며 "쭉 좋아했어"라고 적힌 쪽지를 보여주며 "이거 고마워요!"라고 말한다. 우에노는 쇼야가 받았어야 할 쪽지가 나가츠카한테 잘못 전달됐다는 걸 알게 되자 순간 표정이 싸늘해진다. 우에노는 "아- 그게 아니고요. 그 편지 잊어 주실 수 없을까요?라고 미소를 지으며 양손을 들었는데 이에 나가츠카는 "부끄러워 말아요"라고 하면서 "나도 당신을 좋아하니까"라며 양손으로 우에노의 손을 잡는다.
파일:나가츠카한테 폭언을 날린 우에노.png
그러자 우에노는 "더러운 손으로 어딜 만져!"라고 나가츠카의 손을 뿌리친다. 그리고 "난쟁이 똥자루 같은 게 어디서 수작질이야!! 누가 너따위를 좋아하기라도 할 것 같아?!"라고 폭언을 퍼부었다. 나가츠카는 우에노가 표정이 변하며 폭언을 듣자 충격을 받는다. 유즈루는 풀숲 뒤에서 놀라면서 사진을 찍는다.

우에노는 나가츠카한테 이 편지 네 거 아니라며 "너, 이시다 친구지? 걔한테 말하면 죽는다?"라고 말한다. 나가츠카는 "이시다한테? 설마... 그쪽이 우에노?"라고 묻는다. 우에노는 "그런데-? 아 진짜-! 너 때문에 계획이 틀어졌잖아. 완전 재수!"라고 말한다. 나가츠카는 "테... 테스트해본 것뿐인데요. 그쪽이 이시다한테 어울리는지 아닌지..."라고 말했고 우에노는 "뭐?"라고 한다.

나가츠카는 무표정으로 몸을 떨면서 "하지만 이걸로 알았습니다. 사람을 겉모습으로 판단하는 사람은 이시다한테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을···! 확실히 이시다는 나보다 미남이긴 해도 알맹이는 똑같아요. 절친을 소중이 여긴다는 점에서는 특히. 그렇다면 어떻게 거의 동일한 가치를 지닌 두 사람 중 한 쪽만 고를 수 있는 거죠? 이유를 알려주시죠"라고 우에노한테 묻자 우에노는 "딱히 없는데, 이유 같은 게 왜 필요해?"라고 답하며 "아, 걔 메일 주소 좀 가르쳐줘!"라고 말하며 쇼야의 메일 주소를 알려달라고 한다. 나가츠카는 우에노한테 폭언을 들었기 때문에 "네? 싫은뎁쇼? 엄연한 개인정보거든요?"라고 말하며 쇼야의 메일 주소를 알려주지 않았다.

우에노는 나가츠카를 쳐다보고 "사람이 좋을 때는 이유가 필요없다고 생각하지만 말이야. 싫을 때는 이유가 있으니까 싫어한다고 생각하거든"이라고 말하며 나가츠카의 멱살을 잡고 "네 얘긴데 말야, 어디 들어보래?! 싫으면 당장 핸드폰 이리 내?!"라고 말한다. 나가츠카는 "으아아아"라고 비명을 지른다. 우에노는 나가츠카의 멱살을 잡으면서 "못생겼지!! 머리 꼴은 이상하지!! 땀은 떨지!! 목소리는 재수 없지!1"라고 말했고 나가츠카는 "으아아! 사람 살려"라고 말한다.[26] 그때 우에노의 친구로 보이는 건장한 남자 두명이 온다. 둘은 우에노한테 "오 나오카 아냐?"라고 말하며 나가츠카를 보고 "누구야, 걔?"라고 묻는다. 나가츠카는 두려움을 느껴서 빠르게 도망친다. 남자는 도망치는 나가츠카를 보고 "우와- 발 되게 빠르네-"라고 말한다.

이후 쇼야의 집에 온 나가츠카는 물이 담긴 컵을 양손으로 쥐는데 손을 부들부들떤다. 유즈루가 웃으면서 "진짜- 끝내주는 동영상을 찍었다니까"라고 하자 쇼야는 무슨 일 있었냐고 묻는다. 나가츠카는 손을 떨면서 "평화 그 자체"라고 말하자 쇼야는 "엄청 부들부들 떨고 있으면서"라고 답한다. 쇼야가 웃는 얼굴로 "혹시 그 영상, 영화에 쓸 수 있을 것 같아?"라고 묻자 나가츠카는 "안 써!!"라고 답했고 유즈루는 "영화?"라고 묻는다. 쇼야는 유즈루한테 나가츠카가 영화를 만든다는 사실을 처음 알린다. 유즈루는 카메라를 보면서 "흠,재밌겠네"라고 하는데 쇼야가 "아 맞다, 유즈루, 이거, 니시미야··· 혹시 쓸까?"라고 말하며 고양이 파우치를 쇼코한테 전해달라며 유즈루한테 준다.

유즈루가 "언니주는 거야?"라고 묻자 쇼야는 "응"이라고 답한다. 유즈루가 "난?"이라고 묻자 쇼야는 "아,미안 하나뿐이야."라고 답한다. 그때 어머니가 "어머, 뭐니. 좀 보여줄래?"라고 말하며 고양이 파우치를 본다. 어머니는 귀엽다면서 나도 이런 거 같고 싶다고 말했고, 쇼야의 누나는 "아, 진짜네. 쇼야, 그거 나 줄래?"라고 쇼야한테 묻는다.[27] 마리아는 얼굴에 고양이 파우치를 갖다댔고, 유즈루는 "치사해 쇼코 것만!"이라고 말한다.

쇼야는 모두에게 "미안, 니시미야한테 주기로 했거든"이라고 말한다. 나가츠카는 쇼야의 얼굴을 보지 않은 채로 "왜 많은 선택지 중에 하필 니시미야를 골랐지?"라고 말한다. 쇼야는 '?'하면서 "이유가 필요해?"라고 묻는다. 어머니,유즈루,마리아,쇼야의 누나[28]는 쇼야를 씨익 쳐다봤고 쇼야는 "뭔데"라고 말한다.

다음주 월요일이 되었다.[29] 쇼야가 유즈루한테 준 고양이 파우치는 쇼코한테 전달이 되었고 쇼코는 쇼야한테 이런 메일을 보낸다.

고양이 파우치 고마워!

소중히 잘 쓸게.

나중에 답례해도 되지?

그러고 보니 동생이 자주

신세를 지는 것 같더라

늘 사이좋게 지내줘서 고마워.

쇼야는 쇼코의 문자에 '답례로 뭘 주려나?'라고 생각하는데 그때 카와이가 "이시다"라고 쇼야를 부른다. 쇼야가 "아,응"이라고 쳐다보자 카와이는 "있잖아, 나오가 이시다랑 연락하고 싶은 모양인데, 여기로 메일 좀 보내줄래?"라고 말하며 우에노의 메일주소가 적힌 종이를 건넨다. 쇼야가 "나오?"라고 하자 카와이는 "우에노 나오카 말이야. 기억 나지?"라고 묻는데 쇼야는 순간 표정이 안 좋아진다. 쇼야는 카와이에게 "저기, 미안하지만 거절 좀 해줄래?"라고 말한다.

카와이는 쇼야의 말에 잠시 말이 없다가 "아, 그래~ 바쁜가 봐? 알바?"라고 말하며 "나오한테는 내가 얘기해둘게-"라고 말한다. 쇼야는 속으로 "이러는 게 나아. 분명 그럴 거야"라고 생각하는데 카와이가 "아, 그리고 오늘 갈 때 있잖아, 뭐 좀 거들어줬으면 하는데···"라고 쇼야한테 부탁한다. 쇼야가 "아,응"이라고 하자 카와이는 "고마워. 교문에서 기다려줄래?"라고 말한다.

쇼야와 나가츠카와 같이 교문 앞에서 카와이를 기다린다. 카와이가 늦게 오자 쇼야는 나가츠카한테 먼저 가도 된다면서 부탁 받은 건 나라는 말을 한다. 나가츠카는 잠시 생각을 하다가 "수상해. 카와이는 우에노랑 연결되어 있지? 난 카와이란 여자, 신용이 안 가"라고 말한다. 쇼야는 나가츠카의 말에 그게 무슨 말이냐고 묻는데 그때 나가츠카가 누군가를 봤는지 "난 먼저 튄다, 야쇼!! 너도 얼른 튀어!!"라고 말하며 자전거를 탄다. 쇼야가 "엥? 튀어?"라고 했는데 나가츠카는 "그럼"이라고 말하며 자전거를 타면서 돌아갔고 쇼야는 "안녕"이라고 작별인사를 한다.

그때 누군가가 "너, 왜 저런 찌질한 애랑 어울려?"라고 쇼야에게 묻는다. 쇼야가 고개를 돌렸는데 자신에게 말을 한 사람은 우에노였다. 우에노가 "흐응. 역시 키 컸네"라고 하자 쇼야는 '불렸다.이거지.카와이'라고 생각하며 "어...어...오...오랜..만-"이라고 인사를 한다. 우에노는 쇼야에게 "무슨, 요전에 만났으면서"라고 말하며 "고양이 귀, 뭐라 한 마디 할 줄 알았는데"라고 말했다. 쇼야는 우에노와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아- 그거 그랬나?"라고 말하며 자전거를 타서 "그럼 난 간다. 만나서 반갑다"라고 말하며 가려고 하는데 그때 우에노가 "응. 나도 가"라며 자전거 뒷좌석에 탄다.

쇼야는 우에노의 행동에 얼굴이 빨개졌고 우에노가 "집, 같은 방향이잖아"라고 말하며 같이 가자고 한다. 쇼야는 마지못해 우에노를 자전거를 태우고 같이 간다. 쇼야는 속으로 "뭔데? 뭐하러 온 거야? 애당초 넌 나 싫어하잖아?"라고 생각한다. 쇼야는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대기를 하다가 우에노가 "이시다,나 싫어?"라고 묻는다. 쇼야는 우에노의 질문에 잠시 말이 없다가 "뭐,딱히... 아루렇지도..."라고 답한다. 우에노는 "흠···, 내가 아는 이시다는 확실히 '싫어'라고 말하며 잘라 말하는 애였는데 말이야-."라고 말한다. 그때 우에노는 옆을 쳐다보고 "아"라고 말했고 쇼야는 "응?"하고 쳐다본다.

쇼야가 쳐다본 곳에는 도로 반대편에 있는 화원에서 혼자 화분장식을 고르고 있는 쇼코의 모습이었다. 우에노가 "재··· 니시미야아냐? "라고 하자 쇼야는 식은땀을 흘리며 "으...응"이라고 답한다. 우에노가 "변한 게 없네-"라고 말하며 "예나 지금이나 혼자인거라든가. 그치?"라고 쇼야에게 묻는다. 그때 우에노가 쇼코가 손에 고양이 파우치를 쥐고 있는 걸 보고 "응? 근데 저 파우치 우리 가게 거잖아. 우리 가게 오냐? 우와- 재수 없어"라고 말한다. 그때 신호등이 파란불로 바뀐다.

쇼야는 "저거 내가 준거야"라고 답한다. 우에노는 쇼야의 말을 듣고 순간 말이 없어지며 앞을 쳐다본다. 쇼야는 "너도 말 함부로 하는 건 예나 지금이나 변한 게 없네"라면서 "그만해. 그런 거"라고 우에노에게 말한다. 우에노는 표정이 안 좋아지면서 "이시다는 변했네-.내가 싫어하는 쪽으로. 세워줘"라고 말하며 자전거를 세워달라고 말한다.

2.7. 21화[편집]


21화 '친구 흉내'편으로 넘어왔다.
우에노를 뒷좌석에 태우며 자전거를 운전하던 쇼야는 우에노가 여러번 세워달라고 했는데도 세워주지 않았다. 이에 우에노는 쇼야의 옆구리간지럼 태워서 쇼야가 운전하던 자전거가 넘어지게 된다. 둘은 자전거에서 넘어지는데 우에노는 무릎에 상처가 났지만 바로 일어나서 횡단보도를 건너 반대편 인도로 간다. 쇼야는 자전거를 타고 급히 우에노를 쫓아간다.

쇼야는 우에노를 계속 부르는데 결국 우에노는 쇼코한테 "니시미야 오랜만이야-"라고 인사를 한다. 쇼코가 그 쪽을 쳐다봤는데 우에노를 만나게 되자 쇼코가 놀란다. 그때 뒤에서 쇼야가 자전거를 타고 나타났다. 쇼코는 쇼야를 보게 되자 놀라는 표정을 짓는다. 그때 우에노가 쇼코의 양쪽 귀에 있는 보청기를 뽑으려 손을 대는데 보청기가 하나밖에 없었다.

쇼야는 자전거에서 내려서 둘한테 갔는데 우에노는 쇼야한테 보청기를 주면서 "여기. 던지고 놀래? 옛날처럼 말이야"라고 말한다. 쇼야는 우에노한테서 보청기를 뺏고 쇼코한테 "미안, 니시미야"라고 말하며 돌려주려고 한다. 그때 우에노가 다시 보청기를 뺏으면서 "말도 안돼, 농담이지. 이시다?"라고 배꼽을 잡으며 크게 웃는다. 우에노는 쇼야한테 "그렇게 이 장난에 사족을 못 쓰던 주제에 미안?! 뭐라는 거야- 싶거든?"이라고 말하며 "엄청 바보 취급하던 주제에 말이야-"라고 말했다.

쇼코는 당황하는 표정을 지었고 우에노는 쇼야한테 "엥-? 뭐 하자는 거야? 이런 느낌? 그러니까 뭔 사이냐고? 너희 둘"이라고 물으며 "좀 재수 없거든?"이라고 말한다. 쇼야는 "치...친구라니까"라고 답한다. 이에 우에노는 "있잖아-. 카와이한테 들었는데 사하라랑도 연락한다며?"라고 말하며 "뭐니 너, 왜 그래?"라고 묻는다. 그러면서 쇼야에게 "그 파마머리 뚱땡이도 그렇고 니시미야도 그렇고- 옛날의 너 같으면 절대 안 어울릴 애들이잖아?"라고 말하며 "억지로 어울려주는거야?"라고 물으며 큰소리로 웃는다.

쇼야는 안 좋은 표정을 지었고 쇼코는 쇼야한테 무슨 일이냐고 수화로 묻는데 우에노가 눈을 뜬다. 쇼야가 "좀 전에 우연히 만나서 있잖아···"라면서 수화로 대화하자 우에노가 눈물이 나올 정도로 크게 웃는다. 우에노는 눈물을 글썽인 채로 "미안, 니시미야-. 쇼핑 중에 방해해서! 여기! 다음에 놀러 가자-"라고 말하며 쇼코에게 보청기를 돌려주고 크게 웃으면서 떠난다. 쇼야는 화났다는 표정을 지으며 쳐다봤고 쇼코는 당황하는 표정을 지으며 쳐다봤다.

우에노가 사라지자 쇼코는 쇼야한테 둘이 무슨 얘기를 했냐고 묻는다. 쇼야는 식은땀을 흘리며 굳이 설명할 정도로 중요한 얘기는 아니라는 수화를 보낸다. 쇼코가 알려달라는 수화를 보내자 쇼야는 "그게..."라고 하면서 쇼코한테서 고개를 돌린다. 쇼코가 계속 알려달라고 수화를 보내자 쇼야는 미안하다면서 오늘 이만 가보겠다는 수화를 하면서 자전거를 끈다. 쇼야는 쇼코한테 '또 봐'라는 수화를 보냈는데 이에 쇼코는 생긋 웃기만 하고 "또 보자"는 수화를 보내지 않았다. 쇼야는 쇼코의 표정을 보자 불편해한다.[30]

쇼야는 자전거를 타고 돌아가면서 "얘기해야 하나? 들어봤자 괴로울 뿐이야. 그래, 그보다 애당초 들을 가치가 있는 얘기도 아니었어"라고 독백하며 우에노가 "억지로 어울려주는 거야?"라고 말한 걸 떠올린다. 쇼야는 "억지로? 억지로 이러는 게 아냐. 왜 그런 소릴 하는 거야?"라고 생각하는데 그때 쇼야는 길 구석에서 쭈그리고 앉아서 울고 있는 우에노를 발견한다.[31]

쇼야는 우에노한테 너 우는 거냐고 묻는데 우에노는 "울긴 누가아-? 너무 웃어서 눈물이 다 나는 거라고-"라고 말한다. 우에노는 쇼야의 자전거의 뒷좌석에 타면서 기다렸다며 같이 가자고 한다. 쇼야는 '기다렸던 거냐... 이게 진짜'라고 생각한다.

뭐냐고, 우에노··· 들쑤시려고 굳이 날 찾아온 건가? 뭣 때문에?

더는 안 되겠어.생각하면 할수록 우에노가 뭘 어쩌자는 건지 의미도 모르겠고.

그냥 얼굴을 보기만 해도 머리가 아파져.[32]

필요 없어! 내 인생에 우에노라는 존재는 필요없다니까!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낑낑대며 우에노를 태워주는 난 또 뭐람···.

이때 우에노가 "있잖아. 언제부터 사귄거야?"라고 쇼야에게 묻는다. 쇼야는 얼굴이 빨개지면서 사귄 적 없다면서 그런 거 아니라며 친구라고 하지 않았냐고 목소리를 높인다. 우에노는 "와-. 화났다-"라고 말하며 "아핫- 괜히 물었네"라고 말한다. 쇼야가 "응?"이라고 하자 우에노가 "그럼 무슨 계기로 어울리게 된 거야?"라고 쇼야에게 묻는다.

쇼야는 초등학생 때 있었던 일을 엄청 반성해서 사과하러 갔다는 말을 한다. 이 말을 들은 우에노는 입을 크게 벌리며 "진짜···? 이시다 주제에?'라고 말한다. 이후 둘은 이런 대화를 한다.

쇼야:사하라한테 연락한 건 니시미야랑 해주고 싶어서였어. 나 때문에 니시미야가 전학 가 버렸으니까. 빼앗고 만 '가능성'을 돌려주고 싶어서 말이야. 그래서 실제로 사하라랑 사이도 좋아졌고. 너희 가게에 갔던 것도 그래. 꿈을 꿨어. 어쩌면 너랑 니시미야도 친구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우에노: 꿈 깨! 난 니시미야가 싫거든!

쇼야: 알았어. 관둘게.

우에노: 그거. 친구 흉내네.

(우에노의 말을 듣고 놀란 쇼야)

쇼야: 뭐? 친구 흉내라니···.

우에노: 일부러 모이게 해주지 않으면 친구가 될 수 없다니, 별로 대단한 사이도 아니네 뭐.

우에노의 집 앞에 도착했다. 우에노는 쇼야한테 고맙다며 메일 주소 물어봐도 되냐고 묻는데 쇼야는 바로 "싫어"라고 말한다. 우에노가 웃는 얼굴로 "이시다. 나 싫어?"라고 묻는다. 쇼야는 웃으면서 "싫어"라고 말한다. 우에노는 쇼야의 말에 웃음을 짓고 "에헤헤. 그럼 안녕"이라고 말하며 쇼야한테 "대머리"라고 부른다. 쇼야는 "시끄러-"라고 말하며 우에노한테 "호박"이라고 부른다. 쇼야와 우에노는 상대에게 서로 "호박","대머리"라고 부른다. 우에노가 쇼야에게 "또 봐"라고 말하며 문을 닫는다. 이후 쇼야는 이렇게 독백한다.

대체 뭐였던 거야, 재···.

뭐-. 아무렴 어때. 오늘은 일찍 자자.

내일은 화요일이니까.

니시미야를 만나고

오늘 일에 대해 차근차근 얘기하고···.

다음날 화요일이 되었다. 유즈루는 쇼코한테 "걱정안해도 슬슬 올 거야.언니"라고 말하며 "아, 맞다. 어제 이시다한테 답례로 줄 선물샀어?"라고 물어본다. 쇼코는 매우 어색하게 웃는 표정을 지으며 선물이 들어있는 종이가방을 보여준다. 유즈루는 쇼코가 억지웃음을 짓는 걸 보고 '얼굴이 이상해. 이런 얼굴을 또 처음 봐!'라고 생각한다.

2.8. 22화[편집]


22화 '알고 싶어'편으로 넘어왔다. 쇼야의 독백으로 시작된다.

1주일이 지났다.

나는 결국 니시미야가 있는 그 다리에 가지 않았다.

가지 않았던 이유는

그 주는 중간고사로 바빴던 것과

다시 시작한 아르바이트가 겹친 것 때문이었다.[33]

(우에노:(배꼽을 잡고 웃으면서)억지로 어울려 주는거야? 친구흉내.)

딱히 이 말이 신경 쓰인 것은 아니다.

결코

유즈루가 쇼야네 가게에 들어왔다. 쇼야 어머니는 유즈루를 보자 "어머나,유즈루 군··· 아니, 유즈루 왔구나"라고 말하며 "쇼야라면 저기 있어"라고 말한다. 쇼야는 유즈루한테 안녕이라고 인사한다. 유즈루는 "있잖아···"라고 하자 쇼야가 "응?"이라고 한다.

유즈루는 잠시 멈췄다가 쇼야한테 "이시다 혹시 사귀는 사람 있어?"라고 묻는다.[34] 쇼야는 당황스럽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없는데"라고 답한다.[35] 유즈루는 "우에노라는 사람은 친구야?"라고 물어본다. 쇼야는 당황하면서 "뭐? 엥? 이상한 소리 마라,야. 걔? 동창이야. 그냥"이이라고 말한다.

쇼야는 유즈루를 집 밖으로 나오게 하면서 유즈루한테 "'친구'는 무슨. 그 이하야. 내 알 바 아닌? 뭐 그런 사람? 니시미야? 니시미야가 물어본 거야? 그거?"라고 물어본다. 유즈루는 "아니 그냥 내가 개인적으로 궁금해서"라고 답하며 "우에노가 쇼야한테 "쭉 좋아했어"라는 쪽지를 보낸 것을 생각한다.

유즈루는 쇼야네 집에서 간식을 먹고 TV도 본다. 유즈루가 오랫동안 놀자 쇼야는 이제 볼일 끝났냐고 묻는다. 유즈루는 끝나지 않았지만 뭐 됐다며 집에 갈까라고 말한다. 쇼야는 "아,그래···?"라고 말하며 문을 열어주면서 유즈루한테 조심해서 가라고 한다. 그때 집 앞에 우에노가 있었다.
우에노는 유즈루를 처음보게된다. 우에노는 "응? 걔, 동생?"이라고 묻는다. 유즈루는 "아···"라고 하며 우에노를 만나게 된다. 쇼야는 우에노를 보자 안 좋은 표정을 짓는다.유즈루는 "안녕히계세요-."라고 말하며 자리를 뜬다.[36] 우에노가 쇼야한테 누구냐고 묻자 쇼야는 "동네 애"라고 답한다. 쇼야는 우에노를 집 안으로 들인다.

쇼야가 "무슨 볼일이야?"라고 우에노에게 물었다. 우에노는 "헤헤.있잖아-"라면서 "요전에 깜빡한 말이 있어서 하려고 왔지"라고 말하며, 쇼야에게 "이시다 너- 6학년때부터 따돌림당하기 시작했잖아? 그래서 있지, 나라도 너한테 말을 걸어줬으면 좋았을 텐데 그런··· 생각을 했거든. 실은···. 중학교 졸업식 때라든가 있잖아···. 좀 후회한다고나 할까? ···그러니까 미안,하다고···"라고 쇼야한테 과거 일을 사과한다. 쇼야는 우에노가 사과하자 말이 없어진다.

쇼야는 우에노한테 "난 상관없으니까 니시미야한테 사과해!"라고 말한다.[37] 쇼야는 "너도 욕했으면서···! 거기다 지난 주에도 ···! 니시미야한테 사과해서 걔가 용서하면 나도 방금 그 말은 인정해줄게···!"라고 말한다.

우에노는 식은땀을 흘리며 "뭐어···?!"라고 한다. 우에노는 "뭐야 그게? 진짜 재수없거든···? 난 너한테 사과하고 싶었던 것뿐인데 웬 니시미야?! 네가 걔 보호자라도 돼? 난 니시미야한테 용서받고 싶은 게 아냐! 너한테···!"라고 말하며 얼굴이 빨개진다. 우에노는 한숨을 쉬며 "난 그냥··· 돌려놓고 싶었던 것뿐이야. 이시다랑 내 시간을··· 니시미야 때문에 망가져버린 그 시간을···!"이라고 말한다.

쇼야는 우에노가 반성하지 않고 쇼코의 탓으로 돌리자 현관문을 열면서 우에노한테 "돌아가. 네 얼굴, 보고 싶지 않아"라고 말한다. 우에노는 문 밖으로 나가면서 쇼야한테 "니시미야도 같은 생각하고 있을걸. 걔, 억지웃음이 특기잖아"라는 말을 한다. 쇼야는 문을 닫는데 잠시 후 쇼야는 쇼코가 자신에게 "돌아가. 네 얼굴, 보고 싶지 않아"라고 말하는 모습을 상상하게 된다. 쇼야는 고개를 숙이며 자신이 이런 말을 할 처지가 아니라는 생각에 죄책감을 느끼며 괴로워한다.

그때 뒤에서 유즈루가 "이시다"라고 불렀다. 유즈루는 쇼야한테 "그 억지웃음은 그냥 언니 버릇이야. 그 표정, 나한테도 지으니까"라고 말한다. 그리고 쇼야에게 "응? 그러니까 괜찮다고."라고 말한다.[38] 유즈루는 쇼야한테 "오히려 이시다가 찾아온 뒤로 여러 가지 표정을 짓게 됐어. 난 기뻐"라고 말했다. 쇼야는 고개를 살짝 돌리며 "유즈루"라고 말한다. 유즈루는 쇼야에게 "이 이상 내 격려나 받고 싶지 않다면 혼자 낑낑대는 건 관둬"라고 말하며 쇼야에게 화요일에 다리로 좀 와달라고 언니가 주고 싶은 게 있는 모양이라는 말을 하며 떠난다. 쇼야는 유즈루가 돌아가자 "아냐, 유즈루···. 분명 난 낑낑대지 않고서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는 놈인 거야"라고 독백한다.

다음날 쇼야는 학교에 가는데 카와이한테 우에노의 메일주소를 달라고 부탁한다. 카와이는 "응? 나오 메일주소 필요해?"라고 말하면서 "거 봐. 역시 필요했지. 이시다?"라고 말한다. 카와이는 쇼야에게 메일 주소가 적힌 종이를 주고는 "여기 잘해봐"라고 말한다. 쇼야는 카와이한테 '?'하면서 "고마워"라고 말한다.

쇼야는 우에노에게 메일을 보낸다.

우에노에게 나 이시다야.

이젠 영 분위기가 이상하게 돼서 미안.

딴에는 옳은 말을 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난 그런 소리 할 처지가 아니었어.

그러니까 내가 한 말은 잊어줘.

와줘서 고마워.

그럼 다음에 또 봐.

쇼야는 우에노한테 메일을 보내고 일어서서 돌아가려고 하는데 그때 우에노는 빠르게 답장을 보냈다.

sub: 다음에 또 봐?

흥! 그런 소리 안 해도 갈 거거든?! 그럼 또 봐.

이에 쇼야는 '···또 ···라'라고 생각한다.

쇼야는 쇼코한테도 메일을 보냈다.

니시미야. 요전에 다리에 만나러 갈 수 없었던 건 시험 때문도 알바 때문도 아냐.

니시미야가 나한테 보여준 미소에 자신을 가질 수 없었기 때문이었어.

그래서 알고 싶어. 네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우에노가 쇼야를 비웃자 쇼코가 당황하는 표정을 짓는다)

쇼코:(수화로) "뭐야? 무슨 얘기 하는 거야?"

(안 좋은 표정을 짓는 쇼야의 옆얼굴)

쇼야는 다리 위에서 유즈루와 사하라를 만난다. 그런데 쇼코는 보이지 않았다. 쇼야가 "어라.니시미야는?"이라고 묻자 사하라가 "배 아프다고 방금 전에 먼저 갔어"라고 답한다.[39]

쇼야는 '이런···'이라고 생각하며 "그래? 괜찮으려나···"라고 말한다. 유즈루는 "뭐, 난 꾀병이라고 생각하지만 말이야"라고 말한다. 쇼야와 사하라가 동시에 "꾀병?"이라고 말한다. 그때 유즈루는 "맞다- 이시다, 역 앞 빵집가서 빵 좀 사다줘"라고 쇼야에게 부탁한다. 쇼야가 "왜?"라고 묻자 유즈루는 "잉어 먹이! 언니가 먼저 가버려서 잉어들 배고파!"라고 말한다. 쇼야는 "엥- 왜 내가-"라고 묻는다. 유즈루는 쇼야한테 잔말말고 가라며 역 앞 빵집에서 사 와야 한다고 거기 빵이 맛나니까라며 쇼야를 재촉한다. 쇼야는 귀찮게-!"라고 말하며 자전거를 타고 간다.

쇼야는 "그래-. 니시미야은 없단 말이지···. 이걸로 2주에 아무 얘기 못한 셈이네"라고 생각한다. 그때 쇼야는 자전거를 멈추고 쇼코에게 메일을 보낸다.

니시미야에게

배는 좀 괜찮아?

오늘 다리에서 너한테 할까 했던 얘기를 하고 싶어.

요전에 우에노가 뭐라고 했는지 네가 가르쳐달라고 했던 거 말이야

우에노가 말이야. 우리 보고 이런 얘기를 하더라.

(얼굴에 X표시가 있는 우에노가 나오면서) 억지로 어울려 주는거야? 친구 흉내.

라고.

우리의 관계는

친구 흉내 같은 게 아니지?

라고 쇼코에게 보냈는데 잠시 후 쇼코에게 답장이 왔다. 쇼야는 답장의 내용을 보고 놀란다.

나도 혹시 그런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

하지만 나도 친구 흉내는 싫어.

그러니까 흉내란 얘기는 안 듣도록

좀 더 너에 대해 알고 싶어.

쇼야는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포니테일을 한 쇼코의 뒷모습을 보게 된다. 이때 쇼코는 뒤를 돌아본다.

2.9. 23화[편집]


23화 '달'편으로 넘어왔다.
쇼야의 핸드폰에 "좀 더 너에 대해 알고 싶어"라는 부분에 빛이 비치는 모습이 나온 다음에 둘이 서로 만나게 된다. 쇼야는 쇼코가 포니테일을 한 모습을 보게 되자 얼굴을 붉히게 된다. 쇼코는 쇼야한테 꾸벅 고개를 숙여 인사를 했다. 쇼야는 식은땀을 흘리며 "오.아- 이런 우연이!"라고 말하며 쇼코에게 "집에 가는거야? 배 아직 아파?"라고 말하며 수화를 보내 물었다.[40] 쇼코는 쇼야에게 "다 나았어"라고 수화가 아니라 직접 말을 한다.[41]

이에 쇼야는 놀란 표정을 짓는다. 쇼야는 당황하면서 "응? 괜찮아?"라고 물으며 수화를 보냈고 쇼코는 고개를 끄덕인다. 쇼코가 어눌한 발음과 목소리로 "이시다는 어디 가?"라고 묻는다. 쇼야가 다시 놀라면서 "응? 아? 나 어디 가냐고?"라고 말하며 수화로 물었고 쇼코는 고개를 끄덕인다. 쇼야는 "유즈루가 빵 사오라고 했거든. 잉어 먹이가 없대"라는 말을 하며 수화를 보낸다. 이에 쇼코는 "있을 텐데.유즈루, 자기가 먹으러고 그러나 봐. 이시다 안 사러 가도 돼"라고 어눌한 발음과 목소리로 말한다. 이때 쇼야는 쇼코에게 "아,아, 잠깐만 있어볼래?"라는 수화를 보내며 쇼코에게 "수화, 수화로 좀 해줘"라고 수화를 보낸다.[42]

쇼코는 쇼야의 수화에 표정이 변한다. 쇼코는 쇼야에게 수화로 자신이 하려는 말을 전한다. 쇼야는 '아··· 배고팠구나···'라고 생각하며 쇼코가 한 말을 이해한다. 그리고 쇼코는 얼굴이 빨개졌고 쇼야는 '?'하면서 쇼코를 쳐다본다. 둘은 어색하게 서 있는데 쇼코가 수화로 '내 목소리 이상해?'라고 물어보는데 쇼야는 "응···"이라고 말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에 쇼코는 풀이 죽어서 고개를 숙인다.

쇼야는 "앗,미안. 완전 괜찮아.!"라고 말하며 수화를 보냈는데, 쇼코는 고개를 숙인 상태라 쇼야의 수화를 보지 못한다.[43] 쇼야는 오른손으로 쇼코의 왼쪽 어깨를 가볍게 건들었고, 이에 쇼코가 고개를 들어 쇼야의 얼굴을 본다. 쇼야는 웃는 얼굴로 쇼코에게 "정말··· 괜찮아···"라고 말하며 수화를 보낸다. 쇼야의 수화에 쇼코는 긴장하는 표정에서 웃는 표정으로 바뀐다. 쇼야는 '좀 웃었다!'라고 생각하는데 둘 사이에 침묵이 흐른다.

쇼야는 "아, 그럼. 난 가볼게"라고 말하며 자전거를 끌고 가려고 하는데 그때 쇼코가 종이가방을 준다. 쇼야는 쇼코의 종이가방을 보자 '?'하는데 쇼코가 고양이 파우치의 답례라고 하자 쇼야는 "···답례?"라고 말한다. 쇼야는 "뭐 이런 걸! 고마워!"라고 말하며 쇼코에게 "봐도 돼!"라고 물었고 쇼코는 고개를 끄덕인다. 쇼야는 종이가방 안에 있는 선물을 뜯어보는데 선물은 화분장식이었다. 그러나 쇼야는 어떤 용도로 쓰이는 물건인지 알지 못해서 "뭐지,이게···"라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사탕?'이라고 생각해 코에 갖다 대는데 '앗 아니네···'라고 생각한다.쇼야는 쇼코에게 "정말 마음에 들어. 고마워"라고 말하며 속으로 '진짜 뭘까 이거'라고 생각한다. 쇼야가 "그럼"이라고 말하며 자전거를 타고 돌아갔고 쇼코는 손을 들어 작별인사를 한다. 그러면서 '또 봐'라는 수화를 보냈다.

쇼야는 자전거를 타고 돌아가면서 '어쩐지 니시미야··· 변했어? 왜···?'라고 생각하며 아까 보낸 메일의 내용을 떠올린다. 쇼야는 이렇게 독백한다.

···나 역시 니시미야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

아니, 방금 전이 알수 있는 기회였는데.

헤어스타일이라든지, 왜 수화가 아니라 말로 하려 했는지, 나에게 준 선물에 대해서라든지, 이것저것 물어보면 좋았을걸.

겁이 나는 건가? 니시미야에 대해 알게 된 것이?

그러면서 쇼야는 '알고 있었으면 아마, 아니 분명, 초등학교 6학년때의 나 자신을'이라고 생각했고 "아~ 죽여버리고 싶다. 옛날의 나 자신을···.[44] 그 자식만 없었더라면. 걔 마음을 아는 것쯤, 지금 보단 간단했을텐데"라고 생각하는데 그때 쇼코가 "이시다"라고 부른다. 쇼코는 고개를 숙이면서 "좋아해!"(好き!,스키)라고 크게 말하며 쇼야에게 고백을 했다.

파일:쇼코가 쇼야한테 고백하다-좌.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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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쇼코가 쇼야한테 고백하다-우.png
쇼야는 타던 자전거를 멈추고 고개를 돌려 "응? ! 뭐,뭐라고 했어?"라고 물었다. 쇼코는 쇼야가 고백을 알아듣지 못하자 표정이 안 좋아진다. 쇼야가 수화로 "뭐?"라고 보내자 쇼코는 얼굴이 빨개진다. 쇼코는 긴장하면서 어눌한 목소리로 "좋아해(스키)"라고 말하지만 쇼야는 "아, 미안. 수화로 좀 해줄래?"라고 말하며 수화를 보냈다.

쇼코는 차마 수어로 마음을 전할 수 없었는지 긴장하면서 "좋아해(스키)"라고 말하는데 쇼야는 "아. 달(つき?,츠키)?"이라고 말하며 달을 뜻하는 수화를 보낸다. 쇼코는 쇼야의 수화에 순간 표정이 창백해진다. 쇼코는 부끄러운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쇼야는 하늘을 올려다 보는데 하늘에는 보름달이 떠있었다.[45]

쇼야는 달을 보자 쇼코에게 "응,예쁘다"라고 말하며 수화를 보냈다. 쇼코는 얼굴이 빨개졌고 이윽고 멀리 뛰어간다. 쇼야는 그 모습을 보고 '?!'라고 생각한다.
파일:쇼코의 고백을 달로 착각한 쇼야.png
파일:달을 보고 예쁘다고 한 쇼야.png
[[이시다 쇼야/작중 행적/4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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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때 쇼야는 '연락처 교환은 또 어느 틈에 한 거야?'라고 생각한다.[2] 13화에서 쇼코 어머니는 쇼야가 쇼코를 찾아준 것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자기 우산을 줬다.[3] 쇼코가 유즈루를 찾으려고 혼자서 다음날 새벽까지 돌아다닌 날에 쇼야를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4] 이때 쇼야는 '나라든가?'라고 생각한다.[5] 이때 다리 아래에서 유즈루가 쇼야한테 실망한 듯한 표정을 짓는다.[6] 이 독백은 1권에서 쇼야가 쇼코를 괴롭히게 된 계기에 관한 독백과 이어진다. 쇼야가 쇼코를 괴롭히게 된 계기는 사하라가 학교에 오지 않게 된 것이 결정적이었다. 그때 쇼코는 자신을 피해자로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가해자로 받아들였다. 그래서 쇼야가 자신을 왕따시킨 것도 자신의 잘못으로 인한 업보로 받아들였으며, 쇼야한테 계속 "미안해"라고 했던 것이다. 쇼코가 쇼야의 책상을 닦았준 것도 자신이 왕따를 당한 건 다 자기가 잘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가해자 의식에 기반한 행동이다. 애초에 쇼코는 쇼야가 자신을 말렸음에도 노래를 끝까지 불렀던 자신의 잘못을 벌받은 거라 생각했기 때문에 쇼야에게 오히려 죄의식을 느끼고 있었고, 그렇기에 가해자였던 쇼야를 받아들일 수 있게 된 것이다.[7] 2023년 10월기준 27만원[8] 쇼코의 메일주소가 'nichinichisou0607@~'이다. 발음이 '니치니치소우'인데 이건 일일초를 뜻한다.[9] "네가 아무리 안간힘을 써봤자 행복했어야 할 쇼코의 초등학생시절은 돌아오지 않아."[10] 13화에서 유즈루한테 한 말이다.[11] 이때 사하라는 쇼야가 갑자기 노래를 하는 걸 보고 놀란다.[12] 이때 쇼야가 "응?!"이라고 말한다.[13] 아래에 우리 만나게 해줘서 고마워라고 적혀 있었다.[14] 이때 쇼야는 쇼코에 대해 '상냥해'라고 생각한다.[15] 이날은 2014년 5월 21일 수요일이다.[16] 우에노가 쇼야한테 "너 동정이지?"라고 물었다.(...)[17] 이때 뒤에서 여자들애들이 쇼야를 보고 수군거린다.[18] 이때 우에노가 안경을 쓰고 있어서 알아채지 못한다.[19] 이때 쇼야는 초등학생 시절의 쇼코를 떠올힌다.[20] 체육시간에 배드민턴을 하는데 짝이 되었다. 쇼야가 "또 너랑 짝이냐?"라고 하자 우에노는 "꼽니?"라고 한다.[21] 요리실습시간에 마늘을 까는데 우에노가 "더럽게 못까네! 못 살아-! 이시다 넌 그냥 때려쳐![22] 스쿨미즈를 입은 우에노의 모습이 나온다.[23] 우에노가 머리를 찰랑이며 "어제 고백 받았어"라고 말하자 쇼야는 "그러냐"라고 한다.[24] 우에노가 빗자루를 들면서 "청소 좀 똑바로 해!"라고 말하며 때리려 하자 쇼야는 "와라,호박! 전쟁이다!"라고 말한다.[25] 우에노가 유카타를 입은 채로 마츠리를 즐기고 있다. 그 자리에 카와이,시마다와 히로세도 있다.[26] 이때 유즈루는 풀 숲에서 웃으면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27] 이때 쇼야의 누나의 얼굴이 나오지 않는다.[28] 말풍선에 가려져서 얼굴이 안나온다.[29] 이 날은 2014년 5월 26일 월요일이다.[30] 이때 쇼코는 우에노를 쇼야의 여자친구라고 생각했다. 유즈루가 쇼야와 쇼코에게 서로 연인이 있다는 거짓말을 했는데 쇼야는 유즈루가 쇼코의 여동생임을 알게 되면서 이 오해가 풀렸지만 쇼코는 오해를 풀지 못했기 때문에 쇼코 입장에서는 우에노가 쇼야와 함께 나타나서 우에노를 쇼야의 여자친구라고 생각할만 했다. 쇼야가 당황한 것도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들켜서라고 쇼코는 생각했다.[31] 우에노는 쇼야가 쇼코랑 수화를 하는 모습을 보고 둘이 사귀고 있다고 생각했다.쇼야가 쇼코한테 자기 가게에서 준 파우치를 선물로 준 것도 모자라서 자연스럽게 수화를 하고 있다는 걸 보아서 쇼야가 몇 년 동안 쇼코를 위해서 수화를 배웠다고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32] 이때 우에노의 얼굴에 X표시가 생긴다.[33] 이때 쇼야가 까치발을 들며 높은 선반 위에 있는 물건을 꺼내는데 같이 일하는 아주머니가 "역시 남자애가 있어야 한다니까~"라고 말한다.[34] 이때 어머니와 손님이 쳐다본다.[35] 이때 어머니는 웃는 표정으로 식은땀을 흘렸고 손님은 웃음을 지었다.[36] 이때 우에노의 얼굴에 X표시가 생긴다. 방금 전 장면에서는 우에노의 얼굴에 X표시가 없었다. 이것은 갑작스럽게 만나면 X표시가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37] 이때 우에노의 눈이 휘둥그레진다.[38] 이때 유즈루의 뒷모습에 십자가 그림자가 비친다. 이것은 유즈루가 쇼야를 용서해줬다는 것을 표현한 것이라고 작가는 설명했다.[39] 이때 유즈루가 뒤에 빵을 숨기고 있다.[40] 이때 쇼야는 속으로 '이미지 체인지 했네···'라고 생각한다.[41] 이때 쇼코의 목소리가 어눌하고 발음이 안 좋았다.[42] 이때 쇼야는 속으로 '뭔 일이람'이라고 생각한다.[43] 이때 쇼야는 속으로 '안 보네-!'라고 생각한다.[44] 이때 쇼야는 지금의 자신이 과거의 자신을 칼로 몸이 관통할 정도로 찌른 상상을 했다. [45] 이때 서브타이틀 '23화 '달''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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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해석[편집]


스토리 해석은 작가 오이마 요시토키의 인터뷰가 담긴 목소리의 형태 공식팬북을 참고했다.

Q22)쇼야의 핸드폰에 등록되어 있는 연락처의 세 사람은 누구입니까?

오이마 : 어머니와 누나 그리고 페드로? 그런데 이때 페드로는 실종 중이었죠. 으-음, 혹시 알바 하던 데일 지도?

목소리의 형태 공식팬북 139페이지


Q23)왜 쇼코는 눈앞에 있는 쇼야의 메일주소가 아니라 사하라의 메일주소를 알고 싶어 했나요?

오이마: 쇼코는 쇼야의 질문에 '메일 주소를 교환하고 싶다'는 기대가 담겨 있었다는 걸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쇼야에게 사하라의 이름을 말했죠. 그 직후 쇼코가 쇼야에게 매일을 보내지만, 그건 나카츠카->유즈루의 루트로 쇼야의 메일 주소를 알아낸 겁니다.

목소리의 형태 공식팬북 139페이지


Q24)메일 주소를 'nichinichisou0607@~'이라고 지을 정도로 쇼코에게 일일초는 특별한 꽃인가요?

오이마: 일일초를 좋아한다, 그런 설정은 있습니다. 일일초의 꽃말은 '젊은 날의 우정, 평생의 우정, 즐거운 추억, 상냥함' 같은 것들로, 쇼코는 그런 말들을 막연히 의식하고 있었을 겁니다.

목소리의 형태 공식팬북 139페이지


Q25)쇼코가 쇼야와 함께 간 건 같이 있고 싶었기 때문입니까?

오이마 : 쇼코는 '사하라를 만나고 싶어'라고 말했지만, 쇼야가 자신을 위해 일부러 전철 타고 함께 찾으러 갈 정도로 노력해줄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죠. 그래서 '미안해'라는 감각이 있었을 겁니다. 내심 '그냥 알면 가르쳐 주는 정도면 됐는데' 같은 생각을 했겠죠.

목소리의 형태 공식팬북 139페이지


Q26)카와이가 마시바에게 호감을 가지기 시작한 건 바로 이 순간입니까?

오이마 : 전부터 카와이는 꽃미남 마시바를 좋아했을 겁니다. 이때는 뜻하지 않게 대화할 기회가 생겨서 '러키 찬스!'라고 생각했겠죠. 어떤 의미에서는 쇼야가 사랑의 큐피드 같은 역할을 해줘서, 카와이가 보기에는 '이시다, 나이스!'였달까(웃음).

목소리의 형태 공식팬북 139~140페이지


Q27)나가츠카가 노래방에서 열창 중인 노래는 어떤 노래인가요?

오이마 : 크레이지 켄 밴드의 '타이거&드래곤'입니다. 제 고등학생 시절에 알바하던 데서 쭉 틀어놨던 곡으로, 나가츠카가 부르는 이 가사가 지금도 기억이 납니다.

목소리의 형태 공식팬북 140페이지


Q28)우에노의 친구 같은 남자 2인조는 제2초등학교에서 디럭스와 같이 있던 두 사람입니까?

오이마 : 당시 무슨 생각으로 그렸는지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아마 두 사람 다 동일 인물일 겁니다. 시마다는 디럭스와 같은 학원에 다녔고, 우에노도 그런 연결점이 있었거나, 아니면 중학생 때 같은 학교에 다녀서 친해진 건지도 모릅니다.

목소리의 형태 공식팬북 140페이지


Q29)유즈루가 선물 얘기를 하자 쇼코는 왜 이상한 표정을 지었나요?

오이마 : 쇼야와 2주일 만에 만나는 데에서 오는 기대나 긴장과, 지난주와 이번 주 2주에 걸쳐 쇼야가 오지 않아 '내가 싫어진 건가?'라는 슬픔,선물을 건데는 중압감 때문에 이런 표정을 짓게 되었습니다. 선물의 내용에 관한 유즈루의 질문과는 별 상관이 없습니다.

목소리의 형태 공식팬북 140페이지

  • 작가는 쇼코가 쇼야에게 고백을 한 것은 쇼야를 2주일이나 보지 못하고 오른쪽 귀의 청력이 실청한 것이 결정적인 계기라고 말했다. 작중에서는 나오지 않았지만 이때 쇼코의 오른쪽 귀에 청력이 보청기가 의미가 없을 정도로 상실해버렸다고 한다.[46] 이 장면은 쇼코의 시점에서만 그릴 수 있는 장면이기 때문에 쇼야나 유즈루의 시점만 나오는 만화의 특성상 나올 수 없는 장면이었다.[47] 작가는 쇼코가 고백을 한 것은 우에노가 나타났기 때문이라는 해석에 대해서는 "작가의 견해로서는 어디까지나 다리에 오지 않아 만나지 못한 2주일이나, 청력이 떨어진 걸 계기로 쇼코의 감정이 고조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Q30)쇼코가 선물을 건네는 데에 그 정도까지 중압감을 느낀 건 쇼야에 대한 호감을 의식했기 때문입니까?

오이마: 2주일 동안 만나지 못하고 비로소 쇼코는 자신이 쇼야를 좋아한다는 걸 깨닫습니다. 쇼코의 시점에서밖에 그릴 수 없는 부분이라 작중에는 들어가지 못한 에피소드지만, 실은 이때 쇼코는 오른쪽 귀의 청력이 더 떨어졌다는 걸 알게 되어 풀이 죽어 있었습니다. 쇼야의 목소리도 전보다 더 안 들리지,2주일이나 만나지 못했지, 그런 게 쌓이다 보니 '난 왜 이렇게 갈팡질팡하고 있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었죠. '이거 혹시, 그거 아냐? 어떡하지? 좋아하는 거 아냐?'라고 깨달은 겁니다(웃음). 쇼코는 우에노의 존재를 계기로 고백한 거라는 의견도 있지만, 작가의 견해로서는 어디까지나 다리에 오지 않아 만나지 못했던 2주일이나, 청력이 떨어진 걸 계기로 쇼코의 감정이 고조된 거라고 생각합니다.

목소리의 형태 공식팬북 140~141페이지

  • 22화에서 쇼야가 우에노의 말을 듣고 죄책감을 느끼며 괴로워하는데 이걸 본 유즈루가 쇼야한테 억지웃음은 그냥 언니의 버릇이라며 나한테도 지으니까 괜찮다는 말을 한다. 그리고 쇼야한테테 "오히려 이시다가 찾아온 뒤로 여러 가지 표정을 짓게 됐어. 난 기뻐"라고 위로해준다. 이때 유즈루의 뒷모습에 십자가 그림자가 비친다. 이것은 유즈루가 쇼야를 용서해줬다는 것을 표현한 것이라고 작가는 설명했다.

Q31)유즈루의 뒷모습에 비치는 십자가 같은 그림자는 무슨 의미가 있는 건가요?

오이마 : 유즈루의 말은 쇼야에게 구원이었고, 유즈루도 쇼야를 구원해주고 싶었습니다. 죄와 용서를 표현하고 싶어 의식적으로 십자가를 그려 넣었습니다.

목소리의 형태 공식팬북 141페이지

  • 23화에서 쇼코가 쇼야에게 고백을 했는데, 쇼야가 '좋아해(스키)를 '달(츠키)'로 잘못 알아듣고 하늘에 떠 있는 달을 보고 쇼코에게 "응 예쁘다"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연재 당시에 이건 'I LOVE YOU'를 '달이 아름답네요'라고 번역한 나츠메 소세키의 에피소드를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많았으나, 정작 작가는 공식팬북에서 전혀 의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작가 본인도 그렇게까지 생각은 하지 않았는데 영어 번역판에 주석을 달아 설명해놓기까지 하자 굉장히 민망했다고 한다.

Q32)쇼야가 '좋아해'를 '달'로 잘못 들은 대목은 사랑 고백 'I LOVE YOU'를 '달이 아름답네요'라고 번역했다고 하는 나츠메 소세키의 에피소드를 의식한 겁니까?

오이마 : 그릴 당시 나츠메 소세키의 에피소드는 전혀 머릿속에 없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어느 독자 분의 피드백을 접하고 '그런 줄은 몰랐는데, 굉장하다!'라고 생각한 정도입니다. 영어 번역판에도 이 씬은 나츠메 소세키의 에피소드와 연관이 있다는 식의 해설이 딸려 있던데, 정작 작가인 저 자신은 거기까지는 생각한 게 아니다보니 어쩐지 죄송스럽더군요(웃음).

목소리의 형태 공식팬북 141 페이지


Q33)쇼코는 왜 쇼야가 오기 전에 돌아가버린 건가요?

오이마 : 진짜 배가 아팠던 건 아니고, '왜 이렇게 쇼야에 대한 감정이 고조된 거야? 부끄러워, 나 바보 아냐? 괜히 포니테일 같은 거나 하고'같은 식으로 자신에 대한 당혹감이 있었던 겁니다. 이때의 쇼코는 지난 주 쇼야와 만나지 못했던 정신적 대미지도 꽤 큰 상태로, '기껏 선물도 사놓고 준비 다 했는데 왜 안 오는 거야?' 뭐 그런 심정이었다고나 할까, 기다리기가 힘들었겠죠.

목소리의 형태 공식팬북 141 페이지


4. 추가 해석 및 여담[편집]


  • 19화에서 우에노는 고양이 파우치에 "쭉 좋아했어"라는 쪽지를 넣어서 쇼야한테 전달하려고 했는데 이게 나가츠카한테 잘못 전달이 되는 바람에 나가츠카는 자기가 고백받은 줄 알고 우에노를 만나려 갔다가 우에노한테 폭언을 듣게 된다. 이것은 나가츠카 입장에서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지만 우에노 입장에서는 쪽지가 나가츠카한테 잘못 전달이 된 게 오히려 다행이었다. 왜냐하면 쇼야는 고양이 파우치를 쇼코한테 선물로 줄 생각이었기 때문에 쇼야가 파우치를 열어 안을 확인해보지 않는 이상 "쭉 쫗아했어"라는 쪽지는 쇼코가 받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당연히 쇼코는 쇼야한테 고백받았다고 생각할 것이다.

  • 23화에서 쇼코는 쇼야한테 "좋아해(스키)"라고 고백을 했지만 쇼야는 쇼코의 발음이 좋지 않아서 "달(츠키)"로 잘못 알아들었다. 그런데 이것에 대해서는 이런 해석이 있다. 쇼야는 쇼코가 한 말이 "좋아해(스키)"라고 들리기는 했지만 과거에 쇼코를 왕따시켰기 때문에, 쇼코가 자신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하는 것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는 해석이다. 쇼야가 속으로 '좋아해(스키)는 절대로 아닐테니까 달(츠키)이라고 한건가?'라고 생각해서 쇼코에게 '달?'이라는 수화를 보냈다는 것이다. 사실 쇼야가 그렇게 생각할만도 한 게, 한때 자신을 괴롭힌 사람을 용서하는 걸 넘어서서 그 사람을 이성으로 생각하기까지 한다? 그런 사람은 없다고 볼 정도이며 쇼코는 대인배 소리를 들어야 한다.

  • 쇼코가 쇼야한테 고백한 23화에서 하늘에 떠 있는 달이 보름달인 것에 대해 이런 해석이 있다. 쇼코가 고백한 날이 2014년 6월 3일 화요일인데 이날은 보름달이 아니라 초승달이 뜬다.[48] 그리고 초저녁일텐데 달을 높이 올려다 봐야 할 정도로 높이 떠 있었다. 이것에 대해서 작가가 몰라서 그런 게 아니라 쇼코의 마음이 전달되지 못했다는 것을 볼 수 없는 달로 묘사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있다.#,#[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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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21화에서 우에노가 쇼코의 귀에 있는 보청기를 빼려고 양쪽 귀에 손을 댈 때 보청기가 하나만 있던 게 쇼코에게 이런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47] 애니메이션에서는 쇼코가 병원에서 청력검사를 받는데 표정이 안 좋아지는 장면과 자기 방에서 힘없이 누워 있는 장면이 나온다.[48] 파일:2014년 6월 1일~7일 기후현 달 관측시.jpg[49] 애니메이션에서는 그믐달로 나온다. 그런데 그믐달은 새벽녘에 뜨기 때문에 쇼코가 고백을 한 초저녁에는 볼 수 없다. 결론은 만화나 애니메이션에서나 둘 다 볼 수 없는 달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