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판매기로 다시 태어난 나는 미궁을 방랑한다/등장인물

본작의 주인공. 자판기를 사랑하던 현대의 청년이었으며 쓰러지는 자판기를 지키려 몸을 날렸다가 그대로 깔려 사망, 이세계에서 자판기로 환생하게 된다.[1] 이후 자판기로서 아무것도 못한 채 호수 근처에 덩그러니 방치되어서 고생하다가[2] 우연히 지나가던 랏미스가 건져와서 마을에 설치해 돈을 받고 여러가지 물품을 판매한다. 여러모로 맛이 좋은 것들만 팔다보니 사람들에게 대호평.[3] 핫콘이라는 이름은 랏미스가 지어준 것으로, 상자를 의미하는 箱(하코)로부터 유래된 이름으로 추정된다. 할 수 있는 말이 자판기의 시스템 언어로 출력되는 언어밖에 없어서 대개 랏미스의 말에 특정 문장으로 대답하는 식으로 의사소통을 한다.[4][5] 참고로 무게는 500kg. 기초마법 능력이 있으며 이를 이용해 판매할 물품을 창조하거나 결계나 다른 마법들을 쓸 수 있다. 그러나 종종 이것이 랏미스의 소행으로 오해되는 경우도 있다. 디폴트가 되는 형태가 있기는 하지만 일단은 일본 현지에서 시판되었던 온갖 종류의 자판기로 변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6][7] 어느 자판기로 변하든지 그 자판기가 판매하는 소재는 무한정 뱉을 수 있다.

자판기가 된 주인공을 처음으로 발견, '핫콘'이라 명명한 이세계의 헌터.[9] 우연히 핫콘을 만나 친구가 되어 마을로 데려와 같이 행동하게 된다. 핫콘은 스스로 이동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랏미스가 핫콘을 등에 짊어지고 그의 이동을 맡으며, 그러한 이유로 평소에는 핫콘의 대리인 역으로 동행하게 된다. 다만 그런 막강한 괴력은 있는데 본인이 덤벙대는 성격인 데다 주먹을 내지르면 자꾸만 허공에 빗맞춰서 그동안 헌터 협회 내부에서는 저평가를 받고 있었다. 헌터 협회 회장의 요청에 따라 핫콘을 지원용 유닛으로 활용하기 위해 파티에 합류하던 중 몬스터를 마주했을 때 핫콘을 등에 맨 채로 주먹을 내지른 게 예상 외로 효과가 좋았다.[10] 이후 백병전이 벌어지면 핫콘을 등에 맨 채로 상대한다. 핫콘은 공격 기술이 없고 움직이지 못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전투에 나서는 것은 이쪽이다. 또한, 랏미스는 관찰력이 매우 뛰어나고 다른 사람의 심리를 잘 읽는 능력이 있어[11] 핫콘이 말로 표현하지 못하고 있는 세세한 의사를 이해하고 다른 사람에게 설명해주는 대리인 역할을 하거나, 핫콘이 고민하는게 있을 때[12] 그 고민을 상담해주거나 하는 등 핫콘과 제법 소통이 가능한 상태이다. 실제로 폭식단의 멤버나 마을 사람들도 누가 따로 설명해주기 전까지는 핫콘이 의지를 가졌다는걸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랏미스는 처음부터 그 부분을 이해하고 고정 메세지에 대응되는 대답을 제안하는 등 눈치가 빠른 면모를 많이 보여주고 있다. 성인 남자 여럿이서도 들지 못하는 핫콘을 들기도 하는 등 핫콘과 상성이 매우 좋다고 볼 수 있는 면모가 많다.

랏미스의 친구인 마도구 연구자. 마도구에 대해서 빠삭해서 랏미스가 핫콘을 데려가게 된다. 그러나 본편 시점에서는 구고일 패거리에게 납치당한 상황이었다. 구고일의 두목이 핫콘을 데려와서 어떻게든 분석해서 안에 있는 돈을 빼내오라고 닥달하자 짜증을 낸다. 핫콘에 대해서 이런저런 연구를 하면서[13] 핫콘과 매우 친해진다. 며칠 후 케리오일과 랏미스가 핫콘을 구하러 쳐들어온 덕분에 구출될 수 있었지만 창고의 폭탄이 터져서 매몰되어 버린다. 핫콘의 결계로 간신히 버티지만 포인트가 부족하던차에 운 좋게 창고에 있던 금화로 포인트를 보충하지만 이번에는 결계안에 산소가 없어서 쓰러져버린다. 다행스럽게도 핫콘이 산소 자판기로 변신해서 산소를 보충해 겨우 구출된다.[14]

'우자의 기행단' 소속. 여궁수. 먹보 속성.

'우자의 기행단' 리더. 매사에 대충대충이고 경박한 남자지만, 그만큼 실력이나 경험은 확실한 인물. 랏미스에게 영입을 권유했으나 거절당했다. 결국 구고일이 핫콘을 납치했을때 랏미스를 도와준후에 그 댓가로 같이 일에 동참시킨다.

'우자의 기행단' 부단장. 냉정침착한 쿨뷰티. 매지션. 맨날 농땡이 피우는 케리오일에게 면박을 주는 역할.

헌터 협회의 높으신 분. 말그대로 곰 수인이다. 높으신 분이지만 핫콘과 랏미스를 눈여겨보고 퀘스트에 동참시켜주기도 한다. 이후에도 핫콘에게 이런저런 의뢰를 한다. 참고로 본명은 '보미'.

헌터 협회 사람. 곰 회장의 보좌관 위치의 여성으로 몸매가 매우 좋다.

'우자의 기행단' 정찰. 아카와 시로는 쌍둥이 형제다.

금발의 미검사. 허나 이는 겉모습에 불과하며, 본 모습은 커뮤니케이션에 지장을 보인다. 어떠한 이유로 목숨을 노려지고 있는 모양.

랏미스가 구해준 소녀. 귀족 여자아이로 핫콘에게 장난을 치러 오다가 경호원들에게 끌려가는게 일상이다. 자신이 성장하면 랏미스보다 더 매력적인 여자가 될거라고 주장하면서[15] 핫콘을 돈받고 팔라고 종용했다. 그러나 랏미스는 거부했다.

랏미스의 친구이자 여관집 딸[16]. 근처에 대형 식당 체인점이 들어서서 위기에 빠지자 핫콘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핫콘은 현대의 레토르트 식품들을 보여주었고, 식당 사람들은 이것을 기반으로 새로운 맛있는 요리들을 개발, 대형 식당 체인점을 몰아낸다.

문지기 2인조. 호탕한 성격으로 나름대로 실력이 있는지 헌터 부대가 개구리 괴물들을 퇴치하러 간 틈에 거대 뱀 괴물이 쳐들어왔지만 마을사람들과 함께 뱀 괴물을 격파했다.

환전상. 핫콘이 가지고 있는 은화를 회수하러 왔다. 그러나 핫콘에게 환전기능이 없어서 금화로 상품을 사고 거스름돈으로 은화를 받아가는 식으로 회수해야 했다.

아코이의 부하.

소악당처럼 생긴 모험가로 핫콘의 돈을 강제로 빼내가려다가 랏미스에게 역관광 당했다. 이후 자신의 상관에게 보고해 핫콘을 곰 회장의 지시라고 속이고 아지트로 납치한다. 미리 납치했던 휴루미를 통해 핫콘을 분석해 돈을 빼내려고 했으나 그 전에 케리오일과 랏미스가 쳐들어와 패거리를 전부 소탕하고 구고일도 연행되어 리타이어.

미로에 떨어져 고립된 핫콘을 발견한 조그만 체구의 테즈매니아 데빌 모험가[17]. 개 수준의 지능을 가지고 있다. 참고로 스코는 넷 중 유일한 암컷.

핫콘의 스테이터스를 알려주는 시스템 음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