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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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ulnar nerve
(자신경, 척골신경)
파일:자신경.jpg

1. 개요
2. 구조
2.1. 가지
3. 분포
4. 손상



1. 개요[편집]


자신경(ulnar n.)은 팔과 손 부위에 분포하는 말초신경으로, 팔신경얼기(brachial plexus)에서 분지되는 중요한 5개의 종말가지 중 하나이다. 개정 이전 용어는 척골신경()[1]. 일부 아래팔 앞칸 근육들과 손의 대다수 근육들을 지배한다.


2. 구조[편집]


파일:팔신경얼기.jpg
파일:팔신경얼기모식도.jpg[단어]
팔신경얼기 전체 구조
간단한 모식도
자신경의 시작은 팔신경얼기의 안쪽다발(medial cord)의 큰 종말가지(C8, T1)이다.[2] 이름 그대로 위팔의 안쪽(=자쪽)을 주행하며, 이때 위팔동맥(brachial a.)은 자신경 가쪽에 위치하며 위팔세갈래근(triceps brachii m.) 위에 올려진 채로 주행한다. 위팔의 중간 높이쯤 왔을 때는 위팔 앞칸과 뒤칸의 경계를 이루는 막 중 하나인 안쪽근육사이막(medial intermuscular septum)을 뚫고 위팔 앞칸에서 위팔 뒤칸으로 위팔동맥 가지인 위자쪽곁동맥(superior ulnar collateral a.)과 함께 들어간다. 팔꿉 근처까지 왔을 때는 위팔뼈의 안쪽위관절융기(medial epicondyle) 뒤쪽과 자쪽손목굽힘근(flexor carpi ulnaris m.)의 위팔갈래와 자갈래 사이(혹은, 자뼈 팔꿈치머리 사이)를 지나가서 그대로 아래팔 안쪽을 타고 내려간다.[3] 자신경은 위팔에서는 팔꿉관절의 관절가지(articular branch)만을 내며, 정중신경과 함께 위팔에서는 가지를 거의 내지 않는다.

아래팔로 진입한 자신경은 자쪽손목굽힘근 위팔갈래와 자갈래 사이를 지나가면서 근육가지를 낸다. 그 후 이 얕은쪽의 자쪽손목굽힘근과 깊은쪽의 깊은손가락굽힘근(flexor digitorum profundus m.) 사이에서 아래로 주행하고, 아래팔 중간쯤 이후부터는 자동맥(ulnar a.)과 함께 주행한다. 손목에 다다른 자신경은 안쪽의 자쪽손목굽힘근 힘줄과 가쪽의 얕은손가락굽힘근(flexor digitorum superficialis m.) 힘줄 사이를 통해 얕은층으로 나온다.


2.1. 가지[편집]


파일:자신경전체구조.png
파일:자신경모식도.jpg
자신경의 전체 구조
자신경 구조 모식도
위팔에서 나오는 팔꿉관절로의 관절가지는 제외하고, 아래팔에서부터 자신경이 내는 가지들은 다음과 같다.
  • 자쪽손목굽힘근깊은손가락굽힘근의 안쪽 절반으로 가는 근육가지
  • 손바닥가지(palmar cutaneous branch) - 아래팔의 중간 높이쯤에서 분지되어 손바닥의 안쪽 피부에 분포한다.
  • 손등가지(dorsal cutaneous branch) - 아래팔의 먼쪽에서 분지되어 넷째손가락의 안쪽 절반과 새끼손가락 피부에 분포한다. 손등에서 등쪽손가락신경(dorsal digital n.) 3개로 갈라진다.
  • 얕은가지(superficial branch) - 자신경의 종말가지 중 하나이다. 유일하게 근육가지를 내는 근육은 짧은손바닥근(palmaris brevis m.)이며, 이후에는 손바닥면 자쪽의 감각신경 바닥쪽손가락신경(palmar digital n.)으로 나뉜다.
  • 깊은가지(deep branch) - 자신경의 종말가지 중 하나이다. 손목에서 굽힘근지지띠를 지나기 직전의 지지띠 먼쪽 모서리에서 분지되어 깊은손바닥동맥활(deep palmar arch)과 함께 주행한다. 손의 안쪽에서 새끼두덩근육(새끼벌림근, 짧은새끼굽힘근, 새끼맞섬근), 벌레근(lumbricals mm.) 4개 중에서 안쪽 2개[4], 엄지모음근(adductor pollicis m.), 등쪽뼈사이근바닥쪽뼈사이근(dorsal/palmar interossei mm.), 그리고 마지막으로 짧은엄지굽힘근(flexor pollicis brevis m.)의 깊은갈래에 분포한다.


3. 분포[편집]


파일:팔손피부신경분포도.png
파일:팔과손피부신경.jpg
팔 부위에서 감각신경의 분포
아래팔과 손의 감각신경 분포
자신경 가지들이 분포하는 피부는 손등면에서는 안쪽의 손가락 1개 반(새끼손가락에서 넷째손가락 안쪽 절반까지) 정도이다. 손바닥면에서는 손가락가지(digital branch)가 손등면과 마찬가지로 안쪽의 손가락 1개 반을, 손바닥가지(palmar branch)가 손목 부위 안쪽 1/3 정도에 분포한다.


4. 손상[편집]


팔꿉 근처에서 내려갈 때 안쪽위관절융기 뒤쪽에서 얕게 주행하는 자신경은 쉽게 손상될 수 있는데, 공이 팔에 맞아서 자신경이 손상되는 경우들을 야구 같은 스포츠에서 가끔 볼 수 있다. 또한, 이 안쪽위관절융기 뒤에서의 자신경은 섬유뼈굴(cubital tunnel) 안에서 지지띠(myofascial trilaminar retinaculum)에 의해 고정되는데, 이 섬유뼈굴이 노화와 퇴행성변화로 인해 자신경을 압박하거나, 벤치프레스와 같은 팔꿉관절 소모가 심한 운동, 을 괴는 습관, 컴퓨터 타이핑으로 인해 오랜 시간 팔꿉을 굽히고 있는 생활 패턴 등으로 인해 자신경이 손상될 경우 팔꿉굴증후군(cubital tunnel syndrome)이 나타날 수 있다. 팔꿉굴증후군은 팔꿉에서 일어나는 자신경의 만성적인 기능 손상 중 가장 흔한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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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 척, 뼈 골, 귀신 신, 지날 경.[단어] MC=musculocutaneous, RAD=radial, MED=medial, AXI=axillary, ULN=ulnar.[2] 다른 작은 종말가지는 정중신경(median n.)의 안쪽뿌리(medial root)이다.[3] 위팔 중간부터 같이 주행하던 위자쪽곁동맥은 안쪽위관절융기 뒤쪽에서 다른 위팔동맥 가지인 아래자쪽곁동맥(inferior ulnar collateral a.)의 뒤가지와 연결된다. 팔꿉 아래에서 나온 되돌이가지들도 이들과 연결되어 근처에서 동맥연결을 형성한다.[4] 즉, 셋째와 넷째 벌레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