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시내버스/문제점

최근 편집일시 :

파일:나무위키+상위문서.png   상위 문서: 전주시 시내버스

1. 개요
2. 노선 문제
2.1. 넘쳐나는 노선, 그리고 극과 극의 배차간격
2.2. 노선의 특정 구간 집중
2.3. 불필요한 감차
3. 경영 상의 문제
3.1. 열악한 근무 환경
3.2. 난폭운전 및 불친절
3.3. 잦은 파업
3.4. 잦은 결행


1. 개요[편집]


전주시 시내버스의 문제점은 이전부터 문제가 제기되어왔고, 지금도 그렇다. 하지만, 보조금을 주면서도 노선에 대한 결정권도 애매하며, 해결 의지도 별로 없는 전주시와 언제나 보조금 인상만 줄창 외쳐되고 처우 개선 등 해결책에는 관심없는 버스 회사들의 고질적인 문제가 합쳐져, 지금의 전주 시내버스를 만들어냈기에 이르렀다.

2. 노선 문제[편집]



2.1. 넘쳐나는 노선, 그리고 극과 극의 배차간격[편집]


대부분의 구간이 동일함에도 종점이나 중간 경유지가 약간 다르다는 이유로 전부 다른 노선번호를 부여해 노선이 매우 많은 편이다. 평화동종점에서 출발해 똑같이 전동(한옥마을), 중앙시장, 전주역, 봉동을 거치는 여러 버스 노선들이 종점에 따라 각기 다른 노선번호를 부여받은 것이 대표적인 예.[1] 전주시도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07년경 간소화를 목적으로 노선 대개편을 시행한 바가 있으나, 2021년 1월 4일 기준 여전히 110개의 노선이 존재한다.

이렇게 버스 노선이 많은 이유는 전주시 시내버스가 1914년 행정구역 통합 이전의 전주군 지역까지 모두 커버하고 있어 전주시 외곽 및 완주군 일대 농촌마을에 버스를 전부 투입하기 때문이다. 이런 운행 방식은 버스 회사와 전주시 모두에게 비효율적이고, 후술할 파업 문제의 원인을 제공하는 측면도 있기 때문에 시에서는 기회가 날 때마다 지간선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불편을 우려하는 완주군 측이 지속적으로 반대해 매번 무산되고 있다.

399대에 불과한 버스로 110개(...)에 달하는 노선을 운행하는 관계로 배차간격이 늘어나 불편이 가중된다. 15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노선도 있지만 보통의 경우 30분, 일부 완주군 외곽까지 가는 버스들은 시간 단위 배차간격을 보인다. 전주시 도심을 도는 버스들도 배차간격이 좋지 못한데 그 이유는 지간선제를 실시하지 않고 긴 노선을 오랜 시간 달리기 때문에 버스 회전율이 낮기 때문이다. 이는 현재 진행 중인 전주 시내버스 개편의 주요 현안이다.

또한 타 도시들에 비해 첫차가 매우 늦고 막차가 매우 빠른 편이다. 제일 빠른 첫차는 고산터미널발 고산-운주-대둔산(대둔산방면) 300번과 전주대발 119번이 05:50으로 제일 빠른 편이며 나머지 시내노선들도 최소 6시 이후에 첫차가 나온다. 막차도 빠르면 22시 이전에 종료되는 노선들도 있으며 22시 40분을 대부분 넘지 않는다. 또한 22시 40분이 넘을 경우 시내노선들은 대부분 중간정류장에서 종료하여 차고지로 공차회송한다.

2022년 2월 개편 이후로 많은 도심 지역의 배차간격은 최소 10분 정도로 완화되었으나 혁신도시, 만성동, 인후동 등 오히러 배차간격이 길어진 지역도 생겼다.

2.2. 노선의 특정 구간 집중[편집]


윗 문단에서 설명한 수많은 노선들의 90%가 팔달로기린대로를 거친다. 특히 전북대학교 구 정문 정류소에는 신호가 떨어지면 거의 10초에 한 대씩 버스가 올 정도. 외곽 방면의 경우 각 방향 노선이 골고루 오는 편이지만, 시청 방면의 경우 열의 일곱이 전동(한옥마을)을 거치는 것을 생각하면 말 다 했다. 이러한 방식은 쓸데없는 시간 소요를 증가시키고 적자를 유발하며 비효율을 발생시키므로 이번 시내버스 개편의 주요 현안 중 하나가 되고 있다.

지난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때 모 시장 후보자가 지하철 노선 식의 시내버스 지간선제 시행으로 이 중첩 문제를 해결하려 했던 적도 있었다. 다만 이 방안 또한 문제가 아주 많았는데, 사거리에서 환승을 하도록 하는 정책을 시행할 경우 사거리 한복판에 환승센터를 세울 것인지 아니면 포인트마다 지하차로나 고가차로를 세울 것인지가 논란이 되었다. 종합경기장 사거리를 생각하더라도 환승하는 방법에 애로사항이 생긴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2022년 2월 개편 이후 팔달로 편중 현상 또한 그나마 완화되었지만 이 과정에서 남는 버스들은 서부신시가지의 거미망같은 노선들에 많이 투입되어 혁신도시나 인후동같이 여전히 교통이 불편한 지역도 남아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확실한 건, 전주시 시내버스 수요의 상당히 많은 부분이 팔달로-기린대로 원도심과 서부신시가지에서 나오는건 사실이다.

2.3. 불필요한 감차[편집]


6월 26일 이미 주요노선에서 1대씩 감회가 이루어졌는데 감회 시간대가 대부분 피크타임이다 보니 원래 15~16분에 한 대씩 오는게 30~40분을 기다려야 하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그나마 8월 1일 이후 여러 차례 보완개편을 하면서 61번과 165번은 다시 환원되고 다른 노선들의 경우 감회분이 복구되진 않았지만 배차간격이 그나마 고르게 되었다.

그러나 배차간격을 고르게 하는 걸로는 역부족인 경우가 많은데, 특히 119번383번이 그렇다. 우선 119번은 2021년 이전에는 17대의 대수를 가져 배차가 가장 좋은 노선이었으며, 당연히 수요도 아주 많고 심지어는 유일한 승차량 공개 자료에서 존치노선 중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출퇴근 시간과 학생들 하교시간에 미어터지는 것은 물론이고 평상시에도 수요가 엄청 많다. 383번도 119번만큼은 아니지만, 381번과 한 세트로 삼천동 주민들에게 아주 중요한 노선이며, 역시나 출퇴근 시간에 터질 뿐 아니라 객사도 지나기 때문에 밤까지 수요가 끊기지 않는다. 그런데도 아직까지 도로 증차가 되지 않고 있으며, 심지어 119번은 현재 2대 감차인 상황이다(...).

사실 이러한 주요노선의 감회 후 재환원 미행은 3월에도 있었다. 이때 불만을 토로했지만 들려오는 답변은 "수요보다는 대체노선의 유무로 증차를 결정하여 증차가 안 된 것"이지만 이 말에는 문제가 크다. 위에 서술된 119번과 383번의 사례[119번][383번]만 보아도 대체노선이 있어 증차 사유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말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다.

119번과 383번 말고도 684번과 752번도 1대가 감차된 상황인데 이 감차된 차들이 전주시 5개 회사 중 하나씩이다. 즉 특정 회사가 큰 문제가 생겨 여러 노선을 운행하기 어렵다는 말도 성립되지 않으므로 굳이 119번같은 수요 많고 단독구간 있는 노선을 감차할 필요가 없었다는 것이다. 어찌 됐든 피해를 입는 쪽은 다름아닌 해당 노선을 타는 시민들이다...

3. 경영 상의 문제[편집]


지나치게 많은 노선들과 이로 인해 발생하는 비효율, 거기에 적자라며 보조금만 요구하는 버스 회사들의 만행이 겹치면서 애꿏은 버스 기사들과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위에서 말했듯이 장거리 노선으로 인한 나쁜 처우가 합쳐져 만성 파업에 시달리는 원인 중 하나가 되었으며, 이번 버스 개편의 주요 현안이 되었다. 게다가 해마다 보조금 부당 지급이나 과잉 지급으로 문제가 되고 있으며, 시민 단체 및 노조는 항상 해결을 촉구하지만 아직 해결이 되지 않고 있다. 보조금은 곧 시민의 혈세이므로 피해가 모두에게 돌아오건데 반드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다.

게다가 2013년엔 시민여객 사업주가 노조 농성 현장에서 낫을 들고 행패를 부린 사건이 일어났다. [2]


3.1. 열악한 근무 환경[편집]


버스 기사의 노동 환경이 매우 나쁘고, 처우도 열악하다. 특히 소양이나 구이를 넘어 더 멀리까지 가는 노선[3]이나 삼례를 거쳐 봉동으로 가는 등의 우회형 장거리 노선 등이 악명이 높은데, 전주시 시내버스 노선 길이가 기본적으로 30km이 넘는 초장거리 노선인데다가 회차지에 변변한 휴식공간도 없어서 기사의 피로도가 심각하게 누적된다. 또한 종점에 있는 화장실은 대부분 간이 화장실이며, 관리도 안 돼서 기사들도 웬만해선 안쓴다고 한다. [4]

물론 타 지역에도 길이가 엄청나게 긴 버스 노선은 있지만 이 지역은 배차시간표까지 지나치게 빡빡하므로 문제가 된다. 2011년까지만 해도 20년 전 시간표를 그대로 사용하였으며, 현재까지도 이어지는 문제로는 연장(분선)노선임에도 불구하고 본선과 제한시간이 똑같은 경우가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제한시간과 휴식시간을 늘리고 있지만 여전히 타 지역에 비하여 빡빡한 이 시간표는 난폭운전신호위반의 주 원인이 되고 있다.

게다가 노동시간이 격일제 18시간으로 되어 있어, 형식상은 하루당 9시간이지만 실제 기사들에게는 그 이상의 부담으로 작용하게 되었다. 여기에 사업주들의 가혹한 대우가 복합하여 일어난 게 여태까지의 파업 사태라고 할 수 있다. 그나마 2018년 전일여객이 1일 2교대를 시행하였고, 2019년 1월 1일부터는 시민여객도 1일 2교대를 실시하였다. 이후 2020년 1월 1일부터는 전 회사 100% 1일 2교대가 시행되었다.

거기에다가 회사 대부분이 지역의 유지라서 지역의 자본을 쥐락펴락하는 경우가 대부분인지라[5], 민주당계 정당이 기반하고 있어 상태가 좋을 것이라는 인식과는 달리 지역 정치인들도 굽실굽실하고 이러한 병폐를 외면해버리는 작은 사회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인다.


3.2. 난폭운전 및 불친절[편집]


성진여객의 경우 과속과 난폭운전 및 불친절 문제가 심각하다고 알려져 있다. 호남고속, 전일여객의 경우 정비사가 A급 혹은 B급이고, 그나마 난폭운전과 불친절 빈도가 낮다는 평을 받는 것과는 상당히 상반된다.
https://youtu.be/4MmVzHCbtgY
제일여객의 경우 보통이라고는 하나, 제일여객 역시 위 영상[6]을 보면 난폭운전 빈도가 낮다고 할 수 없다. 심지어 위 영상의 경우 무려 저상으로 과속을 일삼고 좁은 시골 1차로 비포장도로에서까지 그리 달리다가 15분에서 성진여객 소속 131번[7]과 충돌하는 사고가 났다. 이로 인하여 사이드 미러와 범퍼가 파손되었다.



3.3. 잦은 파업[편집]


상술한 문제들로 인해 2010년대 초반에 파업이 자주 일어났는데, 특히 2010년~2011년에 가장 파업이 심했으며 이 시기에 호남고속 차고지 화재사건이 일어났다. 이 시기 이후로 아주 악간의 변화가 있었으나 변화는 버스종점 공중화장실 설치, 약간의 임금 인상이 전부였다. 그 외의 이 문서에 서술되어 있는 고질적인 문제는 전혀 해결되지 않고 있다.

2014년 4월에는 신성여객 부당해고를 당한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이 복직을 위해 회사와 협상하는 과정에서 굴욕과 배신을 당하고 자살하는 사건이 일어나 그 여파로 5개 버스회사 노조원 모두가 7월 한 달 간 부분파업을 벌였다.

2014년 11월 3일에는 임금교섭 문제로 2개 운수회사 노조가 파업에 참가했으나, 다음날 전주시의 중재로 일단 급한 불은 끈 상태.

2015년 9월 2일~3일까지 실제 협상의 의지가 없다며 3개 회사(신성여객(현 성진여객), 전일여객, 제일여객)가 파업을 벌였다.

2015년 9월 21일부터 노사협상은 사측에서 직접 나서야 한다며 파업을 벌일 예정이었으나 사측과 합의한 임금 인상안(기본급 10% 인상)에 대해 사측이 이행하겠다는 확약서를 제출해 파업은 무산되었다.

2016년 9월 27일부터 9월 30일까지 민주노총 소속 일부 조합원들이 파업을 결의하였다. 버스 운행중 도중회차의 형태로 파업이 진행될 예정이니 참고하자. 현재 파업에 참여하는 회사는 전일여객, 제일여객이다.

2016년 10월 17일~18일까지 제일여객에서 파업을 벌였다.

2016년 11월 29일~30일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들이 파업을 벌였다. 이 때문에 전주시에서는 미운행 노선목록을 홈페이지에 게시하였고[8] 29일은 8시 출근 17시 퇴근형식으로 진행되었고, 30일은 14시 이후 회차하는 형식으로 벌였다.

2016년 12월 13일부터 16일까지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들이 단체교섭(임금협상) 결렬에 따라 부분적으로 파업한다고 한다. 전주시청 새소식

2017년 1월 6일부터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들이 단체교섭(임금협상) 문제로 제일여객이 부분파업 중이다. 전주시청 새소식

또한 2018년 2월 1일부터 전일여객만 1일 2교대제를 시행하고 있다. 2019년 1월 1일부터는 시민여객에 이어 모든 회사가 2교대제를 시행한다 하였으나, 성진여객, 호남고속은 아직 격일제를 고수하고 있고, 제일여객은 일부 기사들에 한해 1일 2교대제를 시행한다.

2019년 9월 5일 한국노총 소속 노조원들이 임금 4% 인상, 정년 65세로 연장해달라는 요구가 거부되자 3개 회사[9] 노조원들이 파업에 들어갔다. 이에 현재 시민들이 매우 불편을 겪고 있으며 이를 일부 해소하기 위해 380번대에 전세버스를 투입했다.


3.4. 잦은 결행[편집]


설상가상으로 결행마저 너무 잦다. 툭 하면 결행하여 전주시민들에게 큰 불편이 되고 있으며, 그것은 연말연시의 분위기가 다 가기도 전에 또 일어났다. 2018년 1월 9일에는 얼마 되지도 않는 버스들 중 무려 25% 이상이 운행을 멈췄다. 이는 1월 9일에 출근길 사람들의 발을 다 묶었으며 논란이 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기사 참고.

거기에 완주군, 임실군 등의 군 지역[10]으로 들어가는 버스들은 막차 시간에 끝까지 들어가지 않고 도중에 회차한다고 한다.[11] 송천동종점-평화동종점 전주 버스 104가 너무 돌아가는 관계로 종점까지 다이렉트로 이어줬다 카더라. 더 심한 예로는 평화동 출발 전주 버스 872 막차[12]를 탑승하였는데 전주역은커녕 중앙시장도 가지 않고 전동에서 하차시켰다고 한다(...). 이처럼 시골마을에 들어가지 않아 그쪽에 사는 주민들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16 02:42:04에 나무위키 전주시 시내버스/문제점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508번은 원구암, 536번은 코아루A/제촌, 542번은 3공단/코아루A, 545번은 제내리 경유 백제대/비봉, 546번은 봉산면 경유 비봉/백제대의 식.[119번] 신시가지~대학병원, 전주천변 구간, 인후동~삼천동[383번] 삼천1동~서문[2] youtube.com/watch?v=rdDWKmXoSRc[3] 이쪽으로는 임실-정읍 경계까지 가는 974번 분선과 진안 부귀면까지 가는 872번 노선이 악명높다.(872의 경우는 내멋대로 운행에 가까우므로 제외한다.) 특히 974번 노선 분선 종점인 장작골 정류장은 직선거리로 치면 전주 시내보다 정읍 시내가 더 가까울 지경.[4] 가보면 정말 토할정도의 위생상태를 보여준다.[5] 특히나 서비스 질까지 떨어지는 시민여객(전주)성진여객은 가장 까일 것이다.[6] 촬영자가 탄 차량은 제일여객의 1508호로, 2009년형 뉴 슈퍼 에어로 시티 F/L L 차량이다. 2021년 내구완료로 에디슨 화이버드 전기버스로 대차되었다.[7] 해당 차량은 2058호다.[8] 29일 미운행 노선, 30일 미운행 노선[9] 성진여객, 호남고속, 제일여객[10] 단, 완주군의 경우 인구 9만 대를 유지하고 있으므로 소도시 급이다.[11] 실제로 어떤 사람은 전주 버스 973을 탔는데 교도소에서 내렸더니 대모마을은커녕 동적골도 지나지 않고 바로 우회전해서 제일여객 차고지로 들어가더니 오토바이를 타고 퇴근하는 기사의 모습을 보았다고 한다(...).[12] 고려병원착. 현재는 폐지되었다.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