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이/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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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주역
3. 매란국극단
4. 윤정년의 주변인물
5. 허영서의 주변인물
6. 권부용의 주변인물
7. 우리소리국악단
8. 정성여고
9. 기타 인물


1. 개요[편집]


네이버 웹툰정년이》의 등장인물 일람.


2. 주역[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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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매란국극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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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주란
정년이의 룸메이트. 눈썹이 훤히 보일 정도로 짧은 일자 앞머리와 똑단발이 특징이며, 국극단 내에서 인상이 별로 좋지 않은 정년이를 챙겨주며 친하게 지낸다.

항상 함께 다니며 정년이와 연구생들 사이의 갈등 고조를 중재하고 필요한 정보들을 알려주거나, 백도앵의 생리통에 필요한 쑥을 구해 주는 등 정년이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어느 무대에 올라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정황상 자명고 무대인듯하다. 자명고에서 구슬아기 배역을 맡았는데, 정년이에게 영서나 자기처럼 새파랗게 어린 연구생이 어떻게 주요 배역을 꿰찼는지 궁금하지 않냐고 묻는 걸 보면 어떤 사연이 있는듯. 순둥해보이는 얼굴을 하고 있지만 영서와 연습을 하며 나누는 대화를 보면 매우 속이 깊고 연기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걸 알 수 있다.

순진하게 생긴 인상과 달리 아무렇지도 않게 거짓말을 잘 하는데 춘향전을 시작하기 직전인데도 정년이가 안 와 다른 연구생들이 불만을 내비치자 달거리 때문에 참여하지 못 할 거 같다며 바로 둘러댔다.

문옥경의 엄청난 팬이다. 침착한 성격인 것 같은데도 옥경이 부른다고 하자 인상이 확 밝아지며 대화할 때 눈을 못 마주치고 얼굴을 붉히는 걸로 보아 옥경을 존경 내지는 연모하고 있는 것 같다. 혜랑이 잠옷 차림으로 나타나 옥경 옆에 서자 바로 무표정이 되었다. 옥경이 주란에게 얘기를 많이 못 해서 미안하다고 할 때의 주란의 표정은 사랑에 빠진 소녀 그 자체. 애초에 극단에 들어온 계기도 문옥경과 같은 무대에 서고 싶다는 팬심에서 시작된 것이었으며, 그렇기 때문에 주변 극단원들과 달리 소리와 관련된 인연이 전혀 없다.[1]

어린 시절이 굉장히 암울했던 것으로 추측되는데 할머니가 손주를 원했지만 손녀가 태어난 것도 모자라 몸 까지 허약해 수의를 미리 지어놓았다고 한다. 시체 처럼 죽지 못 해 살다가 여성 국극을 보게 됐는데 문옥경에게 반해 국극에는 관심 없지만 옥경과 같은 무대에 서고 싶다는 생각을 해 여성국극에 들어가게 된다.

문옥경이 매란국극단을 떠나 영화사와 계약을 맺자 본인도 국극단에 흥미를 잃고 문옥경을 따라 영화 배우가 되려 했지만 사실 국극을 더 하고 싶은 게 아니냐는 얘기를 듣고 다시 국극단에 돌아왔다. 7년 후, 방울 아가씨라 불리며 매우 인기가 많은 스타가 됐다.
작가가 밝힌 바로는 가수 아이유루다를 보고 이미지에 차용했다고 한다. 초록이와 더불어 비중을 많이 할애할 생각이 없었으나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비중이 꽤 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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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옥경
숏컷의 스타 남역 배우로, 목포에서 공연을 할 때, 남역 주연을 맡아 정년이가 순간 넋을 놓고 보게 만들었다.

성격은 서글서글하고 인정이 많은 듯. 목포의 정반대인 서울 까지 몰래 트럭을 타고 쫓아온 정년이를 자기 밑의 짝동생으로 삼았으나 일이 너무 바빠 백도앵에게 넘겼다. 스타 여역 배우인 혜랑과 로맨스 관계인 듯한 묘사가 매우 잦다.[2]팬들 사이에서는 이미 공식이다.(...)인기가 굉장히 많은 만은데 팬이 부탁해서 결혼식 컨셉으로 사진도 찍었으며[3], 원하는 게 있으면 팬들이 다 사줘서 자기 손으로 무언가를 산 일이 드물 정도. 그 때문에 물가 개념이 매우 어두워 정년이에게 분장용 붓을 사라고 돈 주머니를 줬는데 붓도 못 살 정도의 푼돈만 들어있었다.(...) 54화에 서혜랑과 함께 기생 출신인 것이 밝혀졌다. 가사에도 영 소질이 없어 종종 도앵이 밥을 해주는 등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도앵과 숙영이 극단을 나가자 거기에 혜랑이 엮여있다는 것을 눈치챈다.

백도앵의 신념에 반해 백도앵이 언젠가 왕자 역할을 하는 걸 보고 싶어 계속 기다렸지만 백도앵이 극단을 떠나자[4] 국극에 흥미를 잃고 서혜랑과 매란국극단을 떠난다. 자신을 붙잡는 서혜랑에게 네가 도앵이를 내쫓았다며 더 이상 하고싶은 배역도 보고 싶은 이야기도 없다고 하고, 함께 있으면 자신은 연기를 못하고 너는 자기 삶을 살 수 없다고 한다. 국극단을 떠나 영화사와 계약을 맺고 영화 배우로 데뷔하려 했으나 앙심을 품은 서혜랑에 의해 아편에 손을 댄 과거가 폭로되었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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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혜랑.jpg

  • 서혜랑
문옥경과 함께 매란국극단의 간판 배우로 유명하며 문옥경이 남역 간판 배우라면 서혜랑은 여역 간판 배우다.

도앵에 의하면 춤 실력이 뛰어난 듯 하다. 종종 단장과 의상실에 다니는 것을 보면 단장의 비서 역할도 겸하는 듯하다.

매사를 돈으로 보는 정년이가 국극단에 있는 것을 영 마뜩찮게 보는 인물들 중 하나로, 영서의 1인 2역 연기를 보고 저 애야 말로 메인 배우라며 영서를 더 높이 평가한다.

딸아이 하나를 둔 엄마지만[6] 남편[7]과는 사정상 떨어져 살고 있으며 옥경과 함께 동거중이다. 기생 출신인 것이 드러났다. 사업부 직원들[8]의 국극단 자금 횡령과 얽혀 있으며 들키지 않기 위해 도앵을 극단에서 내쫓아 버린다.

돈 때문인지 주역에서 내려올 수 없다고 한다. 그리고 합동공연에서 주역에서 내려와 연구생을 새우라는 단장들의 말을 거절하며 뒤에서 화를 낸다. 그러나 옥경을 위해 도앵을 내쫓은게 발목을 잡아 옥경과 이별하고 술에 빠져 지낸다. 그러다 은재 아빠가 나타났는데 은재 아빠의 말로는 돈을 한 푼도 받은 적이 없었다 했으며, 자기를 챙겨준 줄 알던 사업부가 사실 은재 아빠의 빚을 갚기 위해 준 돈들을 자기들이 챙기고 매란을 털어간 것을 깨달으며 가족이 갖고 싶었는데 모두 자길 떠난다며 운다. 집을 내놓고 단장에게 금괴를 돌려주며 배우를 퇴단하고 연구생들을 가르치겠다고 한다.

작가 본인이 말한 혜랑의 이미지는 어두운 과거를 살아가는 화려한 미인으로, 공리 배우가 연기한 홍등의 송련을 참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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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도앵
주인공 윤정년의 짝선배이자, 단장의 조카로,[9] 국극단 초창기부터 같이 일했다. 하지만 돈 정산을 못 받고 있다는 대사를 보면, 썩 좋지 않은 대우를 받고 있는 듯.[10]

노래 실력은 별로인 듯. 정년이 도앵의 노래를 들으며 '소리 더럽게 못 한다' 고 생각하거나, '도앵 선배 앞에서 노래 얘기는 입도 뻥긋 말라' 고 주란이가 언급하기도 한다. 정년이가 '기차화통' 이라고 부르는 점이나 옥경이 '도앵이가 이모를 닮아 발성이 좋다' 고 말하는 것을 보면 성량은 발군인 듯 한데, 음정이나 박자 등 다른 부분이 불안정한 것으로 보인다.
영서에 언급에 의하면, 국극에 대해서는 진지한 성격이라고 한다. 이는 정년과의 대화에서도 암시되듯 국극을 일으키려는 큰 뜻을 품고 있다. 생리통을 앓으면서도 무대에서 중간에 절대 내려오지 않는다고 하며, 칼을 휘두르는 연습, 한 손으로 팔굽혀펴기를 하는 장면이 나오는 등 노력하는 모습을 많이 보인다.

정년이 자신에 대한 말을 함부로 하는 바람에 그에게 미운털을 단단히 박은 상태였으나, 자신을 끈질기게 따라다니면서 한편으로는 살뜰하게 보살펴 주는 모습과 근성을 본 뒤, 마음을 어느 정도 풀고 시험삼아 춘향전 대본을 내준다.

국극단 배우들과 연구생들과도 마찬가지로 고 사장과 안면이 있는지 춘향전 자선 공연 관객석에서 만난 고 사장에게 악수를 청하고는 정년에 대해 얘기를 나눈다. 이후 정년의 방자 연기를 보고 자신의 짝동생으로 들이겠다고 완전히 인정했으며, 춘향전 공연 직후 피로 때문에 쓰러진 정년을 안고 걱정하거나 연기조언을 해 주고 팔굽혀펴기 체력단련을 시켜주는 등 정년에게 있어 누구보다 든든한 선배이자 아군이 된다.

연구생들의 출연료를 제대로 챙겨주고 싶다는 생각에[11] 단장 몰래 장부를 들춰보고 정년이 목격한 사업부 직원을 문초해 사업부에서 극단 자금을 횡령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내고, 담판 지으려 할 때 단장과 혜랑에게 가로막힌다.

당시로서는 보기 드물게 많이 공부한 신여성으로, 사범학교까지 졸업했다. 백도앵의 아버지는 옛날 사람이지만 딸을 학교에 보냈고, 딸이 교사가 되길 기대하며 주변 사람들에게도 "우리 백씨 집안의 여선생님"이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백도앵은 교사보다 여성국극이 좋아 극단에서 일하고, 아버지는 그것을 못마땅하게 여긴다. 그러면서도 백도앵은 그동안 양반신분의 아버지에게 영향을 받아 은연중에 기생 출신인 옥경과 혜랑에게 복잡한 심경을 가지고 있었고, 소리 연습은 '기생처럼 보인다'는 생각에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결국 혜랑에 의해 극단을 나가게 된다.

매란국극단을 나가고서도 숙영과 함께 종종 등장하며 정년과의 교류를 이어간다. 먼저 나간 란을 필두로 새 국극단을 세웠다 쫄딱 망하고 우리소리국극단의 단장 남희가 호의를 베풀어준 덕에 우리소리국극단을 돕다가 후반부 합동공연 때 숙영과 함께 매란으로 돌아오며, 소복 단장과도 화해한다. 매란으로 돌아온 후 합동공연의 연출을 맡으며 연출가로서의 길을 걷게 된다. 이전부터 다른 사람들의 연기를 보며 다른 사람들이 그냥 지나치는 부분마저 알아채 분석하는 등 연출에 대한 재능이 있음을 보여주는 복선이 있었다.

작가 왈 도앵이는 연출가로서 더 행복할 것이지만 또 연기하고 싶은 배역이나 대본이 나타난다면 언제든 다시 무대에 설 것이라고.
작가가 말하길 가장 이미지를 잡기 어려웠던 캐릭터. 선이 굵으면서 키가 작은 호탕한 여성 이미지를 찾기 어려워 전전긍긍하던 도중, 실제 여성국극 배우였던 이소자 선생의 칼싸움 장면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또한 이와 덧붙여 말한 내용이 백도앵은 원래 못생긴 외모를 가졌다는 설정이지만, 실수로 대본 중간에 '섹시하다'는 코멘트를 붙인 이후로 점점 잘생겨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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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숙영
백도앵과 친한 매란국극단의 단원이었으나, 백도앵이 서혜랑에 의해 극단을 나가게 되자 같이 매란국극단을 떠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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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소복
매란 국극단의 단장. 백도앵의 막내 이모이기도 하다. 카리스마 넘치는 날카로운 인상이지만, 주변인들의 말에 의하면 의외로 어렸을 때는 수줍음이 많았다고 한다. 과거에 기생이었다고 한다.

강소복의 이미지는 배우 김서형을 생각하며 구상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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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초록
초반에는 매란국극단에 들어온 윤정년을 달가워하지 않고, 정년에게 망신을 주기 위해 무대 소품인 지팡이를 부러뜨리기도 하는 등 부정적으로 묘사되지만, 나중에는 윤정년이 없어지자 눈물을 흘리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윤정년에게 조언을 해 주거나 힘들 때 옆에서 힘을 내도록 도와주기도 한다. 자존심이 강하고 불평을 할 때도 있지만 따뜻한 마음씨를 지닌 인물이다. <바보와 공주> 역할 분담 오디션에서 정년의 짝이 되어 함께 연습한다. 원래 얄미운 엑스트라역으로만 출연시키고 끝낼 생각이었으나 홍주란과 더불어 비중이 많아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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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원철
박초록과 같이 다니는 친구로, 초록과는 달리 초반에도 정년에게 딱히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지는 않는다. 초록에 비해 조용한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의외로 싸움을 잘 하는 듯하다. 타 국극단의 연습생이 정년을 욕하자 곧바로 달려가서 멱살을 잡고 싸움에 휘말린다. 싸움 후 상대방은 꽤 다쳤는데 원철은 멀쩡한 게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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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숙
매란국극단의 연습생. 문옥경이 아편 중독자라는 소식이 신문에 실리자 매란국극단을 떠나 버린다. 아편에 대해 유독 민감하다는 점과 집안에 아편쟁이 하나 생기면 온 가족이 길바닥에 나앉는다는 말을 통해 볼 때 아편과 관련된 안 좋은 기억이나 경험이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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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순
매란국극단의 연습생. 문옥경과 홍주란 등 여러 단원들이 매란국극단을 떠나자 자신도 화를 내고 뛰쳐나갔으나 다시 돌아와서 합동 공연을 함께 준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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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대일
매란국극단 사업부의 인물. 사실상 서혜랑의 국극단 자금 횡령에 가장 큰 압박을 가한 장본인이며, 꼬리가 길어 백도앵의 탐색망에 잡히기 시작하자 안되겠다 싶었는지 서혜랑에게 개인적으로 남아 있던 돈줄까지 싹 들고 튀어버린 뒤 잠적한다. 그 직전에 혜랑에게 숨어 지내는 네 자식녀석 약값은 부쳐야지 않겠냐며 따로 뒷돈까지 받아 놓고도.

4. 윤정년의 주변인물[편집]



파일:채공선.png

  • 채공선
윤정년의 어머니. 한때 추월만정으로 '하늘을 울린 소리꾼'이라며 이름을 널리 알렸지만[12] 알 수 없는 이유로 소리판을 떠나 현재는 서용례라는 이름으로 지내고 있다. 채공선이 소리판을 떠난 이유가 밝혀졌는데 너무 무리하게 목을 쓰다가 목이 망가져서 떠난 것이었다. 목이 망가지고나니 소리가 아닌 사람들에게 천재라고 추앙 받던 자신을 사랑했다는 것을 깨닫고 소리에 흥미를 잃어 남편과 함께 정반대인 목포로 와서 죽은 듯 조용히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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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정자
윤정년의 여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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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실이
윤정년의 고향 친구. 소리를 불러 웃돈을 번 정년이에게 국극을 보자고 조르며 정년이가 국극에 흥미를 가지게 되는 계기를 마련한다.
정년이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던 중, 소리를 팔아 수입을 번 정년이에게 목포 극장에 온 국극단이 하는 공연을 보러가자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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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길이
연실이의 오빠. 정년이를 좋아하는지 조개를 먹지 않음에도 전부 다 사가거나 여성국극 티켓을 주며 같이 보자 하는 등 정년이의 호감을 사려고 했다.[13]

5. 허영서의 주변인물[편집]



파일:한기주.png

  • 한기주
허영서의 어머니. 당대 최고의 소프라노 성악가이며 남편 허인성 역시 바리톤 성악가. 큰딸 영인에게도 성악을 공부시켰고 작은딸 영서가 하는 국극에 대해서는 은연중 무시하는 태도를 보인다. 이 때문에 영서는 어머니의 관심과 칭찬에 목말라 있다.
과거 유학을 갔다 왔으며 채공선의 소리를 듣고 처음으로 소리가 아닌 성악을 한 것을 후회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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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허영인.png

  • 허영인
허영서의 언니로 성악에 재능이 있다. 미국 유학 중이며 동생의 국극 배우로서의 길을 누구보다 응원하는 착한 언니지만 정작 동생인 허영서는 언니의 성격이나 태도와는 별개로 어머니의 관심과 인정을 빼앗긴다고 생각해 언니에게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한다. 후에 분이를 통해 영서에게 편지와 사탕을 전달하며 관계를 회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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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분.png

  • 분이
허영서의 집 식모. 어릴 적부터 허영서를 돌봤고 허영서를 친동생처럼 아낀다. 자신에게 있어선 허영서가 최고의 배우라며 응원하고 있다. 하지만 어머니의 인정을 받는 것이 최우선인 허영서는 분이의 애정과 격려가 안중에 없는 듯.

6. 권부용의 주변인물[편집]


  • 권영섭
권부용의 아버지. 연극계에서 매우 대접 받는 극작가지만 사실 권부용의 어머니인 이경자가 쓴 극본을 훔쳐서 자기 이름으로 바꿔 내놓음에도 전혀 죄책감을 갖지 않는 쓰레기다. 권부용을 이민형에게 시집 보낼 생각이었으나 권부용이 결혼식을 파토낸 바람에 잠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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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경자
권부용의 어머니. 남편이 자신의 극본을 훔쳐 연극계에 내놓고 있지만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어 정신이 붕괴되어 알코올 중독자가 된다. 이민형과 결혼해 미국으로 가려던 부용이를 정년이와 다시 만날 수 있게 활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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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이민형.jpg

  • 이민형
진심은 가치가 없어.
권부용의 약혼남. 부용이의 집안과는 아버지들끼리 절친 사이인 터라 어렸을 때부터 알고 지냈으며, 그 때문에 집안에서는 오래 전부터 두 사람을 결혼시키려고 했다. 1939년생으로 추정되며 작중 나이는 1부 기준 18살로 추측된다.[14] 기본적으로 친절하고 부드러운 성격이지만, 여성들간의 깊은 우정을 신부 연습으로 여기는 등 당대 남성들의 한계를 지닌 인물이기도 하다.

처음 언급된 건 15화. 부용이 쓴 러브레터의 주인이며,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이 편지를 주운 남학생들이 말하길 소각장에서 발견됐다고 한다. 편지에 쓰인 내용에 따르면 부용이가 약속 장소에서 매일 기다리고 있었지만 결국 나오지 않았다고. 그 후로도 2부 첫 화인 48화에서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부용의 집을 방문한다고 다시 한 번 언급된다.

그렇게 언급만 되고 등장하지 않다가 60화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부용과 함께 자명고 극을 보러 왔으며, 군졸 역을 맡은 정년에게 자기 소개를 하고, 장미 꽃다발을 건네주며 기대하겠다는 말을 건네고 관객석으로 돌아간다.

74화에서는 어머니의 심부름으로 부용이의 집에 왔다가 잠시 얼굴을 보기 위해 부용을 찾아온다. 정년이에게 살갑게 말을 걸며 정년의 교복 차림을 보고 잘 어울린다며 칭찬하고 옷을 갈아입는 정년을 기다리면서 부용과 이야기를 나눈다.

당분간 등장이 없다가 91화에서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다. 매일같이 부용이 다니는 여학교 앞에서 부용이를 기다리고 집에 데려다주고 있었으며, 같이 하교를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문득 부용이에게 교지 일로 아직도 자신이 미운 거냐고 묻는다.[15] 이에 부용이 자신은 다시 민형과 있게 된 게 기쁘다고 대답하자 고맙다고 말하며 부용의 이마에 입을 맞춘다. 그 후, 화제를 돌려 학교에서 얼핏 들었던 매란국극단 오디션 결과와 정년이가 오디션에 합격하지 않았다는 소식을 알려준다.

그 후, 1년 뒤 114화에서 부용과 함께 등장. 반가워하는 부용의 옆에서 정년의 안부를 묻고, 오랜만에 만난 두 사람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예비 장인장모를 집으로 모시며 자리를 비켜준다.

사실 권부용을 사랑하는 듯한 행동도 표면적인 것이었고 예쁘고 영리한 부용이 신붓감으로 적합하다고 여겨 그녀를 일종의 트로피 와이프로 삼고 싶어한 거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게 오라버니의 진심이냐는 부용의 비꼼에 진심 따위는 가치가 없으며 나는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이익을 얻으려는 것일 뿐이라고 답한다.[16]

권부용과 결혼식을 올린 뒤, 미국으로 가 경영 일을 배울 예정이었으나 부용이가 결혼을 파토내고 도망가 식장 앞에서 눈을 맞으며 비참하게 서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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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수
이민형의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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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형의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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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형의 여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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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섭섭이.png

  • 섭섭이
부용이네 집 식모의 딸. 부용이가 섭섭이를 매우 좋아했으나 공장에 취직하려고 식모 일을 그만뒀다.

7. 우리소리국악단[편집]



파일:정남희.png

  • 정남희
우리소리국악단의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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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신금주.png

  • 신금주
우리소리국악단의 단원. <바보와 공주> 오디션에서 온달 역의 오디션을 보지만 허영서에게 밀려 탈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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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숙경.png

  • 숙경
우리소리국악단의 단원. <바보와 공주> 오디션에서 신금주의 파트너로 평강 공주 역 오디션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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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홍
우리소리국악단의 단원.

8. 정성여고[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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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창부장
정성여고의 합창부 부장으로 양옆으로 깐 앞머리와 귀밑 5CM를 넘지 않는 똑단발에 안경을 쓴 전형적인 범생이 스타일의 여학생.
69화에서 기분전환 겸 정년이를 데리고 학교에 온 부용이가 합창부실에 들어와 연습을 방해한 것을 언짢아해하는 하는 것으로 첫등장한다. 처음에는 느닷없이 와서 친구에게 합창을 들려달라는 부용의 부탁을 단칼에 거절하고 부원들의 성화에도 아랑곳하지 않다가 사과하며 나가려는 정년을 보고 대신 부원들에게 쉬는 시간을 주는 것으로 어느 정도 타협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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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녹단발.png

  • 단발머리 여학생
정성여고에 재학 중인 여고생으로, 권부용과는 같은 반 동급생이다.
91화에서 처음 등장했으며 이민형이 교문 앞에서 부용이를 기다리는 중이라는 것을 반 친구들에게 알려준다. 반 여학생들이 이에 부용이에게 불만을 가지고 시집은 다 갔다며 앞에서 험담을 하자 시집 좀 일찍 가는게 어떠냐며 소심하게 반박한다.
그로부터 1년이 흐르고 부용이를 찾으러 학교에 온 정년이에게 부용이가 결혼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이민형에 대해 간략하게 알려주고, 친구와 부용이가 졸업도 전에 결혼한 이유에 대해 추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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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갈래 여학생
권부용의 같은 반 학생. 다소 두꺼운 눈썹과 진한 갈색 머리에 양갈래로 땋은 머리를 뒤로 내린 것이 특징이다.
91화에서 부용이를 미리 마중나온 이민형의 소식을 듣고, 부용이를 흘끗 보며 데리러 올 남자가 있어서 좋겠다며 대놓고 앞에서 비아냥거린다.
114화에서는 부용이의 결혼을 믿지 않는 정년이를 상대하고 있었으며, 단발머리 여학생에게 부용이의 소문을 언급한다.[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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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꽁지실핀.png

  • 꽁지머리 여학생
권부용과 같은 반에 다니는 여학생. 앞머리를 양옆으로 넘겨 실핀으로 넘겼다. 까칠한 성격의 소유자로 그 당시 여성임에도 교육을 배우고 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으며, 결혼하지 않은 채 대학교를 가고 나중에 자신의 직업을 가질 거라며 포부를 밝히는 등 진취적인 성격이다. 이러한 성격이다 보니 남자와 교제를 하는 부용을 못마땅하게 생각한다.
91화에서 첫등장. 이민형이 또 교문 앞에서 부용이를 기다리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부용이 남자와 계속 노닥거리며 학교의 명성을 실추시킨다며 그녀를 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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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오은심.jpg

  • 오은심
권부용의 과거 회상에서만 등장하는 인물. 부용이의 학교 선배이자 S언니[18]다. 허리까지 내려온 새카만 생머리와 눈색이 지금까지의 캐릭터들과 다른 초록색 눈이라 이국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내뿜는다.

9. 기타 인물[편집]



파일:고사장.png

  • 고 사장
세상은 거대한 여성국극 무대 같아.
이성적이고 용감하고 근육질인 남자와 상냥하고 사랑스럽고 가녀린 여자.
사람들은 여자와 남자를 연기하며 살지. 국극 배우처럼.
하지만 평범한 삶 어느 날, 어떤 사람은 느끼고 말아.
'피곤하다', '답답해', '이건 내가 아냐.' '이 지긋지긋한 연극 때려 치우고 싶어.'
'하지만 그래도 될까?'
돼. 내가 그 증거야.
아가씨가 그러시더군 '우리'를 괴물이라고 부르면 괴물이 되자고. 괴물이 돼서 이 역할극을 망치자고.
남자를 연기하는 건 네 생각보다 훨씬 더 힘들 거다. 하지만 내가 보장하지.
이건 정말 재미있단다.
정년이가 아르바이트로 일하는 곳인 '파스텔 다방'의 단골 손님. 느끼하고 여자에게 치근덕대는 성격이다. 부용이와 정년이가 불량한 남학생들에게 괴롭힘 당하는 것을 보고 훈계를 하며 그들을 쫓아낸다.

'똑같은 말을 했는데 나는 여자라고 듣지도 않더니 남자인 사장님 말은 듣는 것이냐.' 라며 울분을 토하는 정년에게 '그걸 모르는 남자들이 많다.' 고 하면서 모자를 벗는데, 그는 여성이었고 남장여자였다.[19]

15살에 결혼했는데 남편이 도망가서 먹고 살려고 어느 부잣집의 집안일을 도왔었다고 한다. 이후, 주인집 딸과 친해져서 글을 배우게 되지만 한국전쟁 통에 주인집 어르신이 돌아가시는 바람에 형편이 어려워지자 알바를 하기 시작했다.

문득 들어가게 된 낭독회에서 한 남성이 자신에게 커피 심부름 값을 주며 종업원 취급을 해 자신은 종업원이 아니라고 했지만 가게 안의 남자들이 전부 자신을 낭독회를 보러 온 손님이 아닌 커피 종업원 취급을 하였고 이에 성별의 벽을 느끼고 화가 나서 그 돈으로 양복을 맞춘 것을 시작으로 지금의 고 사장이 된 것. 한 번은 여자인 걸 들켜서 괴물 같다며 두들겨 맞기도 했다고 한다.

정년에게 남자를 연기하는 법을 가르쳐주고 정년의 연기를 보러 자선 공연에 온다.

정년을 포함해 남학생들도 고 사장이 여자인 것을 모른 것으로 보아 목소리도 중성적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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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트리샤 킴[20]
파스텔 다방에서 가요 공연을 하기로 했던 가수.
남편의 폭행으로 얼굴이 상하자 다방 사장에게 일방적으로 일정 파토를 당해서 실랑이를 벌이던 도중, 정년이 대신 노래를 하게 된다.
이후, 방송국에서 일하게 된 정년의 가요 교습 담당 선생으로 나오는데 정년이 아직 국극에 대한 미련이 있음을 눈치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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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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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재
1부 39화에, 혜랑에 의해 이름이 언급되었다. 2부에서 혜랑의 딸인 것으로 나오고 혜랑과 옥경의 숙소에서 같이 산다. 생김새가 혜랑과 판박이이다. 아직 옥경과 혜랑이 기생집에서 일했을 적엔 도앵이 업어서 키운듯 도앵을 매우 잘 따른다. 가끔 같이 기생집에 놀러갔었을 때에는 귀여움을 받았다고 하는데 이에 도앵은 마뜩찮게 본다.(기생집 특성상 안 좋은 영향이 갔을까 걱정되는 듯하다.) 생부가 있긴 있지만 그 때문에 혜랑이 사업부에게 발목이 잡혀있다. 병이 있어 종종 병원에 다닌다는 언급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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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재 아빠
혜랑의 남편. 작중 내내 도박 빚 때문에 딸을 팔았고 그 빚을 혜랑이 갚아주고 있다고 나왔는데, 후반부 등장하여 자신은 돈을 받은적이 한번도 없고 항구에서 기다리겠다고 전보했지만 오지 않아 홀로 6년간 오사카에서 할수있는 것은 다 하고 빚을 갚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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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장 주인공인 정년이는 어머니가 추월만정으로 유명한 소리꾼 채공선, 영서는 장르는 다르지만 성악가 집안의 딸이라 어느 정도 노래 실력은 있다. 극단의 단장 강소복과 유명 스타인 옥경, 혜랑은 이전부터 소리를 잘 할 수밖에 없던 기생 출신이었고, 초록이는 할아버지 덕에 여러 명창들의 소리를 다 들었다는 언급으로 보아 할아버지가 소리꾼 가까이서 일하는 일은 한 것으로 추정된다.[2] 단행본 1권에서 혜랑이 그녀의 볼에 키스를 하는 장면이 추가되기도 했다.(!) 작가가 공식 인터뷰에서 옥경과 혜랑의 관계를 연인이라 언급했다. 즉 공식 커플.[3] 문옥경이 신랑, 팬은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 차림.[4] 사실 서혜랑의 계략으로 쫓겨난 것이었다.[5] 스승이 아편을 해 같이 했었다고 언급됐는데 본인은 스승이 떠나라고 해 무난하게 떠났다고 했지만 강소복이 스승과 문옥경을 떼어내는데 매우 고생했다고 했다.[6] 옥경과 혜랑이 기생일을 하러 나갈 때 도앵이가 딸을 돌봐줬었다는 말로 보아 기생 시절에 낳은 애인 듯 하다.[7] 후반부에 혜랑이 직접 남편이라고 언급한다. 미혼모는 아니고 어린 나이에 결혼한 듯.[8] 기생집에서 일했을 때 알던 사람들이라고 한다. 그러나 극단 자금을 노름에 쓰는 등 횡령을 저지른다. 은재의 생부를 알고 있어 그걸로 혜랑의 발목을 잡고 있는 듯하다.[9] 단장이 막내이모다.[10] 국극단의 자금 사정이 생각보다 좋지 않을 수도 있다. "부자가 되고 싶어요"라는 정년의 말에 도앵은 킥킥대며 "그래, 국극배우는 부자다. 국극배우는 국극단에 집 1채씩 턱턱 내놓을 수 있어야 국극이 평생 간다" 라고 말하는데, 이 말을 뒤집으면 돈 몇 푼에나 휘청이면 국극은 평생 갈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말이 된다. 즉, 추리해 보자면 현재 작중 상황은 국극의 명맥을 유지하는 것이 불투명할 수도 있는 시기이고, 때로는 집 1채 값에 준하는 적자가 나기도 한다는 이야기로 볼 가능성이 있다.[11] 야참비가 나오기는 하지만, 화장품이나 생필품을 사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12] 허영서의 어머니인 한기주 마저 채공선의 소리를 듣고 소리를 전공할 걸 그랬다며 후회할 정도였다.[13] 정작 정년이는 먹지도 않을 조개를 맨날 멍청하게 다 사간다며 아니꼽게 봤다.[14] 본편 시작인 1956년 8월에 부용이가 고등학교 1학년이었으며, 그로부터 9개월이 흐른 2부 중반에 2학년이 된 부용과 마찬가지로 아직 학생 신분이었다.[15] 1부의 편지 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된다.[16] 하지만 후기에서 나름 순애보이고 부용을 사랑했다고 나온다.[17] 다른 남자의 아이를 임신했으며 이 때문에 낙태 수술을 받았다는 것.[18] step의 s이다. 이는 의붓 자매를 의미하는 step sister에서 파생된 개념으로 당시에는 의자매라는 의미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참고로 S관계는 동성 뿐 아니라 이성 관계에서도 사용됐다.[19] 남장을 했지만 머리를 자르지 않아서 매우 길다.[20] 전설적인 가수 패티 김에서 이름을 따온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