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석(좀비고등학교 코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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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성별
남성
나이
17세
소속
좀비고등학교
등장
좀비고등학교 코믹스
1. 개요
2. 작중 행적
3. 전투력



1. 개요[편집]


좀비고등학교 코믹스의 등장인물.


2. 작중 행적[편집]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살펴보자면 그야말로 독보적으로 구른다. 가지고 있는 그 무지막지한 힘에 비해 부상도 많고, 시즌 1 동안 무려 3번이나 기절했다. 불새재단 입장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 중 하나이니만큼 제로 등에게 견제를 받을 수밖에 없으니.

1권에서 자신이 알고 있는 진실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던 한가람의 옆에서 첫 등장. 진실은 함부로 밝히는 게 아니라 증거를 가지고 움직여야 한다고 충고해준다. 정동석의 존재를 알고 있는 한가람은 비밀을 알고 있는 또다른 사람이 생겼다며 좋아하나 정동석은 모르는 눈치. 배터리 줄었다고 호들갑 떨던 한가람을 보고 이상한 놈이라 생각했는지 그냥 간다. 그런데 한가람이 초면에 자신의 이름을 알고 있었다는 걸 깨닫고 수상함을 느끼고 경계하게 된다.

2권에서는 아예 한가람과 반이 교체돼 A반으로 전학 오면서 본격적으로 작에 개입한다. C반으로 가는 한가람에게 매우 수상한 미소를 지으며(...) 도서관 회원증을 전달해준다. 문제는 그건 좀비고 세계에 오기 전에 떨어트린 물건이라는 것. 게임 속 인물인 정동석이 도대체 어떻게 그걸 가지고 있는 건지는 불명이다. 그리고 좀비고 사태의 시작인 여름방학 취소가 일어나기 하루 전, 혼잣말로 "벌써 내일인가?" 라는 말을 한다. 그러니까 이미 알고 있었다는 의미. 한가람과의 대면에서 모르는 척했던 건 그냥 전학생이 그 일을 알 리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괜히 퍼트려서 좋을 것 없으니 숨긴 것으로 보인다. 그 뒤 고나래의 붓을 훔쳐간 조연빈을 잡으러 본관 건물로 들어선 한가람에게 갑자기 어둠 속에서 나타나 죽도를 들고 위협한다. 눈이 새빨개진 채로 엄청난 힘을 뿜어내면서 한가람을 압박하다가 갑자기 사라지는데, 교장이 나타났기 때문. 그 뒤엔 또 갑자기 구달수가 들어간 연구실에서 사색이 된 조연빈[1]에 이어 걸어나와서 남동진, 김준호 일행에게 문을 막고 돌아가라고 말한다. 비키라며 주먹을 드는 김준호를 보고 눈이 빨간색으로 변하는 걸 보아 싸움을 벌이려고 한 듯한데, 남동진이 막아서며 일단락.

연구실에서 소음을 듣고 학생들을 자기가 잡았다며 허세를 부리는 구달수를 제대로 보지도 못하는 속도로 죽도를 이용해 넥슬라이스를 쳐 쓰러트리고[2] 본관을 빠져나갈 준비를 한다. 그러나 수많은 경호원들이 도착해서 조용히 나가기는 글러먹은 상황이 되었다. 그 뒤에는 나타났다 사라졌다 신출귀몰하면서 어느 순간 빠져나간 모양. 주인공 일행이 사무엘에게 심문받을 때 정동석은 학교 어딘가의 풀숲에서 갑자기 가슴을 부여잡고 아파하고 있었다. 이유는 불명. 옆에 있던 아람이 도와주려고 하나 별로 하는 건 없었다. 그 뒤로 한참이나 고통에 시달리다가 결국 의식을 잃고, 얼마 안 가서 고나래가 나타난다. 나름 툴툴대면서도 챙겨줬지만 잠깐 간신히 정신 붙들고 봤던 건 토끼 인형뿐이라 알지는 못했다.

4권에서는 기숙사 방으로 들어가던 한가람의 뒤에서 또 갑자기 나타난다. 이건 뭐 암살자도 아니고 계속 어둠 속에서 튀어나온다. 한가람에게 왔던 이유는 그를 살해하려던 암살자 때문. 뒤에서 독침이 날아올 때 정확하게 엎드리라고 얘기한 덕에 한가람은 살아남았다. 직후 남동진과 김준호 일행이 나타나는데, 김준호가 들고 있던 만화책을 갑자기 냅다 집어던진다(...). 당연히 김준호는 빡돌고, 정동석은 깔끔히 무시하고 사라진다. 그런데 책을 던진 곳에는 경비원 복장을 한 외부인이 쓰러져 있었다. 아마 재단의 지시를 받은 암살자를 막기 위해 던진 듯. 그러니까 보이지도 않는 사람을 책으로 정확하게 맞혀 쓰러트렸다는 것. 무슨 투수도 아니고... 어쨌든 어지간히도 대단한 신체능력이라는 건 확실하다.

4권 후반에선 전학생 두 명에 대해 의심을 품고 있는 홍산하 일행을 좀 무서운 표정으로 내려다보고 있었다. 또한 빨리 가을이 왔으면 좋겠다는 알 수 없는 말을 남겼다.

5권에선 학교 건물 옥상에 있는 미지의 시설에 숨어있는데, 통화하던 재단 직원에게 들킨다. 정동석은 정면승부를 선택하고 앞에 나타나고, 마취총을 발사하는 재단 직원에게 마취탄을 오버헤드킥으로 돌려줘서(!) 역으로 제압한다. 그 뒤 상당히 먼 거리의 건물을 벌건 대낮에 파쿠르로 넘어가는[스포일러] 거의 기행에 가까운 방식으로 건물을 넘어간다. 넘어간 후 잠시 옥상을 탐색하는가 싶더니...

공간의 충돌 때문이야. 네가 괴로운 이유.


갑자기 정동석의 뒤에서 마취탄이 날아와 등에 맞고 쓰러진다. 흰 옷을 입은 그 의문의 인물은 네가 느꼈던 심장의 고통은 한가람의 근처에서 흐르는 다른 자기파 때문이고, 그의 옆에서 무리하게 능력을 사용하다간 고통에서 끝나지 않고 죽음에 이를 수 있다고 말한다[스포일러2]. 또한 그 주사기는 마취탄이 아닌 기억을 지우는 약이 든 주사기였다. 이미 마취탄을 맞은 상황이기 때문에 정동석은 주사기를 그에게도 찔러서 모면하려고 하나 실패하고 외벽에 강하게 부딪히면서 부상을 입는다. 그 인물은 한가람과 함께 넘어온 좀비의 행방을 물으나 정동석은 대답하지 않고 발 밑을 언급하며 발을 치우게 해 그의 발밑에 있던 부서진 머리핀 조각을 줍고, 그걸 얼굴에 뿌려 순간적으로 방심시키고 도주한다.

하지만 이미 마취 주사기를 맞은 상황이라 멀리 가기는 힘들었고 한 교실 문에 몸을 부딪힌 듯하다. 그리고 그 교실에는 고나래가 있었다. 고나래는 노크는 조용히 하라고 하며 나오는데 정동석은 한가람과 같은 녀석이 또 있었다는 말을 남기고 그대로 앞으로 쓰러진다. 봉변당한 고나래는 음침한 녀석이라고 욕을(...) 날리면서도 보건실로 데려다 놓으려고는 하는 걸 보아 나름 살뜰한 모습이다. 고나래는 정동석 손에 있던 머리핀을 보고 남은 하나는 어디 있냐고 물으나 이미 인사불성인 상황이라 대답은 못했고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는 단말마(?)만 남기고 완전히 의식이 끊어진다.

6권에서 재등장해 정신을 차리는데 왜인지 비명을 지르면서 깨어난다. 악몽이라도 꾼 모양인지... 머리는 웬 이상한 끈으로 묶여서 솟아올라 있었다. 어쨌든 빈 교실에서 나와서 동아리를 확인한다. 배정된 소속은 미술 동아리. 그러나 별 신경 안 쓰는지 바로 찢어버린다.

후반부 윤슬과 마주치는데, 정동석은 기척도 없이 다가온 윤슬을 경계해 자리를 피하려고 한다. 그런데 윤슬이 아람을 확 잡아먹어 버리겠다는 살벌한 소리를 하자, 쎄함을 바로 눈치챈 정동석은 윤슬을 붙잡고 무슨 뜻인지에 대해 물어본다. 그러나 윤슬은 대답하지 않고, 사라진 사람들을 그가 찾고 있었다는 사실을 언급한다. 그리고는 갑자기 팔을 휘둘러 공격하고, 정동석은 빠르게 피했다. 직후 윤슬은 도망가는데... 윤슬의 팔이 부딪힌 벽은 부서져 있었고 살짝 스친 정동석의 소매도 찢어져 있었다. 윤슬이 좀비에 잠식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장면.

그리고 7권 초반부에서 정동석을 습격한 사람은 전학생 제로였다는 것이 밝혀졌다.

7권에서는 그 장면 이후 등장이 없으나 아람이 광기 좀비를 지킬 때, 정동석이 지켜달라고 부탁했다는 것으로 언급된다. 회상에서 놀랍게도 환하게 웃는 모습이 나오는데, 아람과는 알고 있던 모양.

8권에선 주인공 일행이 대화하는 것을 뒤에서 목격하다가 갑자기 두통이 오더니, 마취탄으로 인해 잊어버린 기억을 전부 되찾는다. 그 뒤 기숙사로 바로 날아간다.[3]

9권에선 주인공으로 등장. 얼마 전 겪은 일에 대해 회상하는데 어두운 밤 어느 교실에서 비명이 들리더니, 가서 확인을 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엄청나게 밝은 빛이 뿜어져 나오더니, 눈을 뜨니 대낮의 교실에 와 있었다. 그리고 그 교실의 바닥에서 한가람의 도서관 회원증을 주웠다. 이후 수영부 지원을 가던 고나래를 따라가는데 그 이유는 같은 동아리 부원이라 보조해야 하기 때문. 가서 수영부의 미친 음료수[4]를 시음하다가 어질어질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초인도 못 버티는 폭탄료를 개발한 수영부는 뭐 하는 것들인 걸까

한가람이 게임 속이 아니라고 확신하는 독백을 하자 곧바로 뒤에서 와서는 네가 아는 그 게임에서의 자신의 최후를 묻는데, 이때 당시에는 에피소드 3 하드 엔딩이 나오지 않았던 때라 한가람도 사무엘과의 혈전 이후 사라졌다는 것밖에는 몰라 대답해주지 못했다. 싸울 때 도와주겠다는 정예슬은 쓸데없는 참견이라면서 까버리기도...

학교 외부에서 한가람 일행과 다시 마주치는데 한가람이 정동석에게 '자신은 해피엔딩을 좋아한다' 라는 말을 남기고 간다. 아마 이 얘기는 바로 이전에 말했던 자신의 최후에 대해 대략적으로 대답해준 듯한데 크게 반응은 없었다.

그 뒤 제로와 마주치는데,

제로: 처음부터 제거를 할 걸 그랬어. 너의 재능이 너무 탐이 나서 그만 욕심을 냈지 뭐야.

(정동석은 제로를 무시하고 지나간다)

제로: 역시 기억이 돌아왔구나, 정동석.

정동석: 한가람과 같은 세계에서 온 건가?

정동석: 재단의 스파이인 너는 괴담을 이용해 몇몇 학생들을 실종 상태로 만든 다음, 실험을 감행했지만 실패했지. 교장에게 그 사실을 비밀로 하고 싶어 내가 숨겨둔 좀비를 찾아 없애려는 거 아닌가?

제로: 역시 천재는 다르다니까! 하지만 앞은 맞고 뒤는 틀려.

정동석: 그렇겠지. 그 좀비는 네 실험체가 아닌 한가람과 함께 이동해 온 존재니까. 나에 대해 알고 있다면 한가람보다 먼저 이곳으로 넘어왔겠군. 그래서 실험을 진행할 수 있었어.

제로: (아뿔싸! 실수다!)

정동석: 하지만 진실 속에 거짓을 감춰두었지.

정동석: 한가람은 나를 고통에 빠트릴 수는 있지만 죽이지는 못해. 그야 나는 다른 차원의 사람이니까. 반대로 너는 두려울 거야. 그가 데려온 좀비까지. 너 또한 다른 차원의 사람이니까. 즉, 같은 차원에서 이동해 온 한가람이 유일하게 너를 죽일 수 있는 존재란 뜻이지. 그렇지 않나, 제로?

제로: 평소답지 않게 말이 많군.

말빨로 탈탈 털어먹었다.

10권에서는 갑자기 고나래와 곽준형 일행 등 뒤에서 나타나는데, 고나래를 잡아서 실험체로 써먹으려던 연구원 쫄따구들이 의도인지는 모르나 소스라치게 놀라서 어쨌건 위험에서는 벗어나게 만들었다.

후에는 둘이 주웠던 좀비 주사기를 보고는 위험한 물건이라면서 가져가나 그 둘이 협공을 해서 다시 가져가는 바람에 주사를 가져오는 데에는 실패. 이 와중에 정동석은 계단에서 미끄러지던 고나래 도와줬는데 정작 고나래는 발을 밟아버렸다(...).

11권에서는 식당에서 아람이 밥 챙기던 중에 고나래가 와서 이유리가 주웠던 좀비 주사기에 대해 물으나 감당할 수 없는 물건에는 신경 끄라 말하면서 알려주지 않았다. 고나래는 너는 혼자 모든 걸 짊어지고 항상 혼자만 행동하는데, 그렇게 해서는 결국 상처만 입고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며 일갈하지만 정동석은 같잖은 놀이는 너희끼리 하라고 말하며 저 말을 듣고 움찔했음에도 그냥 무시하려고 한다. 이에 고나래는 여러 친구를 데리고 있는 우리가 더 빨리 비밀을 풀어낼 거라고 소리치나, 정동석은...

그래... 나도 한때는 친구라고 믿었던 자들이 있었지. 하지만, 나에게 친구란 이 저주받은 운명을 내린 자들이다.

아마 이것도 나중에 풀릴 떡밥으로 추정.

12권에선 김건우와 대면한다. 대화하는 것을 보아 이전에 만난 적이 있었던 걸로 추정. 김건우가 진행하던 연구는 식물이 계속 죽는 것을 막기 위해 김건우가 폐기했고, 이전에 정동석을 도왔던 이유는 오드리를 도운 것 외에는 없다면서 선을 그었고 왜 이렇게 변했냐고 묻는 정동석에게 "나도 너처럼 저주에 걸릴 수는 없다" 라며 비밀은 영원히 혼자 간직하라는 말과 함께 비수를 꽃았다.

김건우가 자리를 떠난 뒤 그걸 보고 있던 고나래, 조연빈, 곽준형이 나타나고 침울한 표정이던 정동석에게 나라잃은 표정이라며 드립을 치고 정동석은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난다고 일갈했다. 한가람이 실종되었다는 얘기를 듣고 무언가 생각하는데 사건의 범인이 제로인 것을 듣자마자 알아차렸다. 주사기에 대해 묻는 고나래에게 여전히 그 정체는 알려주지 않고[5], 무조건 파괴하라는 말만 남기고 사라졌다.

그리고 사건 얘기를 듣자마자 바로 제로가 있던 폐건물로 향해 그를 만나고, 학생을 체스말에 비유하면서 깐족대는 제로에게 탁자를 걷어차버리며 처음으로 격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제로의 말에 따르면 정동석은 불새재단의 실험체로 이용된 좀비들을 학교 어딘가에 숨겨두고 있었고, 정동석은 그의 추종자들에게 도움을 받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리고 정동석은 5권에서 제로가 말한 한가람 근처의 자기파는 헛소리였다는 것을 간단하게 밝혀냈다. 그 뒤에는 비로소 퍼스트 블러드의 힘을 깨우면서 본격적인 전투를 시작한다.

초반부 제로가 던진 박스에 얼굴을 긁히지만, 1 대 1 전투에서 상처는 딱 그게 마지막이었다. 정동석은 무지막지한 스피드와 힘으로 제로를 그야말로 박살낸다. 정동석을 불량품으로 칭하며 신나게 떠들던 제로의 등 뒤로 순식간에 접근에 주먹을 명중시키고, 건물 밖으로 도망가던 제로를 추격해 어설픈 공격은 가볍게 회피하고 얼굴에 스트레이트를 꽃아넣고, 배에 니킥을 날리고 팔꿈치로 등을 찍어버리는 연계공격까지 선보이며 말 그대로 제로는 개박살나 야산의 아래쪽 작은 절벽 밑으로 떨어진다. 피터지게 맞고 만신창이가 된 제로는 자신이 야산으로 온 이유에 대해 말해주는데, 야산에는 가공할 양의 폭탄이 설치되어 있었고, 네가 있던 지옥으로 돌아가라는 말과 함께 폭탄을 작동시켜버린다.

그 사이에 제로는 땅 밑 쉘터로 피신했...으나 정동석은 멀쩡히 살아있었다. 제로는 바로 빤스런.

14권에서도 여전히 정동석은 제로를 쫓고 있는데, 제로가 동굴 외벽의 스위치를 작동시키자 순식간에 땅이 흔들리며 아래로 꺼진다. 사실 그 쉘터는 불새재단의 기술이 집약된 지옥같은 부비트랩이 도배된 곳이었던 것. 화살이 날아오고 땅이 꺼져도 어찌저찌 잘 피해서 추격을 이어가지만, 결국 제로가 수십 마리의 생쥐 좀비를 풀어 정동석을 몰아낸다. 기어코 정동석은 그 많은 생쥐 좀비들을 앞길만 뚫어내며 제로에게 다가가나, 이젠 아예 두꺼운 철벽이 올라오며 완전히 봉쇄돼 제로를 잡을 길은 막히고, 본인은 온통 좀비들에게 둘러싸여버리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

그러나 정동석은 그 많은 좀비들을 또 전부 죽여버렸다. 다만 숫자가 너무 많았던지라 꽤 상처를 많이 입었고, 숨을 헐떡이는 것으로 보아 체력도 많이 소모한 것으로 보인다. 지옥 같은 동굴에서 누군가의 얼굴을 떠올리던 중, 기척도 없이 토끼 좀비가 등장한다.

정동석은 바로 이전의 상대와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알아챘다. 살면서 처음으로 상대를 앞에 두고 긴장할 정도로. 그리고 그 예측이 정확했는지 정동석의 공격을 피하고 맞받아치며 오히려 교전을 토끼 좀비가 리드해간다. 좀비는 의식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정동석은 스피드를 올려 싸우려고 하나, 기회를 놓치고는 외벽으로 집어던져진다. 토끼 좀비는 외벽에 세게 부딪혀 각혈하는 정동석의 얼굴에 연타로 엄청나게 강력한 스트레이트 펀치를 꽃아버리고, 입에서 피가 줄줄 샐 정도로 크게 다친 정동석은 최후의 수단으로 좀비의 힘을 완전히 불러내 각성하는 방법을 선택하고, 좀비 상태로 변한 이후로는 완전히 압도하며 결국 토끼 좀비를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18권에서 재등장하는데, 옷이 엉망이고 핏자국도 있는 모습이다. 계속해서 제로를 쫓으며 부비트랩에 걸리며 상당히 많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이는데, 걸어가던 중 앞에 있는 웬 전화 부스에서 전화가 걸려온다. 건 사람은 동굴 속 은신처에서 쉬고 있던 제로. 그는 뭔 사람의 5대 감각 같은 쓸데없는 소리를 하다가 고나래 일행이 동굴로 들어와있고, 끔찍한 일을 겪게 될 거라는 말로 협박을 시작한다. 정동석은 원하는 것에 대해 물으나 제로는 이미 정동석을 죽일 생각뿐일 정도로 광기에 차 있던 탓에 협상은 결렬되고... 곧바로 제로가 버튼을 누르자 전화 부스가 정동석의 면전에서 폭발해버린다. 정동석은 이마에선 피가 흐르고, 눈은 시력이 일부 손상될 정도로 치명상을 입어버렸다.

그러나 제로가 말했던 5대 감각에서 힌트를 얻었고 지도가 동굴 벽에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었다. 그 뒤에는 액체 좀비를 마주친 고나래 일행에게 친절하게 좀비에 대해 설명해주고 부비트랩을 피하기 위해 4m를 점프해 일행에게 다가간다. 달려서 4m를 뛰어넘으라고 말하는데, 운동부 홍산하는 가볍게 넘어가고, 절대 못 넘어간다는 곽준형은 집어던져서(...) 해결하고, 고나래는 안아서 본인이 직접 4m 거리를 점프해 넘어가 전부 구출시키는 데에 성공했다. 이 와중에 곽준형에게 차별 대우라며 욕먹었다. 어쨌든 직후 액체 좀비가 자폭해 바로 범위 밖으로 벗어나는 데에 성공. 그리고 그 직후 이미 한참 동안이나 누적돼 왔던 부상이 심각한 탓에 결국 더는 버티지 못하고 쓰러진다.

이때 홍산하의 독백에 따르면 일반 사람이었으면 진작 죽었을 정도의 부상이었다고 한다. 몸이 거의 죽기 직전인 상황에서 사람을 안고 4m를 뛰어넘어간 걸 보면... 정말 인간이 아닌 수준의 경이로운 신체 내구도를 가진 듯하다.

다만 쓰러져 있는 모습을 보면 그 정도로 심각해보이지는 않으나 이 만화가 전체이용가임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이걸 다 구현해버리면 최소 2도 이상 화상[6], 다수 부위 출혈, 찢긴 피부, 피칠갑이 된 얼굴까지 나오는 수준이니 이걸 전체이용가로 내보내기엔...

한참 동안이나 정신을 잃고 있다가 결국 깨어나는데, 정신이 제대로 들자마자 바로 본능적으로 주위를 살핀다. 이것으로 볼 때 이전부터 재단을 상대로든 누구와든 전투를 벌여왔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홍산하 일행이 제로의 정체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본래는 위험을 감수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돌려보내려 했으나 일행과 합류해 본격적으로 제로를 찾아나선다.

무기를 구하기 위해서 벽의 지도를 통해 은신처를 향해 찾아가지만 계속 나타나는 강화 좀비 때문에 난항을 겪는다. 얼굴에 니킥을 꽃아 처치하고 어그로도 끌어가면서 어떻게든 나아가나, 사실상 일행 중 전투가 가능한 인원이 정동석 1명뿐이기 때문에 여러모로 쉽지 않은 모습. 결국 강화 좀비는 홍산하와 함께 맡고, 나머지 둘은 제로의 은신처를 찾아나서기로 한다.

시간이 지나 결국 은신처를 찾는 데에 성공. 다만 아직도 강화 좀비가 동굴을 돌아다니고 있기 때문에 일행 3명만 은신처로 들어가 무기를 찾기로 하고, 정동석은 그 앞에서 강화 좀비를 상대한다.

뚫리는 순간 모든 것이 끝나는 마지노선과도 같은 라인에서 정동석은 강화 좀비 3명과 전투를 벌이는데, 이미 너무 심각하게 상처를 입어 한 번 쓰러졌다가 다시 일어난 상황인 터라 체력이 완전히 바닥나버리고 만다. 설상가상으로 강화 좀비의 속도는 더욱 빨라져 완전히 밀리는 양상이 되었다.

그러나 결국 또 3명 모두를 처치해버렸다. 하지만 그만큼 거의 제대로 서 있기도 벅찰 정도로 이제는 정말로 전투불능 수준까지 가버렸다. 이 부분에서 얼굴을 잘 보면, 수위 때문에 과하게 표현되지는 않았으나 오른쪽 이마에 피가 흥건하다. 꽤 고전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

3. 전투력[편집]


거의 인간의 수준을 넘어섰다. 원작에서보다도 더한 수준. 일단 본래 가지고 있던 퍼스트 블러드의 힘을 다룰 줄 알며, 코믹스에서는 무술까지 마스터한 듯한 모습이다. 성인인 구달수 정도는 보이지도 않는 속도로 모가지를 쳐 쓰러트리는 데다 아파트도 아닌 멀찍한 학교 건물 사이에서 파쿠르를 뛰고 마취탄을 머리 위 발차기로 반사하며 성인 남자 경호원 4명을 주머니에 손 끼워두고 1초 만에 전부 쓰러뜨린다. 사무엘이 거의 작중 내내 비중이 적고 본인의 힘을 전혀 보여주지 않은 상황이라 코믹스 한정으로는 사실상 세계관 최강자라고 해도 무방. 정동석을 두 번이나 제압한 제로 역시 기습과 수많은 트랩들을 이용했던 것이지 순수 육탄전에서는 그냥 발렸다. 내구력도 좀비 때문인지 미친 수준인데, 하루가 넘도록 동굴을 헤매며 좀비 떼, 폭탄 같은 수많은 함정에 당하다가 한참이나 지나서야 졸도했다. 여기서 홍산하의 독백에 따르면 일반적인 사람이었으면 사망했을 정도의 심각한 부상이었다. 심지어 그런 수준의 부상을 입고도 다시 일어나자마자 또 전투를 펼쳤다.

게다가 완전히 좀비화한다면 제어력을 잃는 대신 미친 듯한 전투력을 얻는 것까지 가능하다. 현재까지 나온 좀비 중 가장 강력한 토끼 좀비마저도 이것을 이용해 처치에 성공했다. 그 이전에 크게 밀려서 유효타를 다수 허용했던 것을 생각하면 거의 전투력이 2배 이상 상승한다고 봐도 무방할 만하다.

정리하자면 초인적인 힘과 내구력, 엄청난 스피드, 전투 기술, 심지어 이를 좀비화로 더더욱 강화시킬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춘 인간흉기라고 봐도 되는 정도의 전투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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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타나기 직전 눈만 보였을 때는 눈이 빨간색이었던 것을 보면 아마 정동석의 좀비화 모습을 본 모양.[2] 당연히 그 어마무시한 속도에 주인공 일행은 경악. 김준호는 저놈이 좀비 아니냐는 소리를 한다(...).[스포일러] 이건 결국 윤슬에게 들켰다는 것이 밝혀졌다.[스포일러2] 그런데 이건 핵심 실험체라고 할 수 있는 한가람에게 정동석이 영향을 끼치지 못하도록 하려고 한 제로의 속임수였다.[3] 뛰어서가 아니고 진짜 날아간다... 점프 한 번으로 거의 건물 끝까지 올라가는 걸 보면 점프력도 초인적인 수준.[4] 후추맛, 매콤달콤(...) 등 먹다 토할 만한 음료만 죄다 제조해놨다.[5] 이는 본인에게도 감당하기 힘든 물건이기 때문. 그 주사기는 그냥 일반인인 고나래 따위가 쓸 물건이 아니다.[6] 전화 부스 폭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