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령섬/정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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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문서: 정령섬
1. 개요[편집]
보드 게임 정령섬의 본판의 정령들을 설명하는 페이지.
본판 기준 정령은 8종이 존재한다. 각각의 정령마다 플레이 스타일, 난이도 등이 확연히 다르기에 게임에 다양한 재미를 제공한다.
2. 목록[편집]
순서는 복잡도 - 가나다 순.
2.1. 대지의 활기찬 기운[편집]
[ 배경 이야기 ] 거대한 위용, 결코 서두르지 않는 힘의 정령, 뿌리에게 자리를 내어주는 삶, 그리고 그 위에서 살아가는 생명들의 버팀목이 되는 땅, 계절의 흐름과 돌같은 강인함을 닮은 인내심.
이 정령은 다한에게 직접적인 후원을 하지는 않습니다. 축복을 주기보다는 그들과 협력하여 일하기 원하며 공동의 목표를 이끌어 나갑니다.
이제는 스스로를 세워서 침략자들에게 맞서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정령에게 있어서 적대적으로 빠른 움직임이란, 본래의 천성을 어느 정도 거스르는 도약이기에 더욱 쉽지 않습니다.
능력 분석에 표시된 강점은 방어, 약점은 공포이다. 고유 능력 카드, 특수 규칙이 거의 다 방어쪽으로 치중되어 있다.
- 특수 규칙
- 성장 및 현신 트랙
현신 트랙은 크게 높아지는 에너지에 반해 카드 사용 한도는 매우 천천히 올라가는 편이다. 이로 인해 꽤나 다양한 유틸성을 보여주는 타고난 능력을 쓰기가 다른 정령들보다 무척 힘들다. 기본적으로 에너지가 많고 카드 사용 한도가 적기 때문에 무거운 카드를 위주로 플레이하게 된다. 이에 맞춰 능력 카드의 비용도 굉장히 높은 편. 카드를 사용하게 해주는 서포트 능력을 받으면 단점을 커버할 수 있다.
- 타고난 능력
고유 능력 카드 4개를 모두 사용하면 정확히 타고난 능력의 가장 상위 단계 조건을 만족하긴 하지만, 카드 사용 한도가 4개고 고유 능력 카드가 모두 3코스트 이하라서 큰 의미는 없다. 카드 3개를 사용한다면, 2단계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태양 원소 카드를 2개를 포함하여 사용하면 된다.
- 고유 능력 카드
- 총평
2.2. 번개의 신속한 일격[편집]
[ 배경 이야기 ] '관통하는 폭풍우'의 후손인 '번개의 신속한 일격'은 몇 해전 이 섬의 해변에서 춤을 추며 소일을 했는데, 그 때 섬이 맘에 들어서 그 곳에 머무르게 되었습니다. 이 정령은 대부분의 시간을 조용히 쉬면서 보내는데 바람이 세차게 불 때면 일어나 하늘에서 춤을 춥니다.
이 정령은 이따금씩 다한에게 관심을 보냅니다. 보통은 갑작스레 등장해 난감한 요청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한들은 이 정령에게 협조하는 편입니다. 그의 힘을 경외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의 후손인 '천둥으로 말하는 자'가 그들의 수호정령이고 친구이기 때문입니다.
능력 분석에 표시된 강점은 공격, 약점은 방어이다.
- 특수 규칙
- 성장 및 현신 트랙
현신 트랙은 대지와는 반대로 에너지 획득이 천천히 늘어나고, 카드 사용 한도가 2에서 시작해서 빠르게 늘어난다. 이로 인해 가벼운 카드를 많이 내려놓는 플레이가 권장된다. 타고난 능력도 굉장히 강력하여 그런 쪽에 특화돼 있기도 하고. 부족한 에너지는 세 번째 성장 옵션이나 서포트 능력들로 충당하자.
- 타고난 능력
- 고유 능력 카드
- 총평
마을과 도시를 파괴하는 데에 특화돼있는 데에 비해, 탐험가를 파괴하는 능력은 굉장히 떨어진다. 고유 능력 카드 중 탐험가를 파괴할 수 있는 카드는 에너지를 3이나 소모하는 격렬한 폭풍뿐이고, 이마저도 카드 설명에도 나와있듯 단독으로 쓰기는 애매하다. 이 때문에 적절한 보조 능력이 없다면 탐험가를 제어하기는 어렵고, 탐험가 처리는 다른 정령이나 다한에게 맡기는 편이 낫다.
초심자는 느린 능력 카드를 사용할 타이밍을 잡지 못해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은데[6] , 이 정령은 느린 능력을 빠르게 사용할 수 있어 직관적일 뿐만 아니라 다른 정령도 그렇게 할 수 있게 해준다. 이로 인해 초보자가 잡아도 시원시원한 파괴력과 남을 돕는 기여도를 높여주어 재미를 느낄 수 있고, 숙련자가 잡아서 서포팅해 주어도 다른 초보자가 빠른 능력의 뽕맛을 느낄 수 있으므로 여러모로 첫 판에 꼭 들어가길 권장하는 정령.
2.3. 불꽃처럼 깜박이는 그림자[편집]
[ 배경 이야기 ] 다한이 경고했습니다. "해질녘 당신의 옆에 길게 늘어진 그림자가 나타나면, 그리고 그 그림자가 굶주린 불덩이를 혀처럼 낼름거리며 깜빡거린다 해도 도망치지 마라. 그래봤자 당신의 공포를 즐겨 먹으면서 그의 식욕을 돋궈 줄 뿐이다."
이 정령은 인간의 본능적인 공포를 끄집어 냅니다. 아마 인간처럼 생각하지 않고, 온 세상 무엇과도 다른 이방인의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몇 세대 전만 해도 다한들조차 멀찍이서 이 정령의 신경을 거스르지 않도록 조심해왔습니다. 하지만 '한없이 쏟아지는 태양의 한 해'라 불리었던 기간 동안, 이 정령은 섬에 큰 그늘을 만들어 재앙을 피할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그 이후로 많은 다한들은 차츰차츰 이 정령을 이해하게 되고, 큰 은혜를 입었다고 여기게 되었습니다.
- 특수 규칙
하지만 엄연히 1 에너지를 써야 하고, 효율적인 곳에 쓰면 좋겠지만 딱히 능력을 강화해주거나 하진 않기 때문에 남발하는 것은 좋지 않다. 또한 다른 강력하거나 유용한 효과가 있는 다른 정령들의 특수 규칙과 다르게, 대상 지정을 하게 해주는 것 이외의 효과가 없다는 것은 단점.
- 성장 및 현신 트랙
- 타고난 능력
능력을 사용할 때는 3개가 순서대로 한 세트이기 때문에, 상위 단계의 능력을 사용하려면 반드시 하위 단계 능력들을 먼저, 순서대로, 같은 지역에 써야 한다. 즉, 3달 2불이 있다면 대상 지역에 탐험가를 반드시 한 명 모은 후, 그 지역에서 탐험가 두 명까지를 파괴할 수 있다. 4달 3불 2공기가 있다면 대상 지역에 탐험가를 반드시 한 명 모은 후, 그 지역에서 탐험가를 두 명까지 파괴하고 나서 그 지역에 3피해를 주어야 한다. 그럴 일은 잘 없겠지만, 능력을 사용할 때 자신이 더 적은 원소를 가진 것처럼 사용할 수는 있다. 즉 4달 3불 2공기가 있더라도 첫 번째 단계까지만 하고 스킵할 수도 있다.
그림자의 고유 능력 카드들은 모두 달을 제공하므로 달은 쉽게 모을 수 있는 반면, 불은 두 개에밖에 없다. 따라서 2단계를 사용하려면 그 2장을 사용하거나, 다른 카드에서 불을 구해야 한다. 타고난 능력이 1~2단계에서도 준수한 편이기 때문에, 매턴 사용할 수 있도록 달/불이 그려진 카드를 위주로 공수하는 것이 좋다.
- 고유 능력 카드
- 총평
그림자는 탐험가와 다한을 제어하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마을이나 도시가 건설되기 시작하면 어려워진다.타고난 능력 자체도 오로지 탐험가를 대상으로만 효과적이며, 이 능력으로 마을이나 도시에 피해를 주려면 카드 사용 제한 트랙을 무려 4까지 열어야하기에 마을과 도시는 다른 정령들에게 맡기는 것이 낫다. 적대국이 생기고 난이도가 높아질 수록 이 정령이 힘들어지는 이유.
초반부에 성장할 때 카드 사용 제한을 2로 늘리는 것을 우선하여[7] , "방심한 자를 집어 삼키는 어둠"을 이용해 탐험가들이 건설을 하기전에 미리 파괴해버고, 공포를 쌓아나가는 것을 주로 하게 된다.
여러 모로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굉장히 평가가 박한 정령이다. 특수 규칙은 가끔 유용하긴 하나 추가적인 효과는 없고 에너지를 지불해야 한다는 것이 큰 단점이고, 고유 능력 카드들은 공포를 준수하게 생성하긴 하나 침략자들을 직접 처리할 수 없어 계속 쌓이는 것을 지켜만 봐야 한다. 공포에 10점이 매겨져 있긴 하나 악몽처럼 파괴/데미지를 아예 포기하고 공포에 몰빵한 것도 아니라서 폭발적으로 생성하지도 못하고, 결국 좋은 능력 카드들을 뽑지 못한다면 쌓여가는 오염으로 인해 먼저 패배하기 쉽다. 표기된 난이도는 낮음이기는 하나, 능력 카드들을 잘 사용하려면 침략자들의 행동에 맞추어 다한을 잘 컨틀롤해야 하기 때문에 초심자에겐 어울리지 않는 편. 현신 트랙도 딱히 어느 쪽으로 특출나지는 않아 플레이 컨셉을 잡기도 어렵다. 결국 이러한 점들로 인해 대부분의 평가, 티어표에서 압도적인 하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다행히 찢긴 땅 확장에서는 Aspect(양상)이라는 게 추가되어 기존 정령의 타고난 능력을 바꿀 수가 있는데, 제작사도 이러한 문제를 인지하고 있는지 준수한 능력이 많이 추가되어 숨통이 트인 편.
2.4. 햇살 아래 넘치는 강물[편집]
[ 배경 이야기 ] 정령섬에 있는 대부분의 강들은 여느 강들처럼 우기에 수위가 높아집니다. 하지만 예외가 있습니다. 고대 저주의 잔재때문에 얼음으로 뒤덮힌 높은 산등성이가 한 곳 있는데 이곳은 태양이 내리쬐는 날에는 녹아내려 강둑을 넘치는 해빙수로 채워 강물을 범람케 합니다.
"햇살 아래 넘치는 강물"은 급류, 범람, 그리고 풍성함을 의미하는 정령입니다.
이 정령은 강둑을 따라 농사를 짓는 다한들과 잘 지냅니다. 그들은 풍성한 수확의 혜택을 얻고 건기 때는 강의 건강을 돌보아줍니다. 양쪽 모두에게 좋은 일이지요.
- 특수 규칙
- 성장 및 현신 트랙
현신 트랙은 에너지/카드 사용 둘 다 특출나지는 않은 편이며, 둘 다 천천히 늘어난다. 현신을 두 개씩 깔 수 있어 이 단점은 덜 부각되는 편. 현신 트랙에 "카드 한장 회수"가 있는데, 이 현신을 들어내면 한 턴에 한 번씩 정령 단계에 카드 한 장을 회수할 수 있게 된다. 물론 그 턴에 사용한 카드를 바로 회수할 수는 없다.
- 타고난 능력
단점이라면 느린 능력이고 성소 조건에다가 사정거리가 1이기 때문에 사용하기 꽤 까다로울 수 있다는 점. 미리 침략자들이 어떤 행동을 할지 예측하는 것이 좋다.
강물의 고유 능력 카드들은 대부분 태양/물을 제공하기 때문에(각각 3/4개), 어렵지 않게 타고난 능력을 발동시킬 수 있다. 특히 고유 능력 카드 4개를 모두 사용하면 3단계 조건이 정확히 맞춰진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 고유 능력 카드
- 총평
에너지 획득량과 카드 사용 제한 모두 성장 폭이 평탄하며, 능력 카드 획득이 있는 성장 행동이 2개나 있는 만큼 굉장히 유연하고 평화롭다. 거기에 현신을 빼는 범위도 괜찮으면서 패시브 능력에 의해 성지 만들기도 쉽기 때문에 능력 범위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것도 특징이며, 심지어 고유 능력들 마저도 크게 비싼 것이 없어 에너지 부족 현상을 겪기 힘들게 구성되었다. 이 점 덕분에 비교적 초반부가 편하다. 다만, 이 편안한 초반에 괜찮은 공격 능력을 챙겨놓지 못한다면 후반엔 밑도 끝도 없이 늘어난 침략자들에게 짓밟힐 수 있으니 주의. 능력 카드를 얻는 성장 옵션이 준수한 편이기 때문에 필요한 카드를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고유 카드 중 "생기의 지원"은 꽤 쏠쏠한 에너지 보충 카드이다. 본인에게 쓰면 단지 1 에너지이지만, 남에게 써주면 그 사람이 쓴 카드 장수 만큼의 에너지를 선사한다. 이는 같은 초보 추천 정령인 번개의 신속한 일격과의 시너지를 상당히 높여주는데, 카드 사용 제한의 성장 폭은 높지만 에너지가 항상 부족한 번개에게 에너지를 주는 능력은 매우 큰 도움이 되며, 타고난 능력을 포함해 밀고 당기는 능력이 느린 능력인 강물에게 빠른 능력으로 바꿔주는 "번개의 지원" 카드는 더욱 빠르고 확실한 대처를 하게끔 만들어준다. 게다가 강물의 유일한 단점인 화력 부족을 번개가 메꿔주기 때문에 두 정령은 같이 하면 서로가 편하다.
2.5. 무성한 녹지의 확산[편집]
[ 배경 이야기 ] 섬의 오래된 정령 중 하나로, 해가 갈수록 더욱 더 격하고 활기찬 모습을 보입니다. 전해진 바와는 다르게 이 정령은 늘 깊은 생각에 잠겨 있는데, 그의 주요한 생각은 삶의 결과보다 과정에 대한 상념들입니다.
다한에게 적대적인건 아니지만, 이 정령이 생각하는 '좋은 일'이란 것이 온 천지에 녹색 잎사귀를 붙이는 것이요, '돕는다'는 것이 공들여 경작한 밭을 무성한 수풀로 만들어 버린다는 사실이 문제입니다. 만약 정령 예언자가 '무성한 녹지의 확산'이 어떤 지역에 오래동안 머무를 것이라고 예언한다면, 이는 사실 모든 촌락이 미리미리 새로운 농경지를 찾아 이주를 해야 한다는 선언이나 다름 없었습니다.
- 특수 규칙
- 첫 번째는 나무의 존재 의의 중 하나라고도 할 수 있는 효과로, 자신의 성소가 있는 곳에서 침략자가 건설이나 정복을 하려고 할 때, 자신의 현신 하나를 희생함으로써 그 행동을 막을 수 있다. 대지가 3코스트 능력 카드로 이걸 한다는 걸 감안하면 정말 강력한 능력. 그 카드는 모든 행동을 스킵하게 하긴 하지만, 어차피 초중반까지는 행동 하나나 마찬가지다. 주로 건설보다는 정복을 막기 위해 쓰는 편이지만, 다한이 모여 있는 곳이라면 건설-정복까지 일부러 하게 해 방어를 제공하면서 쓸어버릴 수도 있고, 건설 단계만 스킵하게 해 탐험가 하나를 다한으로 자동으로 처리하는 방법도 있다.
다른 정령들이라면 현신 토큰을 하나 희생하는 것이 큰 패널티일 수 있지만, 매 턴 현신 토큰 하나를 공짜로 깔 수 있는 나무에게는 비교적 작은 패널티다. 심지어 후술할 두 번째 특수 규칙으로 이 패널티가 훨씬 무마된다. 능력을 쓰고도 현신 토큰이 남아 대부분의 능력을 쓸 수 있는 것도 아낌없이 현신을 희생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 단, 성소 조건으로 하는 느린 능력을 쓸 때는 주의해야 한다. 능력을 쓸 걸 계획하고 냈는데, 이 효과로 성소를 파괴하게 되어 사용할 수 없게 되는 경우가 왕왕 있다.
- 두 번째는 현신을 깔 때 자신의 파괴된 현신을 깔 수 있다는 것이다. 단 섬이 오염된 상태라면 1 에너지를 지불해야 한다. 이 능력으로 인해 나무는 자기 현신을 아낌없이 희생할 수 있다. 나중에 현신 트랙을 다 깐 다음에 자기 파괴된 현신을 이어서 깔면 그만이기 때문. 다만 섬이 오염된 상태라면 에너지가 부족한 나무로서는 곤란하긴 하다.
- 성장 및 현신 트랙
이러한 성장 능력 때문인지 현신 트랙은 영 좋지 못하다. 둘 다 끝까지 올려봤자 3에너지와 4장에 불과하고, 이로 인해 나무는 후반 포텐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대신 강력한 보호 능력과 서포팅으로 게임을 풀어나가게 된다.
- 타고난 능력
두 번째는 대지처럼 성소 조건으로 방어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 대지처럼 패시브가 아니고 원소도 모아야 하고 한 곳에만 적용이지만, 사정거리가 1 있어 좀 더 유동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문제는 플레이하다 보면 특수 규칙 쓰느라 바빠 성소가 남아나지 않는다는 점. 모으기 힘들지만 3물 1대지 5식물을 모으면 오염 토큰을 없애는 효과도 있다.
- 고유 능력 카드
- 총평
이 정령의 아이덴티티는 위에서도 강조했듯 건설/정복 단계를 쉽게 막을 수 있다는 점과, 성장 속도가 빠르고 다른 정령의 성장도 도울 수 있다는 점이다. 상술했듯 이는 초중반 단계를 오염 추가를 최소화하고, 오염 카드가 뒤집히는 것을 최대한 늦추면서 성장할 시간을 벌어주는 역할을 한다. 후반 포텐은 낮긴 하지만 그 때쯤이면 왕귀한 다른 정령들이 모든 것을 해결해줄 것이다. 이 능력들만 해도 충분히 강력한데, 방어를 제공하는 타고난 능력과, 나름 소소한 건물 피해까지 갖추어 대부분의 커뮤니티에서 나무는 1티어로 꼽힌다.
단점이라면 침략자를 제어하는 효과가 없으며, 건설/정복 단계를 막기만 할 뿐이라 결국에는 건물/도시가 쌓이게 된다는 점. 건물/도시 피해가 있긴 하지만 잘 설계하지 않으면 낭비되기 쉽다.
2.6. 천둥으로 말하는 자[편집]
[ 배경 이야기 ] '번개의 신속한 일격'의 후손인 이 정령은, 한때 산사태를 동반하여 땅을 가로지르던 위엄을 보일 때만해도 '눈부신 천둥의 포효'로 일컬어졌습니다. 그런 정령을 '숨겨진 비밀의 사냥꾼'이 협곡에 가두었고 그로 인해 그때의 형태를 잃어 버렸습니다. 당시 그녀의 울부짖음은 메아리가 되어, 천둥이 사그라들고 섬의 돌들이 닳아 없어질 정도로 퍼져나갔습니다.
다한들이 이 정령을 감금에서 풀어주었습니다. '눈부신 천둥의 포효'는 이미 쇠약해졌지만 보은의 의미로 한 세대가 지날 때까지 다한들을 돕기로 결의했습니다. 그리고 이 결정은 그녀의 천성을 바꾸어 능력의 일부분에 변화를 주었습니다. 그녀의 종종 인간의 형상을 입곤하는데, 오랜 훈련을 통해 이런 변신이 자유로와 졌습니다.
족장들은 진정으로 필요한 순간에만 '천둥으로 말하는 자'를 불러왔는데, 광신도들의 대규모 말살 이후로 한동안 그녀를 본 이는 거의 없었습니다.
- 특수 규칙
- 첫 번째 특수 규칙은 다한이 이동할 때, 자신의 현신이 (1개씩) 그 다한과 함께 이동할 수 있는 것이다. 항상 다한들을 끌고 다니는 플레이 컨셉을 가진 천둥이기 때문에, 현신을 이동시킬 수 있는 것은 다한과의 시너지가 나는 카드 사용에 큰 도움이 된다.
- 두 번째 특수 규칙은 천둥에게 주어진 페널티이다. 정복 단계에서 다한이 공격받아 파괴될 때마다, 1 사정거리 내의 자신의 현신을 파괴한다는, "승리를 위한 맹세"라는 능력 이름에 걸맞는 효과. 정복 단계에서 크게 패배하는 순간 오염도 쌓이고, 다한도 죽고, 현신도 파괴되고, 게임이 터진다. 물론 중수만 되도 그럴 일은 없겠지만, 이 때문에 천둥은 다한을 끌고 다니면서 다한이 정복 단계에서 파괴되지 않게 조심하고, 전략을 잘 짜야 한다. 천둥이 초보자에게 어려운 이유.
- 성장 및 현신 트랙
현신 트랙은 에너지 획득과 카드 한도 둘 모두 느리게 늘어나는 편. 하지만 에너지는 준수한 세 번째 옵션으로 많이 얻을 수 있어 체감상 부족하다고 느껴지지는 않는 편이라 2정도까지만 올리고 카드 한도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 첫 번째로 주는 공기 원소는 필수적이지만, 이후로 주는 불과 태양 원소가 딱히 불필요하기 때문. 카드 한도 또한 느리게 늘어나는 편이지만, 천둥의 주요 플레이는 에너지 2 + 카드 3 + 카드 회수(현신 총 6개) 정도까지만 찍으면 어느 정도 완성이 되는 편이기 때문에, 두 트랙 모두 느리게 늘어나는 것이 크게 체감되지는 않는 편이다.
- 타고난 능력
두 번째 타고난 능력은 해당 지역에 있는 다한 개수에 따라 마을 또는 도시를 파괴한다. 이 역시 다한을 다수 끌고 다니는 천둥에게 굉장히 강력한 효과. 이렇게 여러 줄이 있는 능력들은 모두 "한 능력"의 효과이기 때문에, 마을 파괴와 도시 파괴를 서로 다른 지역에 쓸 수 없다는 점은 유의하자.
두 능력 모두 공기 원소를 4개 이상 모았다면 빠른 능력으로 쓸 수 있다. 에너지 트랙에서 두 번째가 공기 원소를 주고, 천둥의 모든 고유 능력 카드는 공기 원소를 제공하기 때문에 그렇게 어렵지 않다. 다만 자력으로 4개를 모으려면 카드를 3장 이상은 써야 하기 때문에, 카드 한도 3 이상을 빨리 찍는 것이 중요하다.
- 고유 능력 카드
- 총평
성장 옵션도 준수하고, 다한과 현신을 자유자재로 옮길 수 있어 전투력과 유틸성이 뛰어나며, 강력한 고유 능력 카드 "힘과 영광의 발현"의 존재 때문에 천둥은 대부분의 커뮤니티에서 1티어로 꼽힌다.
하지만 좋은 효율을 내려면 침략자들의 침략 사이클에 맞추어 어떤 지역에 침략자들이 모이고 공격할지를 내다봐야 하고, 그에 맞추어 다한들을 움직이는 동선을 짜야 하기 때문에 난이도는 꽤 어려운 편. 더군다나 이런 사이클을 읽지 못하고 한 번 삐끗하면 다한과 현신이 모두 날아가는 대참사가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에 초보자가 잡기에는 추천되지 않는다.
2.7. 굶주림으로 삼키는 바다[편집]
[ 배경 이야기 ] 허기진 바다는 그 흐름마저도 깊고 강력합니다. 참을성 있게 버티기도 하지만, 때로는 격정적이고 성을 내기도 합니다. 이 정령은 암초가 가드한 해안을 서서히 연마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허리케인과 함께 섬의 절반을 삼켜버리기도 합니다. 원하는 제물을 받지 못하면, 사이렌의 목소리를 통해 인간들을 물가로 유인한 뒤 배와 선원을 모두를 잡아 먹습니다.
탐욕스런 바다를 생각하면 위험천만이지만, 다한들은 십 년에 한 번 거래를 위한 원정에 나섭니다. 교역을 위해 하는 이 여정은 여러 부족들의 협력으로 이뤄지며, 이를 위해 항상 두 명 이상의 정령 예언자들이 원정대에 참여합니다. 그래야만 원정중에 한 명이 죽더라도, 다른 한 명이 집으로 돌아올 수가 있으니까요.
- 특수 규칙
- 첫 번째 특수 규칙은 바다의 정령답게, 게임에서 해안지역을 표시해주는 것 말고 별 효과가 없던 바다에 현신을 놓을 수 있고, 바다를 "해안 습지 지역"으로 간주한다. 이것만 보자면 그냥 지역 하나를 추가하는 능력이지만, 이 능력의 진가는 이 지역으로 옮겨지는 침략자와 다한들을 모두 익사시킨다는 것. 익사된 침략자들은 당연히 파괴된 것으로 치며, 후술할 두 번째 특수 규칙에 의해 에너지로 변환할 수 있다. 이처럼 강력한 능력인 만큼 이에 대한 페널티도 존재하는데, 그것은 내륙 지역에 현신을 배치할 수 없다는 것. 이 때문에 바다의 정령은 이 룰을 무시하고 현신을 깔 수 있게 해주는 카드나 사정거리가 있는 카드를 얻기 전까진 내륙 지역에 영향을 미칠 수 없다.
- 두 번째 특수 규칙은 바로 이렇게 익사시킨 침략자들을 자신의 보드 위에 둔 후, 언제든지 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때 침략자들의 체력(탐험가는 1, 마을은 2, 도시는 3)에 비례해서 에너지를 얻는데, 전환 비율은 1 에너지 = 플레이어 수이다. 이 때문에 2~3인 정도로 플레이한다면 제대로 플레이한다는 가정 하에 에너지가 마르지 않는 바다를 볼 수 있을 것이다. 플레이어 수가 많아질 수록 효율이 떨어지긴 하지만, 그만큼 다른 플레이어들이 바다로 많이 밀어줄 것이다.
- 성장 및 현신 트랙
성장 트랙은 에너지 트랙이 굉장히 느리고 원소 제공에 치중되어 있지만, 침입자들을 익사시켜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바다에게는 크게 체감되지는 않는다. 다른 플레이어들에게 많이들 침략자들을 바다로 밀어달라고 하자. 카드 사용 한도 트랙은 1에서 시작해서 준수하게 늘어나는 편인데, 현신을 2개씩 배치할 수 있는 바다로서는 빠르게 늘릴 수 있다.
- 타고난 능력
두 번째 능력은 해안 지역에 있는 마을/도시를 침수시키는 능력으로, 바다가 해안 지역의 패왕이 될 수 있게 해주는 능력이다. 번개의 타고난 능력과 유사한데, 사정거리는 짧고 최대 포텐셜도 낮고, 번개가 사실상 빠른 능력인 데에 비해 느린 능력인 점이 단점으로 꼽히지만, 원소 조건이 훨씬 널널해 카드 사용이 많이 제약되지도 않고[8] , 초반부터 꾸준히 쓸 수 있어 번개와는 차별점이 생긴다.
- 고유 능력 카드
특이하게도 다한을 바다로 밀칠 경우, 아무 해안 지역으로 배달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 총평
특수 규칙으로 에너지를 많이 얻을 수 있고, 카드 사용 한도도 빠르게 늘어나는 편이라 여러 가지 빌드를 시도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정령. 가벼운 카드를 여러 장 내며 타고난 능력으로 공포 쌓기/건물 파괴를 매 턴 하는 것도 공포를 정말 빨리 쌓을 수 있어 좋고, 넘치는 에너지를 기반으로 무거운 주요 능력 카드를 집어서 쓸 수도 있다.
이처럼 해안 지역에서는 파괴적이지만 단점도 만만치 않은데, 내륙을 건드리기 힘들어 다른 플레이어들에게 맡겨야 하고, 이는 보통 자기 섬 보드 관리하기 바쁜 이 게임에서 마이너스가 된다. 또한 카드를 회수할 때마다 해안에 뿌려놓은 현신을 회수해야 하는, 일명 '썰물' 타이밍에는 큰 영향력을 발휘하기가 힘들다. 타고난 능력이나 고유 능력 카드를 낭비하고 싶지 않다면 썰물 턴에 해안 지역 하나 정도에는 현신을 남길 설계 정도는 필요하다.
2.8. 꿈과 악몽의 전달자[편집]
[ 배경 이야기 ] 달 밝은 날, 머리 위 나뭇잎들이 얇아져 떨어지는 빗줄기를 가리지 못할 정도가 되었다면, 창백한 빛과 짙은 그림자의 모습으로 오는 '꿈과 악몽의 전달자'를 만나기 좋은 밤입니다. 이 정령은 가만히 있지도 않으며, 대화 또한 통하지 않습니다. 대상이 다한이든 다른 정령이든 상관 없습니다. 심지어 그 실체가 있는 것이 아닐 수도 있고, 전혀 다른 장소에 있는 모습을 투영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 장소는 길을 만드는 이들의 세계일 수도, 또 하나의 경계를 만드는 새로운 길의 한가운데 일 수도 있습니다.
깨어나서는 잊혀지곤 하지만, 꿈을 통해서 이 정령으로부터 이야기를 듣는 이들이 있습니다. 모래 위에 그려지거나, 잠들기 전 입김을 통해 만들어지는 형상으로 관심을 끌기도 합니다. 침략자들이 이 땅에 온 뒤로 이 정령은 더 섬뜩한 형상들을 만들어 냅니다. 그 이전부터 충분히 간담을 서늘하게 해왔음에도요.
- 특수 규칙
이는 누구와도 차별화되는 특징으로, 이 게임의 목적이 공포를 쌓아서 승리 조건을 완화시켜서 달성하는 것임을 생각하면 승리 조건에 누구보다 가깝게 다가가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잘만 하면 혼자서 2~3인분의 공포를 생성할 수 있다. 다만 단점도 명확한데, 악몽은 자력으로 침략자들을 처리하지 못해 다른 팀원들에게 맡겨야 한다. 그나마 탐험가와 마을은 괜찮지만, 도시는 도시를 밀치는 카드[11] 를 얻거나 다한을 조종해서 싸우게 하는 것 말고는 처리할 방법이 없다. 이 때문에 이기기 위해서는 아예 공포를 3단계까지 미친듯이 쌓아서 즉시 승리를 하거나, 2단계까지만 쌓는 대신 어떻게든 다한이나 다른 정령들의 도움을 받아 도시들을 처리해야 한다.
- 성장 및 현신 트랙
에너지 트랙은 에너지가 느리게 늘어나지만 악몽에게 필요한 유용한 원소들을 제공한다. 흠이라면 공기보다는 달 원소가 훨씬 많이 필요한데, 달은 3번째에서나 주어진다는 점.
카드 한도 트랙은 최악. 3개나 들어내야 겨우 3장이 되는데, 3장이 최댓값이다. 마지막까지 올리면 아무 원소를 주긴 하지만, 그걸 위해서 올릴 바에 에너지 트랙을 올리는 것이 더 낫다. 카드 한도 트랙이 답답하게 늘어나는 정령은 꽤 있지만, 아예 3장이 최대인 정령은 본판/가지와 발톱/프로모 1을 통틀어 이 정령이 유일하다. 이 때문에 악몽은 가벼운 카드를 여러 장 쓰기보다는 무거운 주요 능력 카드를 써서 공포를 무지막지하게 쌓는 플레이를 선호하게 된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무거운 카드를 쓰기엔 에너지 생산이 딱히 특출나지도 않기 때문에, 모아뒀던 에너지로 몰아친 후에 공포를 빨리 쌓아서 게임을 일찍 끝내는 전략을 취하게 된다.
- 타고난 능력
두 번째 타고난 능력은 단순한 공포 생성 능력. 조건이 굉장히 쉬워서 턴당 2 공포는 기본이고, 카드 사용을 3까지 깠거나 달 원소를 얻었다면 쉽게 3 공포도 쉽게 달성할 수 있다.
- 고유 능력 카드
주의할 점은 타고난 능력이나 위 "한 밤중 꿈의 부름" 카드의 사정거리가 0이기 때문에, 방어도를 제대로 얻으려면 자신의 현신도 그 자리에 있어야 한다는 점.
- 총평
또한 초심자에게 추천하기도 적절하지 않다. 직접적인 공격 능력이 없는 특성상 침략자들을 밀쳐서 건설을 방해하고, 다한도 적절히 움직여서 방어를 통해 침략자들을 처리해야 하는데, 이런 설계를 하기가 만만치는 않다. 중간중간 볼 수 있는 공포 카드를 전략의 일부로 고려해야 하는 것도 난이도를 높이는 요소.
물론 위의 리스크를 지는 대신 얻는 리턴은 매우 크다. 승리와 직결되는 '공포' 효과를 매우 빠르게 쌓을 수 있다. 일반적인 정령들보다 두세배는 많이 공포를 쌓을 수 있고, 이로 인한 공포카드의 효과와 빠른 승리조건 변경으로 승리를 거머쥐는것. 이 정령이 포함되면 다른 정령들이 1 vs 2, 2 vs 3, 3 vs 4를 해야하지 않나 싶지만, 실제로는 이 정령이 턴마다 까는 공포 카드의 효과가 은근히 도움되는 경우가 많아 그 정도까지는 아니다. 특히 이 정령은 공포 카드의 효과를 미리 볼 수 있기도 하고, 이 효과는 공포 단계가 진행될 수록 더 강해지기까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