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야타(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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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010년 이클립스 어워드 연도대표마, 명예의 전당 헌액마, 그리고 암말 최초로 브리더스컵 클래식을 우승한 명암말이다.
2. 혈통[편집]
아비인 스트리트 크라이는 젠야타 외에도 2018년 론진 세계 레이팅 1위마이자 역대 G1 최다 우승인 25승을 기록한 Winx, 2007년 켄터키 더비 우승마 스트리트 센스(Street Sense)[2] 등 이름있는 경주마들을 배출한 명종마이다.
3. 생애[편집]
3.1. 2007년[편집]
2007년 3세 시즌의 막바지인 11월, 많이 늦은 시기에 첫 데뷔전을 치러 우승한다.[3]
보통의 경주마라면 미승리전과 조건전을 거치고 스테이크스에 출주하거나 개들중 뛰어난 말들은 클래식 경주까지 전부 치루고도 남을 시간이었지만,자신의 말이 본격화가 늦는 대형마인걸 알고 있었던 마주는 조급해하지 않고 말의 성장 속도에 맞춰 조교를 하길 요청. 마체를 완전히 완성하고 데뷔하게 된다.
3.2. 2008년[편집]
2008년에는 본격적으로 중상경주에 출주하기 시작해,달에 한번꼴로 경주에 출주하는 미친 로테이션과 체력을 보려주며 연승가도를 달린다.
미국 최강 암말 자리를 가리는 브리더스컵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우승.
연도마 투표에선 컬린(Curlin)에게 압도적인 득표차이로 밀리며 이클립스 어워드 입성은 실패, 9전 9승 무패로 1년을 마무리한다 .
3.3. 2009년[편집]
2009년 경마계에 생각지도 못한 이벤트가 일어나는데, 젠야타와 같은 마방에서 지내던 켄터키 오크스를 20마신차로 우승한 명암말 레이첼 알렉산드라(Rachel Alexandra)[4] 가 85년 만에 암말의 몸으로 미국 삼관 경주 중 하나인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에서 우승하게 된 것.
이 소식을 들은 젠야타의 진영은 작년의 BC 디스태프[5] 타이틀 방어가 아닌 매년 최고의 더트마들이 모이는 경주 브리더스컵 클래식으로 노선 변경을 선언했지만 사람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당연한 것이 이때까지 승수를 많이 쌓은건 사실이지만 모든 대상경주 우승이 암말한정전 이고, 장거리 경험이 전무했기 때문에 출전하더라도 우승후보는 아니라는게 주 의견이었다.
그런데 여기서 이야기가 '13전 13승의 빛나는 성적을 거둔 말이 암컷이라는 이유만으로 외면당하고 비웃음거리가 되고 있다'고 와전되어 퍼져버려서 경마에는 관심도 없던 여성들이 말을 응원하기 위해 경마장으로 몰려오는 광경이 연출된다[6]
그리고,젠야타라는 말의 상징과도 같은 그 경주의 막이 오른다.
늦은 스타트로 시작한 경주, 중반에서 겨우 말 한필을 제쳤지만 여전히 열마리가 넘는 말들이 젠야타의 경로를 막고있었다. 마군 속에 완전히 갇혀버린 듯 했으나. 포기하기는 일렀다. 마지막 코너, 외곽으로 크게 돌며 빠져나와 마군을 뚫어 단숨에 6위까지 올라온 젠야타. 그리고…
강렬한 최외곽 추입으로 선두의 말들을 따라잡아 우승을 차지한다."젠야타가 최외곽으로 빠져나와 날아오릅니다! 이건. 도저히 ! 믿을수가 ! 없습니다-! 정말 말도 안 되는 경주에요! 우리가 이런 경주를 다시 볼수 있을까요!!"
"Zenyatta is flying on the grandstand side! This. Is. Un-be-liev-ABLE! What a performance! We will never see another like this!"
-브리더스컵 클래식 우승 멘트
이 경주를 우승하며 젠야타는 단숨에 유명인사가 되는데 그해 12월 AP통신 올해의 여자 선수상에서 테니스 선수 세레나 윌리엄스 (Serena Williams)를 제치고 2위를 차지하기도 하고 미국 서러브레드 경주 조합(NTRA)이 제정한 올해의 순간(Moment of the Year)올해의 순간상[7] 을 2년 연속으로 수상하기도 하는등 엄청난 인기를 보여준다.
그러나 그해 미국 연도대표마 선출 투표에서는 레이첼 알렉산드라(Rachel Alexandra)에게 130표 대 99표로 작년처럼 2위로 마무리한다 .이에 마주는 2010년 연도마 선정을 노려 은퇴를 철회, 젠야타는 1년 더 헌역으로 뛰게 된다.
3.4. 2010년[편집]
2010년,젠야타가 출주 예정이던 애플 블로섬 핸디캡에 레이첼 알렉산드라가 등록을 하며 기대가 모였다. 그에 경기 주최측에서도 이 두 마필이 출전하게 된다면 상금을 500만달러로 올린다며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레이첼 알렉산드라 측에서 컨디션 난조로 애플 블로섬을 건너뛸 것이라 발표,결국 젠야타와 레이첼 알렉산드라의 매치는 성사되지 못했지만, 4만명이 넘는 인파가 모인 경주에서 젠야타는 부응하듯 가볍게 1착으로 경기를 끝마친다.
이후로는 계속 승수를 쌓아가며 19전 19승, 승률 100퍼센트의 미친 전적을 완성하였고, 대망의 20번째 경주는 브리더스컵 클래식[8] 으로 정해진다.
항상 그렇듯 최후방에서 경주를 시작해, 외곽으로 빠져나와 올라오기 시작한다 마지막 직선에 들어서자 커지는 관중들의 환호소리와 함께 마침내 선두와 나란히 서 결승점을 통과하는 Blame과 젠야타, 이변이 일어나나 했지만 결과는 젠야타의 코차 패배 , 우승의 영광은 블레임(Blame)에게 돌아간다[9]
경주가 끝난 후 , 기수 마이크 스미스는 "늦게 스퍼트를 건 본인의 잘못이며 오늘 이곳에서 야유를 받을 사람이 있다면 자신일 것." 이라며 스스로를 자책했고, 우승마 블레임(Blame)의 트레이너는 젠야타를 향해 "그녀는 패배에서도 잃은게 없다."며 자신들은 운이 좋았을 뿐이라 존중해줬다.[10]
비록 경주에선 패했지만 염원하던 "이클립스 어워드 연도대표마"에 선정되어. 마주도 정식으로 젠야타의 은퇴를 발표한다.
그렇게 할리우드 파크에서 열린 은퇴식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축하속에 젠야타는 트랙에서 떠나게 된다.
4. 경주 스타일[편집]
미국 경주마중 추입마를 하나 고르라고 하면 한손에 꼽을 정도로 뇌리에 박히는 인상적인 추입 전법을 구사하고, 잘 소화해낸 말이다. 젠야타가 활약했던 당시 올웨더이긴 하나 보통 도주, 강선행이 유리한 구조일 뿐더러, 잔디와 달리 더트 마장은 후방에서 달리면 흙이나 모래를 뒤집어 쓰기 때문에 더트가 대세인 미국에서 추입마는 보기 힘들기 때문.
여기에는 사연이 하나 있다. 기수는 안정적인 선행 포지션을 원했지만, 커다란 덩치와 어울리지 않는 맹하고 순한 성격을 가져 스타트가 좋지 못해 경주 초반에 뒤쳐지다 보니 울며 겨자 먹기로 그나마 가능성이 보이는 추입을 선택했다고 한다.[11] 그런데 이 전법이 젠야타가 본래 가지고 있던 압도적인 스테미나와 시너지가 잘 맞아떨어져서 결과는 대성공. 관중의 입장에서도 선발 경주마를 후반에 추월하는 모습이 보기에 흥미진진하기 때문에 흥행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
5. 번식마 생활[편집]
경주 성적에 비해 자마들의 성적이 좋지 못하고. 번식마가 된지 얼마 지나지 않았음에도 임신 중 문제가 잦다. 최근 2020년엔 캔디라이드의 새끼를 무사히 출산해 2년전의 수술 이후 상태가 좋아지는듯 했으나 다음해인 2021년에 또 새끼를 잃었다.
첫 암말 출산 직후 영상
올해 6월엔 딸인 Zellda와 Twirling Candy 사이에서 첫 손자가 탄생하기도 했다.
2023년 6월 12일 번식마 생활에서도 은퇴 공로마로 생을 보낸다고 한다.
6. 여담[편집]
상술하였듯 엄청난 거구를 지닌 말이다. 헌역 당시 체중은 540kg대를 유지했고 키는 약 17핸드 2인치(178cm)[14] 정도 된다고 한다. 서러브레드의 키는 평균적으로 16핸드(163cm)임을 감안하면 사람 머리 반개 이상 크며, 큰 체구를 지녀 'BIG RED'라고 불렸던 세크리테리엇의 키 16핸드 2인치(168cm)보다도 큰 것이다.
경매에서는 1억도 채 되지 않는 $60,000에[15] 거래됐는데, 마주의 말로는 경매 당시 피부병을 앓고 있어 비교적 낮은 가격에 낙찰받을수 있었다고 한다.[16]
"춤추는 말" 이라는 별명이 있었다. 패덕에만 나와있으면 흥에 겨워 고개를 까딱거리며 한발을 쭉 뻗고 게걸음을 쳤는데 그게 춤추는 모습처럼 보여서 이런 별명이 붙은 거라고.
맥주를 좋아한다. 그중에서도 특히 기네스를 워낙 좋아해서 주식처럼 마셨다고 한다. 젠야타가 기네스를 마신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해 촬영된 위 영상을 보면 맛을 음미하는건지 물처럼 빨아마시는게 아니라 강아지처럼 혀를 낼름거려 찔끔찔끔 찍어 마신다. 맥주는 말이 좋아하는 보리와 맥아의 향이 남아있기 때문에 말들이 좋아하는 간식인데, 맥주는 양 대비 가격이 건초나 과일보다 비싸기 때문에 보통 아프거나 입맛이 없을 때, 경주에서 우승했을 때나 포상으로 먹을 수 있는 특별 간식이다. 그런 맥주를 주식처럼 자주 마시는 것은 상금을 많이 벌어다준 젠야타 같은 말 정도나 누릴 수 있는 호사이다.
당시 핸디캡퍼 앤드류 베이어의 발언 때문에 이 말이 진짜 강한 말인지에 대한 논쟁이 많았으나, 2010년 이후론 죽은 떡밥이다.
이 사람이 한 말을 정리해보면, 젠야타가 이긴 경주엔 같은 급의 말이 없었기 때문에 이 말이 미국 역사상 가장 강한 말들 중 하나로 평가받는것이 의문스럽고 이해가 안된다는 이야기이다. 마냥 억까가 아닌게 치른 경주 중 두 경주만이 혼성경주, 세 경주를 제외한 모든 우승이 캘리포니아에서의 경주였던것이 화근이 되었다.
두번째 건은 특히 논쟁이 심했는데 캘리포니아 경마장들은 올웨더[17] 트랙으로 이루어져 있고 2009년의 브리더스컵 클래식 우승도 주류 의견을 받아들여 올웨더로 진행됐었는데 이 때문에 우승이 폄하당하기도 했기 때문.
그러나 2010년에 다시 더트로 복귀한 초 호화 맴버로 꽉찬 브리더스컵 클래식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의구심을 극복했다.
젠야타라는 이름은 마주 제롬 모스의 레이블 소속 The Police의 세번째 앨범인 Zenyatta Mondatta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이 앨범에서 이름이 유래된 캐릭터로는 오버워치의 젠야타가 있다.
마침 일본에서도 2008년과 2009년에 숫말이 부진하고 암말들이[18] 혼합경주에서 우승을 하는 시대가 열렸는데 2009년에 암말들이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와 브리더스컵 클래식을 우승을 하는 등 숫말들의 굴욕적인 시대이기도 한다.
7. 경주 성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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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의 클레먼트.L 허쉬 스테이크스와 같은 경주. 2009년부터 G1으로 승격된 경주다[2] 여담으로 2007년 켄터키 더비에서 스트리트 센스 다음으로 들어온 말이 다논 스매시의 BMS이기도 한 하드 스펀(Hard Spun)이다.[3] 일본이었으면 3세 시즌 8월까지 기한이 있는 미승리전에서 무조건 이겨야 하는데 치루지 못하고 데뷔도 하기 전에 무조건 은퇴를 해야한다. [4] 메달리아 도로 산구.[5] 당시 명칭 브리더스컵 레이디스 클래식.[6] 응원 겸 마권까지 구매해주면서 졸지에 젠야타가 1번인기를 차지하게 되버린다.[7] 기자들이 정하는게 아닌 팬들이 직접 투표하는 방식이다[8] 작년과 다르게 다시 더트 주로로 열리게 되었다.[9] 우승은 블레임이 했지만 젠야타가 안장을 풀기 위해 객석쪽으로 다가왔을때, 오히려 젠야타 콜이 울려퍼졌다는 카더라가 있다.[10] 반면, 블레임의 마주인 핸콕 부부가 "젠야타를 이겼으니 2010년 연도대표마는 우리 것이죠?"라고 농담했다가 젠야타의 무패 은퇴가 깨진 것에 애석해하던 많은 팬들에게 넌씨눈이라고 비난을 받기도 했다.[11] 비슷한 이유로 추입이 주력이 된 경주마로는 미스터 시비가 있다.[12] 훈련 중 부상으로 데뷔하지 못했다.[13] 태반 분리를 유발하는 저등급 태반염으로 모체의 목숨이 위험해질수 있는 상황이었기에 중절을 진행했다 [14] 말의 키는 다리에서 부터 머리까지 재는게 아니라 목의 시작점까지 측정하기 때문에 목 길이까지 합치면 상당히 커진다.(약 200cm 전후)[15] 2022년 8월 기준 약 8,000만 원[16] 다행히 목장에서는 잘 회복했다.[17] 합성소재를 섞어 만든 인공 소재[18] 다이와 스칼렛, 보드카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