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마녀의 마력 고갈

본작의 주역. 전(前) 천재 마녀. 코무기와 동거하고 있다. 온갖 마법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천재 마녀였지만 아무 생각 없이 마법을 막 써온 탓에 마력이 바닥나고 말았다. 그동안 자신의 마법 능력만 믿고 건방진 태도로 살아온 탓에 많은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고 있다... 라고 본인은 생각하고 있지만 작중 주변 사람들의 반응을 보면 절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과거 행적을 보면 천재 마녀 시절 항상 건방진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딱히 누군가에게 해를 끼친 적도 전혀 없었을 뿐더러 오히려 칭찬받고 싶어서 주변에 눈에 띄는 곤란에 처한 많은 사람들을 두루두루 도와줬다. 심지어 날아오는 운석으로부터 인류를 구한 적도 있는 말 그대로 인류의 은인. 아마도 칭찬받으면 콧대가 한없이 올라가는 건방진 태도에 눈꼴시려워 하는걸 본인이 독심 마법으로 읽은 기억 때문에 미움받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 듯. 그 태도가 사라진 지금은 마녀 사이에서도 왕년의 레전드 내지 아이돌 비슷한 위치에 있지만 본인은 자각하지 못하고 있다. 일례로 흰옷을 입고 살짝 꾸미고 외출했을 뿐인데도 마주치는 마녀들 전원이 시선을 떼지 못해 부주의한 사고로 환자가 속출했을 정도.[1] 심지어 흰옷입은 전신 사진이 신문의 한 쪽 전면에 큼지막하게 실렸고, 다른 사진들까지 포함해 최소 2~3면이 사진으로 도배된 걸 보면 일반인 팬도 상당한 걸 알 수 있다. 그걸 보면서도 본인의 인기를 눈치채지 못하는 것도 하나의 개그포인트.
덤으로 마력만 사라졌을 뿐 먼치킨 수준의 지식은 그대로이기에 사실 아직도 세계관 내에서 매우 손꼽히는 능력자라는 걸 본인만 모르고 있다. 온갖 언어에 통달해 있을 뿐만 아니라 천재마녀 시절 모든 속성에 적성이 있었던터라 거의 모든 분야의 마법 주문에 대해 알고 있으며, 약초학에 있어서는 약초 가게 주인인 코무기도 한참이 걸리는 양의 약초 분류를 말그대로 순삭해버릴 정도. 즉, 애초에 이미 스스로 벌어먹고 살만한 능력은 차고 넘치게 가지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본인의 이런 능력들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자각이 없기에 항상 구멍을 파고 들어간다고 보면 된다(...). 이래저래 참 안타까운 포지션의 히로인.

본작의 주역. 한 때 나유의 제자였지만 마법에 재능이 없음을 깨닫고 현재는 약초 가게를 운영하고 있으며, 마력이 바닥났다며 자신에게 몸을 의탁하러 온 나유를 집에 들이고 함께 사는 중이다. 나유의 말에 따르면 마력을 잃은 자신이 집으로 가면 어떤 꼴을 당할지 무서워 수많은 제자들 중 자신을 가장 좋아해줬던 사람이었던 코무기를 찾아왔다고 한다. 갑자기 마법을 쓰지 못하게 되어 일상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나유를 여러가지로 도와주고 있다. 특기는 약초를 이용한 차와 요리로, 주변인들의 평에 따르면 흔하게 맛보기 힘든 수준의 별미인 듯 하다. 함께 지내는 나유의 평가가 '맛있는 밥을 먹고 싶은게 소원인데 그건 걱정 할 필요가 없다'라고 할 정도로 보아 기본적으로 요리 실력 자체가 남다른 듯. 항상 입에 시가처럼 생긴 무언가를 물고 있다.[2]

코무기가 운영하는 약초 가게의 점원

코무기의 소꿉친구. 코무기와 초중고를 같이 다닌 사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