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관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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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대한민국 제4공화국의 체육관 선거
3. 특기 사항


1. 개요[편집]


파일:external/www.kdemo.or.kr/00724624_0001.jpg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통일주체국민회의[1]
1972년 10월, 박정희 정부는 조국의 평화적 통일과 한국적 민주주의의 토착화를 명분으로 삼아 유신헌법을 선포하고 유신헌법 제35조에 의거하여 통일주체국민회의를 출범시켰다. 유신헌법(7차 개헌)은 기존에 시행되었던 국민에 의한 직접 선거 방식이 아닌 간접 선거에 의한 대통령 선출 방식으로 대통령 선출 방식을 변경하였는데 이 간접 선거에 의한 대통령 선출 기관 역할을 통일주체국민회의가 전담하였다.

제4공화국에서 통일주체국민회의는 8, 9, 10, 11대 대통령을 선출하였다. 이 선출 절차가 모두 장충체육관에서 이루어졌으며,이는 결국 직선제라는 국민 민심에 이반한 체육관 선거에 대한 국민들의 비판적 시각과 더불어 이 선거로 당선된 대통령의 권위에 대한 불복의 뜻으로 이 선거에서 당선된 대통령들에게 체육관 대통령이라는 조소가 담긴 비하의 명칭을 부여하게 되었다.


2. 대한민국 제4공화국의 체육관 선거[편집]


선거명
선거일
당선자
득표율
선거 장소
제8대 대통령 선거
1972년 12월 23일
박정희
99.9%
장충체육관[2]
제9대 대통령 선거
1978년 7월 6일
99.8%
제10대 대통령 선거
1979년 12월 6일
최규하
96.3%
제11대 대통령 선거
1980년 8월 27일
전두환
99.4%


3. 특기 사항[편집]


의례적으로 현 대통령인 윤석열을 제외한 대한민국 국회의사당에서 취임식을 거행했던 역대 대통령들은 대부분 국회의원 경력이 있는 것과 달리[3] 이례적으로 장충체육관이나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취임한 대통령들은 모두 국회의원으로서의 경력이 없다. 대신 군인으로서의 경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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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들은 애초에 한 곳에 모일 일이 6년에 한 번 밖에 없기 때문에 굳이 국회의 국회의사당처럼 따로 건물을 마련하지 않고 대신 장충체육관에서 모였다. 이러한 점에서 답정너식 간접선거, 부정선거를 뜻하는 말인 '체육관 선거'가 유래하였다.[2] 8~10대 대통령은 선거와 취임식을 모두 장충체육관에서 했다. 그러나 11대 대통령인 전두환은 선거만 장충체육관에서 하고, 취임식은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했다.[3] 초대 대통령 이승만제헌 국회의원 출신이고 4대 대통령 윤보선은 아예 국회에서 뽑혔다. 13대 대통령 노태우제1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전국구 의원에 당선된 전례가 있다. 14대 대통령 김영삼은 국회의원 경력이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이고 15대 대통령 김대중 역시 6선 의원 출신이다. 16대 대통령 노무현과 17대 대통령 이명박은 나란히 재선 의원 출신이며 18대 대통령 박근혜도 5선 의원 경력이 있다. 19대 대통령 문재인제19대 국회의원 선거 때 부산에서 당선됐던 초선 의원 출신이다. 다만 전술한대로 윤석열이 국회의원을 거치지 않고 바로 대통령에 당선됨으로서 이 기록은 깨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