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크 페라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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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그렇게 모두 다 잊었을까! 오라버니, 그렇지 않아. 우리가 제멋대로 나타난 게 아니야. 이미 죽은 우리는 어떻게도 달라질 수 없어. 이 모든 일을 일으킨 건 그대야. 그대의 옛 힘이야. 정말 생각나지 않아? 그대는 세계를 뒤섞잖아. 존재의 흔적을 마음대로 되돌리잖아. 죽은 자도, 산 자도 불러내잖아. 우리가 그대를 불렀다고 생각해? 아니야. 그대가 이곳에 묻어놓은, 그대 자신이 그대를 부른 거야. 노에레 에프랑지아! 시올리 다 에든! 일곱 산을 협곡으로 되돌리고, 바위를 부수던 폭포를 한 뼘 웅덩이로 만들던 그대가, 천 년 전에 파묻힌 불타는 별을 끄집어내던 그대가, 이제 그대가 만들었던 세계 속에서 아무것도 모른 채 살고 있어. 사랑하는 오라버니여, 그대가 우리를 불렀어. 무엇이 알고 싶어? 그대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궁금해? 그대가 했던 더 많은 일들을 알고 싶어?


1. 개요
1.1. 작중 행적
2. 기타



1. 개요[편집]


아룬드 연대기에 등장하는 전설 속의 인물. 이명은 방랑하는 자. 카니크 지지에와 남매이다. 스포일러와의 만남에서 한 대화로 보아, 우애가 깊었던 것으로 보인다. '흰 지팡이로 대하(大河)를 열었다'고 칭송된다. 카니크 지지에의 말에 따르면 예언 능력도 있었다고 한다.


1.1. 작중 행적[편집]


고대 이스나미르인으로, 3부 세월의 돌에 '기록'의 저자로 언급되었다.
전설 시대를 배경으로 한 외전 '시간은 긴 것이다'에는 영의 육성을 위해 여행을 떠난 상태라고 언급된다. 웨인단과 우정을 약속한 사이로, 후에 웨인단의 짐을 물려받게 될 것이라고 한다.
이후 모든 것을 내려놓고[1] 이 사람이 된다.


2. 기타[편집]


원래는 전설 속 인물들 중, 웨인단이나 엘리종에 비해 등장도 언급도 거의 없어서 병풍 취급이었지만(...), 1부 태양의 탑이 집필되어 가면서 서서히 떡밥이 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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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태초부터 이어왔던 힘과 지혜, 쌓아온 영의 단계마저도 버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