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럽션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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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ruption[1]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에 등장하는 네크로모프의 일종.

이지스 7, 이시무라 호의 절반을 집어삼킨 정체불명의 유기체로 하이브 마인드를 제외하면 사실상 최대 규모의 네크로모프이다. 켄드라의 말에 의하면 네크로모프들이 서식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조성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네크로모프이다.

2. 작중 등장[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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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데드 스페이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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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세포 조직을 통해 번식하는 생물체로, 데드 스페이스에서 커럽션은 콜로니와 함내에 퍼져있는 다양한 동물성 유기물(사체, 손발톱, 체모, 곤충 등)뿐만 아니라 수경재배장의 식물까지 집어삼키면서 번식해나간다. 증식 속도도 무지막지하게 빨라서 사람들이 이것을 제거하는 것보다 더 빠르게 퍼져나갔다. 일례로 ADS(Asteroid Defense System) 함포 및 통신 설비 정상화를 위해 챕터 4와 챕터 8에서 함교(브릿지)에 가게 되는데, 불과 몇 시간 안에 엘리베이터 하나를 집어삼키는 위용을 보여주었다.

아무래도 유기물을 기반으로 퍼져나가기 때문인지 유기물이 풍부한 승무원 거주 구역[2]과 수경재배소에 훨씬 더 많이 퍼져 있다. 데드 스페이스 코믹판, 데드 스페이스: 익스트랙션에서도 환기구를 통해 네크로모프들이 이동하기 때문에 죽은 유기물이 훨씬 많이 퍼져 있는 환풍구나 하수구(이시무라 호 하수종말처리장[3] 등)에 널리 퍼져 있었다. 이름 그대로 부패하고 있는 물질인지 렉신은 구린내가 난다고 표현했다. 아이작에 의해 뼈와 살이 분리된 네크로모프도 다시 흡수해서 재활용하는 모양이다. 또한 표면이 상당히 미끄러운 것인지 이 지대에 진입하면 뛸 수 없어 강제로 걸어다니게 되며 미끄러지지 않으려고 까치발로 총총 걷는 아이작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익스트랙션의 등장인물들은 커럽션을 미끄럼틀 마냥 타고 내려가는 일을 겪기도 했다.

2.1.1.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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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2023-01-28_오후_4-40-05-x20v5uga.png

원작에서 등장한 커럽션과 동일한 역할을 맡고 있다. 시연 영상에서 길을 가로막는 점막 위에 난 기형 종양(노란 농포덩어리)을 터뜨리는 장면이 공개됐다. 종양을 터뜨리면 점막이 파괴돼서 잠겨 있는 문을 열거나 통로를 넓히고 지형을 개척할 수 있다.

외형 묘사는 원작과 크게 달라져 있다. 원작에서는 자세히 봐야 사람의 형상을 확인할 수 있지만, 리메이크에서는 사람들이 한데 모여서 이뤄진 육벽이라는 설정상의 묘사 표현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시신들이 아직 완전히 흡수되지 않은 채 이곳저곳에 융합되어 있는 게 보인다.[4] 뼈가 드러나는 형태뿐만 아니라 화염방사기 무기를 얻는 시점에서 시신이 커럽션에 어떻게 섞여지는가에 대한 모습까지 간접적으로 자세하게 묘사된다.

여담이지만 첼러스 머서가 토사구팽당하는 장면을 통해 살아있는 사람이 강제로 커럽션에 섞이는 과정이 밝혀졌있다. 그가 커럽션과 섞이는 마지막 순간을 직접 확인하지는 못 하지만 켄드라의 통신에 의해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커럽션과 촉수는 밀접한 관련이 있어 보이는데 하이브 마인드나 리바이어던같은 대형 네크로모프들의 일부가 아닌 촉수들은 커럽션에서 자라난 것으로 추정된다.

설정 외적으론 묘하게 커럽션만 그래픽이 낮게 출력된다. 특히 텍스쳐가 그러한데 마치 로딩이 안 된 것처럼 텍스쳐가 뭉개진다.

2.2. 데드 스페이스 2[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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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 스페이스 2에서도 등장하지만, 스프로울에 네크로모프들 사태가 발생한지 얼마 안 되어서 전작의 1편만큼 대규모로 등장하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여전히 경이로운 번식력을 보여준다.

게다가 2편부터 시스트나 네스트와 같은 신종 네크로모프도 이 위에서 자라게 되었다. 덤으로 이 것에 대해 연구한 과학자의 로그에 의하면 커럽션은 대부분이 인간의 DNA로 이루어져 있으며(코믹스 Salvage에 의하면 70% 정도가 사람이라고), 레드 마커의 신호의 유무에 따라 지대한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챕터 1에서 짧은 시간에 타이탄 정거장 병원을 순식간에 집어삼켰다.[5][6]

챕터 3에서 아이작 클라크가 누군가의 안내를 받아 유니톨로지 신도들의 거주 구역 및 유니톨로지 교회, 카시니 타워로 향할 때 지나온 백화점도 챕터 6에서 짧은 시간 만에 커럽션으로 오염되었다. 그 뿐만이 아니라 유니톨로지 교회[7], 우주 및 진공 지역까지 손길을 뻗었으며 환경의 제약을 극복한 확장력은 가히 무서울 정도다.

챕터 8에서 C.E.C 시설로 진입하게 되는데, 문이 고장나는 바람에 엘리와 스트로스를 다시 만나기 위해 내부에 있는 처리공정 무중력 공간을 지나게 된다. 깊숙한 곳에는 커럽션을 양분 삼아 네스트가 자리를 잡고 있는 상태이다.

챕터 9에서 전철을 이용하여 지구정부 구역으로 이동하는 도중, 전철의 선로를 가로막고 있는 무언가에 의해 아이작이 직접 손보러 압축 연료 보관소로 내부로 들어간다. 내부는 이미 다량의 시스트, 가디언의 발생과 커럽션 침식이 진행되었고, 보관소로 내려가보니 거대한 촉수가 이들의 진로를 가로막고 있었던 것. 후에 키네시스 모듈을 사용하여 가연성 연료통을 내던져 삼염화질소 연료 탱크를 폭발시키고 시설째로 날려버려 상황을 정리한다.

챕터 10에서 이시무라 호의 중력 사슬 재가동을 위해 원심 분리기를 수리하러 정화 작업이 진행 중이던 함선으로 들어간다[8]. 함내 기관 구역(Engineering Deck)의 엘리베이터 내부에 놓여진 녹음 파일을 들어보면, 이시무라 호가 이지스 7에서 들고온 레드 마커가 파괴됨에 따라 그 당시 함선에 존재했던 네크로모프 군체가 고기죽마냥 흘러 녹아 말끔해졌었다. 그러나, 스프로울에 네크로모프 사태가 터지면서 네크로모프들과 함께 기존의 커럽션도 다시 발생했다.

챕터 12~13에서 건너편 스프로울의 물리적 격리 조치[9]를 취했음에도 타이탄 위성 잔해에 세워진 광산 내부는 이미 네크로모프의 둥지로 변했으며, 설상가상 아이작과 엘리가 타고 온 거대한 굴착기로 지구정부 구역의 외벽이 뚫린다. 간신히 내부 행정 구역과 마커 연구실[10]을 잔존 병력으로 간신히 유지했어도 아이작이 전원을 끊어버리며 자신이 들어온 UNIT 28 격벽을 다시 개방하는 바람에 다량의 네크로모프가 습격하여 내부를 휩쓸고 다닌 이후 짧은 시간 안에 내부의 일부 지역은 커럽션과 시스트로 침식되었다.

챕터 15이후, 12구역 마커의 정신 공격으로부터 승리하며 마커가 붕괴하고, 원자로의 폭주로 지구정부 시설이 무너지기 시작한다. 아이작이 건쉽으로 일방적으로 보내버린 엘리가 복귀하며 아이작을 무중력 환경에서 픽업하는데 성공, 탈출 직후 거대한 폭발과 함께 마커를 포함한 타이탄 정거장 일대가 소멸한다.

2.3. 데드 스페이스 3[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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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 스페이스 3에서는 매우 드물게 등장해서 출현 빈도가 다른 시리즈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 일단 스토리 극초반인 뉴 호라이즌 루나 콜로니의 경우 스토리 진행 중에 네크로모프 사태가 터지기 때문에 커럽션은 보이지도 않고, 초중반 무대인 고대 함대는 버려진지 200년도 지난지라 네크로모프도 미라가 된 마당이라 유기물질이 없어서인지 함선 내부의 가디언 지역과 테라 노바호 근처 우주공간 외엔 없다.[11] 타우 볼란티스의 경우 모든 것을 얼어붙게 할 정도의 눈보라와 극한으로 차디찬 기후의 엄동설한 눈벌판이라 행성 표면에는 커럽션이 없다. 대신 상대적으로 따뜻한 환경이 조성된 실내 장소들, 이를테면 주권 식민지 과학사단이 만든 연구소와 야영지의 지휘소 및 내무실 텐트 내부[12], 자연 동굴, 지하 고대 유적에선 커럽션이 남아있다.

주권 식민지 과학 시설 생물 연구소 내부에 있는 커럽션은 파괴신 아이작의 길을 막은게 화근이 되어 죄다 부식성 독가스에 융해되어 버린다. 하지만 전부 융해되어 사라진 건 아니고, 자세히 들여다보면 완전히 사멸하지 않고 꿈틀거리며 살아있는 경이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후반부에서 아이작은 카버와 함께 분주히 움직이며, 코덱스를 훔쳐간 데닉이 타고 있는 엘리베이터를 뒤쫓아 수직 갱도로 현수 하강을 하며 뛰어들어간다. 이후, S.C.A.F의 고고학 발굴 현장, 고대어 해독 및 탐사 연구를 진행하고 있던 타우 볼란티스의 원주민들이 세운 지하 고대 유적 내부에는 시스트와 함께 다량의 커럽션이 아직까지 생존하고 있었다.

데닉이 최후의 발악으로 코덱스를 사용하여 행성 전역을 얼리는 동면 기계의 작동을 정지시키고, 상공에 떠있는 거대한 존재가 잠에서 깨어나면서 지상의 모든 것을 빨아들일 때, 아이작이 필사적으로 도망칠 때 들어간 휘말린 S.C.A.F 사단의 야영지 잔해 내부에도 커럽션이 있었다.

3. 기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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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편에서는 자체적인 공격 수단이 전혀 없는 대신, 가디언이나 미성숙한 가디언, 시스트 등의 폭발성 포드를 생성해낸다. 그런 반면 코믹판에서는 환풍구를 통해 증식하다가 근처에 있는 사람을 촉수로 공격, 살해하는 공격성도 갖추고 있었다.

사실 게임 플레이에서나 무해한거지, 스토리 상으로는 다른 네크로모프들 만큼이나 위험하다. 앞서 설명했듯이 다른 네크로모프가 성장하기에 적당한 기반을 생성해내는데, 이게 산소를 제거하고 독가스를 대기 중으로 내뿜는 것이기 때문이다. 리바이어던이나 위저와 비슷한 역할이다. 그래서 해먼드도 수경재배소에 왔다가 중독되고 만다. 다행히 아이작의 RIG에는 방독면 등의 NBC 기능이 달려있는지 활동에 지장은 없었다. 사실 진공우주에서의 활동까지도 고려되어 있는 복장인데 조금 유독한 공간에서의 활동이 불가능하면 그건 그거대로 유머다.

데드 스페이스: 순교자에서는 크리퍼(번역판에서는 점막, 원문에서는 creeper)라는 비슷한 네크로모프가 등장한다. 형체도 알아볼 수 없이 녹아내린 형태이지만 주변의 것을 흔적도 없이 빨아들이거나 녹여버린다.[13][14]

칼리스토 프로토콜에서도 이를 계승하는 바이오파지가 커럽션과 마찬가지로 게임 초반부에서는 감염 초기 단계라 몆몆 종양과 바이러스 세포 증식 초기 상태만 보였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증식되며 구역을 끔찍하게 침식시키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후반부에서는 보안 구역 하나를 통째로 침식시킨 모습이 창 밖으로 보이거나 등장인물 중 하나이자 테런스 카인 박사의 포지션을 이어받은 캐릭터인 케이틀린 말러 박사를 만나러 갈 때 교도소 병원 벽면마저도 끔찍하게 침식시켜서 어마어마하게 불어난 모습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