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카스라나/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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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과거
2. 챕터 12
3. 챕터 13
4. 챕터 14
5. 챕터 15
6. 챕터 17
7. 챕터 19
8. 신규 챕터 예고 애니메이션 [귀환]
9. 챕터 20
10. 챕터 21
11. 챕터 25
12. 과거의 낙원
13. 챕터 28
14. 영원의 낙원
14.1. 챕터 29
14.2. 챕터 31
14.2.1. 단편 애니메이션 [너로 인한 이야기]
14.2.2. 후일담
15. 챕터 31-EX
16. 챕터 32
17. 챕터 33
18. 챕터 35



1. 과거[편집]


구문명 당시, 유럽에서 극동으로 전학 온 케빈은 MEI[1]와 투닥거리며 서로 사랑에 싹트지만[2] 그런 평온한 나날은 3차 붕괴가 발발하면서 박살난다. 붕괴를 피해 메이와 도망치던 중 불을 쫓는 나방의 요원이 나타나 메이를 스카우트하자[3] 그녀와 떨어지기 싫었던 케빈은 불을 쫓는 나방의 병사로 입대해 최전선에서 활약했다.

3년 후, 인류는 제6율자에게 승리했으며 훌륭한 전사가 된 그는 메이가 제7율자인 화염의 율자에 대항하기 위해 발표한 융합 전사 계획[4]에 참여한다.[5] 붕괴수 파르바티의 DNA가 주입되면서 얼음의 능력을 제어하는 힘을 얻어 화염의 율자를 격파하는데 성공하지만, 그 부작용으로 신체 온도가 영하 30도까지 내려가버려 두 번 다시는 MEI 박사와 접촉할 수 없는 몸이 되어버렸다.[6][7]

이후에도 키메라 계획에 따라 추가 수술을 진행하여 여러 붕괴수 DNA를 주입받았고, 그렇게 케빈은 능력을 해방하면 죽는다는 신의 열쇠 샤마시의 심판을 쓸 수 있는 유일한 인물로 인류 최강의 전사이자 불을 쫓는 나방 최고 전력으로 활약하게 되었다. 그 힘으로 제9율자와 제11율자의 단독 격파를 성공했지만, 달에서 벌인 종언의 율자와의 싸움에선 마지막 수단인 월광 왕좌를 제외하고는[8] 융합 전사들 중 유일하게 종언의 율자에게 일격을 가했고, 12시간 가까이 기동정지를 시키는 데 영향을 끼쳤다.

제14율자인 종언의 율자를 토벌에 실패한 이후로는 MEI 박사가 다음 문명을 위해 남긴 성흔 프로젝트[9][10]와 케빈과 MEI의 실험관 아기를 로부터 전달받으며 동면에 돌입한다.[11] MEI의 마지막 소망을 깨달은 케빈은 붕괴에 대한 승리를 다짐하며, 5만년 뒤 새로운 인류 앞에 아기와 함께 나타나 자신을 카스라나라고 칭한다.

전승편에선 현문명 초기, 수와 함께 문명의 발달을 지켜봤다고 한다. 이후 자신과 수 외에 살아남은 융합 전사인 와 셋이서 함께 계획의 진행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방주계획의 경우, 방주와 연락이 끊겼고[12] 불씨계획의 담당자 화는 딱히 보고할 내용은 없다고 하며 먼저 퇴장하였고 항사계획을 담당하고 있던 수 또한 별다른 성과가 없자 결국 케빈은 성흔계획을 실행하려 한다. 반대 입장을 보인 수와 싸우다 양자의 바다에 봉인당하게 되는데 이때 케빈은 저항하지 않고 그대로 봉인당했으며 수보고 항사계획을 계속하라는 말을 남긴다.

이후 제2차 붕괴편에서 구문명의 기록을 보고 있는 자신의 후손인 지크프리트 카스라나에게 카스라나 가문의 유전자에 있는 붕괴수의 힘을 일부 각성시키고, 양자얽힘을 통한 통신으로 암시를 걸어 지크프리트가 시린을 상대할 때 재생을 담당하는 정밀의 보석부터 빼앗게 했다. 하지만, 시린이 율자 코어를 제어하는데 실패하여 폭주하자, 지크프리트와 세실리아의 죽음을 예고하고는 작별인사를 남기며 사라진다.


2. 챕터 12[편집]


한 거품 우주에서 수감된 자신의 동생을 구하기 위해 기지로 침입해 들어온 사쿠라[13] 그리고 그런 그녀와 동행 중이던 제레를 막아서며 인게임에서 처음으로 등장한다.

이후 기지의 인원이 모두 망자화되고 시스템의 제어권이 하나둘씩 빼앗겨가는 등 엉망진창인 상황 속에서, 사쿠라는 율자로 각성한 동생 린[14]과 맞섰고, 블랙박스에 그녀를 봉인하는 과정에서 치명상을 입고 쓰러진다. 사쿠라는 마지막으로 제레와 보기로 약속했던 자신의 고향의 벚꽃 나무를 보여주라는 부탁을 남기고 끝내 사망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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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토르는 자신의 왕국이 몰락할 것을 알았고, 아킬레우스도 자신이 죽으리란 걸 알았지.

하지만 그 둘은 거리낌 없이 전장에 나섰어.

처음부터 정해진 비극 속에, 그 누구도 주저하거나 흔들리지 않았다.

그들도 그랬고, 우리 역시, 그러하지.

난 그녀의 유해를 고향으로 가져갔지만, 내가 그곳에 도착했을 때는... 그곳엔 아무것도 없이, 폐허만 남아있었다.

율자가 장악한 핵 미사일이 인류에 남은 마지막 세 도시를 박살냈기에.

난 이미 폐허로 변한 광장에 서 있었다...

눈앞엔, 벚꽃이 보이지 않았다.

불타버린 대지에서 나는 그녀와 모두에게 약속했다.

그 어떤 대가를 치러도 인류는 반드시 붕괴에 승리할 것이라고!

그 거품 우주를 만든 건 바로 케빈이며, 그가 바로 양자의 바다에서 웰트가 막고 있던 요르문간드의 ‘전지전능한 뱀’이었다는 게 밝혀진다.

난 이 바다에서 1500년간 잠들어 있었다.

이 1500년 동안, 붕괴는 끊임없이 인간을 침략했지만, 과거의 기억에 잠들어 있던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제, 뱀이 돌아올 시간이다.

너희들이 어떻든, 나는, 본래 완성했어야 했던 책임을 이행할 것이다!

때마침 거품세계들을 뚫고 온 브로냐가 현장에 도착하지만 놀란 기색 없이 태연히 브로냐의 안에 있는 웰트에게 말을 건다. 처음엔 웰트를 붕괴의 사도로 여겼으나, 그의 과거를 들여다보게 되면서 인류를 위한 웰트의 의지는 진짜였다는 걸 인정함과 동시에 서로 붕괴에 대항하는 공통된 사명을 가지고 있으니 적이 되고픈 마음은 없다며 동맹을 제의한다.

둘은 뱀과의 협상은 없다고 거절하고, 브로냐가 케빈 자신을 막으려 하자 그간 행방불명이었던 갈망의 보석[15]을 꺼내며 그녀와 대치한다.

브로냐 자이칙...

넌 수많은 거품 우주를 거치며

엄청난 부담을 안고 여기까지 왔다.

네 몸은, 이미 의식의 한계를 넘어선 지 오래다.

양자의 바다를 탈출하려는 그를 막기 위해 브로냐가 중장토끼로 돌진하지만, 여러 거품 우주를 전전하며 신체가 이미 한계에 달했기에 결국 쓰러지면서 율자 코어가 분리되고 만다.
쓰러진 브로냐를 보호하기 위해 웰트가 이치의 율자의 능력으로 육체를 재구성해[16] 케빈에게 덤벼들지만 그는 놀라지도 않고 태연하게 웰트를 제압한다.

웰트에게 네 능력도 성장했다며 칭찬함과 동시에 둘 다 재능이 있다며 요르문간드에 오라고 제의하지만, 네 방법엔 동의할 수 없다며 거절당하자 지금 대답할 필요는 없다며 언젠가 너도 알게 될 거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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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를 표하지. 이런 시대에 아직도 이상을 품고 인류를 위해 싸우는, 너희는 영웅이다.

하지만 너무 순진하군. 순진해서... 이상에게 죽임을 당하는 거다.

⸺너희는, 붕괴를 몰라.

나는 인류를 통솔하고 이끌어, ‘선구자’의 진짜 사명을 완수할 것이다.

그럼, 현실에서 만나도록 하지.

브로냐와 웰트를 확고한 이상을 가지고 인류를 위해 싸워온 영웅이라며 경의를 표하지만 동시에 이상으로 인해 죽을 정도로 너무 순수하다고 평한다. 현실에서 다시 만나자는 말과 함께 갈망의 보석을 들고 양자의 바다를 탈출한다.


3. 챕터 13[편집]


이렇게 또 만나는군, 오랜 벗이여.

프롤로그에서 케빈은 그레이 서펜트에게 과거에 자신이 사용한 신의 열쇠 샤마시의 심판을 받게 된다.[17] 샤마시를 '오랜 벗'이라고 표현하였다.

지금을 기점으로, 다시 나와 함께 싸우는 거다!

그가 대검을 손에 쥐자마자 샤마시가 개방되며 겁멸 형태로 활성화되기 시작한다.[18][19] 대검을 쥔 그는 다시 한 번 겁멸로 깨어난 샤마시의 심판과 함께 싸워나갈 것을 맹세한다.


4. 챕터 14[편집]


프롤로그에서 키아나의 꿈, 정확히는 후카의 기억에서 등장한다.

과거 달에서의 케빈과 화(후카)를 포함한 전사들은 인류의 운명을 건 결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MEI의 계산대로면 '그녀'[20]가 강림하기까지 한시간이 남은 시점. 둘은 지구를 바라보며 인류의 부흥을 원했고, 과거 MEI 박사를 포함한 셋의 논쟁했던 것을 풀면서 책임을 지겠다며 약속한다. 그 방법은 '성흔 계획', '불씨 계획', '방주 계획'이며, 모두가 찬성할 수 없더라도 그 노력으로 인해 인류가 부흥의 씨앗을 내릴 수 있다고 주장한다. 자신들 중에서 살아남는 이들이 그 씨앗을 가꾸면서, 새로운 문명이 세워지기까지 똑같은 실패를 되풀이하게 두지 말자고 당부한다.

이 꿈을 공유하게 된 키아나는 후카의 본모습인 융합전사 화와, 요르문간드와 성흔 계획의 흑막이 케빈인 사실을 알게 된다.


5. 챕터 15[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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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궁시에서 자칼의 보고를 받고 성흔 계획을 공중분해시킨 주범인 키아나와 천명에서 최고전력 듀란달을 출격시킨 사실을 확인한 뒤, 직접 요르문간드 본대를 이끌고 천명 비무르 실험실을 침공한다.

도착한 뒤 신의 열쇠를 지키는 듀란달을 부하들에게 맡기고 천리안을 이용해 직접 키아나를 추적한다. 키아나를 발견한 케빈은 한순간에 거리를 좁혀 그녀의 앞을 막아서고 말없이 겁멸을 겨누었으나, 후카가 나타나 막아서서 키아나를 놓치고 만다. 정신세계로 끌려온 케빈은 우도진으로는 자신의 감각기관에 통하지 않는다 경고하며, 후카의 본모습이자 옛 전우였던 "화"와 마지막 회포를 나누고 결투를 벌인다.

결판 끝에 케빈도 결정타를 입긴 하였지만 열세였던 화(후카)는 완패하고[21], 그는 우도진 안에서 편히 쉬라 하면서 화(후카)를 봉인시키고 모든 일이 끝난 이후 다시 풀어주겠다며 차지하게 된다.


다시 현실로 돌아왔지만 이미 키아나는 공간능력으로 종적을 감춰버렸고, 부하들을 전멸시킨 듀란달이 접근하자 정면승부를 벌인다.[22] 한순간의 충돌이 일어나자, 사막이였던 전장은 순식간에 빙하기가 되어버렸다.[23] 생채기도 나지 않은 두 상대가 다시 맞설 준비를 하는 순간, 천명 대주교 오토가 직접 행차하면서 듀란달의 창을 거두고 케빈과 직접 대면한다.

이후, 그레이 서펜트의 언급에 따르면 간부들의 적지 않은 반대를 무릅쓰고 천명과 "거래"를 하였다. 불가침조약은 확정이나 거래의 내용은 불명. 또한 요르문간드 전 병력에게 공간의 율자는 일단 사살하진 않고 감시하라고 지시한 상태이다.


6. 챕터 17[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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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명-요르문간드 정상회담에서 첫 등장. 오토의 위선 넘치는 감언이설을 흘려보내면서, 싸울 생각은 없으니 성흔계획에 복종하거나 멸망하는 협박적인 선택지를 준다. 교활한 오토는 멸망의 선택지는 불합리하다 따지면서, 오히려 요르문간드가 천명을 멸망시키더라도[24] 그만큼 시간을 잃어 종언의 율자에게 같이 사라질 것이라며 으름장을 내민다.

케빈도 힘으로만 밀어붙이는 근육뇌는 아니였기에 오토에게 원하는 것을 묻자, 그 역시 자신의 계획을 설명해주고 제5율자의 강림을 경고하자 케빈 또한 인정한다. 시간이 흘러 종언의 율자가 강림하여 두 남자의 계획이 파멸하는 것을 막기 위해, 천명-요르문간드 불가침조약은 협상이 시작되었다.

오토는 자신의 숙원을 위해 제2 신의열쇠 "천계일승"의 핵심 부품[25]을 요구하여, 그걸 받은 대가로 천명이 요르문간드에게 아무 간섭도 하지 않을 것을 공약한다. 케빈은 오토의 말에 깔린 저의를 간파하여 그가 허수의 나무를 노리고 있음을 알게 된다. 물론 공짜는 없으니 오토는 그 대가로 자신의 제1열쇠 "허공만장"과 교환하기로 결정한다.

현재 시점, 창공시에서는 라이덴 메이가 키아나의 죽음까지 2개월 남은 상태로 자괴감에 빠진 상태였다. 이미 예상했던 레이븐이 그녀에게 요르문간드와 거래에 응할 선택지를 주고, 주존이 직접 널 기다릴 것이라며 메이와의 대면을 암시하였다.

다시 정상회담 시점, 오토는 핵심 부품을 양도받을 좌표와 동시에 천계일승을 가동하기 위해 극동 창공시를 실험장으로 요구한다. 케빈은 제3차 붕괴의 발생지인 것을 눈치채고, 오토 역시 창공시가 가진 붕괴 에너지로 신의 열쇠를 가동하기에 적합하다고 주장한다.[26] 오토가 실험을 시작하겠다며 선언하고 둘만의 축배를 들자, 흥이 깨진 케빈은 말없이 회의장을 떠나가 버렸다. 이 시점에서 정상회담은 종료.

메이가 요르문간드의 부름에 답하자, 케빈 또한 그녀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키아나를 살릴 수 있게 코어의 침식을 중단하려면 신체에서 분리해야 되고, 그 방법으로 자신이 메이가 다시금 번개의 율자가 될 수 있게 협력한다고 한다. 이전 제3차 붕괴로 메이의 몸에 허수의 나무와 연결되는 "문"이 생성되어 현재까지도 남아있으며, 그 "문"을 통해 다시금 메이가 각성한다면 키아나에게 존재하는 뇌명의 율자의 권능을 되찾아 각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리하여 메이의 체내에 코어가 새로 만들어지면, 키아나의 신체에 파묻힌 정복의 보석도 소멸되어 그녀의 증상을 완화하는 게 가능하다는 것.

메이는 이제 와서 율자로 각성하는 것은 망설이지 않겠지만 혹여 붕괴에게 다시 지배당하는 사태를 염려하며, 그때는 케빈이 그녀 자신을 죽여달라고 말한다. 케빈은 그 점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진짜 문제는 그 이후에 키아나가 다시 율자의 힘을 사용하게 되는 사태라는 점을 집어낸다. 이미 한계를 알고 있음에도 자신을 몰아붙이며 붕괴에 맞서는 키아나가 이후에 어떤 선택을 할지는 뻔한 그림이었다. 수만년의 세월을 겪어온 자로서 키아나가 가진 희생정신을 확실히 높게 평가하지만, 불나방처럼 뛰어드는 생명은 존경할 수 없었다.

메이는 그때는 자신이 나서서 키아나를 막겠다고 하지만, 케빈은 그녀에겐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현실을 지적하는 동시에 새로운 선택을 제시한다. 그것은 메이가 요르문간드의 간부가 되어서, 공간의 율자가 힘을 모으지 못하게 붕괴를 토벌하는 것이다. 즉 키아나의 곁을 떠나야 진정으로 키아나를 지킬 수 있다는 것. 그렇게 요르문간드가 먼저 붕괴를 제압하고, 그 끝에 궁극적으로 성흔 계획이 이루어진다면 그녀들 또한 인간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케빈은 주장한다.

때마침 천계일승이 가동되어 창공시에 허수의 나무가 강림하기 시작하자, 케빈은 지금부터 붕괴 에너지를 흡수하면 뇌명의 율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메이의 결정을 기다리면서, 마지막으로 "그녀의 이상이 세계를 구원할 수 있지만, 자기 자신은 구할 수 없을 것이다." 라는 말을 남긴다.

이후 허수의 특이점을 닫으려다가 허수신해에게 요격당해 추락하던 키아나를 구해내어 천우학원의 옥상으로 옮겼고, 시간이 흘러 정신을 차린 키아나에게 현재의 상황을 간략하게 알려준다. 자신을 경계하는 키아나에게 메이가 내렸을 선택을 암시해주고, 때마침 뇌명의 율자로 각성하여 모든 일을 끝마친 메이가 나타난다.

이후 요르문간드에 가입하기로 한 메이를 받아들이며, 그에 반발하는 키아나와 멈칫하는 메이를 보며 둘이서 해결해야 할 문제가 남아있음을 파악하고는 메이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낼 시간을 주기로 한다. 메이에게 '이쪽 세계'에 온 걸 환영한다는 말을 남기며 먼저 옥상을 떠나는 것으로 등장 종료.

7. 챕터 19[편집]


제5율자 공격대를 파견하였고 본인은 다른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직접 출전하진 않았다. 등장이 없다가 에필로그에서 메이와의 통신에서 등장한다.

승전보를 받은 케빈은 만족하며 복귀를 허가한다. 뒤이어 메이의 "자기 자신이 율자의 힘으로 코어를 빼앗고 억제하는 능력"이 계획대로였냐는 질문에, 그 또한 메이가 스스로 만든 전술이라 판단하면서 성공했음을 믿었다고 말한다.

여전히 성이 안찬 메이에게 케빈은 "두 율자의 융합과 진화"에 대해 설명해주면서, 메이 또한 그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케빈이 말을 마치기도 전에 통신이 완전히 끊어지고 만다.[27] 메이의 추측으로는 단순한 신호 교란이 아닌 기지 내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8. 신규 챕터 예고 애니메이션 [귀환][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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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인가, 적인가… 선택해라!

양자 공간에서 겁멸을 해방한 상태로 전투 중인 장면으로 등장한다. 후카에게 적인지 아군인지 물어보며, 겁멸을 사용해 화염 폭발을 발생시켜 공격하지만, 불길 속에서 화염을 억누르는 후카의 모습이 나온다.

이후 검은색 깃털에 둘러싸인 채로 내지른 겁멸의 위에 헌원검을 손에 든채 앉아 있는 후카의 모습이 나오며, 케빈은 무언가에 크게 경악한 표정을 짓는다.


9. 챕터 20[편집]


후카로 추정되는 범인이 천명본부를 테러한 정보와는 달리, 같은 시간에 카더라 통신으로 요르문간드를 테러한 범인은 케빈과 교전하다 도주했다고 테레사가 언급한다. 자세한 상황은 불명이나 사실이라면 케빈의 어김없이 미친 스펙을 간접적으로 과시한 셈.

후카의 구 문명 시절의 기억에서 '불을 쫓는 나방'의 리더답게 등장했으며, 후카와 MEI 박사를 두고 세명의 의견 대립을 이루는 모습을 보였다.


10. 챕터 21[편집]


테레사의 카더라 통신이 맞아떨어져 요르문간드에 침입자가 나타나 케빈과 충돌했다. 침입자의 정체는 후카를 사칭하는 가짜 후카였으며, 자칼이 주존이 없는사이 못막아 애쓰는 사이에 바로 나타나 대면한다. 가짜 후카가 어색할 정도로 친근하게 대하자, 케빈은 그녀였다면 자신을 친구라 부를 리 없다며 "친구인가, 적인가… 선택해라!"라며 적대한다.

정면대결로 여러 합을 주고받은 뒤 케빈이 쓸데없는 짓이라 판단하고 먼저 검을 거두었다. 가짜 후카도 매우 힘든 상대였음을 인정하고 자신이 진짜임을 인정하라고 하자, 그는 진짜 후카가 봉인된 우도진을 꺼내 그녀에게 주며 너의 모든 기억을 깃털에게 물어보면 답을 내려줄 것이라 전해준다. 또한 그녀의 실력을 인정하며 요르문간드에 입단도 권유하지만, 뜻은 같아도 차라리 자기가 패거리를 만드는게 낫다는 등의 여러 이유로 거절한다. 케빈 본인도 몇몇 간부진들이 그녀를 적대할 가능성을 인지해 강요하지는 않았다.[28]

마지막으로 가짜 후카는 오토 주교가 자신을 보냈다고 하면서, 그를 까면서 천명-요르문간드 연합을 믿어서는 안된다고 알려준다. 물론 케빈은 이를 인정하면서 인지하고 있는 상태.


11. 챕터 25[편집]


지배의 율자 사건 이후 메이와 대면하는 것으로 등장. 등장 시 옥좌와 비슷한 것에 앉아 있었다.

지배의 율자와의 전투 당시 라이덴 메이는 '붕괴의 신'이라고 일컫기엔 굉장히 이질적인 무언가의 존재를 느껴 의구심을 품은 상태였고, 메이가 케빈에게 그 존재는 대체 무엇이며 구문명의 자들이 현문명의 자들에게 뭔가 감추는 게 아니냐고 묻는다. 케빈은 메이에게 '그 정도까지 통찰하고 있다니 의외다', '너는 진실을 탐구할 자격이 있다'는 뉘앙스의 말을 하며, 그녀를 융합 전사들이 머무르는 특이한 공간으로 인도한다[29].


12. 과거의 낙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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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시아: 케빈, 영웅만이 세상을 구할 수 있는게 아니야...

세상을 구원했기에 영웅이라 불리는 것이지.

케빈: 허나, 우리는 알고 있다.

이 세상은 구원할 수 없다는 것을.

그럼에도 우리는 [영웅]이 되어야만 한다.

과거의 낙원 PV

과거의 낙원은 요르문간드 지하에 존재한다. 거기엔 융합 전사들의 기억체들이 있으며, 케빈의 것 또한 있지만 마지막 갱신은 구문명 시기라고 한다. 현 문명에서는 낙원에 찾아온 적이 한 번도 없으며, 찾아 올 이유 자체가 현재의 케빈한테는 없다고 언급된다.

메이는 기억체 케빈을 봤을 때 왜 여기 있냐고 놀라지만 기억체 케빈은 방문자들에게 그런 질문을 자주 들었다고 한다. 또한 메이가 친구와 성이 같다며 둘이 무슨 관계있지 않냐고 카스라나 가문에 대해 묻지만, 기억체 케빈은 현문명에 대한 기억이 없으므로 구문명에는 없는 성, 가문의 개념을 모르는 상태였기에 당연히 모른다고 답한다.[30]

여기서도 특유의 냉정하고 차가운 성격으로 나오기 때문에 낙원에 방문하며 질문을 하는 메이를 포함한 다른 융합 전사들에게도 단호하게 대한다. 다만, 옛 절친이었던 에게는 한번도 보지 못한 따뜻한 표정을 지으며 수다를 떨었다. 엘리시아와 메이도 이에 놀라워 할 정도.

늘 과묵하지만 간혹 여린 모습을 보여주는데 메이에게 슬픈 표정으로 인류를 위해 희생하지 말라고 한다던가, 엘리시아의 일로 괴로워하는 기색을 보여 메이가 놀라기도 했다.[31]

또한 레이븐은 케빈의 금제가 풀린 인공 붕괴의 모습을 본 적이 있다고 한다. 케빈의 인공 붕괴, 즉 융합한 붕괴수로 변하는 붕괴수화는 인간의 모습을 버린 괴물같은 모습이라고 하며, 정황상 제2차 붕괴편에서 등장했던 지크프리트의 붕괴수 인자 활성화 상태랑 비슷할 듯.[32] 그레이 서펜트가 바친 치우의 육신을 취한 직후, 한 순간 힘을 가누지 못해 폭주하며 요르문간드 간부진 앞에서 육체가 변이한 모습을 보였다.[33]


13. 챕터 28[편집]


카스라나 성흔 의지로 등장. 현실의 케빈과는 모습만 같다. 듀란달에게 카스라나 힘에 대해 알려주고 사라진다.

현실의 케빈은 합정을 통해 얻었던 허공만장을 오토의 요구에 응답해다시 돌려주었다고 한다. 메이는 밖의 소식을 레이븐에게 듣고 오토가 무슨 짓을 꾸미는 것이 분명하다며 낙원을 나와 케빈에게 질문한다.

케빈은 허공만장을 요구하는 오토로부터 코로스텐에서 발생할 사건의 계획을 알고 있고, 그 계획이 자신들 요르문간드를 포함해 메이의 동료들에게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신경쓰지 않는다고 답한다. 하지만 오토의 계획을 불신하는 메이가 자신의 방식으로 동료를 도울 것이는 말과 함께 코로스텐으로 향하자 이를 막지 않고 보내준다.

코로스텐의 도착한 메이가 자신의 힘을 이용해 키아나와 접촉하려 하자 케빈은 그녀가 힘을 마음껏 쓸 수 있도록 양자의 바다로 보내준다.

14. 영원의 낙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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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은 언제나 고독하다.

케빈은 한 번도 영웅이 되려고 했던 적이 없다.

모든 이야기는 황급한 도망, 가문의 타락, 돌아갈 곳이 없는 것에서 시작된다. 청년은 동경하는 사람을 쫓아 나방의 날개가 되어 말세의 별빛을 품고 고향을 삼키려는 재난을 향해 반격을 가했다.

무수히 많은 침입, 그리고 무수히 많은 반항. 지키고자 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지킬 수 있는 사람은 더 적어진다.

재난은 만신창이가 된 도시를 휩쓸며 문명의 유적을 집어삼켰고, 그의 마음속의 온기마저 사장시켜버렸다.

[평범한 인간이기를 포기한] 대가로 그는 나약함을 포기하고 과거를 잊었지만, 유일하게 변하지 않은 것은 모든 것을 짊어지려는 의지와... 습관이었다.

얼음과 불이 날카로운 칼날로 변해 적의 그림자를 지워나갔고

붉은 얼음 아래에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의 비명도 지워나갔다.

차가운 벽이 함께 걸어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었다. 그 추위가 나날이 차가워지는 몸 때문인지, 혼자서 나아가야 하기 때문인지는 알지 못한다.

그는 옛사람들, 옛 친구들, 옛 동료들을 마음속 깊이 새기며 그의 뒤에 머무를 수밖에 없는 모든 것을 마음에 새긴다.

케빈은 언제나 고독하다.

하지만 그는 한 번도 영웅이 된 적이 없다.



14.1. 챕터 29[편집]


영원의 낙원이 열리자 케빈(기억체)은 엘리시아에게 나타나 존중하겠다면서도 자신들에게 알려야 했다며 잠시 엘리시아와 대화를 하러 사라지게 된다. 이후 엘리시아가 메이와 있을 동안 복잡한 심경에 잠긴 채로 등장하며 엘리시아의 기억에서 과거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과거엔 늘 엘리시아의 계획을 반대했지만 그녀를 부정할 생각은 없었으며 엘리시아의 진의를 빨리 알아차렸다면 다른 결말을 맞았을까 고뇌하기도 한다. 구 문명 당시 엘리시아가 케빈을 달래거나 이끌어줬으며 케빈도 이 점 때문에 엘리시아에게 고민을 털어놓는 등 의지했던 것으로 묘사된다.[34]

엘리시아가 영원의 낙원에서 사망한 것을 알게 되자 영웅들, 특히 칼파스에게 알리지 말 것을 모두에게 엄중히 전하고 메이와 함께 증거를 살피기 위해 데이터실로 돌아간다, 데이터실에서 파괴된 타자기와 엘리시아가 죽었다는 것, 제12율자에 대한 정보가 적힌 종이를 확인한 케빈은 이 일의 진상을 확인하기 위해 아포니아, 수와 만나 대화를 나누고 모종의 존재와 접촉, 성공확률은 10% 정도라는 의미심장한 대화를 나누고 모습을 감춘다. 이후 칼파스의 소란을 잠재우기 위해 화와 수가 움직이고 에덴이 영웅들을 지휘하기로 한 사이 수리된 타자기로 케빈이 죽었다는 내용이 출력되어 메이가 경악하게 된다.


14.2. 챕터 31[편집]


빌브이가 남긴 수수께끼의 해답이 침식의 율자 내부라는 사실을 알아차린 수는 케빈을 찾기 위해 침식의 율자 안에 일부로 들어오게 된다.[35] 하지만 예상보다 방대한 침식의 데이터에 수는 고전하게 되고, 우연히 수색에 특화된 필리스를 찾아내는데 성공하면서 필리스의 도움으로 케빈을 찾아내게 된다.

케빈은 이미 빌브이로 부터 사전 설명을 들었던 만큼 내부에 구현된 창공시를 보며 수가 찾아오는 순간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케빈은 자신의 강력한 힘으로 침식을 견뎌 자아를 유지하는 것에는 성공했지만, 이미 막대한 데이터를 소모한 영향으로 겁멸을 제대로 휘두르는 것은 불가능한 상태였다. 하지만 이마저 예상한 수는 자신이 케빈을 찾아온 이유가 자신의 데이터를 토대로 케빈의 검이 되기 위함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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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수의 데이터를 토대로 겁멸을 활성화 시키는데 성공한 케빈은 침식의 율자에게 치명적인 데이터만을 소멸시키기 위해 타이밍을 엿보게 되고, 현실에서 뫼비우스가 침식의 움직임을 막은 순간 필리스가 열어준 통로를 따라 제0 정격출력 천화발검으로 일격을 가한다.[36]

케빈이 날린 천화 발검은 침식의 율자의 몸을 뚫어 치명상을 가하게 되고, 케빈은 그 일격의 여파로 자신과 수, 필리스, 빌브이를 포함해 침식의 율자가 더 이상 엘리시아의 모습을 갖추지 못하도록 침식당한 영웅들의 데이터를 소각시키는 데 성공한다.[37]

그렇게 케빈의 기억체는 소멸을 맞았으나 메이가 엘리시아의 기억체 복구를 위해 수정꽃으로 구현된 엘리시아의 인생을 들여다보는 과정에서 과거의 케빈이 다시 한 번 다루어진다. 엘리시아가 개최한 연회에서 네 명의 손님 중 마지막으로 나오는데, 엘리시아가 그 동안 쭉 궁금했었다며 '네 눈물이 떨어질 때 정말로 얼음이 되는지'를 묻자 끝내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그 뒤에는 연회의 마지막이자 클라이맥스로서 엘리시아와 일전을 벌였다.

넌 13인의 영웅의 인정을 받았다. 구태여 내가 뭐라고 할 필요는 없겠지.

이곳에 있는 나뿐만이 아니라 현실에 있는 나도 마찬가지다.

그래... 분명 널 기다리고 있겠지. 너희가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길 바라지.

당당하게 미래를 직면해라, 번개의 율자. 너 자신을 믿어라.

이후 메이가 받았던 각인들로 복구된 뒤, 낙원을 졸업하는 메이에게 작별 인사를 한다.


14.2.1. 단편 애니메이션 [너로 인한 이야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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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됐나, 엘리시아?

침식의 율자를 토벌하려는 엘리시아를 위해 힘을 합친다. 리더답게 준비됐냐는 말과 함께 전투의 시작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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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 크레딧에 나오는 과거의 모습에선 야구 방망이를 들고 붕괴수와 전투를 하는 모습이 나온다.[38]


14.2.2. 후일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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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에서 정식으로 졸업을 하고 돌아온 메이를 기다리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케빈은 침식의 율자가 낙원을 빠져 나올 상황을 대비해 요르문간드 지하, 낙원의 입구에서 최후의 관문으로서 임전태세로 지키고 있었다.

케빈은 메이의 귀환을 통해 낙원의 결말을 이해하게 되고, 동료의 최후를 지켜보지 않을 거냐는 메이의 물음에 처음으로 케빈은 엘리시아를 실망 시키고 싶지 않다는 본심을 이야기한다. 케빈이 처음으로 밝힌 본심을 통해 메이는 현실의 케빈도 자신의 약함을 견디고 있을 뿐이란 사실을 이해하며 낙원의 입구를 지킨 행위 역시 낙원 속 동료에 대한 작별을 위함임을 깨닫게 된다.[39]

케빈은 제12 율자가 토벌된 상황에서 [성흔 계획]을 실행할 타이밍이라 사실을 밝히며, 메이에게 함께 할 것인지 물어본다. 메이는 성흔 계획을 동의한 적이 없었지만, 낙원을 통해 구 문명을 보고 온 만큼 케빈의 결정을 이해 할 수 있었다. 낙원 속 영웅을 통해 누구나 영웅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누구에게나 영웅이 되기를 강요하는 것은 엘리시아가 바란 결말이 아니라 생각해 메이는 케빈의 결정을 이해할 뿐 인정할 수는 없었다.

메이의 대답을 들은 케빈은 두번째 엘리시아라는 존재는 더 이상 등장할 수 없다는 사실과, 그렇게 엘리시아가 바랬던 결말은 요르문간드에 남아있는 것이 아닌 라이덴 메이에게 있었다는 사실을 이야기한다. 케빈의 말을 통해 메이는 요르문간드가 율자를 영입했던 이유가 오직 엘리시아와의 약속[40]때문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메이는 자신이 요르문간드에 남을 의미를 이미 스스로 달성하게 되면서 더 이상 요르문간드에 있을 이유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고, 케빈은 주존의 이름으로 라이덴 메이가 요르문간드를 떠나는 것을 허락한다.


15. 챕터 31-EX[편집]


레이븐의 보고를 듣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레빗의 [프로젝트]가 검증 실험을 통과했다는 자칼의 전언이 있다며 지시를 내려달라 말하는 레이븐을 두고, 잠시 별하늘을 올려다보며 옛날 MEI의 말을 떠올리던 케빈은 돌연 레이븐에게 아이들은 잘 데려다 줬냐고 물어본다.

레이븐이 흠칫하면서도 잘 데려다줬다고 하자 그에 관한 사담을 한 마디 던지고는, 뜬금없이 새가 왜 난다고 생각하냐며 그녀의 의견을 묻는다. 레이븐은 개인적으론 새는 원래부터 날 줄 알기 때문에 [왜]라는 말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하고, 케빈은 그것이 틀린 말은 아니지만 아이들 앞에서도 그렇게 말할꺼냐며 재차 대답을 요구한다.

레이븐은 잠시 고민하다가 아이들 앞에선 새는 날고 싶어서 나는 거고 새들이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여정이라고 말할 것이라고 답했고, 케빈은 그러길 바란다는 말을 돌려주며 장면이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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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다시 시점이 전환되어 케빈은 본인의 기억을 하나씩 되새겨가며[41] 정체불명의 공간에 도달했고, 거기에 자리한 의문의 존재와 조우하여 대화를 시작한다.

케빈은 그 존재를 향해 무수히 파생된 의식 속에서 자아를 보존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라며 고생했다고 위로를 전한다. 이어서 [계획]은 [네]가 이곳에 나타나기만 하면 된다며 그 전까진 숨어있어도 욕되지 않게 사명을 완수할 수 있을 거라고 말한다. 이후 재차 그들도 자신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고 그렇기에 더욱이 그들은 자신이 무엇에 도전하는지 있는지 알아야 한다는 또다른 말을 전한다.

그리고 잠시 후 케빈은 직접 계획의 불확정 요소인 그녀를 만나러 가겠다고 하며, 계획대로 조금씩 [종언]의 권능을 짊어지고 정해진 운명의 마지막 여정을 떠날 거라고 한다.

5만 년의 기다림은 끝났어⸺고생 많았다, [17호].

이제... 편히 잠들도록 해.

여기서 대화 상대가 5만여 년간 붕괴의지로써 역할을 수행해왔던 프로메테우스 17호임이 밝혀지며, 케빈은 17호의 목숨을 자신의 손으로 거둔다.

한편 테레사는 비슈누의 힘으로 꿈의 세계들을 집어삼키며 나아가다 성흔 의지[42]와 만나 성흔 계획의 개요에 접하게 되며, 그의 인도로 카스라나 성흔 공간에 오게 된다.

계속해서 성흔 의지로부터 성흔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던 테레사는 비슈누의 힘을 사용해 성흔 공간을 집어삼켜 성흔 계획을 근본부터 무너뜨릴 가능성을 떠올린다. 그것을 만류하던 성흔 의지가 그 시점에서 케빈의 개입으로 일시 퇴장하고, 그와 맞바꾸어 진짜 케빈이 등장한다.

반갑다, 신임 [천명 주교]여. 난 케빈이다... 케빈 카스라나라고 불러라.

자기소개를 마친 케빈은 그녀가 여기까지 왔다는 게 [성흔 계획]을 알고 있다는 뜻임을 파악했고, 요르문간드가 그간 천명과 네겐트로피 2세력과의 정면승부를 피해왔음을 거론하며 이번엔 자신과 요르문간드의 붕괴에 승리하는 유일한 길을 막지 말아달라는 의사를 전한다.

당혹하는 테레사에게 케빈은 양자의 바다에서 나온 뒤로 현문명을 관찰해왔고 오토에게서 받은 허공만장으로 현문명의 과거를 살펴봤다는 사실을 밝힌다. 케빈은 그러한 관찰의 결과 현 인류가 부단히 노력해 왔고 구문명보다 더 나은 결과도 얻었다는 사실은 인정하나, [종언]의 앞에선 여전히 무력하다는 평가를 내린다.

테레사는 그 말에 종언의 율자 강림이 얼마 남지 않았냐며 놀라고, 케빈은 이건 하나의 균형이라며, 얼마 전 메이가 12율자를 토벌하였고 이는 두 개의 문명의 역사가 완전히 똑같이 진행되고 있다는 뜻이라고 한다.

이어서 케빈은 이론적으로 요르문간드가 종언의 강림을 1년에서 2년 늦출 수 있는 방법을 갖고 있지만, 그렇게 하면 종언의 율자가 이전 문명과 성질이 달라진다고 말한다. 이치의 율자부터 침식의 율자, 다시 라이덴 메이 같은 [우화]에 이르기까지 과정은 험난했지만 [열세 율자]로 인해 결정되는 [종언]의 힘은 우연히 5만 년 전과 일치하기에 우리가 진정으로 이해하고 있는 유일한 [종언]의 형태이며, 그렇기에 지금이 바로 성흔 계획을 실행하고 완전히 붕괴에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시기라며 성흔 계획의 필요성을 주장한다.

테레사는 해연성 때부터 기회를 노렸냐고 묻지만 케빈은 내가 할 대답은 정해졌다며, 이건 유일한 기회이고 종언이 등장하기 전 요르문간드는 성흔 계획의 부작용을 최대한 줄였다는 말을 덧붙인다.

테레사는 인류에게 내려질 [사형]이 [무기 징역]으로 바뀐 것 뿐이라며 탐탁찮다는 의사를 드러내고, 이에 케빈은 비유는 자유지만 이것 외에 지구 문명의 선택지가 있느냐고 반문한다. 본인은 5만 년의 세월 동안 모든 걸 겪었으며 너희들은 붕괴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는 말과 함께.

이에 테레사는 납득할 수 없다는 의사를 무언으로 드러내고, 그런 그녀의 눈에서 분노의 감정을 읽은 케빈은 그렇다면 너의 [품질]을 시험해보겠다며 전투에 돌입하게 된다.

본격적으로 전투에 들어가기 전, 케빈은 카스라나 성흔 공간에선 모든 카스라나의 힘은 대등해진다고 설명한다. 그러니 자신에게 도전해 보라며, 전투야말로 문제를 사고하는 진정한 방식이라는 말을 덧붙인다.

난 너희가 말하는 [천명]을 알고 있다.

나희는 자신들의 눈에 비친 것이 [문명], 자신들이 수많은 세대를 거쳐 직접 이룬 것이 [인류]라고 생각하겠지만.

그건 자극히 오만한 망상에 불과하다.

우리는 땅 위에 자라난 초목과 다를게 없다. 나무를 비벼 불을 피우고, 화전 경작을 하고...

우주에 나갈 수 있게 됐다고 해도 인류는 [어린 시절]을 떨쳐낼 수 없다. 우주의 어떤 지성체든, [존재 방식] 그 자체의 한계를 느낀다. 이건 단순히 의지로 극복할 수 있는 쉬운 장애물이 아니야.

전투 도중 초반에 레이븐에게 질문한 새가 왜 난다고 생각하냐고 묻고는,

...종언의 운석이 백악기에 강림했을 당시, 날 수 있는 새만이 예견된 멸망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었다.

라며 또다른 답을 말한다. 그러고도 테레사의 의지를 꺾을 수 없자, 더 이상의 논쟁은 시간 낭비일 뿐임을 거론하며 본격적으로 종언의 힘을 개방하고 겁멸의 모습이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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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손에 쥐어진 검에서 검은 화염이 타올랐고, 압도적인 힘이 그의 전신에서 뿜어져 나왔다.

이곳은 본래 카스라나의 성흔 공간, [카스라나] 힘에서 비롯된 모든 힘은 이곳에서 강약의 구분이 없었다.

하지만 이 순간 남자의 힘은 그의 이름 [카스라나]와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이 분명했다.

나레이션


이 시대는 붕괴에 맞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었다. 하지만 그것 때문에... 더욱 순진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

너무 순진해서 자신이 이룬 성과가 윤회 중의 잔재나 타인이 만들어 놓은 판이라는 사실을 잊고 살아간다.

그렇다면 유일한 계획이 완성되기 전에...

내가 [종언]을 대신해 진정한 공포를 선사하도록 하지.

나는 그냥 [케빈]이다⸺[카스라나]는 나에게 아무 의미도 없어.

테레사는 이 처음 보는 힘에 압도당하며 이게 뭐냐고 당황한다. 이어서 날아든 케빈의 일격을 감당하지 못하고 튕겨나간 순간, 성흔 의지가 나타나 위기에 몰린 그녀를 구해준다.

성흔 의지: ...난 카스라나 성흔 의지다. 케빈, 나에게 다른 선택지는 없어.

케빈: 넌 그녀를 돕지 못해. 너희는 붕괴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른다.

성흔 의지: 그리고 넌 자신의 후손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지!

이에 성흔 의지도 케빈에 대해 적대감을 드러내고 케빈은 카르마 모드로 변하여 성흔 의지와 싸운다.

성흔 의지는 케빈에게 후대는 누군가의 장기말이 아니며 무의미한 생명체가 아니며 네가 그들을 죽음으로 내몰 이유가 없다고 자신의 생각을 역설한다.

하지만 결국 성흔 의지도 케빈에게 중과부적으로 패하여 소멸한다. 테레사는 케빈에게 뭔 짓이냐며 묻지만 케빈은 그건 중요하지 않다며 본인 걱정이나 하라는 말과 함께 마저 전투를 속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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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모든 것을 바쳐 [종언]으로 부터 보잘 것없는 반나절을 손에 쥐었다.

그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속에서⸺우리가 유일하게 지킨 건... 바로 [너희]다.

한계에 달한 테레사에게 나쁘지 않은 실력이라며 5만 년 전이였다면 [종언의 전투]에 참가해도 될 정도라고 평한다. 그러나 동시에 성흔 계획에는 더 이상 어떤 변수도 필요 없고, 실력의 격차가 눈에 보이는 이 전투를 굳이 이어나갈 필요 또한 없으니 영원한 이별이라며 마지막 일격을 날린다.

요르문간드에게 성 프레이야의 학원장은 그녀의 율자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시공의 끝자락에서 사라질 것이다.

[종언]의 권능은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이건... 5만 년의 어느 한순간에 늦은 의미를 부여할 것이다.

라는 문구가 나오며 케빈과 테레사의 시점은 종료된다.


16. 챕터 32[편집]


초반에 허수신해와 싸우는 모습이 나오고 제레가 이 광경을 꿈을 통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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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후카와 대화하는 모습이 나온다. 후카는 이전에 수에게 들었다며 혼자 매년 이 날, 어떤 중요한 일이 있어도 달에 온다고 했다고 한다. 그덕에 후카는 케빈이 있는 곳을 찾을 수 있었다. 이곳에서 종언의 잔해를 보며 하루를 보낸다고 한다.[43]

여전히 유일한 옛 전우인 후카를 생각하는지 요르문간드가 후카의 휴식처를 마련해뒀다고 한다. 현실보다는 아름다운 태허산이라고 후카가 언급하는 것을 보면 본따 만든 모양이다.

후카는 은거 생활이 싫다 말하자, 케빈은 어찌됐든 너와 싸우기 싫다고 말한다. 후카는 성흔 계획의 반대 의사를 표하며 이 시대 사람과는 같은 [종]이자만 당신같은 [동류]는 아니라고 말한다.

케빈은 동류로 보는 건 어렵지 않지만 어려운 건 손을 놓고 아무것도 하지 않은 거라고 한다. 후카는 '당신은 당신의 언어를 알아 들을 수 있는 동류가 필요하다며 비록 아무것도 말하지 않더라도 비록 [서로 대립]하더라도'라고 말하자 케빈은 말을 끊으며 더이상 말하지 말라고 한다. 케빈은 당신은 해냈다며 종말을 막는 건 또 다른 종말이지만 적어도 인류는 당신의 두 손을 통해 붕괴를 이겨낼 거라고 말한다.

앞으로 어떻게 할 생각이냐고 묻자, 케빈은 과거와 마찬가지로 미래도 똑같을 것이라고 하자, 후카는 한 명의 영웅이냐고 묻지만 케빈은 부정하고 후카는 그럼 죄인이냐고 묻자, 침묵이 이어지고 후카는 알겠다며 설마 자기가 묻힐 곳을 찾고 있냐고 묻는다.

케빈은 부정하지 않고 절망적인 승리 또한 승리라고 답한다. 후카는 율자들은 가뒀으면서 의식 코어를 가지고 있는 자신은 왜 봐줬냐고 하자, 케빈은 이유는 없다며 [넌 너니까]라고 답한다.

후카는 맞다며 난 나지만 케빈을 찾아 온 것은 [화]로서, 인정하기 위해 왔다고 한다. 케빈은 우리는 반드시 승리하여야 한다며 불씨 계획, 방주 계획의 실패를 언급하며 성흔 계획에서 첫 번째 실행 창으로 율자 탄생 전, 새로운 인류가 수억 명을 돌파하면 상대적으로 작은 대가로 우리의 사명을 완성하기로 정했고 두 번째이자 마지막 창으로 12명의 율자의 강림한 지금, 상대적으로 큰 대가로 최대 수량의 생존자를 남길 수 있다고 한다.

그러니까, [후카]......

...[친구]인가, [적]인가... 선택해라.

겁멸을 들고 일어나, 후카를 항상 [화]라고 부르던 케빈은 [후카]라고 부르며 친구인지 적인지 선택하라며 상대한다.


17. 챕터 33[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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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마 모드로 변해 후카와 싸운다. 후카를 압도하며 이쯤하자고 말을 한다. 그리고 싸우고 싶지 않다며 종언의 진실을 말한다. 인류의 새싹은 같다며 우리의 5만 년 전, 메이 세대의 5만 년 전은 인류의 선조는 같다며 두 시대가 다른 이유는 시작 조건, 무작위 과정의 진화때문이라며 종언의 권능은 행성을 윤회해 문명을 제거하고 모든 걸 최초의 시작으로 되돌리는 것이라고 한다.

케빈은 이제 그만하자며 성흔 계획이 끝나면 모두 새로운 세계에서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다고 한다. 후카는 현문명의 세대를 믿으며 우리보다 훨씬 완벽하다며 [후카]로서 당신의 적이 되겠다고 선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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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후카를 쓰러뜨린 케빈은 붕괴가 없는 세계에 살아갈 수 있게 해주고 네가 믿는 사람들도 최고의 결말을 맞이할거라며 약속한다. 그때가 되면 우리 시대의 묘비를 세우라며 부탁한다.

이후 키아나, 메이, 브로냐가 케빈을 상대하러 오지만 케빈은 성흔 계획의 확고한 의지를 보이고 키아나 일행의 초월을 바란다며 싸움이 시작된다. 역시 이기기엔 부족했고 케빈은 브로냐의 에덴의 별을 주우려는 순간, 후카가 등장해 블랙홀을 발동하고 같이 갇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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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의 율자가 나와, 후카를 보호하며 항복을 말한다. 케빈은 너는 변했다고 하자, 의식의 율자는 인정하며 케빈이 블랙홀을 안나고 시간을 벌리고 있는 모습을 본 의식의 율자는 과거 종언을 마주한 케빈을 언급한다. 의식은 율자가 실패를 바라냐는 질문에 케빈은 자신도 다른 이들처럼 성흔 계획은 최악의 계획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한다.


18. 챕터 35[편집]


레빗의 도움으로 거품세계에서 넘어오는데 성공한 프로메테우스가 MEI의 유지를 전하고 케빈은 그것을 묵묵히 듣는다. 케빈은 자신의 담담한 태도에 의아해하는 프로메테우스에게 성흔 계획의 미래는 너에게 백해무익하니 최대한 빨리 고유세계를 떠나라는 말과 알려줘서 고맙다는 말을 남기고 MEI가 인류의 율자를 믿는다면 자신도 그들을 위해 반나절 이상의 시간을 벌어주고 싶다는 각오를 밝힌다. 이에 프로메테우스는 젊은 사람들에게 너무 잔인하다고 항변하지만 케빈은 그것은 현문명의 사람들을 말하는 것인가, 아니면 전문명의 자신들을 밝히는 것인가 반문하여 일축한다.

레빗은 가장 잔인한 일은 일어난 일들이 아니라 이제부터 일어날 일들이라며 성흔계획이 공간의 편집을 완전히 마친다 해도 케빈은 거기서 완전히 해방되지 못한다는 것을 이야기하며, 결국 실패를 피하려면 케빈이 자신의 의지와 조건으로 영원히 종언의 권능을 짊어져야만 한다고 경고하지만 케빈은 처음부터 그럴 생각으로 권능을 짊어졌음을 밝힌다.[44]

레빗은 그런 케빈에게 과거의 자신처럼 케빈이 마주하고 있는 현실에선 죽음만이 유일한 자비라며 동정어린 탄식을 내뱉고, 케빈은 그녀에게 선대 레빗은 인류를 위해 모든 것을 바쳤지만 자신은 아직 그러지 않았다고 답한다. 이후 레빗이 자신이 받은 이름을 요르문간드에 돌려주고 미스텔 샤니아트로서 케빈을 죽일 책임을 짊어지고 그것으로 케빈이 조금이나마 편해지길 바라며 프로메테우스와 함께 떠나기로 하고[45] 프로메테우스는 떠나기 전 케빈이 MEI를 위해 눈물을 흘렸어야 했다며 뺨을 때린다.[46]

그 후 레빗의 도움으로 달로 온 레이븐이 고민 끝에 새가 날 수 있는건 그저 타고난 것이지만 후대에 물려줄 건 적나라한 진실이 아니라 그 진실을 설명할 수 있는 꿈이 되어야 한다고 하자 케빈은 아이들을 어디든 데리고 가도 좋다며 허락하면서 아직 어느쪽의 가능성도 증명되지 않았다는 경고도 함께 남긴다.

케빈은 꿈 속으로 들어가 사람들의 꿈과 과거 자신의 기억을 살피고 고대 그리스에서 자신이 일생을 지켜보았던 철학자와 나눈 대화들을 떠올린다. 케빈은 한 사람의 성격이 곧 그의 인생이라는 철학자의 말에 다른 사람을 따르며 그 방식을 따라간 자에게도 그 말이 먹히는지 반문했고[47] 철학자는 케빈에게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상은 타인의 이상을 짓밟아야 실행할 수 있고 그것을 실현한 사람은 영웅, 그러지 못한 이들은 평범한 사람으로 이루어진다고 한다. 케빈은 그 답에 불만을 가지고 있었지만 철학자는 그렇기에 모든 사람이 영웅이 된다면 세상은 나쁜 방향으로 변할 것이고 그렇기에 자신의 이상이 짓밟히길 원하는 영웅들도 탄생했다고 덧붙인다.

이후 노인이 된 철학자는 임종만을 기다리고 있었고 케빈은 그의 지혜와 편협함을 인정하며 지난 백년간 인지의 정점으로서 어떤 답을 얻었는가를 묻는다. 이에 철학자가 의아해하자 그는 과거 철학자가 던진 새는 어째서 나는가란 질문을 꺼냈고 철학자는 날고 싶어서 날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하지만 케빈은 날고 싶어서 나는 것이 아닌 날아야만 하기 때문이라며 공룡이 멸망한 일화를 꺼내며 반박했고 철학자는 케빈에게 이카로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사람들은 이카로스가 자만하여 죽었다고 했지만 철학자는 이카로스가 어린시절 높이 뛰어올라 떨어짐으로써 자신만의 승리를 거두겠다는 말을 했다며 이카로스의 실패가 있었기에 언젠가 후대가 그것을 넘어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 말을 떠올린 케빈은 자신 역시 이카로스처럼 추락할 것이며 자신에게 맞설 이들은 자신보다도 높이 날아야 한다며 독백하고, 이내 다음 꿈에서 듀란달과 마주한다.

조우한 자리에서 둘은 말없는 대치를 지속하다가 먼저 나선 듀란달의 제안으로 잠시 근처에 앉아 대화를 시작한다. 듀란달에게 자신의 그림자[48]에 대한 설명을 한 케빈은 후카처럼 자신도 이 시대에 녹아들 수 있지 않느냐는 듀란달의 물음에 각오만 한다면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그 뒤에 모든 것을 어떻게 버리느냐가 문제라고 대답한다. 듀란달은 그가 오토처럼 되고 싶지 않아서 그런 선택을 한 것이란걸 눈치챘고 케빈은 멸망을 앞둔 전문명에서 누군가는 관을 만들어야 했던 것처럼 성흔계획도 같은 것이라며 반문하나 이에 듀란달은 전쟁터에 나가는 사람들도 싸우기 전 편지를 먼저 준비한다며 우리가 신념을 가지고 하는 모든 일은 무의미한게 아니라 언젠가 꽃을 피울 씨앗이 된다는 것과 케빈 또한 한때 그런 자들 중 한 명이었다고 말한다. 이후 듀란달의 각오를 들은 케빈은 만족하며 첫번째 카스라나로서 마지막 카스라나인 키아나에게 안부를 전해달라 부탁하고 마지막 붕괴로서 그들과 싸우기로 한다.

그 후 의식의 율자와 마주친 케빈은 그녀와 싸우게 되고 전투 중 의식의 율자가 꿈을 자신의 색으로 물들여 자신의 힘으로 삼았음을 눈치챈다. 케빈은 의식의 율자가 꿈들을 자신의 일부로 삼기 때문에 정신의 아담을 역전하지 못한다면 의식의 율자도 그 영향을 받게 되고 전투가 길어질 경우 의식의 율자가 가진 기억과 동등해져 전혀 다른 존재가 되어있을지도 모른다고 경고하나, 의식의 율자는 자신은 자신의 의지에 따라 되고 싶은 존재가 될 수 있으며 케빈이 말한 대가는 자신에게 하나의 형태에 지나지 않는다고 일축한다. 그러자 케빈은 자신이 이곳에 온 건 성흔계획의 집행자로서가 아닌 개인적인 사정 때문이며 전문명에서 제8율자와 얽힌 인연과[49] 인류의 사적인 사정을 포함하여 유린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겠다며 몰아붙인다.

결국 의식의 율자는 버티지 못하고 패배하고 케빈은 그녀에게 두번째로 투항을 권하지만 이번엔 듀란달이 그의 앞을 막아선다. 케빈은 자신에게서 종언의 힘을 찾으면 안된다고 듀란달에게 조언했지만 듀란달은 종언의 권능이 아닌 케빈의 그림자를 노리고 있음을 밝혔고, 그는 듀란달이 전력을 다하지 않고 성검 듀란달이 아닌 스타 앵커로 맞서는 사실에 의아함을 느낀다.

이후 후카가 인공붕괴를 제어하며 난입, 성검 듀란달의 힘으로 케빈의 그림자를 베어내고 떨어져나간 그림자는 횃불의 형태로 후카의 손 위에 떠오른다. 과거 그녀가 인공 붕괴를 발동했을 때 신의 목소리의 영향으로 폭주한 기억을 떠올린 케빈은 항상 네가 모든 걸 걸 필요는 없다고 탄식하나 후카는 과거 케빈이 미래를 위해 반나절을 벌었듯 자신도 이번에 같은 역할을 할 뿐이라고 대답한다. 이에 케빈은 의식의 율자와 듀란달은 눈속임이며 이는 애초부터 자신의 그림자를 손에 넣어 종언의 권능을 흔들기 위함이었단 것을 깨닫는다.

후카는 케빈이 종언의 권능을 짊어진 순간 키메라의 힘으로 육체가 붕괴하고 재생하는 것을 반복하며 인간의 기본적인 감정과 지능을 유지하는 것 자체가 기적이고 그림자 역시 종언의 고치에게 계속 추격받는 상태란 것을 눈치챈다. 케빈은 인류가 치른 대가에 비하면 보잘것 없다는 말로 후카의 추측을 긍정하며 자신과 결착을 내는 것 말고 다른 선택지가 있는지 묻는다. 이후 후카가 종언의 고치가 그림자를 추적하는 것을 이용하여 종언의 고치가 있는 위치를 파악하고 종언의 권능을 빼앗을 수도 있음을 밝히자 케빈은 그들이 여기까지 해냈음에 대한 감탄의 언사를 내뱉고는 이어서 후카에게 왜 그 정도로 현시대의 아이들을 신뢰하는지 묻는다. 그러자 후카는 그들은 아이들이 아닌 한 시대이며 율자와 싸웠던 자신들과도 그다지 다르지 않다고 대답한다.

케빈은 성흔 계획이라는 추악한 승리를 위해 얼마나 많은 나날과 힘이 필요했는지 알고 있지 않냐며 자칫 실수라도 했다간 모든 걸 다시 시작해야 하고 우리에게 세 번째 기회 같은 건 찾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뒤이어 그들이 보다 흔들림 없는 모습으로 케빈 자신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자신은 너희 모두의 종언으로 존재할 거라고 경고한다.

이에 후카는 자신과 케빈을 포함한 이전 문명의 사람들이 다들 조금씩 충동적이고 가끔은 감성적인 요소 때문에 모든 걸 포기할 때도 있었지만 그런 우리라도 감정적으로 행동한 적은 없었다는 대답을 돌려준다.

케빈은 그런 후카가 단순히 기회를 노린 게 아니라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했음을 알아차렸으나 후카는 더 이상 그들의 계획이 케빈에게 눈치 채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 침묵한다. 케빈은 그걸로 됐다며 앞서 싸움은 그들이 승리했음을 인정하고, 동시에 지금의 자신은 결과만을 중요시한다며 그들이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 결과를 자신의 앞으로 가져오라는 말을 남기고 꿈에서 퇴장한다.

미래가 바뀌지 않는다 해도 그 결과에 다다르는 과정은 스스로 정하고 싶다. 예전에 그녀는 그렇게 말했다. 하지만 난 할 수 없어. 내가 너희가 무엇을 시도하는지 신경 쓰지 않는 이유이기도 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어떤 과정을 겪었는지에 관계없이 어떻게 끝날지는 내 손으로 직접 정하겠다.


다시 옥좌로 돌아온 케빈은 학창시절을 떠올린다. 당시 케빈은 다른 선수들보다 신체능력은 뛰어났지만 기술적인 면에선 뒤쳐질 수밖에 없었고, 이 때문에 슛을 넣는 건 늘 다른 선수들의 몫이었다. 이에 케빈은 MEI, 수와 식사하기로 한 약속마저 잊은 채 연습에 열중하고 있었고 수와 MEI가 찾아온다. 수는 모처럼의 휴일에도 옛날처럼 코트에 있을거냐며 핀잔을 주고 MEI는 그런 케빈의 모습이 익숙해졌다며 케빈을 살짝 놀린다. 수는 케빈이 정말 운동선수가 되고 싶다면 농구보다는 수영이나 육상, 역도를 하는 게 좋다며 조언하지만 당시의 케빈은 몸의 한계에 도전하기만 하는 스포츠는 재미 없으며 자신이 신경 쓰는 건 한 순간의 승리이고 그것을 위해 얼마나 노력해야 하는지, 그 승리가 무엇을 줄 지는 신경쓰지 않고 있었다.

수는 케빈의 뜻은 잘 알았지만 그 순간을 맞이해도 세상은 멈추지 않는다며 케빈의 다른 생각과 마찬가지로 그것은 일방적이고 현실을 벗어나 있다고 답한다. 케빈은 수가 이해하지 못하는게 아니냐며 MEI에게 묻고 MEI는 수의 생각에 동의하지만 그런 순수함이 있기에 케빈이 다른 사람들보다 귀여워 보인다며 격려하고, 부끄러워하며 먼저 자리를 떠난다. 수도 MEI의 반응에 의기양양해진 케빈에게 자랑할 일이 아니라면서 늦지 말라며 떠나고, 케빈은 MEI의 격려에 힘입어 쓰리 포인트에서 슛에 도전하고 성공하게 된다. 무의식적으로 수, MEI에게 자랑하던 케빈은 뒤를 돌아보지만 이미 두 사람은 자리에 없었고 케빈은 두 사람을 찾으며 자기가 해냈다고 토라지는 것을 끝으로 다시 현실로 돌아온다.

오랜 세월 마모된 케빈은 이제 그 일이 정말로 있었는지 조차 알 수 없게 되었고 오로지 기억하는 것은 슛이 성공했을때 한 순간 기쁨을 느꼈던 사실 뿐이었으나 케빈은 여전히 그 자리에 존재했다. 전문명에서 붕괴와 싸워온 케빈은 승리는 한순간의 것이 아니란 것을 인정했고, 경기가 시작되기 전부터 승리는 반드시 비참한 결말을 가져온다는 것도 깨달았다. 케빈은 그것에 개의치 않았고 그 사실에도 그 순간의 소중함이 손상된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었지만 이미 망가져버린 케빈은 다시 그 순간에 빠져들 수도 없었다.

헥토르는 자신의 왕국이 몰락할 걸 알았고, 아킬레우스도 자신이 죽으리란 걸 알았다. 하지만 그 둘은 거리낌 없이 전장에 나섰다. 그들이 보통 사람보다 강인해서가 아니다. 그들은 그저 실패가 승리의 또 다른 이름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을 뿐.

케빈은 과거 혜연성에서 꺼냈던 이야기의 뒷말을 꺼내며 여전히 도전자들을 옥좌에서 기다리고 있었고 그 앞에 각각 종언, 기원, 진리의 율자로 각성한 키아나, 메이, 브로냐가 나타난다.

아무래도 너희는 자격을 확실히 가진 것 같군. 종말의 권력, 세상의 모든 윤회가... 너희 앞에 있다.

케빈은 세 사람에게 세상의 의미가 담긴 질문을 던지며 인류의 존망을 건 싸움을 시작한다. 케빈은 키메라의 힘으로 소환수 지구 역사의 결정들을 꺼내어 키아나와 메이, 브로냐를 압박하고. 처음엔 세 사람 모두 고립되었지만 이내 히페리온의 지원을 받으며 서로 합류하여 반격하기 시작하고 이에 케빈도 레이저, 블랙홀, 운석 등을 이용하여 세 사람을 몰아넣고 제9율자의 권능까지 사용하지만 그들은 협공하여 지구 역사의 결정을 쓰러뜨리는데 성공한다.

선택이나 존망에 상관없이 이 순간 군중의 이상은 유일한 소망을 수렴한다. 앞으로 나아가는 것, 그것이 바로 구원의 명이다!

케빈은 업마의 시련을 통과했다며 종언의 권능을 짊어지고 구원의 케빈으로서 브라마의 모든 힘을 꺼내 그들과 맞서게 된다. 브라마의 모든 힘을 꺼낸 케빈은 레이저를 쏘아내거나 무기를 자유자재로 바꾸며 죽을 각오로 맞섰고 세 사람이 날린 합동기도 방어해내며 반대로 세 사람을 막다른 길로 몰아넣는다. 하지만 코어 시크릿키로 전해진 평행세계의 많은 함장들의 힘과 히페리온의 반격으로 방어막이 뚫리고 키아나가 마지막 공격으로 케빈을 쓰러뜨린다. 패배한 케빈은 종언의 고치 앞에서 키아나에게 인간의 신이 된 걸 인정한다.

케빈 : 네가 이겼다.

키아나 : 그러니까... 이게 끝이야?

케빈 : 그래, 이게 끝이다. 성흔 계획의 나머지 부분도 너에게 지배되어... 넌 진정한 지구의 신이 된다.

키아나 : 그런 건 별로 흥미 없어.

케빈 : 허나 전 인류가 종언을 초월하기 위해 필요한 첫걸음이기도 하지.

키아나 : 네네. 신 얘기는 그만하고. 그 반대로 사람으로서 겨뤄보는 건 어때?

이후 키아나의 제안대로 케빈은 인간으로서 그녀와 싸우며 기회가 있었다면 좋은 친구가 됐을지도 모른다고 털어놓았고 키아나는 그런 케빈을 일종의 친구로 인정해주며 서로 공격을 주고 받는다. 이후 마지막으로 합을 주고 받은 케빈은 키아나가 진정한 종언의 율자가 될 시간이 오자 소멸을 받아들이고 MEI를 포함한 동료들의 환영과 재회한다.

동료들이 평화롭게 지내는 환영 속에서 케빈은 들판에 누운 채 MEI와 대화를 나누고 학생시절처럼 그녀에게 별을 보며 무슨 생각을 하는지 묻는다. MEI는 날씨가 좋으니 밤이 되면 하늘이 온통 별로 뒤덮일 거라 대답했고, 케빈이 MEI가 과거에 하늘에 있는 별들은 모두 적이라 말했던걸 이야기하자 MEI는 빛나는 별빛은 아름답고 잔인해서 자칫하면 모든 걸 삼켜버릴 것만 같았다고 한다.

케빈은 그런 MEI의 말을 긍정하지만 한편으로 그 빛이 위협 뿐만 아니라 미래를 여는 희망도 가져다 준다고 믿고 싶다고 말했고, MEI는 그런 케빈이기 때문에 자신과 다른 동료들 모두 케빈에게 모든 것을 맡긴 것이라며 그동안 수고했다는 말을 전한다. 이후 MEI가 감사의 말은 모두에게 전해두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덧붙이자 때마침 동료들이 케빈을 부른다.

MEI : 모두가 널 부르고 있어. 슬슬 가자.

케빈 : 그래... 가자.

MEI : 걱정마. 이번엔 나도, 모두도 함께야. 이제... 널 외톨이로 두지 않을게.

케빈 : .......하하. 날씨가 참 좋네.

MEI의 위로를 들은 케빈은 눈물섞인 웃음으로 답하고, 마침내 자신의 사명을 완수하며 기나긴 고통에서 해방된다. 케빈은 평온한 목소리로 키아나와 작별한다.

케빈 : 이 세계는 너에게 맡기겠다, 키아나.

키아나 : 응. 나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야.

그렇게 13인의 영웅 중 한 명이자 현 시대의 죄인이었던 케빈의 일생 역시 옛 시대와 함께 종막을 맞이했다.
[1] 라이덴 메이와 외모만 같지 완전히 다른 인물이다.[2] 다만 이 당시에는 서로가 서로를 짝사랑할 뿐 마음을 전하지 못하는 상태였다.[3] 이전 그녀가 발표한 양자역학에 관한 논문이 불을 쫓는 나방의 관심을 끌었고 조직 내에선 그녀를 수백 년 만에 나온 천재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메이 박사는 짧은 시간 신의 열쇠, 혼강, 융합 전사, 월광왕좌등을 완성 시켰으며, 5년이란 짧은 시간 이룩한 내용의 극 소수만으로도 불로장생을 달성 할 수 있을 정도의 업적을 남겼다.[4] 인간의 체내에 붕괴수의 유전자를 주입, 붕괴에 내성을 만듦과 동시에 인간의 신체능력을 뛰어넘는 슈퍼 솔져를 만드는 계획이다. [5] 실험 자체가 초창기인 만큼 성공률은 한없이 낮았으며 기억체 케빈의 언급에 따르면 당시 케빈도 성공할 확률을 0으로 보고 있었다. 그럼에도 실험을 받은 이유는 확률같은 숫자 따위가 아닌 MEI를 믿었기 때문.[6] 영하 30도까지 내려갔지만, 과거의 낙원 속 언급에 따르면 훈련을 통해 어느 정도까지는 능력을 제어하는데 성공한 모습이 등장한다. 다만, 다른 융합 전사들과도 가벼운 접촉만이 가능할 뿐, 장시간 접촉은 타인의 신체를 얼릴 수 있어 스킨쉽은 불가능하다.[7] 최종장에서 언급되는 바에 의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제어 자체는 가능해졌다고 한다. 다만 해당 시점은 고대 그리스풍의 배경인 것으로 보아 현문명 시점으로도 수만 년이 지난 후였다.[8] 종언의 율자가 출력 제한을 푼 월광 왕좌에 직격당하면서 붕괴능이 30% 정도 빠져나가 달에 묻혔는데, 이는 현문명의 제2율자 시린이 달에서 다른 4개의 율자 코어를 추가로 흡수하게 만든 원흉이 된다.[9] 율자 코어를 모방해 구 문명의 정보가 담긴 성흔을 신 인류의 DNA에 남김으로서 현 문명 인류가 붕괴에 대항 할 수 있는 하나의 수단이다. 다만, 극소수만이 성흔 인자의 발현이 자연적으로 가능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유전자적으로 남겨진 성흔이 희미해져 자연적으로 발현하는 성흔은 굉장히 드물어 지고 있다.[10] 강제적으로 성흔을 발현시키기 위해선 붕괴능을 노출시켜야 하며, 단 0.1%의 확률로 살아남는다고 한다. 케빈에 의해 변질된 성흔 계획은 1단계의 0.1% 확률로 성흔이 나타나는 인류만 살려서 붕괴에 맞서고, 그 외의 인류는 망자로 변하는 대량학살 계획으로 변질된 상황이다. 현실에 대입해 0.1%를 단순계산하면 70억 인구 중 7백만으로 서울의 인구 수보다 적은 숫자이다.[11] MEI박사의 유언이 담긴 편지에는 이 아이는 자신과 케빈의 유전자로 탄생한 시험관 아기로 유전자를 개선해 성장하면 평범한 아이의 체온을 갖게 될 거라는 내용이 적혀있었다.[12] 전승편 연재 당시엔 과거의 낙원이 나오기 전이라 누가 담당했는지 불명이었다. 이후 낙원 스토리를 통해, 그리세오로 밝혀진다.[13] 구문명의 인물로 당연히 현문명의 야에 사쿠라와는 별개의 인물이다.[14] 제12율자(침식의 율자)인 비옥환으로, MEI 박사의 명령을 어긴 병사들에게 살해됨으로써 율자로써 깨어났다.[15] 쿠쿠리아가 요르문간드 밀약으로 제레 발레리의 생환을 조건으로 양자의 바다에 떨어뜨렸다.[16] 자세한 설명은 없지만, 이치의 율자의 능력 특성이나 케빈의 언급을 보면 '자신이 이해한 사물을 구현하는' 이치의 율자의 능력으로 자기 자신의 육체를 구현한 것으로 보인다.[17] 공식 만화 뱀의 장에서는 치우의 신체를 이용해 잃어버린 힘을 회복할 용도로 천명에서 탈취한 것과, 케빈이 샤마시의 전 주인인 지크프리트의 행방을 묻는 장면이 있었는데 인게임 내에서는 등장하지는 않았다. 물론 그가 케빈에게 중요인물이기 때문에 잘 처리했다는 사실을 알자, 그랬으면 됐다 하면서 안심했다. 다만 이후 과거의 낙원에서, 양자의 바다에서 돌아온 케빈의 회복을 촉진하기 위해 그레이 서펜트가 붕괴수 치우의 신체를 바쳤다고 언급된다.[18] 샤마시의 대검은 본래 대검 형태가 기본의 형태이지만, 대검의 기본적인 열기조차 버틸 수 없어 쌍권총 형태에서 사용하다 제0 정결 출격을 발동할 경우에만 대검 형태로 되돌리게 된다. 다만, 대검을 활성화 시키는 것만으로도 사용자의 육체가 한 줌 재가 되어버려 대검 모드에서 붕괴능를 주입 시켜 활성화 시키는 겁멸 상태는 케빈 카스라나만이 처음으로 자의로 발동시킨 모습을 보여준다.[19] 제2차 붕괴 당시 지크프리트는 시린의 폭주로 시베리아 전체에 퍼진 붕괴능의 영향으로 겁멸 형태의 해방이 가능했을 뿐, 자의로 발동하지는 못했다. 또한, 활성제를 통해 파르바티 유전자를 활성화 시켰음에도 겁멸 형태에서의 천화발검을 자유자재로 사용하지는 못 했다.[20] 제14율자 종언의 율자. 이 전쟁으로 인해 구 문명이 멸망했다.[21] 케빈이 직접 언급하기로 화의 마지막 기술은 분명히 매우 위협적이었지만, 육체를 잃은 상태였는지 그 기술을 유지할 수 있는 힘이 화(후카)에게 부족했다고 한다.[22] 이때 케빈과 듀란달은 가지고 있던 신의 열쇠는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키아나에게 겁멸을 발검한 모습과는 대조적인 모습인데, 아마 율자가 아닌 같은 인간을 상대로 신의 열쇠를 사용하는 것은 피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듀란달의 경우는 백화흑련을 사용한다 하더라도 케빈에게 통하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을 것이다.[23] 정확히는 충돌하기 전에 케빈이 발산한 파르바티 능력만으로 빙하기가 되었다. 마침 위치가 해안가라 근처 바다까지 모조리 얼어버렸고, 운 나쁘게 수면 위로 튀어 오르던 불쌍한 고래는 그대로 얼음조각상이 되어서 케빈의 감시탑이 되어버렸다(...).[24] 현 문명의 지구를 사실상 장악한 천명이 요르문간드, 정확히는 케빈을 이길 수 없다고 인정한 셈.[25] 케빈이 양자의 바다에 봉인되었을 당시 같이 표류되었다고 한다. 제0 정격출력을 가동하기 위한 부품이라 한다.[26] 제3차 붕괴 발생 당시, 허수의 나무와 이어지는 특이점이 발생한 상태였다. 이로 인해 붕괴 에너지가 끝없이 유출되고 있었고, 그것도 모자라 공간의 율자가 깨어난 대붕괴로 사태가 촉진되어 언제 에너지 폭발이 일어날 지 모르는 상황이다. 키아나 또한 본능적으로 위험한 붕괴 에너지 폭주를 감지한 상태이다.[27] 여기서 전해지지 못한 무전은 "정복", "율자의 권능" 두 단어밖에 없었다.[28] 이미 선례로 그레이 서펜트와 자칼이 메이 숙청을 청원하는 불화가 있음으로 예상한 듯.[29] 이 특이한 공간에서 엘리시아를 비롯한 융합 전사들과 함께 진행되는 것이 바로 왕세낙토. 5.0버전에서 등장한다.[30] 이때 성과 가문에 대한 메이의 설명을 듣고는 자신에게는 후손이 있을 리 없다며 메이의 추측을 부정하나, 만약의 경우를 가정하여 후손에게 전할 말로 "넌 자신의 혈통을 신경 쓸 필요가 없다. 모든 죄와 책임은 내가 짊어지겠다." 라고 한다. 그 답을 들은 메이는 혼자서 모든 걸 짊어지려는 나쁜 심성은 카스라나의 피 때문이냐며 내심 혀를 찬다.[31] 두 대사 모두 엘리시아가 인류를 위해 스스로를 희생한 일 때문이며 메이 역시 엘리시아의 전철을 밟을까 걱정한 것으로 보인다.[32] 전승편에서 성흔 계획을 반대하려는 수에게 샤마시를 휘두르려다, 샤마시의 불꽃을 얼려버렸을 때도 비슷한 모습이 되긴 했다. 다만 이 때는 얼굴이 그림자로 가려져, 돋아난 뿔이나 손 부분만 노출되었기 때문에 단지 육체가 변이했다는 것만 가까스로 알아볼 수 있는 정도.[33] 인공 붕괴는 메타모르피 수술의 가장 큰 특징이자 부작용으로, 융합 전사들은 전원이 인공 붕괴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빠진다고 한다. 인공 붕괴를 발동할 경우 한순간 율자를 뛰어넘는 전투력을 보유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제어가 힘들어 폭주 상태에 놓일 수 있다고 한다. 뫼비우스나 에덴을 제외한 나머지 융합 전사 들은 인간으로서의 마지막 선으로 인공 붕괴를 자제한다하고 한다. 케빈만 그런 것이 아니라 전원이 인공 붕괴형태가 있는 셈. 케빈만 그렇냐고서 묻는 메이에게 놀랄 것 없다는 듯 모두 그런 쪽에서는 똑같은 신체조건이라고 태연히 말하는 걸 보면 이미 한두 명에게서 한 두번 봐오던 일이 아닌 그냥 일상이었던 셈. 다만 코스마의 언급에 따르면 케빈은 인공붕괴 뿐만 아니라 일반, 카르마, 인공붕괴, 구원자 총 4단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34] 6차붕괴에서 자신이 율자를 죽이는걸 망설여서 피해가 늘었을때도 큰 충격과 죄책감을 보였고 제 7율자가 된 HIMEKO를 죽인 뒤 그녀의 환영을 본다며 괴로워하는 내용도 있다. 엘리시아가 그 말을 듣고 몰래 상담실 밖에서 대화를 엿듣는데 무려 그 케빈이 우는 음성이 나온다. 엘리시아가 두번째 융합전사가 될 각오를 굳힌 것도 이 때문이었다.[35] 빌브이는 수에게 '낙원 속 가장 안전한 장소가 있다고 생각하냐'는 수수께끼를 남겼다. 수는 빌브이의 수수께끼가 침식을 이길 방법이라 생각했지만, 또 다른 해답으로 이미 침식을 당했을 경우 더 이상 침식에게 위협을 받지 않는 다는 사실을 역설적으로 깨닫게 되면서 케빈의 존재를 사전에 침식 내부로 대피 시켰음을 알게 되었다.[36] 일격을 날리기 전에 엘리시아가 생전에 자신을 죽여서 수많은 사람을 구할 수 있다면 어떻게 하겠냐던 질문을 떠올리고 이상과는 관계없이 이번엔 오직 엘리시아만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걸겠다며 각오를 다진다.[37] 엘리시아를 삭제 시켜버려 유일하게 데이터를 손에 넣지 못한 침식의 율자는 다른 영웅을 침식하는 것으로 엘리시아의 모습을 모방했고 이를 알아차린 빌브이가 수에게 정보를 남기게 되면서 영웅들은 자신들의 데이터를 일부로 완전히 소멸시키는 것으로 엘리시아의 모습을 유지하지 못 하도록 움직였다.[38] 전작인 붕괴학원2에서 키아나 카스라나의 초기 무기였으며, 붕괴3rd의 키아나 역시 제3차 붕괴 당시 야구 방망이를 사용했다. 이후 단편 애니메이션 '천궁의 유성'과 '前 계시록'에서도 야구방망이를 사용하는 모습이 등장한다. 또한, 키아나의 아버지인 지크프리트 역시 제2차 붕괴 당시 천명 소속 전 야구 방망이로 붕괴수를 때려잡고 있었던 걸 보면 카스라나 가문의 상징과도 같은 무기이다.[39] 엘리시아는 구 문명에서 토벌 당하기 직전까지 MEI 박사에게 마지막 순간까지 불씨 계획을 포기하지 말아 달라 부탁을 남겼다. 엘리시아에게 가장 최악의 계획은 인간을 부정하는 성흔 계획이였으며, 가장 최선의 계획은 인간의 의지를 긍정하는 불씨 계획이였던 만큼 성흔 계획의 담당자인 케빈은 엘리시아를 실망 시킬까봐 낙원의 입구에서 작별을 결심 했다.[40] 엘리시아는 혹시 자신의 희생이 결실을 맺어 후대의 인간성을 보유한 율자가 등장하게 되면, 낙원에 남아 있을 자신에게 알려 달라는 부탁을 남겼다. 그래서 케빈은 타인을 위해 희생 할 수 있는 인간성을 보유한 메이를 요르문간드에 영입해 낙원에 보내는 것으로 엘리시아와의 약속을 지킨 것이다.[41] 이때 네 개의 S.A.V.E 계획 중 성흔 계획만이 유일한 성공 가능성을 지니고 있으며 성흔 계획을 제외한 나머지 계획들이 그 시점에서 사실상 완수가 불가능한 계획이었음이 밝혀진다. 이에 대해 케빈조차 '철저한 절망보다는 차라리 이룰 수 없는 헛된 희망이 낫다'고 표현할 정도로 당시 구 문명의 암울한 상황과 성흔 계획의 필연성이 간접적으로 드러난다.[42] 챕터 28에서 듀란달이 만난 케빈 모습의 성흔 의지.[43] 추후에 이것이 MEI와의 약속이었음이 드러난다. 최후의 결전 이후 둘중 한쪽만 살아남았을 경우 달에 있는 종언의 율자 잔해가 위치한 곳에 주기적으로 와서 서로를 그리자는 것. 강림 이후 최후의 전투가 발생되기 까지의 일부 기록이 고유 세계에서 분리되어 달 표면에 불안정한 거품 우주 형태로 양자의 바다에 남아있게 될 것을 MEI가 예견하자 케빈이 제안한 약속이다. 그렇게 이 약속을 새겨두면 어느 세계에서든 둘이 같은 장소에서 서로를 그릴 수 있으리라 생각했기 때문이다.[44] 케빈은 종언의 고치에게 선택받은 것이 아니라 성흔계획의 힘으로 자신의 몸에 종언의 권능을 짊어지게 한 것이기 때문에 도둑질과 다름없는 방식이었다. 이는 영겁의 세월 동안 케빈의 몸과 정신에 큰 부담을 주는 고문이나 다를 바 없었고, 오로지 죽음으로 해방될 수 있었다.[45] 물론 미스텔 본인이 케빈을 죽일 가능성은 0에 가깝지만 현문명의 전사들과 싸우며 아득하지만 그들이 자신을 쓰러뜨릴 가능성을 느끼고 조금이나마 절망에서 해방되길 바라는 것이다.[46] 당시 케빈은 오랜 세월로 마모되어 평범한 감정표현조차 힘들 정도로 망가져 있었다. 프로메테우스도 이를 알고 있었지만 거품세계에서 고독을 보내온 MEI를 생각하여 뺨을 때린 것.[47] 말은 자신의 친구라고 하지만 사실상 자신의 경험을 돌려말하는 것에 가깝다. 케빈은 MEI를 맹목적으로 따르며 달려왔고 이 점 때문에 MEI 본인도 케빈이 지나치게 자신에게 얽메이는 것을 걱정했기 때문. 수도 학창시절 케빈이 MEI를 지나치게 따르는 것을 보고 케빈이 MEI를 따라가기만 한다면 더 이상 함께 걸어갈 수 없으며 그것이 케빈을 괴롭게 만들 것이라고 평가했다.[48] 붕괴수는 꿈속에서만 생각을 하기 때문에 그런 키메라의 권능을 모아 인류의 꿈 속에 그림자로 만든 것이라는 사실.[49] 동료였던 디스토피아가 8차붕괴에서 목숨을 잃었고 케빈 본인은 의식의 율자가 사용하는 정신 공격에 면역을 얻기 위해 계율을 받은 대가로 꿈을 꿀 수 없게 되었다. 사실상 케빈이 현재의 케빈이 되게 만드는데 일조한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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