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엘라/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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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줄거리
3. 원작과의 차이점



1. 개요[편집]


디즈니의 영화 크루엘라의 줄거리와 원작과의 차이점들을 서술했다.


2. 줄거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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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월트 디즈니 픽처스의 오프닝과 달리 전부 흑백처리된 화면과 새빨간 디즈니 로고[1]를 뒤로 에스텔라(크루엘라)가 태어나는 장면부터 영화가 시작하는데, 이에 크루엘라가 "오, 이런. 여기서부터 시작하는 거야? 좋아."("Oh, no. We're starting here? Okay.")라며 투덜거린다. 에스텔라는 선천적으로 머리가 하얀색 반, 검은색 반이라 주변사람들에게 이상한 아이라는 시선을 받으며 살아야 했다. 엄마인 캐서린이 에스텔라를 유모차에 태우고 집을 나서던 중에 한 이웃이랑 마주치는데, 그 주민이 에스텔라의 머리카락을 보고 아이가 안 되었다는 식으로 동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이에 캐서린은 에스텔라의 머리를 가려주는 연출로 대표한다.

시간이 흘러서 1964년[2], 지역의 명문 학교로 진학한 에스텔라는 학교에 처음 등교하는 날부터 엄마가 그녀에게 모자를 쓰라고 했지만, 상관 없다는 식으로 모자 쓰기를 거부하고 교복을 뒤집어서 튜닝해서 입고 다녔다. 그리고 그 학교에서 '아니타 달링'이라는 이름의 흑인 소녀를 만나 친구가 된다. 하지만 에스텔라의 선천적인 독특한 헤어 스타일과 튜닝 교복의 개성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아이들이 시비를 걸었고, 에스텔라는 주저없이 자신에게 시비를 걸어온 아이들과 싸우다 입학 첫 날부터 교장실에 불러가 벌점을 받는다. 후에도 에스텔라는 복장 불량과 학우들과의 잦은 싸움으로 교장실로 불려가기 일쑤였다.[3] 어느 날, 다른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한 끝에 학교 쓰레기통에 떨어진 에스텔라는 그 곳에 있던 유기견을 주워 '버디'라고 이름을 붙이고 데려다 키우게 된다. 이후 에스텔라는 학교에서 밥 먹듯이 벌점을 받다가 결국 학교를 그만둔다. 그 와중에 교장이 퇴학을 언급하려는 찰나 캐서린과 에스텔라가 자퇴를 하겠다고 우겨서 자퇴가 되는 개그씬을 찍는다.

학교에서 퇴학같은 자퇴를 한 이후 에스텔라는 어머니와 함께 런던으로 이사를 가게 된다. 어머니는 런던으로 가는 차 안에서 전에 자신과 알고 지냈던 믿을 수 있는 친구의 집에 방문해 도움을 청하기로 했다며 런던 리젠트 공원[4]에 가기 전 우선 그 친구의 집으로 향하기로 한다.

헌데 그 친구의 집에 들르자 집 앞에서부터 화려한 옷을 갖춰입은 이들로 북적이고 있었고, 그 관경에 반한 에스텔라는 주차된 차 안에서 얌전히 기다리고 있으라는 어머니의 말을 뒤로 한 채 호기심에 반려견 버디와 함께 몰래 어머니 친구의 집 안으로 들어가본다. 그런데 집 안으로 들어서자 입구에 본 것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과 멋진 옷들이 넘쳐나는 패션쇼("하우스 오브 바로네스" 1964년 윈터 컬렉션)가 진행되던 중이였고 에스텔라는 그 모습을 넋 놓고 구경하던 중 그만 집사 존에게 붙잡히고 만다. 이 때 에스텔라의 모자가 벗겨져[5]하얀색 반, 검은색 반의 에스텔라의 머리가 그대로 노출된다.

존은 에스텔라의 머리카락을 보자마자 모자를 씌우고[6] 어디론가 끌려가다가 버디의 도움으로 도망치지만 경비원들과 사나운 달마시안에게 걸리고 만다. 뒷뜰로 도망치던 에스텔라는 테라스에서 대화 중인 어머니와 귀부인을 발견하지만 자신을 쫓아온 달마시안들이 그만 어머니에게 달려드는 바람에 어머니가 절벽에서 떨어져 사망한다.[7]자신 때문에 어머니가 죽었다고 생각한 에스텔라는 인근에 있던 쓰레기차에 뛰어 들어 런던 거리로 도망치고 뒤늦게 어머니가 집안의 가보라며 걸어준 목걸이를 뒤뜰 화단에 떨어뜨리고 왔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한 순간에 어머니를 잃은 에스텔라는 어머니와 함께 차를 마시겠다는 리젠트 공원 분수에 도착하게 되었고, 슬퍼하며 분수 벤치에서 잠을 청한다. 다음날 에스텔라는 리젠트 공원 분수 근처에서 앵벌이를 하고 있는 호레이스와 재스퍼를 만나게 된다. 호레이스와 재스퍼는 같은 고아 처지로 어느 폐허를 집으로 삼아 '윙크'라는 한쪽 눈에 안대를 한 개와 함께 앵벌이와 도둑질을 일삼으며 생활하고 있었다. 이들과 함께하기로 결정한 에스텔라는 사랑했던 어머니를 위해 다시는 괴짜의 면모를 보이지 않기로 다짐하면서 자신의 머리를 붉은 색으로 염색하면서 크루엘라를 버리고 에스텔라가 된다.[8] 이때부터 붉은 머리는 에스텔라, 흑백 머리는 크루엘라로 표현된다.

이후 10년이 흐른 1970년대, 에스텔라는 호레이스, 재스퍼와 같이 도둑질로 생활을 연명하며 성인이 된다. 에스텔라는 자신의 재능을 살려 각종 의상을 만들어내며 뛰어난 변장술을 선보이며 일행의 도둑질을 돕기도 한다. 이미 10년동안 재스퍼와 호레이스와 생활하며 도둑질 생활에 익숙해진 에스텔라였으나 재스퍼는 자신들과 달리 패션 등에서 천재적인 면모를 지닌 에스텔라를 안타까워한다.[9] 결국 이력서를 조작해 에스텔라를 런던에서 제일 유명하고 큰 백화점인 리버티 백화점의 청소부로 취직시켜주게 된다.[10]

리버티 백화점에 청소부로 취직하게 된 에스텔라는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으며 꾸준히 자신의 담당자에게 자신에게는 뛰어난 재능이 있으며 의상을 만들고 싶다는 이야기를 어필하지만 먹히지 않는다. 백화점에서 일하고 있지만 자신의 꿈인 의상 디자이너에는 점점 더 멀어지고 있다는 것에 우울감을 느낀 에스텔라는 담당자의 선반의 위스키를 멋대로 꺼내 마시고는[11] 잔뜩 취해 쇼윈도를 자신의 멋대로 만들고 만다.[12] 결국 이 일로 사고도 치고 매번 담당자도 귀찮게 하던 에스텔라는 해고당하지만, 때마침 백화점에 방문한 유명 패션 디자이너인 남작 부인이 에스텔라의 남다른 재능을 발견하고 자신의 회사로 스카우트 해간다.

생각지도 못한 기회로 자신이 동경하던 패션 디자이너인 남작 부인의 밑에서 일하게 된 에스텔라는 자신의 꿈에 한발짝 다가선다. 그렇게 "하우스 오브 바로네스"의 디자이너로 일하던 중 우연히 남작 부인이 찬 목걸이가 어머니의 유품과 동일한 것임을 발견한다. 에스텔라는 목걸이에 대해 남작 부인에게 묻자, 남작 부인은 원래 본인 집안의 가보였지만 전에 일했던 직원 하나가 훔쳐갔다가 1964년 본인의 윈터 컬렉션 패션쇼 때 본인의 집에서 이 목걸이를 떨어뜨린 채 절벽에서 떨어져 죽었단 말과 함께 에스텔라의 어머니인 캐서린을 부모로써도 실패하였다는 둥 자신의 패션쇼를 망쳤다는 둥 험담하였다. 에스텔라는 이를 재스퍼와 호레이스에게 이야기하며 남작 부인 집에서 열릴 블랙 앤 화이트 파티에서 금고에 보관된 목걸이를 훔치기로 한다. 자신보다 뛰어난 존재를 의식하고 질투하는 남작 부인의 성격을 잘 알던 에스텔라는 자신이 파티에 참석해 시선을 끄는 사이 호레이스는 해충 박멸 업체에서 나온 직원으로 잠입하고, 재스퍼는 뒷편에서 CCTV를 조작하는 계획을 세운다. 허나 에스텔라로써 참가를 했다간 자신의 신변이 노출되기에 '크루엘라'로써 파티에 참가 하는 묘수를 꺼낸다.

파티장에서 남작 부인의 건배를 드는 순간, 테이블에 쌓아놓은 술잔을 깨뜨리며 하얀 망토를 두른 크루엘라가 나타난다. 경호원에게 불을 빌리고 자신의 하얀 망토를 순식간에 불태워버린[13] 크루엘라는 자신의 화려한 머리색과 붉은 색의 드레스로[14] 한껏 주목받게 된다. 기자인 아니타의 옷에 묻은 파란 잉크에도 드레스코드를 준수하라고 닦달하는 남작 부인의 파티에서 새빨간 드레스를 입고 나타난 크루엘라에게 온 관심이 쏠린 상황에[15] 예상대로 남작 부인은 경호원들에게 쫓아내라 명령하지만 크루엘라는 지팡이로 경호원들을 제압하고 남작 부인과 말을 나누게 된다. 하지만 계획과 달리 목걸이는 남작부인이 차고 있었고 빈 금고 앞에서 재스퍼와 호레이스는 경비원들을 피해 도주한다. 이때 남작 부인이 호루라기를 불자 남작 부인의 달마시안들이 재스퍼와 호레이스에게 달려들고, 이를 본 에스텔라는 자신의 잘못으로 어머니가 절벽으로 떨어져 사망한 게 아니라 남작 부인이 과거 동일한 호루라기를 불어서 달마시안들을 이용해 어머니를 살해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16] 호레이스와 재스퍼가 도망가는 틈을 타 목걸이를 훔치려 하지만 떨어진 목걸이를 달마시안이 삼키면서 계획이 틀어진다. 아수라장 속에서 차 한대를 훔쳐[17] 일행들과 달아나고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사실을 재스퍼와 호레이스에게 고백한다. 이 일로 에스텔라는 자신의 어머니를 죽인 남작 부인에게 복수하기 위해 계획을 확장한다. 그리고 그 날 밤 드레스도 벗지 않은 채 침대에 누워 묘한 웃음을 짓는다.

그 다음 날, 에스텔라는 크루엘라의 복장을 입고 호레이스가 아침 식사로 먹으려고 하던 시리얼 그릇을 대놓고 지팡이로 쳐서 깨뜨리는 등 매우 과격하면서도 무례한 행동을 한다. 이제부터는 크루엘라가 메인이고 에스텔라는 조연이라고 선언하며 재스퍼와 호레이스에게 남작 부인이 기르고 있는 세 마리의 달마시안들을 납치할 것을 명령한다. 남작 부인과 일할 때는 에스텔라가, 일하지 않을 때는 크루엘라가 되면서 남작 부인에게 복수할 계획을 세운다. 에스텔라는 위에 언급한 드레스를 보고 들어간 샵에서 남다른 패션 센스와 철학으로 연을 맺은 아티와[18] 학창 시절 유일한 친구이자 태틀테일에서 기자로 일하고 있던 아니타를 자신의 편으로 만든다. 그리고 목걸이를 삼켰던 달마시안들을 납치해 목걸이를 뱉을 때까지 지켜보기로 한다. 이때부터 남작부인이 등장할 때마다 아티와 만들어낸 화려한 의상을 입고 등장해 시선을 가로채며 패션 디자이너계에 떠오르는 유망주로 언론에 주목받게 된다.

남작 부인의 위세가 나날히 꺾이고 크루엘라의 위세가 커지던 나날, 남작 부인은 런던의 패션계에서 가장 중요한 스프링 콜렉션에서 명예회복을 위해 디자이너들을 닦달한다. 심지어 에스텔라가 휴식 시간에 골목에서 혼자 스케치하던 드레스의 도안을 숨겨진 감시 카메라로 지켜보다 계약서를 들먹이며 강탈하기도 한다. 한편 에스텔라는 남미에서 들여온 보석을[19] 밤새 수작업으로 바느질해 드레스를 만들고, 남작 부인이 이것을 굉장히 마음에 들어하고 이를 기념하자며 근처 레스토랑에서 한잔 하며 크루엘라와 성공에 대한 대화를 나눈다.[20] 크루엘라는 그 날 밤 재스퍼와 호레이스를 시켜서 남작 부인의 패션 회사에 침입을 시도했다는 것을 보여주라고 보내는데, 이때 재스퍼와 호레이스는 가족같이 지냈던 에스텔라가 크루엘라가 되면서 친근히 다가가도 굉장히 쌀쌀맞게 응수하는 행동에 직접적으로 불만을 털어놓는다.[21] 한껏 자극을 받은 남작 부인은 크루엘라가 또 무슨 수작을 부릴 지 모른다며 자신의 스프링 컬렉션들을 금고에 넣어놓지만, 이는 크루엘라가 파놓은 함정이었다. 황금 보석의 정체는 바로 나비의 번데기였고[22], 나비들이 나온 뒤 번데기들이 달려 있던 드레스는 거적때기가 되었고 수많은 벌레 떼가 회장을 제대로 뒤집어버렸다. 이 공작을 위해서 크루엘라는 잠입 시도를 일부러 발각시켜 드레스들을 금고로 옮기게 하고는 금고의 잠금 장치를 고장내서 나비들이 번데기에서 우화해서 회장을 혼란에 빠트리기까지의 시간까지 치밀하게 계산했던 것이다. 스프링 콜렉션을 이렇게 망쳐놓은 크루엘라는 같은 날 밤 리젠트 공원에서 파격적인 패션 쇼를 하여[23] 남작 부인에게 거하게 물먹이고 이 일로 크루엘라의 위세가 하늘을 찌르게 된다.

남작부인은 화가 끝까지 났지만 이로 인해 에스텔라와 크루엘라가 동일 인물임을 확신하게 되고,[24] 여기에 나방 고치를 갖고왔던 배달부가 크루엘라 패션 쇼의 DJ 역할을 한 호레이스였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한편 크루엘라는 그간 마음에 걸렸는지 수고한 재스퍼와 호레이스를 위해 저녁을 사서 들어갔지만... 은신처에 기다리고 있던 남작부인에게 잡히고 만다. 무시무시한 협박과 재스퍼와 호레이스가 살인 누명을 쓰게 될거라며 실컷 비웃은 뒤 남작부인은 크루엘라를 의자에 단단히 묶고 입에 재갈을 물린후 아지트에 불을 지른다. 자신의 묶인 끈을 풀어주려는 윙크와 버디의 노력에도 크루엘라는 결국 의식을 잃고 결국 아지트는 전소한다.[25] 크루엘라가 죽었다는 기사에 패션계는 크게 슬퍼한다.

하지만 크루엘라는 죽지 않았고 살아있었다. 정신을 차려보니 낯선 집에서 구조된 상황. 화재 당시 남작 부인의 집사인 존에 의해 구조되어 가까스로 생존했던 것이다. 극도로 경계하는 크루엘라에게 어머니의 유품이었던 목걸이에 사실 열쇠가 숨겨진 것과 열쇠에 꼭 맞는 보석상자 그리고 그 안의 출생신고서를 보여준다. 당황하는 크루엘라는 존에게 자신의 출생 배경에 대한 충격적인 진실을 듣게 된다. 사실 크루엘라 본인이 남작 부인의 딸이었다는 것이었다. 폰 헬만 남작은 좋은 사람이었으나 남작 부인은 자기애가 강하고 정서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사람이라서 크루엘라를 낳은 이후 존에게 자신의 친딸을 제거할 것을 명령했다. 하지만 갓 태어난 아기를 죽이라는 잔인한 명령을 차마 따를 수 없었던 존은 남작 부인의 밑에서 일하던 천사같이 착한 캐서린에게 크루엘라를 맡기게 되었다. 캐서린은 남작 부인과는 다르게 사랑으로 크루엘라를 양육했고 크루엘라는 그런 캐서린을 자신의 친어머니라고 믿으며 자랐던 것이다. 이후 남작은 태어난 딸이 죽었다는 남작 부인의 말에 실의에 빠지고 큰 병을 얻어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남작은 자신의 아이가 죽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아 앓다가 사망했고 유산은 남작부인이 모두 독차지 했던 셈이다. 존은 크루엘라가 죽은 남작의 남작으로서의 지위, 남작의 재산 등 모든 것을 물려받을 정당한 상속자라는 것을 알려준다.[26]

이에 충격을 받은 크루엘라는 "그 미친 여자가 내 엄마일리가 없어요!"라고 외친 뒤 존의 집에서 나와서 우편배달부의 오토바이를 훔쳐서 리젠트 공원으로 가서 자신이 친어머니라고 믿었던 양어머니 캐서린에게 독백을 하면서 자신도 그동안 착한 에스텔라로 살려고 노력했으나 이제 다 틀렸으며 결국 자신은 사악하고 못된 악당인 크루엘라로 살아갈 수밖에 없다고 선언한다.[27] 그와 동시에 양어머니 캐서린을 언제까지나 사랑한다며 정성스럽게 키워준 것에 감사함을 표했다.

최후의 복수를 계획한 에스텔라는 유치장에 수감된 호레이스와 재스퍼를 구출해내고 재스퍼와 호레이스에게 남작부인이 친엄마라는 사실을 알리며 자기가 그동안 미안했다고 사과한다.[28] 그리고 자신을 도왔던 디자이너인 아티를 찾아가 다시 한 번 일하자고 제안한다. 크루엘라는 며칠 뒤에 열리는 남작부인의 자선 패션쇼에서 최후의 복수를 하기 위해 남작부인댁에 참여하는 모든 귀부인들의 연락처를 모으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들에게 패션계에 크게 반향을 일으켰던 존재인 크루엘라의 죽음을 추모하는 자리로 꾸며 크루엘라의 가발과 의상을 입고오도록 조작한다. 이때 목걸이 탈취 작전때 훔쳤던 드 빌 자동차를 호레이스가 수리하는데, 살인만은 하지 말아달라는 부탁을 하는 제스퍼와 크루엘라 사이에 끼어들면서 "이 자동차 이름이 데빌이야!"이라고 말하고 제스퍼는 "그건 '드 빌' 이라고 읽는거야 멍청아!" 라는 깨알 만담에 크루엘라는 "드 빌. 마음에 드네." 라는 반응을 보인다.

한편 자선 패션쇼를 준비하던 남작부인은 불이 탄 집에서 크루엘라의 시신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듣고 크루엘라가 아직 살아있을것이라는 두려움을 느낀다. 그리고 며칠 뒤에 열리는 자신의 자선 행사 패션쇼에서 크루엘라가 어떤 수작을 부릴지 몰라 경비를 강화시킨다.[29] 예전 에스텔라의 양모 캐서린이 죽었던 헬먼 홀에서 열리기 때문에 더욱 신경쓸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패션쇼 당일 계략에 빠진 귀부인들이 크루엘라를 추모하는 차림으로 등장한 것을 보고 당황해하며 자신이 아닌 크루엘라를 위해 건배를 한다.[30]

재스퍼, 호레이스, 아티 여기에 존까지 가세한 크루엘라 일당이 경비원을 서재에 가두어 놓는 사이 크루엘라는 남작부인에게 호루라기를 뺏는다.[31] 그 후 다시 에스텔라로 변장해[32] 캐서린이 죽었던 뒤뜰에서 호루라기를 불어 달마시안을 부른다. 소리에 반응한 달마시안에 의해 뒤뜰로 끌려나온 남작부인은 달마시안들에게 에스텔라를 해치라고 하지만 달마시안들은 크루엘라와의 오랜 동거로 상하관계가 형성되어 있었기에 남작부인이 목줄을 풀자 곧바로 크루엘라에게 달려들어 공격하려고 했지만 곧 그녀의 앉으라는 명령에 곧바로 복종한다. 이후 에스텔라는 남작 부인에게 자신이 남작부인이 낳자마자 버리려던 딸이였음을 밝히며, 이를 들은 남작 부인은 에스텔라에게 다가와 감동의 포옹을 시도한다. 하지만 남작부인은 포옹을 하자마자 자신의 친딸 에스텔라를 절벽으로 밀어버린다.[33] 그러나 이 순간을 모든 귀부인들이 목격하게 된다. 재스퍼, 호레이스, 아티, 존 모두 내빈들에게 남작 부인이 할 이야기가 있으니 테라스로 와달라고 한 것. 여기에 크루엘라 본인도 파티장에서 위장 도난 신고로 경찰까지 불러뒀는데다가 결정적으로 아니타가 사진까지 찍으며 완전히 빼도박도 못하게 된다. 무능하단 소리를 듣고 한껏 약이 오른 경시청장은 캐서린을 죽일 때와 똑같은 변명을 하는 그녀를 살인 현행범으로 체포한다. 한편 남작부인이 자기를 절벽에 밀어버릴 것을 예측한 크루엘라는 미리 입고있던 옷을 낙하산으로 쓸 수 있게 만들어놨었기에 목숨을 건지고 바로 크루엘라의 모습으로 자선 패션쇼에 다시 나타나 남작부인이 체포되는 모습을 지켜본다.

이후 일을 벌이기 전 에스텔라가 남작 부인의 변호사였던 로저를 통해 집안의 모든 재산을 크루엘라에게 일임하는 장면과 헬먼 홀의 주인으로써 존에게 응대받고 가볍게 고개를 숙이며 인사하는 크루엘라를 보여준 후에 호레이스와 제스퍼와 함께 에스텔라의 무덤을 찾아가 이제 에스텔라로써는 살 수 없으니 크루엘라로써 살겠다며 자신의 양어머니가 물려준 이름을 버리고 크루엘라로 다시 태어난다. 즉 영화 내내 나오던 크루엘라의 나레이션은 '죽은 에스텔라'를 위한 크루엘라의 추도사였던 셈이다. 이후 헬먼 홀의 가운데 글자를 빼 "헬 홀"로 바꾸고 검게 물들인 자신의 애마 드 빌을 성을 향해 몰며 영화는 마무리된다.

원작과 연결되는 쿠키영상에서는 징기스가 낳은 것으로 보이는[34] 새끼들을 남작 부인의 변호사였던 로저[35]와 자신을 도왔던 아니타에게 각각 퐁고(로저), 퍼디(아니타)를 선물한다. 이후에는 101마리 달마시안로 이어진다.

3. 원작과의 차이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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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원작은 1961년에 개봉한 101마리의 달마시안 개를 말한다. 다만 극 중 크루엘라 이전에 개봉한 두 편의 실사판[36]의 영향을 받은 부분도 존재한다.

  • 재스퍼와 호레이스 캐릭터도 매우 많이 각색됐다. 원작에서는 크루엘라에게 고용된 형제 도둑으로 전형적인 삼류 악당에 불과했으나, 이번 편에서는 재주 많고 든든한 아군으로 변했다. 초반부 에스텔라가 고아가 된 시점부터 함께 살아 온 친구들로 나온다. 재스퍼의 경우 사려 깊은 성격[37]으로, 호레이스의 경우에는 불평불만을 늘어놓지만 분위기 메이커로 극 중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역으로 나온다. 단순히 좀도둑질만 하는게 아니라 변장, 전자장비 조작, 심지어 수준급의 일렉기타 연주와 디제잉까지 할줄 안다.

  • 호레이스는 토트넘 핫스퍼의 팬이라는 설정으로 나온다. 극중 납치한 남작 부인의 달마시안들이 하도 골치를 썩히다가 TV로 토트넘 경기를 틀어주자, 개들이 얌전해지는 것을 바라보고 '그리 밉상은 아니구만' 이라는 농담을 던진다. 참고로 극중 배경인 1970년대 말의 토트넘 핫스퍼는 몰락 이후 다시 부활의 기지개를 켜던 시즌이었다. 그리고, 토트넘 핫스퍼를 상징하는 퍼스널 컬러도 크루엘라의 퍼스널 컬러와 똑같은 검은색과 흰색이며 이 영화의 주제를 상징하는 형상으로 묘사된 것이다.

  • 아니타는 원작처럼 크루엘라의 동창이며 후에 기자[38]가 되어 재등장해 크루엘라의 언론적 지분을 넓히는 데 크게 도움을 주었다.[39] 또한 크루엘라가 아니타를 "자기(darling)"라 부르던 걸 결혼 전 성씨가 '달링'이었다는 것으로 각색했다. 극 외적 부분으로는, 흑인이 캐스팅되었다. 후에 크루엘라에게 페르디타를 받는다.

  • 로저는 원작에선 작곡가였고 실사판에선 비디오 게임 제작자로 각색되었는데 이 작품에선 남작 부인의 변호사로 등장한다. 이후 크루엘라를 온갖 죄로 고소하란 남작 부인의 터무니없는 요구에 식은땀을 흘리며 어렵다고 말하다 해고당한다. 피아노를 친다는 취미가 언급되는데, 크루엘라를 주제로 한 노래를 작곡하는 장면이 쿠키 영상으로 나온다. 후에 크루엘라에게 퐁고를 받는다. 유쾌한 원작이나 평범한 인상인 실사판과 다르게 어리바리한 성격이다.

  • 퐁고와 페르디타 둘 중 하나의 어미 개가 남작 부인이 키우던 달마시안 징기스다. 영화 말미에 재스퍼가 '징기스 배가 부른 거 같지 않아?'라는 대사와 이후 퐁고와 페르테타를 분양받는 장면으로 확인사살. 어느 쪽이 징기스의 새끼인지는 불명이다.

  • 크루엘라는 원작에선 그저 모피에 환장하는 돈 많은 귀부인이었지만[40]여기선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못한 한부모 가정에서 자란 것으로 묘사된다. 어머니마저 돌아가신 뒤엔 재스퍼와 호레이스를 만나 남들 소매치기나 하는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어릴 때부터 꿈이 패션 디자이너였고 후에 꿈을 이루고, 그뿐만 아니라 남작 부인의 브랜드를 손에 넣기까지 하는데 실사판에서 크루엘라가 패션 업계를 운영하는 설정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또한 후반부의 전개를 고려하면 재산을 상속받았다는 설정과도 들어맞는다.[41]

  • 원작에서는 모피를 위해 심각한 위법 행위(불법 도살, 주거 침입 및 절도, 후반부 이사 트럭 추격전에서의 살인 미수 등)들을 거리낌 없이 저지를 정도로 미친 여자로 등장하지만 영화에서는 많이 각색되었다. 오히려 어려서부터 버려진 강아지[42]를 키우고 자신의 어머니를 죽였던 남작 부인의 달마시안 강아지와도 친해질 정도로 동물 애호가적인 모습으로 바뀌었다. 크루엘라의 상징인 모피 코트는 인조 모피 코트로 대신하여 등장한다.[43] 재스퍼가 크루엘라에게 살생만큼은 저지르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말도 했고, 그녀 자신도 강아지를 키우고 있어서 그런지 실제로 동물을 죽이진 않는다. 후에 로저와 아니타에게 달마시안을 선물할 정도로 강아지를 특별하게 생각하는 모습을 보인다. 영화 후반부에 크루엘라가 충분한 동기와 기회가 있었음에도 남작 부인에게 복수하는 방법으로 살인보다는 법의 심판을 택했다. PG-13 등급의 영화로 제작하게 되면서 담배, 살생, 폭력 등의 요소를 배제하다 보니 원작의 크루엘라와 거리가 멀어진 것. 대신 이 구역의 미친 년 급의 안티 히로인으로 재해석할 여지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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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담으로 이 오프닝의 10초 쯔음에 크루엘라의 사악한 웃음소리가 아주 작게 들린다.[2] 에스텔라는 당시 12세[3] 다만 좀 억울한 경우도 있었는데, 피구하는 동안에 아니타 달링에게 향한 공을 막아주고 그 공을 대신 던졌는데 억울하게 교장실에 끌려가게 되었다.[4] 에스텔라가 여행 책자에서 발견해 어머니에게 가보면 어떻겠냐고 물어본 곳, 런던에 도착하면 이 공원 분수에 가장 먼저 들러 차 한 잔 마시며 런던에서 뭘 하고 살면 좋을지 이야기를 나누어 보기로 하였다.[5] 어머니가 차 안에서 눈에 띄지 않게 있으라며 씌워주었다.[6] 후반부에 나오는 에스텔라의 정체에 대한 복선이다. 머리카락을 본 순간 존은 에스텔라가 누구인지 바로 알아본 것이다.[7] 애니메이션 101마리의 달마시안 때문에 귀엽고 친근하다는 이미지가 있지만, 달마시안은 실제로는 매우 사나운 견종 중 하나이다.[8] 그리고, 10년 뒤를 묘사하는 몽타주 연출로 크루엘라가 성인이 되는 장면을 보여주면서 티퍼 세이퍼트 클리브랜드에서 엠마 스톤으로 배역이 바뀐다.[9] 버스의 광고에도 눈길을 주거나, 집 벽 한 쪽에 가득있는 리버티 백화점을 통해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다 호텔에서 한탕 벌일 때 에스텔라가 리버티 백화점 간판을 멍하니 지켜보다 일을 그르칠 뻔한 게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10] 아무래도 도둑질 생활로 거진 10년을 살아와서 이렇다할 스펙이 전무한 터라, 재스퍼가 이력서에 적지 않은 거짓말을 추가했다고 한다. 찰스 왕세자를 어떻게 아느냐는 질문을 받는다면, 폴로 관련이라고만 대답하라고 한다.[11] 컵에 조금씩 따라마시기 위해 병에 담아둔 의도가 무색하게도 에스텔라는 그냥 위스키병 자체를 들고 통째로 들이키며 병나발을 분다(...)[12] 이때 낸시 시내트라의 "These Boots Are Made for Walkin"가 BGM으로 흐르며 에스텔라도 이 노래를 흥얼거린다.[13] 담전에 작전을 짜는 씬에서 호레이스가 플래시 페이퍼(발화점을 높이기 위해 황, 질산 등에 담갔다가 말린 종이. 순식간에 연소되고 재도 거의 남지 않는다)로 불장난을 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 소재로 만든 것이다.[14] 이 드레스는 남작 부인이 1965년 윈터 컬렉션에서 선보인 물건인데, 에스텔라가 영입한 옷 가게의 주인인 '아티'가 소유하고 있었다. 크루엘라 본인의 말로는 원래 드레스에서 일부를 손 봤다고 한다. 아지트 벽면에서도 그림으로 찾아볼 수 있으며 에스텔라가 '두번째 인연'에 들러 아티와 인연을 맺게 된 계기이기도 하다.[15] 이때 이미 징기스를 비롯한 달마시안들은 이미 그녀를 경계하고 있었다.[16] 이때까지만해도 남작 부인은 성격은 더러웠을지언정 에스텔라에겐 자신의 재능을 알아보고 손을 내밀어준 은인이자 존경스런 멘토였지만, 이 순간 완전히 '원수'이며 복수대상이 된다.[17] 이때 훔친 차량은 크루엘라 드 빌의 상징과도 같은 차인 팬더 드 빌이라는 자동차이다.70년식 캐딜락 드 빌과는 별개의 차. 운전을 할 줄 모르기에 굉장히 과격하게 모는데 이는 원작에 대한 오마주.[18] 아티는 당시 글램록의 프런트맨들을 한껏 오마주한 캐릭터이며, 앞서 언급된대로 가장 큰 모티브는 데이비드 보위다.[19] 이 보석을 호레이스가 가져와 크루엘라의 공작임을 알 수 있는 동시에, 남작 부인이 이 장면을 우연히 목격하게 된다.[20] 참고로 이 장면 중에서 남작 부인이 자신을 위해 건배하자며 하다가 에스텔라가 남작 부인이 아닌 에스텔라 자신을 위하는 것이라며 말하는데 남작 부인은 에스텔라 너는 그냥 도움만 되었을 뿐이라고 말한다.[21] 달마시안을 길들이는 모습과 아티를 데려오는 장면에서 불만이 쌓이는 것을 보여주긴 했다.[22] Tithorea tarricina 라는 학명을 가진 나비로, 일명 타이거 나비. 모르고보면 장식같은 윤택있는 황금빛 번데기가 특징이다.[23] 이 부분의 아티가 1970년대 락 뮤직의 명곡인 스투지스의 I wanna be your dog 노래를 부르고 재스퍼가 기타를 치고 호레이스가 DJ를 맡았다. 참고로 재스퍼는 성인이 되고 처음 나올때 기타를 치고 있었다.[24] 에스텔라가 출근하면 잡아두라는 말에서 강한 심증이 이미 있었다. 집사인 존은 아니라고 했지만.[25] 이때 주디 갈런드의 "Smile"이 구슬프게 흐르는데, 예고편부터 비슷하다며 자주 엮였던 조커(2019)에서도 사용되었던 곡이다. 다만 조커에서는 지미 듀란테의 것을, 크루엘라에서는 주디 갈런드의 것을 사용했다. 찰리 채플린이 모던 타임스에 처음 선보였던 시절부터 웃어달라는 가사와 달리 서글픈 음색으로 분위기를 잡는 유구한 전통의 곡이다. 조커의 오마주인지는 불명이나 조커를 보고 온 관람객들이라면 기분이 굉장히 묘했을 장면.[26] 이로서 남작 부인과 크루엘라와의 관계가 모두 확정되는데. 자신의 재능을 알아보고 손을 내밀어준 은인, 재능을 꽃피우게 도와준 멘토, 누구보다도 사랑했던 사람을 죽인 원수, 동시에 자신을 낳은 직후 내버렸던 친모. 이정도로 꼬인 관계는 이야기속에서도 어지간해선 드물다.[27] 마음속에서 휘몰아치는 강렬하고 복잡한 감정들을 억누른 채, 아무렇지 않은 척 능청스럽게 말을 이어가는 연기가 포인트이다. 점점 고조된 감정이 살짝 삐져나올즈음, 크루엘라가 멋쩍게 웃으며 뒤돌아 퇴장하며 장면이 전환된다. 해당 장면에서 착한 에스텔라를 버리고 완전히 악당 크루엘라로 변해가는 광기와 돌아간 가짜엄마의 대한 복잡한 감정과 슬픔을 동시에 담아내면서도 덤덤한 어조로 내뱉는 엠마 스톤의 연기가 정점을 찍으며 실제로 감독 역시 해당 장면을 촬영하면서 엠마 스톤의 연기력에 소름이 돋았다고 평했을 정도였다.[28] 재스퍼와 호레이스는 이미 에스텔라가 크루엘라로서 괴팍하게 행동한 것 때문에 불만이 있었지만 그래도 한 가족이라 참고 있었다가 죽을 뻔하기까지 해서 정 떨어진 상태라서 미안한 건 알겠는데 그래도 떠나겠다고 결별을 하려고 했다. 하지만 크루엘라가 그동안의 행동에 진심으로 반성하며 재스퍼와 호레이스를 소중히 여긴다는 진심을 내보이자 마음을 돌려 그녀의 다시 도와주기로 결심한다. 이때 가족 카드를 쓴다며 다시 도와주는 개그씬은 덤.[29] 이때 남작 부인의 소시오패스적인 면모가 또 드러나는데, 여전히 무능하다고 런던 경시청장을 갈구며 돌려보낸뒤 당시 최신식 제압무기인 전기충격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경호원과 하녀에게 사용한다. 건장한 경호원은 비틀거리는 선에서 끝났지만 하녀는 바로 쓰러지기까지 했다.[30] 에스텔라와 술집에서 나누었던 대화와, 평소에 남들의 시선과 관심을 혼자 몽땅 차지해야한 직성이 풀리던 남작 부인의 성격을 고려하면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초대된 수많은 귀부인들이 자기가 제일 싫어하는 라이벌이자 경쟁자의 이름을 부르며 건배를 올린 것이니 자존심에 엄청나게 금이갔을 것이다. [31] 예고편에서 살짝 보여주었던 날카로운 바늘이 이때 쓰이는데 살인만은 하지 말아달라는 제스퍼의 부탁을 끝내 어기는 듯 흘러가나 바늘의 용도는 대화중인 남작 부인을 침으로 살짝 찔러 정신을 팔리게하고 그 사이 호루라기를 뺏는 용도였다. 예고편 낚시였던 셈.[32] 크루엘라가 불에 타 죽은 거라고 보도된 것이지 에스텔라가 죽은 상태는 아닌 상황이다.[33] 과거 남작부인이 나름 크루엘라를 인정하기도 했기 때문에, '왜 이렇게 뛰어난가 했더니 내 유전자가 있었다.' 라고 말하는 게 나름 그럴싸한 멘트로 보이지만, 블랙 앤 화이트 파티 후 걔 머리가 이상하지 않았나라는 말과 위의 전기충격기 씬에서 존에게 '제대로 처리하라는 게 무슨 말인지 몰랐나?' 라고 나지막히 일갈하는 부분으로 보아 남작부인은 크루엘라가 자신의 딸인걸 이미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으니 이 때 하는 대사들은 사실상 새빨간 거짓말. 거짓이 아니라 진심이 조금은 섞여있었을수는 있겠지만, 그 모두가 크루엘라를 방심시켜서 죽이기 위한 말이다.[34] 엔딩 즈음에 호레이스가 지나가듯이 '징기스가 살이 쪘나?'라는 말을 중얼거린다[35] 여담으로 쿠키영상에서 크루엘라의 테마곡 '크루엘라 드 빌'을 작곡하고 있는데, 본래 크루엘라를 까는 내용이었던 곡이 영화 내용탓에 '크루엘라의 무서움을 찬양'하는 것 처럼 들리는 매직을 겪을 수 있다[36] 글렌 클로즈 주연의 1996년도 실사판 및 그 후속작인 102 달마시안.[37] 에스텔라의 마음을 눈치채고 생일날 리버티 백화점 입사라는 큰 선물을 주었고, 크루엘라로 흑화한 이후에도 에스텔라의 안위를 묻는 등 인간적인 면모가 크게 드러난다. 이후 마지막 작전에도 크루엘라를 흔쾌히 돕는 모습은 재스퍼 쪽으로 좀 더 드러난다.[38] 원작에선 딱히 직업이 없었고 실사판에선 크루엘라의 회사 소속 패션 디자이너에 그녀보다 한참 어린 사람으로 나온다.[39] 크루엘라와 남작 부인이 삼류 운운하는 걸 보아 큰 회사는 아닌 듯하다.[40] 홈비디오 속편에선 재산을 두둑이 받은 상속녀라고 언급되는데 디즈니 영화의 원작이 되는 도디 스미스의 소설과 일치하는 설정이다.[41] 사실 크루엘라의 본명은 에스텔라 본 헬먼이며 남작가문의 영애다. 그러나 남작부인이 그녀를 죽이려 들자 남작부인의 비서인 존이 말단직원이던 캐서린에게 그녀를 맡겼던 것.[42] 작중 버디라는 이름을 가졌으며 재스퍼, 호레이스와 함께 했던 다른 개 윙크와 함께 중요한 순간마다 활약한다.[43] 인조 모피 코트를 만든 이유도 그저 남작 부인을 도발하기 위해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