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눈(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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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20일 발매한 페퍼톤스 정규 7집 《thousand years》의 타이틀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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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022년 9월 20일 발매한 페퍼톤스 정규 7집 《thousand years》의 타이틀곡.
2. 곡 소개[편집]
어딘가에 우리들을 위한 안식처가 있을 거란 믿음으로!
3. 뮤직비디오[편집]
4. 가사[편집]
4.1. 응원법[편집]
자세한 내용은 페퍼톤스/응원법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5. 공연 영상[편집]
6. 여담[편집]
- 팬데믹 시기에 만든 만큼 이상기후로 멸망한 미래의 지구를 배경으로 하는 디스토피아 세계관에 기반했다.
- '아무도 없는 폐허에 홀로 남아 절망의 끝에서 마지막 시도를 하는 사람의 이야기'라는 디스토피아적 상상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노래가 좀 무섭진 않을까, 듣는 사람들에게 이 노래가 과연 어떤 노래일까 고민했었다. 하지만 직접 공연을 해보고 \'태풍의 눈\'은 신나는 노래라는 걸 깨달았고, 이 곡이 사실 이런 곡이었구나 신재평 스스로도 해석이 바뀐 재미있는 곡이라고 한다. "살아있는 자는 소리쳐라" 부르면 관객들이 환호성을 지르면서 리듬이 시작되는데 이때 이들과 같이 태풍의 눈으로 돌진하는 느낌이 든다고 설명했다.
- 처음에는 스튜디오 레코딩으로 악기 연주만 이용해서 일촉즉발의 긴장감을 내려고 하다가 후반 작업에서 장기인 효과음을 추가했다. 평소 효과음 듣기가 취미인 신재평은 효과음 라이브러리를 굉장히 많이 수집해 두었으며, 오래전부터 모은 음원 파일들을 CD로 구워서 소장하고 있다고 한다.
- 인트로의 기타 연주를 그대로 살릴 것인가 고심했는데, 앨범 안에서 통일된 색채감과 정체성을 드러내는 대목이고 그 부분을 삭제하면 전체의 흐름이 달라지기 때문에 라디오 버전을 따로 만드는 것으로 결론지었다.[1][2] 긴 전주가 귀에 잘 안 들어오거나 방송 송출할 때에는 사족 같은 구간일 수 있지만, 앨범 전체를 듣는 청자에게는 유의미하고 중요한 부분이라는 판단 하에 그대로 넣은 채 수록했다. 도입부의 기타를 잘라낸 버전은 모든 이야기가 다 끝난 후 보너스 트랙처럼 넣는 형식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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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에딧 버전 음원을 따로 만든 것은 라디오에서 사랑받고 싶어서이다. - 《thousand years》 앨범 전체가 하나의 스토리라인으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뮤직비디오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했다.
- 음악취향Y 페퍼톤스 「태풍의 눈」 #
[김성환] 언제나 ‘밴드 사운드’로서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모던한 사운드를 들려주었던 페퍼톤스의 음악에 조금 거친 ‘날것의 기운’이 감지된 것은 아마도 전작 『High-Five』(2014)부터였을 것이다. 록 기운이 가득한 곡의 기타 연주에는 노이즈와 디스토션이 가감없이 들어갔고, 신재평의 보컬도 어떤 곡에선 가감없는 샤우팅을 보여주었다. 7년의 기다림 끝에 발표된 정규 7집 『Thousand Years』에서 이러한 지향점을 더욱 강화했다는 인상을 준다. 누가 들어도 딱 페퍼톤스의 곡이라는 것을 알아챌 수 있는 앨범 속 트랙 「Give Up」 같은 곡에서도 모든 질감은 더 ‘거칠어(rough)’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타이틀곡인 「태풍의 눈」 역시 같은 지향 아래에서 소위 ‘페퍼톤스식 아트 하드록 송가’를 완성해냈다. 마치 70년대 아트록 밴드의 곡에서나 볼 것 같은 어쿠스틱 기타 도입부와 간주의 연주, 텐션을 끌어올리는 격렬한 드럼의 울림, 그리고 숨가쁜 기타 스트로크는 왠지 낯설다. 하지만 후렴 부분의 멜로디와 곡의 중심을 잡아주는 화려한 코러스의 활용을 통해서 역시 페퍼톤스 사운드의 뼈대는 그대로임을 다시금 깨닫게 한다. ‘심각한 록 스타’가 되고 싶은 그들의 야망의 실현을 구체화하면서도 음악적 뿌리도 함께 지키는 영리한 결과물이다. ★★★☆
[이아림] 7과 1을 등호로 소개한 이번 앨범이 낯설고도 친숙한 건 페퍼톤스 특유의 밝은 에너지를 유지하는 동시에 과감한 시도가 가득하기 때문일 것이다. 고난을 헤쳐 나아가는 서사는 진부한 클리셰지만, ‘낙오된 자들의 미쳐버린 세상’이란 체념에서 비롯된 페퍼톤스만의 긍정론은 인상적이다. 촘촘히 채워 넣어 가득 찬 사운드는 코러스가 더해지며 웅장하고, 피아노와 신시사이저를 통해 불안과 긴장을 고조시킨다. 그 사이를 질주하는 기타와 랩에 가까운 보컬은 저돌적이며 태풍이 몰아치듯 위태로움을 더하지만 잘 엮인 하이노트의 멜로디는 긴 여정 끝에 성장하는 소년만화처럼 희망적이다. 기존의 페퍼톤스가 밝은 멜로디와 가냘픈(?) 보컬이 더해져 무해했던 것을 떠올리면 이번 음반은 치열한 실험의 산물과 같다. 절망 어린 어두운 분위기가 주를 이루지만 대책없는 낙관 대신 허무에서 발현한 긍정이 곳곳에 숨어 힘을 주는 음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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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슷하게 1집의 'Ready, Get Set, Go!' 역시 풀버전 과 라디오 에딧 버전 이 따로 실려 있다.[2] 2집 타이틀 트랙 'New Hippie Generation'은 (이장원의 표현에 따르자면) 끝없는 전주 와 본론 을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