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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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합기 드라마(1987 일본 TBS 스페셜 시대극 시리즈)

배역진
기노시타 도키치로ㅡ하시바 히데요시 : 시바타 쿄헤이
오다 노부나가 : 마츠카타 히로키
도쿠가와 이에야스 : 혼다 히로타로
유메고젠 : 마츠자카 케이코
노히메(오다 노부나가의 부인 / 사이토 도산의 딸) : 토아케 유키오
네네(히데요시의 부인) : 나토리 유코
네네의 아버지 : 나가토 히로유키(츠가와 마사히코의 친형 ; 형제 둘 다 예명을 씀)
아케치 미츠히데 : 치바 신이치 / / 실제로 체육에 능했던 치바 신이치 배우의 이미지에 딱 맞게, 극 중에서 매우 용맹하고 칼솜씨 및 조총 사격 솜씨가 뛰어남. 혼노지에서 아케치의 부하 군졸들을 상대로 무쌍을 펼친 오다 노부나가를 직접 벰
오이치(오다의 여동생) : 야스다 나루미
아사이 나가마사(오이치의 남편) : 류 다이스케(1980년 작품 영화 카게무샤(영화) 에서 젊은 오다 노부나가 역을 맡았던 배우)
시바타 가쓰이에 : 와타비키 가쓰히코
쇼군 아시카가 요시아키 : 이시바시 렌지
이마가와 요시모토
히데요시의 가신, 부하들 : 하치스카 곤로쿠, 젊은 시절의 가토 기요마사, 후쿠시마 마사노리 등
오다 노부나가의 가신들 : 니와 나가히데, 타키가와 가즈마사
태합기 드라마 해설 나레이터 : 나카다이 타츠야 (영화 카게무샤 에서 다케다 신겐 역, 리어왕을 오마쥬한 구로자와 아키라 감독 일본 영화 란에서 아들들에게 배신당한 늙은 영주 역)

일본에서 TBS 시대극 드라마는 태합기 이후 도쿠가와 이에야스(주인공 마츠카타 히로키), 오다 노부나가(주인공 와타나베 켄), 다케다 신겐(주인공 아쿠쇼 코지).... 그 외 등등 여러 드라마로 이어진다.
다케다, 오다, 도쿠가와 이 세 시리즈는 2006년도에 대한민국 무협티비 채널에서 대망 시리즈라 하여 일본어 음성, 한국어 자막으로 방송되었다. 태합기는 방송되지 않았다. 비록 태합기 드라마 속에서 왜란은 전혀 안 나왔지만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일대기를 다룬 드라마를 방송하기는 국민 정서 상 좀 그랬나 보다.....

오케하자마 전투(서기 1560년) 이전 시점에서 시작되며, 풍운아 기노시타 도키치로(후일의 도요토미 히데요시 : 다만 이 드라마는 1582년 아케치 미츠히데 제거 시점에서 끝나기에 도요토미 라는 명칭은 안 나오고, 그의 흑역사인 임진왜란은 전혀 언급도 없음)를 주인공으로 하는 드라마입니다.
니혼 대학 경제학부 졸업 후 직장 생활을 하다가 연예계로 입문한 미남 배우, 가수 인 시바타 쿄헤이의 코믹한 재치있는 연기와 기지, 용기, 인간적인 면모 등이 돋보이는 석세스(success) 스토리입니다.
한국인들이 보기에는 과연 저 모습이, 노년기의 전쟁 침략광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젊은 시절이 맞는지 의아할 정도입니다.


시바타 쿄헤이는 1987년 TBS 시대극 스페셜 특집드라마 '태합기' 에서 기노시타 도키치로ㅡ하시바 히데요시 역을 맡았다. 드라마 속에서 수염 없는 미남의 매우 잘생긴 얼굴로 열연했으며, 센코쿠 시대 낮은 무명의 아시사루로서 난세를 떠돌다가,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정신적 지주인 여성 종교인ㅡ유메고젠(마츠자카 게이코 분)을 만나 용기를 얻는다.
TBS 시대극 드라마 시리즈는 태합기를 시작으로 하여 여러 시리즈가 제작되었으며 일본 역사 속 인물을 주인공으로 하였다. 여러 시리즈들에 연이어 출연한 배우들도 있다.
예를 들어 마츠카타 히로키는 오다 노부나가, 도쿠가와 이에야스, 사이토 도산, 이마가와 요시모토 등 여러 인물을 연기했다.
토아케 유키오는 오다의 부인 노히메, 도쿠가와의 부인 세나(츠기야마 부인), 우에스기 겐신의 누나 등등 여러 역들..
나토리 유코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부인 네네, 가상인물 쿠니(츠기야마 부인의 시녀로 노부야스의 연인), 오다의 부인 노히메, 다케다 신겐의 정실 산죠 부인, 마에다 도시이에의 부인 마츠 등등
드라마 속에서 오다로부터 '사루(원숭이)' 라 불린 기노시타는 매우 재치넘치고 용감하며 통솔력이 있어 주군 오다에게 인정받고, 혼노지의 변 비보를 듣고 목놓아 통곡하는 면모가 연출된다.
비츄 다카마쓰 성에 수공을 가하여 성을 물로 고립시키고도.. 성 안에 어린이, 여자 들도 있다고 걱정하는 면모도 보인다. 그리고 성에 대한 직접 공격은 인명피해가 난다고 계속 미룬다.
부하(드라마에서 하치스카 곤로쿠가 히데요시의 최측근으로 등장)가 배들을 총동원하여 군사들이 배를 타고 가서 성을 치자는 제안을 거절한 것이다. 이러한 하시바 치쿠젠노카미 히데요시의 모습에서는 도저히 그가 후일 대침략을 일으키는 권력자가 되리라 상상도 안 된다.
역사대로 오다 노부나가(마츠카타 히로키 분 역) 밑에 들어가고(드라마 속에서 오다와 기노시타의 첫 만남이 참.. 그런데 자세한 내용은 미츠카타 히로키 문서 참고), 나중에 혼노사의 변 이후 하시바가 배신자 아케치 미쓰히데(치바 신이치 분)를 제거하고 권력을 잡는 것으로 드라마가 마무리된다. 즉 드라마 상에서 토요토미 히데요시 라는 이름은 안 나온다. 임진왜란은 아예 언급도 없다.


- 태합기 드라마 주인공인 기노시타 도키치로(시바타 쿄헤이 분 : 1951년 생)와 오다 노부나가의 첫 만남이 참으로 기가 막히게 연출되었다. 당시 바보로 불렸다는 청년기 오다의 면모가 여실하게 드러나는 첫 만남 장면이다.
드라마 속의 오리지널 캐릭터ㅡ가상인물로 설정된 여성 종교인 유메고젠(마츠자카 게이코 역)은 전사한 군졸들의 시신에 꽃을 놓아주며 명복을 빌어주다가 기노시타 도키치로를 만나고 그를 구해준다. 기노시타는 그녀를 정신적 지주로 생각했으며, 유메고젠은 기노시타의 관상과 운명이 특이하고(추후 역사를 아는 우리에게는 임진왜란 ㅡ ㅡ ) 눈에 이글거리는 별빛이 있다고 하며 기노시티의 운명을 열어줄 천사, 보살같은 여성을 찾아 만나라고 조언한다.

기노시타는 여러 여성들에게 집적거리다가, 오다의 여동생 오이치(1966년 생 야스다 나루미 분)가 아츠다 신궁에 갔을때 띠라가 '오이치 사마' 라고 부르고, 자신을 바라보는 오이치의 얼굴을 보고 반한다. 오이치를 시종하던 수석 시녀 네네(1957년 생 나토리 유코 분 : 후일 기노시타와 결혼함)가 단도를 빼들고 누구냐고 외치는데...
기노시타는 '해를 끼치려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사람이 아니라 사루(원숭이)입니다' 라고 하며 머리를 긁적거리고 점프하여 달아난다. 오이치는 피식 웃으며 더 이상 쫓지말고 신경쓰지 말자고 하고 네네 등과 함께 원래 가던 길을 간다.

기노시타는 다리 아래 모래벌 위에 누워 하늘의 새를 바라보고 있는데... 오다 사극을 보신 분들에게는 너무나 익숙한 초기 자유분방한 복장을 한 한 수염없는 사내가 다리 위에 나타나더니 아래의 기노시타에게 소변을 본다.... 이것이 드라마 속 오다 노부나가와 기노시타의 기막힌 첫 만남이다.

마츠카타가 연기하는 오다는, 태합기보다 나중에 방송되는, 같은 TBS 드라마 오다 노부나가(1989 ㅡ 와타나베 켄이 주인공 오다 역)에서의 오다와는 또 다른 차원에서 오다의 개성을 드러낸다.
오케하자마 전투 전후의 모습 ㅡ 아츠모리를 부르고 갑작스레 출진하는 것 등은 비슷하다.
기노시타가 하루 만에 성채를 세우고 거기에 기노시타 자신의 표식을 걸어두자(오다가 사전에 허락함) 시바타 가쓰이에, 니와 나가히데, 타키가와 가즈마사 등이 이를 불쾌하게 여기고 기노시타의 공은 인정하지만 출신이 미천한 자라고 헐뜯는다.
하지만 오다는 인간의 능력에 출신, 혈통을 가릴 것이 무엇이냐고 기노시타를 신임한다.

후일 매제 아사이 나가마사(류 다이스케 분)의 배신으로 아사쿠라 공격 당시 곤경을 겪자 크게 분노하여 기노시타에게 아사이를 공격하고 그 일족이면 여자이건 아이건 다 죽이라고 명한다. 이는 오다의 여동생 오이치와 그녀의 소생(딸 3명)도 죽이라는 뜻이었다.

하지만 기노시타는 위험을 무릅쓰고 아사이와 대면하여 허락을 받고 오이치, 딸 3명(이 중 맏딸 차차는 후일 성장하여 기노시타..아니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측실 요도도노로서 아들 히데요리를 낳는다. 다만 태합기 드라마에서는 성인 요도도노는 안 나옴)을 구해낸다....

겉으로는 죽이라 했지만 그래도 누이동생과 조카들을 구한 것이 장했는지... 기노시타는 당당히 한 성의 성주가 되고 이름도 하시바 치쿠젠노카미 히데요시로 세련되게 고친다.

아케치 미츠히데(치바 신이치 분 역)는 드라마에서 이마가와 요시모토 휘하에 있다가(야비한 술수로 이마가와의 환심을 삼) 이마가와가 죽은 후에 오다의 휘하에 든다.
아케치는 무로마치 바쿠후 쇼군 아시카가 요시아키(이시바시 렌지 분 역)에게 접근하고 오다 노부나가에게 의탁할 것을 권한다.
하지만 쇼군 요시아키는 모리 세력에게 가려다가 이를 막으려던 아케치의 철포ㅡ총에 맞아 쓰러진다(드라마에서의 각색)

오다는 이에 크게 분노하고 아케치의 이마에 술잔을 던져 피를 보고 마구 구타하고 모욕을 준다. 모리 란마루도 오다의 명으로 아케치를 마당에 내던진다.... 드라마에게 오다가 가장 크게 화내는 장면이다.
아케치의 직속 부하가 이러한 일에 분노하여 아케치에게 읍소할 정도이고..... 결국 역사대로 아케치의 입에서 나오는 말...
'데키와 혼노지니 아리....(적은 본능사에 있다)'


드라마 속 혼노지 습격 직전 장면에서 아케치는 직속 수하들과 결의를 다지는 장면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이제 혼노지에 있는 오다를 치려는 것은 얼마 전 내가 당한 개인적인 모욕 때문이 아니네. 아무리 천하인이 되기 위한 야망에서라지만 오다는 수많은 죄없는 승려들과 사람을 죽여왔고 이제 더 이상 그런 행태를 두고 볼 수 없네. 이번에 우리가 성공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대의를 위해 일어날 때는 지금 뿐이네. 자 나를 따라주겠는가'

원래 주고쿠 지역 비츄 다카마츠 성을 공략하는 하시바 히데요시를 도우려 가던 아케치의 군대는 어둠 속에서 혼노지(본능사)를 급습한다.
잠자던 오다는 일어나 화살을 쏘아 아케치 군 몇명을 무찌르고 직접 칼을 들고 맞서 싸우는데 무예 실력이 상당하다. 여러 명의 아케치 군을 제압하여 밀리지 않는다.
불타고 있는 혼노지 처소 안에 칼을 빼들고 직접 들어온 아케치 쥬베이 휴가노카미 미츠히데.....

혼노지 변에서 오다와 아케치가 직접 상면하는 것은 드라마 상에서 각색된 연출이다.
오다는 허리ㅡ배 부근에 화살이 꽂힌 상태(화살인지.. 부러진 창인지..)에서도 계속 고군분투한다. 가볍지 않은 부상인데도 평상시와 다름없는 용력이...다소 개연성이 떨어지지만... 아케치를 향해 돌진하던, 오다의 가신 모리 란마루도 결국 아케치의 수하들애게 죽고, 아케치ㅡ오다가 마주 선다.

오다는 핏발선 살기어린 눈으로 미츠히데! 도대체 왜! 천하를 얻기 위해서냐? 라고 일갈한다.
미츠히데는 내가 이러는 이유를 당신은 결코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며.. 오다에게 돌진하여 둘의 칼이 맞부딪히는데 아케치의 칼에 오다의 칼이 부러지고 만다.

오다는 경악하며 그래도 너(아케치)는 천하를 얻지 못할 것이다라고 하는데, 다음 순간 아케치가 오다를 베어 쓰러뜨리고 오다는 처절한 비명을 지르며 절명한다...
대부분의 매체에서 오다의 최후는 할복, 자결, 스스로 혼노지 처소 안에다가 불을 지르고 그 안으로 들어가는 등으로 묘사되었는데, 태합기 드라마에서 아케치가 직접 오다를 벤다(오다의 정실 부인 노히메가 어찌되는지는 전혀 언급이 없음)

이후 각지로 전령들이 말타고 달려가는 장면으로 전환되고 다카마츠 성을 포위하던 하시바 히데요시에게도 이 소식이 전해진다.
하시바는 경악하며 그럴 리 없다고 소리지르나..... 전령은...
'잘못된 소식이 아닙니다. 아케치 군이 오다 공의 수급을 가지고 돌아가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다음 순간 하시바는 대성통곡하고 땅에 대굴대굴 구르며 슬퍼한다. 하시바 역 시바타 쿄헤이 분의 연기가 돋보이고, 주군의 죽음을 슬퍼하는 하시바에게서 측은함과 인간미까지 느껴진다.하지만 우리는 추후의 역사를 잘 알기에..... 임진왜란....

이후 역사대로 다카마츠 성주 시미즈 무네하루가 자결하고.... 하시바 군은 주고쿠 회군으로 전속력으로 돌아간다. 히메지 성에서 부인 네네로부터 주군 오다가 입던 붉은 색 투구, 갑주를 전달받은 하시바는 결국 아케치를 무찌르는 것으로 드라마가 마무리된다.


- 아케치 미츠히데는 기노시타 도키치로(시바타 쿄헤이 역)와 첫 만남부터 악연이고, 결국 주군 오다 노부나가(마츠카타 히로키 역)를 배신해 죽이고, 하시바 히데요시(시바타 쿄헤이 역) 에게 패해 히데요시 앞에서 스스로 칼로 배를 찔러 자결하는데 드라마 상 각색임(실제 역사 기록에서는 아케치는 落武者狩り(오치무샤가리) - 낙오 무사 사냥꾼들에게 살해됨)

태합기 드라마(TBS 1987)에서 철포(조총)와 긴 일본도를 찬 큰 체구의 무사로 첫 등장씬을 보이는 아케치 미츠히데. 그는 드라마에서 출세를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술수를 부리는 인물로 묘사된다.
드라마 초반부에서 청년 기노시타 도키치로(후일의 하시바 히데요시 ㅡ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유메고젠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지고 군졸들의 시신이 즐비한 곳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넓은 세상을 돌아다닌다. 이러한 장면을 배경으로 태합기 메인 테마 음악이 흐르고, 스탭 및 캐스트(출연진) 이름들이 자막으로 뜬다. 출연진 맨 처음으로 나오는 주인공은 당연히 시바타 쿄헤이. 특이하게도 오다 역 마츠카타 히로키는 특별출연이라고 적혀있다...?
오다의 부인 노히메 역 토아케 유키오는 우정출연이라고 적혀있다...

기노시타는, 한 아시가루 3명이 낙오무사(투구, 갑주를 갖추어입음) 1명을 죽이고 서로 투구를 차지하려고 하다가 그 투구가 굴러떨어져 자신 앞으로 오는 행운을 맞이한다.
하지만 곧 아시가루 3명이 다가와 투구를 내놓으라고 한다. 기노시타는 재치있게.. 자신이 높은 곳에 올라가 투구를 던질테니 3명 중 받는 사람이 가지는 것으로 제안하고 3명도 승낙한다...... 그런데 기노시타는 높은 곳에 올라가서..
당신들 중 한 명이 이 투구를 잡으면 다른 2명이 그 사람을 죽이고 서로 피를 보게 될 것이라고.. 당신들 모두 집에 가족이 있지 않냐고.. 따라서 이 투구는 내가 가져가겠다 고멘! 외치며 달아난다.
아시가루 3명은 기노시타를 따라잡지 못하고... 기노시타는 멋진 붉은색 투구를 얻은 횡재에 기뻐하며 투구를 향해 앉아 합장하는데...

저쪽에서 걸어오는, 한 사나이.. 바로 아케치 미츠히데(치바 신이치 역)이다. 물론 당시 시점에서 기노시타는 아케치의 이름을 전혀모른다...

아케치가 심술궂게도 일면식도 없는 기노시타 앞에 놓인 붉은 투구를 향해 조총 2발을 쏘아.. 두 곳이나 구멍을 낸다....
기노시타는 노발대발하여 칼을 빼들고 변상하라고 소리지르지만.....
아케치는 분명히 시체 더미 가운데에서 건진 투구 아니냐고.. 벌레같은 자 라고 비꼬고, 기노시타의 칼로는 무도 못 자를 것이라고 완전히 무시하며 뒤도 돌아보지 않고 걸어간다...
이것이 악연으로 끝나는 기노시타와 아케치의 첫 만남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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