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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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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편집]
정상부가 평평하고 가장자리는 수직 절벽으로 되어 있는 테이블 모양의 산을 일컬으며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위치한 테이블 산과 베네수엘라에 위치한 테이블 산이 가장 유명하다. 남미에선 테푸이(Tepui)라고 부르기도 한다.
생성과정은 두 곳 모두 동일하다. 약 20억 년 전에 지각이 형성되어 융기한 후, 침식되면서 탁자 모양으로 깎여 일반적인 산 봉우리와 모양이 많이 달라졌다. 이른바 메사 지형의 형태. 특히 테이블 산이라고 불리는 곳들은 절벽 높이가 1,000 m 이상인 곳들이 많다. 절벽으로 둘러싸인 지형 때문에 외부세계와 단절되어 생태환경이 독특하게 구성된다.
완전히 동일하진 않지만 대충 비슷한 형태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산이 한국에도 존재한다.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에 위치한 고성산이 보통 산 하면 생각나는 봉우리 형태보다 꼭대기가 테이블 산과 비슷하게 평평하다. 멀리서 보면 마치 산 중턱을 잘라놓은 듯 보여 이질감이 든다. 실제로 올라가면 주변에 침식 흔적이 상당히 많이 보인다. 물론 아래 서술한 두 산에 비하면 지역민들의 산책공원 수준에 불과하나 동해바다의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오고 삼국시대부터 군사관측소와 봉화대의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자그마하게나마 의미가 있다.
그리고 현 대한민국 영토는 아니지만, 과거 고구려의 졸본이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오녀산성이 있던 산 역시 이와 같은 형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