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사 쿠로시오 철도 스쿠모역 충돌사고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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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3월 2일 20시 41분 고치현 스쿠모시의 토사 쿠로시오 철도 나카무라·스쿠모선 스쿠모역에서 오카야마발 스쿠모행 특급 '난푸 17호'(열차번호: 47D)로 운행하던 JR 시코쿠 소유 2000계 동차가 113km/h로 역에 진입해서 선로종단 멈춤장치에 충돌한 후 95km/h로 역 엘리베이터를 들이받고 멈춘 사고. '2005년 일본철도 3대 참사'[2] 중 하나로 꼽힌다.

이 사고로 토사 쿠로시오 철도 소속 기관사가 사망하고 차장과 승객 1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 사고 원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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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원인은 간단하게 요약하면 열차가 과속해서 역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차량 쪽에서는 딱히 문제점이 보이지도 않았고 승무원들의 증언에 따르면 열차는 스쿠모역 도착 전까지 정상적으로 운행했기 때문에 차량 문제는 아니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면 기관사가 어떠한 이유로 제동을 걸지 않았다는 소리가 되는데 열차가 워낙 강하게 충돌했고 화재도 일어나서 시신이 손상되었던 탓에 건강에 문제가 있었는지는 결국 확인하지 못했다. 해당 운전사가 사고 전날까지 6일간 인플루엔자로 인해 업무를 하지 않았던 점과 사고로부터 1시간 전 식사로 인해 졸음운전을 했을 수 있다고 추정되었지만 정황증거일 뿐이다.

2.1. ATS는 뭐하고 있었나[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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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철도의 신호체계는 승무원 맘대로 속도를 올리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체계적인 신호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을 구현하는 것 중 하나가 ATS이며 토사 쿠로시오 철도도 이를 갖추고 있었다.

그러면 대체 왜 과속했음에도 비상제동이 뒤늦게 체결되었는지 의문을 가질 수 있는데 사실 ATS는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문제는 배치장소였다. 정상적으로 작동한 ATS의 정지 지상자는 역 직전에 배치되어 51km/h 이상으로 통과할 시 역의 끝과 부딪힐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곳에 있었고 과속방지 속도조사 지상자가 2대 있었으나 전혀 근거가 없는 이상한 곳에 배치되어 있었다.

3. 사고 이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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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모역은 2005년 11월 1일까지 영업정지 후 선로종단 멈춤장치의 강화 및 반파된 역 건물을 보수했으며 미흡했던 것으로 지적된 ATS 지상자를 3대 더 설치하고 이상한 곳에 있었던 지상자는 정상적인 위치로 이설했다. 시코쿠에 있는 철도회사(코토덴, JR 시코쿠)도 스쿠모역처럼 두단식 승강장 형태의 역의 신호장치를 강화했고 사고차량인 JR 시코쿠 2000계 3량 편성중 사고방향으로 2량(2008호, 2218호)이 3월 31일에 폐차되었다.

지방 중소 사철이었던 토사 쿠로시오 철도는 사고 이후 JR 시코쿠에 차량 피해를 배상해 주고 스쿠모역의 복구를 하면서 경영 위기가 여러 번 찾아왔으나 지역 사회의 도움으로 순조롭게 복구를 마쳤다.

그러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인 약 한 달 후 JR 후쿠치야마선 탈선사고가 터지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