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 크라이 4/모한 가일의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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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관련 정보
동물 · 무기 · 모한 가일의 일지 · · 키라트
등장인물들의 틀
키라트 왕국 왕실 수뇌부 / 골든 패스



1. 개요
2. 1981년
2.1. 1981년 바이샤크
3. 1985년
3.1. 1985년 만그시르
4. 1986년
4.1. 1986년 아샤드
5. 1987년
5.1. 1987년 바이샤크
5.2. 1987년 쉬라완
5.3. 1987년 카르틱
5.4. 1987년 만그시르
5.5. 1987년 포슈
5.6. 1987년 마그
5.7. 1987년 팔군
6. 1988년
6.1. 1988년 바이샤크
6.2. 1988년 제스타
6.3. 1988년 바드라
6.4. 1988년 아쉬윈
6.5. 1988년 카르틱
6.6. 1988년 마그
6.7. 1988년 처이트러
7. 1989년
7.1. 1989년 만그시르
8. 1990년
8.1. 1990년 아쉬윈
8.2. 1990년 포슈



1. 개요[편집]


파 크라이 4를 플레이하면서 발견할 수 있는 주인공의 아버지 모한 가일의 일지 내역이다. 총 20권이 있으며 4권까지 찾아내면 특수 무기 87이 해금된다. 공식 한글화 기준으로 작성하였다.

이 일기를 보면 얼마나 모한 가일이 모순적이고 이중적인 인물인지 알 수 있다.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 1981년[편집]



2.1. 1981년 바이샤크[편집]


이시와리와 나는 오늘 결혼했다. 식은 조촐하게 님만 모시고 말이다.

마을 원로들은 여전히 타룬 마타라와 결혼하는 것은 나쁜 징조라 믿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녀는 매력적이고 지적이다.

우리의 결혼은 어린 시절에, 그녀가 키라 여신의 화신으로 선택되고 신전에서 그녀의 지참금을 지불하기 몇 년 전에 이미 정해졌다.

집을 장만할 돈은 충분하다. 심지어 밥솥까지 장만할 수 있을 정도로.

왕실 근위대 배속 허가가 떨어진 만큼, 새 군복도 한 벌 사야 할 것 같다.



3. 1985년[편집]



3.1. 1985년 만그시르[편집]


나는 그들을 보호하지 못했다. 내 유일한 임무는 왕족을 보호하는 것이었는데 나는 실패했다.

민족주의자들이 한밤중에 왕궁에 들이닥쳤다. 그들은 폭탄을 써서 정문으로 무단 침입하고 수류탄으로 길을 텄다.

정전에서 경계 근무를 서던 중 발 밑에서 폭발이 일어나 내동댕이쳐졌다. 그리고 그들은 내 옆을 지나 곧장 침실 공간으로 들어갔다.

곧 5발의 총성이 들렸고 총성이 울릴 때마다 가슴이 내려앉았다. 왕을 잃었으니 키라트는 분명 무정부 상태에 빠질 것이다.



4. 1986년[편집]



4.1. 1986년 아샤드[편집]


오늘도 민족주의자와 잔인한 전투가 있었다. 외국 범죄자들이 가담하여 그들의 병력은 더욱 강화되었고 미국산 무기까지 갖고 있었다.

티르사의 거리를 적신 핏물을 씻어 줄 우기가 오려면 아직 멀었는데… 일몰이 지나 한참 귀가하여 이시와리 옆자리에 누웠다.

그녀가 없다면 우리는 길을 잃고 말리라. 그녀는 사람들의 마음에 직접 말을 건넨다.

그녀는 우리가 결혼 직후 보낸 4년간의 시간을 내게 상기시켰다. 부자는 아니었지만 많이 행복했다.

그런데 지금은 너무나 많은 것이 달라져 버렸다.



5. 1987년[편집]



5.1. 1987년 바이샤크[편집]


오늘 나는 페이건 민이라는 자를 만났다. 홍콩에서 왔으며 시해당한 왕의 먼 친척을 데리고 있었다.

거기다 용병까지 거느리고 있었다. 나이는 좀 어렸지만 말재주가 있고 자신감이 넘친다.

나는 아직도 고심 중이다. 너무 훌륭한 조건이라 믿어지지 않을 정도이다.

키라 여신께 우리의 구세주를, 지금 벌어지고 있는 내전의 판세를 뒤집고 키라트의 왕정을 회복할 수 있는 사람을 보내주신 것 같다.

왕당파 세력과 페이건 민의 용병이 힘을 합치면 민족주의 무리들도 당해내지 못할 것이다.



5.2. 1987년 쉬라완[편집]


우리의 미래에는 불확실한 요소가 너무 많다. 나는 이따금 이시와리가 임신하지 않았다면 좋았겠다고 생각하다가 곧 죄책감에 휩싸인다.

좋은 일이라고 스스로 일깨워야만 한다. 나는 이시와리와 그녀가 잉태한 아이를 사랑하니까.

우리가 곧 부모가 되는 것이 좋으니까. 나는 우리의 아이가 안전하고 부강한 키라트에서 태어나길 바란다.



5.3. 1987년 카르틱[편집]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훌륭한 조건… 믿지 않았어야 했다. 역시나 페이건 민에게 배신을 당했다.

우리는 그자의 부대와 나란히 몇 개월을 싸웠는데, 왕궁을 탈환하는 순간 그자가 왕세자를 죽이고 스스로 왕위에 올랐다.

사방이 피바다였다. 페이건의 용병들이 우리 쪽으로 돌아섰고, 우리 군인들 다수가 위험에 처했다는 사실을 미처 깨닫지도 못한 채 목숨을 잃었다.

나는 탈출하여 겨우 목숨만 건졌고 생존한 군인들과 함께 숨어 있다.

키라트는 지금 반역을 저지른 개의 손아귀에 들어 있다. 이 개를 처치하기 전에는 눈을 감지 못하리라.



5.4. 1987년 만그시르[편집]


페이건의 영향력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사람들은 '왕실군'에 들기 위해 몰려가고, 그자의 수하들, 그자가 홍콩에서 데려온 도적떼들이 나라를 삼분오열로 찢어놓고 있다.

어젯밤 우리는 또 기지를 세 곳이나 잃었다. 상대는 훈련을 잘 받았고 무기가 우세하다. 반면 우리 쪽은 조직력이 부족하다.

이시와리는 내가 페이건의 체제에 반대하며 남아 있는 왕당파 세력을 이끄는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녀는 우리가 황금의 길(골든 패스)을 걷고 있다는 꿈을 꾸었다고 말했다.

솔직히 나는 그녀의 안전이 걱정되는데… 우리는 태어날 아이가 아들이면 에이제이라 부르기로 했다.



5.5. 1987년 포슈[편집]


지난 2달간 어려움이 컸지만 생존한 왕당파 일원들을 몇 명 더 발견했다. 우리는 산속에 주둔지를 마련했다.

많은 생존자들이 페이건의 몇몇 용병들 덕분에 목숨을 지킬 수 있었다. 그 용병들은 우리를 공격하라는 명령을 거부하고 우리 편에 섰다.

우리는 함께 골든 패스라는 저항군을 결성했다.

이시와리는 우리 군대의 이름을 듣고 미소를 지었는데 그녀가 미소를 지은 건 몇 달만에 처음이었다.



5.6. 1987년 마그[편집]


승리를 쟁취한다면, 왕세자가 없는 상태이므로 섭정 기간 동안은 타룬 마타라가 국가의 지도자가 될 것이다.

모든 산업과 금융, 교통은 국유화될 것이다. 키라트 군은 타룬 마타라의 명령에 따라 재편될 것이다.

중국인도, 서구와는 새로운 무역 협정을 맺을 것이며 그와 함께 UN 가입신청서를 제출할 것이다.

수준별 소득세 제도를 시행할 것이다. 미성년자 노동을 금하고 모두를 위한 무상 교육을 실시할 것이다.



5.7. 1987년 팔군[편집]


이시와리와 또 다투었다. 한 번도 이런 적이 없었는데 최근 들어서는 모든 것이 그녀를 화나게 만드는가 보다.

그녀는 또다시 여성도 골든 패스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해달라는 이야기를 꺼냈고 나는 그건 안 된다고 말했다.

전방을 사수하는 건 여성들의 일이 아니다. 주방과 병원에서 일하고, 운전을 하고, 군수품을 수송하는 정도면 충분하다.

그런데도 이시와리는 여성 병력이 3개월 내에 전투 태세를 갖출 수 있다고 고집스레 주장한다.

물론 우리에게 용사가 더 필요하지만 지금은 급진적인 사고가 필요한 때는 아니다.



6. 1988년[편집]



6.1. 1988년 바이샤크[편집]


오늘 나의 아들이 태어났다. 아이의 이름은 에이제이 가일… 몸무게는 2.5킬로그램, 키는 55센티미터.

눈은 이시와리의 눈을 꼭 빼닮았고, 하는 일이라곤 온종일 울고, 자고, 빠는 것뿐이다.

아이를 보니 사는 의미를 새삼 깨닫게 된다. 키라트는 자유를 되찾을 것이다.

맹세한다. 페이건 민이 죽을 때까지 나는 쉬지 않을 것이며 내 아들은 자유로이 그리고 두려움 없이 자라나리라.



6.2. 1988년 제스타[편집]


에이제이, 아름다운 나의 아들, 너를 매일 품에 안는 것은 나에게 선물과도 같구나.

너는 나의 빛이요, 나의 힘이다. 네가 건강하고 안전하기를 매일 키라 여신께 기도 드린다.

또 나는 네가 그것을 이해할 나이가 되기 전에 우리가 겪고 있는 고난이 종식되길 기도한다.

네가 아직 어릴 때 이 들판과 계곡을 자유로이 뛰놀며 지낼 수 있기를…

그리고 나는 네가 의무와 명예와 공분을 아는 훌륭한 사내로 자라길 기도한다.



6.3. 1988년 바드라[편집]


전쟁의 판세가 우리 쪽에 유리하지 못하다.

페이건이 유마 라우라는 젊은 부하를 영입했고, 그녀는 전에 페이건을 위해 일했던 전직 용병들을 색출해 제거하는 임무를 맡았다.

그리고 임무를 탁월하게 수행하고 있다. 매 순간 우리에게는 병력과 무기가 부족하여 놈에게 압도당하고 만다.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을지… 키라 여신이시여, 우리를 도우소서. 우리는 적을 응징해야 합니다.

위험을 감수해야 할 때가 온 것인지도 모른다. 내게 혹시 무슨 일이 생기거든 바나슈르께서 이시와리와 에이제이를 보살펴 주시기를…



6.4. 1988년 아쉬윈[편집]


CIA 요원이 약속을 지키고 무기를 조달해 주었다.

선물을 제공하는 이방인에게는 경계를 풀지 않는 편이지만 이번만은 예외로 했다. 그렇게 하길 잘 했다.

이제 우리가 버틸 만큼 화력이 충분하고 심지어 페이건 군대에 비등할 정도이다.

군인들이 새로운 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훈련도 이미 시작했다.

그리고 미국인 요원이 군사 고문단을 제공하겠다고 제안했지만 거부했다.

이 전쟁은 키라트를 위한 전쟁이므로, 미국인이 아닌 키라트 사람이 직접 승리를 쟁취해야 한다.



6.5. 1988년 카르틱[편집]


페이건 민과 외국 창녀에게 저주를! 왕실군이 신전과 각 가정을 뒤져 키라트의 유물을 모으기 시작했다.

그렇게 모은 유물은 잘렌두 섬[1]

에 보관하고 있다.

그것들을 가지고 무엇을 하려는 수작인지는 모르겠으나, 칼리나그 탕카에는 더러운 손가락 하나 대지 못할 것이다.

마음이 찢어질 듯 아팠지만 달팡에게 부탁하여 탕카를 여러 조각으로 나눈 다음 키라트 곳곳에 숨기도록 했다.

유마 따위에게 칼리나그의 이야기를 넘겨서는 안 된다.



6.6. 1988년 마그[편집]


전투에서 패배하고 있다. 결혼 생활도 파탄에 이르고 있다.

이시와리와 나는 모든 것, 아무 것도 아닌 것을 두고 계속 다투고 있다. 전장에 있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너무나도 힘들다.

이시와리가 계속 나를 비난하는 걸 듣느니 차라리 총알을 맞는 편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녀는 내가 자신을 전투에 참여시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상심해 있다. 그래서 나는 그녀를 왕궁으로 보낼 예정이다. 호랑이 굴 속으로…

그녀가 나를 그렇게 인정사정 없이 평가하기 전에 페이건이 키라트에 저지른 죄악을 직접 보게 할 것이다.



6.7. 1988년 처이트러[편집]


이시와리, 당신이 아직 날 사랑한다면 그저 실행에 옮길 뿐 내 명령에 질문 따위는 하지 마시오.

다른 길은 없소. 페이건은 당신을 신뢰하고 있으니… 아마 신뢰보다 더 깊은 마음일지도 모르오.

그것을 이용하시오. 그의 조직에 접근해 안에서부터 전복시키시오.

그리고 정보를 내게 알려 주시오. 일정, 공급 루트, 해외와의 연락처 등등… 우리는 이 모든 걸 동시에 뒤흔들어야 하오.

에이제이는 당신이 데리고 가시오. 그래야 의심을 받지 않을 테니까.

승리를 쟁취한 후에야 내게 돌아 오시오.



7. 1989년[편집]



7.1. 1989년 만그시르[편집]


페이건 민이 비밀리에 골든 패스의 수석 요원들을 만나 투항 조건을 제시했음을 알게 되었다.

나와 함께 수 년을 싸워 온 이들에게… 페이건은 우리가 무장해제를 하면 평화를 보장하겠다고 말했다지. 거짓말이다.

페이건을 만난 자들은 모조리 반역자이며 처분을 받아 마땅했으니…

어려운 결단이었고 역사는 나를 잔인한 인물로 평가하겠지만, 오늘 아침 나는 이 반역자들을 처형했다.

키라 여신이여 저를 용서하소서.



8. 1990년[편집]



8.1. 1990년 아쉬윈[편집]


이 창녀… 네가 한 짓은 용서할 수 없다. 넌 나를 배신했어. 넌 골든 패스 전체를 배신했어.

나는 지난 3년간 페이건의 폭정을 끝장내기 위해 모든 시간을 보냈거늘 너는 그자에게 몸을 허락한 것 외에 뭘 했지?

네 임무는 간단했다. 정보를 모으는 것. 적과의 동침이 아니었단 말이다. 그 지휘관과 뒹구는 것도 가짜 왕의 딸을 임신하는 것도 아니었어.

그 딸의 이름[2]

이 뭐라 했던가? 아니, 상관 없지.

이기적이고 불쌍한 창녀. 내가 너에게 가겠다. 내가 너의 실수를 바로잡아 주겠단 말이다.



8.2. 1990년 포슈[편집]


에이제이, 내가 한 모든 일이 너를 위한 것임을 알겠지.

나의 유일한 소원은 네가 안전하고 부강한 국가에서 성장하는 것뿐인데,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희생이 필요했단다.

네가 첫 걸음마를 떼었을 때, 네가 처음 말을 했을 때 그 자리에 없었던 것이 안타깝지만, 지도자의 임무를 맡다 보면 감정을 느낄 여유도, 방심할 틈도 없단다.

훗날 너를 훈련시키겠다는 말을 하면 네 어머니는 화를 내곤 했다.

하지만 지금의 전쟁이 내가 죽고 나서도 이어진다면 너는 내가 하고 있는 역할을 맡아야 할 것이다.

키라트의 미래가 너의 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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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잘렌두 신전이 있는 섬.[2] 락쉬마나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