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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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시드머니(종잣돈) 모으기
3. 파이어족에 대한 오해
4. 파이어족 자가진단
5. 커뮤니티
6. 기타


1. 개요[편집]


파이어 운동(FIRE movement)은 경제적 독립(Financial Independence)조기 은퇴(Retire Early)를 추구하는 삶의 방식으로, 주로 밀레니얼 세대에서 유행하기 시작하였다.

파이어 운동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이들을 별도로 파이어족이라고 칭한다. 이들은 일생 동안 소비문화에 대한 극단적인 저항을 하며 저축을 통해 40대 전후에 조기은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불필요한 소비에서 벗어나 중요한 것에 집중한다는 가치 전환이 핵심이다.

사실 FIRE라는 단어에는 어디에도 '자유'라는 단어가 들어있지않다. 경제적 독립과 경제적 자유는 어감 차이가 상당한데, 현재 한국에서는 경제적 자유라는 말로 인해 마치 풍요롭게 중산층의 과시적 소비를 할 수 있는 부자의 느낌이 강하다.

파이어는 경제적 '독립'으로 내가 경제적으로 누군가에게 종속되지않고 자유로울 수 있냐는 것이 핵심이다.

이들은 은퇴 후에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생활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절약하며 안정적인 삶을 사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돈에 얽매이지 않고 일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를 추구하는 것이다.


2. 시드머니(종잣돈) 모으기[편집]


1. 본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소비패턴의 체계화
2. 은퇴 가능한 목표자산 설정
3. 소비의 극단적인 절감
4. ETF부동산, 예금, 적금, 달러, 과 같은 안정적인 자산에 투자하기

안정적인 은퇴를 위한 시드머니는 개인마다 격차가 심하여 어느정도다 라고 말할 수 없다.
하지만 대부분 안정적 수익이라 여겨지는 연 수익률 3~4% 정도의 안정적인 투자 자산에만 투자하여 생활비와 기타 비상금을 충당할 수 있는 수준이 되었을 때 은퇴를 실행한다. 한국에서는 투자수익을 보수적으로 잡았을 때 2022년 통계자료를 근거하여, 연 실질세후수익률[산식:] 1.5% 기준 10억원을 확보하면 물가상승과 세금을 제외한 연 실질 가처분소득 1500만원, 즉 매월 125만원으로, 1인가구 법정 최저생계비(매월 약 117만원)보다 조금 많은 돈을 아무런 노동 없이 생활비로 충당할 수 있으면서, 남은 세후수입은 물가상승을 대비하기 위해 재투자 또는 저축하여 세월이 지나도 자산수준 및 소득수준이 물가상승에 의해 퇴보하지 않는 삶을 살 수 있다.

2022년 1인가구 중위소득이 195만원이고, 125만원이면 중위소득 65% 정도에 해당하며, OECD 기준 각 나라의 중위소득 75~200%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중산층으로 분류되고, 대한민국 복지정책 기준 중위소득 30% 미만인 사람들은 저소득층, 50% 미만인 사람들은 차상위계층 으로 분류하므로, 중위소득의 65%(1인가구 기준 세후 월 125만원)면 정확히 평범한, 서민층 중간쯤에 속하는 소득이라고 볼 수 있다.

쉽게 말하면, 2022년 기준 10억을 모으면 손가락 하나 까닥 안하고 평생동안 서민층의 삶을 영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금액은 물가상승률에 따라 계속해서 상승할 것이다.

물론 사람에 따라 자녀 계획이 없다던지 하는 경우에는 10억을 누구 물려줄 필요가 없으니 수명에 맞춰 나눠 쓰는 방안도 생각해볼 수 있다. 60세에 퇴직해 100세까지의 삶을 계획한다고 가정하면 1년에 2,500만원을 더 쓸 수 있다.

하지만 이 금액은 소득을 기준으로 본 것으로, 개인에 따라서는 '30대 후반에 3억 모으고 평생 살기 '와 같이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으므로 섣불리 위의 방법을 따라하기 위해 위험한 투자를 동반한 무리수를 두기 보다 본인의 라이프스타일과 니즈에 맞게 적절하게 파이어 운동을 실천하는 것이 좋다.


3. 파이어족에 대한 오해[편집]


(특히 한국에서) 파이어족에 대한 가장 큰 몰이해 중 하나는 '파이어족=부자' 라는 인식이다. 오히려 파이어족과 부자는 양극단에 있을 정도로 먼 관계이다.
파이어족의 필수 조건은 극단적 소비 절감절약의 생활화 그리고 충분한 돈이지 '많은 돈'이 아니다.

한국에서는 일종의 '한탕주의'와 과시욕이 끼어들면서 마치 파이어족이 '돈도 마음껏 쓰고 시간도 자유로운 사람' 이라는 의미로 오해되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파이어족이 추구하는 가장 큰 본질인 미니멀리즘을 완전히 도외시한 내용으로 한국식 파이어족은 그에 상응하는 별도의 명칭을 부여해야 한다고 본다. 심지어 어떤 단어들의 나열로 생겨난 명칭인가는 알려고 하지 않고 파이어라는 단어만 보고 "불꽃 처럼 벌어서 남은 인생 화려하게 살자" 라는 잘못된 인식으로 꽤 많이 퍼졌다.

심지어 재정적 자립이 안되어있어도 주식투자로 돈을 벌든 부동산 투자로 돈을 벌든 혹은 건물 임대업으로 돈을벌든 회사만 퇴직하면 파이어족이다 라는 인식마저있다. 그건 그냥 전업 투자자고 부동산 임대업자지 조기 은퇴자가 아니다.

특히 파이어족과 조기은퇴에 대해 소개하는 국내의 모 유튜브 채널이 파이어족에 대한 이런 오해를 크게 키웠는데, 연소득이 몇십억이네 총자산이 몇백억이네 하는 전문 투자자들을 파이어족의 사례로서 소개했기 때문.

파이어족의 정의를 보면 알겠지만, 해당 유튜브 채널에서 소개한 이들은 '성공한 투자자'들이지 '파이어족'이 아니다.

해당 채널에서 그들을 파이어족이라고 소개한 이유는 그들이 '원래 다니던 직장을 사직하고' 그 이후 투자에 크게 성공하여 '경제적으로나 시간적으로 큰 자유를 획득'했기 때문인데, 엄밀히 말해 그 사람들은 기존의 직장을 그만 둔 뒤에도 투자나 관리 등의 노동을 하고 있으므로 단순히 직업을 바꾼 것에 불과하다.

이에 어느정도 종잣돈만 만들고 퇴직하면 주식투자건 부동산 투자건 해서 때돈을 벌며 여유롭게 살 수 있다고 착각하는 이들이 있는데, 착각하지 말자.[1]


4. 파이어족 자가진단[편집]


물론, 파이어족이라는 경계가 다소 애매한 부분이 있어 논란의 여지가 항상 있기에 다음 자가진단을 통해 본인이 파이어족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 있다.

1. 꾸준한 절약과 미니멀리즘을 생활에서 실천하고 있는가
2. 일(근로뿐만 아니라 주식투자, 부동산 임대업 등 또한 노동으로 본다)을 전혀 하지않아도 기대 수명까지 경제적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예정인가
3. 혹 취미로 소일거리(주식 투자, 부동산 임대, 간단한 알바 등)을 하고있는 경우, 저 일로 인한 소득이 전혀 없어도 여전히 경제적 자립이 가능한가
4. 위험자산(수익률 5% 이상)에 투자하지 않아도 경제적 자립에 문제가 없는가
5. 조기에 은퇴를 하였는가 (조기라는 단어가 논란이 있지만 보통 만 49세 이전에 은퇴하였는가)

위 항목에서 해당되지 않는 것이 하나라도 있다면 스스로를 파이어족이라 부르기에는 부족함이 있다고 볼 수 있다.


5. 커뮤니티[편집]


해외에서는 커뮤니티를 통해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지출을 줄이고, 소득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찾아 서로 공유하는 문화가 존재한다.


6. 기타[편집]


조선일보는 애차개는 안 된다고 기사를 썻다. (양육사교육비가 많이 들지만 미래 성장성 있는 아이 말고는 전부 갈수록 돈만 드는것들이다. 직업이 차 개 관련된게 아니라면) #

대기업 은퇴한 파이어족이 있었는데 자녀 계획은 당연히 없다고했다. #, # 근데 이수근결혼도 아직 안 했는데 반은 여친 자산이라고 미래 확실한게 아니라고 지적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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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식:] 연 수익률 * ((100 - 투자에 따른 세율) / 100) - 그 해의 물가상승률[1] 투자는 어디까지나 본인이 리스크를 떠안고 하는 것이기에 대박의 기회 이상으로 쪽박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일정 부분이 완전히 실패하더라도 다른 부분에서 커버가 가능할 정도의 어마어마한 규모로 분산투자를 하지 않는 이상, 전업투자자가 그냥 나오는 돈만 쓰면서 여유롭게 살기란 불가능하다. 심지어 불로소득, 무위도식의 대명사처럼 여겨지는 건물주, 즉 임대사업자의 경우에도, 임대수익만으로 중산층 이상의 수익을 내려면 신경써야만 하는 골치아픈 일들이 한두가지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