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 1/2021시즌/12R~16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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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나무위키+상위문서.png   상위 문서: 포뮬러 1/2021시즌

1. 개요
2. 12R: 포뮬러 1 롤렉스 벨기에 그랑프리 2021 (벨기에 GP)
2.1. 퀄리파잉
2.2. 레이스
3. 13R: 포뮬러 1 하이네켄 더치 그랑프리 2021 (네덜란드 GP)
3.1. 퀄리파잉
3.2. 레이스
4. 14R: 포뮬러 1 하이네켄 그란 프레미오이탈리아 2021 (이탈리아 GP)
4.1. 퀄리파잉
4.2. 스프린트 퀄리파잉
4.3. 레이스
5. 15R: 포뮬러 1 VTB 러시아 그랑프리 2021 (러시아 GP)
5.1. 퀄리파잉
5.2. 레이스
6. 16R: 포뮬러 1 롤렉스 터키 그랑프리 2021 (터키 GP)
6.1. 퀄리파잉
6.2. 레이스


1. 개요[편집]


2021 시즌 F1의 12R~16R의 기록과 내용을 담은 문서.

2. 12R: 포뮬러 1 롤렉스 벨기에 그랑프리 2021 (벨기에 GP)[편집]


파일:Fernando Alonso extends his contract to 2022.jpg
파일:Sergio Perez extends contract to 2022.jpg
두 베테랑 드라이버의 계약 연장 소식이 전해지다
경기 전, 페르난도 알론소가 소속팀인 알핀 F1 팀과 다음 시즌에도 함께할 것이라는 발표가 전해졌다. 알론소는 계약 연장을 체결한 직후, "다음 시즌까지 팀과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 복귀하였을 때부터 내집 같은 편안함을 느꼈고, 열린 마음으로 팀과 함께 더욱 나아갈 것이라고 다짐하였다." 라고 말하였다. 팀의 CEO인 로랭 로시는 "에스테반 오콘과 함께 다음 시즌에도 페르난도와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 우리에겐 그리드 내에서 가장 강력한 드라이버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그의 재능과 스피드에 힘입어 우리는 매우 올바른 방향으로 팀이 나아가고 있고, 팀의 열정까지 더해져 지난 헝가리 그랑프리에서 우리의 첫승을 가져온 힘이 되었다." 라고 말하며 알론소와의 계약연장에 기쁨을 표하였다.

아울러, 레드불 레이싱도 팀의 두 번째 드라이버인 세르히오 페레스와 다음 시즌에도 함께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레드불의 감독인 크리스티안 호너는 "페레스가 있기에 메르세데스와의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경쟁에서 밀리지 않고 있으며, 페레스의 경험과 기술이 팀에서 큰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하며 그와의 관계를 다음 시즌에도 함께할 것이라고 하였다.

2.1. 퀄리파잉[편집]


퀄리파잉 (Q3 결과)
순위
드라이버 (팀)
기록
출발 그리드
P1

33. [[네덜란드|
파일:네덜란드 국기.svg
네덜란드
]][[틀:국기|
]][[틀:국기|
]]
막스 베르스타펜 (레드불)
1:59.765
1번째
P2

파일:윌리엄스 반전 로고.png

63. [[영국|
파일:영국 국기.svg
영국
]][[틀:국기|
]][[틀:국기|
]]
조지 러셀 (윌리엄스)
+ 0.321s
2번째
P3

44. [[영국|
파일:영국 국기.svg
영국
]][[틀:국기|
]][[틀:국기|
]]
루이스 해밀턴 (메르세데스)
+ 0.334s
3번째
P4

파일:맥라렌 검정 로고.png

3. [[호주|
파일:호주 국기.svg
호주
]][[틀:국기|
]][[틀:국기|
]]
다니엘 리카도 (맥라렌)
+ 1.099s
4번째
P5

파일:애스턴 마틴 절반 로고.png

5. [[독일|
파일:독일 국기.svg
독일
]][[틀:국기|
]][[틀:국기|
]]
제바스티안 페텔 (애스턴 마틴)
+ 1.170s
5번째
P6

10. [[프랑스|
파일:프랑스 국기.svg
프랑스
]][[틀:국기|
]][[틀:국기|
]]
피에르 가슬리 (알파타우리)
+1.399s
6번째
P7

11. [[멕시코|
파일:멕시코 국기.svg
멕시코
]][[틀:국기|
]][[틀:국기|
]]
세르히오 페레스 (레드불)
+ 2.347s
PL[1]
P8

77. [[핀란드|
파일:핀란드 국기.svg
핀란드
]][[틀:국기|
]][[틀:국기|
]]
발테리 보타스 (메르세데스)
+ 2.737s
13번째[-5][2]
P9

31. [[프랑스|
파일:프랑스 국기.svg
프랑스
]][[틀:국기|
]][[틀:국기|
]]
에스테반 오콘 (알핀)
+ 3.748s
8번째
P10

파일:맥라렌 검정 로고.png

4. [[영국|
파일:영국 국기.svg
영국
]][[틀:국기|
]][[틀:국기|
]]
랜도 노리스 (맥라렌)
No time
15번째[-5][Gearbox]

[ Q2 결과 ]
순위
드라이버 (팀)
기록
출발 그리드
Q3

31. 에스테반 오콘 (알핀)
1:57.354
Q3 진출

P11

파일:스쿠데리아 페라리 로고.png

16. 샤를 르클레르 (페라리)
+ 0.367s
9번째
P12

파일:윌리엄스 반전 로고.png

6. 니콜라스 라티피 (윌리엄스)
+ 0.702s
10번째
P13

파일:스쿠데리아 페라리 로고.png

55. 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 (페라리)
+ 0.783s
11번째
P14

14. 페르난도 알론소 (알핀)
+ 0.751s
12번째
P15

파일:애스턴 마틴 절반 로고.png

18. 랜스 스트롤 (애스턴 마틴)
+ 0.777s
19번째[-5][1]


[ Q1 결과 ]
순위
드라이버 (팀)
기록
출발 그리드
Q2

31. 에스테반 오콘 (알핀)
2:01.824
Q2 진출

P16

99. 안토니오 지오비나치 (알파 로메오)
+ 0.482s
14번째
P17

22. 츠노다 유키 (알파타우리)
+ 0.589s
16번째
P18

파일:하스 원형 로고.png

47. 믹 슈마허 (하스)
+ 2.149s
17번째
P19

7. 키미 래이쾨넨 (알파 로메오)
+ 2.628s
PL[Parc_ferme]
P20

파일:하스 원형 로고.png

9. 파일:78BFDBE1-0F50-4701-8BD3-4A016BBC00AC.png 니키타 마제핀 (하스)
+ 3.115s
18번째

2021 벨기에 GP 퀄리파잉 하이라이트

조지 러셀이 충격의 P2를 달성했다. 이는 2017년 이탈리아 GP에서 스트롤이 2위를 차지한 이후로 4년만에 돌아온 윌리엄스 레이싱의 프런트 로우 스타트다. 바로 전 라운드인 헝가리 GP 예선에서 아쉽게도 Q1에서 탈락하며 Q2 진출률 100%를 갱신하지 못한 러셀이었지만, 그에 대한 한이라도 풀듯 Q1, Q2, Q3 모두 탑 10 안에 완주하였다. 만년 꼴찌 윌리엄스를 타고. 러셀은 Q1에서 전 섹터 퍼플이라는, 2020년의 윌리엄스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실적을 보여주며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선사하였다. 또한 이후 Q3에서 베르스타펜, 해밀턴과 같은 쟁쟁한 드라이버들을 물리치고 섹터 1과 2[3]를 퍼플로 통과하며 당당하게 그의 커리어 첫 폴 포지션을 차지하나 싶었지만, 바로 뒤따라오던 베르스타펜이 조금 더 좋은 랩타임을 기록하면서 아쉽게 폴 포지션을 놓치게 되었다. 러셀 외에도 리카도가 4위를 차지하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파일:황셀.png
충격과 공포의 프론트 로우 스타트 - 조지 러셀

Q1부터 Q3까지 꾸준히 탑 5 안에 들던 노리스는 Q3 세션에서 제일 먼저 웻 타이어를 달고 피트에서 나와 주행하다가, 오루즈에 들어서면서 미끄러져 타이어 배리어를 세게 들이받고 말았다. 이 때의 충격이 꽤 상당해서, 노리스의 맥라렌은 박살이 난 상태로 타이어 배리어에서 튕겨져 나와 트랙을 가로질러 반대편 런오프 존에 겨우 멈췄으며, 레드 플래그를 발령시켰다. Q3 시작 전, 비가 상당히 많이 오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FIA는 레드 플래그를 발령하지 않았고, 세션이 그대로 진행되면서 노리스의 차량은 미끄러운 노면에 하이드로플레이닝을 하며 스핀하고 말았다. 이런 FIA의 부실한 조치에 페텔이 불평을 하다가 노리스의 사고가 일어나자 매우 분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4] 노리스의 사고는 오 루즈 코너의 안전성에 대하여 이슈를 다시금 불러일으키기도 했다.[5][6] 노리스의 차량은 손상이 심했기 때문에 기어박스 교체가 필연적이었고, 이에 대한 페널티로 노리스는 5그리드 페널티를 받게 되었다. 덕분에 12위였던 라티피가 10위로 올라서면서, 윌리엄스는 졸지에 더블 탑 10 스타트를 하게 되었다.

한편 생일을 맞은 보타스는 8위로 마칠수 밖에 없었고, 레드불 듀오는 물론 러셀, 페텔, 가슬리같은 중/하위권 팀 드라이버들조차 넘지 못하며 고배를 마셨다. 심지어 지난 헝가리 GP에서 일으킨 사고로 5그리드 페널티를 받아 13위로 시작할 예정으로 최악의 생일을 보내고 있다. 그 외에도 페라리 듀오는 Q2에서 탈락하는 실망스러운 성적을 보였다. 심지어 사인츠는 12위였던 라티피보다도 못한 성적인 13위로 마치고 말았다. 츠노다는 6위를 차지한 팀메이트와 달리 17위로 또다시 Q1에서 탈락하였다.

2.2. 레이스[편집]


레이스
순위
드라이버 (팀)
기록
점수(pts)
우승

33. [[네덜란드|
파일:네덜란드 국기.svg
네덜란드
]][[틀:국기|
]][[틀:국기|
]]
막스 베르스타펜 (레드불)
3:27.071[7]
12.5
2위

파일:윌리엄스 반전 로고.png

63. [[영국|
파일:영국 국기.svg
영국
]][[틀:국기|
]][[틀:국기|
]]
조지 러셀 (윌리엄스)
+ 1.995s
9
3위

44. [[영국|
파일:영국 국기.svg
영국
]][[틀:국기|
]][[틀:국기|
]]
루이스 해밀턴 (메르세데스)
+ 2.601s
7.5
4위

파일:맥라렌 검정 로고.png

3. [[호주|
파일:호주 국기.svg
호주
]][[틀:국기|
]][[틀:국기|
]]
다니엘 리카도 (맥라렌)
+ 4.496s
6
5위

파일:애스턴 마틴 절반 로고.png

5. [[독일|
파일:독일 국기.svg
독일
]][[틀:국기|
]][[틀:국기|
]]
제바스티안 페텔 (애스턴 마틴)
+ 7.479s
5
6위

10. [[프랑스|
파일:프랑스 국기.svg
프랑스
]][[틀:국기|
]][[틀:국기|
]]
피에르 가슬리 (알파타우리)
+ 10.177s
4
7위

31. [[프랑스|
파일:프랑스 국기.svg
프랑스
]][[틀:국기|
]][[틀:국기|
]]
에스테반 오콘 (알핀)
+ 11.579s
3
8위

파일:스쿠데리아 페라리 로고.png

16. [[모나코|
파일:모나코 국기.svg
모나코
]][[틀:국기|
]][[틀:국기|
]]
샤를 르클레르 (페라리)
+ 12.608s
2
9위

파일:윌리엄스 반전 로고.png

6. [[캐나다|
파일:캐나다 국기.svg
캐나다
]][[틀:국기|
]][[틀:국기|
]]
니콜라스 라티피 (윌리엄스)
+ 15.485s
1
10위

파일:스쿠데리아 페라리 로고.png

55. 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 (페라리)
+ 16.166s
0.5

[ 포인트권 이하 결과 ]
순위
드라이버 (팀)
기록
11위

14. 페르난도 알론소 (알핀)
+ 20.590s
12위

77. 발테리 보타스 (메르세데스)
+ 22.414s
13위

99. 안토니오 지오비나치 (알파 로메오)
+ 24.163s
14위

파일:맥라렌 검정 로고.png

4. 랜도 노리스 (맥라렌)
+ 27.109s
15위

22. 츠노다 유키 (알파타우리)
+ 28.329s
16위

파일:하스 원형 로고.png

47. 믹 슈마허 (하스)
+ 29.507s
17위

파일:하스 원형 로고.png

9. 파일:78BFDBE1-0F50-4701-8BD3-4A016BBC00AC.png 니키타 마제핀 (하스)
+ 31.993s
18위

7. 키미 래이쾨넨 (알파 로메오)
+ 36.054s
19위

11. 세르히오 페레스 (레드불)
+ 38.205s
20위

파일:애스턴 마틴 절반 로고.png

18. 랜스 스트롤 (애스턴 마틴)
+ 44.108s[+10s][1]


퀄리파잉에 이어 레이스 당일에도 서킷에는 많은 비가 내렸고, 세르히오 페레스가 포메이션 랩을 준비하기 위해 그리드로 향하던 도중 벽을 들이받으며 출발하지 못하게 되었다. 그러나 세이프티 카가 선두로 나와 포메이션 랩을 수행하던 중 두 번째 랩에서 레이스 시작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으로 적색기가 발령되었고 계속된 악천후로 인해 레이스는 한없이 연기되었다. 이 과정에서 스타트를 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페레스가 다시 부활하게 되었다. 이정도면 불사신.. 그랑프리가 예정된 시작 시간으로부터 3시간을 넘어가면 그 시점에서 경기를 중단하는 규정이 있고 그 규정에 따라 이벤트 타이머가 존재하는데, 레이스 컨트롤은 2시간이 지난 시점에서 이 타이머를 멈추고 1시간 길이의 단축 경주를 실행해 볼 것이라 발표했다. 한편 하염없이 지연되는 일정에 조지 러셀, 안토니오 지오비나치, 피에르 가슬리는 에너지바를 먹으며 체력을 보충하였으며, 랜도 노리스는 낮잠을 청했고, 다니엘 리카도는 패독에서 캐치볼을 하는가 하면 관중과 파도타기를 하기도 했다. 알핀 F1 팀은 패독에서 플레잉 카드로 시간을 때우기도 했고, 하스믹 슈마허애스턴 마틴제바스티안 페텔, 그리고 양팀의 직원간의 축구 대결이 열리기도 했다[8]. 역시나 지루하긴 마찬가지인 관중들도 일행들과 감자튀김을 나누어 먹거나 춤판을 벌이는 등 다양한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하염없는 기다림 끝에 현지시간 기준 18시 17분에 1시간 레이스를 시작한다는 결정이 내려졌고, 세이프티 카 상황에서 레이스가 시작되었다.[9] 그러나 비가 그치기는 커녕, 더욱 심하게 쏟아지게 되면서 레이스 재개 후 3랩/8분 후 다시 적색기가 발령되었다. 포인트 부여를 위한 최소한의 랩만 돈 것으로 보인다. 결국 레이스 컨트롤은 경기를 재개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공식 기록은 3랩 중 피트레인에서 출발한 첫 랩과 다시 피트레인으로 들어온 3랩을 제외한 2랩 단 한 바퀴만 남았다. 규정 랩의 75% 이상을 소화하지 못했기 때문에 포인트는 50%만 부여된다. 팬들은 다음날로 경기를 연기했어야 한다며, 얼토당토않게 경기를 끝낸 F1과 스튜어드를 비판하고 있다.

절반의 포인트가 부여된 것은 F1 역대 6번째, 2009년 말레이시아 GP 이후 약 12년 만의 절반 포인트 부여이며, F1 역사상 최소 랩 + 레이스 시간 기준 최단 시간 경기 기록이었던 1991년 호주 GP의 14랩, 24분을 30년만에 갱신하였다. 또한 드라이버 오브 더 데이(DOTD)와 패스티스트 랩도 집계되지 않았다.[10] 사람들은 농담 삼아 세이프티 카 드라이버인 베른트 마이랜더, 메디컬 카 드라이버인 알랜 메르베[11], 트랙을 청소하던 트럭 운전수 등을 거론했다.

퀄리파잉에서 P2를 달성해 기대를 모았던 조지 러셀은 불행인지 다행인지 그대로 2위로 완주해 F1 커리어 사상 최초로 포디움에 올랐다. 아울러 윌리엄스 레이싱 역시 지난 2017년 아제르바이잔 GP에서 랜스 스트롤이 포디움을 기록한 이후 4년만의 포디움이다. 세르히오 페레스는 원래대로라면 DNS였어야 하나 레이스가 계속 연기되는 사이 차를 고쳐 출발했고, 랜스 스트롤은 레드 플래그 상황에서 리어 윙 교체를 했기 때문에 10초 페널티를 받으며 최하위인 20위로 떨어져서 페레스는 19위로 처리되었다. 페레스의 부활 덕분에 2021 벨기에 GP는 역사상 11번째로 리타이어가 없이 전원 완주한 레이스로도 남게 되었다. JTBC에서는 이 경기를 풀영상으로 중계하지 않았으며, 주요 장면만 하이라이트로 편집하여 다음 네덜란드 GP 중계 초반에 틀어주었다.

이 그랑프리의 영향으로 다음 시즌 포인트 부여와 관련된 규정이 개정됨에 따라[12], 3분 27초라는 대기록은 사실상 앞으로 깨질 일이 없게 되었고, 소숫점 점수가 부여될 일도 없어졌다.



3. 13R: 포뮬러 1 하이네켄 더치 그랑프리 2021 (네덜란드 GP)[편집]


파일:Kimi F1 Retirement.jpg
파일:Kimi F1 records.jpg
이번 시즌을 끝으로 F1을 떠나는 레전드

이제 정말 마지막이다. 이번 시즌이 나의 마지막 F1 시즌이 될 것이다. 지난 겨울에 이미 내린 결정이었고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이번 시즌이 끝나면 새로운 시작을 할 것이다.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지만 내 가족들과 내가 몸담았던 모든 팀들, 내 레이싱 커리어에 도움을 준 모든 사람들과 많은 팬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싶다. 내게 있어서 F1은 끝났지만 아직 내 인생에는 해보고 싶고 즐기고 싶은 일들이 많이 남았다.

총 19시즌, 341번의 그랑프리 스타트를 기록한 그가 은퇴를 발표하며 남기는 말

키미 라이코넨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20여 년 간 활약했던 F1에서의 은퇴를 선언하였다. 자신의 F1 생활을 끝내는 소감과 함께 앞으로 있을 또 다른 여정을 팬들에게 알렸으며, F1 공식 계정과 소속팀 알파 로메오, 함께 챔피언을 달성했던 前 팀인 페라리, 팀메이트 안토니오 지오비나치를 비롯하여 많은 이들이 그동안의 키미의 활약을 축하하였다.

메르세데스조지 러셀이 계약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의 빈자리는 메르세데스에서 방출될 가능성이 높은 발테리 보타스가 대체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된다.

파일:Kimi Raikkonen tested positive to COVID19.jpg
파일:Robert Kubica Replaces Kimi Raikkonen.jpg
키미 라이코넨 코로나19 확진, 로버트 쿠비차 대타 출전
은퇴를 발표한 첫 번째 그랑프리 위크인 토요일의 세번째 프랙티스 세션을 앞두고, 키미 라이코넨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아서 이번 경기에서 뛸수 없게 되었다. 그 양반 갈 때도 참 예술적으로 가네 대타로 알파 로메오의 리저브 드라이버인 로버트 쿠비차대신 참여하기로 하였다. 쿠비차는 이로써 2시즌만에 정식 레이스에 출전하게 된다.

아울러, 윌리엄스 레이싱의 감독 요스트 카피토는 금요일 저녁 키미와 저녁 식사를 함께 하여 마찬가지로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되었다.


3.1. 퀄리파잉[편집]


퀄리파잉 (Q3 결과)
순위
드라이버 (팀)
기록
출발 그리드
P1

33. 막스 베르스타펜 (레드불)
1:08.885
1번째
P2

44. 루이스 해밀턴 (메르세데스)
+ 0.038s
2번째
P3

77. 발테리 보타스 (메르세데스)
+ 0.337s
3번째
P4

10. 피에르 가슬리 (알파타우리)
+ 0.593s
4번째
P5

파일:스쿠데리아 페라리 로고.png

16. 샤를 르클레르 (페라리)
+ 0.642s
5번째
P6

파일:스쿠데리아 페라리 로고.png

55. 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 (페라리)
+ 0.652s
6번째
P7

99. 안토니오 지오비나치 (알파 로메오)
+ 0.705s
7번째
P8

31. 에스테반 오콘 (알핀)
+ 1.048s
8번째
P9

14. 페르난도 알론소 (알핀)
+ 1.071s
9번째
P10

파일:맥라렌 검정 로고.png

3. 다니엘 리카도 (맥라렌)
+ 1.281s
10번째

[ Q2 결과 ]
순위
드라이버 (팀)
기록
출발 그리드
Q3

99. 안토니오 지오비나치 (알파 로메오)
1:10.033
Q3 진출

P11

파일:윌리엄스 반전 로고.png

63. 조지 러셀 (윌리엄스)
+ 0.299s
11번째
P12

파일:애스턴 마틴 절반 로고.png

18. 랜스 스트롤 (애스턴 마틴)
+ 0.334s
12번째
P13

파일:맥라렌 검정 로고.png

4. 랜도 노리스 (맥라렌)
+ 0.373s
13번째
P14

파일:윌리엄스 반전 로고.png

6. 니콜라스 라티피 (윌리엄스)
+ 1.128s
PL[-5][Gearbox][Parc_ferme]
P15

22. 츠노다 유키 (알파타우리)
+ 1.281s
14번째


[ Q1 결과 ]
순위
드라이버 (팀)
기록
출발 그리드
Q2

파일:맥라렌 검정 로고.png

4. 랜도 노리스 (맥라렌)
1:10.489
Q2 진출

P16

11. 세르히오 페레스 (레드불)
+ 0.041s
PL[PU]
P17

파일:애스턴 마틴 절반 로고.png

5. 제바스티안 페텔 (애스턴 마틴)
+ 0.242s
15번째
P18

88. 로버트 쿠비차 (알파 로메오)
+ 0.812s
16번째
P19

파일:하스 원형 로고.png

47. 믹 슈마허 (하스)
+ 0.898s
17번째
P20

파일:하스 원형 로고.png

9. 파일:78BFDBE1-0F50-4701-8BD3-4A016BBC00AC.png 니키타 마제핀 (하스)
+ 1.386s
18번째

2021 네덜란드 GP 퀄리파잉 하이라이트

36년 만에 열린 네덜란드 GP 폴 포지션의 주인공은 막스 베르스타펜이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홈 팬들 앞에서 첫 번째 그리드를 차지한 막스는 Q3 후반부 DRS 문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기록을 단축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해밀턴은 막스에 밀린 2그리드를 차지하였지만, 팀 감독인 토토 볼프가 "메가 랩"이라고 칭찬할 정도로 막스와의 기록에서 크게 밀리지 않을 정도였다. 발테리 보타스는 3그리드를 확보.

가슬리가 4그리드를 확보하며 연이은 눈부신 퍼포먼스를 보여준 가운데, 지오비나치는 데뷔 이래 가장 높은 그리드인 7그리드를 확보하였다.[13] 중위권 차량들과 밀리지 않은 랩타임으로 가볍게 Q2에 진출한 그는 윌리엄스 듀오의 연달은 레드플랙 유발 덕에 가까스로 Q3에 진출하는 행운을 얻었고, Q3에서도 좋은 기록을 뽐내며 7위에서 출발하게 되었다.

한편, 맥라렌은 이번 퀄리파잉에서 아쉬움을 삼키게 되었다. 팀의 컨스트럭터 3위권 경쟁에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랜도 노리스가 아쉬운 랩타임과 2번의 레드플랙으로 인해 13위로 Q2에서 탈락하였고, Q3에 진출했던 리카도는 10위에 그쳤다.[14] 추월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잔드보르트 서킷에서 맥라렌의 컨스트럭터 3위 굳히기를 위한 여정은 이번 GP에서 조금은 쉽지 않게 되었다.

이번 그랑프리 퀄리파잉에서 가장 큰 이변을 보인 드라이버는 세르히오 페레스였다. 페레스의 인터뷰에 따르면, Q1 첫 번째 트라이 이후의 랩타임에 대해 팀과 본인 모두 다소 과소평가를 했고, 이는 16위로 Q1 탈락이라는 이변을 만들고 말았다. 설상가상, 페레스는 엔진 교체로 인한 페널티로 인해 최후미에서 스타트하게 된다. 애스턴 마틴 역시 랜스 스트롤이 12위로 Q2 탈락, 제바스티안 페텔이 플라잉 랩 도중 하스 듀오에 가로막혀 17위에 그치는 불운을 겪게 되었다.

이외에는 츠노다 유키가 15위, 코로나19 확진으로 결장한 키미 라이코넨 대타로 출전한 로버트 쿠비차가 18위, 나머지 두 자리를 하스 듀오가 차지하였다.

3.2. 레이스[편집]


레이스
순위
드라이버 (팀)
기록
점수(pts)
우승

33. 막스 베르스타펜 (레드불)
1:30:05.395
25
2위

44. 루이스 해밀턴 (메르세데스)
+ 20.932s
18+1 [F]
3위

77. 발테리 보타스 (메르세데스)
+ 56.460s
15
4위

10. 피에르 가슬리 (알파타우리)
+ 1 Lap
12
5위

파일:스쿠데리아 페라리 로고.png

16. 샤를 르클레르 (페라리)
+ 1 Lap
10
6위

14. 페르난도 알론소 (알핀)
+ 1 Lap
8
7위

파일:스쿠데리아 페라리 로고.png

55. 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 (페라리)
+ 1 Lap
6
8위

11. 세르히오 페레스 (레드불)
+ 1 Lap
4
9위

31. 에스테반 오콘 (알핀)
+ 1 Lap
2
10위

파일:맥라렌 검정 로고.png

4. 랜도 노리스 (맥라렌)
+ 1 Lap
1

[ 포인트권 이하 결과 ]
순위
드라이버 (팀)
기록
11위

파일:맥라렌 검정 로고.png

3. 다니엘 리카도 (맥라렌)
+ 1 Lap
12위

파일:애스턴 마틴 절반 로고.png

18. 랜스 스트롤 (애스턴 마틴)
+ 2 Laps
13위

파일:애스턴 마틴 절반 로고.png

5. 제바스티안 페텔 (애스턴 마틴)
+ 2 Laps
14위

99. 안토니오 지오비나치 (알파 로메오)
+ 2 Laps
15위

88. 로버트 쿠비차 (알파 로메오)
+ 2 Laps
16위

파일:윌리엄스 반전 로고.png

6. 니콜라스 라티피 (윌리엄스)
+ 2 Laps
17위[90%]

파일:윌리엄스 반전 로고.png

63. 조지 러셀 (윌리엄스)
[Gearbox_issue]
18위

파일:하스 원형 로고.png

47. 믹 슈마허 (하스)
+ 3 Laps
DNF

22. 츠노다 유키 (알파타우리)
[PU_issue]
DNF

파일:하스 원형 로고.png

9. 파일:78BFDBE1-0F50-4701-8BD3-4A016BBC00AC.png 니키타 마제핀 (하스)
[Hydraulics]



막스 베르스타펜이 수많은 홈 팬들 앞에서 조국의 국기를 들어올렸다. 완벽한 스타트와 함께 일찌감치 2위 해밀턴과의 격차를 벌려나갔고, 메르세데스에서 언더컷+2스톱 전략을 구사하며 막스를 추월하려 하였으나, 압도적인 페이스 덕에 그 다음 랩에 피트인 해가며 메르세데스의 전략을 무력화시켰다. 막스의 우승으로 홈 팬들은 열광하였고, 막스가 골인하는 순간 네덜란드의 DJ Tiesto가 체커기를 흔들었고 폭죽이 터졌으며, 시상식에서는 네덜란드 가수 다비나 미셸이 국가를 제창했고 네덜란드 국왕 빌럼알렉산더르가 시상식을 지켜보았다. 막스는 이번 그랑프리 우승으로 3경기만에 챔피언십 선두 자리를 탈환하였다.

메르세데스는 1위 막스를 견제하기 위해 보타스를 이용하여 해밀턴이 추월하도록 유도하였으나, 압도적인 막스의 페이스에 전략은 무용지물이 되었다. 해밀턴의 경우 소프트 컴파운드 스타트 이후 미디엄 장착을 통해 하드를 장착한 막스와의 격차를 좁히려 하였으나 거리는 좁혀지지 않았고, 오히려 타이어의 수명이 다하여 버티지 못하고 패스티스트 랩을 가져오는 데에 만족하여야 했다.[15]

4위는 피에르 가슬리의 차지였다. 레이스 시작부터 끝까지 안정적인 주행을 선보였고, 후미권 차량과의 별다른 경합없이 무난하게 4위로 완주하였다. 페라리는 르클레르가 가슬리를 추월할 수 있도록 플랜 B를 꺼내들었으나 마스터플랜 무용지물이었다. 르클레르의 뒤는 꾸준한 타이어 관리와 레이스 페이스로 최후반부에 동향 후배 사인츠를 멋지게 추월에 성공한 알론소였다. 레이스 초반에 팀메이트인 에스테반 오콘에게 쫓기기도 하였지만, 잘 방어해가며 격차를 조금씩 벌려나갔고, 급기야 사인츠마저 잡는 놀라운 레이스 운영을 선보였다. 세르히오 페레스는 피트레인에서 출발하여 하위권 차량들을 하나하나씩 추월하는 추월쇼를 선보이며 8위로 완주, 드라이버 오브 더 데이(DOTD)에 선정되었다.

맥라렌은 노리스가 10위로 1포인트를 얻는 데에 그치며 페라리에게 컨스트럭터 3위 자리를 내줘야 하였다. 레이스 위크 내내 좀처럼 번뜩이는 페이스를 보여주지 못하였고, 설상가상 추월이 어려운 서킷 특성상 노리스와 리카도가 초반부터 치고 나가지 못하며 중위권에 묶이고 말았다. 애스턴 마틴 듀오도 비슷한 이유로 12위, 13위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외에 7위에서 출발한 안토니오 지오비나치가 레이스 중 타이어 펑처로 인해 14위로 완주하는 불운을 겪었고, 그 뒤로 로버트 쿠비차가 완주하였다. 니키타 마제핀은 유압계통 문제, 츠노다 유키는 파워유닛 문제로 일찌감치 리타이어하였으며, 조지 러셀도 완주 직전 기어박스 문제로 리타이어하며 레이스를 마무리하였다.

9개의 레이스가 남은 현 시점에서 드라이버 챔피언십 선두 경쟁과 3위 vs 4위 vs 5위 싸움이, 컨스트럭터 부문은 1위 vs 2위, 3위 vs 4위 vs 5위 vs 6위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 아울러, 다음 레이스는 스프린트 퀄리파잉이 포함된 이탈리아 GP이다.



4. 14R: 포뮬러 1 하이네켄 그란 프레미오이탈리아 2021 (이탈리아 GP)[편집]


파일:Valtteri Bottas to Alfa Romeo.jpg
파일:Gasly and Tsunoda Re-sign with Alpha Tauri.jpg
파일:RussellGoesToMercedes.jpg
파일:Albon and Latifi Williams 2022.jpg
보타스의
알파 로메오행이 발표되다

알파타우리 듀오가
다음 시즌에도 함께한다

오랜 고생의 끝.
러셀이 드디어 메르세데스의
정식 드라이버가 되다

알본 1년만에 F1 복귀
라티피 재계약

키미 라이코넨이 은퇴를 발표한 이틀 뒤인 9월 6일, 메르세데스 소속의 발테리 보타스알파 로메오로의 이적이 확정되었다. 다음 시즌부터 알파 로메오와 함께하며, 계약기간은 다년계약이다.

9월 7일, 스쿠데리아 알파타우리 혼다 팀은 다음 시즌에도 피에르 가슬리츠노다 유키 듀오가 함께할 것을 공식 발표하였다. 계약 기간은 1년 계약.

같은 날, 보타스의 알파 로메오행이 발표된지 하루만에 보타스가 떠난 메르세데스의 한 자리가 조지 러셀로 확정되었다. 여태까지 보타스가 1년 계약을 꾸준히 연장해왔던 것과는 다르게 러셀의 계약은 다년 계약으로 이루어졌다.

9월 8일, 윌리엄스 레이싱니콜라스 라티피의 재계약과 함께 알렉산더 알본의 합류를 발표하였다. 이제 2022시즌의 남은 라인업은 알파 로메오의 한 자리만이 남게 되었다.

한편, 지난주에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라이코넨의 대타로 네덜란드 GP에 참가했던 로버트 쿠비차가 이탈리아 GP에서도 라이코넨을 대신해서 참여할 예정이다.

4.1. 퀄리파잉[편집]


퀄리파잉 (Q3 결과)
순위
드라이버 (팀)
기록
출발 그리드
P1

77. 발테리 보타스 (메르세데스)
1:19.555
1번째
P2

44. 루이스 해밀턴 (메르세데스)
+ 0.096s
2번째
P3

33. 막스 베르스타펜 (레드불)
+ 0.411s
3번째
P4

파일:맥라렌 검정 로고.png

4. 랜도 노리스 (맥라렌)
+ 0.434s
4번째
P5

파일:맥라렌 검정 로고.png

3. 다니엘 리카도 (맥라렌)
+ 0.440s
5번째
P6

10. 피에르 가슬리 (알파타우리)
+ 0.705s
6번째
P7

파일:스쿠데리아 페라리 로고.png

55. 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 (페라리)
+ 0.907s
7번째
P8

파일:스쿠데리아 페라리 로고.png

16. 샤를 르클레르 (페라리)
+ 0.955s
8번째
P9

11. 세르히오 페레스 (레드불)
+ 1.056s
9번째
P10

99. 안토니오 지오비나치 (알파 로메오)
+ 1.253s
10번째

[ Q2 결과 ]
순위
드라이버 (팀)
기록
출발 그리드
Q3

11. 세르히오 페레스 (레드불)
1:20.882
Q3 진출

P11

파일:애스턴 마틴 절반 로고.png

5. 제바스티안 페텔 (애스턴 마틴)
+ 0.031s
11번째
P12

파일:애스턴 마틴 절반 로고.png

18. 랜스 스트롤 (애스턴 마틴)
+ 0.138s
12번째
P13

14. 페르난도 알론소 (알핀)
+ 0.187s
13번째
P14

31. 에스테반 오콘 (알핀)
+ 0.221s
14번째
P15

파일:윌리엄스 반전 로고.png

63. 조지 러셀 (윌리엄스)
+ 0.510s
14번째


[ Q1 결과 ]
순위
드라이버 (팀)
기록
출발 그리드
Q2

파일:윌리엄스 반전 로고.png

63. 조지 러셀 (윌리엄스)
1:21.890
Q2 진출

P16

파일:윌리엄스 반전 로고.png

6. 니콜라스 라티피 (윌리엄스)
+ 0.035s
16번째
P17

22. 츠노다 유키 (알파타우리)
+ 0.083s
17번째
P18

파일:하스 원형 로고.png

47. 믹 슈마허 (하스)
+ 0.358s
18번째
P19

88. 로버트 쿠비차 (알파 로메오)
+ 0.640s
19번째
P20

파일:하스 원형 로고.png

9. 파일:78BFDBE1-0F50-4701-8BD3-4A016BBC00AC.png 니키타 마제핀 (하스)
+ 0.826s
20번째

2021 이탈리아 GP 퀄리파잉 하이라이트

돌아온 스프린트 퀄리파잉 위크의 퀄리파잉에서 발테리 보타스가 1위를 차지하였다. FP1부터 경쟁팀들과는 무시무시한 차이를 보이며 앞선 페이스를 보인 메르세데스였고, 특히 보타스가 Q3에서 메가 랩을 선보이며 팀메이트인 해밀턴을 상대로 승리하였다. 해밀턴과의 격차는 0.1초도 채 되지 않아 익일 스프린트 퀄리파잉에서 어떤 그림이 나올지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해밀턴과 챔피언십 경쟁을 벌이는 막스 베르스타펜은 3위를 차지.

메르세데스 엔진의 강점을 보이는 서킷답게 맥라렌도 물 만난 고기가 되었다. 노리스와 리카도 듀오가 안정적인 4위-5위를 차지하며 안정적인 상위권 그리드를 확보하였고, 컨스트럭터 3위 경쟁을 벌이는 페라리를 상대로 다시금 기선제압에 성공하며 경쟁에 더욱 불을 붙이고 있다. 홈 그랑프리를 맞이한 페라리는 아쉬운 엔진의 힘과 르클레르의 엔진 브레이크 이슈가 겹치며 7위-8위를 차지하게 되었고, 앞으로 있을 스프린트 퀄리파잉과 안정적인 레이스 페이스가 순위 상승에 필수적인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시트를 잃을 위기에 처한 지오비나치는 네덜란드 GP에 이어 연속으로 Q3 진출에 성공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예선 세션 내내 섹터 1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 보이며 자신의 숏런 능력을 과시하였고, 기어코 좋은 기록으로 Q2에서마저 살아남으며 톱10에 위치할 수 있었다. 중위권에서 애스턴 마틴과 알핀이 포진된 이곳 몬차에서 지오비나치가 남은 일정들을 어떻게 소화할지가 관전 포인트이다.

10위권 밖의 중위권에는 애스턴 마틴과 알핀 드라이버들이 포진한 가운데, 조지 러셀이 Q2 진출행진을 가까스로 이어나갔고, 그 뒤로 그의 팀메이트인 니콜라스 라티피가 자리잡았다. 츠노다 유키는 다잡은 Q2 진출 기회를 트랙 리미트 위반으로 인해 17위로 마감, 또 다시 Q1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게 되었고[16], 나머지 세 자리는 믹 슈마허, 로버트 쿠비차, 니키타 마제핀이 차지하며 스프린트 퀄리파잉을 위한 그리드를 구성하였다.

4.2. 스프린트 퀄리파잉[편집]


스프린트 퀄리파잉
순위
드라이버 (팀)
기록
출발 그리드
점수(pts)
P1

77. 발테리 보타스 (메르세데스)
27:54.078
19번째[LP][PU]
3
P2

33. 막스 베르스타펜 (레드불)
+ 2.325s
1번째
2
P3

파일:맥라렌 검정 로고.png

3. 다니엘 리카도 (맥라렌)
+ 14.534s
2번째
1
P4

파일:맥라렌 검정 로고.png

4. 랜도 노리스 (맥라렌)
+ 18.835s
3번째
부여 없음
P5

44. 루이스 해밀턴 (메르세데스)
+ 20.011s
4번째
P6

파일:스쿠데리아 페라리 로고.png

16. 샤를 르클레르 (페라리)
+ 23.442s
5번째
P7

파일:스쿠데리아 페라리 로고.png

55. 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 (페라리)
+ 27.952s
6번째
P8

99. 안토니오 지오비나치 (알파 로메오)
+ 31.089s
7번째
P9

11. 세르히오 페레스 (레드불)
+ 31.680s
8번째
P10

파일:애스턴 마틴 절반 로고.png

18. 랜스 스트롤 (애스턴 마틴)
+ 38.671s
9번째

[ 11위 이하 결과 ]
순위
드라이버 (팀)
기록
출발 그리드
P11

14. 페르난도 알론소 (알핀)
+ 39.795s
10번째
P12

파일:애스턴 마틴 절반 로고.png

5. 제바스티안 페텔 (애스턴 마틴)
+ 41.177s
11번째
P13

31. 에스테반 오콘 (알핀)
+ 43.373s
12번째
P14

파일:윌리엄스 반전 로고.png

6. 니콜라스 라티피 (윌리엄스)
+ 45.977s
13번째
P15

파일:윌리엄스 반전 로고.png

63. 조지 러셀 (윌리엄스)
+ 46.821s
14번째
P16

22. 츠노다 유키 (알파타우리)
+ 49.977s
DNS[Brakes]
P17

파일:하스 원형 로고.png

9. 파일:78BFDBE1-0F50-4701-8BD3-4A016BBC00AC.png 니키타 마제핀 (하스)
+ 1:02.599
16번째
P18

88. 로버트 쿠비차 (알파 로메오)
+ 1:05.096
17번째
P19

파일:하스 원형 로고.png

47. 믹 슈마허 (하스)
+ 1:06.154
18번째
DNF

10. 피에르 가슬리 (알파타우리)
[Accident]
PL[PU]



발테리 보타스가 완벽한 드라이빙으로 P1을 기록하였다. 안타깝게도 파워 유닛 전면 교체로 인한 페널티로 최후미에서 스타트[17]하는 것이 확정되었지만, 폴포지션 기록과 3점의 포인트를 수확할 수 있었다. 이 덕분에 막스 베르스타펜이 1위에서 출발할 예정이며, 스타트 실수로 순위를 잃어 4위에서 출발할 예정인 해밀턴보다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되었다. 아울러, 맥라렌 듀오는 훌륭한 퍼포먼스와 함께 2위와 3위에서 출발한다.

다음 시즌 재계약을 위한 사투를 벌이는 지오비나치는 페레스를 5랩 가량 묶어둔 끝에 8위로 완주하며 또 다시 좋은 그리드를 확보하였고, 페레스는 아쉬운 스타트와 오랜 시간 트래픽에 묶여 아쉽게 9위로 마무리하였다. 특히 레이스 중반에 랜스 스트롤을 추월하는 과정에서 숏컷을 통한 이득을 보아 페널티를 받을 위기에 처하기도 하였다.[18] 그 뒤의 중위권에서는 페르난도 알론소가 좋은 스타트와 함께 11위로 순위를 끌어올렸고, 이 과정에서 제바스티안 페텔을 추월하는 장면은 이 날 스프린트 퀄리파잉의 최고의 하이라이트가 되었다.

지난 시즌 이곳에서 드라마틱한 우승을 차지한 피에르 가슬리는 스타트 직후 첫코너에서 브레이킹 미스로 리카도의 타이어에 충돌하며 프런트윙이 손상되었고, 시케인을 지나 코너를 돌아가는 과정에서 프런트윙이 떨어져 나가면서 타이어 밑에 깔리며 컨트롤을 잃고 벽에 충돌, 리타이어하였다. 이로 인한 여파로 가슬리는 피트레인 스타트를 하게 된다.

4.3. 레이스[편집]


레이스
순위
드라이버 (팀)
기록
점수(pts)
우승

파일:맥라렌 검정 로고.png

3. 다니엘 리카도 (맥라렌)
1:21:54.365
25+1 [F]
2위

파일:맥라렌 검정 로고.png

4. 랜도 노리스 (맥라렌)
+ 1.747s
18
3위

77. 발테리 보타스 (메르세데스)
+ 4.921s
15
4위

파일:스쿠데리아 페라리 로고.png

16. 샤를 르클레르 (페라리)
+ 7.309s
12
5위

11. 세르히오 페레스 (레드불)
+ 8.723s[+5s][19]
10
6위

파일:스쿠데리아 페라리 로고.png

55. 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 (페라리)
+ 10.535s
8
7위

파일:애스턴 마틴 절반 로고.png

18. 랜스 스트롤 (애스턴 마틴)
+ 15.804s
6
8위

14. 페르난도 알론소 (알핀)
+ 17.201s
4
9위

파일:윌리엄스 반전 로고.png

63. 조지 러셀 (윌리엄스)
+ 19.742s
2
10위

31. 에스테반 오콘 (알핀)
+ 20.868s
1

[ 포인트권 이하 결과 ]
순위
드라이버 (팀)
기록
11위

파일:윌리엄스 반전 로고.png

6. 니콜라스 라티피 (윌리엄스)
+ 23.743s
12위

파일:애스턴 마틴 절반 로고.png

5. 제바스티안 페텔 (애스턴 마틴)
+ 24.621s
13위

99. 안토니오 지오비나치 (알파 로메오)
+ 27.216s
14위

88. 로버트 쿠비차 (알파 로메오)
+ 29.769s
15위

파일:하스 원형 로고.png

47. 믹 슈마허 (하스)
+ 51.088s
DNF

파일:하스 원형 로고.png

9. 파일:78BFDBE1-0F50-4701-8BD3-4A016BBC00AC.png 니키타 마제핀 (하스)
[PU_issue]
DNF

44. 루이스 해밀턴 (메르세데스)
[Collision]
DNF

33. 막스 베르스타펜 (레드불)
[Collision]
DNF

10. 피에르 가슬리 (알파타우리)
[Suspension]
DNS

22. 츠노다 유키 (알파타우리)
[Brakes]


패스티스트 랩

파일:맥라렌 검정 로고.png

3. 다니엘 리카도 (맥라렌)
1:24.812 (Lap 53)
드라이버 오브 더 데이
34.5%
2021 이탈리아 GP 하이라이트

약속의 땅 몬차, 올해도 드라마틱한 경기를 보여주다

다니엘 리카도가 3년만에 그랑프리 우승을 달성하였다. 완벽한 스타트와 함께 첫 코너에서 막스 베르스타펜을 추월하며 앞서나갔고, 첫 번째 피트스톱을 가져가기 전까지 막스를 방어해나가며 선두자리를 지켜나갔다. 고질병이던 맥라렌의 피트스톱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그가 리드를 잃을까 걱정하였지만 피트크루들이 각성하며 2.4초만에 작업을 완수하였고, 여기에 막스와 해밀턴의 느린 피트스톱 이후의 충돌로 인한 리타이어까지 더해지는 행운까지 겹쳤다. 세이프티카 리스타트 이후 안정적인 레이스 페이스로 피니쉬 라인을 통과, 패스티스트 랩까지 가져오며 완벽한 주말를 장식하였다. 아울러, 리카도의 우승으로 맥라렌은 2012년 브라질 GP에서 젠슨 버튼이 달성한 우승 이후 3,123일인 약 9년만에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하였고[20], 랜도 노리스 역시 해밀턴을 상대로 한 디펜스와 안정적인 레이스 운영을 통해 준우승을 차지하며 2010년 캐나다 GP에서 해밀턴과 버튼이 달성한 원투피니쉬를 11년만에 달성하였다. 레이스 후 리카도는 간만에 오른 시상대에서 맛깔나게 슈이를 했다. 덤으로 2위를 한 팀메이트 노리스에게도 슈이를 한잔 나눠주었다. 먹긴 했으나 결국 다 삼키지 못하고 조금 뱉어버렸지만 그리고 다른 슈즈에도 샴페인을 담아 같이 트로피를 받으러 온 수장 잭 브라운에게 먹였다기 보단 샤워급으로 뿌렸다.

3위는 19위에서 출발하여 신들린 추월쇼와 함께 16계단을 상승한 발테리 보타스의 차지였다. 레이스 위크 내내 완벽한 셋업 및 퍼포먼스와 함께 그리드 내 최고의 기록을 뽐내었고, 비록 파워 유닛 교체로 인해 최하위에서 출발해야 하는 악조건이었지만 하나하나 추월해가며 기어코 포디움에 올랐다. 심지어 해밀턴과 막스의 충돌로 인한 세이프티카 이후의 리스타트에서, 연속된 리카도-노리스-르클레르-페레스 트레인이 아니었다면 우승을 차지할 수도 있었다.[21] 여담으로, 레이스 종료 후의 인터뷰에서 해밀턴과 막스의 충돌에 대해 진행자가 물어보자 "난 잘 모르겠다"며 유머있는 인터뷰를 보이기도 하였다. 시상대에서 리카도의 슈이를 보고 잠시 기겁했던 것은 덤 신들린 추월 쇼를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오랫만에 부활한 리카도에 투표가 밀려 드라이버 오브 더 데이에서는 2위로 아쉬운 결과를 얻었다.

홈 그랑프리를 맞이한 페라리는 르클레르가 4위, 사인츠가 6위로 피니쉬하는 결과를 거두었다. 특히 르클레르의 경우 이번 레이스가 F1 커리어 통산 TOP5에 들 정도의 퍼포먼스였다고 인터뷰에서 언급하였을 정도로, 두 드라이버가 엔진의 힘을 커버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평이 많았다. 한편, 8위에서 출발한 페레스는 세이프티카 리스타트 직후 포디움 경쟁권에 들며 기대를 모았지만, 4위로 올라서기 위해 르클레르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4번 코너를 숏컷, 직후 순위를 내주지 않아 스튜어드로부터 5초 타임 페널티를 받아 아쉬움을 삼켰다. 그 뒤로 스트롤이 7위로 완주하며 후반기 첫 포인트를 수확하였고, 컨스트럭터 6위 싸움을 위한 희망을 이어나갔다. 알핀은 알론소가 8위, 오콘이 10위로 완주하며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진 이곳 몬차에서 더블 포인트 피니쉬를 기록하며 기쁨을 표했다. 오콘 뒤로 라티피가 아쉽게 11위로 마무리하며 포인트 수확에 실패했고, 12위는 페텔로 레이스 내내 차례대로 스트롤, 슈마허, 오콘에게 들이받히며 구르는 바람에 낮은 순위로 피니쉬할수 밖에 없었다.

한편 베르스타펜은 시작때 리카도에 밀려 2위로 시작했고, 20랩가량 리카도를 쫓아가다가 리카도가 스톱을 한 후 피트인하였다. 그러나 피트 스탑 레코드 브레이커란 별명을 가진 레드불답지 않게, 오른쪽 뒤의 바퀴가 부실하게 고정되며 11초짜리 피트 스탑을 하며 망치고 말았다. 설상가상으로 몇랩 후 피트에서 나오는 해밀턴과의 경합 도중 막스의 RB16B는 소시지 연석을 밟으며 튕겨올랐고, 그대로 해밀턴의 W12에 올라타며 사이좋게 리타이어하고 말았다.[22] 이때 레드불 차량의 차체가 해밀턴의 헤일로를 치고 뒷바퀴가 해밀턴의 헬멧이 닿는, 굉장히 아찔한 상황이 펼쳐지기도 했다.[23] 이 사고에 관하여 누구의 과실이 큰지에 대하여 커뮤니티에서 논쟁이 오갔는데, 결과적으로 FIA가 베르스타펜의 과실로 인정하며 베르스타펜은 소치에서 3그리드 페널티를 받을 예정이다.

해밀턴은 하드타이어 스타트로 다른팀의 미디움-하드 전략과 다르게 하드-미디움 타이어 전략을 노렸지만, 예상외로 빠르게 하드 타이어를 소진하며 미디움 타이어를 장착한 다른 드라이버들 보다 겨우 몇랩만 더 가져가는 모습을 보였다.[24] 피트인 하여 미디움 타이어를 끼워 빠르게 치고 나갈 계획을 세우고 있었으나, 메르세데스도 피트에서 4초나 걸리는 평소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고, 이 피트스탑 지체로 인해 결국 베르스타펜과 1번 코너에서 휠투휠 상황이 되어버렸고 끝내 2번 코너를 지나면서 베르스타펜과 사고가 발생, 리타이어하고 말았다. 베르스타펜은 빠르게 차에서 내리며 레이스를 포기하였으나, 해밀턴은 그 상황에서도 후진을 하며 레이스 복귀를 노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래블에 단단히 박힌 그의 W12은 더 움직이지 않았고 베르스타펜이 사라진 뒤 뒤늦게 하차하며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베르스타펜과 해밀턴 이외에도, 츠노다가 차량 문제로 시작도 못하여 리타이어했고, 작년에 드라마틱하게 우승했지만 스프린트 퀄리의 사고로 마지막으로 시작했던 가슬리도 포메이션 랩부터 문제가 생기더니 레이스 초반에 리타이어했다. 이로서 알파타우리는 홈 그랑프리에서 더블 DNF라는 씁쓸한 성적을 냈다. 니키타 마제핀 역시 레이스 최후반에 리타이어하였다.

그 외에 여러 상위권 드라이버들의 리타이어로 그리드의 차량 숫자가 줄면서, 15위였던 러셀이 졸지에 포인트권인 9위에 안착, 그대로 마무리하며 윌리엄스는 또 포인트를 득점할 수 있었다.



5. 15R: 포뮬러 1 VTB 러시아 그랑프리 2021 (러시아 GP)[편집]


코로나19로 네덜란드와 이탈리아 GP를 결장했던 래이쾨넨이 완치되어 다시 참가할 예정이다.
파일:Max Verstappen back of the grid.png
그리드 최후미에서 스타트하는 막스 베르스타펜
아울러, 페라리의 샤를 르클레르가 업그레이드 된 엔진으로 교체하여 19위에서 출발한다. 이어, 베르스타펜도 파워 유닛을 전면 교체함으로써 이번 그랑프리는 최후미에서 출발할 예정이다.

토요일엔 갑작스런 폭우로 FP3 세션이 취소 되었다.

5.1. 퀄리파잉[편집]


퀄리파잉 (Q3 결과)
순위
드라이버 (팀)
기록
출발 그리드
P1

파일:맥라렌 검정 로고.png

4. 랜도 노리스 (맥라렌)
1:41.993
1번째
P2

파일:스쿠데리아 페라리 로고.png

55. 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 (페라리)
+ 0.517s
2번째
P3

파일:윌리엄스 반전 로고.png

63. 조지 러셀 (윌리엄스)
+ 0.990s
3번째
P4

44. 루이스 해밀턴 (메르세데스)
+ 2.057s
4번째
P5

파일:맥라렌 검정 로고.png

3. 다니엘 리카도 (맥라렌)
+ 2.163s
5번째
P6

14. 페르난도 알론소 (알핀)
+ 2.211s
6번째
P7

77. 발테리 보타스 (메르세데스)
+ 2.717s
16번째[-15][PU][25]
P8

파일:애스턴 마틴 절반 로고.png

18. 랜스 스트롤 (애스턴 마틴)
+ 2.963s
7번째
P9

11. 세르히오 페레스 (레드불)
+ 3.344s
8번째
P10

31. 에스테반 오콘 (알핀)
+ 3.872s
9번째

[ Q2 결과 ]
순위
드라이버 (팀)
기록
출발 그리드
Q3

파일:스쿠데리아 페라리 로고.png

55. 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 (페라리)
1:46.521
Q3 진출

P11

파일:애스턴 마틴 절반 로고.png

5. 제바스티안 페텔 (애스턴 마틴)
+ 0.052s
10번째
P12

10. 피에르 가슬리 (알파타우리)
+ 0.120s
11번째
P13

22. 츠노다 유키 (알파타우리)
+ 0.230s
12번째
P14

파일:윌리엄스 반전 로고.png

6. 니콜라스 라티피 (윌리엄스)
No time
18번째[LP][PU]
P15

파일:스쿠데리아 페라리 로고.png

16. 샤를 르클레르 (페라리)
No time
19번째[LP][PU]


[ Q1 결과 ]
순위
드라이버 (팀)
기록
출발 그리드
Q2

22. 츠노다 유키 (알파타우리)
1:48.854
Q2 진출

P16

7. 키미 래이쾨넨 (알파 로메오)
+ 0.732s
13번째
P17

파일:하스 원형 로고.png

47. 믹 슈마허 (하스)
+ 0.976s
14번째
P18

99. 안토니오 지오비나치 (알파 로메오)
+ 2.169s
17번째[-5][Gearbox]
P19

파일:하스 원형 로고.png

9. 파일:78BFDBE1-0F50-4701-8BD3-4A016BBC00AC.png 니키타 마제핀 (하스)
+ 4.910s
15번째
P20

33. 막스 베르스타펜 (레드불)
No time
20번째[LP][PU]

2021 러시아 GP 퀄리파잉 하이라이트

랜도 노리스가 데뷔 첫 폴 포지션을 차지하였다. 퀄리파잉 전에 FP3 세션과 서포트 레이스들이 취소될 정도의 폭우가 내렸고, 세션 시작 전에 비가 그쳤으나 트랙엔 빗물이 많았다. Q3 중반부에야 노면이 말라갔고, 소프트 타이어로 교체한 대부분의 드라이버들 중에 노리스가 마지막 플라잉 랩에 가장 빠른 기록을 내며 데뷔 첫 폴 포지션을 기록하였다. 이는 맥라렌 팀 입장에서도 루이스 해밀턴이 기록한 2012 브라질 GP에서의 폴 포지션 이후 약 9년만에 거둔 기록이다. 노리스의 뒤로는 사인츠가 2위를 기록하였다. 사인츠는 퀄리파잉 종료 후의 인터뷰에서 조금만 늦게 나오거나 시간이 남아있었다면 더 좋은 기록을 냈을 거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3위는 조지 러셀의 차지였다. 강우 속에 펼쳐진 지난 벨기에 GP 퀄리파잉에서 2위를 기록하며 대이변을 만들어냈고, 이번 퀄리파잉에서도 P3를 기록하며 다시 이변을 만들어내었다. 심지어 남들보다 일찍이 슬릭 타이어로 교체를 하며 4랩가량 타이어 온도를 올렸고, 약간 미끄러지는 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퀄리파잉 판도를 바꾸었다. 러셀의 P3 덕에 얼떨결에 또다시 기록이 세워졌는데, 맥라렌-페라리-윌리엄스 조합이 퀄리파잉 TOP3를 형성한 것은 2004 브라질 GP 퀄리파잉 이후 약 17년 만이다. 하나하나가 기록

루이스 해밀턴은 Q1부터 Q3 초반까지 절대적으로 우세한 기록을 내었음에도, 세션 중반의 그답지 않은 실책으로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슬릭 타이어로의 교체를 위해 피트로드로 진입하던 중, 벽을 들이받아[26] 프론트윙 교체를 위해 시간을 많이 잡아먹었고, 타이어 온도를 올리는 데에 시간이 부족해져 마지막 플라잉 랩에서 스핀까지 하는 등 실수를 연발하며 랩타임을 향상시키는 데에 실패하였다. 해밀턴은 인터뷰에서 "나의 실수고, 굉장히 자신에 대해 실망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내었다. 팀메이트 보타스 역시 랩타임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7위에 머물렀다. 메르세데스 듀오가 실패적인 성적을 낸 사이, Q1에서 13위로 간신히 진출한 다니엘 리카도가 페이스를 끌어올려 5위를 기록하면서 해밀턴과 보타스 사이에 들어갔고 팬들을 놀라게 하였다.

알핀은 알론소와 오콘이 각각 6위, 10위를 기록하였다. 알파타우리와 치열한 중위권 경쟁을 이어나가는 가운데, 익일 레이스에서 좋은 포지션을 선점할 기회를 얻으며 우세한 퍼포먼스를 자랑하고 있다. 반면, 알핀과 치열한 경쟁을 하는 알파타우리 쪽은 불운을 겪게 되었다. 피에르 가슬리가 Q2 세션에서 몇몇 차량에 트래픽에 걸리며 좋은 기록을 내지 못하며 탈락하였고[27], 츠노다 유키는 모처럼 Q2에 올라왔으나 더 이상 기록을 끌어올리지 못하며 Q2에서 동반 탈락하였다.

레드불은 막스 베르스타펜이 파워 유닛 교체로 최후미 스타트가 확정되었기에 아웃랩만을 소화하고 달리지 않았으며, 세르히오 페레스는 여전히 부족한 숏런 페이스를 보이며 9위에 그쳤다. 페라리의 샤를 르클레르 역시 엔진 교체로 인한 19위 스타트가 확정되었기에 Q2에만 진출한 뒤에는 랩타임을 기록하지 않았다. 이외에는 알파 로메오와 하스 팀이 Q1 탈락을 맞이하였고, 홈 그랑프리를 맞이한 니키타 마제핀은 19위를 기록하였다. 팀메이트에게 4초나 뒤졌다

5.2. 레이스[편집]


레이스
순위
드라이버 (팀)
기록
점수(pts)
우승

44. 루이스 해밀턴 (메르세데스)
1:30:41.001
25
2위

33. 막스 베르스타펜 (레드불)
+ 53.271s
18
3위

파일:스쿠데리아 페라리 로고.png

55. 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 (페라리)
+ 1:02.475
15
4위

파일:맥라렌 검정 로고.png

3. 다니엘 리카도 (맥라렌)
+ 1:05.607
12
5위

77. 발테리 보타스 (메르세데스)
+ 1:07.533
10
6위

14. 페르난도 알론소 (알핀)
+ 1:21.321
8
7위

파일:맥라렌 검정 로고.png

4. 랜도 노리스 (맥라렌)
+ 1:27.224
6+1[F]
8위

7. 키미 래이쾨넨 (알파 로메오)
+ 1:28.955
4
9위

11. 세르히오 페레스 (레드불)
+ 1:30.076
2
10위

파일:윌리엄스 반전 로고.png

63. 조지 러셀 (윌리엄스)
+ 1:40.551
1

[ 포인트권 이하 결과 ]
순위
드라이버 (팀)
기록
11위

파일:애스턴 마틴 절반 로고.png

18. 랜스 스트롤 (애스턴 마틴)
+ 1:56.198[+10s][1]
12위

파일:애스턴 마틴 절반 로고.png

5. 제바스티안 페텔 (애스턴 마틴)
+ 1 Lap
13위

10. 피에르 가슬리 (알파타우리)
+ 1 Lap
14위

31. 에스테반 오콘 (알핀)
+ 1 Lap
15위

파일:스쿠데리아 페라리 로고.png

16. 샤를 르클레르 (페라리)
+ 1 Lap
16위

99. 안토니오 지오비나치 (알파 로메오)
+ 1 Lap
17위

22. 츠노다 유키 (알파타우리)
+ 1 Lap
18위

파일:하스 원형 로고.png

9. 파일:78BFDBE1-0F50-4701-8BD3-4A016BBC00AC.png 니키타 마제핀 (하스)
+ 2 Laps
19위[90%]

파일:윌리엄스 반전 로고.png

6. 니콜라스 라티피 (윌리엄스)
[Accident]
DNF

파일:하스 원형 로고.png

47. 믹 슈마허 (하스)
[Oil_leak]


패스티스트 랩

4. 랜도 노리스 (맥라렌)
1:37.423 (Lap 39)
드라이버 오브 더 데이
33.9%
2021 러시아 GP 하이라이트

파일:933A4CF5-AA37-463E-B38B-127133CBF2A5.jpg
F1 최초 100번째 우승 - 루이스 해밀턴
소나기가 일으킨 대이변

루이스 해밀턴이 통산 100승을 기록하는 대기록을 달성하였다. 오프닝 랩에서 순위를 잃으며 7위까지 떨어졌고, 러셀 트레인에 막히며 노리스와 사인츠가 멀리 달아나기도 하였지만, 앞차량들이 피트인 한 뒤에는 무서운 페이스로 쫓아나갔다. 하드 타이어로 교체한 뒤에는 피트작업에 많은 시간이 걸린 리카도와 사인츠를 제치며 노리스를 매섭게 추격하였다. 어느새 1초 가까이 노리스에 접근하였으나 좀처럼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고, 노리스가 오히려 격차를 종종 벌리기도 하였다. 하지만 하늘은 혼돈의 씨앗을 흩뿌리기 시작한다. 레이스를 5여랩 남겨두고 5번 코너부터 섹터 2 후반까지 이어지는 소나기가 내렸고, 노리스와 해밀턴은 컨트롤을 잡는 데 애를 먹었다. 이에 메르세데스는 해밀턴을 불러들여 인터미디에이트로 교체. 하드 타이어로 그대로 달리던 노리스는 얼마 가지 못하고 폭우 속에 컨트롤을 잃고 빌빌대며 해밀턴에게 자리를 내주었고, 해밀턴은 통산 100번째 우승을 달성하였다. 팀메이트 보타스는 막스를 견제하기 위해 메르세데스의 지시로 엔진 교체 페널티로 16위에서 출발하였고, 레이스 초반부터 막스에게 쉽게 추월을 허용한 뒤 경쟁자들을 좀처럼 추월하지 못하며 고전하였지만, 갑작스런 폭우 속에 메르세데스의 전략 덕분에 5위까지 올라서며 10포인트를 따내었다.

반면 노리스는 다잡은 우승의 기회를 아쉬운 판단으로 놓치고 말았다. 스타트 직후 사인츠에게 추월을 허용하며 잠시동안 2위로 달렸지만,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그를 추월하였고, 이후에는 선두로 순항하는 중이었다. 레이스 중후반부터 해밀턴의 어택에 시달렸지만 잘 방어해갔으며 패스티스트 랩까지 기록하며 첫 우승을 해트 트릭으로 기록할 가능성을 높여갔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소나기가 트랙을 덮쳤고, 맥라렌은 노리스에게 인터미디에이트로 교체할 것을 권유한다. 하지만 노리스는 팀의 작전을 거절하였고, 이 선택은 팀과 자신에겐 대참사였다. 설상가상, 뒤따르는 막스에게 마저 추월을 허용한 뒤 피트에 들어오는 과정에서 피트진입로와 트랙의 경계선을 침범하여 경고 조치를 받기도 하였다. 끝내 노리스는 레이스 종료 후 눈물을 흘렸다. 다니엘 리카도 역시 맥라렌의 12초 피트스톱으로 큰 손해를 보았고, 결과적으로 아쉽게 포디움을 놓치고 말았다.

그리드 최후미인 20위로 레이스를 시작한 막스 베르스타펜에겐 최상의 결과였다. 최후미에서 스타트 한 그는 하드 타이어로 수많은 차량을 추월하며 단숨에 포인트권에 올라섬은 물론 해밀턴이 러셀 트레인에 막힌 사이 그에게 3초 가까이 접근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많은 추월을 통해 타이어 수명이 생각보다 빨리 다하였고, 미디엄으로 교체 후엔 알론소에게마저 추월을 허용하기도 하며 포디움 진출까지는 힘들어 보였으나, 후반부에 찾아온 소나기에 베르스타펜은 다른 드라이버들 보다 한 박자 빠르게 인터 타이어 교체를 결정했고 단숨에 앞 차량들을 추월하기 시작하였다. 여기에 선두였던 노리스가 빗길 속에서 기어가며 2위로 올라섰고 그대로 피니쉬. 비록 해밀턴에게 챔피언십 포인트는 역전당하였지만 피해를 최대한 세이브시킨 이번 GP 최상의 시나리오였다. 반면, 기존에 착용중인 하드 타이어로 버텨보려던 팀메이트 페레스는 막스의 피트스톱 2랩 이후에 타이어를 교체하며 순위가 곤두박질쳐 9위로 레이스를 끝마쳤다.

사인츠가 3위에 오르며 오랜만에 페라리에게 포디움을 선물하였다. 스타트 직후 노리스를 제치고 레이스 초반을 리드하였으나 전반적으로 떨어진 차량의 퍼포먼스에 노리스에게 다시 추월을 허용한 뒤 선두에서 쳐지기 시작하였다. 피트스톱도 늦어지며 선두 경쟁에서 일찌감치 밀려났다. 하지만 레이스 후반에 찾아온 폭우 속에 침착하게 인터미디에이트 타이어로 3위에 오른다. 19위에서 출발한 팀메이트 샤를 르클레르는 추월쇼를 선보이며 포인트권에 올랐으나, 레이스 후반의 폭우 속에서 기존에 하드 타이어로 그냥 버텨보겠다는 결정을 내렸고 점점더 거세지는 빗길에 잠시동안 트랙을 이탈하며 15위로 쳐지고 말았다. 참고로 르클레는 이번 레이스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인터 타이어로 교체한 드라이버였다.

알파 로메오의 키미 래이쾨넨은 얼떨결에 이번 시즌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으며, 조지 러셀은 첫번째 피트스탑에서 랜스 스트롤을 견제하기 위한 오버컷에 실패하며 중위권으로 떨어졌으나, 안정적인 디펜스와 레이스 페이스 덕에 10위로 피니시, 다시 한번 포인트 피니쉬를 기록하였다. 애스턴 마틴과 알파타우리 듀오는 레이스 후반의 이변으로 인해 포인트 사냥에 실패하였고, 홈그랑프리를 맞이했던 니키타 마제핀이 마지막 순위인 18위로 들어오며 레이스는 마무리되었다.



6. 16R: 포뮬러 1 롤렉스 터키 그랑프리 2021 (터키 GP)[편집]


파일:Lewis Hamilton 10-Place Grid Penalty Turkey.png
루이스 해밀턴이 이번 그랑프리에서 4번째 엔진으로 교체함에 따라 10그리드 페널티를 받는다. 아울러, 사인츠르클레르의 엔진과 동일한 스펙의 파워 유닛으로 교체함에 따라 그리드 페널티를 적용, 최후미에서 출발한다.

파일:turkey-honda-special-livery-side.jpg
파일:SI202110070682_news-725x500.jpg
한편, 레드불 레이싱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F1을 떠나는 혼다 엔진에 그동안의 활약에 대한 감사함을 표하기 위해 이번 GP 한정으로 혼다 최초의 포뮬러 1 차량인 RA271을 오마주한 특별 리버리를 사용하여 출전한다.[28]


6.1. 퀄리파잉[편집]


퀄리파잉 (Q3 결과)
순위
드라이버 (팀)
기록
출발 그리드
P1

44. 루이스 해밀턴 (메르세데스)
1:22.868
11번째[-10][ICE]
P2

77. 발테리 보타스 (메르세데스)
+ 0.130s
1번째
P3

33. 막스 베르스타펜 (레드불)
+ 0.328s
2번째
P4

파일:스쿠데리아 페라리 로고.png

16. 샤를 르클레르 (페라리)
+ 0.397s
3번째
P5

10. 피에르 가슬리 (알파타우리)
+ 0.458s
4번째
P6

14. 페르난도 알론소 (알핀)
+ 0.609s
5번째
P7

11. 세르히오 페레스 (레드불)
+0.838s
6번째
P8

파일:맥라렌 검정 로고.png

4. 랜도 노리스 (맥라렌)
+ 1.086s
7번째
P9

파일:애스턴 마틴 절반 로고.png

18. 랜스 스트롤 (애스턴 마틴)
+ 1.437s
8번째
P10

22. 츠노다 유키 (알파타우리)
+ 1.500s
9번째

[ Q2 결과 ]
순위
드라이버 (팀)
기록
출발 그리드
Q3

파일:맥라렌 검정 로고.png

4. 랜도 노리스 (맥라렌)
1:24.642
Q3 진출

P11

파일:애스턴 마틴 절반 로고.png

5. 제바스티안 페텔 (애스턴 마틴)
+ 0.153s
10번째
P12

31. 에스테반 오콘 (알핀)
+ 0.200s
12번째
P13

파일:윌리엄스 반전 로고.png

63. 조지 러셀 (윌리엄스)
+ 0.365s
13번째
P14

파일:하스 원형 로고.png

47. 믹 슈마허 (하스)
+ 0.558s
14번째
P15

파일:스쿠데리아 페라리 로고.png

55. 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 (페라리)
No time
19번째[LP][PU]


[ Q1 결과 ]
순위
드라이버 (팀)
기록
출발 그리드
Q2

파일:애스턴 마틴 절반 로고.png

5. 제바스티안 페텔 (애스턴 마틴)
1:25.787
Q2 진출

P16

파일:맥라렌 검정 로고.png

3. 다니엘 리카도 (맥라렌)
+ 0.094s
20번째[LP][PU]
P17

파일:윌리엄스 반전 로고.png

6. 니콜라스 라티피 (윌리엄스)
+ 0.299s
15번째
P18

99. 안토니오 지오비나치 (알파 로메오)
+ 0.643s
16번째
P19

7. 키미 래이쾨넨 (알파 로메오)
+ 1.738s
17번째
P20

파일:하스 원형 로고.png

9. 파일:78BFDBE1-0F50-4701-8BD3-4A016BBC00AC.png 니키타 마제핀 (하스)
+ 2.662s
18번째

2021 터키 GP 퀄리파잉 하이라이트

루이스 해밀턴이 훌륭한 페이스를 선보이며 P1을 기록하였다. 연습 세션부터 레드불에 비해 차이를 보여왔고, 트랙 컨디션이 물기에 살짝 젖어 좋지 않았음에도 전일 자신이 경신한 트랙 레코드까지 재경신하는 기염을 토하였다. 엔진 교체 페널티로 인해 익일 레이스는 11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하지만, 레이스에서도 좋은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다시 한 번 우승을 바라볼 수도 있을 것이다. 팀메이트인 보타스 역시 세션 내내 꾸준히 좋은 랩타임을 기록하였고, 비록 해밀턴에게 폴포지션을 내주었지만 익일 레이스는 선두에서 출발하게 되었다. 챔피언십 경쟁자 중 하나인 베르스타펜은 연습 세션부터 약간의 언더스티어를 호소하였고, 퀄리파잉에서 메르세데스 듀오에게 밀린 3위를 차지하였다.

햄-보-막 조합의 뒤를 이은 드라이버는 르클레르와 가슬리였다. Q2 세션 도중 랩타임을 경신하기 직전에 한번 스핀하며 탈락 위기에 놓이기도 하였지만, 위기 극복 후 Q3에선 메가 랩을 선보이며 익일 레이스를 3그리드에서 출발하게 되었다. 가슬리 역시 연습 세션부터 좋은 기록을 뽐내왔고, 퀄리파잉에서도 이러한 모습을 이어갔다. 그들의 뒤를 이어 알론소와 페레스가 각각 6-7위를, 지난 GP 아쉬움을 삼킨 노리스가 8위를 기록하였고, 지난 시즌 이곳에서 깜짝 폴 포지션을 차지한 스트롤과, 지난 9R 오스트리아 GP 이후 오랜만에 Q3에 오른 츠노다가 톱10의 마지막을 구성하였다.

제바스티안 페텔에스테반 오콘이 아쉽게 Q3 진출에 실패한 가운데, 조지 러셀이 마지막 코너에서의 실수에 좌절하였다. Q2 마지막 세션에서 당시 10위였던 오콘보다 1초 이상이나 빠른 기록을 보이며 Q3 진출이 예상되었으나 마지막 코너를 도는 과정에서 오버스티어가 나며 13위에 그치고 말았다. 반면, 그의 뒤에는 이번 시즌 가장 좋은 퀄리파잉 성적을 낸 믹 슈마허가 환호하였다. 빗물이 살짝 흩뿌려진 쉽지 않은 조건에서 지속적으로 타이어 온도를 올리며 기록을 내기 시작하였고, Q1 마지막 랩에서 훌륭한 기록을 내며 시즌 2번째 Q2 진출을 이루어냈다. 비록 사인츠가 파워 유닛 교체로 Q2에서 랩타임을 기록하는 것을 포기한 덕도 있긴 하지만, 슈마허 자신에게 있어서 이번시즌 최고의 퀄리파잉임에는 변함없었다.

다니엘 리카도가 후반기 내내 좋은 성적을 보여왔으나 이번 퀄리파잉에서는 여러 악재[29]가 겹치며 Q1에서 탈락하였고, 그의 뒤를 이어 니콜라스 라티피와 알파 로메오 듀오, 니키타 마제핀이 익일 레이스의 그리드 구성을 완료하였다.

6.2. 레이스[편집]


레이스
순위
드라이버 (팀)
기록
점수(pts)
우승

77. 발테리 보타스 (메르세데스)
1:31:04.103
25+1[F]
2위

33. 막스 베르스타펜 (레드불)
+ 14.584s
18
3위

11. 세르히오 페레스 (레드불)
+ 33.471s
15
4위

파일:스쿠데리아 페라리 로고.png

16. 샤를 르클레르 (페라리)
+ 37.814s
12
5위

44. 루이스 해밀턴 (메르세데스)
+ 41.812s
10
6위

10. 피에르 가슬리 (알파타우리)
+ 44.292s
8
7위

파일:맥라렌 검정 로고.png

4. 랜도 노리스 (맥라렌)
+ 47.213s
6
8위

파일:스쿠데리아 페라리 로고.png

55. 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 (페라리)
+ 51.526s
4
9위

파일:애스턴 마틴 절반 로고.png

18. 랜스 스트롤 (애스턴 마틴)
+ 1:22.018
2
10위

31. 에스테반 오콘 (알핀)
+ 1 Lap
1



비가 온 이스탄불 파크에서 발테리 보타스가 지난 해 러시아 GP 이후 약 1년여 만에 우승을 차지하였다. 레이스 위크 내내 해밀턴의 뒤를 이어 가장 좋은 페이스를 보여왔고, 해밀턴이 엔진 교체로 인한 그리드 페널티로 폴포지션에서 출발한 보타스는 쾌조의 스타트로 크루징을 하며 시즌 첫 승을 따내었다. 뒤따르는 막스 베르스타펜이 격차를 좁히려 할 때마다 곧바로 격차를 벌려나가며 나아갔고, 마지막랩에서도 자신의 패스티스트 랩을 재경신하며 완벽한 우승을 일궈내었다. 그의 뒤를 이어 레드불 듀오가 차례로 들어오며 포디움을 구성하였다. 2위로 들어온 막스는 해밀턴이 5위로 완주함에 따라 다시 챔피언십 선두 자리를 빼앗았고, 3위인 페레스는 지난 프랑스 GP 이후 첫 포디움은 물론, 레이스 중반부 해밀턴과 치열한 휠투휠 배틀을 벌이며 이번 경기 하이라이트 장면 중 하나를 연출하였다.

4, 5위인 르클레르와 해밀턴은 전략적 아쉬움으로 가능성 있던 포디움을 놓치게 되었다. 르클레르의 경우 레이스 중반까지 보타스와 막스를 뒤따라가며 안정적인 3위권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앞선 두 드라이버가 피트인한 뒤 팀의 지시에 따라 피트스톱을 하지 않고 피니쉬하려는 전략을 실행하였다.[30] 하지만 결국 버티지 못하고 10여랩을 남긴 47랩 째에 피트스톱을 하였고, 피트를 나온 뒤에도 쫓아오는 페레스에게마저 페이스가 밀리며 4위까지 밀려났다. 5위인 해밀턴의 경우, 11위에서 출발하여 무서운 페이스로 앞의 경쟁자들을 추월해나가며 5위까지 올라섰고, 타이어 상태가 괜찮기에 끝까지 버텨보려 했으나, 결국 20명의 드라이버 중 가장 마지막인 50랩 째에 피트인하였다. 그대로 5위로 피니쉬.

6위인 가슬리는 스타트 직후 첫 코너에서 페르난도 알론소와의 컨택을 이유로 스튜어드로부터 5초 페널티를 부여받았으나, 좋은 레이스 페이스로 6위로 들어올 수 있었다. 그의 뒤는 지난 경기에서 아픔을 겪고 돌아온 노리스의 차지. 한편, 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는 파워유닛 교체로 인한 페널티로 20위에서 출발했으나, 자신의 F1 데뷔 이래 가장 많은 추월을 선보인 경기 중 하나라고 칭할 정도로 많은 추월을 선보이며 8위까지 올라가는 기염을 토했고, 팬들의 선택을 받으며 드라이버 오브 더 데이로 선정되었다. 그의 뒤로 스트롤이 들어왔고, 마지막 포인트권에 든 에스테반 오콘은 20명 중 유일하게 0스톱을 기록하는 타이어 관리를 선보였다[31]

오콘의 뒤는 알파 로메오 듀오가 차지하였다. 하지만 경기 내용적으로 알파 로메오는 포인트 피니쉬의 기회가 여럿 있었음에도 아쉬운 전략과 실수로 놓쳤는데, 레이스 초반의 경우 키미 래이쾨넨이 앞서가는 안토니오 지오비나치에 비해 월등히 빨라 스위칭해줄 것으로 요구하였으나, 지오비나치가 두 차례 거절하였다. 이로 인해 피트스톱 이후 둘의 사이에 츠노다 유키가 끼어버렸고, 키미는 포인트 경쟁권에서 다소 멀어졌다. 지오비나치의 경우 앞서가는 에스테반 오콘이 피트스톱을 하지 않아 3초씩 격차를 줄이며 포인트권 진입이 어렵지 않아보였다. 하지만 팀이 마지막 랩인지 아닌지를 착각하는 실책을 범했고, 지오비나치는 오콘을 추월할 준비를 시도하려다 완주하게 되었다. 그들의 뒤로는 츠노다 유키가 차지. 레이스 초반에 루이스 해밀턴을 8여랩가량 디펜스하는 저력을 보였지만, 중반부에서 스핀을 하며 쭉 처지며 14위로 완주하였다.

하위권은 조지 러셀이 15위, 가슬리에 의해 스타트부터 꼬인 알론소가 16위[32], 니콜라스 라티피가 오프닝랩에서 스핀을 한 뒤 무난하게 경기를 운영하며 17위로 들어왔고, 그의 뒤로는 제바스티안 페텔이 슬릭타이어 승부수를 띄웠으나 연이은 스핀을 보이며 경쟁에서 멀어져 18위로 들어왔고, 하스 듀오가 최후미로 들어오며 전원이 완주하는 2021 터키 GP이었다.





[1] 레이스 스타트 전, 그리드로 향하던 중 벽을 들이받아 차가 심하게 손상되어 수리를 위해 제대로 된 시작을 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폭우로 레이스가 장시간 중단되어 페레즈는 극적으로 부활하였고, 규정에 의거하여 피트레인 스타트로 레이스를 시작하게 되었다.[-5] A B 5 그리드 페널티[2] 헝가리 GP에서 일으킨 사고로 페널티 적용. 노리스의 페널티와 겹쳐 11위였던 르클레르가 9위에 올라선다.[Gearbox] 기어박스 교체로 인한 그리드 페널티[3] 이는 얼마 지나지 않아 해밀턴이 갱신하였다.[4] 마침 페텔이 노리스 다음으로 피트를 나왔었기에, 페텔은 노리스의 차량 앞에 멈춰서 노리스의 상태를 점검한 후 그가 괜찮은지 물어보았고, 이러한 페텔의 스포츠맨십에 많은 팬들이 찬사를 보냈다.[5] A B 5초 페널티[6] F1 며칠 전에도 W 시리즈에서도 다중추돌사고가 발생하는 등 위험성이 부각되었다.[7] 1랩 기록, F1 역사상 최단 시간 우승 기록이며 세이프티 카 상황 하에서 달렸기 때문에 정식 경주도 아니다.[8] 하스 8 - 애스턴 마틴 6으로 하스가 이겼다고 한다.[9] 이때 순위표 상단에는 진행중인 랩 수 대신 포뮬러 E처럼 레이스 종료까지 남은 시간이 표시되었다. 다음 시즌 이 모나코 GP에서 이 타이머가 다시 등장한다.[10] 중계 화면에서는 니키타 마제핀의 패스티스트 랩으로 표시되었으나, 공식 기록으로 집계되지 않았다.[11] 이날 메디컬 카가 서킷 컨디션을 체크하기 위해 여러 차례 서킷을 돌았기 때문에, 달린 랩 수로 따지면 드라이버들보다 훨씬 더 많이 달렸다.[12] SC/VSC 없이 3랩 이상을 주행해야 포인트가 부여된다. 해당 규정을 적용하면 이번 벨기에 GP에는 SC/VSC 없이 단 한 랩도 주행하지 못했으므로 포인트가 부여되지 않는다.[13] 데뷔 경기인 2019년 호주 GP와 동률.[14] 리카도는 심지어 퀄리파잉 종료 직후 랩타임 저하의 원인을 알 수 없다고 말하기도 하였다.[F] A B C D 패스티스트 랩 달성으로 인한 1포인트 부여[15] 한편, 보타스의 경우 2번째 피트스톱 이후 패스티스트 랩을 가져오고자 하였으나, 메르세데스에서 해밀턴의 기존 패스티스트랩을 경신하지 말아달라는 팀 오더를 내리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미 나갈 사람인지라 무시하고 패스티스트랩 경신[16] 이 덕분에 러셀이 부활 아닌 부활을 하였다[LP] 최후미 스타트 페널티[PU] A B [17] 다만 피에르 가슬리가 스프린트 퀄리파잉에서의 충돌 여파로 피트레인 스타트를 하게 되었다.[18] 물론 아스카리 시케인 진입 전에 다시 순위를 내주어 페널티는 면하였다.[19] 3위로 완주하였으나 샤를 르클레르와의 경합 과정에서 숏컷을 통한 순위 이득으로 페널티 적용.[20] 스프린트 퀄리 후 리카도는 "맥라렌의 우승 가뭄을 종식시키고 싶다"고 했고, 결국 현실로 만든 셈이다.[21] 물론 인터뷰에서 미디엄 타이어였기에 끝까지 페이스를 유지하기는 어려웠다고 한다.[22] 해밀턴은 이로 인하여 2018년 오스트리아 GP 이후로 깨지지 않던 연속 완주 경기 수 기록이 깨지고 말았다.[23] 헤일로가 없었다면 그대로 사망할 수 있는 사고였다.[24] 베르스타펜이 미디움으로 24랩, 해밀턴은 하드로 26랩만에 타이어를 교체하였다.[-15] 15 그리드 페널티[25] 토토 볼프가 베르스타펜을 방어하기 위한 전술적인 교체라고 직접 인터뷰하였다.[26] 당시 진입로에 빗물이 상당히 고여있었다.[27] 탈락 확정 후, 가슬리는 헤일로를 쾅쾅 내리치며 분노를 표출했다.[28] 당초 일본 GP에서 사용할 예정이었으나, 일본 GP의 취소로 인해 터키 GP에서 사용하게 되었다.[-10] 10 그리드 페널티[ICE] 4번째 엔진 교체[29] 플라잉 랩을 노리스한테 양보한데다가 설상가상으로 배터리까지 닳은 상태였다.[30] 그의 엔지니어가 "뒤의 보타스를 끝까지 막아내면, P1이다."라고 말하기도 하였다[31] 경기 종료 후 오른쪽 타이어가 거의 펑쳐직전이었다.[32] 스핀 직후 믹 슈마허를 들이받으며 5초 페널티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