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이야(갓 오브 워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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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오브 워 시리즈의 등장인물
프레이야
ᚠᚱᛅᚢᛁᛅ | Freya

본명
프레이야 뇨르드스도티르
Freyja Njördsdóttir[1]
이명
프리그 (Frigg)
숲의 마녀 (Witch of the Woods)
여신 (Goddess)
마법의 달인 (Master of Magics)
겨우살이 여왕 (Queen Mistletoe)[2]
종족
여신 (바니르)
출생
바나하임 (수백 세 이상)[3]
신장
188.8 ~ 195cm
소속
아스가르드 (이전)
발키리 (현재)[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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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책
사랑의 여신 (북유럽 신화)
아름다움의 여신 (북유럽 신화)
전쟁의 여신 (북유럽 신화)
죽음의 여신 (북유럽 신화)
다산의 여신 (북유럽 신화)
마법의 여신 (북유럽 신화)
아스가르드의 여왕 (이전)
발키리의 여왕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이후)[1]
가족
조상 이미르
아버지 뇨르드
어머니 네르투스
오빠 프레이
전남편 오딘
친아들 발두르
의붓아들 티르[2]
의붓아들 토르
의붓아들 헤임달
양자매
양자매 시그룬
양자매 곤둘
양자매 군느르
양자매 힐더
양자매 로타
양자매 카라
양자매 에이르
양자매 게이르드리풀
양자매 올룬
성우
다니엘 비서티
이노우에 키쿠코


1. 개요
2. 작중 행적
3. 그 외의 이야기
4. 기타



1. 개요[편집]


갓 오브 워의 등장인물. 작중 매우 비중이 높은 조연으로 크레토스 부자의 행보에 조력한 인물이다. 첫 등장시 숲의 마녀라는 이름만 보이지만 나중에 가서야 이름이 밝혀진다.


2. 작중 행적[편집]


활쏘기 연습을 하다가 아트레우스가 귀중한 멧돼지[5]에게 상처를 입혀서 그 멧돼지를 치료해 주면서 처음 만나게 된다.[6] 이때 크레토스가 다른 곳에서 온 신이라는 걸 바로 알아챈다. 그리고 아들에게 계속 숨겼다가는 결과가 좋지 않을 것이라고 충고하지만 지독한 과거를 드러내고 싶지 않은 크레토스는 이를 무시한다. 그밖에 보호의 진을 부자의 목덜미에 발라주고[7] 나침반과 보트를 주는 등으로 큰 도움을 준다.

그 이후 여행을 도와주게 되는데 정상에 가기 위한 길이 어둠으로 막혀있자 뒤에서 나타나, 이를 뚫으려면 알프헤임에서 빛을 가져와야 한다고 말하고 바이프로스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본래 그녀도 알프헤임까지 동행하려고 문을 통과했지만 미드가르드에 묶인 저주로 인해 전신이 분해되어 다시 문 너머로 빨려들어간다. 그녀는 이 저주를 알고는 있었지만 관문을 작동하고 10걸음도 못가서 다시 끌어들일 거라고는 생각 못했던 모양인지 상당히 당황했다. 그녀가 미리 언급한 저주를 떠올리고, 미드가르드로 돌아갔을 뿐 무사할 것이라 생각한 크레토스 부자는 알프헤임에서 벌어지는 두 엘프족 사이의 전쟁에 개입해 다크 엘프들을 전멸시키다시피 하고 빛을 가져와 어둠을 정화하고 정상에 오른다. 그러나 그곳에서 미미르를 만나 가장 높은 산은 미드가르드가 아닌 요툰헤임에 있다는 것을 듣게 되고 자신이 길안내를 해줄 수 있으니 마법에 능통한 이가 있다면 자신의 목을 친 다음 가져가라고 듣는다.

크레토스가 가져온 미미르를 보자 격한 반응을 보인다. 하지만 미미르를 곧 살려내 주었으며[8] 눈을 뜬 미미르를 보자 그녀의 본명을 부르면서 이름이 밝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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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갓 오브 워[편집]


그녀의 진짜 정체는 바니르 신족의 중진이자 강대한 미와 풍요의 여신 프레이야임과 동시에 오딘의 전처이자 발키리들의 본래 여왕인 프리그.[9]

정체가 밝혀지자 신과는 악연이 많았던 크레토스는 방금 전까지 겨우살이 화살을 태우라는 그녀의 말을 듣게 아트레우스를 타이르던 때와 다르게 바로 거리를 두기 시작한다. 자신에게 접근한 존재가 자신이 가장 불신해왔던 신이라는 것에 급격히 얼굴이 굳어지면서 알 수 없는 배신감에 사로잡힌다. 그리고 프레이야가 여신이라는 것을 신기해하고 경외심을 느끼는 아트레우스를 데리고 뛰쳐 나간다. 크레토스가 신이었다는 사실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니었냐고 따지자 진작에 크레토스의 신분을 꿰뚫어 본 프레이야는 "그러는 너도 신이면서 왜 나한텐 밝히지 않았느냐."는 식의 "당신이 지금 그걸로 나한테 설교라도 할 생각인가요?"라고 대꾸하는데, 사실 프레이야 입장에서는 크레토스의 행동에 앞뒤가 안 맞기도 했다. 반면 크레토스는 본인도 엄연한 신이면서 뼛속까지 괴롭혔던 것이었기에 신이라는 것만 들어도 이런 예민한 반응이 나온 것이다. 크레토스가 이해할 시간을 갖지 못하고 나가 버린 탓에 한동안 관계가 틀어졌었다.

그러나 이후 신성이 폭주해서 쓰러진 아트레우스를 데리고 돌아온 크레토스를 받아준다. 처음에는 자기가 신이란 이유로 태도도 싹 바꿔놓곤 불친절하게 굴고 집 기둥까지 부수려 했던 크레토스의 배은망덕한 돌발 행동에 화가 덜 풀려 쌀쌀맞게 "난 아직 신이니까 저리 가라고!"라고 빈정대며 문전박대 했지만 크레토스가 아이가 아프다고 애원하자 바로 문을 박차고 나와 진단한다. 그리고 크레토스에게 아트레우스의 병마의 원인을 설명해주면서[10] 자신의 과거사를 설명한다.

자신에게도 한때 아들이 있었으나 이기심 때문에 아들을 나락으로 빠트렸으니 크레토스에게 아들을 믿으라고 조언을 한다. 크레토스는 이런 헌신적이고 자애로운 모습에 저번 만남에서 무례하게 굴었던 일을 사과하려 했다. 그러나 그녀는 "신을 믿지 않는 건 지혜로운 일이에요."라면서 용서해주었고, 그리고 자신의 정체와는 상관없이 자신도 부모로서 당신의 아들을 잘 보살피겠다고 크레토스를 안심시킨다.

크레토스가 헬하임에서 심장을 가져오자 아들을 치료했고, 나중에 아트레우스가 일어나자 크레토스는 혼잣말로 "이 일을 잊지 않겠다"면서 고마움을 에둘러서 표현한다.

그리고 크레토스와 아트레우스는 발두르와 싸우는 도중 헬하임으로 떨어지게 되었을 때 헬하임이 발두르에게 보여주는 과거의 기억을 통해서 프레이야가 말한 아들이 바로 발두르였다는 것, 즉 두 사람이 모자지간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자식을 죽음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불사의 마법을 걸어버린 것.[11] 동시에 발두르가 어째서 무적에 준하는 존재가 되었는지와, 그로 인해 발두르가 얼마나 괴로워하는지도 알게 된다.[12]

이후 요르문간드의 입에서 떨어진 부자와 다시 재회한다. 크레토스와 아트레우스를 보고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아들을 찾고 있었다고 하며, 숲의 목소리를 듣고 아들이 미드가르드에 온 것을 알고 돌아다니던 중에, 요르문간드가 그 거체를 이끌고 타무르의 시체가 있는 장소까지 달려가는 것을 보고 새로 변신해 날아왔다고 한다. 크레토스 부자를 반가워하며 왜 세계의 뱀이 여기에 온 것인지 의아해한다. 당연히 프레이야가 발두르를 미쳐날뛰게 만든 원인임을 헬하임에서 본 크레토스 부자는 경계하고, 둘의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고 의아해 하며 물으려 한 순간에 얼음투성이 호수에서 걸어나오는 아들을 만나게 된다. 수백년만에 만난 아들에게 간절하게 말을 걸었지만 "느끼는 바(How you feel)"라는 말에 화가 머리 끝까지 나버린 발두르[13]는 당신이 이해할 필요가 없다면서 죽여버리려 든다. 당연히 곁에서 가만 볼 수 없었던 크레토스가 제지하고 발두르와 크레토스의 싸움이 시작된다.

결국 발두르와의 최종전에서는 자식 사랑 때문에 크레토스를 방해한다. 발두르의 편을 든 것은 아니고 싸움을 당장 멈추라는 의도였지만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그냥 장애물이다. 최후에는 전투장소인 거인 타무르의 시신까지 조종하여 방해하지만[14] 아트레우스의 임기응변 덕에 요르문간드의 도움을 받아 결국 크레토스 부자는 발두르와 프레이야를 제압하는 데 성공한다. 크레토스는 발두르를 죽이지 않고 경고만 남긴 채 풀어주지만, 발두르는 그녀를 용서할 마음이 없었고 결국 프레이야도 체념해서 더 이상 저항하지 않기로 한다. 이 때문에 발두르 손에 교살당하기 직전까지 가지만[15] 결국 보다 못한 크레토스가 끼어들어서 발두르의 목을 꺾어버린다.

그러자 프레이야는 그토록 아끼던 자식을 잃은 충격 때문에 이전까지의 선량한 언행이 상상이 안 갈 만큼의 분노와 저주로 가득찬 독설을 크레토스에게 쏟아내고, 그 아픔이 어떤 것인지 알고 있는 크레토스는 묵묵히 받아넘긴다.[16] 처음에는 나직하게 중얼거리다 증오의 절정에 달하는 성우의 연기가 압권이다. 아버지를 죽인 아들 서브퀘스트 기록을 보면 신의 맹세는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내용이 있는걸 봐선 단순한 화풀이가 아니라 최고신이 내리는 저주라고 볼 수 있다.[17][18]

프레이야: 안 돼...안 돼, 안 돼, 안 돼! 내 아들아! 내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아들아!

크레토스: 프레이야...그가 선택한 길이다.

프레이야: (발두르의 죽음을 확인한 후 크레토스를 증오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며): 내가 아는 모든 고통과...모든 모욕을 너에게 퍼붓겠다. 네 차가운 주검을 끌고 모든 영역의 구석구석을 활보할 것이며 네 영혼은 헬의 가장 역겨운 쓰레기에게 먹이로 줄 것이다! 그것이 내 약속이다![원문]

아트레우스: (말리며) 아버진 당신 목숨을 구한 거예요!

프레이야: 내 전부를 빼앗아간 거야! 전부를...! 네놈은 그저 짐승일 뿐이야! 네 잔인함과 분노를 대물림하지. 넌 절대 바뀌지 않을 거다!

크레토스: 그렇다면 당신은 날 모르는 거다.

프레이야: 알 만큼은 알아. 아들도 알까?

크레토스: (아트레우스에게) 얘야! 잘 들어라. 나는 스파르타라 불리는 땅에서 왔다. 내 영혼을 바쳐 과 계약을 했지. 나는 죽어 마땅한 수많은 자들을 죽였고... 그렇지 않은 자들 또한 수없이 죽였다. 나는 내 아버지를 죽였다.

아트레우스: 헬에서 봤던 게 그 사람이었군요.[19]

신이란 건 원래 이런 건가요? 항상 이런 결말을 맞는 건가요? 아들이 어머니를 죽이고... 아버지를 죽이는 결말을요?

크레토스: 아니. 우리는 이전에 존재했던 신이 아닌 우리가 선택한 대로의 신이 될 것이다. 네가 꼭 과거의 나처럼 될 필요는 없다. 우린 분명 더 나아질 것이다.[20]

이때 아트레우스는 (아버지는) 당신을 살려준 것이라고 하지만, 프레이야는 모든 것을 빼앗아 간 것이라며 울부짖는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는 발두르의 상황과 같은데, 발두르는 프레이야로 인해 죽지 않게 되었지만, 모든 감각을 잃어버렸다. 발두르는 감각을 잃은 채로 살 바에는 죽는게 낫다고 절규했는데, 프레이야는 크레토스 덕분에 목숨을 건졌지만 목숨보다도 더 소중한 아들을 잃게 되었다.

프레이야는 발두르의 시체를 안아들고 아들에게 과거를 고백하는 크레토스 부자를 잠시 지켜보더니 슬픔에 잠겨 일단 물러난다. 아들의 시신을 수습하고 장례를 치르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2.2.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편집]


파일:freya.png

프레이야는 바니르 여신, 발키리의 전 지도자, 오딘의 전처, 그리고 에시르의 전 여왕입니다. 사랑하지만 사이가 소원해진 아들 발두르의 죽음 이후, 프레이야는 크레토스아트레우스를 상대로 잔혹한 복수를 맹세했습니다.

아들을 잃은 슬픔이 가시지 않은 모습이며 아직도 크레토스에게 크나큰 증오를 품고 있다. 외형 역시 짙은 눈물 자국에 머리는 헝클어졌으며 복장 역시 낡은 누더기에 가까워져서 폐인같은 모습으로 변해버렸다. 아들이 죽은 것 때문에 정신적으로도 충격이 굉장히 심하게 온 탓에 전작에서 보여준 인자하고 자비로운 여신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눈을 부라리거나 내내 정신이 나간듯한 표정을 짓는 등 살인귀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자식을 잃은 부모의 슬픔은 신마저도 무시무시한 분노와 광기에 빠트릴 수 있다는걸 보여주는 모습. 그간 직접 크레토스 부자를 습격해서 크레토스의 목숨을 노려왔으며, 습격자들을 선동, 핌불베투르의 원흉으로 크레토스를 지목하여 습격하게끔 유도해왔었다.

스토리의 도입부에서부터 늑대썰매를 타고 가던 크레토스 부자를 습격하는 첫 QTE 보스로 등장.[21] 호기롭게 덤벼드나 아직 힘을 완벽하게 회복한 것도 아닌데다, 원래부터 크레토스와 힘의 차이가 심하다 보니 이내 내동댕이쳐지고, 증오에 찬 목소리로 크레토스를 이름을 부르며 눈사태까지 일으키지만 결국 크레토스 부자를 놓치고 만다.[22] 이후 혼자서 칼을 갈던 중 자신을 찾아온 아트레우스를 묶어놓고 아트레우스의 목에 칼을 들이밀지만, 이내 걸려있던 겨우살이 화살촉 목걸이를 보고 목걸이를 칼로 걷어오면서 슬픈 표정을 지으며 아트레우스를 풀어주고 다시 칼을 갈기 시작한다. 이후 아트레우스가 알아낸 요툰하임의 현황(거인의 전멸)과 로키라는 이름, 무엇보다 티르가 살아있다는 사실에 동요하지만, 이내 덩굴을 소환하여 던져버린 뒤 자신 주변에 가시덩쿨을 소환하여 벽을 만들어 아트레우스의 접근을 막는다.

그 후, 발키리의 투구를 쓰고 바나디스[23]라는 가명으로 정체를 숨긴 채 크레토스 부자를 습격한다. 싸우는 과정에서 자신의 정체를 파악하고 동요하는 바람에 빈 틈이 생긴 크레토스를 몰아붙인다. 그러나 이후 아트레우스가 분노로 곰으로 변모한 뒤 달려드는 것을 오히려 크레토스가 프레이야를 보호하고 아트레우스를 말리며 자신을 아직 친구로 부르는 것을 보고 심경의 변화를 느끼고는 크레토스 옆에 있던 바위를 대신 으스러뜨린다. 이후 바나헤임에 걸린 자신의 저주를 풀기 위한 목적으로 크레토스에 대한 복수심을 잠시 거두고 임시 동행을 하게 된다.

바나헤임에서는 영역 이동을 막는 저주에 걸리지 않도록 매로 변신하여 입장한 뒤 오빠인 프레이를 조우하고, 이후 오딘이 자신의 권능과 다른 세계로 발을 붙일 수 있는 저주를 새겨둔 나무줄기를 찾아 자신이 태어난 장소로 향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프레이야는 '자식을 잃는 고통을 알기는 하냐'고 힐난하나, 크레토스가 그 고통을 안다면서 자신의 형제 데이모스를 잃은 이야기와 페이와 아트레우스 전에 있었던 아내 리산드라와 딸 칼리오페아레스의 농간에 넘어가 자신의 손으로 죽인 일을 언급하기도 한다.[24] 하지만 아들을 죽인 자의 설득은 프레이야에게 와닿지 않았기에[25] 분노심을 누그러트리지 못해서 언쟁을 벌이기도 한다.[26] 이 과정에서 프레이야가 어째서 발두르에게 불사의 축복을 걸었는지도 밝혀지는데, '발두르가 죽게 될 것'이라는 예언을 받았기 때문이었다.[27] 이후 봉인을 지키고 있던 니드호그와 2대 1로 결전을 펼치게 된다.

"널 용서하든 죽이든, 나도 마음을 정해야할 순간이 온 것 같네. (크레토스: 결정을 내린 건가?) 솔직히 말하자면... 양쪽 다 어려운 일이야. 나의 내면에는 아직도...분노로 가득 찬 마음이 존재해. 그 분노는 영원토록... 사그라들지 않을 거다. 하지만 안다. 죽어야 하는 자가 네가 아니라는 사실도 말야."

니드호그를 처치하고 봉인을 새겨둔 뿌리를 뽑아내어 모든 힘이 돌아온 후에는[28] 결국 크레토스에 대한 분노를 마음 속에 담아두고 크레토스에게 먼저 손을 내민다.[29] 이후 크레토스에게 프레이야를 구한 것은 후회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후회하지 않을거지만, 그녀와 그녀의 가족의 삶과 죽음에 대한 선택권을 멋대로 빼앗아간 점에 대한 사죄와 두 번 다시 그녀에게서 다시는 그것을 빼앗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는 맹세를 듣고서 크레토스와 동행, 이후 오빠인 프레이와 쌓인 감정을 풀고 프레이와 함께 정식으로 일행에 합류하게 된다.[30]

그렇게 합류하여 영역의 틈새에 지어놓은 본부로 돌아오지만, 크레토스와 아트레우스 부자간의 갈등이 심화되는 바람에 아트레우스가 가출하고, 이에 아트레우스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크레토스와 함께 노르니르를 찾아나선다. 과거 발두르와 관련된 예언을 받기 위해 노르니르를 찾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같이 찾게 되는데, 찾는 과정에서 노르니르가 보여준 환각과 더불어 자신의 행적과 현실을 직설적으로 비꼬는 노르니르의 말에 크게 동요하게 된다.[31][32][33] 이후 헤임달을 상대하기 위한 무기를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스바르달파임에 다시 오게된 크레토스와 동행, 예언에 나오던 거인족의 용사와 라그나로크에서 군대를 지휘할 인물에 대해 티르가 아닌 크레토스가 될 가능성을 논한다.

그렇게 크레토스를 도와주다 아트레우스가 가름을 풀어주는 대형사고를 치고 돌아오는 바람에 영역의 틈새에까지 가름이 뜯어놓은 영역의 균열로 인한 헬워커들이 쳐들어오게되고, 돌아온 아트레우스에게 영역의 균열을 닫는 주문을 가르쳐주고 도와주도록 지시한다. 이후 크레토스 부자가 헬하임에서 풀려난 가름을 무력화시키고 돌아오자, 바나하임에 있는 프레이 일행을 지원하기 위해 돌아가게 된다. 하지만, 프레이가 에인헤랴르에 의해 부상, 포로로 잡히게 되는 바람에 뒤이어 돌아온 크레토스 부자와 합세하여 프레이를 구출한다.

이후 1편에서 각지에 봉인되었다가 크레토스에 의해 해방된 8명의 발키리를 규합하여 참전, 오딘과의 결전에서도 난입하여 크레토스 부자를 도와준다.[34] 결국 3대 1의 난전을 버티지 못한 오딘에게 승리했고 크레토스는 약속대로 그녀에게 오딘의 삶과 죽음에 대한 운명을 정할 권한을 오딘의 영혼과 함께 건네주었다. 이를 받은 프레이야는 잠시 고민을 하다 결국 오딘에게 자비를 베풀기로 하나 브록의 죽음으로 분노에 차있던 신드리가 나타나 오딘의 영혼을 박살내 죽이고는 홀연히 가버린 상황에 이내 그것이 오딘의 운명이라 여기고 받아들인다. 그러나 이후 수르트가 변한 라그나로크가 아스가르드를 향해 검을 내려찍게 되자 프레이가 자신을 희생하여 수르트의 공격을 막아내게 되었고, 결국 재회한지 얼마 되지도 못한 오빠와 사별하고 만다.[35]

전쟁이 끝난 이후, 호드미미스에서 아버지를 찾는 아트레우스와 재회, 아트레우스의 성장을 인정하고 가져갔던 겨우살이 화살촉 목걸이를 돌려준다. 이후 어머니를 이어 거인족의 수호자가 되기로 마음먹은 아트레우스가 홀로 머나먼 여정을 떠나자 혼자 남은 크레토스와 동행하여 라그나로크로 인해 황폐화된 세계를 복원하기 위한 여행을 떠나며 에시르와 바니르의 화합을 목도하게 된다.

사이드 스토리를 진행하다보면 바나헤임에서는 오딘과의 결혼식날 오딘이 선물했던 검인 마르돌이 박혀있는 곳을 찾아 프레이야가 뽑아내려 하지만 돌에 단단하게 박혀 뽑히질 않았고, 몇 번의 도전과 실패 끝에 왜 칼을 뽑지 못하는지에 대해서 생각해보다가 자신이 내면속에서 부정했던 아스가르드와의 유대를 받아들이고 칼을 뽑아 사용하게 된다. 아스가르드가 파괴된 후에는 한때 친구였으나 오딘의 편에 섰던 발키리 여왕인 그나를 찾아내어 제압한다. 이후 프레이야가 진심으로 사과하며 회유하려 하나 거절당하고 결국 직접 목을 치게 된다.[36] 브록의 장례식 때는 신드리의 횃불로 화살에 불을 붙여 브록을 눕혀놓은 배에 불화살을 쏘아 바이킹식 화장을 진행하는 역할을 맡게된다.

시나리오를 진행하면서 자잘하게 도움만 주었던 전작과는 달리 초반부에서만 적으로 등장하고, 이후 아트레우스가 여러 일로 인해 부재 중일 때 아트레우스 대신에 크레토스의 서포터 포지션으로 활약하다가 결국 메인 스토리가 마무리된 후에도 아트레우스를 대신하여 크레토스의 메인 서포터 역할을 맡는다.[37]

발할라 DLC에서는 라그나로크 이후에 아홉 영역을 규합하는 평화 유지 의회를 설립, 크레토스에게 부재중인 티르를 대신하여 전쟁의 신 자리를 맡아달라고 부탁하지만 크레토스는 과거 자신이 전쟁의 신 자리에 올랐다가 발생한 결과를 의식하여 고민만 하게 된다. 그러던 중, 크레토스가 의문의 초대장을 받고 프레이야와 발키리들만 알고있던 발할라를 찾아가 문을 강제로 여는것을 감지하고 다른 발키리 자매들과 함께 현장에 도착, 자초지종을 듣게되어 발할라의 문을 열고 탐험하게끔 도와준다. 자신들에게 사전에 이야기없이 이런 상황을 일으킨 것에 대해 크레토스와 미미르에게 실망하지만,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이 초대장을 보낸 장본인이 다름아닌 티르라는 사실을 알게되고 계속해서 자신에 대한 기억을 되돌아보려는 크레토스를 다시 믿게된다.

3. 그 외의 이야기[편집]


작중 굵직한 이야기에는 전부 관련된 인물이다 보니 메인 스토리 말고도 그녀에 대한 언급은 굉장히 많이 나온다. 미미르가 이야기해주는 갓 오브 워판 북유럽의 신화에는 대부분 연관되어 있을 정도.

바니르 신족 최고의 마법사로, 오딘조차도 쉽사리 그녀를 어찌할 수 없었다고 한다. 결국 전투력을 봉인당하기는 했지만 어디까지나 직접 공격만 막혔지, 서리거인의 시신을 이용한 공격과 식물을 이용한 봉쇄는 크레토스 부자를 고생시켰다. 또한 오딘이 죽어라 찾고 있는 요툰헤임으로 가는 방법에 관해서도 프레이야와 관계가 있다. 트림이란 거인은 용감하게도 토르의 묠니르를 훔쳤고 프레이야를 내준다면 돌려준다고 협박했다. 당시에 이미 오딘은 프레이야와 사이가 멀어진 후였지만, 트림의 근거지인 궁전이 요툰헤임에 있다는 사실을 떠올리고 이를 받아들인다. 오딘은 프레이야를 겁박해 마술로 토르를 숨긴 채로 따라가게 했고, 술과 승리에 취한 트림이 묠니르를 예물이랍시고 꺼내자 바로 되찾는 데 성공한다. 곧바로 토르는 묠니르로 트림을 비롯해 거인들을 때려죽인다. 회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으나, 당시 이미 오딘은 물론이고 애시르의 난폭함에 질려버린 프레이야는 토르의 학살을 멈추기 위해 마술로 자신과 토르를 동시에 요툰헤임에서 추방해버린다. 결국 토르가 요툰헤임 내부에서 애시르가 건너갈 방법을 만들어주기를 바랬던 오딘의 계획은 파탄났고, 프레이야에게 격노한 오딘은 훗날 이혼할 때 이 분노를 푼다. 또한 티르가 이복형제와 아버지에게 제압당하는 벽화에도 프레이야가 그려져 있다. 정말로 북유럽 시리즈의 핵심에는 전부 끼어들어 있는 셈이다.

미미르를 싫어하는데, 그 이유는 미미르의 제안 때문에 에시르와 바니르의 전쟁을 끝내기 위해[38] 오딘과 결혼 생활을 했고, 오딘의 결혼 생활에 속아 전쟁 기술을 모두 봉인당해 은둔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39] 그래서 미미르를 살려준 뒤 바로 얼굴에 침을 뱉는다. 그리고 자식을 둔 어머니라는 것 때문인지 아트레우스를 귀엽게 여긴다. 또한 크레토스의 정체를 대충 알면서도 아트레우스가 위험에 처하자 여신이라고 기피한 크레토스의 부탁을 들어서 도와주기도 하는 것을 보면 전작에서 온갖 망언과 어그로만 끌던 헤라와는 대비된다. 미미르도 프레이야의 희생을 전제한 제안이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나쁜 결과가 나온지라 수시로 자학 개그를 치거나 억울해한다.

다만 그렇다고 마냥 선하기만 한 것은 아니며, 오히려 이미르, 오딘과의 좋지 못한 과거사, 예언에 대한 불안감, 그리고 오딘에게 배신당해 미드가르드로 추방당하여 생긴 보상심리로 꽤나 이기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고 하면서 정작 발두르를 속박하는 마술은 절대로 풀려 하지 않고,[40] [41] 아들이 겉잡을 수 없이 엇나갔음에도 끝까지 자신이 해결할 수 있다면서 현실을 부정하며 크레토스를 방해한다. 그러다 크레토스가 프레이야를 지키기 위해 발두르를 살해하는 선택을 하자 증오에 잠식되어 크레토스에게 저주를 퍼붓는 모습은 아트레우스가 사악하게 변해버렸다고 표현할 정도로 표독스럽다. 어찌 보면 과보호로 오히려 발두르를 망치고 결국에는 프레이야 자신이 그토록 막고 싶었던 죽음에까지 이르게 한 장본인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괜히 불사의 저주를 걸어놓은 탓에 발두르가 증오와 집착에 사로잡혀 크레토스와 악연이 이어지다가 죽는 결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42] 크레토스 역시 "그녀는 이 결말을 피할 수 있었다."라고 프레이야의 일그러진 모성애를 지적한다. 실제로 저주가 풀린 발두르가 프레이야를 끝까지 죽이려 했던 이유도, 그대로 프레이야를 냅두면 다시 불사의 마법을 걸으려 들어서 또 그 부작용에 시달려야 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실제로 프레이야 성격상 발두르가 겪은 고통을 알고 있음에도 정신 못 차리고 또 불사의 마법을 걸어도 이상할 게 없다.

다만 아트레우스를 치료하면서 크레토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자신이 아들에게 큰 상처를 주었으며 자신이 한 짓이 이기심에서 비롯되었다고 후회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래서 크레토스에게는 자신과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기를 바라서 계속 크레토스 부자 사이를 중재한 것이다. 자신이 한 일에 죄책감은 갖고 있으나, 그럼에도 발두르가 고통 속에서라도 계속 살아남기를 바랐던 듯하다.

프레이야의 손자이자 발두르의 아들 포르세티가 라그나로크에서 언급되면서 프레이야가 발두르에게 불사의 저주를 건 시기는 발두르가 난나와 결혼해서 아들 낳고 행복하게 잘 살고 있었을 때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프레이야는 아들을 지키기 위해서 불사의 저주를 걸었다지만 이것은 사랑하는 여자와 결혼해서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잘 사는 아들과 그의 가정을 완전히 파탄내는 끔찍한 짓거리였다. 원전에서도 발두르와 난나 부부는 정말 금슬 좋기로 유명하고 포르세티는 효자인데다 공정한 재판관으로 유명하니 발두르의 가족이 얼마나 멀쩡하고 모범적인 가족이었을지는 설명이 필요없다. 그러나 프레이야의 이런 저주로 인해 발두르는 정상적인 부부 관계가 불가능해졌으니 발두르와 그의 가정은 불행의 구렁텅이로 빠졌을 것이다. 아들도 모자라 며느리와 손자의 행복까지 철저히 망가트린 것. 그래서인지 프레이야는 이상할 정도로 자기 며느리 난나와 자기 손자 포르세티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는다. 아마 언급하지도 못할 정도로 그들에게 너무나도 미안해서 차마 말하지 못하는 가능성이 높다. 다만 천만다행이도 며느리와 손자가 라그나로크에서 크레토스와 프레이야의 앞을 막아서지는 않음으로서 며느리와 손자와 골육상쟁을 벌이는 것은 피할 수 있었다.

참고로 발키리들은 오딘은 명목상 섬기는 관계고 자신들의 진정한 여왕은 프레이야님 뿐이라고 하고, 본래 프레이야도 발키리로서 싸울 수 있는 존재였다. 오딘과 결혼할 당시 조건으로 내건 것도 발키리들의 지휘권을 자신이 가지는 것이었다. 원전에서도 발키리들은 오딘과 프레이야에게 전사들의 혼을 동등하게 공급했다. 영혼들을 인도해 아홉세계의 균형을 지키는 발키리들은 단순한 부하 관계가 아니라 거의 동생에 가깝게 대우받는다. 이런 발키리들은 오딘에 의해 프레이야의 발키리 날개와 전쟁기술을 봉인당한 후에는 오딘의 명을 받았지만 여왕직을 대리하던 시그룬은 여전히 진정한 여왕은 프레이야님 뿐이라고 했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프레이야를 경계한다고 아홉세계를 엉망진창으로 만들 계획이었는지 오딘은 발키리들을 강제로 육체에 집어넣어 타락시켰다. 본래 발키리들은 영혼을 이끄는 영혼계의 존재이기 때문에 강제로 육체에 처박힌 이들은 본래의 인격을 잊고 광기에 빠져 날뛰었고 여왕 시그룬은 이들이 날뛰지 않도록 여기저기 숨겼다. 이 봉인들은 크레토스 부자와 미미르가 이들을 찾아내 혈투 끝에 하나하나 쓰러뜨리고 해방해주면서 점차 내막이 드러났고, 마침내 발키리 의회에서 시그룬까지 쓰러지고 타락한 육체에서 해방되면서 발키리 의회는 정상화되었다. 미미르도 시그룬도, 크레토스 부자도 어쩌자고 오딘이 이런 짓까지 벌였는지는 이해하지 못했다.

발키리들의 입장은 매우 곤란해졌는데, 머지않은 미래에 발키리 날개를 되찾아 발키리 여왕으로서 복귀한 프레이야와, 오딘의 마수에 당해 미쳐버린 자신들을 구원해준 크레토스 사이에 끼게 된 것이다. 신에 버금가게 강력하던 발키리들을 연달아 쓰러뜨린 외지의 전쟁신과 바니르의 대신이자 발키리 여왕의 원한관계에 끼인 셈이니 다음 작에서 재출연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미미르는 이 세계에는 프레이야가 필요하다며 마음을 추스릴 시간을 줘야한다고 말했고, 그녀가 오딘을 적대시할 가능성도 있으니 결과는 차기작이 나와야 알 수 있을 것이다.

결국 다음작인 라그나로크 트레일러에서 썰매를 끌고 이동 중이던 크레토스에게 덤벼드는 장면이 나왔다. 전작에서 등에 차고 있던 장검을 뽑아 크레토스의 방패에 일격을 날리는 장면이 나온다. 물론 상대가 상대인 만큼 크레토스가 조금만 힘줘서 밀쳐내니 멀리 나가 떨어지지만 전작에서 방패가 펼쳐지는 속도를 상대가 따라가는 연출이 없었는데 프레이야의 검이 방패가 채 펴지기도 전에 틈새에 박힌데다가 전작에서 원래 발키리 여왕은 프레이야의 자리였다는 것이 밝혀졌기 때문에 기대를 모았다. 최신 트레일러에서는 식물에 속박된 아트레우스의 목에 칼을 겨누더니 목에 걸려있던 겨우살이 목걸이만 꺼내가는 모습이 나온다.

하지만 이후 상술하였듯 크레토스에 대한 복수를 내려두고 만악의 근원인 오딘을 죽이기 위해 크레토스와 손을 잡게 되고 라그나로크가 끝난 이후에는 조력자이자 친구로서 남게 된다.


4. 기타[편집]


  • 신드리가 크레토스 부자와 대화할 때 프레이야의 이름을 언급했다. 프레이야는 오딘, 토르와는 달리 티르, 발두르, 시프처럼 드워프들에게 존경받는 신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작품내에서도 신드리가 항상 프레이야를 Your majesty(폐하)라는 호칭으로 부르며 깍듯하게 예를 다하고, 미미르는 부활 후 시간이 지나자 항상 티격태격하지만 잊지 않고 majesty라는 경칭으로 불러주며, 작중 대표적 선신인 티르는 프레이야를 굉장히 살갑게 대한다. 그 외에도 시그룬을 위시한 다수의 발키리들도 프레이야를 존경하고 충성을 다하며, 과거 바니르 진영의 사람들도 다들 프레이야를 숭배했다고 한다.

  • 역설적이게도 발두르에게 강제로 불사의 마법을 걸어 발두르를 광기와 증오의 길에 빠지게 만든 가해자임과 동시에 본인 역시 주신 오딘에게 이용당했으며 힘을 잃고 고통받은 피해자이다. 신에 의해 강제로 운명을 조작당해 고통받은 피해자가 정작 자신의 아들에게는 같은 방식으로 고통을 주는 가해자가 되었다는 사실은 상당히 의미심장해보인다.[43] 그 외에도 주인공의 조력자였다가 마지막 발두르와의 싸움에서는 주인공을 방해하고 마지막에는 완전히 크레토스를 적대하는 포지션에 돌아서며, 죽어가는 아트레우스를 살려 크레토스에게는 둘도 없는 은인이기도 하지만 정작 크레토스는 그녀를 살리기 위해 그녀의 아들인 발두르를 죽여버리고 마는 등, 참으로 모순적이고 복합적인 스토리와 성격을 많이 지니고 있다.

  • 특이하게도 항상 맨발로 다닌다. 자신이 거주하는 마녀의 숲이야 그렇다쳐도 눈이 휘날리는 산에서도 맨발이다. 또한 크레토스에 버금가는 장신이다.[44] 1년여 후 제작진에서 공식적으로 프레이야의 신장이 195cm, 발두르는 180cm라고 인증하였다.

  • 신화 속 프레이야는 사랑과 풍요, 아름다움의 신이다. 하지만 갓 오브 워 북유럽 시리즈에서는 신마다 어떤 담당이 있는게 아니므로 큰 의미는 없다. 다만 치유에 관련된 마법에 강한 모습[45]과 식물을 다루는 마법을 통해 풍요와 사랑을 표현해냈다. 미미르가 프레이야에게 니다벨리르의 오염된 토지를 재건할 방법을 물어보거나, 여성 난쟁이 대장장이인 룬다가 프레이야의 미모는 고된 세월과 전쟁에도 눈꼽만큼도 변치 않았다고 칭송하는 장면도 나온다.

  • 프레이야가 딱히 식물의 신도 아닌데 자기 며느리 식물의 신 난나의 권능을 다루는 이유가 명확히 나오지는 않는다. 그러나 갓 오브 워 시리즈에서 주인공 크레토스부터가 다른 신들에게 힘을 빌리든지 아니면 다른 신들을 죽여서 그 힘을 빼앗든지(...) 하는 방법으로 자기 담당이 아닌 권능도 사용하는 묘사가 많이 나왔으니 고증오류는 아니다. 다른 추측으로는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사이가 정말 좋았고 프레이야가 난나에게 식물을 다루는 법을 배웠다는 것이다. 프레이야는 바니르 출신의 애시르 왕후였고 난나는 바니르 출신의 애시르 태자비이다. 둘 다 같은 바니르인데다가 평화를 위해 머나먼 타국에 시집온 신세이니 둘이 서로 잘 맞는 부분이 많았을 것이고 서로 많이 의지했을 거라고 쉽게 예상할 수 있다. 또한 프레이야는 바니르의 수장이었으니 난나의 존경을 받았을 것이다. 그래서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위해 자기 권능 식물에 대해서 가르쳐주었고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잘 배워서 식물을 쓴다고 예상할 수 있다. 아들을 끔찍히 사랑하는 프레이야이니 그런 아들과 금슬이 매우 좋은 며느리 난나를 얼마나 사랑하고 아꼈을지 짐작이 가능하고 난나도 자기와 남편을 아껴주고 사랑하는 시어머니를 정말 존경하고 사랑했을 것이니 프레이야가 난나에게 식물에 대해서 배웠을 가능성이 제일 높다. 또한 프레이야는 갓 오브 워 시점에서 전사의 혼을 봉인당해 남에게 해를 가할 수 없는 무방비 상태였으니 난나가 시어머니가 저주도 우회하면서 스스로를 지킬 수 있도록 식물 마법을 가르쳐줬을 가능성도 있다.

  • 포르세티나 난나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언급이 전혀 없는 만큼 불명이지만, 아버지인 뇨르드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언급한다. 프레이와 비슷하게 방랑벽이 있어서 그다지 좋은 아버지는 아니었다고.

  • 프레이야가 거주하던 숲은 퀄리티 좋기로 명성높은 갓 오브 워 4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장소 중 하나로 꼽힌다. 동물들이 평화롭게 돌아다니고 오색찬란한 꽃밭, 거대한 나무와 일체화된 숲 등 그녀가 식물의 신이라도 이상하지 않을만큼 화려하고 아름답다. 이 숲의 집인 거북이 찰리는 핌불베르트와 집을 떠난 프레이야로 인해 방치되면서 얼어죽기 직전까지 몰렸을 정도로 황폐해졌다가 아트레우스가 불을 피우고 그 뒤에 비르기르가 집을 쓰게 되면서 기운을 되찾았다.

  • 본업은 풍요와 미의 여신이라 얼핏 보면 전사와는 꽤나 거리가 멀어보이기도 하지만 발키리의 여왕인 만큼 그녀 역시 충분한 전투력과 전사의 혼을 지니고 있다. 심지어 전사로서의 호승심 또한 존재하는지 라그나로크에서 크레토스와 대화하며 일전에 바나디스로 변장해 크레토스와 싸운 걸 언급하면서 아트레우스가 없었더라면 자기가 이겼을 것이라는 플레이어 입장에서 입이 떡 벌어질 폭탄 발언을 하기도 한다. 한술 더 떠서 아예 다시 붙어봐도 좋다고 말하기까지 한다.[46]이에 대해 "음, 그랬을지도."라며 시큰둥하게 대답하는 크레토스의 반응이 백미.#[47][48]

  • 원전과는 비교도 안되게 악독해진 애시르 신들과는 반대로 서리거인들처럼 프레이야는 원전과 비교가 안되게 미화되었다. 물론 인간들을 잡아먹으며 냉혈하기까지 한 거인들에 비하면 그 미화의 폭이 큰 것은 아니나, 원전에서 프레이야는 본작의 크레토스가 귀여울 정도의 난봉꾼이라 오빠인 프레이와 동침한 적도 있어 로키에게 까였고, 황금의 욕망을 상징하는 굴베이그와 동일시 되는, 사실상 원죄의 여신이나 다름없다. 물론 악신이라고 하기엔 미묘하지만 인연이 깊은 오딘처럼 권위있는 마신에 가까운 존재인셈. 게다가 원전의 남편 또한 오딘이 아니며[49] 프리그와는 명백히 다른 여신인데다 발키리들의 장도 아니며, 전사로서의 모습도 없고, 난봉꾼에 가까움에도 오매불망 남편만 바라보는 순애보의 여신인 등, 원전과는 정반대로 미화되고 각색된 캐릭터이다.[50]

  • 북유럽 신화 원전에서는 오드와 결혼하여 흐노스(Hnoss)와 게르세미(Gersemi)라는 딸을 낳았다. 오드(Óðr)는 광기와 격정 그리고 분노를 의미한다. 일부 팬은 이를 근거로 미래에 크레토스가 오드(Óðr)가 될 것이라는 가설을 세웠다.[51]

  • 원전에서 프레이야는 매가죽을 통해 매로 변신할 수 있는데 이것을 반영해서인지 갓 오브 워에서 프레이야의 모든 변신장면이 매로 변신하는 것이다.[52]

  •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끔찍했던 과거들에 대해서도 담담해진 크레토스도 프레이야와의 대화에서 자기 손으로 어머니를 죽인 참극만큼은 들려주기 극도로 꺼린 것 같다. 4편에서 아들의 목숨을 구하고 자칫 잘못된 길을 걸을 수 있던 자신에게 충고한 은인이자 오딘의 저주로 마법을 봉인당하고 반쯤 미쳐버리고 은둔한 프레이야의 배경을 알아나가면서 자신의 친모인 칼리스토를 떠올리고 동질감과 동정심을 느끼기 시작한 모양. 칼리스토 역시 인간이었지만, 오딘에게 나날이 고통받은 프레이야처럼 제우스로 인해 일평생 저주 받은 삶을 살았음에도 각자의 방식대로 아들만큼은 아낌없이 사랑한 어머니였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리고 저주를 내린 어머니에게 원한을 품고 자의로 죽이려는 발두르를 보고, 제우스의 저주로 괴물이 된 어머니 칼리스토를 구해드리고 싶지만, 결국 방법이 없어 어쩔 수 없이 죽인 자신을 떠올렸을 가능성이 높다. 이번 작의 크레토스가 복수를 지양하고 프레이야를 구한 이유는 후처인 페이의 영향으로 보다 나아지려고 노력한 것도 있지만 어머니 칼리스토를 죽인 일도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보인다. 괴물이 된 어머니를 인간으로 되돌리지 못하고 죽이는 것 말곤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무력함을 느낀 비극적인 사건이며 제우스와 신들을 증오하는 결정적인 원인 중 하나이기도 했으니까. 심지어 제우스에게 고통받을 대로 고통받은 칼리스토는 고단한 삶을 포기하고 자유가 되고자 스스로의 의지로 크레토스에게 죽었으며, 오딘의 지독한 집착과 가정폭력으로 인해 모든 것을 포기한 지 오래인 프레이야 역시 방향은 다르지만 스스로의 의지로 아들에게 죽으려는 동일한 상황이다. 수많은 피와 살육의 길을 걸어왔지만 그 중에서도 '아들에게 죽으려는 어머니', '어머니를 죽이는 아들'의 구도는 크레토스에게 있어 헤어나올 수 없는 가장 민감한 과거이자, 끔찍한 흑역사이자 패륜일 것이다. 남의 일에는 가능하다면 끼어들지 않으려는 크레토스의 입장에서는 프레이야와 발두르의 비극은 전혀 남 일이 아니었던 것. 그래서 비슷한 상황인 프레이야와 발두르 모자의 일에 난입해 이번에는 역으로 어머니인 프레이야를 구하고 아들인 발두르를 죽여 고통에서 해방시키는 자유롭게 하는 선택을 한 걸지도 모른다. 다행히도 자신과 아들을 구한 최대 은인이자 어머니를 떠올리게 하는 프레이야만큼은 적으로 돌리지 않고 최대한 설득하고자 노력한 것은 헛되지 않아, 제 발로 반성한 프레이야는 더 이상 의미없는 화풀이에 전념하지 말고 만악의 근원인 오딘을 향한 복수의 칼을 닦기로 맘먹으며 크레토스에게 화해의 뜻을 전하게 되었다.

[1] 뇨르드의 딸 프레이야라는 뜻이다.[2] 헤임달이 조롱조로 부른 이름. 겨우살이가 프레이야에게 있어서 어떤 의미인지를 생각하면 굉장히 모욕적인 멸칭이다.[3] 친아들인 발두르에게 저주를 건 시점이 100년 전이라고 언급된다. 다만 티르에게는 존대를 하는 것으로 보아 생각보다 나이가 많지는 않은 듯.[4] 아스가르드에서 나갔을 때 탈퇴했다가 라그나로크에서 재합류.[5] 가죽에 금빛 문양이 새겨져 있는 데, 멧돼지 치료 이벤트 이후의 컷신을 보면 이 멧돼지의 정체는 프레이야 여신의 금빛 멧돼지인 굴린부르스티(Gullinbursti. 또 다른 이름으로는 힐디스비니(Hildisvini))다. 프레이야는 식량이 필요해서 내 친구를 쐈냐고 물어보는데, 그냥 활쏘기 연습이었다는 대답을 듣고 어이 없어 한다.[6] 치료를 위해 약초(황새냉이)를 꺾어달라고 부탁하는데, 실제 게임에는 삽입되지 않았지만 녹음 현장에서는 '난 시발 전쟁의 신이라고(I'm a fucking god of war)'라며 성우인 크리스토퍼 저지가 툴툴대는 애드립을 날리자 현장이 웃음바다가 되는 일이 있었다.[7] 그런데 신드리 말에 따르면 그 진에는 멧돼지 오줌이 들어가 있다고 한다. 그러지 않고는 나올 수 없는 색깔이라고. 그게 정말 죽는 것보다 나으냐는 질문을 하고, 아트레우스는 얼떨떨해하며 "조금은요?"라고 대답했다.[8] 이 때 '이거 오랜만에 써보는 건데...'라며 자신없는 듯한 발언을 한다. 정황상 잘 써본 적이 없어 반쯤은 운에 맡긴 듯.[9] 오딘의 부인은 일반적으로 프리그이지만 전승에 따라서 프레이야와 프리그를 동일시하는 경향도 있다. 제작진이 의도적으로 프리그보단 인지도가 높은 프레이야를 프리그와 동일시하는 전승을 차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작중에서 '프리그'는 원래 오딘이 그녀를 부르는 애칭이었고, 프레이야가 오딘과의 연을 끊자 진노한 오딘이 프레이야를 일종의 기록말살형에 처한 뒤 프레이야의 업적을 전부 '프리그'라는 만들어낸 인물에게 전가한 것으로 설명한다. 사실 프레이야라는 이름 자체는 프레이야가 등장하기 전에 먼저 신드리의 입에서 먼저 나온다. 프레이야는 발두르, 포르세티, 티르, 헤임달, 시프와 마찬가지로 드워프들에게 꽤나 존경받는 여신인 듯.[10] 아트레우스는 크레토스의 아들이니 마찬가지로 신인데, 크레토스가 그 사실을 말해주지 않아 본인의 정체를 몰라서 자신을 인간이라고 생각했기에 아트레우스의 내면의 인간성과 혈통에 깃든 신성이 충돌하면서 몸이 병든 것이었다.[11] 이 때 미미르는 새삼 발두르가 프레이야의 아들이란 게 떠올랐다 말하는데, 크레토스는 왜 그간 말하지 않았냐 하는 질문에 "그냥 떠오르지 않아서 그랬다고 하면 믿어줄 거야?"하고 답한다. 발두르 얘기를 할 때마다 재부팅되는 모습과 함께, 미미르가 발두르와 관련된 부분에서는 말하지 못하게 마법이 걸려있다는 점을 암시하는 부분이다. 이 부분은 중후반부에서 크레토스도 "마녀의 마법 때문이로군."이라며 재빨리 눈치챈다.[12] 다시 돌아봤을 때 정체가 밝혀지기 전, 특히 미미르를 살리기 전에 아트레우스가 지닌 신드리가 준 겨우살이 화살을 보더니 표정이 굳으면서 매우 사악한 물건이니 태워야 한다면서 거의 빼앗다시피 겨우살이 화살을 가져가더니 벽난로에 던져버린다. 그리고 아트레우스를 노려보면서 앞으로 발견하는 것들도 다 없애버리라고 윽박 지르는데, 아트레우스는 갑자기 태도가 돌변한 프레이야의 모습에 겁을 먹는다. 이후 아무런 사정도 모르는 아이에게 화를 낸 것이 지나쳤단 생각이 들었는지 곧바로 사과하고 자신이 쓰던 화살을 대신 주지만 북유럽 신화의 줄거리를 생각해보면 굉장히 노골적인 복선.[13] 프레이야가 발두르에게 걸은 마법은 불사의 존재가 되는 대신 모든 오감을 느낄수 없게 된다. 자신을 아무것도 느낄 수 없게 만든 장본인인 프레이야가 "느끼는 바"라는 단어를 꺼내니 분노한 것.[14] 다만 프레이야가 싸우는 것을 막는 오딘의 제약 때문에 묘하게 공격이 빗나가거나 하는 식으로 직접적인 공격은 못한다. 그러나 워낙 거대한 거인과 뛰어난 마법사라서 크레토스 부자가 우세하다 싶을 때마다 방해받아 이길 수가 없었다.[15] 거의 죽어가는 와중에도 발두르에게 사랑한다고 말한다. 크레토스의 개입이 없었다면 이 대사가 그녀의 유언이 되었을 것이다.[16] 목숨까지 빚진 프레이야가 우리들에게 너무 배은망덕한 거 아니냐며 불평하는 아트레우스와의 대화를 보면 크레토스가 얼마나 성숙해졌는지 알 수 있다. 크레토스: 자식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자신의 죽음 뿐이라도 택하는 게 부모의 마음이다. 나도 그랬을 거다. / 아트레우스: 아버지도요? / 크레토스: 너를 살릴 길이 그것뿐이라고 한다면. / 미미르: 부모의 슬픔은 이성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게 아니야. 프레이야에게 시간을 주자고.[17] 오히려 프레이야가 발두르를 아끼는 애정을 보면 그 자리에서 아트레우스에게 해코지를 하지 않고 순순히 떠나는게 이상해 보일 수 있는데, 프레이야는 전사로서의 힘(발키리 날개)을 오딘에게 빼앗긴 이후로 자신을 지키는 것도 제대로 허락받지 못했다. 안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것이다. 엔딩 후의 미미르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프레이야가 자신의 전투력을 회복할 방법을 찾고 있다는 걸 봐선 후속작에선 그녀가 살아있는 한, 크레토스와 아트레우스를 집요하게 막아서며 괴롭힐 가능성이 크다.[18] 실제로 라그나로크 시점에서는 발두르가 죽고 라그나로크의 전조인 핌불베르트 동안 크레토스 부자가 보호의 진 밖으로 나올때마다 크레토스를 죽이기 위해 끝없이 달려들었다.[원문] I will rain down every agony, every violation imaginable, upon you... I will parade your cold body from every corner, of every realm, and feed your soul to the vilest filth in Hel, that is my promise![19] 발두르에 의해 두 사람이 헬에 떨어졌을 때, 탈출하기 전 크레토스와 아트레우스의 앞에 3에서 크레토스가 제우스를 쳐죽이는 환영이 나왔다. 이때 크레토스가 아트레우스에게 환영을 봤냐고 묻자 아트레우스는 "무슨 환영이요? 아무것도 못 봤는데요."라고 어색하게 대답한다. 즉 봤음에도 모른 척해준 것.[20] 그리스 신화 트릴로지에서의 복수귀에서 벗어나 정신적으로 성숙한 그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특히 모든 신이 이런 결말을 맞느냐는 아들의 물음에 아니라고 답하는 대목에선 진심으로 아들이 자신처럼 되지 않기를 바라는 아버지의 마음이 느껴진다.(잘 들어보면 고뇌에 목이 메인 듯 잠시 말을 잇지 못한다.) 이 말이 끝난 직후 프레이야가 바로 옆에서 발두르의 주검을 들고 지나가며 크레토스를 싸늘하게 바라본다. 남이 그토록 모든 것을 바쳐내고 사랑하였던 아들, 그것도 자신의 죽음을 불사하고도 살리고자 했던 아들을 자기 마음대로 무참히 죽여놓고서는 자기 아들에게 나은 삶을 살라하는 모습이 가당치나 않다는 듯이 못마땅하게 바라보곤 지나가버린다.[21] 다만 제대로 된 보스라고 부를만 한 네임드 몹은 아니다.[22] 크레토스 부자의 대화를 들어보면 발두르를 죽인 이후 이번과 같은 일이 한두 번 있었던 것이 아님을 짐작할 수 있다. 덕분에 페이가 걸어놓은 보호의 룬을 수리했으며 사냥을 위해 보호받는 영역을 나설 때마다 목숨을 걸었던 듯 하다. 크레토스 부자 입장에서는 자신들을 도와주었는데 결과적으로 프레이야의 아들을 죽여, 은혜를 원수로 갚은 격이라, 프레이야에게 큰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프레이야가 공격해도 방어는 하지만 반격을 하지 않고 도망만 쳤다.[23] 원전에서 프레이야의 이명이다. 북유럽 신화에 대해 잘 알고 프레이야가 한때 발키리들의 수장이었다는 설정까지 감안하면 바나디스가 프레이야라는 사실을 진작 알아차릴 수 있다.[24] 평생 크레토스를 괴롭힌 죄업으로, 크레토스의 흰 피부는 사실 저주처럼 들러붙은 아내와 딸의 뼛가루다. 크레토스는 이 악몽으로부터 벗어나고자 10년 동안 그리스 신들을 위해 일했지만 죄를 사면받았다는 말만 들었을 뿐 악몽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했으며, 달라붙은 유골은 신이 되어서도 평생 그를 따라다니게 된다. 스파르타의 망령이라는 그의 별명도 유골로 인해 잿빛이 된 그의 피부로 인해 붙여진 것이다.[25] 다만 자신도 자식의 죽음을 겪어본 적이 있다며 칼리오페의 이야기를 꺼낸 크레토스에게는 괜한 이야기를 했다며 미안함을 표하기도 했다. 정확히는 크레토스와 대화하다가 격해져서 "네놈이 자식을 잃은 슬픔을 절대로 이해해 못할 거다."고 힐난하자, 크레토스가 "이해한다."라고 짧게 말하자 "아트레우스 이전에 아이가 있었군?"이라며 알아챈다. 그리고 아레스의 농간 탓에 크레토스가 자기 손으로 자식을 죽이게 된 부모인 것을 깨닫고는 잠시 할 말을 잃는다.[26] 크레토스는 빚을 갚은 게 아니고 친구로서 도우러 온 것이라며 자신을 살육하는 기계 취급하지 말라고 하지만 프레이야는 자신에게 이렇게 많은 것을 빼앗가 놓고는 마음을 비우라는거냐며 너에겐 그럴 권리가 없다고 입을 다물게 한다.[27] 더 정확히는 발두르가 "불필요한 죽음을 맞을 것"이라는 노른의 예언이었다. 전작만 보아서는 그저 광적인 과잉보호로 밖에 보이지 않았지만 사실 프레이야 나름대로 고충이 컸던 것이다. 하지만 그로 인한 선택에 의해 스스로 예언을 완성시켜버린 셈이었다.[28] 이 때 저주에서 풀릴 때 구도와 움직임이 전작에서 아들인 발두르가 저주에서 풀릴 때와 똑같다.[29] 이 때 크레토스에게 그 동안 했던 일을 사과하려 하는데 크레토스가 자신에겐 굳이 설명할 필요는 없다며 오래 전 자신의 아들을 구해줬을 때 프레이야가 자신에게 해줬던 말을 그대로 돌려준다.[30] 하지만 복수의 대상이 바뀌었을 뿐 복수심은 여전한 것인지, 일행 중 오딘에 대한 공격을 가장 강하게 주장하는 모습을 보인다. 서브 퀘스트의 대화 중에도 원수같은 미미르와 크레토스의 잔소리에는 여전히 역정을 내는 모습을 보인다.[31] 노르니르의 영역에서 발두르의 환각을 비롯하여 자신의 과거를 보게 된다. 특히 환각 속의 프레이야는 프리그로서 "누구도 내 아들을 해칠 순 없지... 그건 내 몫이니까."라고 말하며 자신의 손으로 발두르의 목을 꺾어 죽인다. 사랑하는 아들 발두르를 위해 자신의 죽음까지 각오했었던 프레이야는 이 환각을 보고 말그대로 공황 상태에 빠져 울부짖는다.[32] 그리고 어쩌면 이는 발두르가 겪은 모든 불행과 고통이 사실 프레이야 본인의 잘못이라는 것을 자각하고 있다는 뜻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노르니르의 환각은 대상의 가장 끔찍한 과거를 보여줘 고문하는 것인데, 크레토스에게 목이 꺾여 죽었을 발두르가 프레이야에게 죽임을 당하는 환각은 결국 발두르가 죽게 된 원인이 그녀 자신이라는 뜻이니.[33] 단, 이후 바나헤임에서 미미르와의 농담 중 베르단디의 성대모사를 똑같이 따라하며 장난치는 것을 보건데, 나름대로 자신의 평가를 받아들이고 평정심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34] 오딘의 목에 속박 마법을 걸면서 나타나는데, 노르니르들의 처소에서 나오는 길에 발견한 오딘이 지식을 얻기 위해 스스로를 교살할 때 쓴 올가미를 이용했다. 이 올가미는 균열의 공간으로 떨어진 후 오딘이 궁니르에 엮어서 사용한다.[35] 원전에서는 라그나로크가 일어나자 죄다 내팽개치고 그대로 바나헤임으로 도망갔다.[36] 그나는 아스가르드가 파괴된 후 흩어진 에인헤랴르를 소집하고 있었다. 그나를 죽인 후 볼 수 있는 일지에 따르면 뭐든지 남탓만 하는 프레이야의 행동에 진저리를 치고 자신은 배신한게 아니라 배신당했다고 여겼다.[37] 어떻게 보면 아내 페이가 죽고 아들인 아트레우스마저 떠나 보낸 후 고독하게 과업을 시작한 크레토스의 옆을 지키며 마음의 위안을 주는 세 번째 여인이기도 하다. 물론 어디까지나 그녀의 역할은 같은 상처를 지닌 친구에 머무르지만.[38] 전쟁으로 희생되는 자기 백성과 사랑하는 남매 프레이를 지키기 위한 희생이었다고 한다. 이 전쟁으로 프레이야는 어머니인 네르투스(Nerthus)까지 잃었다. 어머니의 원수는 다름아닌 마그니와 모디.[39] 그리고 은둔할 때에 오딘의 선물에 의해 미드가르드를 벗어날 수 없다.[40] 과거에 발두르는 거의 비굴하다고 해야 할 정도로 프레이야가 새긴 마법에 의해 자신이 어떤 고통과 상실을 겪고 있는지 이야기했는데, 프레이야는 그런 아들의 고통이 무엇인지조차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고 이해하려는 시도조차도 하지 않았다. 이 사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게 그녀와 발두르가 마지막에 나눈 대화문. 프레이야는 발두르에게 "I know that how you feel hasn't changed.(네가 느끼는 바가 바뀌지 않았다는 건 안다.)"며 발두르를 달래보려 하는데, 알다시피 발두르는 프레이야가 남긴 불사의 저주로 인해 아무것도 느끼지 못한다.[41] 이 말을 들은 발두르는 꼭지가 돌아버렸는지 어이가 없다는 듯이 헛웃음을 지으면서 "지난 백 년 동안 어떻게 하면 당신이 자신에게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이해시킬 수 있을까를 고민해 왔는데 이제 보니 당신을 이해시킬 필요가 없었다. 난 당신이 필요 없다."라면서 프레이야를 죽이려 든다. 마지막에도 "이제 네가 원하는 걸 얻었잖니, 그러니까 우리 다시 같이 시작해보자."라며 발두르를 회유하려 드는데, 수 세기 동안 마법을 풀어달라는 발두르의 간청을 의도적으로 무시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이제 와서 원하는 것을 얻었으니 되지 않았냐고 하는 투로 말하는 것 자체가 상당히 뻔뻔하다고 보여질 수 있다. 아들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은 진심이었을지언정, 그에 대한 관심 자체는 전혀 없었던 그릇된 애정이었다고 볼 수 있다. 발두르가 자신을 죽이는 것조차 받아들이려는 희생적인 태도도, 사실 발두르를 그토록 뒤틀리게 만들었던 이유가 자신의 잘못이었다는 이해에서 비롯된 속죄라기보단 아들이 원한다면 죽어줄 수도 있단 정도의 비틀린 애정일 뿐이다.[42] 원전에서는 발두르가 죽을 것이라는 예언을 듣고 나서 온갖 노력을 했으나 딱 한 가지를 간과해서 자식을 결국 잃어버린 비운의 어머니였다면, 갓 오브 워에서는 프레이야의 지나친 행동 때문에 모든 것이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발두르의 운명에 대한 예언의 룬 때문에 불안감에 사로잡혀 전작의 제우스처럼 제 손으로 예언을 실현시킨 셈이다.[43] 이는 크레토스 또한 마찬가지로, 신의 이기심 때문에 파멸을 맞이한 크레토스는 이후 자신의 복수 하나만을 위한 이기심으로 그리스를 파멸시켜 무수한 사람들을 고통 속에 죽어가게 만든다.[44] 크레토스의 키는 2m다. 그리스 신화 3부작에서는 만화책 느낌을 살리는 의도로 2m 30cm였지만 북유럽 신화를 소재로 한 2018년 작에서는 현실적인 스타일로 재조정하여 2m로 변경됐다.[45] 작중에선 힐디스비니, 미미르, 아트레우스, 프레이, 브록이 프레이야의 치유 마법을 받는다.[46] 다만, 프레이야의 말투를 보면 진지하게 한 말은 아니다.[47] 사실 크레토스는 프레이야의 정체를 눈치채자마자 프레이야를 해치고 싶지 않아 소극적으로 반격한 터라 적어도 그 상황만 보면 프레이야가 승기를 잡고 있던 것은 맞다.[48] 크레토스의 무지막지한 활약들을 1편때부터 쭉 봐왔던 유저들이야 그래도 크레토스가 전력으로 싸웠다면 손쉽게 이겼겠지라고 생각한다만 전작과 본작에서 나오는 그녀의 부하들인 시그룬과 그나의 미칠듯한 강력함과 본작에서 그녀의 전남편인 오딘이 1대1로는 여러번 크레토스를 압도한 것 때문에 은근 의견이 갈리기도 하는 떡밥이다. 물론, 시그룬이나 그나는 강하기는 하지만 일종의 엔드 컨텐츠이기에 게임내에서 난이도가 지나치게 높아서 고평가 되는 부분이 있고, 그들 보다도 비교가 안되게 강한 토르를 크레토스가 이겼다는 점에서 진지하게 보자면 전력을 다해 맞붙었을 시 프레이야가 이길 가능성은 낮다. 애초에 그리스 시절의 최전성기였던 크레토스였다면 프레이야고 뭐고 얄짤 없었겠지만 지금의 크레토스는 많이 노쇠한 몸이 되고 마법도 아예 못 쓰게 되어버리는 등, 많이 너프된 상태도 한 몫 할 것이고 게다가 크레토스는 프레이야를 공격할 생각 자체가 없다. 그러나 시그룬은 토르도 고평가한 인물이고 프레이야는 그와 비슷한 무력을 지녔을 테다가 동시에 북유럽 최강급의 마법사인 만큼 만전의 상태에서 전투를 벌이면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님은 확실할 것이다. 애초에 보스전도 컷씬을 보면 정체를 알기 전부터 상당히 애먹었다.[49] 거의 동일시 되는 신이긴 하다.[50] 게다가 라그나로크 당시 직접 오딘에게 찾아가 크레토스 부자와 함께 싸워 오딘에게 패배를 안겨다준 인물이었던 것과 다르게 원전에서는 모든걸 다 내팽겨치고 도망가버렸던걸 보면 미화가 상당히 된 캐릭터이다.[51] 관련 영상이나 글의 댓글을 보면 너 때문에 자식을 잃었으니 갚으라는 등의 드립이 가득하다.[52] 다만 매가죽을 사용한 것인지는 정확하게 공개되지 않았고 매로 변하기 전에 Fálki라는 단어를 외치는 것을 보면 마법에 의해서 변신하는 것일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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