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개구리
덤프버전 :
분류
사진은 평상시의 피파개구리(Common Suriname toad, Pipa pipa)[1]
1. 소개[편집]
Surinam toad, Pipa spp.
남아메리카 서부에 서식하는 개구리의 일종. 다른 이름으로 영어명칭을 그대로 음역한 수리남두꺼비, 애보기두꺼비가 있다[2] .
몸길이는 성체의 경우 10~20cm 정도. 개구리치고는 꽤나 큰 편이다. 주 서식지는 늪이나 깊은 연못의 바닥이며 몸 색깔은 거무튀튀한 갈색. 물 위로 올라오는 경우가 없는 수생종 개구리이고, 어두컴컴한 늪의 바닥에만 살기에 눈과 코가 퇴화되어 있다. 또한, 개구리의 상징과도 비슷한 긴 혀도 없어서[3] , 두꺼비가 커다란 먹이를 먹을 때처럼 양 앞다리를 써서 끌어와서 먹는다고 한다. 또한 앞발 끝은 작은 별모양처럼 되어있어 물속의 진동에 민감하다.
주식은 개구리로서는 특이하게 어류나 작은 수생동물[4] 이며 암컷이 이형접합 이다.[5] 머리를 포함한 온몸이 굉장히 납작하게 생겼다.
2. 번식[편집]
천적이 많은 아마존 강에서 자손을 최대한 많이 남기기 위해 선택한 방법으로, 그 방법은 이렇다.
- 암컷이 수컷의 배에 알을 붙인다.
- 수컷이 자기 배에 붙은 알을 암컷의 등으로 옮기고, 정액을 뿌려 수정시킨다.
- 알낳기가 끝나면, 암컷의 등에 살이 붙기 시작해 암컷의 등에 붙은 알을 덮는다.
- 약 2주간 알은 이 안에서 부화한다.[6]
- 어느 정도 성숙한 새끼들은 어미의 등을 찢고 밖으로 나오거나 이미 구멍이 나있어서 거기로 그냥 빠져나온다. 대부분 후자. 종에 따라 개구리로 완전히 탈바꿈하여 나오는 종류와 올챙이로 나오는 종류로 나뉘어진다.
영상(혐짤주의)[7]
1회에 100개정도의 알을 낳기에 등에 100여개의 알이 빽빽하게 붙어서 살들이 알들을 감싸는 모습이나 새끼가 살에서 빠져 나오려고 앞발만 빼는 모습[8] , 새끼가 나온 후 등에 무슨 연밥이나 벌집마냥 여러 개의 구멍이 숭숭 뚫려있는 모습이 특징이다.
등에 저렇게 구멍이 뜷린 어미도 계속 산다. 이 등가죽은 번식기에만 생기는 특징으로, 일반 피부 위에 피부가 한겹 더 생기는 형식이기 때문에 사람으로 따지면 각질이나 다를 바 없는 피부이다. 당연히 새끼가 이걸 뚫고 나가도 어미는 별다른 고통을 느끼거나 하지는 않는다. 새끼가 전부 빠져나가면 어미의 너덜너덜해진 등가죽은 벗겨져 나가고 평상시의 납작하고 매끈한 등 피부로 돌아오며, 다음 번식기에 수컷과 짝짓기를 할 때까지 그 상태로 산다.
반면 같은과의 근연종인 발톱개구리류는 다른 개구리들처럼 평범하게 번식한다.
3. 매체[편집]
뭐 별난 번식방법이 자연에서 얘 하나뿐인것도 아니고, 개구리 자신도 번식 이후 고통이나 부상 없이 멀쩡하게 산다지만 사람의 눈엔 이 번식 방법이 장난아니게 혐오스러워서 그런지 매체에서는 그 부분과 비슷하게 묘사된 게 가끔 나온다.
- 스타크래프트 2: 군단 숙주라는 유닛이 있는데 피파 개구리와 비슷한 혐오스러운 모델링 때문에 한때 불만이 올라왔다.
- 얼음별 대모험: 우주 해충의 등에 있는 크레이터처럼 생긴 구멍 속에서 누에처럼 생긴 새끼들이 자란다.
- 46억년 이야기: 3장 공룡시대의 중간보스는 개구리인데, 등짝에서 새끼를 낳는다.
- 디아블로 3: 쥐의 왕. 암컷이 수컷의 등에 알을 낳으며, 수컷은 알을 지고 다니며 돌본다. 유충은 수컷의 등에 파고 들어가 불룩한 혹을 만들고, 숙주가 공격을 받으면 혹을 갉아 밖으로 나온다.
- 2022 스크롤금지: 9화 '공포의 생동성'에서 피파개구리를 소재로 했다. 산부의과 전문의 교수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한답시고 임상실험자로 지원온 사람들에게 주기적으로 주사를 놔서 피파개구리처럼 등에서 아기가 나오게 마개조하는 내용이다.
- 디지몬 고스트 게임: 59화에서 왕개굴몬이 흡수한 인간들의 얼굴이 왕개굴몬의 등에 박혀버린다. 이때 모습이 피파개구리의 육아법을 참고한듯하다.
- 핀과 제이크의 어드벤처 타임: 시즌5 3화에 나오는 구멍 개구리(Hole Frog)라는 생명체가 등에 있는 구멍으로 번식한다.
4. 기타[편집]
해외에서는 꽤나 인기있는 애완동물이고 국내에서도 키우는 사람이 많다. 일단 서식지가 서식지다보니까 물을 잘 안갈아줘도 잘 살고,[9] 외형도 위에 언급한 알 낳는 장면을 제외하면 좀 크고 많이 납작한 개구리 정도이며, 입맛도 그렇게 까다롭지 않은 데다가 먹이만 잘 챙겨주면 [10] 자기 혼자 잘 놀기 때문에 기르기 편하다는 게 장점이라 발톱개구리와 함께 관상용 개구리로 널리 판매된다고 한다. 특이한 애완동물을 찾는 사람이 찾기도 하는가보다. 기르기 편한 완수생 개구리이긴 하지만, 수위가 최소80cm, 적정 기준 1M은 되어야 특유의 번식 포지션을 잡을 수 있기 때문에 수위가 높은 어항을 마련하기 힘든 가정집에서는 번식이 어렵다. 보통 샵에서 마리당 10만원 언저리로 구할 수 있다.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에서도 여러번 모습을 비추었다.
특이하게도 남아메리카에는 등에서 알을 키우는 개구리가 또 있다. 가스트로테카속(Gastrotheca spp.)에 속하는 개구리들이 그것. 알덩어리가 아예 피부에 파묻혀 버리는 피파개구리와는 달리 이 종류는 등에 유대류와 비슷한 주머니가 있어 그 안에서 알을 개구리가 될 때까지 키운다.
유사한 종류의 혐오감을 주는 현상 및 캐릭터로는 연꽃소녀가 가장 유명하다. 이것도 피파 개구리와 맞먹는 혐짤을 보여주기 때문에 웬만한 고어짤은 저리가라 할 정도의 공포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1] 중간에 납작한 회색 바위처럼 보이는게 피파개구리이다.[2] 단 진짜 두꺼비와는 무관한 종류다.[3] 가까운 친척이자 실험동물로 많이 쓰이는 아프리카발톱개구리도 마찬가지. 이 과는 혀가 아예 퇴화되었다.[4] 물론 참개구리의 경우도 가끔가다 어류를 덮치기도 한다. 사실 얘 말고도 황소개구리나 팩맨 등 덩치가 큰 개구리는 먹이 범위가 더 다양하다.[5] 사실 암컷 성염색체가 이형접합인 동물들은 꽤 많다. 수컷이 동형접합, 암컷이 이형접합인 경우 XX, XY로 표기하지 않고 수컷은 ZZ, 암컷은 ZW로 표기한다.[6] 특이하게도 이 기간 동안 올챙이의 꼬리는 태반 역할을 한다고 한다.[7] 심각하게 징그러우니 웬만하면 누르지 말 것...[8] 마치 섬모가 득실득실하게 꿈틀대는 모습이다.[9] 그렇지만 수생 동물(어류나 가재,새우, 완수생 개구리 등) 기를 때에는 적절한 환수와 여과 장치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10] 피파개구리속 개구리의 특징으로, 적응하면 냉동 장구벌레나 향이 강한 싱킹 카니발 등으로 사료 순치가 가능하다! 보통 개구리 류는 살아있는 먹이만 먹는다는 것을 생각하면 아주 큰 장점.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24 22:23:35에 나무위키 피파개구리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