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프로게이머)/플레이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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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프로게이머 허수의 플레이 스타일에 대한 문서.


2. 플레이 스타일[편집]


The heir apparent:

정당한 후계자

쇼메이커의 플레이 스타일은 마치 흐르는 물과도 같다. 언제든지 그는 상대를 혼자 꺾을 수 있는 챔피언을 쓸 수도 있다. 또 필요하다면, 뛰어난 팀원들의 약점을 메워주는 픽도 가능하다. 2019년을 제패했던 미드 라이너들로부터 쇼메이커는 담원을 위한 로밍 플레이어가 된다는게 무엇인지 완벽히 숙달했고, 그가 필요한 때에 그는 항상 그 곳에 있었다.

(At his best, Showmaker’s game is fluid, as if it was the element of water. At any given time, he can play a champion who can take over the competition by himself. Still, he’ll fill the gaps needed for his teammates to excel when called upon. Learning from the mids that took over the 2019 world championship, he perfected what it meant to be a roaming player for DAMWON, always there at what seemed to be the perfectly timed moment.)

모든 시작과 끝에, 쇼메이커는 항상 팀원과 팀원 사이를 잇는 다리의 역할을 했다. 캐리를 해야하는 판이면, 그는 캐리를 해냈다. 킬이 필요할 때면, 손쉽게 킬을 내면서 완벽한 미드필더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At every opening and weakness, ShowMaker was there, the perfect bridge from one teammate to another. In the games where he's asked to carry, he carries. He plays the perfect midfielder in the games he's asked to facilitate, dishing out easy kills for everyone around him.)

e스포츠 전문 매체 Upcomer의 칼럼 #

최상의 롤 지식 및 이해도, 넓은 챔피언 폭과 유연한 플레이스타일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넓은 육각형의 미드 라이너.

아칼리, 코르키, 카사딘과 같은 캐리형 챔피언을 통해 안정적 포지셔닝과 좋은 스킬 활용과 배분으로 교전을 승리로 이끄는 것은 물론 트위스티드 페이트, 라이즈, 갈리오와 같은 로밍형 챔피언을 쥐고 탑과 바텀의 성장을 돕고 게임을 굴리는 운영 능력도 뛰어나며 조이, 신드라, 르블랑, 사일러스 같은 메이지 챔피언 및 레넥톤, 제이스 같은 브루저 챔피언을 이용한 플레이 메이킹과 클러치 능력 또한 대단하다. 뿐만 아니라 카르마, 질리언, 말자하, 세라핀 등으로 팀을 받쳐주는 역할과 스웨인, 아우렐리온 솔, 제라스와 같은 조커픽들도 종종 수행하곤 한다. 그야말로 팀에서 요구하는 모든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만능 미드. LCK가 사랑하는 챔피언인 아지르의 숙련도가 아픈 손가락이었지만, 2023시즌 말미에 이를 극복하며 챔피언 폭 만큼은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미드 라이너로 인정받고 있다.

과거 샌드박스의 감독이었던 야마토캐논은 쇼메이커를 '가장 적절한 수준의 리스크를 지는 선수'라 평했을 만큼, 유리한 상황에서는 적절한 판단으로 스노우볼을 굴리는 데 강점이 있고, 불리한 상황에서는 리스크를 감수하고 과감한 슈퍼 플레이를 시도하여 경기의 균형을 맞춘다.

디플러스의 팀 컬러인 '무력의 상체'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맡은 선수로 캐리 롤을 맡는다면 폭발적인 고점으로, 받쳐주는 역할을 맡으면 어떠한 상황에서도 1인분 이상을 해내는 등 팀이 원하는 스타일에 맞게 자신의 플레이를 보여주는 선수다.


2.1. 2019 시즌[편집]


주로 초반 라인전이 불리하고 성장 기대치가 높은 왕귀챔으로도 라인전 반반 혹은 이상을 가서 후반에 캐리하는 무력형 미드. 시그니처 픽은 당시 투툴이라고 불렸던 아칼리와 코르키로 특히 아칼리는 일명 쇼칼리라 불리며 2019 서머, 월즈에서 픽할 때마다 캐리하여 국내 및 세계 무대에서 처음 본인의 이름을 알리는 데에 어마어마한 기여를 했다.[1] 그 밖에도 블라디미르, 레넥톤, 르블랑, 사일러스, 이렐리아, 아트록스 등으로 활약했으나 아지르와 같은 변수 창출 메이지 챔프의 숙련도는 그다지 좋지 못했다.

미드에게 필요한 후반 딜링 능력도 최상위권에 속하며 챔피언들이 한타에서 보여줘야 할 모습을 잘 보여준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팀이 중후반 한타는 원딜 기량이 모든 것을 좌우한다고 말할 정도로 원딜 의존도가 높지만 담원 팀의 원딜이었던 뉴클리어 선수는 안정적인 모습[2]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쇼메이커와 너구리가 원딜 몫까지 전부 딜을 넣으면서 한타 캐리하는 장면을 하이라이트로 많이 볼 수 있었을 정도.


2.2. 2020 시즌[편집]


아마추어 시절부터 지금까지도 함께하고 있는 신드라는 모스트 픽으로서 단연 최고라고 할 수 있으며 이번 시즌 기준 LCK는 전체적으로 미드들이 신드라를 꺼린다는 평가가 지배적인 와중에도 꺼내들어 좋은 폼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챙겼다. 또한 조이의 경우, 숙련도가 완벽하게 올라온 상태로 거의 빗나가지 않는 완벽한 스킬 적중률과 시야를 이용한 탁월한 위치 선정으로 시즈 탱크형 조이를 선보였고, 스프링 2라운드부턴 픽할 때마다 이른바 쇼시경이라는 별명을 얻게 될 정도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후 시그니처 픽으로 자리매김했다.[3]

서머 개막 전, 91개 챔 챌린지를 하고 나서는 실제로 저격이 힘들 정도의 엄청난 챔프폭과 경기력을 연일 보여주는 중이며 그 중에서도 팀의 유불리를 떠나 보여준 사일러스의 슈퍼 플레이와 캐리쇼는 쇼메이커의 적수를 찾기 힘들다. 여담으로 캐리하거나 우승하면 꼭 현란한 존야쇼[4]를 펼치는데, 현재는 시그니처 모션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존야쇼 강의를 해주며 모션도 연구 중이라고 한다.

카사딘 플레이도 상당히 독특한 편으로 흔히 보이는 16레벨까지 버티기만 하는 카사딘이 아닌, 이르면 6렙부터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많다. 쇼메이커가 처음 카사딘을 픽했을 때 해설진 쪽에선 쇼메이커가 버티면서 후반을 도모할 것이라는 정석적인 해설을 해주었으나 실제 경기에 들어가선 11레벨이 채 되기 전부터 2킬 이상을 기록하여 16레벨 카사딘을 보여주기도 전에 게임을 끝내버리는 쇼사딘의 위력을 보여주었다. 아무래도 후픽 카드로 밖에 쓸 수 없다보니 자주 나오진 않지만 잊을만하면 등장하여 카사딘으로 게임을 늘이지 않고 초반부터 썰고 다닐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선수.

월즈까지 진행된 후의 새로운 시그니처픽은 트위스티드 페이트. 트페의 경우 낮은 조작 난이도에 비해 월등하게 높은 운영 난이도를 가진 챔프이기에 무력에 치중된 신예 선수가 능숙히 다루는 것은 어려운 일인데, 쇼메이커는 트페마저 완벽에 가까운 수준으로 다루며 노련함마저 뽐내고 있다. 2020 서머부터 기용하기 시작해 월즈까지의 전적이 무려 12승 1패로 90%가 넘는 엄청난 승률과 20.6이라는 KDA를 보여주는 등 뽑았다 하면 말도 안되는 스노우볼 속도로 게임을 터뜨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결국, 월즈 결승에서는 모든 경기에서 밴이 되어 주어선 안 되는 픽으로 자리매김했다. 월즈 우승 스킨으로 트페를 꼽은 것은 덤.

야마토캐논의 평가에 따르면 가장 적절한 리스크를 지는 선수라고 한다. 리스크 있는 플레이가 필요할 때는 킬을 만드는 능력을 발휘하여 슈퍼 플레이를 주로 하고, 팀 게임에선 기본적으로 저격이 불가능한 챔프폭, 매우 강한 라인전을 바탕으로 하되 팀적인 롤을 최대한 수행하는 편. 공격적으로 플레이하지만 무리 없는 선에서 압박하여 이득을 굴리고, 중간중간 허를 찌르는 한타 설계나 슈퍼 플레이를 내놓는다. 평소에는 공격성을 조절함으로써 팀적인 시너지를 극대화하지만 게임이 안좋게 풀려 변수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에서는 변수 창출을 위해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고 주도적으로 각을 만든다는 점에서 쇼메이커의 강점이 드러난다.

특히 월즈에서 더욱 부각되는데, 2019 시즌처럼 파괴적인 라인전으로 개인기, 차력쇼를 보여주는 캐리롤보다는 주도권을 확보해 로밍, 합류 등 팀 플레이에 좀 더 주력하거나 압박을 통해서 상대의 존재감을 지우는 안티 캐리와 빠른 합류 속도를 이용해서 로밍하는 역할을 주로 수행한다. 미드 캐리가 힘들어진 메타의 영향도 있겠지만 쇼메이커 본인이 2019 월즈 탈락 이후, '캡스, 도인비의 플레이를 보고 배웠다.'라고 발언한 만큼 메타에 빠르게 맞춰서 상대 팀의 스킬·스펠 체크와 동시에 로밍, 시야 장악을 통한 팀 위주의 움직임을 좀 더 보여주고 있다. 그러면서도 과거 차력쇼를 하던 강력한 라인전과 개인기는 여전해서 필요할 땐 캐리도 해낸다. 팀이 그에게 라인전 압박을 필요로 한다면 압박을, 주도적 로밍을 필요로 한다면 로밍을, 유리하다면 리스크 없는 굳히기를, 불리하다면 과감한 플레이 메이킹을 해내는 등 20담원 특유의 템포 조절의 중심에 있는 선수다. 특히, 다른 것보다도 쇼메이커가 라인전을 빠르게 풀어내고 정글 쪽 시야 장악을 통해 캐니언의 파괴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판을 만들어 준다는 점에서 가치가 높다.


2.3. 2021 시즌[편집]


플레이 스타일이 조금 바뀐 2021 시즌부터는 이전처럼 무지막지한 무력으로 찍어누른다기보다는 상대에게 각을 주지 않으면서 라인을 밀어 넣고 로밍을 다니거나 CC기를 걸어 갱각을 만드는 스타일. 특히, 올해 들어 팀적인 플레이가 더더욱 짙어졌으며 지표로도 극명하게 나타날 정도이다. 라인전은 평소와 같지만 10분 이후부턴 수직 낙하하는 양상인데 즉슨 라인전 이후부턴 본인의 성장보단 로밍 위주로 팀을 풀어준다고 볼 수 있고 그럼에도 딜량이나 대미지 비중, 킬 관여율 같은 지표는 최상위권으로 교전에선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 쉽게 말해 자원을 먹지 않고도 1인분 이상 하는 가성비형 미드. 이 때문인지 올프로 투표 때도 같은 미드가 아닌 다른 포지션, 그중에서도 정글러들의 투표를 가장 많이 받았다. 물론 2021 시즌 원딜 알바 잠깐 뛰던 시절만 제외하면 모든 시즌에서 라인전 최상위권 지표를 기록하며 선수 및 관계자들한테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플레이 스타일이 바뀌어도 여전히 라인전이 강한 선수이다.

MSI 기준으로는 폼이 절정에 달해 이번 대회에서의 각 팀 미드 가운데서도 가장 압도적인 포스를 내뿜는 미드라 할 수 있다. 스프링 때 쇼메이커와 더불어 출중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던 칸과 캐니언이 흔들리고, 라인전 기량 저하는 물론 무리수 넘치는 플레이와 뇌절까지 같이 늘어나는 등 불안정성이 커진 베릴까지 대부분의 선수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유일하게 캐리력을 그대로 간직한 채 팀의 승리를 책임지는 소년 가장 역할을 해주고 있다.[5] 넓은 챔프폭, 강력한 라인전, 초반 정글 합류 싸움, 중반 바텀 로밍, 중반 이후부터의 스플릿 운영, 중후반 한타에서의 딜링과 포지셔닝 등 미드가 갖춰야 할 모든 소양을 이미 갖췄다고 볼 수 있으며 특히, 매 경기마다 라인전 때 최소 밀리지 않거나 우위에 서는 것은 기본, 압도적인 피지컬과 정교한 스킬 활용으로 슈퍼 플레이 및 차력쇼를 자주 선보임으로써 지고 있는 경기마다 이를 아예 뒤집어버리는 이른바 '원맨 캐리'를 꾸준히 해냈다. 비록 결승에선 본인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결국 준우승에 그쳤지만 전체적으로 이 대회에서 가히 완전체 미드라 불러도 될 만큼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것엔 대다수가 부정하지 않는다.

서머에서는 MSI의 과부하와 원딜로의 포변 등 여러 가지 이슈가 겹쳐 데뷔 시즌이었던 2019 스프링 이후 기량 면에서 가장 흔들렸던 시즌이었으나 경기를 거듭할수록 본 궤도에 오르며 2020 서머처럼 라인전부터 상대를 완전히 찍어누르는 장면은 잘 나오지 않지만, 후반부터는 고점은 유지하되 더욱더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2019 시즌부터 르블랑만 잡았다 하면 완벽한 스킬샷으로 대치 구도에서 뛰어난 포킹력을 선보였고, 순간의 판단으로 상대 주요 딜러를 물어 게임의 판도를 굳히거나 뒤집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그니처급으로 자리매김했다.

2021 LoL Champions Korea Summer/2주차 아프리카전부터 고스트의 연이은 부진으로 인해 서브 정글러 말랑과 교체되었고, 로스터를 유지한 채 라인을 스왑하여 미드에는 캐니언, 바텀 라이너로는 쇼메이커가 출전했다. 솔로 랭크 최상위 레이팅에서도 미드만이 아닌 바텀 원딜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왔었고, 깜짝 비원딜 챔피언 픽은 물론 미드 챔프와 메커니즘이 비슷하면서 메타 최고의 OP챔인 이즈리얼을 다룰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전략적으로 큰 이점이 되기에 고스트가 휴식을 취할 동안 일시적인 포지션 변경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미드와는 다르게 라인전 종료 이후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며[6] 라인전은 대부분 상성 따라가는 편이고 주로 한타에서 존재감을 발휘한다. 특히, 이즈리얼과 바루스 같은 포킹챔의 스킬샷이 돋보이며 매판 딜량 1, 2위를 다툴 정도. 그러나 카이사는 예외로 리스크가 큰 플레이보다는 팀원이 깔아준 판 위에서 열심히 딜하는 안정감 있는 플레이[7]를 보여주었고, 스킬 딜러 위주의 이즈보다는 정통 평타형 원딜에 가까운 카이사다 보니 변칙적인 상황에서 스펠과 궁을 들고 폭사하기도 했다.

쇼메이커의 바텀 원딜 최고의 모스트 챔피언은 이즈리얼이며 바텀 라이너로서 치른 첫 경기인 아프리카전 1세트에서는 불리한 상성과 익숙하지 않은 라인 숙련도, 베릴의 공격성으로 초반에 심하게 견제를 당했지만 데스를 내주지 않고 잘 성장한 이후 한타 때 폭발적인 딜을 뿜어내면서 전체 딜량 1위를 달성했고, 메타 상 비중이 큰 바텀 라인에서 초반에 큰 사고가 터지지 않아 경기의 안정감을 높인 데다가 애슐리 강과의 인터뷰에서도 이러한 포지션 스왑으로 진행된 스크림에서 꽤 높은 승률을 기록했다고 한다. 고로 여러모로 G2의 퍽즈가 생각난다는 반응. 바텀 라이너로서도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다가 2021 LoL Champions Korea Summer/4주차 농심전부터 고스트의 복귀로 다시 미드로 돌아왔다.


2.4. 2022 시즌[편집]


스프링에는 크게 변한 팀 로스터와 후반 한타가 중요시되는 메타 때문인지 로밍을 적극적으로 다니는 모습은 비교적 줄어들고 본인의 성장과 라인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작년 이니시에이팅을 주도했던 베릴과 칸이 떠나면서 쇼메이커와 캐니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졌다. 나름 준수한 유틸리티로 캐니언의 캐리력을 극대화시키거나 보조해주는 챔피언들을 주로 하고 있다. 장기라고 할 수 있는 라이즈, 트위스티드 페이트와 같은 글로벌 챔을 활용해 판을 읽는 능력은 여전하며 팀을 보조하는데 특화된 말자하, 질리언을 꺼내서 활약하기도 하는 등 기존의 유틸 챔프폭은 어느 정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본인의 자신감 문제인지 팀적인 차원에서 받쳐주기 위해서인지 딜러 챔프를 기피하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8]

한편, 개인적인 캐리력은 메타를 감안하더라도 작년 대비 크게 약해졌고, 라인전 또한 최소 반반은 가져갔던 모습과는 달리 잘해야 반반을 가고 강한 상대에겐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DPG[9] 지표가 하위권을 달리는 등 가성비 면에서는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번 시즌 쇼메이커의 주력 챔피언이 뻥딜이 나오는 챔피언이 별로 없었던 걸 감안하더라도[10] 전보다는 골드 대비 캐리력이 감소한 모습이고, 어떻게든 킬을 잘 먹고 컸을 때도 게임에 큰 방점을 찍지 못하고 패배하는 경우가 많이 나오면서 부진하다는 평가를 증폭시켰다.

서머 전, 이러했던 본인의 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인터뷰에서 밝히게 되었는데, 라인전과 로밍의 빈도 조절을 실패하면서 본인의 플레이 스타일에 대해 이질감을 느꼈었고, 덧붙여 스프링은 매년 폼이 안 좋았던 것에 대한 내용 역시 언급하였다.

서머에 들어서는 라인전에서의 골드와 CS 수급 차이가 LCK 내 중상위권으로 올라오며 스프링에 비해 라인전은 준수하게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분당 대미지와 골드당 대미지 모두 하위권으로 쳐지면서 장점인 교전과 한타 능력은 폼이 떨어져 있는 상태. 전반적으로 하위권 팀 상대로는 팀에서 제일 꾸준히 활약하며 순간순간 번뜩이는 장면들을 보여주는 등 괜히 월즈 트로피를 들어올린 것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지만, 상위권 및 플옵권 팀 상대로는 '강팀판독기'라는 이번 시즌 소속 팀의 별명처럼 상대 미드에 비해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서머 개막 전 매우 뛰어났던 솔랭 성적과 우승 후보 1순위로 뽑힐 정도의 팀 스크림 성적, 그리고 쇼메이커의 이름값에 비하면 2022 서머의 폼은 아쉬울 따름. 과거 전성기에는 그야말로 만능 육각형 미드였지만 2022 서머 쇼메이커는 육각형이 작아진, 무색무취한 미드가 되어버렸다.

이러한 침체기 속에서도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준 픽으로는 리산드라, 탈리야가 있으며 대부분의 POG도 이 두 챔피언으로 받았을 정도. 특히 탈리야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 패배 전까지 전승 픽에다 KDA 44, 킬관여율 70.5%를 기록하며 주로 초반 라인전에서 E - W를 이용한 높은 갱 성공률과 궁으로 한타 구도를 만드는 것에 장점을 보여주면서 나름의 시그니처 픽으로 자리 잡았다.

다행히 플옵과 선발전에서는 과거처럼 다시금 안정적인 라인전과 과감한 플레이를 통한 브루저픽의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주었다. 다만 현 메타 1티어인 아지르의 숙련도가 처참하단 게 발목을 잡고 있으며 다른 하나인 아리 역시 아지르보단 나은 편이지만 그래도 중위권 라이너 수준이란 게 뼈아픈 상황. 메타가 바뀌는 게 가장 큰 이득이겠지만 아니라면 하루빨리 둘 중 하나라도 숙련도를 올리는 게 중요해진 상황이다.

플옵에서부터 폼이 점점 오르더니 월즈에서 만개하여 멋진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비록 8강에서 아쉽게 떨어졌지만 르블랑, 사일러스, 스웨인 그리고 아픈 손가락이었던 아지르를 픽해 전성기 시절의 라인전 능력과 클러치 플레이를 잠깐이나마 보여주었고, 특히 스웨인을 잡았을 땐 그 라인전 강한 쵸비의 아지르를 솔로킬 내고, 날카로운 E 적중률과 초시계 궁 연계를 통해 한타를 파괴하는 명장면을 자주 만들어내며 하나의 캐리챔으로 각인시켰다.


2.5. 2023 시즌[편집]


1라운드에선 작년 스프링과 같이 강약약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DPM은 그나마 상위권을 유지하면서 라인전에서 본 손해를 한타에서 만회하고 있다.

다행히 2라운드에 들어서는 예전의 폼을 완전히 회복했다. 2라운드 15분 라인전 리드율 100%를 비롯하여 15분 CS 격차, 골드 격차, 경험치 격차 등 모든 라인전 지표에서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라인전 외에도 메이킹이면 메이킹, 딜링이면 딜링 등 미드에게 필요한 모든 역할을 빈틈없이 수행하고 있다. 본인의 가장 큰 장점인 클러치 능력과 한타 폼도 더욱 올라왔다는게 중론.

하지만 스프링 플레이오프에선 1라운드로 회귀해버렸다. 침묵하는 것을 넘어 역캐리 수준의 플레이를 보여주며 제카에게 완패했다. 승리한 2세트에서도 제이스로 뻘초시계를 사용하고, 라인전 주도권을 잡기 위해 탈리야를 잡았을 때도 제대로된 로밍을 성공하지 못하는 등 뚜렷한 집중력 저하를 보였다.

일각에서는 이런 쇼메이커의 부진이 손목 부상이 겹친 에이징 커브가 아닌가 하는 걱정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023 시즌 현재 쇼메이커는 19 페이커의 나이로, 에이징 커브 이론에서 말하는 반응속도 저하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시기이다. 그러나 이러한 에이징 커브 이론은 e스포츠에서는 무의미하다는 게 중론이며[11] 2022 시즌 들어서는 피지컬도 전성기만큼은 아니어도 그에 준할 정도로 다시 올라온 상태이기에 쇼메이커에게 주어진 과한 인게임 내 오더 등의 비중을 줄이고, 부담감을 낮춰 준다면 경기력의 반등을 다시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서머에서도 스프링과 마찬가지로 강약약강의 모습을 보여주는 상황이다. 서머 메타의 중심인 '스태틱의 단검'을 이용하여 라인 클리어 능력이 떨어지는 메이지로 라클과 한타를 모두 챙기는 솔리드한 플레이를 즐기며 이외에는 트리스타나와 같이 대체로 기동력이 좋아 생존성이 좋은 챔피언들로 활약을 보이는 중, 특히 트리스타나는 독보적으로 잘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작년과 같이 상위권 팀 미드 상대론 차이가 제대로 벌어지며 침묵하는 일이 잦은 상황이다. 그나마 T1이 페이커의 손목 부상에 의한 휴식으로 3군 미드를 급하게 올린 나머지 판타스틱한 연패를 꽂으며 제대로 몰락한지라 플옵 티켓 자체는 무난하게 얻었다.

플옵에서는 다전제만 들어가면 파워가 상승한다는 말과 다르게 T1을 상대로 아지르를 픽해 라인전에선 압도했지만 결국 '캐리'하지는 못했다. 실제로 네 경기 중 세 경기에서 아지르를 잡았으나 뚜렷한 모습을 보이지 못한건 덤. 이외에도 과거에 잘 다뤘던 제이스로도 별 두드러지는 플레이 없이 T1에게 스무스하게 패배하며 여전히 저점을 노출하고 있다. 특히 현 메타픽 중 하나인 아지르 숙련도에 대한 저점이 여전히 보였기에 선발전까지 이를 보강해야하는 상황이었으나 월즈 선발전에서 전성기의 기량을 폭발시키며 DRX와 한화생명을 꺾고 4시드로 월즈 진출을 이루는 쾌거를 달성했다. 특히 한화생명전 3세트에서 드디어 아지르를 깎아와 팀의 핵심 캐리를 해내면서 아지르 숙련도에 대한 의문점도 기존에 비해서는 타파한 상황.

월즈 스위스 스테이지에서는 G2를 상대로는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패배했으나 BDS, GAM을 상대로는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며 팀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KT를 상대로 치른 스위스 스테이지 5라운드에서는 게임 초중반에 다른 팀원들이 흔들릴 때 홀로 상수 역할을 해주었으나, 게임이 중후반부에 접어들자 작년부터 이어져오던 팀의 고질적인 문제의 운영과 오브젝트 한타 싸움의 집중력 저하가 드러났고 본인도 잘못된 존야 사용으로 팀의 패배에 기여해버리면서 결국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월즈를 마감하게 되었다.


2.6. 2024 시즌[편집]


스토브리그에서 데뷔 이후 단 하루도 빠짐없이 호흡을 맞췄던 영혼의 단짝 캐니언이 팀을 떠나고 거취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이 극에 달했으나 3년 재계약을 발표하며 사실상 종신 원클럽맨을 선언했다. 팬들의 반응은 당연 뜨거웠고 디플러스의 통산 경기수와 쇼메이커의 통산 경기수가 일치한다는 사실을 빗대어 Mr.DK, 미스터 담원이라는 별명이 붙게 되었다.

팀 내에서는 가장 안정적이고 약팀 한정 파괴적인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지만 서부 팀 상대로는 여전히 아쉬운 편이며 이로 인해 또다시 강약약강, 강팀 판독기, 동부의 왕, 양학의 신으로 불리고 있다. 라인전은 대체로 준수하지만 한타에서는 강팀의 미드 라이너들에 비해 캐리 능력이 떨어진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특히 시그니처라 불렸던 아칼리와 르블랑 그리고 직전 시즌 무서운 모습을 보여줬던 트타를 잡았을 때도 팀에 휩쓸리며 크게 활약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한 장인이 발견한 착취 아지르 및 카르마로 큰 활약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아지르는 4연속 POG를 받았던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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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단 아칼리가 밴이 되면 활약하지 못하는 모습도 종종 보였었다. 개인 방송에서 자신의 나무위키 문서를 보던 쇼메이커가 이를 두고 "이때 주범? 인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2] 짤리는 경우가 적지만 애석하게도 원딜러로서 풀딜을 넣는 능력은 다른 팀 원딜러에 비해 부족하기 때문에 실제로 뉴클리어가 원딜임에도 어그로를 끌면서 딜은 너구리, 쇼메이커가 때려박는 한타 구도가 이상적이었던 적이 많다. 실제로 뉴클리어가 파괴력 있는 뚜벅이 원딜보다 이동기 있는 원딜러들의 승률이 좋고, 돌진형 원딜이었던 카이사나 비원딜 챔피언들로 재미를 많이 봤던 게 이를 보여준다.[3] 특히 2021 MSI에서 4일차 MVP 및 대표 챔피언으로 뽑혔고, 결승전에서는 상대 팀이 경기 내내 필밴했을 정도.[4] 버그를 이용한 모션으로 존야 상태에서 Q를 쓰면 된다.[5] 물론, 묵묵히 상수의 폼을 유지하며 팀을 지탱해준 고스트도 있긴 하지만 후반부 들어선 고스트마저 폼이 떨어졌고 또한, 역전을 해내는 데 있어서는 쇼메이커의 기여분이 매우 컸다고 봐도 무방하다. 거기에 흔들림 없이 매 경기마다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까지 하니 팀원들 중 유일하게 세계 최강의 기량을 유지했음을 알리며 평가가 더욱 치솟았다.[6] 사거리가 짧은 칼리스타를 잡았을 때의 공격성이나 포킹딜이 어마어마한 이즈같은 경우, 라인전이 끝나는 시점부터 과감한 앞비전으로 상대의 스펠을 빼는 플레이를 곧잘 하며 팀원들의 신뢰가 대단한지 자원을 몰아 받아 상대와 차이를 확 벌린 다음 템으로 찍어누르는 플레이로 한타를 캐리하는 편.[7] 보통은 유리한 경기에서 잘 큰 카이사가 앞궁을 활용해 잘라먹기 슈퍼 플레이를 자주 시도하곤 한다.[8] 대표적으로 스프링 초반에는 코르키가 미드를 거의 지배하다시피 했으나 한때 코르키가 모스트였던 쇼메는 단 한 번도 코르키를 꺼내지 않았다.[9] Damage Per Gold, 골드 보유량 대비 누적 대미지.[10] 언급하듯 코르키를 한 번도 안 했고, 한두 번 꺼낸 미드 제이스는 탑보다는 딜량이 적게 나온다.[11] 일반적으로 스포츠 선수들의 이론상 피지컬적 정점은 만 17세이며 경험과 완전한 신체 성숙을 감안했을 때 만 28세가 최정점이고 이후 하락세를 탄다고 한다. e스포츠는 그것보다는 빠르겠지만 최소한 22세에 에이징 커브를 논할 수준은 아니라는 게 현재 중론이다. 흔히 1세대 프로게이머들의 수명이 짧다고 언급되지만, 현재처럼 프로팀 체제가 아니라 수입이 불안정해 e스포츠에 모든 걸 쏟아부을 수도 없던 데다가, 클템같은 선수는 데뷔할 때도 만 24세였다. 데뷔가 늦을대로 늦은 만큼 하락세가 빠르게 오는 게 이상한 것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