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자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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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소설성운을 먹는 자》의 등장인물.

팔객의 한 사람. 백무검룡이란 별호를 가지고 있다.

1. 개요
2. 작중 행적



1. 개요[편집]


중원 삼국에서 인정받는 10개 문파 중 하나인 만검문에 소속되어 있다.

위진국 사람으로 무공광인 데다 나이가 50이 넘었을 때도 무인의 멋이라면서 실력 좀 있는 무인에게는 무조건 칼부터 날려서 실력 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었고, 나이 좀 먹었다고 그 버릇 고쳤을 거 같지는 않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좀 막 나가는 면이 있는 사람. 작품 시점에선 80이 다 되어가는 나이임에도 여전히 그 버릇을 못 고쳤으며, 오히려 같은 문파의 사람들은 그런 그의 모습을 보고 자라면서 비슷한 면모를 지니는 사람들도 더러 생겨나는 듯하다.

형운은 대체 이런 사람이 어떻게 팔객에 이름을 올렸는지 의아해할 정도로, 무인을 보면 일단 싸워보고 싶어 하는 양진아 같은 사람이다. 형운과의 첫 만남에서도 만검문의 무인과 다섯 수 만에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는 무인들의 오래된 결투 법으로 실력을 인정받았단 소리를 듣고는 그대로 달려와서 형운과 맞붙었을 정도. 다만 무작정 싸우는 건 아니고, 본인이 '놀이'라고 표현하는 일정한 본인만의 규칙을 만들어두고 그 안에서 싸우는 것을 즐긴다. 거기다 다른 이를 상대해서 꺾는다 해도 큰 부상은 결코 입히지 않는 최소한의 선은 지키고 있다. 패배감이나 황당함은 알아서 감당하라는 게 문제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악인은 아니고 무인도 아닌 민간인에게 폐를 끼치지 않고 오히려 그들을 지키고 보호하고자 하는 올바른 정신을 지니고 있지만, 무인에 한해서는 무공으로 힘을 얻었으니 당연히 목숨을 걸고서 절대적인 무인의 가치를 지켜야 하는 존재로 보고 있기에 서로 맞붙으면서 상대가 무인의 마음가짐을 가졌는지를 시험하는 것이 바로 놀이라고 한다. 그래서 지든 이기든 그 결과는 별로 중요하지 않으며 오히려 마음가짐을 제대로 지녔는지를 더 중요시 여기고 있다.

다만 상대가 자신을 이길만한 실력이 있다면 서로가 서로를 발전시켜줄 좋은 상대라고 여기며 상대와 계속해서 맞붙고 싶어 하는 호승심이 강한 것이 문제라면 문제. 만검문에서도 이것이 문제임을 알기에 어떻게든 말리고 싶어 하지만 이미 실력으로는 막을 수 있는 사람도 없고, 나이를 먹었는데도 성격이 그대로인지라 반쯤 포기한 상황.

2. 작중 행적[편집]


형운과 만나자마자 의기상인을 응용한 기술을 사용하며 칼부림을 하면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형운이 만검문도인 이성평과 다섯 수 겨루기로 자신의 실력을 증명했단 소리를 듣고는 부리나케 달려와서 형운과 싸웠고 [1], 형운이 운화감극도를 이용해서 홍자겸을 이긴 이후로는 그 뒤를 졸졸 따라다니면서 한 번만 더 싸워보자고 노래를 불러댄다. 그러면서 본인이 가지고 있는 무인에 대한 개념을 설명해주면서, 형운에게 자신의 생각을 미쳤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형운이 이미 그러한 무인의 마음가짐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되새기게 해 준다. 그러면서 한때는 자신도 자신을 얽매고 있던 것들을 다 버리면 무의 궁극에 도달할 줄 알았지만, 지나고 보니 오히려 그런 것들이 자신을 더 강하게 만들어주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한다.

이후, 위진국에서 흉명을 날린 살무귀와 형운이 싸워 형운이 패배하려던 찰나, 심상경을 사용해 형운을 구해주었지만, 그곳에 오기 전 흑영신교가 준비해둔 함정에 걸려서 감각의 대부분을 잃어버린 데다 상당한 중상을 입게 되었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살무귀를 몰아붙이면서 자신이 지니고 있던 심상경의 한계를 뛰어넘어 살무귀에게 상당한 피해를 입혔고, 덕분에 형운이 살무귀를 쓰러트리는 데 도움을 주었다.

이후에는 형운과 맞붙으면서 서로 사이좋게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2]

참고로 귀혁에게 놀이를 시전 했다가 먼지 나게 털린 전력이 있다. 그러나 전혀 변화가 없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대단한 인물.

[1] 어디까지나 실전이 아니라 제한을 둔 비무에 가까운 방식이었다. 실전이었으면 현재의 형운으로 이존팔객급을 이기는 건 무리라는 묘사는 많이 나왔다.[2] 이때 형운은 일월성신의 효능으로 몸 상태가 거의 최상이었던데 반해, 홍자겸은 중상을 입은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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