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경기 택시기사 연쇄살인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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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게요
2.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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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게요[편집]


1998년 8월 15일9월 2일에 40대 택시기사 두 명이 연달아 동일범으로 보이는 누군가에게 살해당한 후 불에 탄 채 발견된 사건.


2. 전개[편집]


1998년 8월 15일 오후 11시 50분경 경기도 군포시 부곡동 야산 입구 농수로에서 하얀 연기가 치솟았다. 새벽이 다 되던 시각 야산에서 화재가 난 것을 본 주민들은 즉각 119에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차량 1대에 휩싸인 불길을 진압했다.

택시로 추정되는 전소된 차량 운전석에는 운전자 혹은 사람의 시신으로 보이는 것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안에 사람이 타고있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는 것인가 하며 잠시 안심했으나 소방대원들이 트렁크를 열어보자 40대 남성의 것으로 보이는 시신이 발견된다. 불길 속에서도 간신히 살아남은 번호판을 조회해 차주를 검색한 결과 전소된 프린스 택시차량의 차주는 경기도 광명시에서 택시를 하고 있는 박실용(당시 42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지만 박 씨가 8월 15일 아침 평소처럼 출근했다는 증언을 얻어낼 뿐 별다른 성과는 없었다.

이후 1998년 9월 2일 새벽 2시경 경기도 평택시 안중면 중앙성심병원 뒤에 위치한 공영주차장에서 또 한 대의 택시가 불길에 휩싸였는데 이를 지역에서 신문배달을 하던 홍경의(당시 10대)가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고 현장에 도착한 안중소방파출소 소방대원들이 화재 진압을 하던 도중 앞전의 군포시 사건과 같이 전소된 택시 트렁크에서 택시 주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한다.

번호판을 토대로 차량을 조회한 결과 경기도 안양시에 거주하는 유근길(당시 49세)의 개인택시 차량으로 밝혀졌고 경찰은 유 씨의 시신 등쪽에 흙이 묻어 있는 점, 시신에 신발이 벗겨져 있는 점 등을 미뤄 택시강도범들이 안양에서 택시를 잡아 다른 한적한 어딘가로 유인해 유씨를 살해해 트렁크에 실은 뒤 차를 몰고 발견 장소인 평택까지 왔으며 범행 은폐를 위해 차에 방화하고 곧바로 도망쳤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앞전의 8월 15일 군포에서 있었던 사건과 방화 형식이 유사한 점 등을 들어 동일범일 가능성을 강하게 의심했다.

그러나 두 택시 다 엔진룸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 전소[1]된 탓에 본래 이 택시에 얼마가 있었는지, 얼마를 빼앗겼는지조차 파악하지 못해 이것이 택시강도라고 추정만 할 뿐 정확히 단정할 수 없었고 출근 이후 두 명의 택시기사에 대한 유의미한 목격담이나 증언도 확보하지 못해 이천 택시기사 방화 살인 사건[2]처럼 탐문수사를 통한 용의자 추정도 하지 못했다. 타코미터조차 전소되어 유의미한 결과를 얻을수 없었고 결국 2013년 공소시효가 만료되었다.


3. 둘러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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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군산 월령마을 차량 화재 사망사건에서 볼 수 있듯이 차 시트 위에 휘발유를 뿌린 후 방화하면 엔진룸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 전소된다.[2] 2004년 5월 7일 부산에서 경기도 이천시까지 장거리 손님을 태우고 갔던 부산지역 개인택시가 불에 탄 채 발견된 사건. 이 사건과 유사한 양상을 띄었으나 경기도에서 근무하는 통영 출신 톨게이트 직원이 부산지역 택시를 반갑게 여기고 눈여겨 기억한 덕에 목격자의 용의자 인상착의 진술을 바탕으로 범인을 검거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