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리그 오브 레전드/2022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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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X 역대 시즌
2021 시즌

2022 시즌

2023 시즌
3.1. 1라운드
3.2. 2라운드
3.3. 플레이오프
3.4. 스프링 총평
4.1. 1라운드
4.1.1. 1라운드 총평
4.2. 2라운드
4.2.1. 2라운드 총평
4.3. 플레이오프
6.1. 플레이-인 스테이지
6.2. 그룹 스테이지
6.3. 8강
6.4. 4강
7. 시즌 총평
9. 팀별 둘러보기


1. 개요[편집]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임단 DRX/리그 오브 레전드의 2022년 행적을 정리한 문서.

2022 LoL Champions Korea Spring에서 5위, 2022 LoL Champions Korea Summer에서 6위, 리그 오브 레전드 2022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기록하며 팀 창단 이래 최초 월즈 우승을 기록한 해다.

2. LCK 스토브리그/2021[편집]


스토브리그 개막 이전부터 솔카가 팀을 나간 것으로 추정되는 데다가 그 어느 팀보다 먼저 영입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아무 소식 하나 없이 한동안 잠잠하며 표식의 조기 계약 해지설, 해체설, 매각설 등 온갖 나쁜 루머가 다 돌았다. 스토브리그 이후에도 제일 먼저 영입시장에 뛰어들었지만 한동안 특별한 소식이 들려오지 않았다. 게다가 DRX 출신의 도란, 쵸비를 포함해서 어지간한 매물들이 자리를 찾아간 데다가 표식과 프런트의 사이가 틀어졌다는 소리까지 들리면서 사실상 이번 시즌도 꿈과 희망이 없어 보였다.

그런데 갑자기 데프트가 DRX로 컴백하며 서포터는 베릴이라는 충격적인 소식이 나왔고, 감독은 김정수 감독이 온다는 충격적인 소식과 함께 비록 BLG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원장 롤을 하고 온 제카가 온다는 소식, 그리고 포르쉐라는 스폰서까지 물어왔다는 찌라시가 나왔다. 이에 DRX 팬덤은 물론 LCK 팬덤은 최상인 대표와 e스포츠 업계 터줏대감인 최병훈 단장의 일처리 실력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팬덤에서는 진지하게 최면어플이라도 찾은 게 아니냐는 말을 하는 중. 만약 이 소식들이 사실이라면 표식과 프런트의 마찰이 이해가 된다는 평이다(...). 다만 제카가 LPL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고는 하지만 LCK에서도 곧바로 그런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인 데다가 노장 듀오인 데프트 - 베릴의 노쇠화 우려도 커서 생각보다 불안 요소가 크다는 지적도 있다.[1] 어쨌든 상체를 업그레이드한 것은 맞기에 최대한 바텀에서의 불안 요소가 터지지 않도록 케어를 잘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타 팀보다 조금 늦은 12월 4일 21시 로스터 공개를 예고했다. 거피셜대로 데프트와 김정수 감독이 귀환했고 베릴+제카가 입단했으며, SSG로 추정됐던 신규 스폰서는 찌라시대로 포르쉐로 밝혀졌다. 계약 기간은 3년으로 밝혀졌다. 물론 본사가 아닌 한국 지사 포르쉐 코리아이기는 하지만, 수입사나 딜러사가 아닌 자회사이기 때문에 나름 본사에서 PPT를 했다는 이야기도 이전부터 있었다. 아무도 안 믿어서 그렇지 계약 기간의 경우 모두 단년(정확히는 2022년까지)이지만 김정수 감독은 2023년까지다.

12월 8일, 솔카의 은퇴가 발표되었다. 킹존 쿼드 시절부터 응원했던 팬들은 오랫동안 있던 유망주의 이른 은퇴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3. 2022 LoL Champions Korea Spring[편집]


DRX

파일:2022 DRX Split3.png

감독[* [[김정수(e스포츠)|김정수

KIM
]] : 1월 29일 로스터 말소, 2월 4일 계약 종료.]
[[김상수(e스포츠)|김상수

Ssong
]][2]
코치
[[이재하(1998)|이재하 {{{#!wiki

Mowg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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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김태영 {{{#!wi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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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업/샌드다운 목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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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차 긴급콜업[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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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2 LoL Champions Korea Spring 경기 결과표
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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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1라운드[편집]


리브 샌드박스와의 개막전에서는 뜻밖에도 0 - 2 패배를 당하며 불안하게 시작했다. 바텀 듀오가 명성에 걸맞게 라인전 페이즈에선 샌드박스의 봇듀를 이기는 모습을 보인 것을 제하면 전반적으로 저점에 가까운 경기력이 나온데다, 팀적인 호흡도 아직은 잘 안맞는듯한 모습이 이어졌다는 점이 뼈아픈 부분. 젠지 전에서도 체급 차에 밀려 일방적으로 두들겨맞으며 0 - 2 패배를 찍고 2연패를 적립하며 최하위로 미끄러졌다.

2주차 첫 경기인 T1 전에서도 역시 경기력에 큰 변화는 없었고 당연하게 0 - 2로 패배하며 3연패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파파스미시는 스크림에서는 나름 좋은 성적을 거두는 DRX가 경기에 가면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는 평을 남겼다.

그 와중에 최상인 대표는 라이브 방송에서 선수단 전원 연봉 5억 이상이라는 발언을 흘렸는데, 20억이라는 기사가 났던 데프트, 10억은 안되지만 서포터 포지션으로 한정하면 최고 대우를 받았다는 베릴(7~8억 정도로 추정), 제카도 10억 안팎이라는 각종 준오피셜들이 있었는데, 그나마 쌀 것 같았던 킹겐-표식마저 5억 이상이라면 이 로스터에만 50억 가까이 쓴 셈이다.

2주차 두번째 경기인 광동 프릭스 전에서는 여전히 경기력에서 저점을 보였지만, 상대인 광동 프릭스는 더 심한 저점을 보였기에 고전 끝에 가까스로 2 - 0 승리를 거두며 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비록 경기력은 여전히 많이 부족한 면을 보였지만, 이번 승리를 거름삼아 반등의 기회를 노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3주차 첫번째 경기인 프레딧 브리온 전에서 지금까지 경기 중 최고의 고점을 뽑아내며 같은 순위에 위치한 프레딧 브리온을 9위로 밀어내고, 당당히 6위를 차지했다.

두번째 경기인 농심 레드포스 전을 앞두고 김정수 감독이 로스터에서 말소되었음이 확인되었다. 말소 이후로는 신동욱 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진행할 것이라 알려진 가운데, 김정수 감독은 이번 말소는 본인의 의지가 아니며 곧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 밝혔고 최병훈 단장도 마찬가지로 조만간 공식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하여 논란이 불거질 기미가 생겼다.거의 2년마다 쿨타임이 도는 DRX

그리고 말소 발표 당일, 응원 방송에 출몰한 최상인 대표는 "김정수 감독의 로스터 말소는 계약 해지를 의미하는게 아니며 상황에 따라 2라운드에 복귀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라는 의아한 해명에 더해 "이유를 말할 수 없으며 말하고 싶지도 않다."는 특이한 화법으로 불을 지폈다.2년 전에 이어 또 문단 분리의 조짐이 보인다

와중에 농심 레드포스 전을 좋은 경기력에 힘입어 2:0으로 깔끔하게 승리하며 최소 5위를 확보. 설연휴 브레이크 직전에 서부리그에 당당하게 입성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주장인 데프트는 선수단과 감독과의 불화는 전혀 없었다며 관련루머를 일축하며[3] 감독님이 빨리 돌아와주셨으면 좋겠다는인터뷰를 하였다.

이로 인해 선수단과 감독의 불화라는 가설은 완벽하게 배제된 가운데 이후 김정수 감독이 본인의 SNS에 입장을 밝혔는데, 대표의 동의가 있다면 있었던 모든 일을 당사자로써 밝히겠다. 만약 동의하지 않는다면 나도 조용히 할테니 하루빨리 로스터 복귀를 시켜달라는 이야기를 꺼내며 대놓고 치킨 게임을 걸었다.어투만 정중하다뿐이지 사실상 싸우자는 얘기..

이번 사건을 겪고 있는 DRX 팬들은 2년 전 DRX 엑소더스에 이어서 또 프런트가 사고를 쳤다며 한탄과 동시에 비판을 거듭하고 있으며, 특히 2년 전 사건의 중심이었던 최상인 대표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매우 거세다. 특히 DRX 선수단 중 최고참이자 주장인 데프트가 직접 POG 인터뷰에서 총대를 매게 한 것에 대해 반발이 강하다.

이러한 분위기가 전부 사그라들기도 전에 2월 2일, 설 연휴로 경기가 없던 주차에 제카와 베릴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고, 표식과 킹겐, 임직원 한명도 양성반응이 나왔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2월 4일에는 양성 반응이 나왔던 표식과 킹겐, 임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추가로 태윤까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데프트를 제외한 주전 5명이 완치 될 때까지 출전이 불가능해지면서[4] 연승가도를 달리던 좋은 분위기마저 내려앉을 위기에 처했다.

결국 2월 4일, 2군 콜업이 결정되었다. 그나마 구심점 역할을 하는 데프트라는 버팀목이 있고 DRX의 2군이 현재 CK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1등을 할 정도로 폼이 좋다보니 데프트를 중심으로 빠르게 합을 맞추는 것이 중요해보인다.

그런데 같은 날, 최병훈 단장의 기자회견을 통해 김정수 감독 경질 오피셜이 나오면서 가뜩이나 좋지 않은 분위기가 더욱 가라앉았다.#법률적인 문제가 있어 사유를 밝히긴 힘드나 중대한 결격사유가 있어 경질을 결정했다는 다소 깔끔하지 못한 발표로 인해 반발이 적지 않은 상황 속에서, 김정수 감독은 사실상의 경질 불복을 선언하며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해서라도 복귀하겠단 의지를 드러낸 가운데 2월 11일, 김 감독이 법적 소송을 예고하면서 사태는 점점 심각해져만 가고 있다.

한편 KT와의 경기 당일 날 선수들의 격리해제가 발표되면서 마스크를 써야 하지만 경기에 참여할 수 있다는 소식과 함께 로스터 발표 문제로 1경기에는 2군을 내보냈는데, 올해 갓 데뷔한 세탭이 3분만의 아리아를 솔킬내더니 체급으로 kt를 찍어누르는 명경기가 나왔다. 반면 1군 선수들은 아직 컨디션 회복이 안 되었는지 불안한 경기력을 보였다.

2월 13일, 데프트의 방송에서 김상수 코치로 추정되는 인물이 확인되면서 김 코치의 DRX 리턴설이 제기되기 시작되었다.

2월 14일, 김정수 감독의 후임으로 김상수 감독이 들어오면서 2021 서머 이후 다시 DRX로 복귀하였다.#

2월 17일, 1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담원전에서 무려 586일만에 매치 승리를 거두었다.[5] 이로써 시즌 초반 3연패라는 부진을 딛고 6연승을 이뤄내며 10위에서 3위까지 순위를 올리는 극적인 반등을 보여주었다.


3.2. 2라운드[편집]


1R때 파죽지세로 6연승을 하던 시절과 달리 김상수 감독 합류 이후의 첫경기는 한화생명전에서 지면서 담원 기아와의 3위 싸움이 상당히 불리해졌다. DRX의 대부분 경기는 데프트가 캐리해 원맨팀으로 평가받는 승리 패턴이 인지된것이다. DRX는 승수는 높지만 진경기는 2:0이 대부분이고 이긴경기는 2:1이 많으므로 4위임에도 승점이 0 이다. 다음 경기인 브리온전에서도 이겼지만 상대적 약팀 상대로도 2:1 승리를 거두고 젠지전에서는 2:0으로 셧아웃 당하는 아쉬운 성적을 가지고 있다.

KT와 LSB전에서 2:0으로 압살하며 DRX 상체의 변화가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베릴의 피드백의 공여가 큰것으로 보이는데 베릴의 피드백으로 확실히 나아진 표식의 2경기 연속 POG를 받으며 제카 킹겐도 확실히 전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있다.

남은 대진은 농심-광동-담원-T1인데 브리온 다음으로 안좋은 대진이지만 나머지 경기에서도 집중해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8주차 농심전과 광동전을 각각 2:0 , 2:1로 잡아내면서 비록 경기력이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3위싸움에서 유리한고지를 점하게되었다. 남은대진은 담원과 T1인데 두팀 모두 플레이오프에서 만날수도 있는만큼 미리보는 플레이오프라고 할수있을정도로 경기력 점검에 있어서 중요한 경기라고 볼수있다.

그러나 담원전을 앞두고 장염 증세가 있던 데프트가 1세트에 결장으로 태윤이 올해 첫 출전을 하게 되었고, 2세트부터 데프트가 출전했다. 데프트의 컨디션이 매우 좋지 않았던 만큼 100% 온전한 전력이라고 보긴 어려웠지만, 1라운드 때와는 달리 탱커 위주로 노선을 굳힌 버돌과 캐니언의 시너지로 상체라인을 단단히 굳히는 밴픽을 취한 담원에게 2세트마저 헌납하며 완패했다.

뒤를 이은 T1전에서도 진심모드를 발동한 상대에게 초반부터 박살이 나며 완패를 떠안고 말았다. 특히 팀의 중심인 베릴이 공략당하며 무너진 게 치명타. 작년 스프링만큼은 아니지만 어쨌든 2연패로 정규 시즌을 마무리했기에 불안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연패 기간 중 나온 문제점을 피드백하여 플레이오프 때는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3.3. 플레이오프[편집]


플레이오프 1라운드 상대는 줄곧 호구 잡아왔던[6] 광동 프릭스. 그러나 상체의 약점이 튀어나오면서 2:3으로 패배, 업셋을 허용하며 탈락했다.

중간에 좋은 운영과 교전 설계를 통해 불리한 상황을 반전시키기도 했으나 킹겐과 제카가 침묵하면서 끝내 승리로 연결짓지 못했고 4세트 승리를 이끈 표식도 정작 초반 구간에 안 좋은 모습을 연거푸 노출하면서 패배에 일조해버렸다. 거기에 더해 유일한 희망이었던 바텀 듀오도 칼을 갈고 나온 테디 - 호잇을 상대로 유의미한 성과를 내지 못했고 끝내 이는 업셋을 내주는 결과로 이어졌다.


3.4. 스프링 총평[편집]


DRX 입장에서는 참으로 아쉬운 시즌이 되겠는데, 1라운드 중반까지 겪은 최악의 부진을 딛고 6연승을 질주하며 중상위권까지 치고 올라갔고 그 후에도 3위 도약의 기회를 엿보는 등 괜찮은 페이스를 이어갔음에도 막판까지 상, 하체 간 불균형을 조절하지 못하면서 5위로 아쉽게 마무리하게 되었기 때문.

그래도 희망을 볼 수 있었던 부분은 노장으로 이루어진 바텀 라인의 분전과 꽤 괜찮은 운영 능력이다. 데프트 - 베릴 듀오의 경우 어느덧 선수로서는 황혼기를 넘어서 백전노장이라 할 수 있는 20대 후반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캐리력을 뽐내며 팀의 플옵 진출을 이끌었고 그 베릴을 필두로 한 운영 능력 역시 상위권에 턱 없이 모자란 상체의 체급이라는 문제점을 메꿀 만큼 준수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상체의 경우 폼이 올라올 때도 있었으나 그게 쭉 이어지진 못했고, 그 문제가 고질병처럼 터져 결국 플옵 1라운드에서 업셋을 내주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말았다. 지표 자체는 좋은데 정작 인게임에서의 활약이 애매한 킹겐이나 소극적인 플레이와 떨어지는 집중력으로 인해 지탄받는 표식, 체급 자체는 탄탄하지만 원 맨 캐리력과 적극적인 플레이 메이킹 시도가 부족한 제카까지 모두가 상위권으로 발돋움하기에는 부족한 모습만 보이며 팀의 성적을 중위권에 고착화시켰다.

어쨌든 상체 모두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어 있고 이들의 폼을 끌어올릴 수만 있다면 더 높은 위치를 바라볼 수 있긴 하나, 당장 언제 성적이 반등해도 이상하지 않은 스쿼드를 들고 있는 농심과 막판에 폼을 올리며 플옵 경쟁을 했던 KT도 전력 누수 없이 버티고 있는 만큼 확실한 대비책이 필요해 보이는 것 또한 사실이다. 상체 라이너들의 부족한 점들을 보완하고 팀의 핵심인 바텀의 기량을 보존하여 차기 시즌을 대비해야 할 것이다.


4. 2022 LoL Champions Korea Summer[편집]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2 LoL Champions Korea Summer 경기 결과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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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11일 서울지방노동위가 DRX의 김정수 감독 부당 해고를 인정해 원고의 복직과 해고 기간 동안 남은 임금을 지급하라는 판정을 내렸다. 만약 김정수 감독이 복귀한다면 기존 감독이었던 김상수 감독의 거취가 주목된다[7].

시즌을 앞두고 신한은행과 새로운 스폰서 계약을 했음이 밝혀졌다.[8][9]

도인비가 방송 도중 '요즘 DRX가 무적이다. 썸머 때 무조건 뜰 팀.' 이라고 발언하여 화제가 되었는데, 도인비의 부두술 밈과 더불어 작년 서머의 처참했던 성적 때문에 반농담으로 불안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그 때에 비하면 선수진이 많이 보강되었고 여하튼 기분 좋은 언급이라는 반응이 많다.

개막전을 앞두고 6월 12일, 김상수 감독과 이재하, 신동욱 코치와 데프트, 태윤 선수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10] #


4.1. 1라운드[편집]


DRX

파일:2022 LCK Summer DRX Blue.png

감독
[[김상수(e스포츠)|김상수

S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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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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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wg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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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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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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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G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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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yo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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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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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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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T
파일:crwn.png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김혁규|김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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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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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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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yL
]]


스프링에서는 DRX의 바텀이 주 캐리라인이였다면 서머에서는 DRX의 상체가 각성하면서 좋은 경기력으로 농심을 2:0으로 잡아냈다. 1세트 케일, 2세트 오른으로 캐리하며 딜러와 탱커 모두 잘 쓰는 모습을 보여준 킹겐이 단독 POG를 받았다.
(SOL MVP 제카)

농심과의 경기에서 물이 올랐던 상체, 특히 제카가 이번 BRO전에서도 좋은 경기력으로 프레딧 브리온을 2:0으로 잡아내고 단독 POG를 받았다.
(SOL MVP 베릴)

1세트
HLE에서 칼리스타&아무무 카드로 DRX의 바텀을 흔들어 놓았지만 이후 킹겐, 표식, 제카 상체 삼인방이 바텀에서 일어날 불안요소들을 전부 잘라내고 강한 한타 파워를 보여주며 압도적인 스코어차로 승리했다. 좋은 매혹 적중률과 한타파괴력을 보여준 제카가 POG를 차지했다.

2세트
HLE는 신짜오를 제외하고 1세트와 픽이 동일했다.
DRX는 올라프, 그레이브즈를 제외하고 1세트와 픽이 동일핬다.
초반엔 DRX가 무난하게 승기를 이어가는 듯 했으나 HLE가 모든 오브젝트를 먹으며 넥서스 앞에서 치른 마지막 한타에선 힘도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패배했다.

3세트
초반 상대 나르와 아칼리가 킹겐에게 갱킹을 시도했지만 킹겐의 갱플랭크가 슈퍼플레이를 하며 상대 아칼리를 잡고 본인은 생존했다.
표식의 뽀삐가 경기 내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뽀삐 궁극기를 적재적소에 잘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 중에서도 특히 온플릭이 점멸을 이용해서 깜짝 바론스틸을 노렸으나 완벽한 타이밍에 온플릭을 날려 바론까지 확보하고 게임을 승리로 이끌어내며 표식이 POG를 받았다.
(SOL MVP 킹겐)
1세트
데프트의 칼리스타가 게임 시작부터 끝까지 슈퍼하드캐리를 했다. 칼리스타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LCK 원딜 선수들에게 보여준 것같다. 만장일치로 POG에 선정 되었다.

2세트
이젠 킹겐하면 오른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다. 장로앞 한타에서 엄청난 이니쉬와 함께 총 8번의 에어본을 했다. (5인 궁극기, 2인 E, 평타)
킹겐 뿐만 아니라 킹겐과 표식도 무시못할 활약을 하며 압도적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POG는 당연히 킹겐.
(SOL MVP 표식)
1세트
세나&아무무 바텀 카드를 준비해왔지만 LSB 바텀이 쉽게 당해주질 않았고 한타 때마다 프린스의 제리가 계속 성장을 하면서 결국 잘 큰 제리를 막지 못하고 허무하게 패배했다.

2세트
중반까지 오브젝트로 큰 차이로 앞서고 교전에서도 계속 승리를 가져갔지만 30분이 넘어간 한타부터 LSB이 우세를 갖기 시작했다. 40분, 바론 앞에서 장로 드래곤 버프가 있는 DRX에게 쓸려나가면서 승리했다. POG는 베릴이 선정되었다.

3세트
LSB 쪽에서 탑 아지르, 원딜 아펠리오스를 꺼내며 자신있는 픽을 보여줬다. 용 한 마리를 제외하고 모든 오브젝트를 LSB에게 내주었고 후반엔 교전에서도 지는 모습을 보여주며 결국 LSB에게 패배했다.

이 패배로 인해 Bank Match 패배, 무패행진을 4연승으로 마무리했다.

3주차 Match of the Week에 선정된 매치업.

1세트
중반까지 압도적 우세를 취하고 있었으나 후반 한타집중력 차이로 패배했다.

2세트
1세트는 중반까지 나름 우위를 점했다면, 2세트는 잔인할 정도로 처참히 패배했다.


1세트
베릴의 아무무가 시종일관 로밍을 다니며 전 라인을 터뜨렸고, 한타에서도 좋은 이니쉬로 한타를 파괴했다. 특히 마지막 Q 궁플이 예술. 그 와중에도 제카 코르키의 포킹과 카이팅도 게임 승리의 큰 기여를 했다. 롤도사 베릴이 POG에 선정됐다.

2세트
교전은 비슷하게 킬교환하며 팽팽한 경기가 보였으나 DK가 조금씩 이득을 더 얻어갔다. 마지막 한타, 덕담의 루시안이 하드캐리를 하면서 그 힘이 넥서스까지 이어졌다.

3세트
1세트에는 베릴이 게임을 터뜨렸다면 3세트는 표식이 그 역할을 했다. 1렙부터 변칙적인 동선을 사용해서 초반 바텀에서 3킬을 챙겼고, 발 빠른 갱킹으로 미드와 바텀을 완벽히 압도할 수 있었다. 게임 중반 담원에게 우세를 뺏기는 줄 알았으나, 표식의 이니쉬가 또 한 번 빛을 보며 게임에서 승리했다. 4번타자 표식이 POG에 선정됐다.
(SOL MVP 제카)
  • DRX 0:2 Gen * 패배

  • DRX 1:2 KT * 패배


4.1.1. 1라운드 총평[편집]




4.2. 2라운드[편집]


DRX

파일:2022 LCK Summer DRX.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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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부터 서브 정글러로 주한이 로스터에 합류했다.

  • DRX 0 : 2 T1 * 패배

  • DRX 2 : 1 BRO * 승리

  • DRX 2 : 1 DK * 승리

  • DRX 0 : 2 Gen * 패배

  • DRX 1 : 2 LSB * 패배

  • DRX 2 : 1 NS * 승리

  • DRX 2 : 0 KDF * 승리
8주차 Match of the Week에 선정된 매치업.
이 경기의 승리로 DRX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 DRX 0 : 2 KT * 패배

  • DRX 1 : 2 HLE * 패배


4.2.1. 2라운드 총평[편집]




4.3. 플레이오프[편집]



  • DRX 1 : 3 LSB * 패배
플레이오프에서 3위 리브 샌박을 상대하게 되었는데, 샌박에 비해 다전제 경험이 월등한 베테랑들로 구성된 스쿼드임에도 불구하고 샌박을 전혀 공략하지 못하며 1:3으로 패배하고 말았다. 특히 탑정글 듀오인 킹겐-표식의 부진이 심각했으며, 바텀 듀오인 데프트-베릴 역시 활약한 세트가 있긴 했으나 전반적으로 샌박의 프린스-카엘 듀오에게 밀리며 패배에 일조했다. 그나마 정규시즌부터 팀을 지탱해오던 제카는 정규시즌보다 더욱 뛰어난 폼을 보여주었으나 팀을 패배에서 건져올릴 정도는 되지 못했다. 다행히 젠지가 리브 샌박을 다음 라운드에서 잡아 DRX는 롤드컵 선발전 마지막 티켓을 거머쥘 수 있었지만. 팀 내부의 불안요소가 너무 많아 미래를 기대하기도 어려운 상황.


5. 리그 오브 레전드 2022 월드 챔피언십/선발전/LCK[편집]


DRX는 정규시즌 마지막 매치인 한화전의 충격적인 패배, 리브샌드박스전 플레이오프에서 데프트가 프린스 상대로 저점을 보이면서 손을 쓸새 없이 패배하며 선발전에서도 광탈할것이라는 가장 낮은 기대를 받았다. 선발전에서도 정규시즌에서 유일하게 승리한 상대인 담원은 리브 샌드박스를 잡으면서 롤드컵 3시드를 미리 확정지었기 때문에 체급이 우위인 KT, 리브 샌드박스를 상대로 힘들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첫번째 매치 상대인 KT는 전체적인 체급이 우위라고 평가받는 팀이었지만, 막상 경기를 뜯어보니 데프트가 각성하여 에이밍의 존재감을 지워버렸고 폼이 떨어졌다고 평가를 받던 제카가 이긴 매치에서는 훌륭한 활약을 보여주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게 되었다. 이번 매치는 상체 VS 하체 싸움이었다. KT도 하체는 강점을 보였지만 이번 다전제에서는 하체가 이전보다 폼이 좋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오히려 폼을 상시 유지했던 상체만 고점을 보여주었다. 반면 DRX는 이번에 상체 중 하나인 표식이 매 세트마다 저점을 보여 결국 주한으로 교체한 후에야 DRX가 상체의 폼을 간신히 회복하면서 하체의 힘을 발휘해 상호간의 포지션 차이를 보여주었다.

4시드를 건 파이널 매치는 플레이오프에서 패배한 아픔이 있는 리브샌드박스, 미드에서 탑으로 포지션 변경을 하여 라인전이 매우 약해졌다고 생각되는 도브를 제외하면 이전 매치와 마찬가지로 리브샌드박스가 전체적인 체급이 우위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풍부한 다전제 경험을 바탕으로 샌드박스를 잡아내며 롤드컵 막차를 타는데 성공했다.

주한이 '좋은 변수'였다면, 제카는 '상수'였다. 선발전 MVP를 뽑으라면 첫 선에 뽑힐 수 있을 정도로 빅라와 클로저라는 무서운 신예들 상대로 초반 1, 2, 3세트에선 KT전 3세트를 제외하면 백중세 내지 판정승, 4세트 이후부터는 찍어눌렀다는 평이 어울릴 정도의 후반 집중력으로 각성한 모습을 보이며 팀에 큰 힘을 실어주었다. 킹겐은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 비해 많이 불안해지긴 했지만 결국 승리한 세트에서는 라인전 및 한타에서 도브보다 좋은 폼을 보여주었고, 데프트-베릴 듀오도 숱한 다전제를 겪어온 베테랑 듀오답게 오히려 다전제가 막바지로 향해갈수록 집중력을 끌어 올리면서 프린스-카엘 듀오를 상대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베테랑들의 숱한 다전제 경험과 좋은 선수 교체를 통한 분위기 환기, 그에 영향을 받은 상체의 각성, 이 3박자가 조화를 이루면서 DRX는 승리를 쟁취할 수 있었다.

이렇게 DRX는 발단, 전개, 위기, 절정, 결말이 완벽한 드라마를 쓰며 롤드컵 4시드 진출에 성공하였다. 많은 기적들이 DRX을 롤드컵으로 보내는 결과가 되었다. 그러나, 이것이 하나의 작은 기적이고, 더 큰 기적의 시작을 예고하고 있을줄은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6. 리그 오브 레전드 2022 월드 챔피언십[편집]


DRX

파일:Worlds22Champions.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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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리그 오브 레전드 2022 월드 챔피언십
라운드
플레이-인

RNG
SGB
IW
ISG
MAD

1
1
1
1
1

0
0
0
0
0
결과
승리
승리
승리
승리
승리
라운드
그룹 스테이지
8강
4강
결승

RGE
TES
GAM
RGE
GAM
TES
RGE[* TB]
EDG
GEN
T1

0
1
1
1
1
0
1
3
3
3

1
0
0
0
0
1
0
2
1
2
결과
패배
승리
승리
승리
승리
패배
승리
진출
진출
우승

파일:2022 Worlds DRX.png

미라클 런을 성공시키며 월즈 막차 탑승에 성공한 DRX이지만 월즈에서의 여정도 매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MAD-RNG-SGB와 한팀이 되는 엄청난 운을 자랑하더니, 거기서 살아난다 한들 C조에서 TES로그를 만날 것이 유력한지라 조별리그조차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미래가 유망하다고 볼 순 없는 상황이었다.

6.1. 플레이-인 스테이지[편집]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플레이-인 그룹 스테이지 B조 순위표
순위



비고
1

파일:DRX 로고(2020~2022).svg

DRX
5
0
전승
2

파일:RNG 로고 2017.svg

RNG
4
1
-
3

파일:MAD_Lions_no_text.png

MAD
3
2
-
4

파일:Buffalo_only.png

SGB
2
3
-
5

파일:Isurus Gaming.png

ISG
1
4
-
6

파일:Istanbul_Wildcats_newlogo_square.png

IW
0
5
전패
파랑색: 그룹 스테이지 직행 | 초록색: 플레이-인 녹아웃 2R 진출
연두색: 플레이-인 녹아웃 1R 진출 | 빨간색: 탈락 | 볼드체: 순위 확정




MSI챔피언인 RNG와 첫경기를 하게 되었다. 표식의 정글 마오카이 픽과 바텀의 닐라/트리스타나 매치업으로 기대를 모았고, 초반 RNG 탑정글의 좋은 움직임과 마오카이의 아쉬운 플레이가 겹쳐 초반을 불리하게 시작했으나, 3용한타에서 표식의 날카로운 플레이를 시작으로 5:1교환을 내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리는데 성공했고 중간중간 르블랑의 바론스틸 등 자잘한 사고가 있었음에도 4용한타에서 표식의 강타싸움 승리를 필두로 마찬가지로 5:1의 교환과 함께 자신들의 조합컨셉을 훌륭하게 살리면서 승리했다.

두번째 매치인 SGB와의 매치에선 정글이 주한으로 교체되었다. 객원해설이었던 엄티의 말처럼 공격적인 플레이를 통해 경기를 풀어가는 난전 스타일의 사이공을 상대로 선발전과 마찬가지로 주한의 안정적인 플레이에 힘입어 전 라인 체급차를 보여주며 24분만에 승리했다.

세번째 매치인 IW와의 매치 역시 26분만에 빠르게 승리하며 메이저의 품격을 보여준 하루였다. 특히 제카가 계속해서 아칼리로 엄청난 폼을 보여주어 DRX전 필밴카드로 자리잡아야 하는것이 아니냐 할 정도.

네번째 매치인 ISG전 또한 22분만에 승리를 거두며 죽음의 조 라고 불리던 B조에서 그룹 스테이지 직행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교체 출전한 표식이 세주아니 픽으로 안정감있는 모습을 보여준 것 또한 호재.

마지막 매치인 MAD전. 결국 전승으로 매치를 마무리하며 그룹 스테이지로 직행하게 되었다. 벨베스를 통한 탑게임에 크게 흔들리고 미드도 구도상 사일러스가 초반 주도권이 없기에 표식이 크게 말리고 시작했으나 바텀과 미드의 성장을 바탕으로 4용까지 줘버리는 선택 이후에 바론한타에서 적 챔피언들을 쓸어버리며 4:0 교환을 내버리고 탑으로 진격, 역전승에 성공한다. 다만 표식의 저점이 너무나도 낮다는 것이 또 드러난 탓에 경기력 안정화와 상위 라운드 진출을 위해서는 주한으로 주전을 교체하는 것이 필연적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많다.[11]

여담으로 플레이-인이 진행되는 동안 거리에서 타코 먹방을 진행하면서 현지 멕시코 팬들에게 꽤나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런데 월즈가 다 끝나고 나서 타코 가격이 바가지였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6.2. 그룹 스테이지[편집]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그룹 스테이지 C조 순위표
순위



비고
1

파일:DRX 로고(2020~2022).svg

DRX
5
2
TB
2

파일:Rogue 로고.svg

RGE
4
3
1R 전승, TB
3

파일:TES 로고 2019.svg

TES
3
3
-
4

GAM
1
5
1R 전패
초록색: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 | 빨간색: 탈락 | 볼드체: 순위 확정




로그와의 1차전에서 마오카이를 풀어준 대가를 치르며 패배로 그룹 스테이지를 시작하게 되었다.

하지만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TES를 압도적인 경기로 문자 그대로 박살내면서 1승을 따냈다.

2라운드에서는 로그전과 GAM전을 승리하며 8강 진출을 확정지었고 TES전을 패배했다.

TES전 역시 고질병인 킹겐, 표식의 저점을 맛볼 수가 있었다.

로그와의 타이브레이커가 성사되었다.

로그와 붙은 타이브레이커 경기를 승리하며 조 1위로 8강 진출하는 쾌거를 보여주었다.

총평 : 불안한 탑, 정글과 반대로 월즈 최상위권 미드, 바텀임을 증명한 그룹 스테이지였다. 사전 예상에선 조별리그 탈락까지 점쳐졌으나 예상을 깨부수고 1위로 올라갔다는것 자체의 의미가 매우 크다.

6.3. 8강[편집]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8강 4경기
(2022. 10. 24. 06:00)

DRX
3
2
Edward Gaming
Hycan

×
×





×
×
×
4강 진출
결과
탈락

데프트의 전 동료들이 속한 EDG를 상대하게 되었다. 예상대로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으나 갈수록 스카웃을 상대로 미드차이를 제대로 내버린 제카의 역대급 차력쇼와 남은 팀원들의 훌륭한 백업이 이어지며 LCK 월드 다전제 통산 첫 패패승승승을 달성하며 4강까지 진출하는 진정한 미라클 런을 이어갔다.[12]




6.4. 4강[편집]


Gen.G
DRX
파일:Gen.G 로고 심플.svg
파일:DRX 로고(2020~2022).svg
파일:22WorldsGENvsDRX.jpg}}}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4강 2경기
(2022. 10. 31. 06:00)

Gen.G
1
3
DRX

×
×
×
-
×



-
탈락
결과
결승 진출

LCK 1시드이자 현재 배당 1위인 젠지를 만나게 되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젠지를 단 한번도 못이긴 극상성이며 전력도 젠지가 우세하단 평가를 받지만 지금 DRX는 애초에 선발전부터 모든 경기에서 역배 취급을 받으면서도 자기들보다 강한 팀들을 수도 없이 꺾어가며 올라온 팀이고 무려 전 시즌 디펜딩 챔피언을 상대로 리버스 스윕까지 해낸 기세 또한 무시무시하며 DRX 선수들이 전력 자체는 밀릴지라도 고점만큼은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높기 때문에 어찌될지는 붙어봐야 안다. 애초에 16 선발전 당시 KT와 SSG의 전적이 19:0이었지만, 최후의 승자는 SSG가 되었던 것처럼 해봐야 알 것이다. 그리고 3:1로 승리하여 최초로 결승에 진출한다. 대부분 열세로 예측되었던 상체에서 오히려 젠지 상체를 완전히 압살해버리고, 그로 인해 젠지의 운영과 밴픽까지 단단히 꼬여버리면서 오히려 8강전보다도 더 수월하게 승리했다. 특히 스카웃을 4연 솔킬로 침몰시킨 제카의 고점이 계속 이어지면서 저점을 찍은 쵸비를 완벽하게 압도, 극심한 미드 차이를 내며 자신이 새 시대의 강자임을 명명백백하게 입증해냈다.




6.5. 결승[편집]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리그 오브 레전드 2022 월드 챔피언십 결승
{{{+1 [[T1/리그 오브 레전드|{{{#fff T1]]
DRX
파일:T1 LoL 로고.svg
파일:DRX 로고(2020~2022).svg

파일:Worlds2022_Final_T1 vs DRX.png



파일:Worlds2022.png
리그 오브 레전드 2022 월드 챔피언십 결승
2022년 11월 6일 일요일 09:00(KST)

체이스 센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파일:T1 LoL 로고.svg
2
3
파일:DRX 로고(2020~2022).svg
T1
DRX

×

×
×
×

×


준우승
결과
우승

결국 선발전 밑바닥부터 시작한 팀이 결승까지 올라오는, 우주의 기운이라도 몰린듯한 엄청난 스토리를 써냈다. 상대 T1은 LPL 강호들을 실력으로 잇달아 격파하며 올라온지라 기세가 엄청나고 리그에서도 극상성인데다가 큰 경기 경험도 많은 강팀이지만, DRX 역시 선발전 시작부터 쭉 역배를 받으면서 올라온 팀인데다가 결승전마저 역배인만큼 자신감이 넘칠 것이고, 선수들의 전반적인 폼이 매우 좋다. 다소 기복이 있는 탑이 약간 밀릴 것으로 점쳐지는 것 외에는 우열을 예측하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고, 두 팀 모두 피지컬을 앞세운 갑작스런 교전과 강한 라인전을 선호하는 만큼 매우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이미 결승에 올라온 것도 대박이지만 우승을 차지하면서 데프트의 첫 월즈, 베릴의 두번째 월즈, 주한과 제카의 로열로더, 표식의 첫 우승 등 엄청난 초대박이 터졌다.




7. 시즌 총평[편집]



파일:Worlds_2022_DRX_Champion.jpg



파일:Worlds_2022_Champions_DRX.png

성승헌: 동화는 신화가 됩니다 DRX!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데프트의 로그전 패배 이후 발언이자, 2022 월즈에서 DRX를 상징하는 문구.[13]

DRX는 마치 소년만화처럼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창대한 끝을 장식하며 2022 시즌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직전 시즌을 꼴찌로 마감한 DRX는 거금을 들여 데프트 - 베릴 바텀 듀오와 중견 유망주급 미드인 제카를 영입하고, 팀 팬 지분의 상당수를 가지고 있던 킹겐과 표식도 잔류시키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리헨즈를 제외하면 직전 시즌 최고 혹은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들로 구성된 초호화 라인업을 구축한 젠지, 페이커를 잔류시키는 데 성공하며 기존 전력을 고스란히 유지한 T1, 캐니언 - 쇼메이커를 잔류시키고 농심 시절 올프로 반열에도 들었던 바텀 듀오인 덕담 - 켈린을 영입하는 담원 등 이들의 네임밸류나 기대치에 비하면 우승 경쟁을 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잖은 감이 있었다.

그런 우려와 함께 시즌 초반부터 DRX는 매우 심하게 흔들렸다. 개막전 샌박과의 경기에서 패배를 적립한 것을 시작으로 어느새 4연패의 수령까지 빠져들었고, 광동과 탈꼴찌 경쟁을 펼치며 사전 기대치에 한참 못 미치는 모습만 보여주며 총체적 난국을 겪기도 했다. 다행히 이후 DRX는 폼을 서서히 끌어올려 플레이오프 막차를 타는 데 성공하긴 했지만, 다시 만난 광동과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패배하며 스프링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서머에는 주한을 영입하며 뎁스를 강화하고 초반 킹겐의 오른 활약에 더불어 순항을 타게 되나, 이후 챔프폭과 라인전 단계에서 약점이 드러나며 상대에게 체급으로 연달아 찍어 눌리고, 기세 좋았던 시즌 초를 날려버리고 다시 연패의 수렁에 빠지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래도 담원만큼은 꾸역꾸역 잘 잡아내면서 또다시 간신히 플레이오프 막차를 타는 데는 성공했지만, 신흥 강호인 리브 샌박에게 처참하게 박살나며 서머도 순식간에 마무리. 결국 다른 팀들간의 결과에 따라 선발전이라도 치를 수 있는 기회를 기대해야만 하는 암울한 상황에 놓였다. 다행히 담원이 KT를 잡아주고 젠지가 리브 샌박을 잡아냄으로써 DRX는 간신히 선발전 막차 자리를 얻는 데는 성공했지만, 지금까지의 행보를 보았을 때 그 누구도 DRX가 반전 드라마를 쓸 것이라고 예측하지 못했다. 한 레딧의 유저 말대로 이 시점에서 DRX가 월즈 우승을 할 것이라 진지하게 말한 사람이 있다면 정신병자 내지는 북미의 월즈 우승을 주장하는 급의 롤알못이나 어그로로 취급받기 십상이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DRX는 선발전 최하위 시드에서 시작해 월즈 결승까지, 사전 예상에서 자신들보다 모두 강한 상대들만 만났지만 열세를 전부 뒤집어 승리로 장식하면서 2022 시즌 롤판 최후의 승자가 되었고, 만화로 그려도 개연성이 떨어진다며 독자들이 욕을 한바탕 했을 정도의 정신 나간 기적을 일구어냈다.[14] 일단 대진운 자체가 역대 롤드컵에 출전한 LCK 팀을 통틀어 최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선발전 패자전에서는 젠지도 때려잡은 고점을 보여준 KT, 최종전에서는 정규시즌에서 T1을 박살내고 플옵에서는 자신들을 탈락시킨 LSB였다. 플레이-인에서는 봄의 황제 RNG, 유럽의 강호 MAD와 MSI에서 저력을 보여준 SGB와 한 조였고, 그룹 스테이지에서는 1시드보다 강력하다고 평가되던 LPL 2시드인 TES와 유럽을 제패하고 온 압도적인 LEC 1시드인 로그, 그리고 매번 탈락하더라도 메이저 팀들의 발목을 한번씩 거하게 낚아채는 VCS의 1시드 GAM과 한 조였으며, 그룹 스테이지 탈락 예측도 자주 나왔다. 8강은 폼이 저하되었다고는 하지만 4시드에게 밀릴 거라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디펜딩 챔피언 EDG. 4강은 LCK 단일 시즌 최다 승점을 +30으로 갱신하고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서머를 독차지한 우승팀 젠지였으며, 결승전 상대는 수식어가 필요 없는 자타공인 롤판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팀으로 여겨지는 T1이었다. 그리고 이 모든것이 그들에게 역배였는데도 전부 다 쓰러뜨리면서 역배를 정배로 바꾸는 기적을 선보였다.

그 이면에는 DRX의 팀 단위로 움직이는 전술 혹은 전략이 빛났다. 특히 4강과 결승에서 벨류가 높은 챔프로 바텀 라인전을 적당히 하고 팀 전원이 치밀한 한타 설계와 턴 사용으로 이득을 차곡차곡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또 모두 결단력이 있어 플레이에 망설임이 없고, 팀적인 판단이 매우 빨랐다. 여러 번의 치열한 다전제 경험과 긍정적인 팀 분위기 덕분에 끝까지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는 것도 22 DRX만의 강점이다. 넥서스를 한 대 차이로 못 밀어 지거나 바론을 바루스에게 몇 번이나 뺏기고, 올라오는 과정에서 코인 토스를 한 번도 못 이겨도 멘탈이 무너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처음엔 이 정도의 팀 파워를 보여주는 팀은 아니었으나 월즈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DRX는 무서운 속도로 자신들만의 승리 플랜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다른 팀들이 전 라인의 주도권을 바탕으로 스노우볼을 굴리거나 바텀 캐리 조합, 소위 메타에 걸맞는 밴픽 스타일을 보여줬다면 DRX는 각 라이너들 모두가 벨류가 좋거나 한타에서 좋은 챔프를 기용했다. 특히 이 팀은 조커 픽으로 분류될만한 애쉬, 하이머딩거, 킨드레드와 같은 픽을 매우 잘 써 밴픽에서 유리한 측면이 있는데 레드에서는 팀의 플랜을 수행하기 위해 레드에서 루시안을 항상 밴하는데 큰 무리가 없다. 보통 레드 승률이 저조한데 DRX는 레드 5픽을 정말 잘 살리는 팀 중 하나다.

또 다전제에서 1세트를 지면 보통 매우 불리한데, 이 팀은 월즈 다전제에서 모든 1세트를 지고 이겼다. 한 세트가 끝나면 피드백이 적절히 이루어지고, 밴픽이 알맞게 수정되며 선수들은 빠르게 플레이를 수정한다. 특히 다전제의 흐름을 잘 읽어 밴픽을 할 때 바루스가 중요하다 판단되면 케이틀린 대신 럭스를 밴해 상대가 케럭은 못 먹게 하면서도 바루스와 케이틀린을 나눠먹는 등 치밀한 모습을 보였다. 라인전에 집착하지 않으니 럭스를 밴하고도 케이틀린을 먹었을 때 바드라는 메이킹 챔피언을 기용해 변수를 만들 수도 있었다. 또 바론을 상대에게 자주 뺏기자 궁을 많이 써 상대를 밀어내고 바론을 먹거나 바론을 쳐 교전 유도만 하는 등 플레이 수정이 매우 빨랐다. 이런 유연함은 특히 바텀 듀오가 칼리스타 - 레나타를 뽑았던 결승 3세트에서 드러나기도 했는데, 3렙 바텀 3:3 교전에서 생각한만큼 이득을 보지 못하자 빠르게 라인을 버리고 용을 먹은 뒤 전령을 뛰고, 라인을 스왑하고 미드에서 교전으로 풀어내 원딜간의 동성장을 맞추어 DRX가 얼마나 롤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지 보여줬다. DRX는 롤이 팀 게임이라는 걸 플레이로 증명하며 2022 시즌 최고의 리그 오브 레전드 팀으로 남을 수 있게 되었다.

많은 우여곡절 끝에 해피엔딩으로 끝난 2022 시즌이지만, 주한을 제외한 선수 전원이 2022 시즌에 계약이 끝나고 월즈 우승으로 인해 몸값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기에 제2의 공중분해가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 DRX로서는 전력의 유출을 최소화 할 필요가 있다. 다행인 점은 메인 스폰서 신한은행에서 투자한 성과를 톡톡히 봤기에 투자에 적극적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여담으로 월즈 내내 타코 먹방 영상과 극적인 스토리 및 경기 내용, 우승으로 인해 멕시코와 서양 팬들이 엄청나게 늘어났다. 역대급이라는 2022 월즈의 주인공인 팀인데다 그 화룡점정인 2022 월즈 결승이 2016 월즈 4강 SKT vs ROX전과 더불어 리그 오브 레전드 역대 최고의 다전제라 평가받는 매치였기에 이대로 기세를 잘 타면 티젠담에 이어서 거대 글로벌 팬덤을 새로 구축할 수도 있다. 거기에 월즈에서의 스토리에 힘입어 그동안 안 보이는 곳에서 열심히 일해왔던 DRX 영상팀의 컨텐츠 기획 및 제작 능력이 빛을 발하며 유튜브 구독자도 크게 늘고 있다. 여러모로 2022 시즌 중후반기는 DRX라는 팀에게 있어서 선물과도 같은 시기라 볼 수 있다.

또한 같은 해에 레알 마드리드가 전력상 우세인 강팀들을 차례로 도장깨기 하면서 극적인 챔피언스 리그 우승에 성공한 모습이 겹쳐보인단 의견도 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 리그 최다 우승팀이며, 해당 시즌 리그에서도 우승했으므로 예상치 못 했다기보단 '돌아온 우승 후보의 극적인 우승'이라고 볼 수 있으나, DRX는 창단 이후 월즈에 단 3번 밖에 진출하지 못했고 (2012년 창단, 월즈 진출은 2017, 2020, 2022 시즌) 그나마 이 전까지 최고 성적은 8강이였으며, 올해 리그 성적은 스프링 5위 + 서머 6위라는 아주 낮은 순위였다. 이런 성적을 가지고 롤드컵 진출 및 우승을 한 것이므로 레알 마드리드 때보다 더 극적이라고 할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19 서머 T1 도장깨기와 더비슷하다. 또한 DRX는 선발전 예측에서부터 볼 수 있듯 모든 경기가 역배였다. 굳이 비유하면 가장 근접한 사례로는 2011-12 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의 첼시 FC나 2019년 월드 시리즈의 워싱턴 내셔널스를 꼽을 수 있다. 참고로 이 당시의 첼시도 리그는 6위로 좋지 않은 성적을 보냈고, 벤피카와의 8강전을 제외하고는 16강 나폴리, 4강 바르셀로나, 결승 뮌헨을 상대로 모두 역배였으며, 내셔널스의 경우 2019 시즌 초반에는 최악의 시작을 했다가 여름까지도 와일드카드 획득도 불확실한 모습을 보였으나, 기어이 후반기에 약진에 성공하며 와일드카드를 획득했고, 이후 와일드카드 게임에서는 8회말에 극적인 역전승으로 디비전 시리즈에 진출한 뒤에 디비전 시리즈에서 NL 1번 시드 다저스를 3:2로 업셋하고, 이후 챔피언십 시리즈에서도 카디널스를 업셋한 뒤에 월드 시리즈에서는 AL 1번 시드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4:3으로 업셋, 그것도 4경기를 전부 원정에서 이기는 기적을 펼치며 창단 첫 월드 시리즈 우승을 거뒀다는 점, 그리고 약 2년만에 팀 전체가 이적과 은퇴, 기존 선수의 하락세 등이 겹치며 팀이 공중분해가 된 것까지 비슷하다.

8. DRX 2022 스토브리그 팀 공중분해 사건[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DRX 2022 스토브리그 팀 공중분해 사건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그러나 이어지는 2022년 스토브리그 시작과 함께 주전 선수 5인, 감독 코치진 전원 FA가 되면서, DRX가 써내린 동화의 결말은 8년전 세계를 재패한 삼성 갤럭시 화이트처럼 공중분해 엔딩으로 끝나고 말았다. 또다시 우승 팀이 터져버리면서 LCK 내부에 잠재되어 있던 여러가지 문제점과 프론트의 문제점이 드러나게 되었다. 자세한 건 항목 참조.

9. 팀별 둘러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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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데프트의 경우 한화생명에서 본인의 캐리력과 고점을 입증해 보이기는 했지만 허리 디스크 이슈가 남아있는 데다가 서머에 들어서는 무기력한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었고, 베릴도 MSI ~ 서머 중반까지 다소 편차가 큰 기복을 보이면서 두 선수가 동시에 저점이 떴을 때의 우려가 크게 제기되고 있다.[2] 2월 14일 부임[3] 롤리나잇에서 연패중일때 감코진과 프론트를 빼고 선수들끼리 진솔한 대화를 나누었고, 경기력이 올라왔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그것을 언급하며 '선수단과 감독간의 불화가 있는것이 아닌가'라는 루머가 돌고있었다.[4] LCK 운영진에 따르면 방역 지침상 격리된 확진자끼리도 같은 공간에 모여 있을 수 없고, 심판 파견도 불가능하여 코로나19에 걸린 선수의 온라인 출전은 허용할 수 없다고 한다.[5] 2020년 서머 시즌 정규리그 1라운드 37경기(2020년 7월 11일)를 기준으로 계산한 일수이다. DRX는 이 경기 이후로 약 1년 7개월 동안 LCK, 월즈, 케스파컵 등 여러 경기에서 담원으로부터 매치 승리는 물론 단 한번의 세트 승리도 거두지 못했다. [6] 상대 전적 상 굉장히 유리했고 심지어 DRX가 최악의 부진을 겪던 작년 서머에도 나름 잘 나가던 광동의 전신 아프리카를 격침시킨 전례도 있었다. 심지어 올 시즌 첫 승 상대도 광동이었다.[7] 아마 작년처럼 되지 않을까 싶다. 작년에 김대호 전 감독이 징계로 당분간 감독직을 수행할 수 없게 되자 DRX는 김상수 감독을 선임했다. 이후 징계가 끝나자 김대호가 감독직에 복귀하고 김상수는 코치가 된 전례가 있다[8] 신한은행은 과거에 스타리그와 프로리그를 후원했던적이 있었으며 최근에는 카트라이더 리그의 스폰서로 e스포츠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9] 이 시점에서부터 이 은행의 스마트폰 어플에는 이 팀의 승리여부에 따라 포인트를 주는 이벤트를 시행하고 있는데, 야구 적금의 그것(한 팀을 지정하여 그 팀이 승리시 포인트를 준다. 추가 입금을 하면 추가 포인트가 있다.)과 비슷하다. 다만 이쪽은 팀이 패해도 포인트를 준다.[10] 태윤 선수는 지난 2월 4일에 이어 또 확진 판정을 받게 되었다.[11] 어떻게 보면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표식, 주한을 모두 기용해보면서 주전 정글 선수를 점검했을 가능성도 있다.[12] 월즈 역사상 그룹 스테이지 이후에 기록된 리버스 스윕이 20년에 TES가 프나틱을 상대로 기록한 한 번이 끝이였던 것을 생각하면 얼마나 힘든 것을 해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심지어 2세트는 굴려야할 때 못 굴린 탓도 있다지만 역대로 따져도 손에 꼽을 억까를 당했다.[13] 베릴이 플레이하는 모바일 게임 중 하나인 우마무스메의 하루 우라라의 기술 이름 중 '꺾이지 않는 마음'이 있어 베릴이 모바일 게임을 하다 우연히 찾아낸 문장을 데프트에게 알려준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는데, 그룹 스테이지 1일차 로그 전 패배 이후 데프트가 쿠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저희가 지긴 했지만, 저희끼리만 안 무너지면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 같아요'를 함축해서 전하다가 이러한 문장이 되었다고 한다.[14] 2015 시즌부터 월즈를 우승한 팀들의 서머 성적을 비교한 이 있는데, 이것만 봐도 DRX만 유독 눈에 띌 정도로 서머 성적이 떨어진다. '기적'을 일으켰다는 말이 과장이 아닌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