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ME
덤프버전 :
분류
KAMITSUBAKI STUDIO에서 발매한 CeVIO에 대한 내용은 리메(CeVIO) 문서 참고하십시오.
1. 개요[편집]
2017년 상반기에 출시된 퍼즐 어드벤처 인디 게임이다. 힐링 게임으로 출시 2달 후 스팀 9/10, 메타크리틱 80점을 기록하였다. 그러나 여러 전문 리뷰 사이트에선 6점대를 기록하고 있다.야생동물, 오랫동안 잊어버린 유적, 당신에게 가까이 오라고 손짓하는 거대한 탑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신을 이끌어 주는 조력자 여우와 함께 수수께끼의 섬을 탐험하고, 탑의 가장 꼭대기에 도달해 단단히 봉인된 비밀을 파헤쳐야 합니다.
공홈 측에서는 어드벤처 플랫폼 장르로 표명 중이나 퍼즐 요소가 가장 강하게 부각되어 있다.
대사가 없는 게임이라 언어의 압박은 없지만 한국어 패치가 있다.
2. 시스템 요구 사항[편집]
3. 특징[편집]
- 수려한 그래픽
티없는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한 유적들이 주 무대이며 수면 아래의 해저까지도 빼어나게 묘사하고 있다. 은하수로 뒤덮힌 듯한 밤하늘이 포인트.
- 서서히 밝혀져나가는 비밀들
주어진 모든 상황에 어떠한 힌트도 제공하지 않으며 플레이를 진행해나갈수록 모든 미스터리에 대해 하나씩 진실을 드러내는 전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또한 메인 스토리 진행 외에도 맵 곳곳에 숨겨져있는 물건 등을 찾아내 숨겨진 스토리를 확인해 볼 수도 있다. 엔딩까지 진행한 이 후 원하는 스테이지를 골라 리플레이하는 것 또한 가능하므로 부담없는 진행이 가능하다.
- 퍼즐 해결
소리, 빛, 그림자 투사, 원근법, 장애물 피하기, 시간 조작 등을 이용하는 참신하고도 익숙한 형식의 퍼즐이 등장한다. 난이도는 중하 수준으로 진행에 치명적인 방해요인으로 작용하는 경우는 전무하다.
4. 플레이 및 레벨 디자인[편집]
지형지물 등을 이용한 퍼즐을 끊임없이 풀어나가야만 진행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어드벤처 장르에서 익숙하게 등장하곤 하는 전투 요소는 존재하지 않는다. 아이템을 이용해 일부 적들을 소거시키는 경우도 있으나 무기를 들고 직접적으로 적들을 공격하는 보편적인 전투 형식과 거리가 멀어 전투로 쳐주기엔 비약에 가깝다.
묘령의 여우가 넓은 맵에서 바른 행선지로 안내하여 적절한 진행을 도우며 이따금 소년의 망토처럼 붉은 색상의 로브를 두른 남자가 먼 발치에서 소년을 지켜보다 사라지고는 한다.
시작부터 엔딩까지 단일한 오픈 월드에서 플레이를 진행하는 구조가 아닌 엔딩까지 각기 다른 다수의 맵이 준비되어 있다. 동화적인 내용의 전개가 이어지며 하나의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때마다 숨겨져있던 배경 스토리와 전말이 완전한 허구에서 점차 진실에 가까운 형태로 재구성된다.
스토리 진행과 별개로 모을 수 있는 장난감, 의상, 열쇠구멍, 조개껍질, 엠블럼 조각이 있으며 수집한 요소들은 엔딩에서 확인할 수 있다.
4.1. Denial[편집]
해안가에 표류한 Enu는 필요한 요소를 모아 폭포와 금빛 아치를 지나 탑의 내부로 들어간다.
- 수집 요소: 장난감 3 / 의상 2 / 열쇠구멍 1 / 소라고동 2 / 엠블럼 조각 5
- 히든 요소: 있음
- 숨겨진 장소: 누군가의 묘[3]
4.2. Anger[편집]
사막에 도착한 Enu는 매의 발톱을 피해 사막과 수중사원을 탐험하고 탑의 반대편 입구로 나아간다.
- 수집 요소: 장난감 2 / 의상 1 / 열쇠구멍 2 / 소라고동 2 / 엠블럼 조각 5
- 히든 요소: 있음
4.3. Bargaining[편집]
식물들로 푸르른 사원에서 깨어난 Enu는 사원 내에 쓰러진 Sentinel 들을 깨워 다음 스테이지로 향한다.
- 수집 요소: 장난감 1 / 의상 1 / 열쇠구멍 3 / 소라고동 2 / 엠블럼 조각 5
- 히든 요소: 있음
4.4. Depression[편집]
비가 쏟아지는 사원에서 Enu는 중앙의 문을 열고 이곳의 비밀을 밝힌다.
- 수집 요소: 장난감 1 / 의상 1 / 열쇠구멍 2 / 소라고동 0 / 엠블럼 조각 3
- 히든 요소: 있음
4.5. Acceptance[편집]
엔딩.
5. 스토리 및 엔딩[편집]
표면적으로는 외딴 섬에 남겨진 왕의 어린 아들이 여우와 함께 섬을 탈출하여 자식을 잃어 실의에 빠진 왕에게로 돌아가는 여정이다. 항해 중 갑작스럽게 맞닥트린 폭풍에 미처 소년이 구해내지 못했던 붉은 로브#1-1의 선장도 기적적으로 목숨을 부지하여 이따금 등장하나 어떤 이유에서인지 끝내 소년을 회피한다. 스토리가 진행되어 나갈수록 왕이 깊은 실의에 빠져있는 암담한 상황이 대두되며 숨겨져있던 사건의 전말이 드러난다.
주인공인 소년은 첫 등장 때부터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RiME에 등장하는 모든 배경과 등장인물은 어업에 종사하는 소년의 아버지의 상상에 기인한 것이다. 종종 홀연히 등장하고 홀연히 사라지는 적색 로브 NPC의 정체가 소년의 아버지다.[4]
아내와 사별한 어느 어부는 외동아들을 배에 태워 함께 출항했던 날 악천후를 조우하게 된다. 선체 바깥 부분에 위태롭게 매달려있던 어린 아들을 구조하고자 했으나 필사적으로 붙잡고 있던 아들의 외투가 거센 물살을 이기지 못하고 찢겨져 끝내 눈 앞에서 외동아들까지 잃는다. 깊은 상심에 빠진 어부는 죽은 아들이 천국과도 같은 어딘가에서 지내고 있을 거라는 상상에 빠져들고, 이것이 소년이 모험하는 섬과 유적의 배경이 된다. 긴 회한의 끝에 자식을 떠나 보내 줄 준비가 된 어부가 오랜 시간 잠겨져 있던 아들의 방문을 열고 들어가 창 밖으로 찢어진 아들의 외투를 바닷바람에 실어 날려보내며 RiME은 엔딩을 맞는다.[5]
5.1. 추가 해설[편집]
주인공은 죽은 게 맞다. 항해 중 주인공은 바다에 빠져 죽고, 아버지가 죽은 주인공을 회상하며 주인공 방에 있는 물건들과 자신이 상상할 수 있는 것들로[6] 주인공의 사후세계를 상상하여 꿈꾸는 것이 이 게임의 주요 줄거리다.
- 수집 요소 - 열쇠구멍(Keyholes)
이 그림들의 간략한 줄거리는,
- 1. 어느 한 섬 왕국에 왕(아버지)과 왕비(어머니)[7] 사이에 소년이 태어났다. 왕은 이를 기뻐하며 나무고동[8]을 불었다.
- 2. 어느 날 왕비의 몸 상태가 나빠지고[9] 왕은 슬퍼한다. 어린 소년은 이 사실을 모른 채 장난감[10]을 가지고 놀고 있다.
- 3. 결국 왕비는 죽고, 붉은 꽃[11]들로 가득한 묘를 세운다. 이에 왕은 통곡하고, 어린 소년은 어머니의 왕관을 손에 들고 묘 앞에 서 있는다.
- 4. 어느 날 소년은 어머니의 왕관을 머리에 쓰고[12] 왕국을 떠나 바다로 향했고, 왕은 소년마저 떠나자 몹시 슬퍼한다.
- 5. 결국 혼자가 된 왕은 깊은 슬픔에 빠져 절망하고,
- 6. 왕국 전체가 왕의 슬픔으로 뒤덮여 새로운 형태의 폐허[13]가 되어버린다.
여기까지가 소년의 과거 이야기이다. 정확히는 소년의 아버지가 자신의 현실을 빗대어 상상한 설정.
- 7. 그 후 왕국을 떠났던 소년이 폐허가 된 섬[14]에 도착한다.
여기부터 게임의 시작이자, 소년이 폐허가 된 섬을 탐방하는 아버지의 상상이 가미된 꿈.
- 8. 슬픔에 젖은 어두운 왕국에서 아들을 그리워하는 왕의 모습과, 소년이 도착한 새하얀 폐허가 된 섬이 뒤집힌 채 대비된 그림.
(위쪽 그림) 섬 왕국에서 아들을 향해 손을 뻗는 왕의 모습이 → 현실의 아버지 자신이고, (반전된 아래쪽 그림) 폐허가 된 왕국에서 왕을 향해 손을 뻗은 소년의 모습이 → 위쪽 그림(현실)을 거울로 비친 이면(아버지의 상상)의 세계, 즉 아버지가 상상한 아들의 모습이다.[15]
사실 왕의 슬픔으로 왕국이 폐허가 된 것이 아니라, 슬픔과 그리움에서 비롯된 섬을 떠난(죽은) 아들에 대한 상상을 섬에 덮어 펼친 것이다. 게임에서 소년은 마지막에 거꾸로 뒤집힌 성 꼭대기[16]에서 아래(하늘)[17]를 향해 뛰어 내려 완전히 사후(꿈) 세계로 갔다고 볼 수 있다. 모두 아버지의 상상으로, 자신이 죽은 아들을 떠나 보내기까지의 과정으로, 아들이 자신이 만든 세계에서 하늘을 향해 뛰어내린 의미는 아버지가 이제 슬픔을 딛고 마음 속의 아들을 떠나 보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 수집 요소 - 장난감(Toys)
장난감을 수집하면 엔딩에서 아버지가 창 밖으로 망토 조각을 날리기 전, 방 안을 둘러볼 때 수집했던 장난감들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 장난감들을 만지면서 아들을 회상하는 씬이 추가되어 엔딩의 여운을 더 깊이 남긴다.
- 히든 요소 - 화이트 셰이드(White Shade)
이 화이트 셰이드를 모두 조우하면 엔딩에서 아버지가 주인공 영혼을 껴안을 때 사별한 아내가 등 뒤에 나타나 아버지를 안아 주는 씬이 추가된다. 이 엔딩 장면으로 봤을 때, 열쇠구멍을 통해 알 수 있는 죽은 왕비, 즉 아내임을 알 수 있다.
- 숨겨진 장소 - 누군가의 묘
추가로, 엔딩 후 스테이지를 끊어서 유물들을 모을 수 있는데 그 때 스테이지가 다섯 단계로 나뉜다. 이 다섯 스테이지들의 이름이 부정(Denial), 분노(Anger), 협상(Bargaining), 우울(Depression), 수용(Acceptance)으로, 죽음을 받아들이는 다섯 단계와 같다. 아버지가 아들의 사후를 상상하며 아들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순간이 이 작품인 것이다.
6. 평가[편집]
7. 기타[편집]
- 게임 이름인 RiME은 'Remember in My Eyes'의 약자라고 한다.
-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CEO인 Raul Rubio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한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로.
- 패러디처럼 연상되는 동종 장르 작품들이 다수 존재한다. 이코[18]라든지 저니[19]라든지 더 라스트 가디언[20]이라든지. 퍼즐 장르라는 명색에 걸맞게 최초 기획안을 기존의 퍼즐 어드벤처 게임들을 기반으로 한 직소 퍼즐 방식으로 구상한 것으로 보인다.
- 현실에 기반한 상상으로 창조된 배경인 만큼 현실의 물품들이 어떻게 왜곡되어 등장하는지 짜맞춰 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 찾아볼 수 있는 항목들은 아래와 같다.
- 주요 사건 전말들
- 길안내를 하며 애완동물 역을 해주는 여우 ▶아들이 즐겨 가지고 놀던 목각여우 장난감
- 세계관 내에서 등장하는 멧돼지 등의 각종 동물들 ▶ 아들의 방 안에 비치되어 있는 장난감이나 장식품
- 곳곳에서 등장하는 열쇠 형태 ▶ 단단히 잠겨져 방치되어 있는 아들의 방 문고리 열쇠
- 소년의 망토 ▶ 사고 당시 찢어진 붉은 외투의 팔뚝 부분
- 분노(Anger) 스테이지의 풍차 ▶ 창틀에 놓인 바람개비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1-02 19:29:18에 나무위키 RiME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지역제한] [1] 한국어 패치[2] 단순한 폭력 표현 XBO PS4 PC[3] 게임 진행과는 무관한 곳으로, 스토리와 관련된 장소.[4] 워낙 부자 관계임을 암시하는 힌트가 많아 대단한 반전은 못 된다.[5] 본 엔딩과 확연한 차이는 없으나 숨겨진 엔딩 또한 존재한다.[6] 아버지의 직업은 어부로 추정된다. 그래서 배, 바다 등이 배경의 대부분이다.[7] 긴 머리칼에 장미로 보이는 붉은 꽃들이 자라나있다.[8] 수집 요소인 소라고동의 자장가.[9] 머리칼의 꽃들이 시들어 꽃잎이 휘날린다.[10] 수집 요소의 그 장난감들.[11] 생전 왕비의 머리에 피어있던 꽃들.[12] 주인공 소년이 머리에 쓴 띠.[13] 소년이 난파된 섬의 유적지. 게임의 무대.[14] 소년 기준에서 고향이지만, 전혀 다른 형태가 되어버린 곳.[15] 하지만 엔딩에서 아들의 영혼이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모습만큼은 상상속에서의 진실된 아들의 모습일 것이다.[16] 아버지의 상상으로 만들어진 폐허가 된 섬의 성이자, 아버지의 마음 속.[17] 소년 자신이 있어야 할 곳. = 현실 = 죽음.[18] 유적 섬에서 그림자 괴물을 상대하는 소년.[19] 검은 몸뚱아리에 적색 로브. 진행 방식도 비슷하다.[20] 사실 이쪽은 이코의 후속작이다 보니 덤으로 묻어가는 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