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박준형윤계상데니 안손호영김태우 새벽 한 시 길을 걷는다저 강가에 오리 한 마리 왜 내 모습 같은지시린 바람이 부는 강가에아주 작은 오리 한 마리가길 잃은 것처럼어디를 또 도망가듯이 뒤뚱뒤뚱 아무 소리 없이안녕 작은 오리야 제발 부탁이야내 앞에서 울진 말아줘하늘만 보다가너 있는 연못을 보니까 비틀비틀 넘어질듯이날지 못하는 너를 보며 자꾸만 내가 보여서 혼자서 우는 너를 보며 왼쪽 가슴이 아려와 자꾸 저 강물에 비친 내 모습 같아서미운오리새끼 마냥 이렇게 난 혼자 울고 있어옛날에 미운오리새끼 이야기 듣고나 엄청 울었었지겉모습이 다르다는 이유로 언제나 너는 혼자였지근데 지금 내가 그래그녀가 이젠 날 떠나간대나 어떡하라고 날 버려두고 그렇게 잘가 내 가슴이 아파미치겠다살아갈 수가 있을까 미치겠다내가 살 수나 있을까 이 고인 물에 비친 지금 내 모습너무 서러워 더 보기싫어내가 백조로 변한다해도 소용없어 집어치워 네가 없으니까괜찮을거야 저 해는 다시 뜰거야괜찮을거야 너도 곧 하늘을 날거야난 미운 오리 같은지왜 이리 너와 같은지아픈 상처 뭐가 이리 너무 깊은지 이별이 아직 서툴러널 볼 때마다 서러워 내일이 너무 두려워 그녀가 자꾸 보여서 비틀비틀 넘어질 듯이날지 못하는 너를 보며 자꾸만 내가 보여서 혼자서 우는 너를 보며 왼쪽 가슴이 아려와 자꾸 저 강물에 비친 내 모습 같아서미운오리새끼 마냥 이렇게 난 혼자 울고 있어시간이 지나 다시 너를 만나면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고 나 떠나가지 못해서그냥 살아가다가 그냥 살아가다가자꾸만 내가 보여서 널 보면 내가 보여서 보여서 보여서 왼쪽가슴이 아려와 자꾸 너무 아파 와 저 강물에 비친 내 모습 같아서미운오리새끼 마냥 이렇게 난 혼자 울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