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탈피 (문서 편집) [목차] == 개요 == 탈피([[脫]][[皮]])는 동물이 성장하기 위해 [[허물]]이나 [[껍질]]을 벗는 것을 말한다. 파충류나 양서류를 제외한 척삭동물에게서는 이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 [[절지동물]]이 옛 [[외골격]]에서 벗어나 새 외골격을 만들어내는 것은 ecdysis(엑디시스)라 하며, [[파충류]]와 [[양서류]]가 옛 피부를 벗는 것은 molt(몰트)라 하지만, 우리말에선 둘 다 탈피라고 부른다. 조류와 일부 포유류가 계절에 따라 [[털갈이]]를 하는 것도 생물학적으로는 탈피의 일종인데(털도 피부 부속기의 일종이므로), 우리말에선 이를 탈피로 지칭하지 않는다. 허나 생물학에서는 몰트(molt)에 털갈이를 포함시킨다. == 하는 이유 == 탈피하는 주기는 대체로 1년에 1번이다. 계절이 변화하면서 하루 중 태양이 내리쬐는 시간이 변화하고, 생물의 [[내분비]]계가 이를 감지해 “탈피할 때가 왔다!”라는 신호를 ([[호르몬]]의 분비를 통해) 전신에 보낸다. 그러면 몸이 탈피 준비를 하게 된다. 탈피는 생물에게 매우 고된 과정이지만 반드시 필요하다. * 탈피를 하는 생물들은 탈피를 하지 않으면 몸의 크기를 불릴 수가 없다. 외골격을 두른 곤충 뿐 아니라, 뱀, [[도마뱀]] 등도 마찬가지다. 파충류나 도마뱀붙이들의 피부는 포유류의 피부처럼 몸의 크기에 따라 함께 성장하거나 신축하질 않기 때문이다. * [[곤충]] 등의 [[외골격]]이 손상되었을 경우, 탈피 과정에서 재생이 된다. 심지어 다리가 잘라지는 등의 큰 손상도 어느 정도 수복이 된다. * 파충류, 양서류 등은 탈피를 통해 피부에 기생하는 기생충이나 세균들을 떨쳐낼 수 있다. * 포유류와 조류의 털갈이는 체온 조절에 도움이 된다. 추울 때는 두꺼운 털/깃털을, 더울 때는 얇은 털/깃털을 몸에 둘러 체온을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다. === 파충류, 양서류 === === 절지동물 === [[불완전변태]]를 하는 곤충은 유충 시절에는 대체로 날개가 없기 때문에 성충이 되는 탈피를 '날개돋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절지동물은 대체로 다지류라서 파충류나 양서류보다 탈피하는 과정이 고되며 그렇기에 탈피를 실패할 확률도 높다. 또한, 탈피를 한 직후에는 외골격이 단단하지 않은 상태이기에 바로 활동을 할 수가 없으며 그대로 천적에게 들키면 제대로 도망가지도 못하고 잡아먹힌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현대 절지동물들은 탈피를 최대한 빨리 끝내는 방향으로 진화했다. 각 생물종에 따라 탈피 후에 외골격이 단단해지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다르다. === 조류 === 공룡의 후손이라는 설이 있는 조류 역시 파충류 비슷한 탈피를 하는데, 계절에 따라 [[깃털]]을 바꾸는 [[털갈이]] 형태의 탈피다. 우리나라의 경우 여러 새들이 가을이 찾아올 때쯤 털갈이를 한다. 깃털이 듬성듬성 빠져서 아주 볼품없어지는 시기가 이 무렵이다. 털갈이를 하고 나면 깃털이 픙성해져 전반적으로 빵빵한 느낌으로 변한다. == 탈피부전 == 탈피를 실패한 경우 탈피부전이라고 칭한다. 절지동물의 경우 탈피를 한 번이라도 실패하면 목숨이 크게 위험하며, 죽지 않더라도 심대한 기형을 초래하여 정상적으로 살아가지 못하게 된다. 때문에 사육자들 중에는 탈피부전이 일어날 경우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껍질을 제거하는 응급수술을 해 주는 경우도 있을 정도. 파충류나 양서류의 경우 무척추동물보다는 사정이 조금 낫지만, 껍질이 신체를 압박하여 혈류를 방해해 괴사를 초래하므로 상황이 지속되면 죽는 건 매한가지다. 도마뱀의 경우 탈피에 실패하면 눈에 고름이 누적되어 실명할 수도 있다. 특히 사육 시에 탈피부전이 잦은데, 지나치게 건조한 환경 때문일 수 있다. 탈피부전을 일으키는 신물질이 포함된 살충제가 개발되기도 했다. == 기타 == 사람이 예전 무언가에서 많이 달라졌거나, 과거의 인식을 벗어난 것을 탈피했다[* 탈바꿈이란 말도 자주 쓰인다]라고도 한다. [[분류:생물학]]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