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E3 (문단 편집) == 위기? == 명실상부 게임 업계에서 가장 큰 게임 공개쇼이자 전통이 있는 행사지만, 컨퍼런스를 지켜보기만 하면 되는 게이머들을 제외한 나머지 구성원들, 즉 퍼블리셔와 디벨로퍼, 그리고 저널리즘 쪽에서는 주최측인 ESA의 이런저런 갑질을 포함해 E3라는 컨퍼런스 시스템 자체에 불만이 많았다. 실제 게임 개발상황과 별개로 매년 고정되어 있는 E3 일정에 맞추다 보니, 디벨로퍼들은 본 게임 제작은 제쳐두고 E3에 한번 쓰고 버릴 전용 데모 제작 일정을 맞추기 위한 크런치에 시달리기가 일쑤였고, 퍼블리셔, 특히 콘솔 벤더(닌텐도, 소니, MS)들은 E3 컨퍼런스에 채울 컨텐츠 준비가 잘 되지 않으면 경쟁사에 직접적으로 비교를 당하며 컨퍼런스를 안하니만 못하는 상황을 맞기도 했다. 모든 종류의 비지니스 컨퍼런스가 저렇지 않냐고 할 수도 있겠으나 E3의 경우는 전술한대로 철저히 엄선한 소수의 방문객만 받는다는 특성과 더불어 글로벌 게임 대기업들이 대규모 자본을 투입해 벌이는 총력전이라는 이미지가 점차 강화되어 치킨게임이 되어버린 것이 위기의 주요 요인이다. 누가 올해 E3의 승자가 되는가를 놓고 회사들이 기싸움을 하니 투입되는 자금과 인력 부담이 너무 심해진 것이다. 대기업 입장에서는 가볍게 참가하기에는 너무 부담감이 심하고, 중소 게임사들 입장에서는 참가해봐야 주목도 못 받고 묻혀버리는 행사로 평가받게 되었다. 소규모 개발사들은 일반 참관객 대상으로 시연하여 받는 관심과 바이럴 효과도 무시할 수 없는데, 일반 참관객을 제한하여 받는 E3는 이런 역할을 하기에도 부적격하다. 이런 상황에서 닌텐도가 먼저 2011년부터 [[닌텐도 다이렉트]]라는 새로운 포맷을 도입하면서 서서히 E3에서 벗어나기 시작했으며 소니도 2019년부터 E3에 불참하기 시작했다. 고정된 일정에 맞춰서 준비하느라 애를 쓰는 것보다 본인들이 준비가 되었을 때 일정을 잡고 콘텐츠를 공개하는 것이 훨씬 부담감이 덜하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이렇듯 콘솔을 만드는 업계의 메인 기업들이 이탈하니 자연스레 컨퍼런스에 위기감이 돌기 시작했다. 그러다 2020년부터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많은 컨퍼런스들이 취소되거나 온라인 행사로 전환하여 진행되게 되었고, 그 사이에 다른 대형 제작사들이 직접 행사를 진행해보니 '''굳이 E3에 내지 않아도 주목을 받네?'''가 되어버려 줄줄이 참가를 취소하는 사태가 일어났다. 게임사들이 유튜브나 트위치 등을 통해 자체적으로 시청자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고, 스팀을 포함한 ESD 시장이 확장되면서 굳이 추수감사절이나 크리스마스 같은 연말 행사에 매장에 게임을 진열해야 한다는 압박감도 덜해져 연말 5~6개월 전 게임을 홍보할 기회라는 E3의 시기적 이점도 많이 퇴색되었다. 이런 상황으로 인해 [[코로나 19]]가 지나간 2023년에도 참가 기업들의 부족으로 행사를 취소했으며, 앞으로의 개최도 매우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곧 있으면 폐지될 수도 있다는 의견도 지배적이다. 기업을 다니는 사람이라면 대체로 공감하겠지만 온라인 행사나 화상 회의 등으로 아직까지는 오프라인 행사를 완전히 대체할 수 없다. 직접 대면하고 서로의 제품을 보여주며 대화하는 이점이 명확히 있기 때문이다. 게임의 경우는 데모 버전을 온라인 B2C로 공개할 정도로 준비한 회사가 아니라면 별도의 시연용 빌드를 만들어 행사에 참가하는 식으로 업계 관계자들에게 한정적으로 시연한다. 이를 통해 퍼블리싱 계약, 보도 요청 등을 하기 때문에 오프라인 행사를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이러한 이유로 2022년부터는 게임스컴이나 [[도쿄 게임쇼]], GDC도 오프라인에서 정상 개최되었는데 E3만 취소된 것이다. 이를 종합하면 단순히 오프라인 컨퍼런스에 대한 수요가 줄었다는 것보다 E3 자체가 다른 행사들보다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