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MiG-25 (문단 편집) === 나름의 성공작 === 일부에서는 [[F-14]], [[F-15]] 등과 비교하여 속도만 빠르고 실제 전투성능은 떨어지는 실패작이라는 평가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소련]]과 같이 광활한 국토를 지키면서 둔중한 [[폭격기]]를 잡는 [[요격기]]로서의 목적에는 적합하다는 평도 있다. 일설에 의하면 [[B-1|B-1A]] 폭격기가 [[지미 카터]] 정권 당시 취소당한 이유가 MiG-25의 성능 때문이라는 설도 있다. 다만 이것은 MiG-25의 속도 때문이 아니라 레이더의 룩다운 능력 때문이다. 워낙 첫 등장이 충격적이었기 때문에 실체가 알려진 이후 평가가 낮아진 측면이 있지만, 1970년대 나온 동세대 [[전투기]]들과 비교하면 고성능의 [[요격기]]라는 점은 일반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1974년]]에 [[미 해군]]이 [[F-14]]를, 1976년에 미 공군이 [[F-15]]를 각각 실전배치하면서 미군도 4세대기 시대로 접어들지만, 적어도 이들이 나오기 전인 1970년대 전반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전투기였다고 볼 수 있다. 즉 MiG-25는 1970년대 전반에 미 공군과 해군, 해병대의 주력 기종이었던 [[F-4 팬텀 II|F-4]]보다는 뛰어난 면이 많은 전투기였고, 서방측이 공포심을 느끼는 것은 당연했다.[* 실제로 이라크군 MiG-25는 이란군 F-4를 여러대 떨어뜨렸다.] 실제로 운동성이 뛰어난 [[F/A-18]]을 격추한 전과도 있듯이, [[폭격기]]를 요격하는 데에는 충분한 성능이라는 평가가 일반적이다. 앞서의 [[걸프전]]에서의 사례를 보면, 제대로 된 지상관제로 목표물을 찾아줘서 '[[요격기]]'로 쓴다면 충분히 통하고도 남을 성능을 보여줄 수 있었으며 당시로선 [[미군]] [[전투기]]들도 '추격'은 불가능한 상태였다. ([[21세기]]가 된 지금도 '추격'은 무리다.) 문제는 앞에서도 언급되었듯 운동성이 형편없는, 속도에 올인한 '요격기'인데[* 그러니까 둔중한 적의 [[폭격기]]가 영공에 진입하면 지상기지에서 출격해서 고속으로 접근, 적기에 [[미사일]]을 날리고 도주하는 용도이다.] 공중전에 특화된 제공전투기를 상대로 치고 빠지는 게 아니라 정면으로 맞서다 참패를 당하는게 대부분이라는 점이다. 말하자면 [[파리채]]가 아닌 몽둥이로 [[파리(곤충)|파리]]를 잡으려고 한 격이다. [[미국]]은 사실 MiG-25가 요격기라는 것을 알면서도 전투기로 선전했었는데, 사용국들조차도 MiG-25를 요격기로 써야한다는 것을 잊었는지 [[F-15]]와 [[도그파이트|도그파이팅]]을 하려는 등 이상하게 운용을 했다. 여기에 MiG-25 운용국이었던 [[이라크]] 공군이나 [[시리아]] 공군은 기체성능을 제대로 활용 못할 정도로 작전교리 등의 [[소프트웨어]]가 워낙 미비하고, 조직 자체가 기강도 해이하고 워낙 개판인데다가 상대가 미국이나 [[이스라엘]]같이 조기경보 시스템이나 방공-관제능력이 최고급인 나라였다는게 문제이다. 만약 이런 나라들이 아닌 다른 나라들과 상대했다면 위력을 발휘했을지도 모르는 전투기였다. 이라크의 MiG-25가 [[이란군]]의 [[F-4 팬텀 II|F-4]]나 [[F-5]]를 여러 대 격추한 것으로 이 점은 간접적으로 증명된다. 반대로 이란 에이스가 모는 F-5 한 대가 [[이라크군]] MiG-25 한 대를 떨어뜨린 전과가 있으며, 이란군의 주장에 의하면 도리어 이란군 [[F-14]]가 MiG-25를 3대 격추했다고도 한다.[* [[F-14]] 문서에 보면 해당 내용이 나오지만, 이란과 이라크는 서로의 다툼을 프로파간다식으로 호도하는 경향이 있었기에 사실이 아닐 수도 있음을 참고해야 한다.] 어쨌든 [[냉전]] 중에는 개발국 [[소련]]이 아니라 [[제3세계]] 국가들에서 [[요격기]] 외의 용도로 운용하면서 성능에 걸맞는 전과를 보여주지 못해 실패작이라고 보는 이들이 많았지만, 방어적 요격임무에 특화되어 쓰였다면 꽤 괜찮았을 [[전투기]]로 보는 시각도 생겨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러시아]]에서도 MiG-25의 컨셉을 이어받은 발전형인 [[MiG-31]]을 실전배치하고 있다. 만약 MiG-25가 실패작이었다면 MiG-31 또한 나오지 못했을 것이다. 사진[[정찰기]]로서는 [[U-2]]에는 못미치지만 나름대로는 성공했다. 10년 가까운 세월 동안 MiG-25를 격추하는데 실패했으니 개발이 헛되지는 않았던 것이다. 물론 U-2처럼 무지막지한 고도와 체공시간을 바탕으로 배짱좋게 어슬렁거릴 수는 없었고 속도를 한껏 올린 상태에서 순간적으로 훑고 지나가는 기습정찰에 의존해야 했다만, U-2는 태생부터 그러려고 만든 전용기에 가깝고 MiG-25는 잘쳐줘야 전술 정찰기라는 걸 고려하면 그 정도 단점은 감수할 만한 수준이다. 다만 정찰기로 써먹을 때 가장 중요한 [[사진기]]의 성능이 별로였다는 평이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