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MiG-25 (문단 편집) == 실전 사례 == 이래저래 문제가 많은 기종이었으나 '''속도 하나'''만은 무시무시한데다 생산량도 많았기 때문에 많은 일화를 남겼다. 중동전에서 여러 인상적인 에피소드를 남겼으며, 특히 제4차 [[중동전쟁]] 이전까지는 이집트 공군에 대여되어 이스라엘 영토를 정찰비행하러 나가기도 했다. 당시 [[F-4 팬텀 II|F-4E]]밖에 없었던 이스라엘 공군은 말 그대로 사진찍고 무서운 속도로 도주하는(…) MiG-25를 격추할 방법이 없었다. 격추시도는 당연히 있었지만 멀리서 쏜 미사일이 MiG-25를 따라잡지 못했다.[* 최고 속도만 비교하면 당연히 대형 대공미사일이 제트기보다 훨씬 빠르지만 미사일이라고 해도 처음부터 끝까지 그 속도가 유지되는 것이 아니다. 항공기를 발견하여 미사일에 정보를 입력하고 발사할 때까지 시간도 걸리고, 멀리서 쏘아진 미사일이 항공기를 따라 가속하며 올라가는 시간 동안 항공기가 죽어라 도망가면 미사일의 연료가 무한하지 않으니 결국 따라잡지 못하고 떨어지는 것이다. [[SR-71]]도 소련 상공을 대놓고 지나가며 정찰할 때 요격 시도는 많았으나 죄다 이런 식으로 회피했다.] 이때 이집트 언론은 정찰비행의 성공에 축배를 들었지만, 이렇게 찍은 사진들은 소련제 정찰 장비의 성능 문제로 해상도가 매우 낮아 전술적 가치가 없었다고 한다. 욤 키푸르 전쟁 직전에 이 MiG-25들은 소련이 다시 회수해 갔다. 욤 키푸르 전쟁 이후에는 시리아에 공급되어, 정찰 및 이스라엘 공군의 RF-4E를 요격하는데 동원되었다. 이스라엘은 [[F-4 팬텀 II|F-4]]로 MiG-25를 잡을 방법이 없어 골머리를 앓다가 1980년대 초 [[F-15]]A와 신형 [[AIM-7 스패로우]] 미사일, 그리고 [[E-2]] [[조기경보기]]를 도입해서 방공 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함정을 파서 정찰기 요격에 나선 MiG-25를 두 차례 격추시키는 데 성공했다. 첫번째는 RF-4E 두 대를 미끼로 던져놓고 달려드는 MiG-25를 F-15들이 덮쳐 1대를 격추시켰고, 두번째는 평소에 2기씩 짝을 지어 다니던 RF-4E 편대에 '''1기를 F-15로 바꾸어 투입'''해서 낚인 채 달려들던 MiG-25를 격추했다.[* 이 때 [[미국]]은 '''미국 최고의 전투기가 소련 최고의 전투기를 격추시켰다!'''고 대대적으로 선전했다. 처음 MiG-25에 미국이 받은 충격을 생각하면 그럴만도 하다.] 이스라엘 공군의 두 차례의 [[낚시]]에 걸려 2대의 MiG-25를 잃은 시리아 측은 정찰기 요격은 포기했으나 정찰비행은 그 뒤로도 지속했지만 이마저도 1983년 8월 말, 정찰 임무 중 [[호크 대공미사일|호크]] 지대공 미사일에 피격되어 손상된 채로 간신히 귀환하던 MiG-25 한 기가 [[애프터버너]]까지 켜고 쫒아온 F-15에게 격추당하고 만다. 그 후로 시리아는 MiG-25를 더 이상 투입하지 않았다. 팔레비 왕정 시기의 이란 역시 마찬가지라서, 팔레비 국왕은 직접 미국으로 건너가서 F-14와 F-15를 두고 저울질하다가 F-14와 AIM-54를 도입하여 MiG-25를 쫓아내는데 매우 유용하게 써먹었다. 걸프전에서는 [[이라크군]]의 주하이르 다우드(Zuhair Dawood) [[중위]]가 [[포레스탈급 항공모함]] CV-60 새러토가에서 출격한 [[미국 해군]] VFA-81 선라이너스 소속 스콧 스파이처(Scott Speicher) [[소령]]의 [[F/A-18|F/A-18C]] 호넷을 AA-6 'Acrid' 미사일로 격추시킨 사례가 있다. 이것은 [[베트남 전쟁]] 이후 유일한 소련제 전투기에 의한 미군 전투기 격추사례다. 당초 미군은 스파이처 소령이 전사했다고 판단했으나 이후 정보 불충분으로 이후 작전중 실종으로 재분류했고, 전쟁이 끝난 뒤 2009년에 공중정찰로 격추된 잔해를 포착, 현지인이 제공한 정보를 토대로 유해를 찾아내는데 성공했다. 이후 다우드 중위와 미 해군 조종사들의 증언으로 재구성한 전투 상황은 다음과 같다. 다우드 중위의 MiG-25는 처음에는 VFA-81 "선라이너스(Sunliners)"의 대대장인 마이클 앤더슨 중령의 기체를 공격하려 시도했다. 고성능 항전장비 덕분에 다우드의 존재를 이미 눈치채고 있던 앤더슨은 교전을 위해 E-3 AWACS에 접근 항적의 피아식별을 요구했으나 폭스뱃이 AWACS 레이더 사각지대에 있던 탓에 식별 절차가 매우 늦어졌고, 그 결과 앤더슨은 스패로우 사격 기회를 상실하여 방어기동에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 시간을 오래 끌면 불리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던 다우드는 이내 앤더슨에 대한 공격을 단념하고 애프터버너를 꺼 육안 시야에서 벗어난 뒤 GCI의 관제에 따라 대형 끝자락의 스파이처에게 접근, R-40 유도탄을 발사하여 격추하는 데 성공한다. 이때 스파이처 소령은 HARM 발사에 집중하느라 일종의 터널비전 상황에 빠져 있었고, 그 결과 RWR 경고를 인지하지 못해 피격당한 것으로 결론이 났다. 그외에도 호위기들을 뚫고 [[F-111|EF-111]]을 요격하여 임무를 포기하고 전장이탈하게 만든 전과가[* 격추하는 것만 요격이 아니다. 임무를 포기하게 하는 것도 훌륭한 요격이고, 사실 요즘처럼 갈등이 있어봐야 기싸움 수준인 평화 시에 요격을 한다면 방공식별구역에 들어온 적기에게 걸렸으니 그만 나가라는 경고의 의미로 밀착 비행하면서 견제하는 것이 보통이다. EF-111이 전장을 이탈하는 바람에 당시 폭격하러가던 팀들은 전자전 지원 없이 가야 해서 피를 봤다는 이야기가 있다.] 있었다. 걸프전 종전 후 얼마 지나지 않은 1992년 12월 27일 이라크 공군 MiG-25가 이라크 비행금지구역 감시작전을 수행중이던 미 공군 F-16D에 격추당하기도 했다. 미 공군 F-16의 최초 공대공 격추이자 [[AIM-120 AMRAAM]] 최초의 실전 전과. 2002년 12월 23일 [[이라크]]군 MiG-25가 [[FIM-92 스팅어|스팅어]]로 무장한 [[MQ-1|프레데터]] 무인기를 격추시켰다. 프레데터가 먼저 스팅어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맞지 않았다. 세계 최초의 무인기 vs. 유인기의 공중전이지만 프레데터가 장비한 스팅어는 맨패즈에 불과하므로 일반적인 공중전과는 상황이 다르다. [[F-14]]가 발사한 [[AIM-54 피닉스]] 장거리 미사일을 따돌린 기록도 있다. 레이더로 피닉스를 알아차린 조종사가 죽을 힘을 다해서 도망치니 피닉스도 따라오지 못했다. 전반적으로 실전 기록은 비슷한 전장에 투입된 동시대 소련 전투기인 [[MiG-23]]이나 [[MiG-29]]보다는 훨씬 뛰어나다. 특유의 고속성능을 살려 교전한 사례가 많지만 기체 자체의 한계도 뚜렷하고 사용국 조종사들의 숙련도가 아무래도 미군/이스라엘군 조종사들만은 못했기 때문에 승리한 사례는 많지 않다. 고고도 요격용으로 만들어진 전투기라서 서방권 기종들보다 압도적인 추진력과 엔진의 힘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투기라는 별명이 붙었으나. 상당히 거대한 기체와 무거운 무게 때문에 5G 이상의 기동은 무리다. 2.2G 이상 비행하지 말라는 주의사항이 있었고, 무리하게 기동하면 기체 프레임 자체가 휘어서 폐기해야한다고 한다. 비교 대상인 다른 전투기들은 못해도 최적의 상황이라면 10G 이상, 보통 9G 이상에서 15G의 높은 +피치 방향 중력가속도를 견딜 수 있다. 그래서 [[소련군]] 조종사들은 [[로켓]] 전투기라고 불렀다고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