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ꥸᅦퟗ (문단 편집) == 인용된 이유 == >子音이라 母音이라 稱하난 것은 人生의 倫理에 依하야 區別함과 如한 者니 萬若 子息과 母親이 相合하야 如何한 事物이든지 生成한다 하면 此는 理에 甚히 不當한 言論이니라 故로 或者는 言하되 母音이라 함보다 父音이라 함이 好하며 子音이라 함보다 母音이라 함이 好하니 父母音이 相合하야 子音을 生한다 함이 可라 云하난 學說도 亦有하니라 然이나 此亦 不完全한 点이 多有하니 一例를 示컨대 ᄍ\ᅡ\ᆲ ꥸ\ᅦ\ퟗ ᄋ\ힳ\ᆫ 此等字는 父音이 幾何며 母音이 幾何인가 第一字는 四個의 母音과 一個의 父音이 合한 者며 第二字는 六個의 母音과 二個의 父音이 合한 者며 第三字는 一個의 母音과 四個의 父音이 合한 者니라 故로 以上 兩者의 學說에 對하야 圓滿한 稱號를 作코자 할진대 陽音이라 陰音이라 함이 可하니라 >---- >자음, 모음이라고 칭하는 것은 인생의 윤리에 빗대어 구별하는 것과 같다. (그런데) 만약 자식과 모친이 상합(相合)[* 서로 만나 결합함]하여 그 어떤 사물이든지 생성한다고 하면 이는 심히 부당한 주장[言論]이다. 그래서 혹자에 따르면 "모음이라고 하는 것보다는 부음(父音)이라고 하는 것이 좋고, 자음이라고 하는 것보다는 모음(母音)이라고 하는 것이 좋다. 부모의 음이 상합하여 자음(子音)[* 이때의 자음은 '가', '간'과 같은 음절자를 의미하게 된다.]을 만든다고 하는 것이 옳다"라고 하는 학설도 있다. 그러나 이 역시 불완전한 점이 많이 있다. 일례를 들면 'ᄍ\ᅡ\ᆲ ꥸ\ᅦ\ퟗ ᄋ\ힳ\ᆫ' 이 글자들은 부음[* 모음]이 몇 개고 모음[* 자음]이 몇 개인가? 첫 번째 글자는 모음 4개와 부음 1개가 합쳐진 것이며, 두 번째 글자는 모음 6개와 부음 2개가 합쳐진 것이며, 세 번째 글자는 모음 1개와 부음 4개가 합쳐진 것이다. 그러므로 이상 두 학설에 대하여 원만한 호칭을 만들자면 양음(陽音), 음음(陰音)이라고 하는 것이 옳다. >---- > '''《선문통해》, 25쪽'''[[http://std.dkuug.dk/jtc1/sc2/wg2/docs/n3168.pdf#page=28|pdf 28쪽]] (현대어역은 본 문서) "ᄍ\ᅡ\ᆲ '''ꥸ\ᅦ\ퟗ''' ᄋ\ힳ\ᆫ"은 각각 여러 개의 모음에 여러 개의 자음이 결합한 예로 제시된 예이다. 가령 'ᄍ\ᅡ\ᆲ'은 하나의 모음에 여러 개의 자음이 결합한 것이고, 'ᄋ\ힳ\ᆫ'은 여러 개의 모음에 하나의 자음이 결합한 것이다. 'ꥸ\ᅦ\ퟗ'은 이에 모두 해당되어 여러 개의 모음에 여러 개의 자음이 결합한 예로 인용된 것이다.[* 근데 사실 그 이유에서라면 '[[었|했]]-', '[[원]]' 같이 현대인 기준으로 익숙한 글자로도 가능하기는 하다. 단, 당대 표기법에서는 [[ㅆ]]을 종성에 쓰지 않아 '했' 같은 글자는 쓰이지 않았다. 사실 당대 표기법으로도 ꥸ\ᅦ\ퟗ이 등장했을 거 같진 않지만... 현대 한국어에서 겹받침을 쓰는 글자 중에서 의외로 모음 합용자를 쓰는 예가 많지 않기는 하다. ] 그런데 이 예가 인용된 것이 결국에 '[[자음]]'(子音)과 '[[모음]]'(母音)이라는 용어에 태클을 걸기 위해서라는 점이 기묘하다. 우선 자음과 모음이 결합해서 모든 것을 만들 수 있다고 하는데, '''"어머니(母)와 자식(子)이 합쳐서 모든 걸 만든다니 논리가 이상하다"'''라는 것이다. 본문에서 '결합'이라는 단어에 대응하여 '相合'(상합)이라는 단어를 쓰고 있는데 이 단어는 물론 그냥 힘을 합친다는 뜻으로도 쓸 수 있기는 하다. 그런데 그렇게 생각하면 자식과 어머니가 힘을 합치는 것이 그다지 비논리적일 구석은 없다. 뭔가 '상합'의 다른 의미, 즉 "성적 접촉"을 의식하여 '이상하다'라고 생각한 게 아닌지 의심된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자음/모음' 대신 '모음/부음'[* 모음/부음에서의 '모음'은 기존 용어의 '자음'에 해당됨에 유의.]으로 하자는 의견도 있는데,[* 모음/부음이라는 용어는 이 책에서 처음 나온 것은 아니고 당대 [[일본]] 문법서에서도 자주 쓰는 말이었다고 한다(이진호 2005: 36).][* 이진호(2005), 국어 음운론 강의, 삼경문화사.] 이 역시 위의 예처럼 여러 아버지와 여러 어머니가 [[일부다처제]]/[[일처다부제]](?) 식으로 돼버리니 곤란하다는 주장이다. 그래서 결국 여기서의 주장은 원만한(?) 칭호로 '음음'(陰音)과 '양음'(陽音)[* 기존의 모음]으로 하자는 것. ~~이런 소모적인 논쟁을 보고 있으니 차라리 [[닿소리]]/[[홀소리]]를 쓰지 싶다~~[* 이처럼 [[용어]]에 관한 논의를 용어론(terminology)이라고 한다. 개념을 정확히 가리킬 수 있는 용어를 만드는 것은 이해를 돕고 학문에 발전에 기여할 수 있으니 용어 논의가 아주 소모적인 것은 아니다(단, 이 경우에도 '용어는 적당히 정해도 무방하고, 그 개념을 통한 논의에 집중하는 것이 낫다'라는 입장이 존재한다). 다만 용어에 관한 논의가 의의를 갖는 것은 그 논의가 개념어의 의미의 집중할 때이다. 지금처럼 개념어의 분야(언어학)와는 무관한 도덕적 정합성을 따지는 것은 학문적 의의가 없다.] 이후 '음음/양음' 같은 용어는 아쉽게도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ꥸ\ᅦ\ퟗ' 이라는 용례만 남았다. 정작 이게 무슨 뜻인지는 본문만으로는 알기 어렵다. 아예 아무 뜻도 없는 글자를 쓴 것일 수 있지만, 그래도 '짧'은 지금도 쓰는 글자이니 나머지 두 개도 좀 나타날 법한 걸 썼으리라고 추측해볼 수 있다. 최대한 추측하자면 'ힲ' 같은 건 외국어 표기에 간간히 쓰였던 걸 보면 'ᄋ\ힳ\ᆫ'도 그랬을 거 같아 보이니 'ꥸ\ᅦ\ퟗ'도 어떤 외국어 표기가 아닐까 싶다. ᄙ을 [l]로, ꥸ을 [tʃ] 계열로 생각해보면 'chalk' 같은 단어에 [l]이 있는 줄 알고 그렇게 적었다거나 하는 짐작해볼 수 있다. 비슷한 원리로 'ᄋ\ힳ\ᆫ'도 'Joanne'([[조앤]])같은 인명에서 앞부분 'Jo'는 라틴어 식으로 '요', 뒷부분 'anne'은 영어 식으로 '앤'으로 잘못 읽은 것을 한 음절로 표기한 것으로 추정.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