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가리비 (문단 편집) == 인식 == 조개껍데기 중에서도 그 모양새가 매우 독특하여 특징이 강한 것 중 하나로 바다를 주제로 할 때 [[소라(동물)|소라]]와 더불어 빠지지 않는 필수 장식 요소로 쓰인다(그리고 창작물의 조개 캐릭터로도 많이 활용). 가리비의 이동방식이 뻐끔거리며 날아다니는 형상이다 보니 [[스폰지밥]]에서는 '새'로 묘사된다.[* 스폰지밥이라는 작품이 코미디적인 요소가 많아 웃고 넘기기 쉽지만 의외로 현실고증이 충실한 편인데, 작가인 스티븐 힐렌버그가 해양학자 출신이기 때문이다. 해면인 스폰지밥이 외부의 충격에 아무리 처맞아도 죽지 않거나 고통을 못 느끼는 것과 뇌가 없는 불가사리의 특징을 잘 살린 뚱이의 한없이 띨한 모습(...), 그리고 다람이의 집 안에서 스토리가 진행되는 에피소드에서는 방문 시 입구에서 물이 빠지는 장면과 공기헬멧이 빠짐없이 등장한다. 스토리상 가끔씩 물속에 바다가 있고 물 속에서 불이 날 때도 있지만, 수중이라는 특수성 덕에 웬만큼 상식적인 것들은 제대로 반영되는 편이다. 이를 감안하면 가리비가 새처럼 묘사되는 것도 이상할 건 없다.] 또한 넓고 납작한 형태로 인해 접시나 숟가락 등 다양한 용도로 애용되었다. [[중세]]시대의 [[성지]]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을 [[엘 카미노 데 산티아고|순례]]하는 순례자들의 상징표식이기도 한데, 금빛 가리비가 [[대 야고보]]의 상징이다. [[사도]] 대 야고보의 유해를 실은 배가 [[갈리시아]] 지방에 도착했을 때 파도에 좌초되기 일보 직전이었는데 마침 그 옆을 지나던 결혼식 행렬이 그걸 보고 신랑이 말을 타고 달려와 도왔지만 힘에 부치자 기도를 드리니 잠잠해졌고 배도 무사히 해변에 안착하고 그 돕던 신랑과 말이 무사히 바다에서 빠져나왔을 때 가리비로 뒤덮여 있었다고 하는 전승이 있어 사도 대 야고보가 수호한다는 부적으로서 진짜 가리비나 가리비 모양을 한 장식물, 휴대용 식기 등등을 들고 다녔다고 하는데 현대의 순례자들도 이 풍습을 따르고 있다. 또한 가리비의 모양이 일출과 닮았다고 상서롭다는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지중해 전역에 넓게 분포하는 큰가리비의 일종인 [[https://en.m.wikipedia.org/wiki/Pecten_jacobaeus|'Pecten Jacobaeus']]라는 종은 이러한 역사적 배경이 깔려 있는 가리비이며, 순례자들이 지참하고 다녔다는 가리비가 바로 이 종이라고 전해진다. 당장 학명만 봐도 야고보의 이름에서 따 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가리비가 신학적 상징으로 사용되는 사례는 이 뿐만이 아니다. [[아우구스티노]] 성인은 바닷가를 걷다가 한 아이가 조개껍질로 바닷물을 퍼서 모래밭의 작은 구멍에 붓고 있는 것을 보았다고 한다. 무얼 하냐고 묻자 아이는 바닷물을 옆의 구멍에 다 퍼내고 있는 중이라고 대답했다. 아우구스티노는 이에서 아이의 헛된 짓은 유한한 인간 마음 안에 하느님의 무한함을 담으려는 것과 다름없다는 깨달음을 주었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바이에른]] 지방 레겐스부르크(Ratisbon) 인근의 고대 쇼텐 수도원 문장 안에 있는 상징으로 삼아지기도 했으며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문장에 들어가 있다. 또 금빛 가리비를 회사 마크로 삼는 [[로열 더치 쉘]]이라는 [[네덜란드]]계 정유 회사도 있다. [[레고]]에서 라이센스를 맺고 자사의 주유소, 레이싱 키트에 그 마크를 달았던 회사. 지금은 라이선스가 끝나 Octan이라는 가상의 주유소 브랜드를 사용한다. 한국에서는 [[신석기]] 조개무지 유적인 [[http://terms.naver.com/entry.nhn?cid=807&docId=1631013&mobile&categoryId=3055#|동삼동패총]]에서 가리비 껍질에 눈과 입 구멍을 뚫어 만든 [[가면]]이 유물로 발견되어 [[http://busan.grandculture.net/Contents?local=busan&dataType=01&contents_id=GC04204378|동삼동 출토 패각가면]](東三洞出土貝殼假面)이라는 명칭이 붙었는데, 한국에서 남은 제일 오래된 가면으로 통한다. 학계에서는 '단순한 어린이 장난감'이라는 설에서부터 '[[토테미즘]]이나 [[샤머니즘]]의 무구'라는 설까지 다양하게 논의되는 물건.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