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가전체 (문단 편집) == 특징 == 고려 후기에 등장한 가전체 문학의 특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사물의 의인화 * 풍자적 주제 * 함축적 수사 * 계세징인의 목적 * 전고에 의존한 사건 사물을 의인화하는 경우가 대체로 그렇듯이 가전체 문학도 주로 우의적이고 풍자적인 내용을 담고 있으며 작자 나름의 철학과 교훈을 설파하기도 한다. 하지만 막상 고려시대의 가전문학을 읽어보면 이러한 작자의 의도가 잘 전달되지 않는데, 소설과 비교해 보았을 때 서술적 형상화가 미흡하기 때문이다. 가전체 문학은 구성이 유기적이지 않으며 내적 세계의 독자성이나 필연성을 갖추고 있지 않다. 묘사나 서술도 평면적이며 주요 사건마저도 지나치게 요약적으로 서술하고 흥미를 유발할만한 특별한 갈등이나 암시도 드러나지 않는다. 주제의식 자체도 '재물을 너무 탐하지 마라', '여색을 탐하지 마라' 이런 수준으로 오늘날 관점에서 보면 상당히 고루하고 진부하다. 가전체 문학이 나름 [[고전소설]]의 [[프로토타입]] 격에 속하고 조선시대에 꽃을 피우는 한국 문학의 효시로 일컬어지면서도 그다지 언급되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데, 명색이 풍자문학임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작품성 때문에 읽을만한 가치를 잘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가전체 문학이 큰 임팩트를 남기지 못한 것은 당시의 시대상이 한몫을 했다. 고려 중기 이후 무신정권을 거쳐 원나라 간섭기가 이어졌는데 이 시기는 사상탄압이 상당히 심했기 때문에 당시의 지식인들은 체제나 사회에 대한 비판을 직접적으로 하지 못하고 에둘러서 해야 했으며 비판의 수위도 최대한 낮춰야 했다. 시대와 장소를 막론하고 사상탄압과 검열이 심한 국가에서는 예술활동이 크게 위축된다는 것을 상기하자.] 이러한 점을 근거로 가전체 문학을 소설로 발달하는 과도기적 장르로 보기도 한다. 구성에서 단 한 가지 예외가 있다면, 그것은 [[정시자전]]. 이 정시자전은 [[설]]에 가깝다. 가전체의 영향을 받아 조선 중후기 때 창작된 가전의 특징은 의인화된 서술의 방법을 본기체(本紀體) 형식에 확대·적용한 작품들이 출현했다는 것이다. 넓게는 여기까지를 가전체 문학이라 보기도 하는 모양. 학자에 따라서는 이를 '''고려가''과 ''조선의인체문학''으로 구분하기도 하는 것으로 보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