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가죽 (문단 편집) === 옹호 === 모피 퇴출 운동과는 달리 (털 없는)가죽 사용 제한 운동의 경우 일반인의 공감을 잘 얻지 못하고 있다. 일단 모피는 '''사치품'''이라는 인식이 박혀있는 데다가 모피를 대체할 수 있는 의류가 많다. 대다수 모피는 패션 혹은 방한의 용도로 사용되는데 패션 용도는 멋만 부리려고 돈지랄한다고 욕을 먹고, 방한 용도에도 모직물, 조류의 깃털을 이용한 패딩 [[점퍼(옷)|점퍼]]가 발전하면서 대체 의류가 생겼기 때문. 게다가 모피의 획득 과정도 일부 사육이 가능한 종류를 제외하면 대부분 밀렵이나 사냥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 계층도 모피 퇴출에는 공감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털 없는) 가죽은 조금 다르다. 이러한 가죽은 마찰이 생길 경우 털이 빠져 흉해지는 모피와는 달리 마찰에 강하여[* 물론 가죽 역시 마찰에 의해 표면에 상처가 날 수 있지만, 모피와는 달리 빠질 털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데다가 직물처럼 찢어지는 일도 거의 일어나지 않아 미관상 흠이 생길지언정 기능상으로는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만약 가죽이 찢어질 정도의 마찰이라면 모피 같은 것은 진작에 폐품이 되어 버리고, [[케블라]]와 같이 특수한 경우를 제외한 일반적인 직물 역시 버텨내지 못한다.] '''굉장히 튼튼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방습성도 매우 우수하다(고무 커팅 천보다도 뛰어나다). 어찌 보면 이는 당연한 것인데, 가죽은 원래 살아있는 동물의 [[피부]]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필요에 따라 가축이 아니거나 밀렵 등이 금지 된 동물을 사냥해야 하는 모피류와는 달리 이런 종류의 가죽은 원래부터 죽여서 인간에게 필요한 것을 얻기 위해 키워지는 평범한 가축에게서도 얻을 수 있다. 고기를 얻으려고 키우나 가죽을 얻으려고 키우나 어차피 키우는 사람이나 가축 입장에선 도긴개긴이다. 게다가 보통 피혁 제품으로 쓰이는 가축의 고기는 육용으로도 인기가 높다. 어린 가축의 가죽일수록 질이 좋은데 고기 역시 그렇기 때문.[* 소나 양, 피혁 용도로 흔히 쓰이는 것은 아니지만 돼지 역시 오래 키워서 잡는 것보다 적당히 살집 붙었을 때 잡는 것이 맛이 좋다. 그렇다고 태어나자마자 잡아먹는 것도 아니다. [[애저회]]나 새끼 돼지 통구이 등의 사례를 볼 수 있듯이, 태어나자마자 잡아먹는 요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2~3년 키운 다음에 도축하는 것보다 맛이 옅어서 별미로 먹는 것 외에는 요리로서의 가치가 그다지 없다고 한다.] 또 다른 문제는 일반 직물로는 이런 가죽의 용도를 대체하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보통 내구성을 만족하면 방습성이 문제가 되며 방습성을 만족하면 내구성에 문제가 생긴다. 특히 [[허리띠]] 같은 경우 충분한 내구력과 동시에 [[척추]] 보호를 위해 탄력 또한 일정 부분 필요하므로 일반적인 원단으로 이를 해소하긴 어려운 편이다. 가죽만 한 내구, 방습, 탄력을 가진 재료는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이다. 이를 일정 부분 해결한 [[고어텍스]]라는 신소재가 나오기는 했으나 관리가 까다롭고 비싸다. 특히 신발 같은 부분에선 딱히 대체할 소재가 없는 실정. 그렇다고 해서 인조 가죽이 가죽을 또 제대로 대체할 수 있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일단 내구성이 떨어지고[* 국내 성경 출판업계가 2000년대 초반부터 성경책 커버용으로 인조 가죽으로 대거 많이 갈아탔으나, 세월이 지나 인조 가죽의 내구성 클레임이 많이 제기되어 2010년대 후반인 현재는 출판업계가 이 문제를 자각하고 조금씩 벗어날 채비를 하고 있다.] 인조 가죽은 유기 용제와 고분자 물질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환경 오염을 유발시킨다. 물론 천연 가죽 가공에서도 상당한 환경 오염이 유발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른 원단, 재료에서 발생하는 환경 오염이 그것보다 못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또한 보통 많이 이용되는 소나 양 등 언젠가는 어떤 이유로든 사람 가까이서 죽게 되는[* 그나마 농사용 가축이나 오래오래 살려두거나 죽어도 그냥 묻어주는 거지, 물자가 풍족한 나라에서 육용으로 계획 사육한 가축은 보통 생애의 반도 안 보낸 시점에서 도축한다. 가죽 가지고 뭐라 할 바엔 그냥 [[육식]] 자체를 끊는 것이 좋다.] 가축의 가죽은 산 채로 벗기는 것도 아니고 벗긴 후에 고기를 버리지도 않는다.''' 오히려 가축 부산물 가운데 가장 전문 기술이 많이 들어가는 것이 가죽이기 때문에 '''전문적인 처리 기술을 아는 사람이 없으면 아까운 가죽이 통으로 버려지는 것을 더 걱정해야 할 판이다. 마지막으로, '''비판 문단의 잔인한 방식으로 얻어야 하는 가죽에 관한 내용은 틀린 정보이지만 가죽 반대론자에게는 정설에 가깝게 퍼진 내용이므로 삭제하는 대신 반론을 서술한다.''' 일단 가죽의 경우 특별 주문이 아닌 이상 목 윗부분은 굳이 벗기지 않고 머리째 잘라낸다. 어차피 얼굴 부위 가죽은 눈, 코, 입 등의 존재로 인해 사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전기 도축이 불가능할 경우라도 목이나 머리를 노리고 시간 소모를 최소한으로 해서 도축하지 흔히 생각하듯 죽을 때까지 몽둥이로 때려 죽이거나 하지는 않는다. 애초에 동물을 죽을 때까지 때리는 것 자체가 엄청난 시간과 노동력의 낭비인 데다, 상품 가치 측면에서도 사람 피부가 맞으면 멍이 들듯 가죽 역시 상하게 되므로[* 가죽의 특성상 멍이 들거나 흠집이 나면 상품 가치가 떨어진다.] 그런 무식한 도축 방법을 쓸 리가 없고, 쓸 수도 없다. 윤리적인 부분은 차치하고서라도 동물을 마구잡이로 구타해서 때려 죽이는 식으로 도축하면 가죽만 망가지는 것이 아니라, 고기에도 피멍이 들면서 고기의 질이 매우 나빠지기 때문이다.[* 고기의 질긴 근섬유를 풀어주기 위해 고기를 망치 등으로 두드리는 것은 어디까지나 피를 모두 뺀 상태로 시행하는 것이지, 피가 그대로 남아 있는 채로 마구잡이로 두들기면 피가 고기에 배이게 되고 그로 인해 피비린내가 배이면서 고기를 못 쓰게 된다.] 또한 산 채로 가죽을 벗긴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당장 주요 가죽 공급원인 소나 양조차도 먼저 도살한 뒤 가죽을 벗기고 정형을 하지 산 채로 가죽을 벗기지는 않는다. 악어의 가죽도 어차피 가죽이라 벗긴 후 상당한 시간을 들여 가공을 거쳐야 사람이 쓸 수 있는 물건이 되는데[* 가죽, 모피 모두 웬만해선 벗긴 상태 그대로 쓰지 않는다. 생가죽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은 원시적인 시절에나 해당되며, 가공법이 발달한 현대에는 그냥 가죽을 버리는 짓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 또한 이렇게 가공을 마친 가죽은 가공하는 사람의 몸에도 유해할 정도로 화학적인 과정을 거친 상태기에 가공 이전의 가죽과 차이가 크다.] 굳이 산 채로 가죽을 벗길 이유가 없다. 위에서 예시로 든 악어가죽만 해도 뒷목을 벤 시점에서 그 악어는 경추가 끊어져 포유류라면 즉사한다. 다만 신체 구조가 다른 파충류이기 때문에 잠시 목숨만 붙어있을 뿐이며, 그나마도 경추가 끊어진 시점에서 목 아래쪽으로는 감각이 없어지기에 가죽을 벗기건 어쩌건 느끼지도 못한다. 게다가 악어 자체가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위험한 육식 동물인 것을 생각해 보면 경추를 끊지 않고 작업을 할 리도 없다. 악어가 고통을 느끼면서 발버둥치는 것만으로도 작업자가 크게 다칠 수 있기 때문. 또한 현재 허가받은 도축장과 가죽 제조 공장에서는 LWG와 같은 감사 기관들의 감사를 통과한 제품만을 사용하고 있다. 그렇게 가죽을 벗겨 죽은 악어도 사람이 이용할 목적으로 키우는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식용으로 쓰이거나[* [[악어]] 고기는 한국에선 인지도가 낮지만 악어가 사는 열대 지방에선 식용으로 수요가 있으며, 맛도 상당히 좋다고 한다. 관광객에게 팔기도 한다. 최근에 여행 유튜버들이 이런 지역에 가서 악어 고기를 맛보는 영상들도 있다. 맛은 닭고기와 유사하다고.] 하다못해 사료용으로 판매가 될지언정 그냥 버리지 않는다. 위의 악어 시체를 그냥 버린다는 이야기는, 일단 가죽을 벗기는 데 집중하고 시체는 일단 한곳에 쌓아뒀다가 나중에 한 번에 발골 처리를 거쳐 고기를 얻는 공정이 와전되거나 왜곡된 채로 전해진 것으로 보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