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가톨릭대학교/학부/신학대학 (문단 편집) == 신학생의 마음가짐 == 자신이 현역 신학생이라도 이 지침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냉정하게 말하자면, 이같이 살아내지 못 한다면, 그 삶은 필시 불행할 수밖에 없다. 물욕, 소유욕 등 인간이기를 포기하는 것이 참 사제의 길, 십자가 고행의 가시밭길이기 때문이다. 인간이기에 나약할 수밖에 없다지만, 신자들은 그것에 상처를 받고 성당을 떠난다는 것을 명심하자. 가장 중요한 것은 '''기도'''와 지속적인 회개이다. 가슴에 손을 얹고 자신이 독실한 신자분들보다도 기도를 더 열심히 하는지 되돌아보자. 바빠서 못 한다는 핑계는 말이 안 된다. 어쨌든 쉬는 시간은 날 테고, 그것을 쪼개서라도, 공부와 독서는 못 하더라도 기도는 열심히 해야 한다. 왜냐하면 기도야말로 거룩한 삶의 기초이기 때문이다. 당장은 어려울지도 모르겠지만, 사제로서의 완성된 삶은 하루종일 기도만 해도 행복한 경지에 올라야 기쁜 삶이 되는 것이다.[* 사실, 이 점은 평신도에게도 역시 동일하게 적용된다.] 여기서 말하는 기도란 관상기도를 말한다. 아침저녁기도, [[묵주기도]]와 [[성무일도]]는 사제 지망자라면 기본중의 기본이라 논외로 친다. 또한 [[고해성사]]를 주기적으로 충실히 보는 것도 대단히 중요하다. 자격미달 신학생들의 대표적인 문제점으로 꼽히는 것은, 첫째, 자신의 동료 신학생들에게 꾸짖음과 훈계를 넘어서 각종 [[학교폭력|폭언, 욕설, 협박을 일삼는 모습]]이다. (예시로 그들만의 꼰대문화가 있다. 가장 중요한 것, 신부님, 신학생들은 그들 안에서 술문화가 매우 빡세다. 그래서 많은 신학생들이 방학때 본당으로 파견되면 술 때문에 많이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다.)신학교의 구조상 외부와 차단되어 담벼락 안에서 일어나는 일은 좋은 일이든 안 좋은 일이든 모두 신학생들의 마음 속에 묻는다. 그리고 그들은 방학을 하거나 본당에 나온다면 그 말을 일체 가족이나 주위 사람들에게 발설하지 않는다. 가족에게 말하면 걱정할 것이 뻔하고 주위사람들 특히 신자들에게 말하면 교회에 대한 매우 안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신학생들은 각자 자기마다 한 두 가지의 말 못 할 아픔을 안고 살아간다. 이를 좋게 해소하고 풀어가며 하느님안에서 하나 될 수 있는 덕목이 매우 필요하다. 둘째, [[여답돼|여성 청년 신자들에게는 한 없이 너그럽고 관대하면서]], [[동족혐오|남자 청년들에게는 정색을 하며 위의 동료 신학생들같이 대하는 모습]]이다. 또한 자신이 무슨 대단한 지위에 오른 것마냥 행동하는데, 누차 말하듯이 만약에 그 상황에서 청년이 대들고 주먹다짐까지 간다면 불리한 것은 신학생 자신일 수밖에 없다. 아니, 그것을 떠나서 모든 도덕적 비난을 감내해야 할 것이다. (신자분들이 신학생을 좋아하는 것은 신학생 사람 뒤에 있는 하느님을 보고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이지 인간 xxx를 좋아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서 신자들에게 함부로 대하는 신학생은 사제가 될 자격이 없다. 사제는 성직자 이기 이전에 참 인간이 되어야 한다.) 간혹 부모님과 일가친척들의 기대 때문에, 본당 신자 분들의 기대 때문에, 신학교 동료들 때문에, 신학생이라는 부와 명예(?) 때문에, 나가면 먹고 살 길이 없어서 꾸역꾸역 '버티는' 신학생, 신부들이 있다. 부모님 때문에 학교를 나가지 못하는 것을 일명 어머니, 아버지 성소라고 한다. 신학교에서 나가면 소속 본당에서는 거의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다. 이미 매우 긴 기간 본당에서 온갖 기대와 사랑을 받았는데 갑자기 어느날 돌연 신학생이 나갔다고 생각해 보아라... 그래서 어떤 교수 신부님은 신학생들이 나가고 싶지만 주위의 눈치(부모님, 본당 신자들, 본당 신부님)때문에 나가지 못한다면 차라리 시험지 백지를 내라고 한다. 일반대학에서 백지 시험지는 재시를 봐서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는 수단이기도 하지만 신학교에서 백지 시험지는 담당과목 교수, 특히 담당과목 교수가 신부님이라면 이건 그 신부님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여진다. 앞뒤 꽉 채워서 완전 오답인 답지 10장이 백지 시험지 보다는 훨신 낫다. 교수 신부와 신학생은 일반 대학에서 말하는 교수와 학생의 사이가 아니다. 일반대학은 교수는 취업하거나 졸업하면 보지 않을 사람이지만 교수 신부는 본당에서 주임을 나갈 가능성이 매우 크고 신학생이 신부가 되면 교구, 지구, 운이 안 좋다면 본당 주임, 보좌로 만날 수도 있다.[* 더 나아가면 교구의 [[주교]]로 만날수도 있는데 대표적인 예시가 [[서울대교구]]의 [[손희송(종교인)|손희송]] 주교. 20년을 넘게 가톨릭대학교 교수 신부를 지냈다.] 교구의 한참 선배 신부님이기 때문에 교수 신부와 신학생은 매우 민감한 관계이다. 그리고 일부 신학생들 사이에선 잘못된 미신이 있다. '신학생이나 수도자, 신부가 옷을 벗으면, 100% 후회하고 불행하게 산다.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또는, '에덴동산에서 떠났기 때문이다.'라는 것인데, 그것은 가톨릭 교리와도 전혀 맞지 않는 낭설일 뿐이다. '''물론 사제의 길을 걸으면서 하느님께 드린 서원은 매우 중대하다.''' 하지만 신부가 될 올바른 준비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한 서원은 오히려 하느님의 이름과 가톨릭 교회, 사람들의 구원에 해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이 준비 없이 사제의 길을 간다면 진지하게 성찰하고 서원을 해제받는 것도 방법의 일종이다.(휴직, 정직, 면직, 옷을 벗는 데는 이 과정을 거친다. 최소 1년에서 짧게는 3년, 길게는 5년의 시간이 걸린다. 시간이 긴 이유는 긴 시간 하느님 앞에서 자신을 성찰하면서 나간다고 했더라도 다시 교회로 돌아오기 위해 기회를 주는 것이다.) 진정한 사제로 기쁘게 살아낼 확신이 없어서, 기도생활은 하나도 안 하고 신자들 앞에서만 거들먹거리기나 하는 '사기꾼'이 될 것 같다면, 차라리 거룩한 사제의 길을 그만두겠다는 그 모습이 더 멋진 모습일 것이다. 또한 오히려 성령의 축복이 가득할 것이고, 그것이 구원의 길일 것이다. 반대로 입만 살아서 평생 사기꾼으로 살며 각종 변명만 쏟아내는 부패한 사제들이야말로 스스로를 옭아매는 지옥으로 빠져드는 것이다. 그리고 똘레 당할 것을 두려워하지 말자. 올바르고 합당한 똘레라면 장상에게 순명하는 마음으로 반드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다만, 사정회의에서 해당 신학생의 말은 들어보지도 않고 퇴학처분시키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는데, 신학생 본인들이 '파리목숨'이라고 하는 것이 여기서 나온 것이다.[* 사정회의에 올라가는 신부님들도 과거 신학생으로서 비슷한 경험을 했고, 사정회의 자체에 여러 신부님들이 참여하기에 명분없이 제명을 하지 못한다. '판단력 부족'이라는 주관적인 기준의 존재와 제명되는 사람의 명예를 지켜 주기 위해 학생들에게 제명 사유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는 시스템으로 인해 학생들이 자기를 파리 목숨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현실이긴 하다. 그러나 솔직히 사정회의의 결정으로 신학생 인생 막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사건사고 하나도 없이, 사정회의에 참가하는 여러신부들이 똑바로 쳐다보고 있는 상황에서, 어느 신학생을 제명하자고 주장하는 것은 주장하는 신부 입장에서도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정말 신부가 되고 싶다면 현재 관구(교구의 상위 개념)에서 불가능할 뿐이지, 수도회, 선교회, 타 교구, 타국(일본, 미국, 호주 등) 전입도 충분히 가능하다. 되려 강제추행 등 성 관련 문제를 일으킨 경우에도, 나이 40이 넘어서도 잘만 들어간다는 문제점이 제기되기도 한다.] 끝으로 만약 자신이 문제가 많은 사제들의 신선(神仙)놀음 같은 삶이 부럽다는 이유 하나로, 그러니까 세속적인 이유만으로 사제직을 가지기를 원하는 경우의 사람이라면, 그 정도는 사제의 길을 굳이 걷지 않고도 요즘 유행하는 [[미니멀 라이프]]로 충분히 구현할 수 있다.[* 2019년 기준 최저시급에 의한 월급은 약 180여만 원이다. 최저시급이 이렇다는 것이지, 능력만 있다면 더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연애''', '''노후''' 등을 '''전부''' 포기하고 한 달에 200여만 원을 전부 용돈으로 써 버리겠다는 마음만 있으면 사제들보다도 더 유유자적하게 살 수 있다. 사제들의 생활양식을 그대로 벤치마킹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제가 자신의 길이 아니라고 진지하게 생각이 드는 신학생들은, 과감하게 그만두도록 하자. 사제직은 신성하고 거룩한 길이지만, 신학교 밖에서도 할 수 있는 일은 많고, 가톨릭 신자로서 거룩하게 살 수 있는 길은 세속에 머물면서도 충분히 있다. 또한 꼭 사제가 되어야만 천국에 갈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자신이 안 맞는 곳에 일생을 살기보다는 정말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행복하게 사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이 글을 전부 읽고도 영성과 구원의 사명보다, 신부로서의 부와 명예와 권력에 미련이 남는 예비 신학생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